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행복 불평등 분석 (An Analysis of Happiness Inequality in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행정논총 / 59권 / 1호 / 115 ~ 141페이지
· 저자명 : 김지원, 박차늠, 구교준, 이희철

초록

본 연구는 기존에 불평등 담론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은 행복 불평등에 대한 담론을 확장하였다. 행복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1998년에서 2017년까지의 20년 동안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통한 한국인들의 행복, 건강, 근로시간, 소득의 추세와 불평등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한국인의 행복과 건강, 근로시간, 소득과 관련하여 모든 요인에서 20년 동안 추세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평등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최근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는 헬조선 담론과 관련하여 한국인들의 행복, 건강, 근로시간, 소득 외에도 다른 요인들의 작용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나아가 227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복 불평등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탐색적 회귀분석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인 행복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해 약 400여만 건의 카카오 같이가치 데이터의 삶의 만족도 부문의 표준편차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행복 불평등의 확대에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축소에는 사회복지예산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연구결과를 통해 복지정책이 국민 행복의 불평등 격차를 줄이고 전반적인 행복 수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probes the issue of happiness inequality, which has not previously been well addressed in inequality discourse.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data between 1998 and 2017 are used to measure happiness inequality and the trend of Korean happiness inequality is compared with health, working hours, and income. The analysis showed that inequality trends have improved overall factors examined in the 20 years. This inferred the possibility that other factors may play a role in addition to Koreans' happiness, health, working hours, and income, in connection with the recent controversial ‘Hell Chosun’ discourse.
An exploratory regression analysis was further conducted to predict the level of happiness inequality for 227 municipalities. The standard deviation of life satisfaction derived from 4 million cases in a Kakao database were utilized to measure happiness inequality as the dependent variable. According to the analysis, GRDP per capita likely leads to an increase in happiness inequality, whereas the proportion of the social welfare budget may ease happiness inequality. This study implies that welfare policies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narrowing the inequality gap in people's happines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