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 연구의 동향과 전망 (Trends and Prospects in Korean Contemporary History Resear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연구 / 200호 / 191 ~ 218페이지
· 저자명 : 이동원

초록

본 연구는 한국현대사 연구의 최근 동향과 전망을 원조·개발·발전사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그간의 한국현대사 연구가 원조(aid)와 개발･발전(development)을 일종의 단계론적 이행 과정으로 간주하고 함께 다뤄 온 것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위해서이다. 본 연구는 또한 생산력의 진보와 경제성장이라는 의미로 획일화된 발전에 대한 보편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한국의 성장주의, 발전주의의 역사성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한국현대사 연구에서 이승만 정권기와 박정희 정권기, 1950년대와 1960~70년대를 연속선상에서 이해하면서, 개발주의·발전주의의 시대적 변화를 추적하고 원조의 성격과 작동방식이 이에 조응하여 어떻게 변화하고 결합해 나갔는지 성찰할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작업은 원조･개발･발전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국 ‘발전사’ 연구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recent trends and future prospects in Korean contemporary history research by focusing on the research history of aid and development. The main goal is to provide a critical reflection on how Korean contemporary history studies have approached aid and development as a phased transition process. Furthermore, the study contends that understanding the historical context of growthism and developmentalism in Korea is essential. This requires departing from the universalist view of development that solely emphasizes progress in productive forces and economic growth. To achieve this, the periods of the Rhee Syngman and Park Chung-hee regimes during the 1950s-1970s should be viewed as a continuous part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This approach allows tracing the changes in developmentalism over time and reflecting on how aid's nature and modus operandi evolved and combined in response. Overall, this effort marks the initial step towards a fresh research approach in Korean 'history of development' that encompasses both aid and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