1인 가구 소비지출의 특징과 결정요인 분석 (A Study on Consumption Expenditure of Single Households in South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지역사회연구 / 27권 / 2호 / 13 ~ 37페이지
· 저자명 : 김수진, 김호범

초록

본 논문은 경제주체의 가치관 변화와 경제위기로 인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소비지출 특징과 이들의 소비지출 결정요인에 대해 분석한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개인의 이질성이 강하기 때문에 연령별, 성별에 따라 상이한 특징을 보인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2006-2016년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하여 성별 평균소비성향과 성별, 연령별 소비지출 패턴을 살펴보았다. 또한 1인 가구의 소비지출 특징을 파악하기 위하여 엥겔곡선을 추정하여 1인 가구의 소득 탄력성을 추정하였다. 이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생활 필수품목에 대한 소비지출 비중이 높고, 특히 고령 가구는 다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 지출 부담이 높았다. 한편 개인 간 이질성을 고려하여 분위회귀분석을 통해 소비지출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소비지출 행태는 중장년층부터 노년층 시기까지 하락하는 역U자형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구조를 고려한 생애주기 소비가설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성별에 따라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남성 1인 가구는 여성 1인 가구에 비해 연령이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에 대한 자산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자택보유와 세대별 더미변수를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노년 1인 가구에서는 대체적으로 자택보유에 따른 자산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지출 상위 분위에서는 자산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인구증가세가 둔화되고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민간소비의 위축이 우려된다. 특히,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이 크고 연령 증가에 따라 주거비나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 지출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절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consumption of one-person households and determinants of consumption expenditure, which are increasing due to changes in demographics, economic values, and financial crisis. Considering households who live alone are idiosyncratic than multiple family households, this research examines distinct spending feature by their age and sex. Using Household Income and Expenditure Survey(HIES) microdata from 2006 to 2016, this study examines the Average Propensity to Consume(APC) by sex and consumption pattern by sex and age. Also, we estimate the income elasticity of one-person households using the Engel curve. According to the result, single-person households have a high percentage of consumption expenditures on living necessities, and especially the elderly one-person households have a relatively high proportion of consumption on housing expens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