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막연하게 철학을 어렵다고 느꼈다면, 오늘의 철학 연구소 《필로소피 랩》에 들러보자. 당신이 가진 의문은 철학자가 가졌던 질문과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철학자가 생각하고 연구했던 답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마치 젊은 지성들의 연구실에서 토론하는 사람이 된...
일상의 혼란 속에서 철학을 다시 발견하다
나는 오랫동안 철학을 어렵고 추상적인 학문으로만 생각했다. 학교에서 배운 철학은 낯선 개념과 복잡한 논리로 가득했고, 그것이 내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점점 세상이 복잡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나 사회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록 단순한 정보보다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 시기에 우연히 조니 톰슨의 『필로소피 랩』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철학을 실험하듯 탐구하고, 삶 속에서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고 했다. 단순히 개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살아보는 실험’을 제안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철학을 위한 실험실’이라는 표현이었다. 작가는 철학을 도서관의 먼지 쌓인 학문이 아니라, 인간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시도하는 정신적 실험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요즘 사람들은 빠른 결정을 내리고, 즉각적인 결과를 원한다. 그러나 철학은 그 반대편에 서 있다. 철학은 천천히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며, 답이 없는 문제를 곱씹는다. 이 책은 그런 사고의 느림이 오히려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것 같았다.
또한 나는 ‘생각의 다양성’에 매력을 느꼈다. 이 책은 한 철학자의 이론만을 다루지 않는다. 소크라테스에서 칸트, 사르트르, 피터 싱어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배경이 다른 사상가들의 아이디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단순히 철학사의 개요가 아니라, 각 철학자의 생각을 오늘의 현실 문제에 연결시켜 보여준다고 했다. 가령, SNS 속 자아의 문제를 플라톤의 ‘진리와 허상’으로 해석하고, 기후 변화나 소비의 윤리를 칸트의 ‘도덕법칙’과 비교하는 식이다. 이런 접근은 철학을 ‘삶의 언어’로 끌어내는 작업이었다. 나는 이런 방식의 철학을 읽고 싶었다.
플라톤
투명인간
기게스의 반지(사람을 투명하게 만드는 반지)-권력이 인간의 진정한 본질을 드러냄. 모든 이의 마음속에는 작은 폭군이 숨어 있다. 우리가 정직하게 사는 이유는 타인의 비판 때문.
벤담
도덕성 계산하기
공리주의, 쾌락 계산법
"옳고 그름을 재는 척도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강도, 지속성, 확실성, 근접성, 다산성, 순수성을 토대로 자신의 모든 행동에서 비롯한 즐거움과 고통을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
아리스토텔레스
중용
<니코마코스 윤리학>-윤리적 행동 또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덕의 문제로 요약된다.
"우리는 자신이 반복한 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칸트
정언명령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나를 경외감으로 꽉 채우는 두 가지는 내 머리 위 별이 총총한 하늘과 내 마음속 도덕률이다."
불완전 의무(개인의 욕구나 기호에 좌우) vs 완전 의무(지키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붕괴하는 것)
랜드
이성적 이기주의
인간이 자기를 챙기는 것은 이성적이고 자연스러운 일
<중 략>
*스탠퍼드 감옥 실험: 스탠퍼드 대학교의 필립 짐바르도 심리학 교수가 1971년에 한 심리학 실험이다. 70명의 지원자 중 대학생인 24명이 선발되어 죄수와 교도관역을 맡았으며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 건물 지하에 있는 가짜 감옥에서 살았다. 역할은 무작위로 정했다. 그들은 자기 역할에 예상보다 잘 적응했으며 교도관들은 귄위적으로 행동했고 심지어는 가혹 행위를 하기까지 했다. 2명의 죄수들은 초기에 너무 화가 나서 중간에 나갔으며 모든 실험은 실험 시작 후 6일 만에 갑작스럽게 종료되었다. 실험의 진행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쟁의 여지가 있고, 촬영된 모든 실험장면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다. 그로부터 30년 후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 짐바르도의 실험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직까지도 내게 철학이란 딱딱하고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고루한 생각을 들게 만드는 분야이다. 철학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아마 누구나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철학자들은 석가모니, 공자, 데카르트, 플라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등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이라는 학문의 기초의 틀은 대부분 영미권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