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기개인적 차원의 어려움으로 인식되던 따돌림 현상이 최근에 들어 따돌림 피해청소년들의 자살, 우울증, 피해의식과 같은 정신건강의 위협, 심각한 학교부적응 문제로 표면화되면서 범사회적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다. 이는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따돌림 현상에 대한 조사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응답자의 반정도 (48.1%)가 조사당시 6개월간 친구를 한 두번 따돌린 적이 있으며, 약 30%가 따돌림을 당한 당해본 적이 있고, 상당수의 청소년들이(52.9%) 친구가 따돌림당하는 현상을 목격했다는 보고를 하고 있어, 따돌림 현상은 중요한 청소년 문제의 범주에 들게 되었다는 인상이다. 더구나 따돌림 현상은 따돌림의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들, 나아가 또래들간의 불균형적 힘의 관계를 지켜보고 방관하는 청소들에게까지 심각한 무기력감, 우울,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 및 학교적응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결국 한 개인의 삶의 전반적 안녕을 위협한다는 의미에서 이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일이 되었다.여기서 우리는 따돌림의 청소년 식 표현 즉. '왕따'라는 현상에 대해 그 예방과 치유를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를 갖게 되는 것이다.II. 집단 따돌림의 정의와 유형'집단 따돌림'이란 두 명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그가 속한 집단 속에서 소외시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수행에 제약을 가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 혹은 음해하는 언어적·신체적 일체의 행위를 지칭한다. (구본용,1997.)집단 따돌림은 적극적으로 무시를 하거나 대화나 활동에서 제외시키는 소외형 따돌림, 상스러운 욕이나 수치감, 모욕감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의 언어적 폭력을 일삼는 욕·협박형 따돌림. 신체적인 조건, 성격, 가정 환경에 대해 놀리는 조롱형 따돌림, 물리적인 폭력 , 신체적 가해와 더불어 옷이나 개인 소유물을 훼손하는 장난형 따돌림, 심부름이나 숙제를 시키고 도시락 등을 빼앗는 강제형 따돌림 등이 있다.Ⅲ. 집단 따돌림 현상의 원인1. 가정: 처벌위주의 양육태도가 가해자를 양성사람이 가장 먼저 들은 이러한 행동양식을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지나치게 명령적이거나 비난을 자주하며 책임질 수 없는 말로 자녀를 위협하는 부모들의 양육방식은 자녀들에게 타인을 조절(control)하려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전략을 가르치는 결과를 초래한다.이러한 측면은 비행 청소년 부모들의 주요 특징이 자녀에 대하여 거부하거나 불만을 가지고 이으며 비난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많다는 연구결과(원호택,1991)에서도 시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처벌적인 양육태도는 아이를 거칠고 공격적으로 만들며, 약한 사람은 괴롭히고 강한 사람에게는 복종하려고 하는 힘의 논리에 빠지게 만든다.이러한 경향은 일반적인 청소년 폭력에서도 가해자 또한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에서 시사하고 있다(구본용,1997). 따라서 친구관계에서도 약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행위를 하고, 힘이 센 친구의 따돌림에 동조하는 행위를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2. 학교: 통계 위주의 교육이 동조자를 양성그동안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취학 순간부터 대학입학 직전까지 받게 되는 모든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대학진학을 위한 수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따라서 학생이 하루 시간의 70% 이상은 대학입시교육을 위해 소비하고 인생의30% 이상을 대학입학만을 위해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개인의 적성이나 소질을 계발하고, 인격도야라는 교육이념과 거리가 먼 것이다. 궁극에 가서는 경쟁적이고 철저히 승리만을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 수단의 도덕성은 저버린 채, 단지 합목적성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인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적 환경은 학생들로 하여금 우정과 사람이라는 덕목보다는 경쟁과 긴장의 관계를 형성하게 하였다.또한 친구의 존재 역시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경쟁에서 밀어내야 하는 경쟁자가 된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그 원인을 제공하였는지도 모른다. '대학에 가야 사람 구실을 한다', '명문대학이 바로 출세의 지름길이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은근히 친구와의 우정보다는 원인을 분석할 때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첫째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을 객관화시켜 바라보는 능력이 없다는 것으로 친구를 괴롭히는 것에 대해 죄의식 혹은 죄악감을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들이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의 아픔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우리 가정과 학교가 모두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둘째는 교사의 틀에 맞지 않으면 문제아로 취급하는 학생 관리체제의 문제이다. 이런 문제시되는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꾸중과 체벌은 교사 자신이 학생을 이지메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오히려 교사 자신이 따돌림을 모델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셋째는 학생들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획일적이고 규격적인 교육풍토 때문이다. 평균적인 아이만을 정상으로 받아주는 지금의 교육은 동조지향적이고 타율적인 학생을 양산할 따름이다. 우리의 교실에는 공부를 아주 잘하거나 혹은 아주 못하는 아이, 그리고 끼가 넘치는 아이와 전혀 그렇지 않는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이런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은 그저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곧 서로에 대한 인격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따돌림을 가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 자신에게도 문제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성장기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사회에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이다. 출세지상주의와 학력지상주의의 이데올로기를 너무나 일찍부터 청소년들에게 주입한 정부, 학교, 교사, 부모 모두는 우리 아이들이 누군가를 따돌리고 이로 인해 상처받고 또한 자살을 시도하는 아이가 생겨나는 현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3. 그 외 원인들① 학교 성적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② 이기적이며 인간 존엄성을 부정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그릇된 풍조③ 인간적 접촉이 부족한 전자 문명 시대의 역기능④ 남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인 생각⑤ TV의 저질 프로와 무절제한 언론 보도⑥ 과보호, 폭력적, 경육현실의 모순⑩사회적 환경: 도덕.윤리의 붕괴, 향략.쾌락추구Ⅳ.따돌림 대처 방안1) 피해 학생이 해야 할 일무엇보다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당한 이유를 분석하고 적응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조건 순종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자신감과 자존심을 갖도록 노력한다.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좋지만 친구의 개성을 무시하지 않는다.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갈등의 원인을 분명히 밝히고 자신의 주장을 얘기한다. 융통성을 가지고 마음을 연다. 극복하기 힘들면 용기를 내어 부모나 상담실에 도움을 청한다.2) 따돌림을 가하는 학생이 해야 할 일누구나 한번쯤은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바꾸어서 이해해 본다. 내성적인 친구들의 숨은 장점을 찾아본다. 겉모양 보다 친구들의 내면을 보도록 노력한다. 따돌림의 아픔은 자신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음을 인식한다.3) 방관한 학생이 해야 할 일친한 친구가 "따"를 당할 때, 같이, "따"가 될까 두려워 방관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친구의 편에 서서 진실한 우정을 가꾼다. 또래의 갈등을 중재하려면 결정을 내리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들이 결정하도록 도와 준다. 대립하지 말고 동의하도록 유도한다. 별로 잘못이 없는 친구가 따돌림으로 고통을 당했을 때에 도움을 주지 못해 지금도 부끄럽고 후회를 한다는 당시 반장의 고충을 되새겨 본다. 친한 친구가 "따"를 당해서 같이 있어 주지 못해 친구를 잃었다는 하소연을 되새겨 본다. 따돌림을 묵인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기여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 본다. "따"를 당하는 친구와 솔직한 대화를 가져야 한다.4) 부모가 해야 할 일무슨 이유로 괴롭히는지 주동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자녀가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라. 자녀의 친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권장해 보라. 가정은 믿음의 근원이다. 나무라지 말고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마련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하라. 전문 상담실의 정보를 가져라. 도움을 줄 수 한 사건이 있을 때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얘기하는 기회를 가져라. 도시락을 먹지 않고 집으로 가져오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자. 집에 와서 자주 혼자 있거나 전학을 가자고 하는 경우에 그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라. 과잉보호의 틀에서 벗어나서 홀로 설 수 있도록 가르쳐라. 자녀와 원활히 대화를 통하여 긍정적인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 주도록 하라. 부모가 먼저 상담을 배워 자녀와 갈등을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해 보자.5) 학교에서 해야 할 일청소년의 갈등은 또래끼리 의논하므로 또래 상담반을 구성하여 분쟁이 발생할 때 또래끼리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자. 청소년 갈등, 따돌림 등에 대한 포스터 대회를 개최하자. 잘못 시행하면 "따"를 심화시킬 수 있다. 지역사회 봉사단과 연계하여 취약 시간 취약 지역을 함께 순찰 등의 계획을 수립하자. 따돌림의 주도아를 조속히 찾아 상담 계획을 수립하자. 자기 주장 훈련이나 친구 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법을 모색하자.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법을 시도하자. 외국이나 다른 지방에서 전학 온 친구들을 배타적인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생활 방식의 오해로 적응이 힘든 경우가 많다. 적응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알려 주자. 수시로 설문 조사하여 사전 예방에 주력하자. 담임 선생님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그룹들을 공개적으로 자리를 바꾸도록 해서 지켜보아라. 학년초에 자기 짝과 도시락 먹기를 권장하고 짝의 장점 찾기를 한달 정도 실시하여 신학기 새로운 친구 되를 권장해 보자. 여러 명이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 있듯이 좀 부족한 친구를 여러 명이 멋쟁이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해자, 피해자를 함께 면담하지 말 것, 고자질한 샘이 되어 "은따"의 상처를 낳지 않도록 하자. 낮은 지능이나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아이에게 좀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담임 선생님들의 바쁜 업무로 어려움이 많지만 상담 활동은 활성화하자. 따돌림은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경우이므로 좋은 학급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끌한다.
◎ 문법학의 형성1. 전통 문법1-1. 전통 문법의 기원과 발달전통 문법의 기원은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의 그리스 철학자들은 철학 연구의 일부로서 문법을 다루게 되었다. 플라톤은 전통 문법의 기본이 도는 품사 구분을 최초로 시도하였고, 명사와 동사를 명확히 구분하기도 하였다. 그 뒤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접속사라는 범주를 새로이 추가하였으며 스토아 학파들은 다시 관사나 형용사에 해당하는 품사를 추가했고 격, 능동, 수동, 타동사와 자동사 따위 범주도 구분하기에 이르렀다. 마침내, 최초의 그리스 말 문법책을 쓴 Dionisius Thrax에 와서는 전통 문법의 체계가 잡혔다. 여기에서는 부사, 분사, 대명사, 전치사가 추가되어 8품사가 설정되었으며 격, 성, 수, 시제, 태, 법 따위 문법 범주들이 구분되었다.그리스 시대에 틈이 잡힌 전통 문법 체계는 로마 시대에 거의 그대로 계승되어 발전되기에 이르렀다. 로마의 문법가들은 그리스 말 문법 체계를 바탕으로 삼아 라틴말 문법을 집대성하였다. 라틴말 문법의 대표적인 저서는 Donatus와 Priscianus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에 거의 모든 언어의 전통 문법은 이 라틴말 문법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이를테면 각 언어의 전통 문법에서 내세우는 8품사의 구분, 그 명칭과 개념 따위는 말할 것도 없고 인칭, 격, 성, 수, 시제, 서법 들의 문법 범주도 모두 라틴말 문법으로부터 따온 것이다.1-2. 전통 문법의 특징전통 문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규범 문법이라는 점에 있다. 이 문법은 바로 쓰고 말하는 기준 곧 규범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규범 문법은 한 언어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쓰였거나 쓰이고 있는 평균적 어법 또는 표준적 어법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며, 거기에서 벗어난 것은 잘못된 말씨로 배제하는 기준의 구실을 한다.전통 문법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언어의 의미 기능을 중요시하는 점이다. 언어는 형식(말소리)과 내용(의미)의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전통 문법에서는 후 규범적인 데가 있어서 언어학적 이론으로서는 이상적인 것이라 하기 어렵다. 이 문법은 본디 언어 능력을 밝혀서 기술하려는 의식적 목표가 없이 바른 언어 생활의 규범을 삼으려고 마련된 것이다. 하기야 이 문법을 서술하는 과정에서는 언어 현상을 심도 있게 분석하려는 노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은 언어사용을 정확히 서술하려는 목적에서 빚어진 것이고 언어 능력 자체를 규명하여 그것을 설명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런 점에서 전통 문법은 이상적인 언어학적 문법이라 하기 어려운 것이다.그런데 전통 문법은 오랜 발달사를 거쳐서 인류에게 문법 의식을 심어 주었고 언어 현상에 나타나는 문법적 특성을 수없이 많이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또 그 나름대로의 문법 체계를 여러 가지로 시도하고 문법 사실을 설명하는 업적을 꾸준히 쌓아 왔다 이런 점에서 전통 문법은 이상적인 언어학적 문법을 이루는 토대와 발판을 마련하여 주었다고 할 것이다. 실제로 이런 전통 문법을 알지 못하고는 본격적인 언어 이론을 새로이 마련하려는 연구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1-3. 전통 문법의 문제점전통 문법이 규범 문법이라는 점은 언어 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룬다. 그런데 전통 문법의 규범성은 언어학 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 문법의 규정 내용이 현실 언어와 동떨어지게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언어 현실은 상당히 많이 달라지고 있는데도 문법 규정은 오래도록 고정되어 있는 수가 많으므로 양자의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문법이 실제 언어 현상과 맞지 않게 되고 일반 언어 생활을 불합리하게 규제하는 결과를 빚을 수가 있다. 문법이 언어 현상을 억지로 지배하는 무리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전통 문법이 언어의 의미 기능을 중시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전통 문법에서는 문법 기술을 하는데 구성 요소들의 형태적인 면보다는 의미를 위주로 서술하고 설명하는 경향이 짙다. 이런 점은 객관적인 형태와 구조를 중요시하는 현대 언어학 이론들과는 다른 점이다. 이런 점 언어에 대한 관심과 탐구심에서 싹텄으며 나아가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문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심어 주는 데에 공헌하였을 뿐더러 현대 언어학과 문법 연구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여 주었다.2. 구조 문법2-1. 구조주의 문법의 기원과 발달구조주의 언어학은 현대 언어학의 창시자라 할 수가 있는 Saussure가 지은 '일반언어학 강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언어의 존재 양식을 다음의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 보임으로써 구조적 언어관을 매우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하나는 연결 관계라 하는 것으로서, 언어 요소가 시간적 순서에 따라 한줄로 늘어서는 결합 관계를 말한다. 이 결합 관계는 시간적 축에 따라 이루어지는 선형성을 지닌다. 다른 하나는 연합 관계 또는 대립 관계라 부르는 것으로서, 한 문맥에서 선택한 한 요소와 연관되어 떠오르는 요소들과의 관계를 가리킨다.우리는 Saussure가 구조주의 언어학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개념을 내세웠음을 보았다. 그런데 그가 이처럼 언어의 구조적인 면에 통찰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언어를 공시적으로 살폈기 때문이다. 그는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언어의 역사적 발전에만 치중하던 언어학 연구에 회의를 느끼고 동일한 시대의 언어 현상을 다루는 공시 언어학의 길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이것이 현대 구조주의 언어학의 터전을 마련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Saussure는 시대적으로 현저히 달라진 언어 현상을 동시에 다루지 말고, 일정한 시대의 언어를 한정해서 정확히 기술한 다음에 딴 시대로 옮겨가는 방식으로 다루어야 각 시대의 언어 현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가 있고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도 명확히 기술할 수 있게 된다고 내세웠다.이처럼 Saussure가 언어의 공시적인 측면에 큰 비중을 두고 연구하기 시작하자 언어의 구조적 연구가 중요한 과제가 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공시적 연구는 자연히 언어의 내부 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필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통시 언어학에서는 언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피면 되지만, 언어를 공시적으문법 기술을 하는 것이 구조주의 문법이다.구조주의 문법의 두드러진 특징은 기술적이라는 점이다. 이는 전통 문법의 특징인 규범성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있는 그대로의 어법"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 문법에서처럼 바르게 쓰인 어법이냐 그렇지 않은 것이냐를 가리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 언중이 쓰고 있는 어법이면 있는 그대로 기술한다는 것이다. 규범적인 전통 문법이 현실 어법의 잘잘못을 가리고 판단하는 잣대라면 구조주의 문법은 현실 언어에서 나타난 어법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여 분석하고 기술하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문법을 기술 문법이라고 하는데, 이 문법에서는 현실 언어가 우선 이고 문법은 그것을 좇아서 기술하는 것이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전통적 규범이 우선 이고 현실 어법이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하는 전통 문법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를테면,(1) a. 나는 이 책 뿐이 없다.b. 나는 이 책 밖에 없다.c. 나는 이 책 뿐이다.(2) a. 가야지 돼.b. 나는 가야 돼.구조주의 문법에서는 (1a)나 (2a)와 같은 문장이 현실적으로 쓰이는 것이라면 그것을 한 언어 현상으로 그대로 기술하여야 한다고 한다. 이는 전통 문법 또는 규범 문법의 기술 태도와는 다른 것이다. 전통 문법에서는 각 a와 같은 문장은 표준 어법에서 벗어난 것으로 규정하고 각기 (1b,c), (2b)와 같이 말해야 바른 말이라고 한다.구조주의 문법은 문장의 구조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기술하는 점을 지상 과제로 삼는다. 특히 문장 표면에 나타난 그대로 기술하여야만 과학적이고 정확한 기술이 된다고 본다. 그래서 구조주의 문법에서는 생략된 문장 또는 이른바 규범 문법으로 보아서는 그르다고 할 문장까지도 현실적으로 나타난 것이면 그대로 기술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객관적 자료의 광범한 수집과 분류 그리고 치밀한 분석 따위 현대 과학적인 방법의 적용은 구조주의 문법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이다.2-3. 구조주의 문법의 문제점구조주의 문법의 특징은 객관적이고 기계 않는 경향이 짙었다. 의미와 같은 심리 현상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언어 과학에서 탈선할 가능성이 많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이러한 구조주의 문법이 드러내는 언어 기술 방식의 문제점은 1950년대를 전후해서 비판을 받게 되었으며, 결국 그것은 새로운 문법 이론 곧 생성 문법 이론이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다.3. 생성 문법3-1. 생성 문법의 발달생성 문법은 Chomsky(1957)에서 비롯되어 1960년대 초부터 온 세계의 언어학계에 지대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종래의 구조주의 언어학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변형 생성 문법 이론을 제시하였다. 종래의 구조 언어학이 언어 자료의 수집과 정리, 분석, 그리고 표면적인 기술에 그치고 있어서 우리 인간의 언어 능력을 타당성 있게 기술하고 설명하는 이론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이런 구조주의적 방법론을 기계주의 적인 분류 방식 또는 귀납법 적인 발견 방식이라 규정하고 그것으로는 무한한 문장의 생성력을 지니는 언어 능력들을 타당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런 구조 언어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언어 이론의 모델로서 생성 문법 이론을 내세우게 되었다.이러한 비판과 새로운 제창은 그 시기의 구조 언어학의 한계성을 느끼고 있었던 언어학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이 새로 내세운 언어 이론의 목표와 방법론이 획기적인 데가 있어서 초기부터 수많은 언어학도들이 비상한 관심을 쏟게 되었다. 이 이론은 언어학에 혁명을 가져 왔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마련하였다.3-2. 생성 문법의 특징구조 문법의 후천적 언어 습득설은 Chomsky의 변형 생성 문법론에 의해 비판되기 시작했는데 그의 언어관은 다음과 같다.첫째, 유한한 문법규칙이 무한한 문장을 생성시키며 그 유한 규칙의 체계가 문법이다.둘째, 언어능력과 언어수행은 구별되며 잠재적 언어능력은 누구나 보편적, 선천적이다. 후천적 언어 경험만으로 언어를 습득한다면 들어보지도 못한 말을 무한히 창조해 내는 인간의 능력을 해명할 길이다.
Ⅲ. 15세기 국어의 음운학1. 훈민정음의 조직 훈민정음 당시의 글자 수는 모두 28자인데, 그 중 첫소리 글자가 17이오, 가운뎃소리 글자가 11자이다.첫소리 글자는 어금닛소리 ㄱ ㅋ 가, 혓소리 ㄷ ㅌ ㄴ, 입술소리 ㅂ ㅍ ㅁ, 잇소리 ㅅ ㅈ ㅊ , 목소리 ㅎ ㅇ의 15 글자와, 반혓소리 ㄹ, 반잇소리 가이다.가운뎃소리 글자는 하늘·땅·사람을 본뜬 기본글자「· ㅡ ㅏ」와, 하늘에서 나온 「ㅗ ㅏ」, 땅에서 나온 「ㅜ ㅓ」, 그리고 '재출 글자' 「ㅛ ㅑ ㅠ ㅕ」의 넉자를 합하여 모두 11글자가 된다.첫소리 글자나 가운뎃소리 글자를 물론하고, 두 글자 이상을 가로 나란히 쓰는 것을 병서라고 하는데 병서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각자병서에는 「ㄲ, ㄸ, ㅃ, ㅉ, ㅆ, 가, , 」이 있고, 합용병서에는 「ㅂㄷ, ㅂㅅ, ㅂㅈ, ㅂㅌ ; ㅅㄱ, ㅅㄴ, ㅅㄷ, ㅅㅂ ; ㅂㅅㄱ, ㅂㅅㄷ」의 열가지가 있다. 가운뎃소리에는 각자병서는 없고, 오직 합용병서만이 있다. 하늘에서 나온 「ㅗ ㅏ, ㅛ ㅑ」가 거듭하면, 「ㅘ, 」가 되고, 땅에서 나온 「ㅜ ㅓ, ㅠ ㅕ」가 겨듭하여서는 「ㅛ, 」가 된다. 「ㅏ」를 뺀 가운뎃소리 글자 열에, 「ㅣ」를 거듭하여서, 「 , ㅢ, ㅙ, ㅐ, ㅞ, ㅔ, , ㅒ, ㅖ」가 생겨나고, 또 「ㅘ, , ㅞ, 」와 같은 병서 글자에 다시 「ㅣ」를 거듭하여 「 .., , , 」가 생긴다.그리고 첫소리 글자 둘을 세로 이어 쓰는 것을 '연서'라 하는데, 연서에는 입술소리의 가, , , 」와 혓소리 「 」가 있다. 그러나 우리말을 적는 데 실지로 쓰인 것은 이 중 「가」 하나뿐이다.2. 옛 소리 추정(1) 쓰이지 않는 글자(1-1) 「가」훈민정음 제자해에, "「ㅇ」을 입술소리 밑에 이어 쓰면 입술 가벼운 소리가 되는 것은, 가벼운 소리는 입술을 잠깐 가볍게 합쳐서 목소리가 많기 때문이다."라 하여 이 소리의 발음법을 대체로 설명해 주고 있다. 이 말로써 알 수 있는 것은, [가]는 [ㅂ]와 같은 입술소리이데, 다만 입술이 가볍게 닫혀서 목소리가 많은 소리의 세 경우가 있다.끝소리의 합용병서에 대해서는, 지금말의 경우와 다름 없었으리란 점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니, 여기에서 문제 삼을 필요는 없을 것이며, 가운뎃소리의 합용병서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첫소리의 합용병서에 대해서 그 소리를 밝히려 한다.(나) 첫소리의 합용병서훈민정음 해례에 합용병서의 소리를 설명한 데가 없다. 그러나 자세히 검토해 보면, 이미 이 속에는 그 소리가 암시되어 있는 것이다.첫째, 훈민정음에는 28글자의 소리를 각각 설명하고서 「ㅅㄷ, ㅂㅈ, ㅂㅅㄱ, ㅂㅅㄷ」과 같은 합용자의 소리는 특별히 설명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합용자의 각 글자가 저마다 제 소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지니, 만일 그렇지 않고, 「ㅂㅈ」과 같이 합용되었을 경우에는, /ㅂ/와 /ㅈ/와는 다른 무슨 소리를 나타냈을 것 같으면, 해례의 성질 상 반드시 한 마디 그 소리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ㅂ/나 /ㅈ/ 소리가 전혀 발음 되지 않는 곳에 「ㅂ, ㅈ」을 써 놓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다.둘째. 끝소리의 합용병서인 「힝」의 「ㄹㄱ」은 저마다 제 소리를 가지고 발음되었을 것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이며, 가운뎃소리의 합용병서인 「과」의 「ㅘ」도 역시 [ㅗ]와 [ㅏ]가 저마다 제 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첫소리의 합용병서도 마땅히 각 글자가 저마다 제 소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합용병서 중, 가운데와 끝에 있어서는 각 글자가 제 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오직 첫소리의 경우에만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이다.(다) 「ㅂ」-계 합용병서「ㅂ」-계통의 합용병서에 있어서는, 그 /ㅂ/ 소리가 명백했던 모양이다. 그러므로 지금말에 있어서도 이 /ㅂ/ 소리가 아직 남아 있는 예가 얼마든지 있다. 이를테면 쌀의 옛말은, 앞의 용례에서 보인 바와 같이, 「ㅣ」인데. 지금말의 「쌀」에 있어서느 ㄴ첫머리의 /ㅂ/ 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으나, 합성어를 이동인데, [y]는 그 이동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juj/는 삼중모음으로 남을 수도 없고, 이중모음으로 될 도리도 없어서, 없어지고 말았다./joj/의 /oj/는 / / 또는 /we/가 되는데, /we/에 /j/가 앞설 수 없음은 앞의 경우와 한가지다. / /는 음성학적으로 /j/가 앞설 수 있으나/ / 자체의 성격이 안정성이 없으므로, 이것이 다시 중모음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처지이다.이리하여 두 삼중모음은 없어지고 말았는데, 그 시가는 「-가」조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중모음의 큰 이동이 일어난 19세기의 일로 보아진다(2-3) 음소 연결 방식의 변천(가) 양순음+/ㅡ// , , /에 /ㅡ/가 이어나는 것은 15세기에는 자유롭다. 그러나 이 자리의 /ㅡ/는 /ㅜ/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말에서는 이 자리에서 /ㅡ/와 /ㅜ/는 중화된다.17세기에 나온, 중간 '노걸대 언해'나 '박통사 언해'에는 대체로 「므, 브, 프」는 옛 모습을 지니고 뒤섞임이 거의 없이 대체로 옛 모습이 지녀져 있다.그러나 18세기 문헌에서부터 그 뒤섞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여사서'(1736)에는 /ㅜ/로 바뀐 예가 많이 나타나고, '몽어노절대'(1741-1790)에도 양순음의 다음 /ㅡ/는 거의 완전히 /ㅜ/로 바뀌었다. 또한 '어제 상훈언해'(17445), '계주윤음'(1757)등에로 이러한 예가 나타난다.이로써 보면 / , , / 다음의 /ㅡ/가 /ㅜ/로 바뀐 것은, 대체로 서기 17세기 끝에서 18세기 처음에 걸쳐 완성된 듯 하다.(나) /ㄷ, ㅌ/의 구개음화/ㄷ, ㅌ/이 /i, j/ 앞에서 구개음화 된 흔적은 17세기 초기 문헌인 '언해두창집요'(1608)에는 보이지 않고, 중기 문헌인 '노걸대 언해'나 '박통사 언해'는 「진딧」의 구개음화 된 꼴이 보이는데, 이 꼴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두언 월간'에도 나타나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ㄷ, ㅌ/+/i, j/는 옛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그러나 '여사서 언해'(17360에는 구개음화 된짧은 소리로 합류되었으나, 상성만은, 비변별적 바탕이 변별적 바탕으로 바뀌어, 긴소리로 남게 되어다. 그리하여 옛 상성은 거의 다 지금 말에서는 긴소리로 남아있다.또 옛 문헌의 사성점 치기는 세종조에서 중종조 말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명종조부터는 얼마 해이되어 선조조 임진까지는 부분적으로 실시되었고, 그 뒤로는 긴 소리로 발음되고 있다.(3) 변천의 역사앞에서 설명한 낱낱의 사실을 연대 차례로 벌여 보기로 하자.1450-60년경: /가/ 없어짐1460-80년경: /肱/ 없어짐켕김 반홀소리 없어짐홀소리 어울림 허물어지기 시작16세기 초기:「ㅅ」-계 닿소리떼의 된소리 되기16세기 중기: /ㅅ/ 끝소리 /ㄷ/과 한데 모임16세기 말기: /壙/ 없어짐1600년 전후: 높이와 길이의 갈음17세기: 「ㅄ」-계 닿소리떼의 변이(「ㅂ」-계, 또는 된소리로)17세기 말기에서 18세기 초기: 「ㅄ」-계 닿소리떼의 된소리 되기두 입술 닿소리 다음의 /ㅡ/>/ㅜ/18세기 초기: /ㄷ, ㅌ/ 입천장소리 되기1780년경: /?/ 없어짐18세기 말-19세기 초: 잇소리 다음의 /j/떨어짐말머리 /ㅣ, j/ 앞의 /ㄴ/ 떨어짐19세기: /ㅐ, ㅔ/ 홑홀소리로/ㅙ, ㅞ/ 홑홀소리 되거나 오름 겹홀소리로/ㅢ/ 불안정/ㅒ, ㅖ/ 오름 두겹홀소리로/ㅙ, ㅝ/ 오름 두겹홀소리로닿소리+ /ㅢ/의 회피/絞, 久/ 없어짐(3-1) 지금말의 음운 체계의 기반이 닦아짐 (15∼16세기)15세기에 훈민정음이 만들어지고 난 뒤 약 150년 동안은, 지금 말의 음운 체계다운 특질들이 자리를 잡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곧 이 동안에, 19 닿소리 체계가 완성되고, 「ㅅ」계 닿소리떼가 된소리가 되어, 된소리가 정상적인 음소의 자리를 굳히게 되고, 여덟 끝소리가 일곱 끝소리 체계로 바뀌고, 운소가 지금의 길이로 바뀌었다.(가) 20 닿소리 체계 이뤄짐〈/가/ 없어짐(1460년)〉 /가/는 그 배치가 극히 국한되어, 홀소리 사이나, /ㄹ/와 홀소리와의 사이에만 나타난다. 그뿐 아니라 /가/는, 발생적으로는, /이가 높이에 갈음되었다. 이리하여 평성과 거성은 짧은 소리로, 상성은 긴 소리로 바뀌어 여기 길이의 운소가 성조에 갈음되는데, 지금말의 운소 조직은 여기 완성된다.(3-2) 지금말의 음절 짜임새 완성(17세기-19세기 처음)16세기에 「ㅅ」계 닿소리떼가 된소리로 바뀌고, /ㅅ/ 끝소리가 /ㄷ/로 합류하여 일곱 끝소리가 완성되어, 지금말의 음절 짜임새에 가까워졌으나, 아직 「ㅂ」계 닿소리떼는 여전히 남아 있었고, 닿소리와 홀소리의 연결은 지금말과 다른 점이 많았다. 이러한 음절 짜임새는 17-8세기에 걸쳐 완전히 바뀌어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처음에는 지금말의 음절 짜임새가 완성된다.(가) 말머리 닿소리떼 된소리로 바뀜(17세기-18세기 처음)-CVC(C) 음절 짜임새 이뤄짐-〈「ㅄ」계〉 /ㅄ-/계의 세 닿소리떼는, 17세기에 이르러 「ㅂ」계로 바뀌거나 완전히 「ㅅ」계처럼 된소리가 되어 버렸으니, 이 때 세 닿소리는 없어지나. 곧 첫째는 말머리의 세 닿소리 연결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앞의 약한 /ㅄ/가 뒤의 강한 터짐에 완전히 닮아서 된소리가 되거나, 첫 /ㅂ/만이 그대로 남아서「ㅂ」계 닿소리떼에 합류한다.〈「ㅂ」계〉 그 음성학적 원인은, 배차 상으로는, 말머리에 설 수 있는 닿소리떼의 연결이 극히 국한되어 있었다는 데도 또 하나의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곧「ㅅ」계마저 된소리로 바뀌고 나니, 첫머리의 닿소리는 /ㅂ/만이 남게 되고, 따라서 닿소리떼를 형성할 수 있는 닿소리는 그 범위가 한층 좁아졌다. (ㅂ-ㄷ, ㅂ-ㅅ, ㅂ-ㅈ, ㅂ-ㄱ) 이렇게 되면 이들 두 닿소리는 한 낱덩이처럼 작용하게 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진다. 이들 닿소리의 연결은 하나의 낱덩이처럼 긴밀히 결속된다.(나) 닿-홀소리 이음 방식 바뀜(17세기 끝-19세기 처음)〈두입술소리 다음의 /ㅡ/〉 /ㅜ/ (17세기 끝-18세기 처음) /ㅡ/ : /ㅜ/ 의 대립은 중화되는데, 그 원인은 음성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곧 /ㅜ/는 /ㅡ/와 혀의 모습은 거의 같으나, 입술을 오므리는 소리다. .
※ 『국어문법론강의』와의 비교1. 품사국어 문법 교과서국어문법론 강의·명사: 고유명사, 보통명사, 의존명사,자립명사·대명사: 인칭 대명사, 지시 대명사·조사: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명사: 고유명사, 보통명사, 의존명사(분 류사), 자립명사,·대명사: 1인칭, 2인칭, 3인칭 대명사, 재 귀대명사,·조사: 주격조사, 대격조사, 속격조사, 처 격조사,구격조사,공동격조사,비 격조사 및 호격조사, 특수조사·명사: 학교문법과는 달리 국어문법론에서는 의존명사 중에 특별히 수량 단위 의존명사라고 불러 여느 의존명사와 구별하는 특별한 종류가 있다. 반드시 그 앞에 관형어가 와야 문장에 쓰일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의존명사와 한 부류로 묶이지만, 그 관형어의 경우에는 수량을 나타내는 수사( 및 관형서)라는 점에서, 그리고 그 의존명사를 역시 결국엔 모두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라는 특성을 가지는 것들이라는 점에서 일반 의존명사와는 엄연히 구별되는 부류이다. 수량 단위 의존명사를 분류사(分類詞)라고도 한다. 분류사란 셀 수 없는 대상을 셀 수 있게 단위화해 주거나, 셈의 대상이 되는 명사의 의미론적 특성을 명시해 주는 기능을 하는 단어를 일컫는데 국어의 수량 단위 의존명사는 수량의 단위를 나타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셈의 대상이 되는 명사의 의미론적 자질을 표시해 주기 때문이다.새 한 마리가 외로이 앉아 있다.분류사의 종류는 그 종류가 무척 많은데, 보편적인 분류사(∼개,) 의생활에 관계한 분류사,(∼동, ∼필 등), 식생활에 관계된 분류사(∼톨, ∼닢, ∼단, ∼뿌리, ∼줄기), 주생활에 관계된 분류사(∼채, ∼칸, ∼동), 문자생활에 관계된 분류사(∼권, ∼질, ∼장 등), 기계, 기구류에 관계된 분류사(∼대, ∼문,∼발 등)가 있다.·대명사: 대명사는 인칭대명사와 재귀 대명사가 있다. 먼저, 인칭 대명사중 3인칭 대명사는 부정칭의 '누구', '아무', '아무개'와 '여기, 저기, 거기'의 장소를 가리키는 처소 대명사가 있다. 재귀대명사에서는 3인칭에서만 쓰이며, '자기, 저사, 비교격조사 및 호격조사로 나누었다.차례대로 설명하면, 주격조사는 그 조사가 결합된 명사나, 명사 상당의 구나 절이 그 문장의 주어임을 나타내 주는 조사라는 뜻으로 '이/가', '에서'가 해당한다. 그리고 하나의 문장에 주격조사가 두 번 나타나는 경우를 이중 주어문이라 한다. 학교문법에서는 서술어가 '되다/아니다'인 문장에서 앞의 단어의 위치에 나타나는 '이/가'를 보격조사라고 하여 별도의 격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국어 문법론에서는 주격의 기능으로 보고 있다.대격조사는 '을/를'을 목적어라는 관계를 드러내어 주는 격조사로 이해하여 흔히 목적격조사라고도 한다. 이 것은 어떤 행위가 미치는 대상을 가리키는 격조사이다. 이 대격조사에는용법이 좀 특수하다고 할 만한 용법을 특수 목적어라고 하는 데, 동족목적어와 이동 조사를 들 수 있다.명사와 명사 사이에 나타나 두 명사를 더 큰 명사로 묶어 주는 조사 '의'를 흔히 속격(屬格),또는 소유격을 나타내는 기능을 한다고 하여 속격조사, 또는 소유격조사라 부른다. 이처럼 더 큰 명사구를 이룰 때 '의'는 앞 명사로 하여금 뒤의 명사를 수식하는 구실을 하게 한다. 이 때문에 '의'는 관형격조사(冠形格助詞)라 불리기도 한다.처소나 지향점, 또는 시간적, 공간적인 범위를 나타내 주는 격을 처격(處格)이라 하는 데, 국어의 처격을 가장 잘 대표하는 조사는 '에'다. 즉 '에'가 가장 대표적인 처격조사다. 처격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 처소를 나타내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겠는데, 처격은 그러한 처소, 즉 어떤 일이 일어나는 범위뿐만, 아니라 어떤 행위가 그 쪽으로 향해 가는 방향점을 가리키는 기능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대표져인 예로 '에'를 들 수 있다. 이 처격조사는 또 관용적 용법('에')과 여격('에게'), '한테', '더러', '에서'와 '에게서' 등이 있다.구격조사란 어떤 일을 하는데, 쓰이는 재료나 도구 및 수단을 가리키는 격을 말한다. 이러한 격의 자리에 쓰이는 조사, 즉 구격조사로 '로/으로'가 있다. 이앞에 쓰여 두 명사가 짝을 이루어 '서로' 또는 '함께' 어떠함을 나타내 주는 구실을 한다. 또한 이 조사는 접속의 기능을 하며 두 명사를 접속시켜주는 일에도 널리 쓰인다.비교격조사 및 호격조사 중 먼저 비교격조사는 정도 및 우열을 비교할 때 쓰이는 조사로 가장 대표적인 비교격조사로는 '보다'가 있다. '보다'가 쓰이면 서술어 앞에 '더'와 같은 정도부사가 오는 일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정도나 우열의 비교에 쓰이나 그 다름이 아니라 같음을 나타내는 비교격조사로 '처럼', '만큼' 및 '같이'가 있다. 호격조사는 누구를 부를 때 쓰이는 조사로서 '아/야'가 있다. 이들은 원칙적으로 사람 이름 다음에 쓰인다. '아가, 꼬마'처럼 이름 대신으로 불리는 명사에 쓰이는 것은 자연스러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의인화하고, 또 인명화한 절차를 밟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이 호격조사는 해라체를 쓸 사람에게만 쓰이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상대를 등급을 좀 높여 부를 때는 호격조사를 생략해야 한다.국어에서 격은 격조사에 의해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어순에 의해 표시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격조사가 생략되기도 하는 것이다. 다음 예문에서 괄호 안의 격조사를 생략하고 말하여도 극히 자연스러운, 때에 따라서는 생략하고 말해야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문장이 됨을 알 수 있다.이 책(이) 누구(의) 책이지?영희(의) 언이(의) 책.특수조사는 격과는 무관하게 어떤 의미를 대표하는 조사들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어떤 이름을 붙인다면 '배제조사'라든가 '대조조사'와 같은 의미 관련의 이름이 붙게 될 것이다. 이 들의 유형 중 대표적인적을 들면 '은/는' 대조와 배제, 화제와 알려진 정보를 ,'만'과'도'는 '오직'이라는 의미를 더해 주는 특수조사이다. '조차'와 '마저' 및 '까지'는 '도'와 비슷한 '역시,또한'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나'와 '나마', '라도'는 자음으로 끝나는 명사 다음에서는 '이나, 이나마, 이라도'로 실현되고 나머지 환경에서는 '나, 나마, 라도'로 실현되어 받침 문, 명령문, 청유문, 약속문, 허락문, 감탄문, 의문문, 반말문 종결어미,2. 문장의 종결국어 문법론에서는 학교 문법과 다르게, 약속문, 허락문, 반말문 종결어미를 담고 있다.먼저, 약속문은 어미로'-마, -ㄹ게'를 들수 있는데, '-마'는 젊은층에서는 거의 쓰지 않아 점차 없어져 가는 어미로 보인다. '-지'도 평서문 어미이지만 청자에게 화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약속의 효력을 나타낼 수 있다. '-마'와 '-ㄹ게'는 주어가 1인칭일 때만 쓸 수 있다. 허락문은 어미로 '-렴, -려므나'를 대표로 들 수 있다. '-구려'도 허락문을 구성하지만 젊은층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그리고 허락이라는 사황 자체가 상위자가 하위자에게 행하는 것이므로 상대경어법의 등급상 해요체나 합쇼체에 해당하는 어미가 없으며, 어미뒤에 '-요'가 결합되어 등급 높이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미 '-어'로 통용할 경우에는 그러한 제약이 없다.종결어미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상대 경어법으로 '-어,-지,-게,-네,-군,'이 있다. '-어'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에 두루 쓰여서 반말체 중에서도 가장 널리 쓰이는 어미이다. 이 것은 청자가 있을 때 사용되는 어미며, 혼자말에는 잘 쓰이지 않고, 때론 감탄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억양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지'는 '-어'와 마찬가지로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에 두루두루 쓰인다. 이것은 청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화자가 전제하는 경우에 쓰인다. 즉 주어진 정보를 나타낸다. 또한 이같은 의미로 화자가 몰라서 묻는 의문문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확인·확신하는 물음에는 사용가능하다. '-게'는 하게체의 '-게'와 형태가 같으나 그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반말체 어미인 '-게'가 있다. 이것은 평서문과 의문문에 쓰인다. '-네'는 하게체의 '-네'와는 다르고 혼잣말이나 혼잣말의 형식을 빈 간접화행이다. 또한 '-네'는 새로은 사실을 발견했을 때나, 발화 현장에서 새로 지각하여 알게 된 사실을 나타내며처음 발화에 결합된다.국어 문법 교과서국어 문법론 강의현재시제, 과거시제, 미래시제, 동작상절대시제, 상대시제, 과거시제, 대과거시제,회상시제, 관형절의 시제,3. 시제시제에서 학교문법은 미래, 현재, 과거시제로 나눈는 반면 국어 문법론에서는 미래시제를 삭제했으며, 과거 역시 세가지로 나누어 나타내었다. 먼저, 미래시제를 삭제한 그 이유로는 학교문법에서'-겠-'을 미래를 나타내는 형태소로 인식했지만, 이 '-겠-'은 현재의 일도 쓰이고 과거의 일도 쓰인다.이 토끼는 어제쯤 죽었겠어요.젊으셨을 때 무척 미인이셨겠습니다.서울은 지금 참 춥겠다.이와 같은 경우를 보면 미래시제를 설정한 근거는 어디에도 찾기 어렵다. 따라서 국어에서는 미래시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고 있다.그리고 현재시제를 절대시제와 상대시제로 나누었는데, 시간적 선후위치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는 때를 기준시(基準時)라고 하였다. 그리고 발화시를 기준시가 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다른 한 기준세와 구분하여 절대기준시(絶對基準時)라 하고, 발화시가 아닌 어떤 다른 상황의 때로 삼은 기준시를 상대기준시(相對基準時)라한다. 이처럼 상대기준시에 의한 시제를 상대시제(相對時制)라 하고, 절대기준시를 기준으로 하는 시제를 절대시제(絶對時制)라 한다. 이 두 시제를 상황에 따라 현재가 될 수도 있고, 과거가 될 수 도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데, 특히 상대시제는 두 문장이 접속이나 내포에 의하여 한 문장을 이루었을 때 유용하다.봄은 가고 여름이 오는구나. /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예시에서 '가고'는 과거의 상황인데, '-었-이 없이 쓰였다. 이것은 시제가 중화된 것으로 상대 시제를 도입하면 상황이 일어난 과거를 기준시로 해서 한 현재라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대과거시제는 과거시제의 '-었-'이 중복되 듯한 형태인 '-었었-으로 과거의 상황보다 한발 앞선 때의 상황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회상시제는 '-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이 전과 달리 회상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회상이 회상시제의 다.
최서해의 「탈출기」02.04.10성가♥주희1. 최서해(崔曙海 1901∼1932)1901 함경북도 성진에서 출생. 본명은 학송(鶴松)이며 서해는 호이다.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품팔이·나무장수·두부장수 등 밑바닥 생활을 뼈저리게 체험, 그 귀중한 체험이 그의 문학의 바탕을 이루었다. 1917 15세 때 『학지광』에 산문시 3편 발표. 일찍부터 문학에 관심을 보임 1917 간도로 건너가 유랑 생활 1924 『조선문단』 창간호에 「고국」이 추천됨.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 가운데 이광수의 소개로 얻은 거주지에서 홀로 삼 1925 「탈출기」「살려는 사람들」「박돌의 죽음」「기아와 살육」「큰물 진 뒤」 등 단편 발표하면서 신경향파문학(新傾向派文學)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1926 창작집 『혈흔』발간 1927 단편 「홍염」발표 1929 『중외일보』기자로 근무. 단편 「행복」발표 1931 창작집 『홍염』발간 1932 지병인 위장병으로 7월 9일 사망.☞ 『한국소설사』(김윤식·정호웅)에서는 최서해 소설의 특징을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첫째, 주인공들은 간도 이민, 유랑민, 막노동자 등 한결같이 하층민으로 곧바로 죽음으로 직결될 정도의 극한적인 궁핍 상황, 철저한 고립 상황에 놓여 있다.둘째, 대부분의 작품이 살인·방황·폭행 등 충동적·반항적 행위로 끝난다.셋째, 간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프로(프롤레타리아)문학계급 문학은 보통 '프로 문학' 또는 '경향 문학'으로 불리지만, 활동 초기에는 '신흥 문학' 또는 '신경향파 문학'이라고도 불렸다. 이 중 특히 '신경향파 문학'이라는 용어는 박영희에 의해 명명된 것으로 보통 KAPF(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조직 이전의 자연발생적 계급주의적 색채의 문학을 의미한다. 계급 문학은 1922년 송영(宋影), 이적효(李赤曉), 박세영(朴世永) 등의 염군사(焰群社)라는 최초의 사회주의 예술 단체의 조직으로 구체화된다. 그러나 이 단체에서 발간한 [염군]이라는 잡지는 발간 금지를 당하여 그 자세한 작품 활동은 알 수 없다. 1924년에는 파스큐라(PASKYULA)라는 문학 써클이 조직된다. 이 단체는 박영희, 안석영(安夕影), 김기진, 이익상(李益相) 등의 구성원이 자신들의 이름의 영문자를 모아 이름을 붙인 친목적인 문학 단체로서, 한두 번의 문학 강연회 외에는 뚜렷한 활동은 보이지 않는다.이 두 단체가 1925년 8월 하나로 통합하여 조직한 단체가 바로 '카프 KAPF'이다.‘카프(KAPF)’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을 뜻하는 에스페란토어 Korea Artista Proleta Federatio(영문 Korea Proletarian Artist Feder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그러나 이 단체도 창립 당시에는 뚜렷한 강령이나 활동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이름만의 써클적 성격의 모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1927년 박영희에 의해 분명한 목적 의식의 활동 방침이 주창되고 다수의 구성원이 이에 동조하면서 카프는 1935년 해산될 때까지 한국 문단 내의 최대 구심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중반의 약 10년 동안은 이러한 카프를 중심으로 한 계급 문학 시대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들이 차지하는 문단의 비중은 매우 컸다.1920년대 이후 각종 사회주의 단체들이 조직되면서 지식인들의 현실 비판 의식이 눈뜨게 되고 날로 가혹해져 가는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저항 의지가 싹트게 되면서, 이러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맞서고자 하는 저항 문학 또는 현실주의(realism) 문학 운동이 활발히 전개된다. 이러한 문학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던 조직이 바로 카프로서 이들에 의한 계급 문학은 곧 일제에 대항하는 저항 문학의 성격을 띠게 되는 것이다.⊙주요 작가와 소설들·김기진 「붉은 쥐」 ·조명희 「낙동강」「농촌 사람들」·한설야 「과도기」「씨름」 ·이북명 「질소비료공장」·박영희 「전투」「사냥개」「지옥순례」·이기영 『고향』『인간수업』「서화」「홍수」「농부 정도룡」2. 작품의 이해와 감상는 최서해의 출세작으로서, 이광수의 주선으로 입사한 조선문단사에 감상문 형식으로 투고하였다가 다시 이광수의 권고로 소설로 개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간체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주인공 '나'가 가난과 사회제도의 모순 때문에 고국을 버리고 간도로 갈 수밖에 없었던 정황을 수신자인 김군에게 고백하는 것이 작품의 골자를 이루고 있다.김군 ! 내가 고향을 떠난 것은 오 년 전이다. 이것은 군도 아는 사실이다. 나는 그 때 어머니와 아내를 데리고 떠났다. 내가 고향을 떠나 간도로 간 것은 너무도 절박한 생활에 시든 몸이 새 힘을 얻을까 하여 새 희망을 갖고 새 세계를 동경하여 떠난 것도 군이 아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