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시사의 인지론적 해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글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글 / 277호 / 159 ~ 184페이지
· 저자명 : 이수련

초록

시간 개념과 공간 개념은 유사성에 의해서 [시간은 공간이다.]라는 은유가 성립한다. 이 은유는 최상위 은유로서 여러 하위 은유로 이루어진다. 시간 지시사의 경우, 말하는 이가 발화시라는 일정 영역 안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는 존재론적 해석이 가능하다. 이 경우 [시간은 위치이다.]라는 은유가 성립하는데, 이 은유는 [이때는 이곳이다.], [그때는 그곳이다.], [접때는 저곳이다.]라는 하위 은유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 지시사의 이동론적 해석은 [시간은 이동물이다.]라는 이동 도식이 성립한다. 조사 ‘-까지’가 오면 도달점이 되지만 출발점은 명시되지 않는다. 도달점이 윤곽화되는 표현은 [끝은 도달지이다.]라는 은유가 발생한다. 이 경우 도달점이 참조점이 된다. 조사 ‘-부터’가 오면 사건시가 출발점으로서 윤곽화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시작은 출발지이다.]라는 은유가 성립한다. 이 경우 출발점이 참조점이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