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 사건분석과제 - 최근 한 달 사이에 발생했던 다양한 사회현상과 사건을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

문서 내 토픽

• 1. 임산부 배려석 제도

  지난 2013년 12월 도입된 '임산부 배려석' 제도를 두고 시민 간의 끊임없는 의견 대립이 있어 왔다. 임산부석 비워두기 홍보 영상 및 안내 메시지가 역사와 전 동차 내에서 지속적으로 방송되고 있고, 광고나 포스터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지난 7월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 1~8호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조사에 따르면 비임산부 응답자의 39.5%가 임산부 배려 석에 앉아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할 정도로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비임산부의 비 율은 상당하다. 이들은 빈자리라서(54.6%), 강제가 아닌 배려석이어서(26.9%)등의 이유로 비임산부임에도 임산부석에 앉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임산부 중 88.5%가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호소 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지하철의 임산부 배려석을 비워둬 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해달라는 민원은 하루 평균 75건 정도로 2015년 13건에 비해 2018년 2만7555 건으로 크게 증가했을 만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2. 지하철 임산부 폭행 사건

  2019년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에 서 한 남성이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임신 13주의 임산부를 폭행했다. 피해자의 남 편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임산부석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고 피해자가 자신이 임산부임을 밝혔음에도 약 10분간 '야 이 XX야, 여기 앉지 말라고 쓰여 있잖아. 하여간 요즘 가시나들은' 등의 폭언과 함께 발목, 정강이, 종아리를 차는 등 폭행을 지속했다. 당시 지하철은만석이었지만 주변인들은 인상을 쓰거나 쳐다보기만 했을 뿐 제지를 하거나 신고를 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가해 남성이 폭행을 가한 뒤 청원인에게 관련 사실을 전화로 알렸다고 한다.

• 3. 젊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가해 남성의 말을 통해 두 가지 사실을 추측해볼 수 있다. 먼저, 가해자에게 젊은 여자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규칙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특성을 가졌을 것이라는 집단 구성원에 대한 스키마, 즉 고정관념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가해 남성에게 있어 서 젊은 여성은 자신에게 대항할 힘이 없는 약자라는 집단 구성원에 대한 스키마가 있었기 때문에 폭력을 행사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 4. 몰개성화 이론

  당시 지하철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공통된 활동을 하지만 직접적 영향은 최소한으로 준다는 점에서 하나의 집단으로 볼 수 있다. 몰개성화(Zimbardo, 1969)란 개인은 익명성이 보장되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을 인식하게 되면 자아의식, 사회규범 및 타인에 대한 배려가 감소한다는 이론이다. 지하철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그 안에 있는 개인은 대부분 서로 알지 못하며 익명화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자의식과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행동에 대한 규범적 제약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진다. 문제 상황에 개 입해 상황을 저지하지 않더라도 한 개인이 부각되어 비난받거나 책임져야 하는 상 황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덜 느끼게 된다.

Easy AI와 토픽 톺아보기

• 1. 임산부 배려석 제도

  임산부 배려석 제도는 임산부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이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임산부 배려석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임산부들이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임산부 배려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히 배려석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준수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2. 지하철 임산부 폭행 사건

  지하철 임산부 폭행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임산부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이며, 이들에 대한 폭력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으로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법적 처벌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려우며, 임산부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배려석 이용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3. 젊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젊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여성은 외모와 결혼, 출산에 관심이 많다는 등의 편견이 만연하며, 이로 인해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를 제한하고, 성 차별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여성의 능력과 가치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미디어 등을 통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 4. 몰개성화 이론

  몰개성화 이론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고유한 특성과 정체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대량생산과 소비,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인해 개인의 개성과 고유성이 희석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몰개성화 현상은 개인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저해하고, 획일화된 사회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고유한 특성과 정체성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문화,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개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