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 >>초등학교를 졸업한지도 어언 10년이 넘어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초등수학이 어떠한 내용들과 순서로 구성되어져 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다만 생각나는 것은 구구단과 분수, 시계 보는 방법 정도로 아주 미미한 정도이다. 그러나 보통 우리는 초등학교 수학에 대해 이 책의 내용을 인용하자면 ‘기본적이며, 피상적이고,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초등학교 수학을 약간 무시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기본적인 수학이라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기본적’이라는 말은 맞지만 이 단어에 그렇게 중요한 뜻이 담겨져 있는 지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 했었다. ‘기본’이란 단어는 ‘사물·현상·이론·시설 따위의 기초와 근본’이란 뜻을 지닌 단어로 초등학교 수학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말해준다. 초등학교 수학의 기초를 어떻게 다지느냐에 따라 향후 배우게 되는 중?고등학교 수학과 이를 넘어 대학수학의 판도까지도 결정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치인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그만큼 초등학교 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초등교사의 책임이 중시되는 부분이기도 하다.이 책은 미국에서 연구 중인 중국계 수학자인 리핑 마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보다 미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를 탐구해보려고 한 계기의 결과로 나온 책이다. 특히 아시아 중에서도 저자의 고국인 중국과 미국의 초등 교사들을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일반적으로 중국과 미국을 비교하면 경제수준과 교육수준 등 여러 모로 비교하여 미국의 교사들이 교육도 더 많이 받고 교과지식도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초등 교사들이 미국의 초등 교사들과 비교하여 교과지식과 개념, 교수법 등에서 월등한 차이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점을 들어 일부 아시아 국가의 학생들 보다 미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가 낮은 이유를 들었다. 나아가 초등학교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질의 교사 양성, 재직 중의 끊임없는 교재연구를 강조하며 정책적으로 어떻게 반영돼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전에는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설문에서 제시한 ‘받아 내림이 필요한 뺄셈’, ‘여러 자릿수의 곱셈’, ‘분수 나눗셈’, ‘둘레와 넓이의 관계’ 이 네 가지 문제는 풀기에는 어려운 문제들은 아니었다. 그러나 설문에서 문제에 덧붙여 제시한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치겠는가?, 학생들의 실수를 어떻게 바로잡아 주겠는가?, 수식을 문장제로 표현해보라, 학생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어떻게 대처 하겠는가?라고 물었을 때엔 쉽사리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나는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과 그 개념을 안다는 것,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같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동안 공식에만 익숙해져서 기계적으로 푸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었지 그 밑바탕에 깔린 개념과 수학의 체계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살아왔던 것이었다. 이제야 수학이 그렇게 어렵고 이해가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면 자꾸 잊어버리는지 조금이나마 이유를 알 것 같다.이 책은 또한 미국과 중국교사들의 문제 대응 방식을 비교하며 올바른 대처법과 바르지 못한 대처법 두 가지 모두를 제시함으로서 앞으로 교사 생활에 있어 비슷한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알려 주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인터뷰한 내용을 구어체로 실어 직접 여러 교사들을 면접하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의 사고 체계를 분명하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있어서 주춧돌 역할이 되는 초등시절을 담당하는 교사가 될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그리고 기초가 되는 개념들과 수학적 체계를 바르게 가르쳐서 그 위에 더해지는 수학지식들이 바르게 쌓여 자칫 사상누각으로 되는 참사를 막아보리라 다짐해 본다.여러 면에서 이 책은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나 초등교사, 나아가 모든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많을 것을 생각하게 하며 바른 수학적 태도가 어떠한 것인지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 하다. 그러나 몇 가지 아쉬운 점 또한 가지고 있다. 번역된 책 이여서 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두 나라를 비교하다 보니 용어에 있어 한국말로 적절하게 옮길 만한 말이 없어서 일까? 그 한 가지를 예로 들면 ‘문화변용 된 교사’와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계속되는 숫자로 인해 읽기의 진도가 늦었으며, 내용을 구조화 시켜 만든 그림은 가끔 이해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기도 했다.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무튼 읽기에 수월한 책은 아닌 것 같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두 나라 교사들 사이에 규모를 들 수 있다. 미국의 교사들은 평균 이상의 교사들로 이루어졌으며 총인원은 23명이고, 중국의 교사들은 수준이 다른 여러 학교에 재직하는 교사들로 구성된 72명이다. 두 집단들 사이의 크기가 달라서 %로 비교하는 데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보여 진다. 예를 들면 미국교사들 중 2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10%인데 반해 중국교사들 중 2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3%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설문내용을 잘 수행하지 못한 교사가 미국과 중국 모두 2명 이었다고 하자. 모집단이 크지 않은 이러한 상황에서 1~2명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숫자인데 같은 명수로 어느 한쪽은 10%를 차지하고 다른 한쪽은 3%를 차지한다면 수치만으로 볼 때 10%인 집단이 더 열등해 보인다. 만약에 두 나라 모두 실험자를 뽑을 때 무작위로 같은 숫자를 뽑아 비교했다면 연구 결과에 더 신뢰성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왜 학교에 가야 하나요?Ⅰ. 서 론이 책은 독일의 유명한 교육학자인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가 자신의 조카 토비아스에게 보내는 26통의 편지와 토비아스의 부모에게 보내는 1통의 편지로 구성되어있다.어느 날 동생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하르트무트에게 조카인 토비아스는 “왜 학교에 가야하나요?”라고 질문을 한다. 이 질문에 대해 하르트무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매일 편지를 통해 학교에 가야하는 이유를 이야기 해준다. 저자는 편지를 이용해 학교에서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 것이며, 왜 이런 것들을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지, 또 학교가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과 올바른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어린 조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Ⅱ. 본 론1) 학교에 꼭 가야 하나요?과거에는 학교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지만 현대에는 학원이나 수많은 매체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학교의 참된 의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학교의 중요한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순히 학교의 의미에 대한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학교와 교육 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책임감, 의무 등 모든 사회 질서와의 관계를 차근차근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다.먼저 저자는 이탈리아의 동화인 ‘쿠오레’에 나오는 주인공인 엔리코를 통해 왜 학교에 가야하는 지 설명한다. 수백 년 전 이탈리아에는 비교적 유복한 집에서 자라난 엔리코라는 아이가 살았다. 엔리코는 학교생활이 무척이나 재미있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그는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을 것이고 나중에 부모님에게 배운 가르침으로도 기술자가 되거나 사업가 또는 기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주변 친구들은 어려운 가 정 환경으로 인해 부모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형편이 되지 않았었다. 아이들에겐 학교에 있 는 시간만큼은 자신을 위해 쓸 수 있었기 때문에 학교에 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는지 몰랐다. 저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학교란 현재의 상황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에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꿈을 갖게 하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을 우의적으로 말하고 있다.다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예로 들어 이야기 하고 있다. 보통 아이들보다 어린 나이에 학교에 가게 된 저자는 학교에서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유럽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친구들과 문화적 차이를 겪게 되는데, 선생님의 훌륭한 중재에 의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친구가 된다.2) 왜 배워야 하죠?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면서 그것을 왜 배우는 지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배움의 이유와 의미를 아프리카에 사는 저자의 친구 에바가 교장으로 있는 학교의 이야기로 설명하고 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배움과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전보다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들에게 있어서 배움은 단지 좋은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하며 배움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다음으로 저자는 ‘학교에 가야 하는 것’과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것’ 사이에 ‘학교에 가야만 하는 필요성을 깨닫는 것’ 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인간은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워야하는 존재임을 지적하며 사회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은 학교가 유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해둔 규칙이 필요한 이유와 그 규칙에 따라야하는 이유에 대해 쓰레기를 버린 작은 일화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면 자신이 하는 행동에 ‘책임’ 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부터 현대 사회까지 이어지는 모든 공동체에 적용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동체의 축소판이 바로 학교라는 것이다.3) 학교가 나쁠 수도 있나요?저자는 이어서 학교 또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먼저, 학교의 규모가 너무 커서 선생님들이 자신의 반 아이들 외에는 잘 알지 못하게 되어 분위기가 차가워 질 수 있으며, 공공시설도 파손되고 비위생적인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많은 학생을 적은 선생님들이 통제하기 위해 학생의 각각을 배려하지 못하고 로봇처럼 대하게 될 수도 있다며 이런 태도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을 학교나 교장선생님만의 문제라고 말 할 수는 없으며 학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학생들이 배운 것에 점수를 매기려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은 아이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며, 전학생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사이에 잡단 따돌림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학교는 아이들에서 지식만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바른 생활 태도와 함께 이성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4) 좋은 학교는 어떤 학교를 말하죠?저자는 조카 토비아스와 함께 이상적인 학교는 어떤 곳인가에 대해 찾아보고자 하고 있다. 이것에 다음 여섯 가지 원칙을 들어가며 얘기하고 있다.첫째, 다른 사람에게 친절 하도록 노력한다.둘째, 우리 스스로 규칙을 만든다.셋째, 놀이가 끝난 뒤 모두 함께 물건을 치우고 정리한다.넷째, 서로가 정한 규칙을 존중한다.다섯째,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여섯째, 꼭 필요한 최소한의 지시만 한다.이와 같은 규칙들을 통해 학교가 가진 기능들을 최대한 살리면서 학생들 스스로의 자율성을 주어 신중한 판단력을 높이고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편지의 마무리에서는 조카 토비아스에게 학교가 좋은 곳인지, 나쁜 곳인지는 토비아스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 하고 있다. 지금까지 잘 적응해 온 조카의 모습을 일깨워 주면서 앞으로도 계속 될 학교생활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고 능동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설명하고 있다.
【 삼국시대 교육과 그리스 로마 교육 】Ⅰ. 삼국시대1. 시대적 특징부족 통합을 통해 고대 국가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에 있어 역사서나 법령을 반포하고 불교를 수용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과정에 국민들의 문해 능력 향상이 필요로 했으며 학교 및 이와 유사한 교육제도를 운영하게 되었다.전쟁이 언제 발발할지 모르는 대립 상황 속에 청소년 수양단체와 문무(文武)의 균형을 이룬 교육을 중시한 개성 있는 교육의 시대이다. 삼국의 교육은 보편적이면서 각각의 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으나 기록이 많지 않아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2. 삼국의 교육1) 고구려의 교육① 태학 - 소수림왕 2년(372)에 설립된 기록상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로서 관리양성의 기관이였 을 것으로 추측. 유교 경전, 역사서, 한자사전, 문학서 등을 교재로 하였으며 교관의 명칭은 ‘박사’ 라고 불리었다. 당시 중국 “동진”의 영향을 받아 태학과 함께 ‘국자학’ 이라는 두개의 학교를 운영했던 것으로 추측된다.② 경당 - 지방에 설립된 학교로서 지방 귀족과 평민계급의 자제들을 교육하는 기관이었며, 이 것은 신라의 화랑도와 매우 유사한 집단이다. 독서와 활쏘기 등의 문무병행의 교육 을 실시하여 전시상황인 당시 사회상을 잘 알 수 있다.2) 백제의 교육사료의 부족으로 실상을 알기는 어렵지만 중국의 사료를 통해 볼 때, 유교경전의 연구와 교육을 담당했던 학관의 일종인 ‘박사’라는 직책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경 박사’라고 불려 당시의 박사들이 5경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천자문, 사상서, 사서가 있었음을 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문(文)교육과 함께 무(武)교육도 중시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의술, 역법, 무역 등을 담당하는 전업 잡학제도가 있었다.3) 신라의 교육화랑도 - 인재양성 제도로서 중국식 학교제도와 사뭇 다른 형식이었으며, 그 기초는 원화제도였다. 자생 집단으로 마을마다 존재했던 수양단체를 진흥왕 37년(576)에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화하였다. 우두머리를 국선 화랑, 그리고 그 밑에 화랑도들을 두었고 각 화랑도 밑에는 한명 또는 여러 명의 화랑이 수백 또는 수천 명의 낭도들을 통솔하게 하였다. 당시 화랑의 조건은 수려한 외모, 덕성, 귀족의 신분, 14~18세 등이며 도의교육이 중시되었다. 도의교육의 핵심은 바로 “세속오계”인데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 5가지인데, 유교의 영향과 불교의 ‘불국토’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3. 삼국시대 교육읽기한 나라의 교육은 학교제도의 환성도로 가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교육의 역동성은 학교라는 틀을 벗어났을 때 더욱 더 강하게 나타 날 수도 있다. 삼국시대 교육의 특징은 ‘문무의 균형’, ‘심신의 조화’, ‘지?덕?체’의 병행으로 표현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폭넓은 교육은 편협한 현대교육에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교육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시대의 산물이었으며, 중국의 영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목할 것은 무형식적 교육의 영역인 ‘종교’이다. 삼국은 공통으로 불교를 받아들였으며 불교의 ‘자비’, ‘인과응보’, ‘호국’ 등의 사상은 당시 국민의 의식을 규율하는 원천이 되었다. 또한 ‘무속사상’ 또한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을 추측할 수 있는데, ‘남에게 해를 입히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무속적 사고방식은 ‘인과응보’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삼국민에게 내면화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Ⅱ. 그리스 로마 교육1. 그리스의 교육 - 고대 그리스의 교육은 조화로운 인간성을 목표로 한 교육으로서 서구 인본주 의 교육의 원형이 되었다.1) 초기 그리스 시대의 교육- 영웅?무사의 교육호머는 교육의 목적을 영웅 양성에 두었고, 훈련을 교육의 기본양식으로 생각했으며 교육이념은 아름다움과 선함이 조화롭게 합일된 상태인 ‘미선성’으로 삼았다. 미선성은 잘 다듬어진 육체가 정신적인 도야나 윤리적인 고귀성과 합일된 상태이며, 체육과 음악이 조화롭게 연결된 상태를 의미를 의미한다.2) 폴리스의 교육폴리스에서 교육은 영웅을 위한 교육에서 시민이 되는 교육으로 성격이 변경되었다. 스파르타의 교육은 전체주의적 국가교육의 전형으로 강조되었으며, 아테네의 교육은 민주주의적 인간교육의 전형으로 이상화되었다.(1) 스파르타의 교육스파르타의 교육은 근본적으로 전쟁기술을 훈련시키는 군사적인 것이었다. 강건한 신체와 투철한 애국심을 지니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병사를 만드는 데 목적 이 있었다. 지적인 측면을 경시한 경향이 있어 철학, 문학 등 문화적인 면에서 남긴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리스 문화의 발달에도 기여하지 못하였다.(2) 아테네의 교육아테네의 초기교육은 체육, 음악을 배웠는데 체육교육은 신체훈련이면서 동시에 도덕적 교화였 고, 음악교육은 인간의 정신에 조화와 리듬을 주어서 아름다움과 선함을 받아들이기에 적합한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아테네의 후기교육은 평등주의와 개인주의 정신이 크게 신장되었다. 기원전 5세기에 정치?사회 적 변화에 따라 아테네 시민들은 공적인 삶에서 성공하기위해 더 많은 지식이 요구 되었다. 이 런 계기로 소피스트들이 출현하게 되었고 이들의 교육목적은 생활에 있어서 유능성 확보로 당시 젊은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유능한 정치가를 양성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들에게 능력과 지성, 정치적 탁월성을 기르는 훈련을 하였다. 소피스트들은 교육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실천의 형식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일종의 교육적 혁명(고등교육 실시)을 일으킨 장본인들로 평가된다.(3) 헬레니즘 시대의 교육헬레니즘 시기의 교육은 그 당시 문화처럼 융합적 성격을 지니고 발전하였다. 현대적인 개별 과학들과 웅변술(수사학)이 중요시되었으며, 이 시대의 교육기관은 지적 혁신보다는 백과사전적 인 박학과 문화를 보존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4) 교육사상가①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는 가르침을 개인적인 소명으로 인식하고 교육을 생활로 실천한 참된 의미의 교사 였다. 소크라테스는 잠자고 있는 영혼을 일깨우는 방법으로서 대화의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이 와 같은 방법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반어와 대화술과 산파술이다.② 플라톤플라톤은 저서인 에서 자신의 교육적 구상을 이상적 국가모델로 구체화시켰다. 그는 인간의 덕목을 지혜, 용기, 절재 세 가지 능력이 있다고 보았으며, 이에 상응하여 국가 안에도 명확하게 구분된 세 개의 계급이 존재한다고 보았고 이에 따라 각 계급에 알맞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③ 이소크라테스이소크라테스 교육에서 중심영역은 수사학이었는데 이는 형식적 도야의 수단을 넘어서 윤리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자질과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인간교육의 핵심적인 통로로 여겨졌다. 이 소크라테스는 헬레니즘 시대와 그 이후 시대의 고등교육에 영향을 주었다.④ 아리스토텔레스아리스토텔레스는 초감각적 정신 영역에서 진리를 추구하려고 하였던 플라톤의 이상주의 적 관념론을 배격하고 인류의 경험 속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현실주의적 경험론을 제시하였다.2.로마의 교육(1) 공화정시대의 교육로마인의 교육적 이상은 그라비타스로 요약된다. 그라비타스는 신, 국가, 가정에 대한 의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한 인간을 만드는 훈련이었다.기원전 3세기 중엽 이후 그리스 문화와 사상이 도입되었는데 이는 로마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가정이 힘과 법의 중심으로 간주되었고, 교육적 영향력을 크게 지녔 다. 또한 웅변술이 로마 국가와 법제도 속에서 점차 중요성을 지니게 됨에 따라 보다 높은 수준 의 일반적인 교육을 하는 최종 학교로서 수사학학교가 발달하였다.
【 사학법 개정 - 사학이란 이름으로 더 이상 도망가지 마라! 】◆ 사학법이란?사학법이란『 사립학교의 특수성에 비추어 그 자주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앙양함으로써 사립학교의 건전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한 법(1963. 6. 26, 법률 제1362호). 』 즉, 사립학교의 경우 운영에 있어서 국가가 지원을 해주는 형식이다. 때문에 사학법이란 법을 만들어서 사학을 보호함과 동시에 감시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사립학교법은 1963년 제정된 뒤 2005년 법률 제7354호까지 36차례 개정되었다. 사학법 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학교법인이 아닌 자는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 단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산업체가 고 용한 근로청소년의 교육을 위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설치·경영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 다. 사립대학 교육기관 이외의 사립학교와 이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 또는 사립학교 경 영자는 그 주소지를 관할하는 특별시·광역시·도 교육감의 지도·감독을 받는다. 사립대학 교 육기관과 이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지도·감독을 받는다.학교법인은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에 필요한 시설·설비와 해당 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 산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법인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충당하기 위해 수익사업을 할 수 있 고, 그 회계는 해당 사립학교의 경영에 관한 회계와 구분해 별도회계로 해야 한다. 학교법 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자는 일정한 재산을 출연하고, 일정한 정관을 작성해 교육인적자원 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학법 개정의 취지와 그 과정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와 달리 사유재산의 경향이 강해서 매우 폐쇄적인 운영을 해왔다. 이러한 운영방식 때문에 부패와 비리의 온상 이였으나 마땅히 견제할 방법이 없었다. 이러 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학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그 움직임은 사립학교 운 영의 투명성과 올바른 교육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견제 내용을 담고 있다. 현 참여정부의 ‘4 대 입법’ 중의 하나였던 사학법 개정은 2005년 말 열린우리당에 의해서 단독으로 국회에 상정되어 통과된다. 사학 관련 인사들과 여론의충분한 의견을 모으지 않았기에 개정된 이 후에도 잡음은 끊이질 않고 있고 한나라당에 의해서 ‘사학법 재개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논란의 대상인 개정된 사학법의 내용논란이 되고 있는 사학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개방형 이사제 도입과 학교장 겸 직 금지, 감사 강화, 이사회 친인척 비율에 대한 것 들을 들 수 있다.이중에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개방형 이사제이다. 개방형 이사제란, 사학재단 이사 진 가운데 일정 비율을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초ㆍ중ㆍ고)나 대학평의 원회에서 추천해 선임하는 제도다. 개방형 이사 비율은 4분의 1 이상으로 하고, 이사 수는 현행대로 7명을 유지하기로 한다. 따라서 이사 7명 중 2명은 해당 학교 교사나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이 조항에 대해서 사학재단들은 사립학교의 본질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 장한다. 또한, 개정법 이전에는 교사가 전교조 따위에 가입한다면 ‘노동운동을 한 경우 교 원을 면직 시킬 사유가 된다.’라는 교원 면직 사유를 들어서 면직이 가능했으나 개정법에 서는 이 조항을 삭제하였다. 이것이 한나라당이 정치이념상 이의를 제기하고 반대표를 들 고 나온 점이다.◆ 사학법 개정에 대한 나의 견해사학의 비리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것은 웬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모 든 사립학교가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사학법 개정의 반대론자들의 주장 처럼 일부의 사학만이 제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추상적인 이론을 펼치기에 는 사학의 비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물론, 사학재단들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점 제시에 대해서 반론을 제시할 수 있다. 그들의 입장처럼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예를 들어 친인 척의 이사 선임 장악도 그 자율성 안에 포함된 것이라고 사학재단들은 주장한다. 그들의 말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사립학교라고 하더라도 그 사립학교 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우리의국민이며 우리의 자식들이다. 그 학생들의 올바른 교육권 확립을 위해서라도 현재의 사립학교는 문제가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친인척 관련 이사회 비리가 있다는 것이다.2005년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 공교육에서 사립학교는 중학교 23%, 고등학교 45%, 전문대 90%, 대학 82%를 차지, 사학이 공교육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즉 정부는 교육 정책에 있어서 사립학교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정부는 사학법이 63년에 제정된 이후로 36차례나 개정해 오고 있다. 사립학교를 버릴 수는 없으니 조금씩 고쳐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학법의 개정은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사학법 개정안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논의 모든 물을 더럽게 만들 듯이 일부 의 비리 사학 때문에서라도 사학법은 개정되어야 한다.사립학교를 지을 때 학교마다의 건학이념과 공교육과 차별화 되는 교육으로 새로운 교육 을 시도하고자 하는 이사회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들의 이런 의지와 노력을 무시한 채 일부 사립학교의 부정부패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받기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21세기의 교육에 있어서 공교육에 의존하던 교육제도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 로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사학법 개정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거스른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사학법 개정은 친북좌익 세력(이들이 말하는 세력은 전교조와 집권여당)의 이념전 쟁이라고 까지 말한다. 이들의 의견도 일리 있는 주장이다. 사립학교의 이사회의 의지와 노력을 무시해버린다는 것도 그들의 입장에선 억울한 심정임에 분명하고 사립학교의 자율 성을 무시하는 것이 교육의 다양성을 무시해서 결과론 적으로는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장이다.
【 메트로섹슈얼과 콘트라섹슈얼의등장배경과 그 현상 】목 차Ⅰ. 서론Ⅱ. 메트로섹슈얼에 대한 고찰1. 메트로섹슈얼의 개념2. 문화 속의 메트로섹슈얼 현상Ⅲ. 콘트라섹슈얼에 대한 고찰1. 콘트라섹슈얼의 개념2. 문화 속의 콘트라섹슈얼 현상Ⅳ.결론참고문헌Ⅰ. 서론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하나의 지배적인 문화가 모든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개별화되고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 속에는 종종 다른 경향의 문화들이 공존한다. 예를 들면 한 편에서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빠르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샌드위치 전문점이나 아침메뉴를 새로 선보인 패스트 푸드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웰빙 열풍을 타고 비싸더라도 유기농 재료로 만든 슬로우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우주적인 미래 패션의 일종인 골드나 실버 광택의 패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반면 레트로 패션이라 하여 복고 패션이 함께 유행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대조적인 경향의 문화는 섹슈얼리티 즉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특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과거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타파하고 외적인 아름다움과 독립적인 사고의 메트로섹슈얼적인 의식으로 변모하고 있는 남성들과, 아직도 남자는 힘이 강해야하고 여성을 보호해야한다는 권위적인 남성들이 현존하고 있으며, 또한 이제 여성들도 남성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들의 능력을 키워 사회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콘트라섹슈얼의 여성들과 여자의 미래는 남자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며 결혼과 육아가 삶의 최고 목표인 여성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렇듯 너무 다른 의식을 가진 문화권이 형성된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메트로섹슈얼 현상과 콘트라섹슈얼 현상은 이 시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가장 혁신적인 요소 중 하나이며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Ⅱ. 메트로섹슈얼에 대한 고찰1. 메트로섹슈얼의 개념메트로섹슈얼[metrosexual]이란 패션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성을 이 르는 말이다. 외모 가꾸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에 일간지 《인 디펜던트(Independent)》에 기고한 글에서 처음 사용하였다.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은 체격이 건장하고, 쇼핑을 즐 길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헤어스타일과 피부를 관리하는 메트로섹슈얼 의 전형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축구선수 안정환, 탤런트 권상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패션·화장품 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 으며, 여성적인 면을 다양하고 과감하게 표출하는 이들을 겨냥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류에서도 소재와 색상, 디자인에서 남성 복이지만 여성들이 입어도 될 정도로 우아하고 섬세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 】 【 안정환 】메트로섹슈얼의 어원은 Metropolis와 Sexual의 합성어이다. Metropolis의 사전 적 의미는 ‘대도시, 중심지, 수도’라는 뜻이 있고, Sexual은 ‘성, 성에 관한, 성적 인’이란 의미가 있다. 여기서 메트로섹슈얼의 각각의 의미는 개념에서 볼 수 있 듯이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새로운 ‘性’을 의미한다.또한 Metropolis는 Metro와 police의 합성어로 어원은 그리스의 ‘mother city’에 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mother는 그리스의 metro로 ‘mother'의 뜻으로 mother의 본질적인 의미는 복원이나 근원이라는 의미이지만, 여기에서는 어머니, 즉 여성적 인 면을 나타낸다고 본다. 그러므로 메트로섹슈얼이라는 단어 그 자체에 여성적 인 감성이 포함되어 총체적인 의미전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 문화 속의 메트로섹슈얼 현상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인터넷이 일반화 되면서 형성된 사이버 문화 속에서 나 르시즘적 이상은 남성들의 사고와 가치관에 특별한 의미로서 영향을 주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남성들은 그들 스스로의 외모 지향적이면서 독립적 개체로서 의 자부심에 대한 매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이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여성화 경향은 단순한 패션 취향을 넘어서서 남성 몸, 깨끗한 피부,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이를 성공으로 이끌어내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영화 속 '메트로섹슈얼' 현상의 예로는 우선 영화 ‘주홍 글씨’의 한석규를 들 수 있다. 그는 ‘거친’ 직업에 속하는 형사임에도 늘 말끔한 양복을 차려 입는다. 뿐 만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 ‘올드 스파이스’를 고집하고 스파를 즐기며 혼자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메트로섹슈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이병헌도 마찬가지. 욕조에 꽃을 띠우고 양초로 분 위기를 낼 줄 아는 근사한 감각에 멋진 스포츠차를 몰고 다닌다. 그는 또 문학과 연극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메트로섹슈얼로 분류할 수 있다.영화 속 메트로섹슈얼은 주로 전문직 남성들의 고급스러운 삶의 형태로 대치되 는 경우가 많다. 영화 ‘올드 보이’의 유지태는 팬트 하우스에 사는 웰빙족으로 그 려진다. 카키색과 보라색이 잘 어우러진 침대와 최첨단 기능으로 만들어진 샤워 실, 드레싱룸 등은 메트로섹슈얼 남성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유지태 】 【 이병헌 】광고 또한 아름다운 남자들을 앞세워 여성용품이나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을 선 보이고 있다. 그 예로 현빈을 앞세운 소망화장품의 ‘러블리 파우더 팩트’ CF와 강동원 주연의 전자사전 브랜드 ‘샤프 리얼딕’ CF를 들 수 있다.미녀들의 전유물이었던 여성용 화장품에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의 현빈을 출연 시킴으로써 오히려 여성의 구매력을 유도하고 있고, 여자보다 예쁜 강동원은 섬 세한 감정연기로 여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광고 속에서의 메트 로섹슈얼의 이미지는 남성을 대상으로 어필하기보다 여성들에게 꽃미남의 이미지 로 더 자주 어필하고 있다.【 현빈 】 【 강동원 】다음으로 TV 속의 메트로섹슈얼 현상을 든다면 얼마 전 선풍적인 인기리에 막 을 내린 ‘커피프린스 1호점’의 ‘최한결’역의 공유와 ‘최한성’역의 이선균을 들 수 있다. 극중 한결과 한성은 유복한 생활을 하지만 사고방식은전통적인 여성상과는 반대되는 20~30대의 여성상을 일컫는다. 반대를 뜻하 는 라틴어(語) 콘트라(contra)와 성(性)을 뜻하는 섹슈얼(sexual)의 합성어이다. 다시 말해, 결혼이나 육아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여성상보다는 사회적 성공과 고소득에 중점을 두는 젊은 여성들을 가리킨다.이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돈을 많이 벌어 사회적으로 성공 하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삼는다. 둘째 30대 중반까지는 결혼이나 자녀에 관심 을 가지지 않고 사회활동에 전념한다. 셋째 섹스나 데이트를 즐기면서도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남녀 관계에 큰 무게를 두지 않는다.여성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지고, 남녀평등에 입각한 여성의 상대적 지위가 높아 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용어는 영국에서 생겼지만, 유럽·미국·일본·한 국 등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광고와 제품들도 쏟아 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의 대표적인 콘트라섹슈얼로는 팝아티스트인 낸시랭과 케이블계의 스타인 앵커 정애숙을 예로 들 수 있다.【 낸시랭 】 【 정애숙 】2. 문화 속의 콘트라섹슈얼 현상콘트라섹슈얼 현상은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 에서의 콘트라섹슈얼은 여성적인 소비계층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그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여성들의 외형적이고 내면적인 이미지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는 데, 이는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변화된 여성상은 영화나 광 고, 드라마 등 대중 매체에서 더욱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는데 가부장제의 남성들 에게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에 가치를 두고 표현하는 시대적 조류는 근래에 와서 ‘콘트라섹슈얼’이라는 사회풍조로 나타났다.영화, 광고, TV에서 콘트라섹슈얼 경향의 여성을 표현하는 이미지는 도시적인 스타일의 외모에,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결혼에서는 무관심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영화 속 콘트라섹슈얼 현상의 예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패션잡지 편집 장인 ‘미란다’역의 메릴 스트립과 ‘미스터 로빈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한 매력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메릴 스트립 】 【 엄정화 】광고 속에서도 콘트라섹슈얼의 모습을 소재로 한 광고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애니콜 ‘지상파 DMB폰’광고에서 이효리는 이준기의 턱을 잡고 얼굴을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원하는 대로 남성을 조정한다. 그리고 과일 음 료 미닛메이드의 ‘후레쉬믹스’광고에서도 이수경이 남자친구를 옆에 두고 옆 자리 에서 리치를 먹고 있는 남자를 덮쳐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여 콘트라섹슈얼을 표 현하고 있다.【 이효리 】 【 이수경 】다음으로 TV 드라마 속 콘트라 섹슈얼을 살펴보면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 여성 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과 삼순이 열풍을 몰고 왔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를 들 수 있다.‘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은 서른을 훨씬 넘긴 노처녀들로 각자 자신을 직업 을 가지고 있으며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사랑을 한다. 그리고 ‘내 이름 은 김삼순’의 김선아 또한 자신의 직업인 파티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랑 의 끝이 꼭 결혼은 아니라 생각한다.【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들 】 【 김선아 】Ⅳ. 결론몇 년 전 주 5일 근무제의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노동시장이 유연해지고 파트타임 등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더욱 확대되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독립적이 되면서 여성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자신이 생기고 자기를 보호해줄 남자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여성들의 경제력과 사회적 지위가 낮았을 때는 여성이 중요시하는 남성상의 조건으로 재력이나 권력이 우위를 차지했는데, 여성들의 경제력 확보로 인해 남성의 경제력은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잘생긴 외모나 성격, 개성이 중요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학력을 바탕으로 이제 남자들과 거의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여자들은 강인함을 바탕으로 남성 세계의 경쟁에서 이겨 돈을 벌어다 주는 남자가 아니라, 돈도 함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