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나가다 (조해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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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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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가 조해진이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바치는 헌사”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신작 소설 박준 시인 · 김혼비 작가 추천! “그의 소설은 희망이다. 미래에 꺼내 쓸 빛을 품고 있으니까.” _김혼비(에세이스트) “이토록 작은 사실들을 그러쥐고 작가는 그리고 우리는 다시 허름한 사랑을 시작합니다.” _박준(시인) 작가정신 중편소설 시리즈 ‘소설, 향’의 여덟 번째 소설, 조해진 작가의 『겨울을 지나가다』가 출간되었다. 2022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완벽한 생애』와 짧은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미래』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소설이다. 2004년 등단한 이래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들려준 조해진 작가는 여섯 권의 장편과 다섯 권의 소설집을 발표하고,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겨울을 지나가다』는 췌장암 선고를 받은 엄마와 사별한 뒤 홀로 남겨진 주인공이 엄마의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필연적으로 작별을 겪어야 하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커다란 상실의 슬픔 속에서도 또 다른 아픈 이를 향해 곁을 내어주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까지 조해진 작가가 보여온 타인의 고통과 상처를 보듬는 시선은 여전하지만, 삶 그 너머까지를 아우르는 한층 더 깊어진 사유와 정밀하게 세공된 문체로 보다 따스한 희망을 빛을 선사하고 있다. 소설은 밤이 연중 가장 긴 날인 ‘동지’와 가장 추운 시기인 ‘대한’, 날씨가 풀려 초목이 싹트는 ‘우수’에 이르기까지 절기의 변화에 따라 진행된다. 아픔을 딛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려는 주인공의 옆에는 절기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자연이 있었다. 침묵을 지키는 안개와 둥지를 찾아 날아가는 새, 흐르는 물소리를 들려주는 강이 있었다. 엄마가 떠났다는 사실조차 실감할 수 없고, 자신을 향한 걱정이 때론 외로움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아직은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이, 어둠 속에서도 퇴색되지 않는 누군가를 돌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김혼비 작가는 이 소설을 읽고, “상실 이후의 삶과 애도의 의미에 관해 사려 깊고 면밀하게 써 내려간” 작품이며 “조해진의 소설을 읽는 것은 언젠가 무너져 내렸을 때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힘을 비축해두는 일”이라고 추천했다. 박준 시인 또한 “별 기대 없이 돌보던 것들이 실은 나를 보살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다시 허름한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소설이라는 소감을 남겨주었다.
  • 조해진 겨울을 지나가다 독후감
    조해진 겨울을 지나가다 독후감
    『겨울을 지나가다』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조용하다. 그들은 울부짖지 않고,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그 내면은 차가운 겨울 한복판에 있다. 과거의 상처, 소중한 존재의 부재, 관계의 단절, 스스로에 대한 회의… 그것들이 얼어붙은 마음의 풍경이 되어 인물들을 감싸고 있다. 그리고 그 침묵은 오히려 더 큰 외침으로 다가온다. 나 역시 한때는 말하지 못했던 겨울을 지나온 적이 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부모님의 건강 문제와 개인적인 실패가 겹치며 심한 무기력증에 빠졌던 시절이다. 하루하루가 허무했고, 나 자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고, 방 안에서 나오는 시간보다 침대에 웅크린 시간이 더 많았다. 그 시절은 마치 얼어붙은 겨울 같았다. 추웠고, 모든 것이 정지된 듯 느껴졌고, 나는 살아 있다는 실감조차 들지 않았다.
    독후감/창작| 2026.02.08| 2 페이지| 2,000원| 조회(25)
  • 조해진 <겨울을 지나가다> 독후감ㅣ겨울을 지나며 만난 삶의 온기
    조해진 <겨울을 지나가다> 독후감ㅣ겨울을 지나며 만난 삶의 온기
    조해진(趙海珍, 1976-)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삶의 고통과 상실을 정교하게 직조해내는 서정적인 문체로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후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빛의 호위》, 《여름을 지나가다》, 장편소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로기완을 만났다》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타인의 삶을 응시하는 섬세한 시선과 무심한 듯 내려앉는 감정의 파동을 특징으로 한다. 조해진은 전작 《여름을 지나가다》(2015)에서 사춘기 소녀의 내면을 통해 성장과 치유의 순간을 포착한 바 있다. 그리고 2023년 《겨울을 지나가다》에서 다시 계절을 불러내며 이번에는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살아내는 주인공 정연의 이야기를 통해 겨울이라는 주제어를 심화시킨다. 여름에서 겨울로의 이동은 곧 인생의 계절이 바뀌는 경험을 은유한다.
    독후감/창작| 2025.09.22| 3 페이지| 2,500원| 조회(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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