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에 따른 저유황 연료유 사용의 영향

본 내용은 " 환경규제에 따른 저유황 연료유 사용이 내항선박과 선사에 미치는 영향 " 의 원문 자료에서 일부 인용된 것입니다. 2023.06.26

문서 내 토픽

• 1. 황산화물 배출규제 및 선사 대응방식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국제항로 선박의 연료유 황함유량을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결정했으며, 국내법은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국내 선사들은 저유황유 도입, 스크러버 장착, LNG 추진선 도입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선령이 높거나 소형 선박의 경우 스크러버 설치의 기술적 문제와 화물적재 공간 제약으로 인해 대부분 저유황유를 선택하고 있다.

• 2. 저유황유 수급 및 가격 전망

  세계 선박연료 수요는 전체 연료 수요의 7% 수준이며, 고유황유(HSFO)는 세계 고유황유 수요의 50%를 차지했다. 국내 정유사들은 규제 시행 전부터 탈황설비(VRDS)를 건설하여 저유황유 생산에 돌입했으므로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저유황유(VLSFO, MGO) 사용 시 연료유 사용비용이 고유황유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3. 저유황유 사용이 선박엔진에 미치는 영향

  저유황 MGO의 점도는 1.5~3cSt로 기존 고유황유보다 매우 낮아 연료유 펌프의 고착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한 황 함유량 감소로 인해 실린더 라이너와 피스톤링의 부식마모 위험이 증가하므로, 알칼리 첨가제를 함유한 적절한 윤활유 사용이 필수적이다. 선사는 엔진 제조사 및 선급에 자문하여 예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 4.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시사점

  강화된 황산화물 배출규제는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제로 선사의 생존과 직결된다. 내항선사의 경우 외항선사보다 선택 가능한 대응방안이 제한적이다. 정부의 단기 지원(가격동결, 환급금)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내항선박의 면세유 수급 허용, 적절한 BAF 조정, 유관단체 주도의 정보공유 세미나 등이 필요하며,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운영이 중요하다.

Easy AI와 토픽 톺아보기

• 1. 황산화물 배출규제 및 선사 대응방식

  황산화물 배출규제는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며, 선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IMO 2020 규제 이후 선사들은 저유황유 사용, 스크러버 설치, LNG 연료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초기 비용 부담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대기오염 감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선사들은 규제 요건을 단순한 의무가 아닌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 혁신과 효율성 개선에 투자해야 합니다. 정부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환경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균형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 2. 저유황유 수급 및 가격 전망

  저유황유의 수급 불균형은 해운산업의 주요 과제입니다. 규제 강화로 수요가 급증했으나 정제 시설 확충이 미흡하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격 변동성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유가 변동, 환율 변동, 지정학적 요인 등 복합적 영향을 받습니다. 향후 저유황유 공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선사들은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 계약, 헤징 전략 등을 활용해야 하며, 정제업체들의 투자 확대가 시장 안정화의 핵심입니다.

• 3. 저유황유 사용이 선박엔진에 미치는 영향

  저유황유 사용은 선박엔진에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칩니다. 긍정적으로는 황산화물 배출 감소로 엔진 부식이 줄어들고 유지보수 비용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저유황유의 윤활성이 낮아 엔진 마모가 증가할 수 있으며, 연소 특성 변화로 인한 엔진 성능 저하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구형 엔진의 경우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선사들은 엔진 제조사의 권장사항을 준수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강화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엔진 기술 개선과 저유황유 품질 표준화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4.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시사점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요구합니다. 황산화물 규제는 환경 개선의 첫 단계이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추가 정책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저탄소 연료 개발 지원, 친환경 선박 건조 인센티브, 기술 표준화 등을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해야 합니다. 동시에 규제로 인한 중소 선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선원 교육 및 안전 기준도 함께 개선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해운산업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면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