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비 부담이 가구유형별 주거선택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Housing Cost Burden on Housing Choice: Differences by Household Typ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SH공사 도시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주택도시연구 / 11권 / 3호 / 17 ~ 40페이지
· 저자명 : 허경재, 민혁기

초록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1ㆍ2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추세와 대도시의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주로 상업지역이나 역세권에 저렴한 소형 주택이 많이 공급되고 있다. 정부가 소형 주택 공급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비 부담이 완화된다면 이러한 공급 정책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2017~2019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주택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다항로짓모형 구축을 통해 실증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가구는 집값이 하락할 때 소형 주택이나 단독주택보다는 더 넓은 면적의 공동주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택하는 주택의 크기와 유형은 가구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이는 소형 주택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Since 2000, the number of single and two-person households in Korea has increased rapidly. With the demographic trends and soaring housing market prices in metropolitan cities, much of the small and low-quality housing has been supplied mostly in commercial zones or station catchment areas. While the Korean government is trying to expand the supply of small-sized housing, we raise the question whether the kind of supply policy is effective if the housing cost burden is relieved. We constructed a multinomial logit model and empirically examined the effects of housing cost on housing choice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using the data from the 2017-2019 Korea Housing Surveys. The results showed that most households prefer larger area and apartment houses rather than smaller or detached ones when the housing price is decreased. But the preferred size and type of housing differ among the household types. This implies that policies are recommended to promote the supply of the various types of housing, not to focus on the small-size on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