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모와 교사를 위한 55가지 유아교육 이야기를 담은 <아이들아 네 꿈은 무엇이니?>. 저자가 1997년 이후에 쓴 글들을 모아 스스로를 반추해 보는 책이다. 한 학기가 시작되는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한 학기를 맞이하는 계절을 지내며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아이와의 열린 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는 ‘아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혹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공감해주는 것입니다.’ 라고 막연하게 대답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열린 대화에 대해 다시 정의 내리게 되었다. 일방적이거나 답이 정해져 있는 대화 형식과는 반대로, 열린 대화는 아이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주는 것을 의미하며 대답할 여유를 준다는 것으로 정의 내릴 수 있었다.
열린 대화로 아이와 대화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열린 대화를 통해 아이는 ‘진짜 대화’를 할 수 있는 ‘아이와의 열린 대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는..
<중 략>
‘나도 할 수 있어요’……이제는 스스로 하는 아이가 대견합니다.
그 가운데 첫 장을 장식하는 ‘나도 할 수 있어요’ 편은 지은이가 앞에 소개한 속마음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다. “자, 빨리 와라. 돌아다니지 말고.…한눈 좀 팔지 마라. 가만히 있어야 옷을 입히지.”
아이가 서너 살 때쯤 흔히 부모님들은 아이에게 옷을 입힐 때마다 아이와 장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이곤 한다. 어느 때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부모님은 그만 엉덩이를 몇 때 때린 적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영락없이 울고불고 야단법석을 떨기도 한다. 그 이후로는 옷을 입히고 입는 것은 뒷전이 되고 아이와 엄마는 대립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