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발달사Ⅰ. 서론현재까지 여성의 교육사를 알아보고, 과거를 돌아보는데서 현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여성교육의 발달사를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 사회에서 과거부터 깊이 전해온 성차별적 관행, 그리고 지금도 교육현장에서 행해지고 있는 성차별적 면모들을 어떻게 관철시켜 나갈 수 있을지 살펴보고 향후 여성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살펴보도록 한다.Ⅱ. 본론1. 전통시대 여성 교육1) 원시고대시대원시 고대에는 동굴에서 살거나 강가에 막집을 짓고 살았으며, 생산력의 발전 수준이 매우 낮아서 모든 사회 성원들이 공동으로 일해, 그 성과를 공평하게 분배하였다고 한다.이에, 우리 원시시대의 삶에 있어 남녀 관계는 어떤 금기도 없이 자유롭고 평등하였으며, 이런 남녀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노동 분업은 성별에 기초한 분업이었다. 아직 농경이 발달하기 이전의 수렵사회이었으므로 사냥은 신체적으로 힘이 있고 아이 양육에서 자유스러운 남자가 맡고, 아이들 돌보며 집주위에서 채집하는 활동은 여자가 맡았다. 사실 이 시대에는 식량조달능력에 따라 지위가 달라서 이런 성별 분업으로 인한 활동은 남녀간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그 시대에는 채집에 의존되어진 식량생산이 더 많아 여성의 지위가 더 높았다. 그리고 농경을 시작해서도 채집능력이 있고 채집활동에 익숙한 여성들이 초기 농경을 주도하여서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주술의식이 싹트면서 여성은 원시종교의 사제역할을 맡게 되는 데까지 이르렀다.그러나 신석기시대에 접어들면서, 농경의 발달과 함께 공동체 규모도 커지면서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생활의 안정을 누리게 되자 서로간에 잉여생산물을 빼앗는 전쟁이 일어났고, 금속문화의 등장으로 더욱더 힘이 필요한 남성 주도적인 농경의 발달이 이루어졌고 서서히 여성지위하락과 가부장권의 확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2) 삼국시대고대사회가 성장하면서 왕국으로의 체제를 확립한다. 왕권강화는 가부장권의 강화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이는 왕위계승이 형제상속에서수 있었고, (고려사절요 4권) 간혹 딸이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고대 모계 사회적 특징이 고려시대에까지도 남아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고려 후기로 오면서 잦은 외적의 침입으로 등장하게 된 공녀(貢女)제도는 여성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제한하게 만들었고 조혼(早婚)을 하게 만드는 등 여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와 함께 주자학의 도입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더욱 약화되었다.이런 경향은 유교의 생활화가 추구되면서 가속화된다. 그러나 이는 실생활에서는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고려시대는 제한적으로만 유교의 영향이 미쳤기 때문에 조선시대처럼 크게 규제하지는 못하였다.4) 조선시대조선시대에 이르러 유교는 우리의 실제생활을 지배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주자학을 국가지도 이념으로 삼아, 교육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으며 과거제도를 병행해 효과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 이 시대 위정자들은 여성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그것은 단지 남성교육에서와 같은 인재육성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성활동 통제를 통한 풍속의 미화와 사회의 신분규제 차원이었으며, 이는 딸은 가르치더라도 과거를 보는 것도 아니고 남의 가문에 시집가기 때문에 써먹을 곳이 없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고 보면, 결국 봉건시절에 여자 교육에 인색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배워도 활용할 수 없는 사회 풍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중록의 작가 혜경궁 홍씨도, 아홉 살에 세자빈간택에 뽑힐 때까지 집에서 받은 교육은 삼촌댁(둘째 아버지의 부인이라 仲母라 칭했음) 신씨(申氏)에게서 배운 언문교육 뿐이었다. 그리하여 혜경궁 홍씨는 삼간택에 뽑히는 즉시 별궁으로 들어가서 50영리 동안 비빈(妃嬪)으로서의 예비교육을 받았는데, 소학부터 배웠다고 했다. 이것이 조선조시대 아주 특출한 경우 보통, 양반계급의 여성교육이었던 것이다. 이 경우 조차도 언문교육만 하다가 궁에 들어갔는데, 이 시대이매창은 전북 부안(扶安) 명기로 한시집이 있다고 함은 앞에서 이미 거들었지만 훗날 당대의 유명한 시인묵객(詩人墨客)의 소실이 된 죽서(竹西), 운초(雲礎), 지재당(只在堂)등은 역시, 원래는 지방관청의 기생들이었다. 그 나머지, 한시작가 양반 여성들 중에는, 부마(駙馬)의 모친(영수각 서씨)도 있지만 지방에 사는 가난한 선비의 아내도 많다. 그래서 부친과 오라비 3형제가 모두 문과에 합격한 당대의 명문대가의 딸인 허난설헌같이 처음에는 딸이라고 제외했다가 그 천분을 인정하고 가르친 경우가 신사임당, 안동 장씨 등 몇몇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오라비들의 어깨너머로 익힌 실력들이다.사임당은 딸만 넷인 집안의 둘째로 태어나 가장 영특했으므로 진사시험에 합격한 아버지가 이 딸에게 기대를 걸고 글공부를 가르쳤다 하니(이은상 저 ) 그의 한문실력은 출가전의 이미 성취한 것이다. 정일당 강씨(姜氏)는 출가한 후 가난한 생계를 위해 일만 하는 남편을 보고 공부할 것을 권했다. 그래서 자기는 삯바느질을 하면서 남편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그야말로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이라 한다. 그녀는 총명함으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남편을 앞질렀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탐내는 기색을 보일 때면 면학에 열심히 하라는 충고의 글을 써 보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침내 당대의 이름난 석학에게 남편을 보내서 교육시킴으로써 자신도 집에서 간접적으로 그 가르침을 남편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본다. 처음서부터 부형으로부터 교육을 받았건, 어깨너머로 했건, 이 같은 여성들은 보통 여성이 아니라고 본다.그런데 이 같은 여류문인들이 5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4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남성들에 비해. 너무나 빈약하다. 어쩌면 인위적으로 도태시켰거나, 아예 문재(文才)가 있어도 시문을 안 지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 허난설헌이 27세에 짧은 생애를 마감할 때, 그의 유언으로 한 칸 방에 가득했던 그의 유작(遺作)들을 태워 버리게 했다는 일화(그래서 지금 남은 그의 동생 허균이 자신이 보관해 두었던 누님의 작품을 재가를 법적으로 정하게 되었다. 또 개혁이 계속 진행되고 있던 1895년 7월에 남녀의 교육기회 균등을 법적으로는 처음으로 부여한 소학교령의 반포도 과부재가라는 남녀평등의 기본 위에서 성립된 것이라 하였다. 1890년대는 특히 여성의 근대교육 운동이 크게 일기 시작하는 때였다. 이제 교육이 남자의 전유물이란 전통적 관념은 타파될 소지가 선 것이다. 그리고 그 실현은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의 일환으로써 여학교(이화학교)를 설립한 데서 더욱 촉진되었다. 그리하여 1907년 국채보상운동에서는 여성들이 국채보상회를 결성하기도하는 성숙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이렇듯 개화기 여성교육은 여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영향을 주었으나, 아직도 성별 분업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당시 사회의식도 완전히 극복되지 못했다. 그러나 개화기 여성교육은 여성에 대한 교육기회를 부여했으며 그것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가 클 것이다.2) 식민지 시기 여성교육1910년 한일합방 이후 일제는 조선교육령(1911년)을 공포해 식민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는 여성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식민지 2세 교육을 위하여 여성교육이 시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이 시기에는 식민 통치에 철저히 순응하는 여성이자 신민을 길러내는 여성이 이상적인 여성상이었고, 이 같은 여성관은 현모양처주의 교육으로 구체화되었다.여성이 근대적 국가관·민족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학교 교육이 필요했으며 이에 따라 1906년 이후 진명여학교·명신여학교·상동여학교·승동여학교·동덕여학교·양원여학교 등이 서울에 설립되었고, 지방에도 평양의 애국여학교·강화보창학교의 여학과(女學科) 등이 설립되어 여성교육의 일익을 맡았으며, 이들 여학교는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 운영되었던 이화·정신·숭의 등의 여학교와 더불어 여성교육에 대한 일대 확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일제 식민 통치자들은 일본의 산업발전을 위하여 한국인을 저임금의 노동력으로 만들려고 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상태였고, 이에 따라 한국인에게는 초보적인 기술교육만이 실루어 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사립학교, 공립학교에서 모두 여학생의 구성비가 높아졌고 성인여성들의 경우에는 문맹퇴치에 주력하는 동시에 약간의 교육도 받을 수 있었던 여자야학도 1920년대 급격하게 확대되어 더 많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음을 알았다.그러나 앞서 말했던 것처럼 공립 여학교 설치 목적에도 나타나고 있듯이 교육목적이나 교육과정의 내용을 통해서 보면, 무엇보다도 현모양처주의 교육이 정착되어있으며 이에 성별 분업적인 교육내용이 제시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식민지 시기 여성교육이 양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전근대적인 의식을 지닌 채 제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3) 미군정기광복은 여성교육의 전환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현대사회로 돌입함과 동시에 법에서 남녀 평등한 교육이념을 제시했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헌법(제 31조)에 남녀가 균등한 교육기회를 가져야함을 명시하고, 교육법을 통해 홍익인간의 이념아래 남녀 평등한 교육이념을 명시하고 있으나, 이것이 교육실천에까지 연결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그리고 6.25전쟁을 겪고 난 이후 1950년대에는 전쟁으로 인한 사회적 복구가 우선 이었기 때문에 남녀평등교육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이 이후에도 남녀 평등 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으나 헌법과 교육법에 규정된 대로의 평등한 교육실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국사회의 전통문화와 남녀평등의식의 한계도 작용하였으나 재정적, 제도적 여건의 영향으로 실현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회혼란으로 인해 사회안정이 우선시 되었고, 여성들의 교육에까지 그 영향이 미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미군정이 민주주의 정책을 실현하고자 할 때 문맹자가 장애요인이 되자 강습회를 통해 국문을 보급하였고 여성의 교육기회의 확대와 균등화를 기본원리로 내세운 교육개혁을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남녀공학제가 도입되기도 하고 일제시대 억눌렸던 교육열이 표출되면서 여성의 교육기회가 더욱 확대되었다.그러다가 1960년대 이후 국가의 공업화된다.
실존철학과 교육(1) 실존철학의 사상적 배경실존 철학은 현대 특유의 사상이다. 실존주의는 19세기 중엽에 과학과 산업의 발달이 인간을 평균화하고 인간적 실존을 억압하는 데 대한 반항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산업혁명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가증하게 하는 기계들에 의해 초래되었다. 그러한 기계들은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표준화되었고, 이러한 표준화된 기계에 적용되던 논리는 점차 인간에게도 적용되었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대규모 사회에서 인간은 조직 내에서 그가 수행하는 기능에 의해 평가되었으며, 기능이 떨어지면 훈련된 다른 사람에 의해 대치되었다. 인간은 거대한 조직의 한 부품으로서만 존재가치를 인정하게 된 것이다. 산업화는 상품의 양적인 증가는 가져왔지만 삶의 질적 또는 인간적 측면을 약화시켜 인간소외 현상을 초래하였던 것이다.또 산업화는 도시화와 매스컴의 발달에 따라 대중사회를 출현시켰다. 대중사회에서 개인들의 기호나 욕구는 기업체에 의해 조사되고, 매스컴에 의해 조작됨으로써 획일화 또는 표준화되었다. 이렇게 대중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인간이 표준화됨으로써 인간의 개성은 완전히 무시되고, 비인간화 현상은 가속화되었다. 더욱이 20세기 전반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인간의 합리적 이성에 따른 진보적 견해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실존주의는 과학화와 산업화의 결과로 출현한 현대 사회가 보여 주는 이러한 인간소외 현상과 미래에 대한 절망과 불안으로부터 나왔다. 실존주의자들은 과거 사회의 기반이 되었던 전통적 철학과 과학, 종교까지도 던져버린다. 인류의 역사와 개인의 인생을 해석하던 발판을 부정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를 일구어 온 이런 것들이 결국 인간을 소외시키고 비인간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절망이나 허무주의에 빠져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인간을 억압하고 소외시키던 그러한 전통과 권위들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자유를 얻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유롭게 인간의 실존의 조건을 탐구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자신이 부여하고 실현하고자 한다.즉, 실존주의는 허무를 극복하여 자을 허무주의로 파악하고,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취한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 실존자를 그는 超人이라고 말한다.실존주의는 이들 외에도 유태인인 Buber, 신학자인 Tillich, Niebuhr, 소설가인 Kafka. Dostoevsky, Camus 등에 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되었다. 실존주의는 심리학에도 영향을 주어 Maslow, Allport, Rogers 등에 의해 인간주의 심리학으로 나타났다.③ Husserl의 현상학)실존주의자들의 지식론은 대부분 현상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Husserl(1859-1938)에 의해 시작된 현상학은 “대상성으로부터 이것을 의식하는 주관적 체험 및 활동적 형성작용에로 되물어 가려는 시도”이다. 그는 대상을 의식 외적 대상과 의식 내적 대상으로, 또 이에 대응하여 의식 외적 본질과 의식 내적 본질을 구분하고, 의식 내적 본질의 직관적 파악을 시도하였다. 사물이나 사건은 그들 자신의 객관적 실재를 가지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리 자신의 이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존주의자들은 우리의 개인적 의식에 나타나는 사물이나 사건의 현상을 기술하려고 한다.이러한 실존적 현상학에 의하면 지식은 개인의 경험의 결과인 의식과 감정에 존재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즉, 개인의 지식은 실재에 대한 그 자신의 이해 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그 자신의 해석에 의존한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지식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지식의 타당성은 그것이 특정한 개인에게 주는 의미와 가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지식은 인간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다.이러한 실존주의의 지식론은 인간의 경험과 지식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며, 합리적인 동시에 비합리적이라는 인식으로부터 나왔다.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을 합리적인 동시에 비합리적인 존재, 사고하는 동시에 느끼는 존재, 인지적인 동시에 정서적인 존재로 본다. 그러므로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의 인지적 관심사뿐만 아니라 심미적, 도덕적, 정서적 관심사를 탐구하고자 한아 자기 존재의 ‘일반적인 한계상황’에 부딪히게 되고 또한 죽음, 고뇌, 싸움, 죄 등의 ‘특수한 한계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한계상황은 실존의 유한성을 깨달아, 그 좌절에서 초월자에로의 비약을 불가피하게 한다. “좌절에서 실존을 경험하라”는 Jaspers의 철학 표어에서도 알 수 있다.⑤ Sartre의 탈자적(脫自的)인 자기초월의 존재방식Sartre의 경우 실존이란, 자기 자신을 벗어나 자기 아닌 것으로 향하는 속성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기 밖으로 자기를 내던져 미래를 향해서 현재를 뛰어넘는 모험을 하며“인간이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Sartre의 실존철학 제1 원리에 부합하게 되는 것이다. 곧 인간이란 스스로 미리 내던진 자기의 가능태를 향해 서 자기를 실현해 나가는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은 대자(對自, poer-soi;자기 밖으로 향한 의식)로서, 즉자(卽自, en-soi;자기 속 에 있는 의식)와 같이 완전한 존재가 아니어서 그 공허를 메우려는 욕구에서 자유가 발생한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인간은 대자로서의 특권을 보유한 채 즉자로서의 충만도 향유하고자 하는 卽自이면서 동시에 대자인 즉자-대자(en-soi-pour-soi)의 관계를 원하지만 이는 신(神)과 같은 하나의 이상적 상태이므로 ‘헛된 정열’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그것을 꿈꾸고 미래를 선택하고 계획해야 하는 것이다.-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것은 인간은 먼저 존재하고, 출생하고, 현장에 나타나고, 그런 다음에 자신을 규정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서양의 철학이 전통적으로 관심을 기울인 존재의 본질에 관한 문제를 전혀 다른 방향에서 다룬 것이다. 플라톤의 이데아(idea)설은 사물의 본질(idea)이 구체적인 사물보다 먼저 존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명제는 내가 참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생각함'(이성적 사유)을 설정하고 있다. 이들의 관념 것이다. 사회경제적인 압력은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시민으로서의 자질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습득하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대중 매체를 비롯한 비형식 교육기관들은 개인들을 대중 속에 매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사회적, 교육적 환경 속에서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주의 교육’을 외친다. 그들에 의하면 교사는 사회의 그러한 비인간화 경향을 폭로하여 학생들이 그런 현상을 분석하고 검토하게 함으로써 현대 산업사회가 제기 하는 진정한 자유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실존주의의 교육목적은 개인으로 하여금 자유로운 창의적 개성을 발달시키고, 자신이 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아를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그러나 이러한 자의식을 갖게 하는 실존주의적 교육은 자의식이 형성되는 사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그리고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을 합리적인 동시에 비합리적인 존재, 사고하는 동시에 느끼는 존재, 인지적인 동시에 정서적인 존재로 보고 있으므로 실존주의의 교육은 전인교육)을 강조한다. 즉, 지적교육과 정서교육 및 도덕교육의 조화를 꾀한다. 그렇지만 실존주의는 자유롭게 자신의 가치와 지식을 선택하고 창조하며, 책임을 지게 하는 철학이므로 특히 도덕교육이 중시된다.1) 실존적 교육철학의 특징①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실존철학의 입장에서 교육은 각 개인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Broudy는 자아결정(self-determination), 자아실현(self-actualization), 자아통합(self-integration)으로 표현하고 있다. 학교의 임무는 자유스러운 창조적 개성의 성장을 장려하는 데 있고 자아실현을 가능케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교육과정에 있어 개인적 학습자야말로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② 사회적 적합성에 대한 거부김정환에 의하면 실존이라는 말은 집단에 해소되지 않고 공통성에 의하여 통분되지 않고 하나 하나의 타(他)에 견줄 수 없는 인간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인간적 주체성, 윤리적잘 극복하면 질적 도약이 이루어지고 그렇지 못하면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학생들로 하여금 위기를 회피하려 하게 하지 말고, 도리어 위기는 인간의 삶에 본질적인 필요임을 인식시켜 용감하게 대결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각성각성이란 원래 종교적인 말이었으나 Spranger는 특수한 의미를 부여하여 교육학에 전용하고 있다. 그는 교육의 결정적 임무는 양심의 각성이며 학교의 임무는 인간을 내면적으로 눈뜨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각성은 본래 뚜렷한 의식상태로 깨어나는 것을 뜻하며 종교적으로는 개심(改心)을 뜻하는 것이다. 각성의 교육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아무 것이나 마음대로 각성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잠든 상태로 있는 어떤 것만을 각성시 킬 수 있다. 이것은 의미 잠재적으로 있는 것의 현실화를 뜻한다.- 각성은 유기적이고 식물적 범주와 달리 이 사건이 오직 외부로부터 교육자의 도움에 의해서만 가능 하다는 것이다.- 각성은 오직 돌발적으로 끼여드는 단속적 사건에 의해서만 일어나며 이것은 인간을 이때까지의 타 성에서 끊어 놓는다. 그러므로 각성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각성할 때 일반적으로 개심과 각성의 시간은 어느 정도 계속된다.?충고충고란 권위를 가지고 남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자적인 의도에서 외부로부터 갑작스럽게 가하는 간섭을 말하며 충고는 흔히 칭찬이나 책망과 비교되어 왔다. 충고는 책망과 칭찬에 비하여 미래지향적이며 칭찬보다 책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충고는 자유의 전개에 유용한 요청으로서 명령과 호소 사이에 있는 교육적 감화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면 충고의 교육적 의의는 무엇인가? 충고는 학생을 미래에 지향시키는데 있다. 좋은 행동은 반복하게 격려하는 칭찬도 중요하고 또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의 반복을 만류하는 책망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지향케 하는 충고 역시 중요하다.?상담상담이란 타인이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상담 자체가 결단은 아니며 결단은 조언자의 책임 아래서 조언을한다.
이중주어문1. 이중주어문과 주어국어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중주어문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중심이 되는 주어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학교문법에서 주어란 설명(서술어)의 주체가 되는 성분을 말한다. 문장의 기본 골격에서 무엇이(누가) 에 해당하는 말이다. 이 주어는 원칙적으로 체언에 주격조사(이, 가, 께서)가 붙어서 성립한다. 먼저 학교문법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주어에 대한 정의를 기본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에는 주어화(혹은 주제어의 주어화)가 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어와 주제어를 범위면 에서 살펴보면 주어 < 주제어로 판단해 볼 수 있다.a. 철수는 공부를 한다.위의 예시를 보면 기본주어는 존재하지 않고, 「철수는」이라는 주제어가 주어화 되어 주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격조사의 범위를 확장해서 은/는 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은/는 은 의미상으로 한정성이나 대조의 의미 자질을 지니고 있거나 대하여성(aboutness)의 기능을 할 수 있어 의미가 달라질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주격보어에 포함시키지 않겠다.a. 고기는 그 애가 잘 먹지.위의 구문을 살펴보면 은/는 과 이/가의 의미 차이를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고기는」은 다른 것도 아닌 「고기」는 그 애가 잘 먹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한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고 「잘 먹는다」의 주체는 「그 애」이기 때문에 주어는 「그 애」가 되고 「고기는」은 한정의 기능을 갖는 주제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2. 이중주어문에 대한 제 견해와 비교 연구국어의 이중주어문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 바로 이중주어문이다. 이에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중주어문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각 견해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서 제 견해를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1) 대소 주어설대소 주어설이란 맨 앞의 명사구를 대주어 혹은 총주어라 하고 그 뒤의 것은 소주어라고 부르는 것이다.a. 아이가 얼굴이 예쁘다.대주어 소주어여기서의 대주어는 다른 주어의 상위개념으로 상위주어라고 할 수 있고, 다른 주어 및 동작형식을 통괄하는 것이다.그런데 대주어와 소주어의 구실은 경우에 따라서 서로 바뀔 수 있다.a. 그가 돈이 많다.b. 내가 기분이 좋다.대주어의 위치에 소유자 구실을 하는 주어가 오거나 처소격의 주어가 올 경우에는 대주어와 소주어의 구실이 바뀐다고 보았다. 이런 견해는 주어의 기능을 계층적으로 나누어서 보고 있으나 그 층위에 대한 자세한 견해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2) 포유문설(서술절설)포유문설이란 두 번째 명사구는 서술절을 이루어 첫 번째 주어와 복합문을 이룬다고 하는 것으로 학교 문법에서 주장하고 있는 견해이다.a. 아이가 얼굴이 예쁘다.[ [아이가] [얼굴이 예쁘다] ]주어 서술절그러나 포유문설은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첫째, 복합문은 본래 2개 이상의 문장구조가 복합하는 것으로 위의 구문을 복합문으로 본다면 유례를 찾기 힘든 특이한 복합문이라는 것이다.둘째, 다중 주어의 경우 분석해 내기가 힘들다는 점이다.셋째, 내포문은 아래와 같이 내포절이 어미를 수반하여 내포문임을 드러내나 여기서는 완전한 문장형식을 이루어내고 있다.a. 노래를 부르기가 어렵다.b. 아이가 옷을 입는다고 말했다.3) 기저적 단주어설기저적 단주어설이란 이중주어문에 있어서 기저적인 주어는 하나이고 나머지는 명사구가 변형과정에서 주격 형태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았다. 즉, 기저적으로는 단일 주어 문장이나 표면상으로는 이중주어문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저적 분석을 통해서 여러 격이 변형과정을 통해 주격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았는데, 그 유형으로는 속격 유형, 처소격 유형, 시원격 유형, 공통 유형(기저에서 속격, 처소격, 시원격이 동시에 드러나는 경우), 수량사 유형, 변성격 유형, 특수 한정 유형, 보어 유형 등이 있다. 이렇게 볼 때 대주어설과 비슷한 듯 하나 주어의 층위를 달리한 것이 아니라 단일주어문으로 보고 언어구조의 표면과 내면적 관계를 구분했다는 점에서 다르다.이 기저적 단주어설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첫째, 기저구조의 의미와 표면구조의 의미가 불일치 하는 경우가 있다.a. 윤동주가 시가 더 유명하다.b. 윤동주의 시가 더 유명하다.a.는 윤동주가 시나 소설, 수필을 썼으나 그 중에서도 시가 가장 유명하다는 의미이고 b.는 다른 사람들의 시에 비해 윤동주의 시가 더 유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둘째, 기저 구조가 일의적으로 설정이 되지 않고, 여러 유형의 기저 구조가 가능한 경우 어떤 것이 주가 되는지 모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셋째, 기저 구조의 변화 과정이 추상적인 경우가 있다.이렇듯 문제점이 있지만, 주어에 대해서 표면층위와 기저구조(내면층위)의 구분을 이루어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겠다.4) 주제어설주제어설은 주어가 아닌 주제의 개념으로 주어를 보고 있으며 이에 주격 명사구의 일부 또는 전부로 주제어로 보고 있다.전통 문법에서는 서술어의 주체가 되는 명사가 주어가 되고 그 이외에 문장의 주제어가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주어이외에 존재하는 상위명사구라고 보고 있다.이는 대주어설과 비슷한데, 대주어는 문주(文主)로 소주어는 주어로 보는 단일주어문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근래의 주제어설은 기저적 단주어설과 유사하다 심층적 격관계를 이루고 있고 표면화 될 때 그것이 주제의 모습을 지니게 된다고 하고 있다.그러나 반드시 동사에 제일 가까운 주제가 주어가 되며 이에 이/가 는 1차 주제화 은/는 은 2차 주제화로 보고 있어 서술절의 주어를 주어로 인정하고 나머지를 주제로 보는 계층적인 주어인식이 보여지고 있다. 또 혹은 이/가 만 주어화로 보고 은/는 은 문장 첫머리에 오는 경우 주제로 보기도 한다. 이/가 가 이중주어문이 될 경우에는 선택지정을 하게 되어 총칭적인 지시 기능을 할 경우 주제로 보고 있다.그런데, 이 경우에는 설정 근거나 주제화 변형 과정에서의 의미변화가 우려되고, 또 제2주제화에 대한 문제가 있으며, 형태표지인 은/는 만으로는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5) 다주어설다주어설은 문법적 의미에서 모두 주어라고 보고 있다. 주어는 논리적 주어, 심리적 주어, 문법적 주어 3가지가 있는데, 논리적 주어는 의미 구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동작의 행동자를 의미하고, 심리적 주어는 문맥이나 상황이나 결정되는 문장의 주어를 가리킨다. 문법적 주어는 순수한 구문론적 기능으로 살펴보고 표면 구조상의 주어를 이야기하고 있다.여기서도 기저적 단주어설에서의 계층적인 면모와 기저구조에 의한 변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모두 주어로 인정한 것이 다르다.위의 다섯 가지 유형을 표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분류주어2개의 주어 인정기타대주어설대주어와 소주어의 개념으로 대주어가 상위개념의 주어가 되어서 다른 주어 및 동작형식을 총괄한다.인정포유문설주어와 서술절 안의 주어로 이야기하고 뒤의 서술절을 내포하고 있는 복합문 형식이다.인정 안 함기저적 단주어설언어 구조를 내면구조와 표면구조로 나누고 기저적 주어는 하나이고 나머지는 명사구가 변형과정에서 주격 형태를 드러낸 것이다.인정 안 함언어 구조를 표면과 내면적 관계로 구분함.주제어설주어가 아닌 주제의 개념으로 보고 주격 명사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주제로 본다. 이는 기저적 단주어설과 유사하나 좀 더 세분화된 분석과 주어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인정 안 함다주어설문법적 의미에서의 주어를 다루고 있고 기저적 단주어설의 기저구조를 도입하고 있으나 모두 주어로 인정하고 있다.인정3. 이중주어문위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중주어문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문장에서 주어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서술어이다. 서술어의 주체가 되는 성분이 바로 주어인 것이다. 이에 주로 주격조사 이/가, 께서 가 오는 주어를 기본적으로 주어로 보고 예외적인 경우에 은/는 외에 다른 여러 가지의 조사들이 붙는 주제어들도 주어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서술어와의 의미관계에서 살펴보면 문장에서 아주 간단하게 주어를 직관적으로 구별해 낼 수 있다. 즉, 서술어의 의미와 직접 관계되는 것을 기본주어로 하고 서술어의 의미와 먼 것은 주제어로 보고, 특수한 경우에는 주어로 인정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의미적으로 뜻이 통하지 않는 구문은 이중주어문에 넣지 않았고, 다중주어문의 문제도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먼저 이중주어문은 일반 이중주어문과 특수 이중주어문으로 나눌 수 있다. {) 서정수(1994)에서는 일반 겹주격 문장과 특수 겹주격 문장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명칭만 빌려오고 의미적인 면에서는 조금 다르다.일반 이중주어문은 서술어에서 가까운 두 번째 명사구가 실질적인 주어가 되고 나머지는 주제라고 보는 것이다. 이런 유형이 가장 많은데 서술어의 주체가 바로 그 앞에 오는 것이 되며 서술어의 의미에 따라서 그 주어를 결정한 것이다.a. 코끼리가 코가 길다.여기서 서술어 「길다」는 코가 긴 것이지 코끼리가 긴 것임을 말하고자 함은 아니다. 그래서 「코가」가 주어이고 코끼리는 비록 주격조사로 이/가를 쓰고 있지만 주어가 확장된 개념인 주제라고 볼 수 있다.b. 은정이가 눈이 예쁘다.여기서는 「눈이」가 주어인데, 마찬가지로 눈이 예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기 때문에 주어가 「눈이」가 된다.여기서는 서술어가 서술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지칭하고 있는 것을 주어라고 보겠다. 특징적인 것은 앞의 명사구의 주제가 뒤의 주어보다 더 큰 개념을 나타내거나 혹은 문장에서 좀 더 설명을 붙이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주어가 아닌 주제라 볼 것이다.c. 그이가 정신이 나갔다.여기서 「나갔다 의 주체는 「정신」이다. 생략용법을 써볼 때 그이가 나갔다 라고 할 경우 그 사람이 움직인 것이 되지만, 여기서의 서술어 나갔다는 정신이 나간 것. 즉, 정신이 이상해졌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서 의미적인 기저관계가 존재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격구조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서술어의 의미파악을 도입해서 이중주어문을 분석한 것이다.
『푸른꽃』1. 작가 노발리스(Novalis)의 생애노발리스는 독일의 시인, 소설가로 본명은 프리드리히 폰 하르덴베르크(Friedrich von Hardenberg)이다. 1772년 5월 2일에 만스펠트주(州)의 오버비이더슈타트에서 귀족의 집안인 폰 하르덴베르크 가에서 탄생하여 1801년에 29세를 일기로 요절했다. 유년시절부터 철저한 경건주의의 분위기에 젖었고, 이미 12살 때에 라틴어와 희랍어 지식을 체득하기도 했다. 한가한 시간에는 시(詩)와 동화(童話)를 즐겨 읽었다고 한다.1790년 18세 때에 예나 대학에서 법률학을 공부하고 피히테의 강의를 들었다. 또 거기서 역사를 강의하고 있던 실러와 알게 되고, 실러의 이상주의(理想主義)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 1791년에 라이프찌히 대학에서 광산학을 전공하는 중에 역시 독일 전기 낭만파의 한사람인 프리드리히 슐레겔과 친교를 나누기도 했다.1795년 대학을 마친 후 23세의 노발리스는 텐슈테트군(郡)에서 성실히 근무하던 중 죠피 폰 퀸(Sophie von Kuhn)이라는 13세 소녀를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져 약혼했으나 그녀는 2연후에 병사(病死)했다. 그녀를 만난 최초의 15분은 그의 일생의 운명에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프리드리히 슐레겔은 "노발리스가 그녀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시인(詩人)이 되었다." 고 말할 정도 였다. 그녀의 무덤에 엎드려서 아침부터 밤까지, 어떤 때에는 밤을 새면서 시간의 흐름조차 잊은 채 현실의 절망을 체험했다. 그녀에 대한 이러한 절절한 추모의 정에서 1800년에 「밤의 찬가」,「성곡」,미완성 소설인「푸른꽃」,「기독교 혹은 구라파」,철학적, 신비적인 감상의 단편 등의 작품을 남겼다.그는 낭만주의 문학의 이론과 이 문학의 대표적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 동경을 그의 작품에서 푸른 꽃으로 상징하여 형상화했다.한편 노발리스는 영원한 꿈과 환상과 동경을 추구한 시인이며, 피히테의 자아철학에 영향받아 피히테의 자아(自我)의 무한한 창조 활동을 자아의 창조적인 공상력으로 대치했다. 또한 스피노자의아의 동질성을 상정하고 이 양자의 통합자가 신이라고 보고 그의 독자적인 사유체계인 마술적 관념론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했다. 노발리스만큼 철학과 종교적 사상을 자신의 시 세계에 밀접히 연관시킨 시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2. 『Heinrich von Ofterdingen』-부제: 푸른꽃(Blaue Blume)의 줄거리이 소설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기대(期待)", 제2부는 "실현(實現)"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이 제1부는 총9장으로 되어있다.제1장: 젊은 하인리히는 어떤 이방인이 하인리히의 집을 다녀갔고, 그의 이야기들, 특히 푸른꽃에 관한 이야기는 하인리히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무언가 새롭고 신기한 것이 그의 마음속에서 눈뜨게 되는데, 그것은 그 이방인이 다녀간 날 밤에 꾼 꿈에 의하여 더욱 자라난다. 꿈속에서 그는 신비로운 푸른꽃을 보게 되고, 이 꿈에 관한 이야기를 아버지와 대화하는데, 이 대화 속에서 꿈에 대한 아버지와 하인리히의 의견차이를 엿볼 수 있다. 꿈으로 인한 하인리히의 변화가 걱정이 된 어머니는 남편과 친분이 있는 몇몇 상인들을 동반하여 아우그스부르크로 여행하기로 한다. 거기서 그는 생애 첫이별을 경험하기도 한다.제2장: 여행을 시작한 하인리히는 상인들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듣는데, 이 2장에서 상인은 아리온 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제3장: 아틀란티스 왕, 그리고 평민출신의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 공주의 이야기.제4장: 하인리히 일행은 프랑켄 지방의 한 산성(山城)에 숙소를 정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기사(騎士)들을 만나 전쟁과 십자군의 이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또 동방에서 끌려와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사라센 여인 쯔리마는 그의 마음속에 동방에 대한 동경을 움트게 한다. 또 전쟁의 참화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은 시인으로 성숙해 가는 하인리히에게 불가결한 체험이 된다.제5장: 어떤 마을에 도달하고, 거기서 어떤 광부를 만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의 안내로 동굴로 가서 한 은둔자를 만난다. 그는 과거 호엔쫄러가(家)의 방해 없이 성찰에 탐닉하기 위해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 그곳에서 하인리히는 그의 미래가 담긴 신기한 책을 보기도 하고, 은둔자의 시인에 대한 사상을 듣기도 한다.제6장: 드디어 아우그스부르크에 도착해 슈바닝의 저택으로 향한다. 거기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친구이자 시인인 클링스오르를 만난다. 또 그는 그곳에서 클링스오르의 딸 마틸데와 만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하인리히는 마틸데가 물에 빠져 죽게되는 내용의 꿈을 꾼다.제7장: 꿈을 꾸는 하인리히를 클링스오르가 깨우고, 마틸데와 함께 그들은 조반을 먹으러산보를 간다. 그곳에서 클링스오르와 자연, 시인, 시에 대한 많은 담화를 나눈다.제8장: 그날 오후 그의 방에서 클링스오르와의 담화는 계속되는데, 마틸데가 들어와 클링스오르는 자리를 비켜 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의 말이 오가고 영원한 결합을 약속한다.제9장: 저녁때, 여러 손님들이 참석한 약혼식 좌석에서 클링스오르는 청년시절에 지은 동화를 이야기한다. 이 에로스와 파벨(詩) 동화와 함께 제1부는 끝을 맺는다.제2부는 "수도원(修道院)혹은 궁전 앞뜰"이란 제목으로 아스트라리스라는 서시(序詩)가 실려져 있다. 또 제 2부는 새로운 세계의 생성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연인(戀人)을 잃은 하인리히는 순례자가 되어 험한 산길을 넘어 아우그스부르크를 떠나 남쪽을 향해 간다. 숲 속을 걷던 하인리히는 성에 도달해 성스로운 빛으로 둘러싸이고 고요한 마음이 담긴 마틸데의 소리를 듣는다. 그 후 어떤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의 가족과 만나면서 호엔쫄러가 그의 전생의 부친임을 알게되고, 그 소녀를 따라 삼림 속에 있는 토막집으로 가서 질베스터 의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는 하인리히가 여행중에 만났던 광부였던 것이다.이 제2부는 하인리히와 질베스터 의사와의 인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도중에서 마치게 된다.숲속에서 만난 소녀와 헤어진 노발리스는 멀리 떨어진 수도원(修道院)에 가서 승려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이 승려들은 현세 사람이다. 그리하여 하인리히는 죽음의 세계를 체험하고 다시 현세로 돌아온다. 그 후 이탈리아에서 전쟁에 참여하여 장군으로서 눈부신 활동을 전개한다. 그리고 희랍으로 건너가 고대 영웅시대의 옛 신화를 알게 되며, 동경의 대상이었던 동방에 가서 시를 배운다. 또 십자군 원정, 해상 생활을 경험하다 다시 전성기의 로마에 들어온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한 후에 독일에 돌아온 하인리히는 여러 나라에서 모인 인사(人士)들로 가득한 프리드리히 황제의 궁정으로 간다. 그곳에서 황제의 신임을 얻는다. 이렇게 세계를 광범하게 편력한 하인리히는 고향인 자기의 정서의 세계에 돌아간다. 이제 모든 일은 시적인 나라, 죠피의 나라에서 일어난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융합되고, 모든 자유가 허용된다. 이런 행복한 나라에도 한 가지 제한이 있는데, 그것은 사계(四季)의 변화에 지배당하는 일이었다. 하인리히는 이 지배를 파괴하기 위해 태양의 나라를 멸망시킨다. 그러면서 "계절의 결합"이라는 장편의 시로 맺는다.3. 『Heinrich von Ofterdingen』에 대한 해설이 하인리히가 꿈속에서 본 "푸른꽃"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이는 시(時)라고 하며, 혹은 사랑, 혹은 우주의 신비라고도 한다. 어느 것이든지 타당성이 있으나 낭만주의의 동경인 "모든 것의 종합"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 이 하인리히의 꿈은 아버지가 청년 시절에 꾼 꿈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아버지는 이 꿈에 대해 별다를 느낌을 갖지 않으나, 하인리히에게는 이 꿈이 계시며 예언이었다. 이 소설의 첫머리에 나오는 이 꿈은 바로 낭만주의를 암시하며, 이 아버지와 하인리히의 꿈에 대한 해석의 차이점은 바로 현실세계와 초현실세계와의 대립을 뜻한다. 그것은 또한 산문(散文)과 시(詩)와의 대립이기도 하다.하인리히는 여행을 통해서 시인으로서 성숙해 가는데, 그 중 쯔리마와의 만남은 그에게 동방의 세계와 함께 종교의 정신에 접하게 해준다. 이는 노발리스가 스스로 시와 종교는 결국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하인리히를 종교의 정신에 것은 무한의 비애(悲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비애를 안다는 것은 실로 종교에 들어갈 단계인 것이다.그리고 이 후 은둔자의 동굴 속에서 본 신비한 책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는 하인리히의 모습에서 우리는 신비한 초현실 세계를 볼 수 있다.초현실적인 특징은 노발리스의 영혼 윤회사상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1부에 나왔던 호엔쫄러가의 백작이 하인리히의 전생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2부에서 더욱 확실해 지는데, 그 외의 많은 인물들도 불가사의한 관계로 결부되어 간다. 전혀 다른 인물로 생각되는 이가 같은 사람이기도 하고, 복잡하고, 기이한 인간사가 2부에서 전개되면서 초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또 이 인물 동일화는 노발리스의 "마술적 관념론"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데, 즉 노발리스가 문학의 최고(最高)라 본 동화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불가사의한 요소들이, 마술의 작용에 의하여 창조적인 시적 공상력, 상상력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상상력의 세계, 시의 세계는 현실세계의 법칙 제약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정서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하인리히를 시인으로 성숙하게 한 것은 마틸데에 대한 사랑이다. 이는 바로 죠피가 노발리스로 하여금 시인으로 만들게 한 요인이었던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 노발리스는 "사랑이야말로 세계사의 궁극적 목적이며 최고의 실재이며 근본이다." 라고 말했는데, 이 사랑과 종교는 노발리스에게서 분해시킬 수 없는 동일체이다. "종교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 사이의 무한의 이해, 영원의 결합 이외 무엇일까." 라고 까지 그는 얘기했다. 그의 종교관에 있어서 연인(戀人)이야말로 신(神)과 나와의 중개자이며, 연인을 통해서 신에 접근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연인은 신과 나를 매개하지만 더욱이나 연인과 신 사이를 매개하는 것은 성모(聖母) 아니면, 기독(基督)이다. 이 두 분은 가끔 하나로 융합되기도 하며 예수 혹은 마리아는 죠피로 취급되기도 하며,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기도 한다. 그러므로 연인의 죽음은 사랑의 종말이 성이다.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1. 선생님이 없는 학교-교사의 권위를 다시 생각한다.학교의 교사를 꼭 "선생님"이라고 불러야만 하는 걸까?영국이나 다른 나라 학교를 방문해 보면 공립이나 사립에서도 교사들끼리 서로 이름을 부르는 일이 많다. 그래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다. 일본의 교사들은 사제관계도 아닌데 왜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거기에는 분명 아마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짐작컨대 교사 집단이 아이들 앞에서 스스로에게 위엄과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만든 관습이 아닐까?도대체 권위란 무엇일까? 사전에 따르면 '상대방을 복종하게 하는 힘'이라고 나와 있다. 그런데 무엇에 의해 따르도록 하는지에 따라 권위도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그 사람이 가진 물리적인 힘이나 그에 대한 공포나 불안에서 비롯하는 권위이고, 또 하나는 인품이나 역량이 자연스럽게 빚어내는 권위이다. 앞의 경우를 '외적 권위'라고 한다면 뒤의 경우를 '내적 권위'라고 할 수 있다.외적 권위는 그 사람 자신의 역량이나 식견이나 성품에서 유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권위자 자신이 추구해서 스스로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권위자라는 사실을 끝없이 과시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사람들에게 심리적 효과를 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의식이 생겨난다. 권위자 쪽도 여간 힘드는 노릇이 아니다. 보통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 앞에서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거나 스스로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일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한편 내적 권위는 그 사람이 스스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부여하는 거이다. 그 사람은 스스로 권위자임을 고집하는 일도 없다. 그러니까 마음이 편하다.키노쿠니는 니일이 영국에 만든 서머힐을 가장 중요한 모델로 해서 출발했다. 니일은 교사가 아이들에게 존경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교사에 대한 공포야말로 학교에서 맨 먼저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장 좋은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웃는 교사이다. 가장 나쁜 교사는 아이들을 비웃는 교사이는 학교다.또한 서머힐은 학교라기보다 오히려 공동체라 불리기를 좋아한다. 교과서나 노트로 하는 공부보다 나이, 역할, 성, 가정 배경, 국적이 다른 일흔 명의 사람들과 공동생활을 하는 가운데 서로 서로 배우면서 삶의 지혜와 사물을 보는 방식을 구축해 가는 것, 이것이 중요한 목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3.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키노쿠니(나무의 나라)는 학교건물은 모두 다섯 동. 그 중 세 동이 교실이고, 나머지는 식당과 체육관이다. 기숙사는 교실에서 걸어서 5분 정도 올라간 능선 위에 다섯 동이 나란히 서 있다. 모두가 나무로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교사(校舍)안의 칸 구분은 개방설계(Open Plan)방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완전한 장방형 이어서, 다목적 홀 주위를 작은 교실과 음악실, 그리고 직원실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다. 복도는 없다. 교실에는 일반학교나 학원에서 볼 수 있는 일인용 책상이 거의 없다. 크기나 모양이 제각각인 테이블이 몇 개씩 들어가 있다. 의자도 둥근 의자, 접는 나무의자, 회의용 의자, 심지어 빙글빙글 도는 의자까지 있다. 이것들 대개는 기증 받은 것들이다. 그리하여 학교를 세우는 데 든 비용은 총 약 2억엔 이었다. 이 정도의 적은 자금으로 학교를 세운 사실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1) 입학시험은 없다키노쿠니에는 입학시험이 없다. 또 이전 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이 어떠했는가가 입학허가를 좌우하는 일은 없다.다만, 입학의 조건이라 하는 것이 있다면,첫째, 본인이 체험입학을 한 후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갖는 경우둘째, 보호자가 학원의 이념에 찬동하여 학원 발전에 기여할 의사가 있는 경우셋째, 위의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고, 결원이 있는 경우에 선착순으로 입학이 허용된다.2) 일 년에 다섯 차례의 방학키노쿠니에는 다른 학교에 없는 가을방학이라는 것이 있다.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 주일 동안이다. 이것은 장기 체류하는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방학이다. 이것은 장기 체류하는 아이들을 염두에 두고 말한다. 항상 합격점을 받으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조금씩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기쁨을 맛보는 편이 교사로서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5. 키노쿠니의 실제 생활1) 체험학습 주제에 따라 학급이 나뉜다앞에서 말했듯이 일반학교와는 달리 키노쿠니에는 학급이 없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연령의 아이들이 있지만 학급은 전부 4개밖에 없다. 키노쿠니에서는 교과서나 문제집을 사용하는 학습보다도 체험학습(프로젝트)을 더 중요시한다. 나이가 뒤섞인 그룹에서 폭넓은 힘을 키워가게 하려는 것이다.학급도 체험학습의 주제에 따라 편성한다. 우선 연초에 교사 8명이 프로젝트라 부르는 체험학습의 주제를 준비한다. 서로 관심 있고, 비슷하게 통하는 주제를 가진 교사가 두 명씩 짝을 지어 하나의 학급이 이루어진다. 개교 대표적인 네 학급은 다음과 같다. 키노쿠니 어린이 마을 공무점, 팜(farm농장), 탐험클럽, 맛있는 것 만들기 모임이다.4월초, 아이들이 담임들의 얼굴과 각 학급의 프로젝트 주제를 보고서 그 해에 자기가 활동할 학급을 고른다. 물론 처음 2주간은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리하여 4월 하순에 학급멤버들이 확정된다.2) 수업 시간표키노쿠니의 시간표 대부분은 활동이 차지한다. 어느 학년이나 주 14시간은 나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으로 이루어진다. 하루 종일 프로젝트만 하는 날도 있다.이 밖에도 '기초학습(5-7시간씩)'과 '자유선택'이 있다. 기초학습은 '말과 수'라는 시간이다. 일반학교 식으로 말하자면 국어와 수학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프로젝트 담임선생님이 맡고 있다.요일시간월화수목금비고7:00기상아침기상아침등교기상아침등교기상아침등교기상아침등교휴식휴식휴식휴식*담임의판단에따라 수업을 할 수 있다.8:009:009:10등교9:50*10:0010:4011:0011:4011:50전교집회12:30점심13:3014:0014:1014:20*15:0015:10집회16:00하교17:3018:30저녁20:30취침준비21:00취침'자유선택'은 주로 체육, 음악,야채에 대해서 조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탐험클럽: 견학, 조사, 신문 만들기-탐험클럽의 전신은 '키노쿠니 보도국'이었다.보도국이 하는 중요한 일은 견학이나 조사를 토대로 한 신문 발행이었다. 그러던 것이 올해는 좀 더 자주 밖에 나가서 모험을 즐기며 학습을 하자는 뜻에서 탐험클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탐험클럽에서는 한 달마다 주제를 정하고 활동계획을 세운다.맛있는 것 만들기 모임: 요리 만들기, 먹는 것에 관해 생각함-'맛있는 요리 만들기'는 이름 그대로 요리 만들기가 중심이다. 그렇지만 목적이나 방법이 요리교실하고는 크게 다르다. 분명히 요리해서 먹는 일이 중심적인 활동이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먹는다'고 하는 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 속이 이 일을 통해 생활의 다양한 면을 경험하고 여러 가지 자립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니까 요리는 '통합학습'의 주제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키노쿠니 학습활동의 중심은 프로젝트이다. 모든 학급에서 일 주일에 14시간씩은 프로젝트 수업을 하도록 정해졌다.키노쿠니의 생활과 학습의 기본 원칙은 '자기결정'과 '개성'과 '체험', 세 가지이다. 이 3대 원칙을 충분히 관철시키기 위해 설정한 학습형태가 바로 프로젝트이다.프로젝트가 목표로 하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저마다 능력과 흥미와 발달단계에 맞추어 열중하고, 더욱이 손이나 몸을 놀려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여러 가지 힘을 지니도록 하려는 것이다.물론 프로젝트만이 학습의 전부는 아니다.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기초학습' 시간이 있다.그러나 바로 이 프로젝트와 기초학습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국어나 수학 내용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서 분리되지 않은 종합적 사고력을 기르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실제 체험 속에서 필요에 의해서 계산하고 사고하기도 하는데, 이런 계산이나 사고의 결과로 얻어진 것은 그 아이 자신이 창조한 지식과 기술이라는 사실이다. 추상적인 학습의 결과로 단순히 기억한 지식어, 게임화요일(5,6교시)뮤지컬, 아뜨리에, 수공, 간식 만들기, 스포츠, 축구금요일(3,4교시)장남감 만들기, 공작, 습자, 체조, 야구1993년도 2학기 자유선택(3) 기초학습은 개별학습으로-수요일담임이 과제를 모두에게 내어주면, 저마다 마음에 드는 책상이나 테이블에 앉아 자기 페이스에 맞춰 공부한다. 조사하거나 쓰는 테마는 자유다. '수'시간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저마다 자기 진도에 맞춰 공부한다. 4월에 나는 어디서부터 할지를 정하기도 하고, 담임과 의논해서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고학년이 저학년 것부터 하기도 하고, 저학년 가운데 더 높은 학년 것을 공부하는 아이도 있다.① 기초학습도 실제생활과 연결시킨다.② 익숙해지면 개별학습 쪽이 더 편하다.키노쿠니 아이들은 기초학습 시간에도 저마다 자기 속도로 공부를 하게 되어 있다.③ 전교회의매주 수요일 11시 50분이 되면 아이들과 직원들 모두가 홀에 모인다. 모두 홀 마루바닥에 자기가 앉고 싶은 곳에 앉는다. 회의는 먼저 어른의 사회로 시작하는데 각 학급담임 여덟 명이 번갈아 맡아 하고 있다. 어른들이 약간의 의제를 내어놓은 뒤에 아이들 중 의장을 하고자하는 사람을 선출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은 의견을 나눈다. 의견이 다 나왔다 싶을 때 의장은 확인을 한다."이 의견들을 다수결로 정해도 괜찮습니까?" 키노쿠니에서는 쉽사리 다수결로 정해버리는 일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아이들은 의견을 서로 좁히고 나서 결정을 한다.* 서로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다학교내의 모든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6-12세의 아이들에게는 매우 힘든 자치(自治)다. 특히 이 또래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가만히 있기를 바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진지한 태도로 회의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전교회의 말고도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는 아주 많다. 학급 전체 활동이나 학습 그룹에서도 곧잘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기숙사에서도 마찬가지다.전교회의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