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름 국토사랑● 땅이름의 의미와 연구 목적1. 땅이름의 의미땅이름은 지구상에 있는 한 지점이나 지역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서의 사회적 계약물이며, 특수한 언어기호라고 볼수 있다. 이는 이름보다 더 근원적이고 일차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땅이름은 인류의 사회생활과 더불어 생성되었으며 이것이 실제 그렇게 불리기 까지의 과정에서 독특한 기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거기에는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화 발달의 자취를 전해주는 역사적 유산으로써의 의미와 함께 땅이름은 그 지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땅이름은 문자 이전 시대부터 구전하였으므로 처음에는 오로지 우리말로 불렸으나 한자의 전래로 한자지명으로 차츰 바뀌어 우리말과 한자의 땅이름이 병용되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말 땅이름은 속명으로 전락하여 겨우 맹맥만 유지하고 있으며 그것조차 격변하는 현대의 산업화, 도시화라는 개발의 미명아래 옛이름들이 하나하나 사라져버리는 예가 많다.2. 땅이름 연구의 목적땅이름을 연구하고 고찰하는 목적을 살펴보면 먼저, 땅이름의 분석, 고찰을 통해 구조 원리와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어 언어 과학적 연구에 대단히 귀중한 자료가 되며, 땅이름은 인간 거주의 역사, 민족의 구성과 이동 경로, 주변 민족과의 민족적, 문화적 교류 관계와 형성을 규명하는 긴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또 땅이름 연구는 지지학 분야에 속하므로 일정 지역의 특성, 즉 지역성을 연구하는데 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땅이름에 얽힌 전설과 유래는 설화문학의 보고로서 그것을 고찰하면 전통문화와 시대상등을 알 수 있는 문화적 도구라 할수 있다.땅이름 연구는 여러 분야의 학문을 동원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잇는 종합학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 각 국에서는 땅이름이 지니고 있는 종합학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행하며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개척하려 하고 있다.3. 땅이름 연구의 접근 방법땅이름학은 땅이름의 의미와 기원을 고찰하고 그것의 변천상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땅이름은 언어활동의 일종이며. 이런 름은 사회집단의 계약으로서 일단 이름이 붙여지면 시대가 변화해도 그대로 답습하여 상용되는 성질, 즉 고착성과 보수성이 있다. 셋째, 땅이름은 장구한 역사 속에 배양, 전승된 것으로서 그 지역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풍토 문화로 상징성을 갖는다. 산물로서 상징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밖에 특색으로서 상징되는 경우도 있다. 넷째, 땅이름은 사회적 산물이므로 한번 정착해 버리면 그것은 특정 개인이나 주민만의 소유가 아니라 국민, 나아가 전 세계인이 모두 사용하는 만인의 공유물이 되는 사회성, 대중성을 갖는다. 다섯째, 땅이름은 주민이 많아짐에 따라 그 일대의 이름으로 확대되고 동명(洞名)으로까지 형성되어 나가서 여러 파생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확대성을 띈다. 여섯째, 같은 지점의 땅이름이 중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있어 중층성이라는 특성을 갖는다.2. 우리말 땅이름의 특징원래 우리나라 땅이름들은 새터말, 밤나뭇골, 세재, 한밭, 할미재, 말죽거리등과 같이 순수한 우리말로 불렸다. 그러나 문헌상으로는 한자로 기록하였으므로 거의 원이름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와 한국사적 성격의 이중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땅이름은 계속 태어나서 조금씩 변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특히 땅이름의 한자표기는 우리나라의 땅이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쳐서, 아마 우리나라처럼 땅이름의 생성, 변천, 소멸이 심한 나라는 아마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또 우리 땅이름에는 불교와 관계되는 탑, 사(寺), 금강(金剛) 등의 땅이름이나 충(忠), 효(孝),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오상(五常)에 관한 유교적 한잔땅이름이 많이 쓰이는 것도 그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새말, 새터, 샘골, 남산, 교촌 따위처럼 이름짓는 이가 따로 없어 여러 사람들이 무심코 부르다가 생겨난 같은 땅이름이 전국의 곳곳에 수두룩 하다. 또 들말, 등마루, 지프내, 수리산, 한여울 등과 같이 그것을 사랑하고 자연을 벗삼아 생활의땅이름을 지도에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성종(1469∼94)때 『동국여지람』이며, 그 후 200년 후 『여지도서』가 만들어 졌다. 또, 『삼국사기지리지』,『고려사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은 우리 땅이름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문헌이다.영조 27년 『택리지』는 우리나라 실학사상이 빛나는 지리지 이며, 영조 33년 각도 읍지를 모아 개수하여 한 권으로 만든 『여지도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순조 34년에 제작되었다는 김정호의 『청구도』와 『대동여지도』는 현대식 지도에 버금갈 정도로 내용이 상세하고 예로부터 전해 오는 속지명을 많이 담아내고 있다. 『대동여지도』는 실측에 의한 현대지도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정밀 정확한 지도로 알려지고 있다.현대의 지도의 제작은 다양화, 과학화, 첨단화 되어가며, 현대 지도에 기록한 땅이름의 양과 종류는 어떤 땅이름 사전 보다 월등히 풍부하다. 앞으로 50,000 분의 1, 혹은 25,000분의1 지도로 모든 전래의 땅이름을 담은 지명사전을 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땅이름의 분류일반적으로 땅이름은 행정지명(시, 군, 읍, 면, 동, 리…), 자연지명(강, 포구, 고개, 골, 나루, 산…), 인공지명(교량, 고적, 광산, 가로…)의 셋으로 분류 할 수 있으며, 땅의 생김새와 쓰임새에 따라 지형지명(산악, 하천 못…), 이용지명(전답, 임야, 도로…), 포괄지명(일정 구역 안의 산악, 하천 등을 포괄하는 후대의 땅이름)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땅이름은 그 형성요인에 따라서 자연지명(산, 평지, 반도…), 문화지명(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에 따라 규정한 땅이름)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그 외에도 자연지명, 이용지명, 기념지명으로의 분류나 지리지명, 자연지명, 보통지명, 문화지명의 분류 또 행정지명, 위치지명, 관아건축지명, 산업경제지명, 동식물지명, 형용지명들의 분류도 있다.● 땅이름의 어원과 변천1. 땅이름의 어원땅이름이 국어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이상, 땅이름 문제는 곧 국어의 문제이다. 땅이름의 기원이나 으로 언어가 발달한 과정인 통시적 고찰 및 수평, 공간적으로 현존하는 언어의 형태, 성질 내지는 방언을 연구하는 공시적 방법의 비교 연구가 아울러 필요하다. 땅이름의 교체, 소멸, 신생의 과정에 따라 유연성이나 의미가 변하는 원인은 발음의 부정확과 음운의 변천, 문자의 바뀜, 행정구역의 병합 또는 분할로 달라진 땅이름, 동음견인(연상적 어원에 의한 의미 변천)등이 있다.● 우리말 땅이름과 일본1. 일제시대에 회손된 땅이름1940년 2월, 일본은 이른바 내선일체(內鮮一體), 대동아공영을 내세워 우리 겨레를 동화하려고 애썼다. 그들은 창씨개명에 앞서 전 영토의 땅이름 변경을 실시하였으니 이 또한 창지개명(創地改名)이다. 어느 나라 지방에도 땅이름과 성은 긴밀한데, 이는 땅이름이 성의 뿌리라 할 수 있을 만큼 끊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일제가 조선의 땅이름을 바꾼 것은 장차 창씨개명을 하려는 전초작업의 의도였고, 식민통치를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말과 역사를 말살하려는 강제적인 문화개혁이었다. 그들은 침략수단의 하나로 1899년 육군참모본부에서 5만분의 1 군용지형도 300장, 1910년 직후 육지측량부에서 지도 600장을 만들어서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6만개 마을 이름을 절반으로 줄여 우리 땅이름을 고침으로써 우리의 말과 역사를 없애려 했다.유서 깊은 땅이름을 지방관리가 제멋대로 뜯어 고쳐 본래 음이나 의미와 상관 없는 엉뚱한 땅이름을 만들어 버리기도 하였는데, 옛 땅이름의 표기 중 한 자씩 떼어내어 이를 합쳐 새로운 땅이름으로 사용한 짜집기식 합성 땅이름이 특히 심했다.(서울 은평구 - 연은방과 상평방 등) 또 옛 땅이름을 고유의 뜻과는 없이 음이나 비슷한 음의 다른 한자나 자기들이 많이 쓰는 쉬운 한자로 변경하기도 했다. (인왕산 - 仁王山 →仁旺山 등) 이런 것들이 오늘날 역사나 당이름 연구에 많은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이다.1945년 8월 우리 겨레가 광복을 맞이하여 이듬해부터 우리 행정기관은 왜색 땅이름을 일소하기 위하여 재래의 이름을 많이 건너간 땅이름들이다. 특히 신라가 당나라라고 하는 외세의 힘을 빌어 백제, 고구려를 치니 그 나라들의 지배계급 또는 그 유민들이 일본으로 쫓겨가 정착하면서 엄청난 우리의 땅이름이 일본에 건너가 뿌리내리게 되었다. (나라. 세바루, 구마모토, 고마무라, 아소산, 쓰시마 등)● 땅이름의 표준화·통일화땅이름 규제에 관한 찬반 양론의 주장은 땅이름관이라는 근원적 사상에 배태되고 있다. 이것은 땅이름이 국어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이상, 땅이름 문제는 곧 국어의 문제이므로 국어의 당면한 여러 문제와 분리하여 논할 수 없다. 땅이름은 범세계적으로 유통되므로 국제 간의 공통적 기반을 갖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통일돼야 하는 양면성을 가진 복잡한 현상을 나타낸다.국제적으로 사용하는 땅이름은 어느 나라에서 상용되더라도 같은 곳을 가리키는 데 같은 이름을 사용치 않으면 거기에서 일어나는 불편은 헤아릴 수 없다. 곧 여기에서 땅이름을 국제적으로 통일하는 목적과 필요성이 있다. 의역이 아닌 소리 그대로의 음역에 의한 표기방법이 필요하고, 또 발음만이 아닌 좋은 의미도 담길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학계의 충분하고 진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땅이름의 오류 실태와 개선1. 땅이름의 오류 실태와 개선황해안에 많은 간척지가 생겨 해안선이 바뀌었고 산이 깎여 평지가 되었는가 하면, 여러 마을이 호수로 변하거나 개천이 덮여 어디인지 조차 알 수 없고, 인접한 두 음이 자꾸 커져 한 도시처럼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땅이름을 어느 한 사람이 멋대로 붙이기도 했고, 간혹 옛 땅이름을 살린답시고 논고개를 논현(論峴)으로 바꾼 것처럼, 한자의 음과 뜻을 함께 취해 붙인 얼치기 땅이름도 많이 나와 혼란스럽게 했으며 또 행정구역의 변경이나 신도시의 형성에 따라 새로운 행정지명을 만들 때 그 지역 고유의 땅이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동서남북 등의 방위나 기존 행정지명에 123따위 숫자를 매겨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가 없지 않다. 방위 지명은 때로는 도시의 어느 한 지역에서의 대체적인 위치를 짐작케 다.
전환기로서의 2001년1. 현재의 한국(1) 구조적 변동과 사회제도의 변화오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한민족은 20세기 전반기에 제국주의의 희생물로서, 그리고 냉전체제의 희생양으로서 큰 수난과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30여년의 산업화 과정을 통하여 한국은 놀라운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이른 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그 동안의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통하여 한국은 미증유의 구조적 변화를 겪었다. 산업구조는 1차 산업 중심에서 2차 산업 중심으로, 그리고 다시 3차 산업 중심으로 바뀌었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종사자의 구성비가 급속히 줄고, 생산.운수 부문의 이른바 "불루칼라"가 늘었으며, 전문직, 기술직, 행정관리직, 사무직 등 기술계 전문인력과 서비스직 종사자의 구성비가 크게 증가하였다. 한국사회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산업화과정은 교육, 소득, 직업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커다란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계층별 월소득 백분비 분포를 보면,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분배가 보다 평준화되면서 중산층의 폭이 넓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성원들의 주관적 계층 귀속의식 또한 급속히 중산층화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의 급속한 산업화 과정은 인구의 지역적 분포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1960년의 28%에서 현재 약 80%로 증가하였다. 현대 한국사회의 제도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요소들로서는 일제 식민지 경험과 타율적 해방의 과정, 남북분단의 모순구조, 정부주도의 급격한 경제성장, 대외 예속적 산업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한국사회가 겪어 온 제도적 변화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삶의 경제적 측면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경제성장의 가치가 국가적으로는 물론 개인적 삶의 목표나 가치관까지 지배하게 되었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물질주의적 가치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에 따라 개의 지배적 이념체계로 자리잡아 온 유교는 한국 전통적 가치체계의 바탕이 되었다. 한국의 사회조직이나 인간관계는 삼강오륜에서 강조하는 대로 위계서열적 권위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리고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정교하게 발달된 관혼상제 의식은 이러한 관계를 도덕성으로 포장하여 강화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한국의 전통적 가치는 충효(忠孝)를 바탕으로 가문, 국가 등을 강조함으로써 연고위주의 집합주의를 강조하는 경향이 크다. 입신양명하여 가문을 빛내는 것이 학문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찬양되었다. 그리고 합리성에 바탕을 둔 공식적 질서보다 인간적, 정의적 지향을 강조하는 인정주의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해방 이후 한국은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 미국의 영향권으로 편입되었다. 미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근대화의 길이라고 믿어, 테크놀로지는 물론 여러 가지 제도나 가치관까지도 미국의 것들을 수용하여 왔다. 수많은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돌아와 알게 모르게 한국의 사회변화 과정에 미국의 흔적을 크게 남겼다. 종교적으로는 기독교가 널리 확산되면서 선교사들의 포교활동 및 예배과정을 통하여 미국적 가치를 일상생활 곳곳에 깊이 스며들게 하였다. 한 사회가 안정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화나 가치관이 다양한 영역에 걸쳐 일관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어느 한 영역에서 문화적 변화가 있으면 다른 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남으로써 새로운 일관성을 형성해 나가게 된다.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문화적 혼란이 야기된다. 현대 한국사회는 급격한 사회변동 과정을 겪으면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가치, 그리고 한국적 가치와 미국적 가치가 혼재하는 가운데 문화적 또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이 야기되고 있다. 세대간, 계층간, 그리고 다양한 집단간에 가치가 크게 상위하며, 이러한 차이는 가치체계간의 갈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서 지구화 시대에 맞지 않는 냉전적, 배타적 다.2.한국의 미래전망21세기 한국사회의 미래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첫번째 기본원리는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시간축 위에 연속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속성의 원리에 따라 과거의 여러가지 자료들을 분석함으로써 그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 두번째 원리는 유추의 원리이다. 즉, 모든 현상에는 발생의 인과적 연관성과 순서가 있으므로, 제반 현상간의 인과관계 및 발생순서를 관찰하면 미래에 일어날 사상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셋째는 직관적 예측이다. 앞의 두 가지 방법이 경험적 자료나 이론에 의존하는 반면, 직관적 예측은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미래를 추측하는 방법이다. 요컨대, 21세기 한국사회의 모습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와 관찰에 입각하여 한국사회의 변동과정 및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추세외삽, 유추, 또는 직관의 원리를 활용해 나가야 한다.3.세계의 변화20세기 후반 세계는 획기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산업사회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21세기는 새로운 백년, 새로운 천년의 시작일 뿐 아니라, 새로운 문명의 시작이 될 것이다. 새로운 문명의 시작이란 단순히 과학.기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한다거나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자연과의 관계나 분배방식은 물론 생활구조 전체가 바뀌게 됨으로써,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유형의 사회가 등장함을 의미하는 것이다.(1) 정보화앞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사회를 이야기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름은 정보사회(information society)이다. 정보유통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분배할 수 있는 기술이 고도화되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보의 가치가 보다 커지게 되는 과정을 정보화(informatization)라고 한다. 정보화 과정을 단계별로 보면, 먼저 정보기술과 직접 관련된 컴퓨터, 통신, 자동화기계 등 좁은 의미의 정보산업이 발전하면서 하드웨어적 기반이 조성된다. 이러한 기기한 물리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사회조직의 방식 또한 위계질서적 방식에서 그물망 모양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물망 사회에서는 중앙과 지방, 중심과 주변, 상급자와 하급자의 구분이 흐려지고, 각 부분이 모두 상대적으로 대등한 위치를 점하게 되며, 의사소통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사회의 조직원리는 지배-피지배 관계가 아닌 개별적 자율성에 바탕을 두게 되며, 산업사회의 위계질서 조직보다는 상호 긴밀히 협조하는 수평적, 기능적 연결형태의 새로운 조직이 보편화될 것이다.(3) 다원화사회성원들의 상호작용 양식에 주목하는 많은 사람들은 미래사회를 다원사회(pluralistic society)라 부르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달은 의식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적 측면에서 다원화와 분산화를 촉진한다. 개인적 생활양식이 보다 다양해지고, 개인적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며, 종전에 누릴 수 없었던 새로운 삶의 기회를 갖게 된다. 표준화, 대량생산, 대량소비, 동질성, 물질주의 등 대중사회적 특징은 다양성, 다품종 소량생산, 선택의 폭, 자아실현 및 복지요구 등으로 바뀌리라고 한다. 요컨대, 다원사회란 사회적 힘의 근원이나 성원들의 행위양식이 다양한 사회를 뜻한다. 다원사회에서는 서로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모색함으로써만 새로운 질서를 찾을 수 있다.(4) 지구화생활공간의 확대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향한 사회변동의 특징을 지구화(globalization)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표현한다. 교통 및 통신의 발달로 활동무대가 세계로 확장되고, 지리적 국경개념의 의미가 약화되며, 생활양식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나간다는 것이다. 지역간 물리적 이동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대신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세계는 정치적 차원의 국민국가라는 개념을 넘어 문화적 차원의 민족개념으로 재편되리라고 한다. 또한 컴퓨터 네트워크가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널리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전자공간(cyber space)이 새로운 삶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 때 세계사회에서 살아 남기 정착될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은 너무나 이질화되어 있으므로 사회.문화적 통합까지 달성하려면 보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여기서는 우선 남한사회에 국한하여 21세기초까지 예측해 보기로 한다. 21세기 후반까지 생각한다면 북한지역도 결국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2) 산업 및 계층구조한국은 지난 30년간 급속한 산업화를 경험한데 이어, 최근에는 사회 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정보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생산양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산업구조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2차 산업은 노동집약적 형태에서 자본.기술집약적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21세기 전반에 한국사회의 경제구조는 고부가가치의 고도기술산업 또는 정보산업 등 3차 산업 중심의 정보사회로 변모할 것이며, 이것은 생산양식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전문직, 기술직, 행정관리직 및 사무직 종사자의 구성비가 계속 높아지면서 노동력의 여성화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다. 소득수준도 꾸준히 증가하여, 21세기초에는 수출 2,000억불, 일인당 국민소득 15,000불 이상의 중진국이 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 경제성장, 정치민주화, 지방자치제도의 정착 등 국민복지 요인이 늘어날 것이므로, 소득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분배의 불균형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분배구조의 개선으로 중산층 비율이 늘어날 것이며, 계층구조는 [피라미드]형에서 [다이아몬드]형으로 바뀌고, 주관적 계층 귀속의식도 전체적으로 더욱 중산층화 될 것이다.(3) 의식구조사회성원들의 의식 및 가치관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보다 복지 및 여가를 더 귀중한 가치덕목으로 여기며, 의.식.주 등의 생리적 욕구를 넘어 보다 고차원의 사회적 자아실현을 중시하게 될 것이다. 미래사회 가치관의 가장 큰 특징은 인권 또는 인간성 존중이 될 것이다. 인간존중의 가치관이란 인간을 단순한 상품생산의 수단이나 지배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고유한 가치의 원천이자 창의력의 주체로 존중하는 것이다. 미래에는 양적, 이다.
『한국의 교육세력』한 사람, 한 나라의 마음새를 형성하는 모든 과정이 바로 '넓은 뜻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새를 형성하는 모든 세력을 우리는 교육세력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렇다면, 한 나라 사람들의 마음새, 의식구조, 정신풍토 어딘가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곧 교육세력들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음을 말한다. 한 사회에는 여러 교육세력들이 있다. 그 중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각종 매스미디어 그리고 각계각층의 지도자는 특히 막중한 교육세력이다.교육하는 한 뜻은 나라를 지탱하기 위함이다. 즉 나라의 문화를 파탄 없이 계승하고 융성하게 발전토록 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조건 속에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는데 즉 탄생기의 무능, 무력, 엄청난 가능성과 가소성, 긴 성장기, 그리고 '끝없는' 자아실현 과정은 인간에게 교육을 불가결, 불가피하게 한다. 인간은 배우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가 없고, 교육은 바로 그 배움에 관련된다. 그리고 교육은, 인간의 문화문명을 체계적으로 요약하고 구조화해서, 그 개괄적인 이해와 더불어. 그런 문화문명 속에서 뜻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지식, 기술, 능력, 사고방식, 정서, 도덕, 가치관 등의 마음새, 정신구조, 의식구조 또는 행동형태를 기르려는 계획적인 과정을 말하며 교육과정 또는 교육프로그램에는 교육목적,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평가에 관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비교적 명석하고 의식적이고 반성적인 절차에 따라 계획되고 진행될 수도 있고, 또는 모호하고 반의식적인 관례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도 있다. 어떤 절차냐에 따라 교육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모호하고 무반성적인 관례적 절차를 따르면 때로는 바라지 않는 엉뚱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한국 교육처럼 교육이 크게 빗나가고 교육 폐해가 누적될 수도 있다. 사람들을 교육하고 교육하려는 교육세력은 참으로 많지만 가장 의미심장하고 강력한 교육세력으로 우리는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매스미디어의 언론방송인, 각계각층의 지도자라는 네 가지 교육세력에 주목한다. 네 가지 교육세력은 상보 할 수도 있고 상쇄할 수도 있는 관계에 있다.의식개혁은 "마음을 바꾸자!"라는 비분강개하는 논설, 호소, 지식, 구호, 표어, 어깨띠, 집회, 결의문 낭독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리어 조용하게 이 나라의 교육세력인 동시에 의식형성세력인 여러 세력들의 행태를 바꿔가는 길이 그 정도며 결국 첩경이다. 의식개혁은 넓은 뜻의 재교육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서는, 의식은 인간행동의 결정에서 '한'결정 요인일 뿐이고, 또 하나의 큰 결정요인이 인간 밖 외부의 환경요인이라는 사실이다. 사람은 안의 의식과 밖의 환경을 분석하고 종합하고 저울질하면서 행동을 결정한다. 사람이 상황에 무관하게 언제나 의식대로 행동한다면 그는 일종의 자동기계인 셈이고, 반대로 환경자극대로 행동한다면 그 또한 줏대없는 카멜레온과 같은 셈이다. 그런데도 의식론과 환경론이 자주 대립하게 되는데 대립의 갈래는 인간결정론과 환경결정론, 유전론과 환경론,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자율과 타율등의 여러 사상의 갈래와 막바로 또는 비스듬히 연관된다.인간의 정신구조는 여러 가지로 개념화 할 수 있으마. 그 중 하나는 그것을 내면화 또는 강화의 정도에 따른 여러 층의 동심원 구조로 개념화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특정한 의식의 개혁을 논의할 때, 이 동심원의 어느 내면화 층의 의식을 의미하느냐를 가끔 다시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의식 개혁은 요란한 호소만으로는 안된다. 응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의식 개혁의 호소가 행여 구조조정, 제도개혁 등 환경조건 개선의 필요를 호도 해서도 안된다. 의식개혁은 환경개혁과 병행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의식 개혁은 환경개혁으로써만 가능하다는 원리 때문이다. 작은 교육환경이 적절히 구조화되어 있어도 커다란 사회환경이 적절하지 못하면 교육효과 또는 의식개혁 효과는 그만큼 상쇄되고 감소될 것이 뻔하다. 그 둘이 상보적이라면 그 효과가 더 커질 것도 당연한 일이다. 상쇄된다고 마이크로적인 교육환경 조성의 노력을 그만둘 수는 없지만, 상보된다면 더 말할 나위없다. 의식 개혁은 마이크로적이건 매크로적이건 환경개선, 구조개혁이 그 방법이다.교육에서건 의식개혁에서건 우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는, 한 나라 사람들의 마음가짐에서 어떤 의식을 고쳐야 하고, 어떤 마음을 길러야 하느냐라는 문제다. 그것이 곧 교육의 목적이 되고, 의식개혁의 목적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의식을 고치고 어떤 마음을 길러야 하느냐라는 문제는 한편으로 보면 쉽고 간단한 문제고, 또 한편으로 보면 아주 어렵고 복잡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시대 한나라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느냐라는 문제는 역사적 반성, 사회적 분석, 미래의 투시등을 토대로 꽤 심각한 사상적 그리고 심리학적인 숙고를 거쳐야 할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다. 우리는 역사의 반성과 미래의 투시라는 두 관점에서 이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조선왕조가 망국의 원인에 관해서는 논자에 따라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으나. 조선이 멸망에 이르게 된 데에는 많은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었을 것이다. 즉 마음가짐 , 의식구조, 정신풍토상으로는 조선조는 부패와 파쟁과 쇄국 때문에 망했다. 마찬가지로 IMF경제 위기 사태의 원인분석도 복합적이다. 그래서 많은 논자들이 의식개혁을 외친다. 아마도 정녕 나라를 지탱할 새 마음가짐을 기르려면, 심사숙고에 의한 더 뼈저린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라를 1910년에 잃고 그 9년 후 삼일운동마저 결실하지 못한 1920년 전후의 암울한 시기에 안창호, 이광수, 김기전, 최남선, 최현배 등 많은 우국지사들이 조선사람들의 의식개혁을 호소했다. 한 나라 사람들의 심성은 틀림없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하고 또 변할 수 가 있다. 그러나 앞의 심성 또는 의식의 동심원적 구조에 비추어 보면, 비교적 겉부분의 표층적 심성은 쉽게 변하지만 안 부분의 심층적 특성의 변화 또는 개혁은 거의 충격적인 학습경험 또는 교육경험이 필요하다는 원리를 우리는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정녕 심층적인 민족개조, 민족갱생, 의식개혁을 바란다면, 그런 강력하고 충격적인 학습경험을 이 나라의 네 가지 교육세력들이 베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앞을 내다보아야 한다.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도 되살펴야 하지만 앞에 펼쳐 있는 길도 살펴야 한다. 그 동안 미래는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가지로 특징지어 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문화문명의 흐름에 따라 특징짓는 이른바 세 '물결'에 의한 특징화 방식이다. 미래의 특징화를 HIGH TECH, HIGH TOUCH, HIGH TRUST로 표현해 3T 사회라고 표현 할 수도 있으며 한 나라의 영위에 필수적인 정치, 국방, 문화, 사회도덕, 교욱영역에서의 '생산'에서도 사람들의 이런 지성, 예술성, 도덕성이 불가결의 밑천인 것도 명백한 일이다. 한편 인간고양 없이는 고도기술화도 불가능하고, 다양화, 다원화, 예술화, 개별화는 인간고양의 필요에서 나온 것이며, 국제화도 그것을 막는 철의 장막이 인권유린임을 상기하면 인간고양과 관계 있음이 명백하다. 바람직한 전인적인 인간 특성, 모든 교육, 모든 의식개혁의 목적이 되어야할 인간 특성을 어떻게 구상하느냐는 견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앞에서 논한 역사적 반성과 미래의 전망을 토대로 할 때 특히 다섯 가지 인간 특성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즉 창의성, 감수성, 정직성, 의연성, 개방성이 그것이다. 또는 이들을 창의성, 도덕성, 개방성 셋으로 개괄하고, 도덕성 속에 감수성과 정직성과 의연성을 포괄해도 좋다. 창의력, 감수성, 정직성, 의연성, 개방성, 달리 말해서 엉뚱한 생각, 남의 생각, 바른 생각, 굳센 마음, 열린 마음은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면서 미래의 엄습에 대비할 수 있는 그래서 이 나라 여러 교육세력들이 힘서 길러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판단한다. 한국의 교육세력들은 이런 마음가짐의 하나하나 어떻게 하면 길러질 수 있는 것인지 그 방법에 관한 깊은 통찰이 있어야 한다. 그런 방법에 관한 상세한 논의보다 가정, 학교, 매스미디어, 각계각층의 지도자라는 교육세력들이 이런 마음가짐을 길러내야 할 그 교육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까닭과 교육할 수 있는 제대로의 모습을 찾는 것이 우리의 문제이다.부모는 가장 원초적인 교육세력이며, 의식형성 세력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한 나라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으려면 가장 원초적으로 그 나라부모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기르고 있고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 육아행태 또는 대육아행태에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어떤 아동복지 정책 또는 대부모 복지정책을 쓰느냐도 그 나라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REPORT-人狼(JIN-ROH)을 보고과 목 명담당교수제출일자학부/학과학 번성 명1.작품소개○ 장르 : 애니메이션(셀애니메이션) / 액션 멜로○ 제작연도 : 1999년○ 상영시간 : 98분○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오키우라 히로유키○ 제작 : 와타나베 시게루○ 각본 : 오시이 마모루○ 개봉일 : 2000년 12월 2일○ 제작 : 프로덕션 I.G.○ 제공: 반다이 비쥬얼2.전체줄거리○ 전후의 일본. 아직도 혼란한 가운데 반정부 운동이 격렬하게 이어진다. 수도 동경의 치안은 자치경과 수도경이라는 두 기구에서 맡고 있다. 주인공인 후세 카즈키는 수도경 산하의 특기대 대원이다. 특기대는 특유의 폭압적이고 잔인한 진압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잃은 상태이다. 반정부 시위가 있던 어느날, 지하 과격단체 섹트가 이 날의 시위 군중 속에 섞여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특기대가 출동한다. 하수도를 따라 살인진압을 펼치던 특기대의 후세 앞에 반군(붉은 두건)의 일원인 한소녀가 발각당한다. 후세가 발포를 잠시 머뭇거린 사이 소녀는 운반중이던 폭탄으로 자폭을 하고 이 일로 인해 상황 종료와 동시에 특기대에서 문책으로 대원 양성소 재입소의 벌을 받게 된다. 소녀의 죽음을 두고 후세는 마음속으로 괴로워한다. 자치경에 근무하는 친구인 헨미를 통해 기밀사항으로 취급되는 반군 멤버의 인적사항 알아낸 후세는 그녀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아갔다가 언니인 아마미야 케이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케이는 외모도 죽은 나나미와 흡사하고 특히 그녀가 입고 있는 붉은 두건은 더더욱 그녀를 생각나게 한다. 그후 케이와 후세는 가까워지게 되었다. 한편동경 치안의 주도권을 잡고 나아가 정계로 진출하기 위해 자치경 수뇌들이 수도경의 흡수에 앞서 특기대를 제거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 특히 특기대 내부에 있는 비밀결사인 인랑이라 불리는 조직을 적발하여 이를 빌미로 조직 전체를 와해시키기 위한 공작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후세는 그가 문책을 받던 순간부터 자치경 간부들의 공작 속에 말려들었고 케이는 바로 그것을 이루기 위한 미끼였던 것이다. 어느날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중이니 빨리 와서 도와달라는 케이의 다급한 전화에 걸려온다. 그것은 후세를 제거하고 특기대 대원과 반군 사이의 스캔들을 조작해내려는 술수였다. 하지만 후세는 접선 장소 주위의 매복을 모조리 간파한 후 케이를 데리고 시내로 향한다. 둘이서만 먼 곳으로 달아나 평화롭게 살자는 케이의 말을 뿌리치고, 후세는 남은 할일을 끝내러 예전의 자폭 사건이 벌어졌던 그 하수도로 향한다. 하수도의 도달하자 일단의 사내들이 모여든다. 그리고는 후세에게 특기대의 기갑복을 착용시키며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해준다. 인랑이라고 하는 조직이 실재하는 것이었으며 바로 그들인데, 그들은 진작부터 이런 자치경의 공작이 이루어질 것을 예측하였고 현재의 상황은 오히려 후세를 미끼로 사용하는 이중의 음모였다고, 이윽고, 케이의 가방에 넣어놓은 발신기 찾아 찾아온 자치경 측은 입은 후세의 중기관총에 쓰려져가고, 친구인 헨미가 마지막으로 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일을 끝낸 그들이 헤어지려는 중에, 리더인 한다는 후세에게 케이를 자신의 손으로 제거할 것을 명한다. 혹시라도 자치경이 케이를 되찾는다면 그들에겐 커다란 약점으로 다가올 것을 걱정한 것이다. 총을 손에 쥔 후세의 품에 케이가 평소에 해주던 빨간 두건의 이야기를 절규하듯 외치며 안겨든다. 그 순간 울리는 한방의 총성과 피어오르는 연기. 후세의 입에선 내장에서 짜내듯 괴로운 신음소리가 비어져 나온다. 멀리서 케이가 죽은 것을 확인하며 총신을 거두어 들이는 한다가 읊조린다. "늑대는 인간이 될 수 없어"3.분 석○ 캐릭터 분석후세 카즈키일체의 인간적인 감성을 배제한 채 오직 늑대와 같은 전투본능만으로 무적의 인간전투병기로 훈련된 특기대 요원. 쓸쓸한 분위기에 좀처럼 말이 없다. 후세는 진압과정에서 폭발물을 운반하던 어린 테러리스트의 자폭을 목격한 후 심각한 자괴감에 빠진다. 거세되어야 할 인간성의 범람에 혼란스러운 그는, 급기야 자폭한 소녀의 언니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그녀마저 자신의 손으로 없애야 하는 비정한 운명에 놓이게 된다아마미아 케이붉은두건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중 국가공안부에 체포된 테러리스트.특기대를 와해하려는 국가공안부의 시주를 받고, 자폭한 소녀의 언니로 가장해 계획적으로 후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자신만큼이나 고독해 보이는 후세를 사랑하게 되고 그에게 진실을 밝히며 함께 떠나기를 간청하는 순간,모든 짐작을 뒤엎는 거대한 음모 속에 서글프게 죽어가는 불운의 여인헨 미국가공안부의 일원으로 후세의 특기대 대원 양성학교 동기이며 유일한 친구. 후세에 대한 우정에도 불구하고 국가공안부의 특기대 와해음모에 가담하여 후세에게 케이를 접근시키며 그를 궁지에 몰아넣지만, 마지막 순간 후세의 손에 의해 처참하게 사살 당한다.후세는 '사랑을 죽여야만 했던 남자'. 케이는 '사랑을 속여야만했던 여자'로 말할수 있다. 극중 후세는 초반에 비교적 비밀에 쌓여 있던 인물이었다. 인간이라는 따뜻한 감정을 지닌 존재와 인간늑대라는 사회적 좌파이자 잔인한 반동분자로서의 위치, 아니 그 차원을 떠나 단지 짐승과 같은 잔인성만을 가진 존재사이에서 아주 혼란스러워한다. 그것이 초반 소녀의 죽음과 케이와의 만남에서 본능을 잠재우고, 인간과 사랑이라는 모태 속에 안주하려 했지만, 종반엔 빨간두건( 빨간망토, 빨간모자등으로도 듣기도 한 것 같은데 극중에서처럼 이하는 빨간두건으로 통일) 이야기를 울부짖는 케이를 끝내 포기하고 인간늑대로서의 길을 택한다. 케이의 경우 가치론적이고 사회론적인 문제를 떠나 무엇보다 사랑에 굶주렸으며, 개인적인 자유와 욕구를 갈망하는 세속적이면서도 편향적인 인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마지막엔 빨간두건이라는 동화속 이야기를 통해 빨간두건으로 대변되는 소녀의 상황(약하면서, 좌파에 이용당하고, 늑대라는 적에게 잡혀먹힐)을 후세에게 피력한다. 결국 빨간두건이라는 모티브의 도입은 늑대라는 본능적이며 잔인한 적을 맞아 결국 순진한 모태로서 희생당하는 피해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 하다.○ 배경분석 : 가상으로 만들어낸 상실의 시대배경은 가상으로 만들어낸 일본의 1960년대이다.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보노라면 일본 현대사의 1960년대 후반을 연상케 하는 사건들이 이어진다. 반정부투쟁과 무력진압, 그리고 테러 집단의 행각은 영락없이 1960년대와 흡사하다. 1970년대 어둡고 음습한 일본 사회의 풍경과 일치하고 있는 이유, 아니 그렇게 보이게끔 하는 것은 다분히 원작자의 의도가 아닌가 한다. 시나리오를 쓴 오시이 마모루는를 조사해보면 그의 작품성향이 이해될 법하다.(일본애니메시션의 철학자라 불리는 그는 패트레이버, 공각기동대로 더 유명하다.) 오시이는 원래 학생운동권 출신이며, 애니메이션업계에 발을 딛은 것도 경쟁사회로부터 도태되어 다른 곳에 갈 수 없었던 탓으로 돌리는 인물이라고 한다. 다소 과장된 언급일수도 있지만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이다. 오시이의 애니메이션엔 비판적인 메시지가 작품 저변에 깔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대도시를 배회하는 인간 군상의 소외감을 짙게 깔고 있는 시리즈가 일본현실에 대한 고발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좋은 예이다.또 그의 실사영화 [붉은안경86], [케르베로스-지옥의파수견91]과 연장선상의 세계관 아래에서 펼쳐진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즉, 위의 두 편의 외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셈이다. 인랑은 이러한 가상의 세계의 모습을 현실보다 더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제목 분석인랑은 '인간늑대'라는 뜻이다. 흔히 '늑대 인간'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늑대인간'은 늑대와 인간의 양면을 지녔지만, 기본적으로는 인간이다. 늑대인간 영화에선 보통때엔 인간으로 살다가 보름달이 뜨는 날 밤 늑대로 변하는 저주받은 인간이다. 늑대 인간이 죽으면, 그 시체는 사람이다. 반면에 '인간늑대'는 인간의 탈을 쓴 늑대이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빨간두건'에서 소녀의 엄마를 죽이고, 소녀를 잡아먹기 위해 준비하는 늑대와 같이, 특기대 중의 골수 조직인 인랑의 대원들은 인간이 아니라 늑대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과의 인연을 끊는 늑대인 것이다. 언어학적측면에서 명사+명사의 합성어 구성에서는 뒤의 명사가 핵심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주먹밥'은 주먹이 아니라 밥인 것처럼, '곰보빵'은 곰보가 아니라 빵이다. 여기서도 인간늑대는 늑대인간과는 다르게 이해해야한다.
[복수는 나의 것]을 보고○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반부를 볼 때는 지루함을 느꼈고 결말부분에서는 참으로 허무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영화가 허무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이것은 최근 영화들의 성향이기도한 '선과 악의 모호성'에 기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밝히고자 하는 점은 저는 영화상의 기법이나 촬영 기술/효과 같은 데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스토리상의 전개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입니다.)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에는 세 가지의 복수가 주요내용인데·동진(송강호)의 유괴범에 대한 복수·류(신하균)의 장기밀매단에 대한 복수·영미(배두나) 조직의 동진에 대한 복수로 영화의 내용이 이루어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 즉, 절대악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인물들을 살펴보면 동진은 딸을 유괴 후 살인한 범인들을 쫑아 홀로 복수하는 역할로 잔혹하게 변해 살인을 하지만 인간적 측면에서의 공감이 되고, 류 와 영미 역시 극중에서 한 보통사람이었다가 장기 밀매단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에 파생된 누나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또, 그들의 말대로 착한 유괴라고 하는 돈을 받은 후 아이를 돌려주려 했다는 처음의 의도와 영화의 상당 부분이 그들의 안타까운 처지와 입장에서 전개 되어가는 점을 감안해서 악당이라고 잘라서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장기밀매단과 테러조직원들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장기밀매단은 내용상 가장 미움을 받는 인물들이지만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그들이 죽는 시간도 결말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 전체를 생각하면 진정한 악당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단 생각이 듭니다. 테러조직원은 영화 끝머리에 홀연히 짚차를 타고 나타나 주인공 동진을 죽이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인물들로 그들은 앞의 영미가 살해 당하기 전의 장면에 서 충고하는 말이 결국은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약간의 반전을 만들뿐 악당이 라고 보기엔 역시 비중이 작은 것 같습니다.즉, 기존의 다른 액션영화처럼(예 : 클래트럴 데미지 - 주인공이 테러로 무고한 가족을 읽고 악당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절대악을 응징하는 시원함이나 통쾌함 이 없고 주요역할의 인물들이 종래에는 모두 죽음에 이르러 전체적으로 허무하 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리얼리즘과 하드보일드라는 광고로 일색인데 별로 수긍이 가지도 않는 부분입니다. 인물설정에 있어서 착하기만 했던 청각장애인이, 또 평범한 직장인이 홀로 잔인한 복수를 해나가는 설정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고 착했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급격히 잔인해지고, 전기장비를 전문가처럼 사용하는 등의 설정에 사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테러조직도 너무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픽션이므로 따질 문제가 못되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일 뿐입니다. 소품 내지는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아이가 물에 떠 있는 장면에서 정말 이건 누가 봐도 인형 같고, 아킬레스건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 역시 기술적으로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액션부분에서도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느낌이 일관했고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영화의 종류가 코미디 영화도 아닌데 영화의 성격에 걸맞지 않게 유승완, 유승범이 까메오 출연을 하여 영화를 빛냈다기보다는 내용상 흐름이 깨지고 우스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반전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 반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감독은 영미의 충고가 허풍이라고 여겨지도록 그녀를 무정부주의자 동맹의 조직원이 혼자라든가. 월북을 감행했으나 그물에 걸렸다는 등의 우스운 요소를 삽입해서 충격을 주려는 의도 같았는데 역시 놀랄만한 반전이 되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어제 이 글을 쓰고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평가한 것을 읽어보았는데 십중팔구는 혹평을 했었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만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감독에게 이 아마추어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제목을 '사시미는 나의 것'이라고 바꿔야 한다는 둥, 글제목이 복수는 나의 것, 고통은 나의 것이라는 등, 박찬욱 감독은 역시 b급 감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등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보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은 괜찮은 내용 2가지를 더해 저의 부족함을 채울까 합니다.(참 아래글에서 배두나를 팜므파탈이라고 하는데, 과연 감독은 그녀를 악녀로 그린것일까요?)≪평론가 김영진씨의 말을 빌려서 이 영화는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으며 그저 운이 나쁜사람들이 있을 분이라는 걸 말하고 있다.만약이란 말을 사용해서 만약 류의 누나에게 맞는 장기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도, 류의 누나가 류의바지에서 퇴직금계산서만 발견지 않았더라도 그리고 류의 누나가 죽지만 않았더라도 그 강가에는 가지 않았을테고 그럼 딸도 죽지 않았을테고,영미의 그 제안만 아니었더라도 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그래서 영화평론가 심엽섭씨가 이 영화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인생은 싸구려다.그러나 심장은 비싸다.그리고 잔인한 장면 가지고 이 영화에 대한 말이 많은데송강호씨가 시사회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