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본위론의 관점에서 본 HRD의 두 패러다임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교육원리학회
· 수록지 정보 : 교육원리연구 / 15권 / 1호
· 저자명 : 전정호

초록

이 연구는 인적자원 개발론의 두 관점인 성과주의와 학습주의 두 패러다임을 교육본위론의 관점에서 재개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wanson에 의하면, 인적자원개발은 조직의 성과 향상을 목적으로 개인, 조직, 팀의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성과주의는 인적자원개발의 오래된 패러다임으로 조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반면에 학습주의는 최근에 등장한 패러다임으로 조직의 성과보다는 개인의 학습능력 자체의 향상을 우선시한다. 교육본위론의 관점에서 성과주의와 학습주의를 보았을 때 성과주의는 경제본위의 세속계적인 관점으로 학습주의는 수도계적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교육본위론의 관점에서 학습주의를 바라볼 때 학습주의는 성과주의에 비해서 내재적 관점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결국은 학습이 조직의 성과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는 점에서 결과주의의 한계가 있다. 학습주의도 교육의 과정 자체를 보는 시각이 결여되어 있다. 수도계 본위에서 학습은 자신의 기존의 인식을 혁신해 나가는 것으로 보는 데에 비해서 학습 패러다임에서 학습은 객관적인 내용을 행동주의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가정한다. 따라서 학습주의는 교육과정의 내적가치를 존중하고 우리 인식의 개인성을 감안할 때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at re-conceptualizing performance and learning paradigms-two representative HRD paradigms from the viewpoint of education-centered theory. According to Swanson, human resource development is defined as the process of developing human expertise at individual, team and organizational level for the purpose of improving performance. As a long-standing paradigm, performance paradigm has focused on improving organizational efficiency and effectiveness rather than individual. While, learning paradigm prioritize on developing learning capacities of individual. From the perspective of education-centered theory, performance paradigm is similar to the viewpoints of mundane worlds centered on economic value while learning paradigm is similar to those of transcendental world. Learning paradigm seemed to advocate the intrinsic value of education unlike performance paradigm, however, it is still limited in that the result of learning should ultimately contribute to organizational performance. The main difference lies in the assumption of learning between education-centered theory and learning paradigm. From the transcendental world, learning is assumed to reconstruct one`s own experience, while learning is assumed to accept other`s ideas from the learning paradigm. Therefore, HRD needs to accept the individuality of our learning from the intrinsic value of transcendental world to improve the discussion of learning paradig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