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9일 대전시향 말러 3번 연주회를 보고 나서1. 프로그램 :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2번 D major말러 교향곡 3번 cond : 함신익 mezz sop : Jane Dutton서울레이디스 싱어스, 대전시립합창단, 이화챔버콰이어, 셀라어린이합창단2. 연주회 감상대전시향이 작년 7월에 말러 2번 공연에 이어서 올해 말러 3번을 연주한다는 소식을올 초에 접했을 때 너무나 반가웠고, 오매불망 이날을 기다려왔다. 작년에 실연으로 처음 말러 2번을 대전시향의 연주로 접하고 받은 감동은 상당한 것이어서 지금도 그때의 기분을떠올려 보면 쉽게 흥분이 가라앉질 않는다. 대전시향은 함신익을 01년부터 상임으로 추대한 이후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는데, 최근에는 더블 콘서트마스터 체제까지 운영하면서 지방 교향악단 답지 않은(?) 모습도 보이고 있으니, 정말 대단해 보인다.이번 서울 공연도 대전 시립 교향악단이 Masters Series 라 해서 국내외 유명 연주자를 초청해서 협연 무대를 갖고, (sop 신영옥, pf 김정원, ob 홍수은 등 ) 또한 대전시향의 뛰어난 오케스트라 합주력을 뽐내는 연주회를 하고 있는데, 그것들 중의 하나이다.이미 어제 8일에, 대전에서 오늘 공연과 같은 레퍼토리고 공연을 했었고, 인터넷에 대전 공연을 호평하는 글들이 올라와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함신익은 예일대 교수를 겸하고 있는 터라 1년 중 국내에 3개월 정도 밖에 체류 할 수가 없단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도 6월 29일 귀국해서 부랴부랴 리허설에 들어갔다고 하더라.짧은 리허설 기간이 약간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작년에 그가 보여주었던 감동을 잊기 힘들어서 다시 공연장을 찾았다.말러 3번은 총 연주시간이 100분을 넘는 가히 매머드 급 교향곡이다. 1악장이 무려 35분에 달해서 연주시간이 가장 긴 단일 악장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있다.인터미션 전에는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2번, 인터미션 후에는 바로 이 곡 말러 3번교향곡이 연주되는 게 오늘 프로그램이다.얼마 전 재개관한 뒤로는 팀파니 4대 씩 2세트, 큰 북,탐탐, 작은 북들이 주욱 배치되었다. In the distance 에서 연주하라고 씌여 있는 작은 북은 무대의 왼편 구석에 자리 잡았다.1악장을 여는 호른 群 의 멜로디...원래 보다 2대의 호른이 더 가세한 10대의 호른이 만들어내는 사운드가 콘서트 홀 내부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며 곡은 시작되었다.트럼본, 튜바가 팀파니와 함께 말러 특유의 장송행진곡 리듬을 연주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순의 트릴과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곳이다. 악상 기호는 pp로 적혀있는데, 바순의 트릴은 pp가 아닌 mf 정도로 들렸다. 목관의 사운드를 키움으로써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더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다.처음 나오는 악장 솔로 패시지 부분.. 디베르티멘토때는 김필균 씨가 악장을 맡았었는데,이 곡에서는 Rodrio Puskas가 악장을 맡았다. 이 곡은 악장 솔로 부분이 되게 많아서 악장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듯 싶다. 그는 처음 나오는 솔로 패시지를 멋지게 소화해 냈다.트럼본 솔로 부분도 내가 원하던 사운드, 아니 그 이상으로 멋진 소리가 나왔다. 트럼본 수석은 Unai Urrecho 라는 분이었는데, 내 기억으론 말러 3번 100분 동안 딱 한 음인가 음정이 불안했을 뿐, 다른 부분에서는 정말 시원시원한 소리를 내주었다. 정말 대단한 뱃심이다. @.@곡 중간에 피콜로와 Eb클라의 딸랑 멜로디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거의 삑싸리가 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거친 소리가 났다. -_-;; 목관 악기 주자들이 거침 없이 소리를내 주고 있다. ..20분 정도 지났는데, 곡의 처음 도입부 선율..호른의 도입부 선율이 다시 나온다. 다행히도돌이표는 아니다. ^^;; 발전부 정도 되는 것 같다.1악장 피날레 부분.. 시원시원하게 연주된다. 지휘자의 빠르게 몰아치는 듯한 성향이 이럴 땐 정말 멋있게 들린다. 1악장이 끝나니 많은 박수가 쏟아져 나온다. 글쎄.. 6악장의 교향곡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었을 텐데..그냥 잘했다는 찬사의 의미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잡는다. 그 옆에는 글로켄슈필이 있다. 오호..아까 말러 시작할 때부터 도대체5악장에서 쓰일 글로켄슈필이 어디 있는 건지 궁금했었는데, 바로 저기 있구나.. 악보의 지시대로 ( In a high gallery ), 어린이 합창단과 글로켄슈필은 무대에서 떨어져서 자리를 잡았다. 5악장에 등장하는 어린이 합창단은 교회의 종소리 빔밤 을 본 따 천상의 소리를 노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대와 조금은 간격을 두고 연주되는 게 멋있게 들리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들 수 밖 에 없다. 3악장에서 포스트 호른도 무대 밖에서연주되었더라면 좋았을 건만..아니면 공연장이 아예 넓어서 저 멀리서 연주되던지.. 5악장의어린이 합창단과 글로켄슈필도 아늑한 느낌이 들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4악장은 저음의 현악기로 시작된다. 아주 느리고 신비롭게 라는 악장 지시어에 걸맞게정말 느릿느릿한 반주가 10마디 이어지고, 알토의 솔로가 신비로움을 깬다.메조 소프라노 제인 더튼.. 그녀의 성량은 듣던 대로 무척 풍부했다. 콘서트홀에 충분한 잔향이 울려 퍼질 정도로..4악장과 5악장 끝에는 쉬지 말고 바로 다음 악장으로 연결되게 라는 지시어가 있다. 그런데, 4악장 끝나고 합창단원들이 자리에서 일어설 시간이 있는 바람에 바로 시작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작년에 말러 2번 때도 4악장 끝나고 5악장이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는 악보의 지시가 있음에도 함신익씨는 4악장 끝나고 한 숨 돌린뒤에 5악장을 시작해서 약간 김이 새 버린 듯한 느낌을 주었었는데, 오늘도 그 느낌이 들었다. -_-;; 4악장 끝의 페르마타의 고요함을 깨줄 bim bam 으로 시작되는 어린이 합창단의 소리를 바로 듣고 싶었는데...쩝..무대의 왼편에 두 줄로 자리한 어린이 합창단을 향해 지휘자가 예비박타를 주고 5악장은 시작되었다. 합창단은 여성 합창단 3줄 (약 80명 정도?) 과 어린이 합창단 2줄로 자리를 잡았고, 모두 하얀 색 옷을 입어서 단정해 보이고 보기 좋았다.글로켄슈필의 음에 맞추어 로는 평범한 음악표현, 단순한 오케스트라 운영 보다는 만족과 기쁨이 있는 연주,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고귀한 재산을 만드는 장인정신으로 오케스트라를 가꾸는 길을 달리고 있다.지방 교향악단의 성공적인 변화를 주도2001년 대전시향에 부임한 이래 함신익의 오케스트라 변화주도는 철저한 실력위주의 투명한 인사 관리, 단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도입, 도전적인 레퍼토리와 연주 횟수의 점진적 증가, 청중확보를 위한 다양한 메뉴의 시리즈 제공, 프로화된 매니지먼트의 도입 등으로 대전시향의 모든 연주가 유료관객으로 매진되는 초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마에스트로의 창의적인 접근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격상시키는 일에 가장 우선을 두고 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밑바탕을 이루고 있다. '우수한 오케스트라만이 훌륭한 청중을 가질 수 있다'라는 함신익의 신념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신선한 충격은 한국 오케스트라계의 자극제가 되어 성공한 모델로서 벤치마킹을 제공하고 있다.함신익의 시대정신은 최고의 연주기량을 가진 전문단체로서의 오케스트라 양성과 청중의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서의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오케스트라 운영, 창조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진정한 21세기의 모델이 되는 예술단체의 탄생과 그 성장을 위한 리더십의 확장으로 이어진다.함신익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과 한국에서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할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과감하게 두드리는 작업을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그 첫 번째 시도로 미국 순회연주를 성공적으로 경험하였다. 시애틀의 베나로야홀, 볼티모어의 마이어호프홀, 필라델피아의 킴멜센터, 그리고 카네기홀에 이르기까지. 명실공히 세계 굴지의 심포니 전용 홀에서 냉철한 현지 언론과 청중으로부터 기립박수와 끝없이 이어진 커튼콜 등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자신감과 미래를 향한 지표를 견고히 하는 소득을 얻었다. 세계적 일간지인 영국의 The . 그는 Green Bay Symphony, Abilene Philharmonic, Millbrook Orchestra, 그리고 Tuscaloosa Symphony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음악감독으로서의 문제들과 부딪히며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축적해가며 미래를 이끌어갈 진정한 마에스트로의 길을 걷고 있다.항상 연구하는 도전자 정신, 세계적인 예일 대학교의 교수함신익의 레퍼토리는 광범위하며 진취적이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같은 레퍼토리의 5년 내 반복을 금기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을 위해 계속하여 고민하고 노력한다. 현대음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초연하는데 많은 정열을 기울인다.이와 같은 함신익의 연구하는 자세는 2004년 예일 대학교의 음대 대학원 지휘과 정교수로 발탁되는 쾌거로 이어진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200여명에 가까운 경쟁자를 물리치고 얻어낸 값진 결과이다. 그는 대학원 전공생들로 구성된 예일 필하모니아의 음악감독과 지휘 전공학생의 지도를 맡아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함신익은 동 대학의 학부 오케스트라인 예일 심포니의 음악감독 및 부교수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9년간 봉직해 왔다. 그의 지도를 받은 많은 음악인들이 현재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단원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언론평"확실한 자부심과 헌신적이며 열정적인 연주, 놀랄만한 정교함, 홀이 떠나갈 듯한 우레와 같은 청중의 반응" - Financial Times, London"함신익은 오케스트라를 매우 활기있고, 인상적인 연주를 하도록 이끌었다." - Seattle Times"품위를 간직한 기쁨. 정곡을 찌르는 듯한 톤.대전시향은 음악을 애우 풍부하고 따뜻하며, 편안하고 달콤하지만, 힘있고 신나게 만들었다. "- Seattle Post Intelligence, Seattle Washington"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음색, 다이내믹하고 정확한 연주!" - Basque Paper, Bilbao, Spain. 제인 더튼 Jan다.
2004년 9월 1일 서울시향 말러 2번 연주회를 보고 나서cond : Yoel Levi sop: Harolyn Blackwell mezzo sop : Petra Lang서울시향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리모델링 기념으로 연주회를 갖는다는 얘기는 올 초부터 있었다. 3월초에 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그 소식은 작년 8월부터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익환씨가 서울시향 상임 지휘자 곽승씨가 지휘직을 부산시향과 겸임한다는 이유로, 연 출석일수 미달이네 어쩌네 하는 이유로 해임시켜 버리고 나서 악단이 갈피를 못잡더니, 급기야 그 공연도 미뤄져 버렸다. 그리고 서울 시향은 작년 후반기부터 올해까지 음악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공연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는 그럴싸한 협연자들을 초청하고, 다음 서울시향 지휘자 후보들을 초청해서관객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만, 실제 합주력에서 많이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서 네티즌사이에서도 이미 불이 났다. ^^;;;그런 서울 시향이 우여 곡절끝에 요엘 레비 라는 지휘자를 초청해서 8월 31일, 9월1일 이틀간에 걸쳐서 세종문화회관에서 말러 2번 특별 연주회를 갖는다. 다른 프로그램 없이, 오직 이 한곡만 연주한단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듣는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리모델링 되었다는 세종문화회관이 궁금하기도 하고, 요엘 레비를 한번 보고 싶기도 하고, 말 많던 서울시향의 합주력이 궁금하기도 해서 세종 문화회관을 찾았다.사람들이 제법 바글바글하다. 로비가 조금은 좁은 느낌..붉은 빛이 나는 로비 장식들이 인상적이다. 중국집 냄새가 난다는 혹평도 있긴 하더라만..,..^^;;;리모델링한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첫 인상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로비 곳곳 에서 핸드폰 카메라와 디카로 포즈를취하는 사람들이 괜히 내 기분까지 들뜨게 만든다.티켓링크에서 표를 찾아서, 자리를 찾아 객석으로 들어갔다.무대 좌측 벽에는 거대한 무늬가, 우측 벽에는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 되어 있고말로만 듣던 자막 화면이 좌석 마다 설치되어 있다. 오페라 공연 때 편하겠다. 내가 자리에착석했을때는 이미 단원들이 착석해서 주요 멜로디들을 연주하고 있다. 이윽고, 좌석마다있는 형광빛 좌석 번호와 자막 화면이 꺼진다. 악장이 입장해서 튜닝을.....기대된다. 과연어떤 사운드를 들려줄 것인가..요엘 레비 등장! 그가 애틀랜타 심포니와 녹음한 말러 2번은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더라만나는 그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다. 물론, 말러 외에도..그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다.1악장! 강렬한 예비 박타 끝에 나오는 현의 트레몰로..자리가 멀어서 인지, 바이올린의트레몰로가 성의 없게 들린다. 뭔가 부족해 보이는 듯한 합주..이윽고 나오는 오보에의 멜로디..썩 잘 연주해 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자신없는 듯한 멜로디..음정이 약간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왜 그럴까?지휘자가 전혀 멋을 부리지 않고 박자대로 지휘하고 있다. 악보 없이 암보로 지휘하는 요엘 레비..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비트를 정확히 주어서 지휘하는 것일 런지도 모르겠다.2악장 시작전에 솔리스트 페트라 랑과 헤롤린 블렉웰이 들어온다. 객석에서 박수가 나와서 분위기를 깬다.ㅡㅡ;;; 무대와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아니면 목욕탕 사운드로 유명한 예당에서 말러2번을 듣고 나서 그것에 비교를 하는 내 귀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현파트의 도입부 소리가 너무 작다. 피아노p 가 아니라, 거의 ppp 수준이다. 약음기를 낀 것처럼 들릴 정도.. 소리가 작으면 뭔가 생동감이 있고, 재미가 있느냐 하면..그것도 아닌 것 같다. 왜 저렇게 현파트를 잡는걸까? 레비의 지휘에 의문이 생긴다.영화 얼굴없는 미녀 의 종반부 - 정신과 의사가 망상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등장하던 제 2멜로디..그 음산함은 어디로 갔는지, 포효하는 호른소리도 들리지 않고, 다이나믹한 현파트의 스크래치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지휘자의 박타에 맞추어서 기계적으로 단원들이 활만 긋고 있는듯한 느낌이다.그렇지 않아도 연주에 실망하고 있는데, 내 앞 줄에 앉은 꼬마 녀석 둘이서 난리 요동을치고 있다. 옆에 그 녀석들의 어머니 인듯한 사람이 달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3악장..팀파니의 연타..이윽고 나오는 클라의 뭔가 비꼬는 듯한 멜로디..2악장에서도 현 멜로디를 확실히 죽여 놓더니, ruthe 소리와 엇갈린 클라의 독설적인 멜로디도 오늘 공연에서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개성있는 해석을 지휘자가들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계속 맘 속에서 커져 간다.4악장..네티즌들의 평가에 의하면 알토를 맡은 페트라 랑의 정말 뛰어난..그나마 오늘공연 중에서 괜찮았던 악장이라고들 하더라. 풍부하고 묵직한, 화려하지는 않지만, 미묘한셈여림을 잘 살리는..이 곡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성악가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저번 대전시향 연주회때 약간 아쉬웠던 부분 Ach nein~"부분에서도 감정을 잘 살린 연주가 되었던것 같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교향곡의 백미 격인 5악장! 오늘 공연에서 또 하나의 괜찮았던 점! 4악장이 끝나자 마자바로 5악장이 시작되었다는것! 조용히 끝나는 4악장과 대비되는 5악장 초반부의 굉음!실황 연주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고려해 볼 때 이날 요엘 레비의 드라마틱한 효과 만들기는 성공적이었다. 저번 대전시향 연주회 때 4악장 끝나고, 지휘자가 땀 닦고, 객석에서 기침 나오고, 객석 술렁거리고.. 참 보기 안좋았었는데..처음 등장하는 무대 밖 호른. 객석에서 봤을때 무대 뒤 좌측편에 호른이,우측에 트럼펫과 팀파니가 위치 한 듯 하다. 무대 밖 연주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 무대 옆의 조그마한 문이 열렸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아예 대기실에서 무대를 바라볼수 있는 조그마한 창이 있는데, 세종문화회관은 자동으로 통제가 되는 문이 있구나!호른과 트럼펫의 음정은 5악장 내내 불안했는데, 트럼펫이 기어코 큰 삑사리를 내고 말았다. off stage의 트럼펫도 한번 ! 정말 크게 삑사리가 났고, 종결부 클라이막스에서도 트럼펫의 삑사리! 쩝접.. 지옥의 문이 열리는 부분에서는 조금더 다이나믹하게 나왔더라면..팀파니와 금관들이 아예 미친듯이 불어 제꼈더라면..하는 아쉬움이..auferstehen 으로 시작하는 합창 부분, 베이스 부분이 생각보다 크게 들린다. 그리고,ppp 악상을 잘 지켜서 시작한 것 같다. 네티즌들 평가도 합창단의 짜임새나 밸런스가저번 대전시향 연주회때 보다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아카펠라 부분을 다 외워서 악보를넘기지 않고 연주한 것도 좋았던 것 같고, 성악 솔리스트 들도 악보 없이 무대에 올랐는데 보기 좋았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솔리스트들은 나란히 앉지 않고, 지휘자 옆 악장 앞 공간에 메조소프라노가, 소프라노는 뒤에 비스듬히 앉았다.수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곡은 클라이막스로 치닫았고, 제법 멋있게 장대하게 끝을 맺었다. 역시나, 세종문화회관에서의 파이프 오르간 소리는 백미였다.그럭저럭 괜찮게 곡이 끝을 맺어서 위안이 되었다.피날레가 끝나고 나서, 기립 박수를 보내는 사람은 찾아 볼 수가 없었으며,大曲 연주에 대한 형식적인 박수만이 터져 나왔다. 참 안타까웠다. 큰 박수가 나오지 않는다. 참 아쉬웠다. 요엘 레비를 초청해서 특별 연주회를 열었는데..다른 프로그램도 없이오로지 80분짜리 교향곡 한 곡만 연주했는데.. 안타까움이 계속 남아서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공연장을 빠져 나왔는데, 여럿 장애우 들이 휠체어를 탄 채로 공연장 밖에 있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특별히 초청해서 이들도 같이 공연을 본 듯 싶었다.말러 교향곡 2번에는 부활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이들이 모두 아픔을 떨쳐 버리고부활 할 수 있기를..진심으로 바랬다.1. 지휘 : 요엘 레비 (Yoel Levi)요엘레비는 루마니아에서 출생하여 이스라엘에서 생활하였다. 텔 아비브 음악원과 예루살렘 음악원에서 공부하면서 멘디 로단에게서 지휘를 사사하였으며, 시에나와 로마에서 프랑코 페라라, 네덜란드에서 키릴 콘드라신과 지휘를 공부하였고,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등 한 후에는 6년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로린 마젤을 보조하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있는 동안, 그가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지에서 서술한 방에 의하면, 요엘 레비는 그 자신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명성을 구축하고 미국 내의 5대 경쟁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보스턴,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라고 하였다.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여러 음반사에서 40여 개의 레코딩을 출시하였고, 이 중 30개의 음반이 텔락에서 출시된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녹음이며, 말러를 비롯하여 베토벤, 브람스, 드보르작, 멘델스존, 라벨, 생상, 푸치니, 롯시니,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비치,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 바버, 코플랜드, 도흐나니, 힌데미스, 코다이, 쇠베르크 등 고전에서부터 인상파, 오페라,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다. 2004년 미국 투어로 이스라엘 필하모닉을 처음 지휘하게 된 것을 계기로 하여 현 이스라엘 필하모닉 수석 객원 지휘자를 맡고 있는 한편, 2005년 9월부터는 내셔널 일-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가 될 예정이다.2. 서울시 교향악단서울시교향악단은 1945년과 1948년에 창립된 고려교향악단과 서울교향악단을 모태로 하여, 1950년 한국전쟁 중 만들어진 해군 정훈음악대가 1957년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탈바꿈하여 오늘날의 서울시교향악단에 이르고 있다. 김생려가 초대 상임지휘자로 재직한 1957년부터 1961년까지의 서울시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시로서는 실험적인 레퍼토리와 훌륭한 연주를 통해 한국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2004년 3월 24일 수요일 러시아 국립 카펠라 심포니 공연을 보고나서1. 프로그램윤이상 협주적 음향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vn:레이첼 리)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cond: 발레리 폴리얀스키Valery Polyansky2. 공연 감상문통영 국제 음악제 시즌에 맞추어 내한한 러시아 국립 카펠라 교향악단이완전히 우리나라 국토를 좌우 상하로 횡단하면서 공연을 갖는다. 서울,통영,광주,울산..힘들겠다.러시아 명지휘자 게나디 로제스트벤스키가 이끌어 오던 소련연방 문화성 오케스트라가전신인 교향악단.. 과연 얼마나 소리를 내줄지 궁금하고,기대가 된다.첫곡은 윤이상의 협주적 음향 이라는 곡이었는데, 정말 무슨 곡인지 알수가 없더라.바이올린 4, 비올라2, 첼로2, 베이스1, 관 2명씩 (클라1명) 들어와서 연주를 하는데승은 누나 말대로 공연시작 하기 전 각 파트별로 소리내기 연습 하는 거 같았다.바이올린의 고음에서의 기괴한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관이 또 기괴한 소리를 내고..으메.. 도대체 무슨 곡인지, 뭘 표현한건지.. 서울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이태리 기상곡 을 했다던데..지방에서는 왜 어려운 곡 하는건지..난해한 곡이 끝나고, 단원들이 제법 많이 들어오고, 잠시후 레이첼 리가 들어온다.상당히 앳된 얼굴이다..2층이라서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1번..뛰어난 기교를 필요로 하는 파가니니의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으려나..?1717년 산 과르네리를 쓰고 있단다. 금호문화재단에서 악기를 빌려줬다나..지휘자가 단상 없이 그냥 무대에서 지휘를 한다. 지휘자 키가 큰가? 게다가 이번 곡은 아무리 협주곡이라도 그렇지..아예 보면대를 세컨 바이올린 쪽으로 향해놓고 지휘를 시작했다. 첼로는 등지고..거참 특이하네..곡은 생각보다 너무 길었다. @.@ 1악장이 특히 길었다. 멜로디가 끝나면 또 관현악 총주가 나오고,,카덴차 들어가기 전까지 솔직히 지루했다. 파가니니가 관현악 오케스트레이션에 별로 뛰어난 작곡가는 아니었던 거 같다. 곡의 메인 멜로디를 솔로가 내면 관현악에서 거의 비슷하게 그 음이 나오고, 곡의 별다른 변화 없이 비슷한 멜로디를 15분이 넘게..헐...집시의 선율 같기도 하고, 그다지 어려운 멜로디는 아니었다. 1악장이 끝나고 객석에서제법 많은 박수가 나왔고, 레이첼 리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바로 2악장으로 들어갔다.2악장은 멜랑콜리한 선율이 일품이었다. 3악장에서 전형적인 집시의 멜로디가 흘러 나왔다.인터미션때 음료수 한잔 하면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 봤는데, 레이첼 리는 기교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아직은 덜 성장한, 조금은 미흡한 점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거 같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힘에 부친다는 느낌도 받았다. 악기 소리가 너무 좋다고 친구가 감탄사를 연발한다.. ^^;;로비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문예회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온 공연은정말 처음 보는거 같다. 후원사에서 초대권을 남발했을 거 같은데도 객석의 분위기도 좋았고, 로비 분위기도 산만한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다. 어린 학생들도 상당수 있었는데, 다른 공연 때처럼 떠들거나 잡담하지도 않았고..물론 이날 관객의 다수는 정장을 입은 중년의 신사 분 들이었다.15분의 인터미션이 끝나고 드디어 메인 프로그램인 전람회의 그림 이 시작되었다.지휘자는 여전히 단상 없이 바로 지휘를 시작한다.서울 공연에서는 난장이 에서 호른이 크게 삑사리를 냈다던데,,별탈없이 잘 하던데..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인 옛성 에서의 파곳, 색소폰 소리도 무난했다.비들로 에서는 악보에 분명히 tuba 솔로 패시지 부분이 있는데, tuba가 아니라 호른 같이 생긴 악기가 solo를 하더라.. 그게 cornet인가? 무슨 악기지? 호른처럼 생겼는데 관이 더 길던데..멀까? 오늘 연주가 라벨 관현악 편곡 악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편곡한 악보를 바탕으로 연주를 하는걸까?병아리의 발레 에서는 템포를 조금 더 빨리 했더라면 더 좋았을 듯 싶다.길고 긴 트럼펫의 패시지가 나오는 사무엘과 골드베르그 에서는 저음 악기의 소리가 나올때의 템포랑 트럼펫이 나오는 부분의 템포가 조금 달랐다. 악보에 분명히 템포 느리라는 말은 없는데,,박자가 4분의 3박자에서 4분의 4박자로 바뀔뿐인데.. 한박의 속도가 분명히 늦어졌다. 트럼펫 주자 숨찰텐데..기왕이면 더 빨리하지..^^ 그런데.. 트럼펫 솔로의 소리는 왠지 모르게 조금은 불안했다. 하긴..이 부분은 들을때 마다 불안하다. 꼭 삑사리가 한번씩 날거 같아서..그런데 실황으로 세 번 이곡을 듣지만 삑사리 한번도 안나더라. 이 긴 패시지를 숨도 안쉬고 연주하다니.....@.@시장의 혼란 스러운 풍경을 묘사한 리모쥬 에서도 조금 더 빠른 템포의 approach가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휘자가 별다른 개성적인 해석 없이 곡을정확한 박자개념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거 같다. 그래서 곡이 흘러가는 내내 별다른 감흥을느끼지도 못했던 게 사실이고, 또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없었다.어느덧 마지막 곡 키에프의 대문 이 시작되었다. 웅장한 금관의 선율로 시작되는 이곡은 전람회의 그림의 대미를 장식하는 멋진 곡이다. 뱃심좋은 러시아 단원들이 마음에 들게 소리를 꽝꽝 내주었다. 중간부의 튜바와 트럼본의 저음 선율도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엔딩 부분의 탐탐 소리가 너무 커서 조금은 음산하게 들렸다.곡이 끝나고 관객들의 반응은 굉장했는데, 서울 공연에서도 그랬듯이 앵콜 3곡을 들려주었다. 차이코프스키 곡 2곡과 정체 모를 곡 한곡,, 두 번째 앵콜곡은 호두까끼인형 중의사탕요정의 춤 이었던거 같고, 나머지 두곡은 잘 모르겠더라. 그냥 흥겨운 왈츠 곡 같았다. 러시아 오케스트라 답게 정말 훌륭한, 곡을 꿰뚫는 연주를 보여주었다.메인 디쉬 보다 앵콜이 더 마음에 들 정도로.. ^^지휘자가 정말 특이했는데, 어떻게 보면 거만하게 보일 정도였다. 커튼콜 받고 무대에나와서는 웃지도 않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관객들을 한참 쳐다보고 서 있다가 인사를 꾸벅하고는 도로 들어가 버린다..^^ 두 번째 앵콜 곡을 마치고 세 번째 앵콜곡을 하기전 첼로수석한테서 시계를 받아들고 시간이 늦었으니 집에 가자는 제스쳐를 취하는데 웃기더라..지휘자의 코믹스러움의 압권은 마지막 곡에서 나왔는데, 곡의 엔딩 약 10여초를 남기고악보를 덮더니 무대를 나가 버리는게 아닌가.. 그것도 관객들에게 인사까지 하면서...ㅋㅋ곡이 끝나고 손살같이 무대로 나오더니 다시 한번 인사를 하고, 악장이 아닌 바이올린 수석 여자를 데리고 무대를 빠져 나갔다. 재밌는 지휘자다...로비에서 지휘자와 레이첼 리의 싸인회가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공연 시작한지 2시간 2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대단하다.3. 연주자 소개1) 러시아 국립 카펠라 교향악단The State Symphony Capella of Russia는 러시아 명지휘자 게나디 로제트벤스키(Gennady Rozhdestvensky)가 이끌어 오던 소련 연방 문화성 오케스트라(State Symphony Orchestra of USSR Ministry of Culture)와 소련연방 체임버 합창단(USSR State Chamber Choir)이합병되어 1991년 창단된 러시아의 신흥 명문 교향악단이다.1992년, 명장 로제스트벤스키의 지휘봉을 이어받아 발레리 폴리얀스키(Valery Polyansky)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등극하면서 이 오케스트라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고, 폭발적인 힘과 에너지를 가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오케스트라의 전신이었던 소련 연방 문화성 오케스트라가 새 명칭을 달고 러시아 지휘계 선두주자 폴리얀스키의 지휘봉 아래 그 찬란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쌍벽을 이루는 관현악단으로 평가되어 모든 콘서트가 매진이 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나아가 미국, 영국, 스위스, 독일, 이태리 등 많은 해외순회공연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교향악단이 유럽, 미주 등 해외순회공연을 할 때나 혹은 샨도스 등의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출시할 때에는 오케스트라 단독 명칭인 Russian State Symphony Orchestra라는 이름을 사용한다.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조합하는 이 거대 연주단체의 레퍼토리는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현대의 작품을 망라한다. 폴리얀스키의 지휘 아래 The State Symphony Capella of Russia는 콘서트, 녹음, 투어에 따라 그때 그때 자율성을 갖는 두 개의 단체(교향악단과 합창단)로 독립 운영되었다. 폴리얀스키는 또한 여러 음반사와 방대한 양의 레코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이코프스키, 타네예프, 글라주노프, 스크랴빈, 브루크너, 드보르자크,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 등의 음반이 출시되었고, 라흐마니노프의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전작품을 녹음했으며, 2001년 샨도스에서 나온 슈니트케의 은 탁월한 성과로 꼽힌다. 유려한 선율과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 우아한 표현력과 균형 있는 숙련도가 이 교향악단의 자랑이다. 세계 각국의 많은 비평가들이 이 교향악단과 지휘자의 일체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2004 년 6월 14일 월요일 백건우 & 폴란드 바르샤바 필 내한 공연을 보고1. 프로그램킬라르/ 오라와 서곡쇼팽/피아노 협주곡 2번차이코프스키/교향곡 6번2. 공연 감상문“한국이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NAXOS 레이블의 대표적인 지휘자 안토니 비트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필과 협연 무대를 갖는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찌나 흥분되었던지..더구나 서울에서만 공연하는게 아니고, 전국 5대 도시 순회 공연이란다.6월 10일 울산, 12일 서울, 13일 대구, 14일 광주, 15일 천안 ...백건우 씨는 공연을 할 때 전국 곳곳을 찾아 다니니 정말 좋은 것 같다..^^첫 곡인 킬라르의 “오라와”서곡은 현악 파트 만으로 구성된 곡이었다.악장이 멜로디를 연주하고 2nd 바이올린 첫 폴트에서 두명이 조용히 반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 멜로디가 이 곡의 유일한 주제 멜로디이고, 곡이 전개되면서 같은 멜로디를 각기 다른 파트와 각기 다른 인원이 변주 식으로 연주하는게 곡의 흐름이다. 참 독특한 곡이다.그럼에도, 바르샤바 필하모니의 뛰어난, 일사불란한 현악 합주력을 맛보기에는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마치 현악 4중주를 듣는듯한 현악 앙상블... 뛰어난 강약의 대비와 안정적인보잉의 바이올린 주자들... 10분이 채 넘지 않은 이 곡을 들으면서 이미 이들이 공연 후반부에 만들어낼 “비창”의 성공 여부를 짐작할 수 있었다.무대에 조명이 꺼지고, 단원들이 대거 들어오고 나오면서 피아노가 무대 중앙으로 옮겨진다. 이때의 단원들의 움직임은 조금은 산만해서, 프로 오케스트라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비올라와 첼로 단원들만 자리에 고정한채, 바이올린 주자들은 모두 빠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자리 배치를 했으며, 생각보다 자리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보기에 썩좋지 많은 않았다.이윽고, 백건우 씨가 등장.....쇼팽의 곡을 거의 들어본 일이 없는 나로써는 실은 이 곡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원래 피아노 곡을 잘 모르고 ,거의 듣지도 않고, 듣는다 해도라흐마니노프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강렬한 선율미 중심의 피아노 곡을 즐겨 듣는 나로써는거의 처음 들어보는“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무척...부담스러웠다.백건우는 안토니 비트와 이미 음반 작업을 통해 18번이나 협연을 했었기에, 이미 있었던서울 공연에서도 박자 맞추기 어려운 2악장에서도 호흡이 잘 맞았단다.인터넷에서 본 서울 공연 후기의 호평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었다. 쇼팽에 대해 무식한나에게도 백건우의 영롱한 타건과 오케스트라의 조심스러운 반주는 한폭의 그림을 그려내기에 충분했다. 3악장 도입부의 멜로디를 들을 때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느낌이 들었다.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개는 오케스트라 반주가 재미없고 지루해서 단원들이 연주하기를꺼린다고 한다. 이날 공연에서도 관현악의 총주가 나오는 부분이면 어김없이 모든 단원들이기다렸다는 듯이 포르테 시모로 꽝꽝하는 소리를 만들어 냈다.오페라 공연을 대비해 설계한 무대를 의식한 듯, 악단의 자리 배치가 조금은 특이했는데피아노를 에워싸고 퍼스트 바이올린이 상당히 뒤로 밀려나 있었다. 5폴트 째 주자들에게는거의 무대 조명이 안닿을 정도로.. 보통은 피아노를 무대 전면에 배치하고 오케스트라는그 뒤로 가서 상대적으로 객석과 먼 거리를 유지하기 마련인데..곡이 끝나고 관객들의 커튼콜을 5차례 받은 백건우는 포레의 “프렐류드”라는 곡을 앵콜로 들려주었다. (물론 곡을 들을 당시는 무슨 곡인지 몰랐음 ㅡㅡ;;) 어디선가 많이 들은 듯한 선율이었는데, 조용한 물가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관객들도 숨을 죽였고, 문예회관 팬 선풍기 소리가 요란하게 들릴 정도였다.서울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대신에쇼팽 : 크라코비아크 작품14. Krakowiak op.14쇼팽 : (G. Fitelberg 편곡) 폴로네이즈 A장조 작품40.-1Dobrzynski Overture to Opera MonbarLutoslawski 소품 Little Suit이렇게 4곡을 들려주었다는데, 아무래도 클래식 층이 얕은 지방 공연에서는 좀더 파퓰러한 곡을 선곡한 것 같다. 어쨌든 잘 되었다. 위의 4곡은 무슨 곡인지 하나도 모르는데..정통 러시아 악단이 흔히 택하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과연 동유럽의 악단이 얼마나잘 들려 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20분의 기나긴 인터미션이 후딱 지나가는 느낌이다.1악장의 도입부..베이스와 바순의 음산한 음.. 한치의 오차도 없다. 지휘자는 보면대 없이, 지휘봉도 없이 지휘를 한다. 하긴 메이저 오케스트라들이 이렇게 순회 공연할 때는 꼭 이렇게 역량 과시를 하는 게 관례인 것 같다. 멋있어 보인다. Allegro 로 들어가서.. 포르테와 피아노의 대비가 정말 뛰어났다. 순간적인 강약의 대비와 템포의 대비..곡을 작위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고, 어색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정말 뛰어난 소리로 들렸다.1악장 마지막 부분의 트럼본의 멜로디..내가 원했던, 아니 그 이상의 소리가 나온다.지옥의 입구에서 지옥으로 굴러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하강 음형..1악장이 끝나고 이 엄청난 연주에 압도 당해 버렸다.2악장.. 첼로의 일사 불란한 앙상블이 돋보이고.. 상대적으로 목관과 다른 파트 소리보다돋보여서 듣기 좋았다. (내가 앉은 자리가 우측이어서 그랬을까??)3악장 마지막 클라이막스 전에 루바토를 주고 (220마디 부분) 그 뒤에 나오는 반복된 멜로디의 피날레에서 (290마디) 상대적으로 아첼레란도를 했는데, 내 단견으로는 이 곡에서의 지휘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가장 멋들어지게 들어맞는 부분이었다. 한치의 삑사리와 흐트러짐이 없는 금관의 포효..멋있었다.4악장.. 박수소리 때문에 왠지 “悲의 미”가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이다.다행히 4악장 마지막의 첼로와 베이스의 pp 음이 채 끝나기 전에 박수쳐대는 관객들은없었다.좋지 않은 객석 분위기 때문에 - 플래시가 너무 많이 터져서 - 지휘자가 곡이 끝나면 악장 데리고 퇴장해 버리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지휘자는 관객들의 거듭된 커튼콜에 응해주었고,, 이름 모를 두 곡의 앵콜 곡을 들려주었다. 영화“피아니스트”에 나오는 곡인가? 쩝쩝..앵콜 곡 모르면 짜증난다.. 두 번째 앵콜 시작하기 전에 지휘자가 객석을 보고 머라고 머라고 말했는데, 폴카를 들려준다는 것이었는지, 폴란드의 곡을 들려준다는 말이었는지도못 알아 들었다. 그걸 알아듣고 웃던 사람들도 있던데..쩝쩝..정말 좋은 공연을 본 것 같다.. ^^;;3. 연주자 소개◎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쇼팽음악에 정통한 바르샤바필하모닉은 폴란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이다.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을 넘나드는 레파토리와 작곡자 카라로부터 비롯되는 폴란드음악은 셰계적으로도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1901년 대음악가 에밀 미냐르스키가 음악감독겸 수석지휘자로 새로이 개관된 필하모니아 홀에서 역사적 창립연주회를 가졌다. 초기에는 수준높은 전문성있는 연주를 하였으며 1차세계대전 시기에는 폴란드음악의 중심이 되었고 그리그, 프로코피에프, 라흐마니노프, 라벨, 로진스키, 스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호로비츠, 루빈시타인, 사라사데 등 당대의 뛰어난 음악가가 지휘와 협연을 하였다. 쇼팽콩쿨(1927, 1932, 1937) 뿐만아니라 제1회 국제비에냐프스키콩쿨(1935), 제1회 폴란드 예술국민축제가 필하모니아홀에서 열리는 등 유럽음악세계에서 그 역할이 컸다.2차세계대전에서 필하모니아홀이 파괴되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1955년 다시건축하여 재개관을 하며 폴란드국립필하모니의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오케스트라는 유명한 쇼팽피아노 콩쿨 최종라운드와 “바르샤바의 가을”이라는 International Festival of Contemporary Music 축제에 정기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아테네, 베르겐, 루체른, 몽트뢰, Wratislavia Cantans, Berliner, Prague 여름축제 등 유럽의 많은 음악축제에 참여하고 있고 폴란드 라디오 및 텔레비전, 국내 및 국제 음반사와의 녹음작업, 영화음악(피아니스트, 로보)에도 참여 하였다.현재 바르샤바필하모닉은 112명의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세계 메이져 음반사와 녹음하며 많은 상과 훈장을 받았다.◎ 지휘자 안토니 비트(Antoni Wit)2002년 1월부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총감독겸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 비트는 가장 존경받는 폴란드지휘자중 한명이다. 카라얀국제지휘 콩쿨에서 2위를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그 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1984년부터 96년까지의 바르샤바 가을 축제 동안 폴란드음악 최고의 공연으로 평가되는 Orfeo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였다.Katowice에 있는 국립폴란드라디오오케스트라에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최장기근속하며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었으며 폴란드 최고의 오케스트라 바르샤바필에서 200년1월부터 지휘를 맡게 되었다. EMI-HMV, CBS, Camerata Tokyo, NVC Arts, Pony Canyon, Naxos, Polskie Nagrania 등 음반회사와 90여개의 음반을 녹음하였으며 1985년 EMI와 제작한 Szymanowski의 Stabat Mater는 영국비평에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1993년 NAXOX에 의해 발매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전곡을 보유한 CD는 디아파종상 및 프랑스 3대음반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 Olivier Messiaen의 Turangalila Symphony는 Midem Classic 2002에서 Cannes Classical Award를 수상하였다.런던필하모닉, BBC 심포니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오케스트라, Berliner Philharmonker, 로마의 Orchestra dell'Accademia di Santa Cecilia, 도쿄심포니, 예루살렘심포니, 스페인국립오케스트라, Dresdner Philharmonie, WDR/NDR Sinfonieorchester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많은 음악페스티벌에 초대된다.
2005년 10월 6일 수요일 KBS 교향악단 광주 초청 연주회를 보고 나서1. 프로그램프로그램 : 글린카 /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차이코프스키 / 백조의 호수 中 정경, 백조들의 춤, 정경, 왈츠차이코프스키 / 이탈리안 카프리치오소레온카발로 / 팔리아치 중 전주곡도니제티 /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르는 눈물 tenor : 신동호푸치니 /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푸치니 / 마농 레스코 중 간주곡그리그 / 지난 봄차이코프스키 / 호두까끼 인형 중 꽃의 왈츠2. 공연 감상문KBS 교향악단이 광주에 온단다. 그것도, 상임 지휘자 드미트리 기타옌코가 온단다. 신인 음악회네 머네 해서 상임 지휘자도 오지 않고, 파트 별 수석도 오지 않고 대충 했던 예전의 음악회가 아닌 것 같다. 최근에 말러 교향곡 9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등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서 역시 KBS구나 라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기에..더욱더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다. 프로그램도 기타옌코의 장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러시안 레파토리가 중심.. 초대권을 KBS 광주 방송 총국에서 배부해 준다.KBS 교향악단의 연주는 12회 서울 신인 음악콩쿠르 입상자 연주회 겸 광주방송 총국 60 주년 기념 연주회 때 한 번 봤었고, 물론 TV로는 많이 봤지만, 이번이 두 번째 보는실황연주다.1층 두 번째 칸 맨 앞자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자리에 앉았다. 자리 배치가 유럽식 자리 배치 - 바이올린끼리 마주보고 무대의 아웃사이드에 앉았고 비올라와 첼로가 인사이드에 위치 했다.기타옌코가 무대에 등장하고, 첫 곡인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 시작되었다.거침 없는 지휘 싸인과 제스처가 시원 시원한 전개를 해 나간다. 음반에서 들었던 것보다 54마디 부분의 금관은 좀 더 크고 과장되게, 57마디의 팀파니는 좀 더 약하게 들렸다. 팀파니의 솔로 패시지는 - 내 생각엔 - 이 곡에서 참 돋보이는 부분이고, 좀 더 과장해서 라도 강한 울림을 들려줬으면 했는데. 아쉬웠다.81마디부터 cantabile로 나오는 첼로의 패시지 부분에서는 약간 템포가 늦춰졌다.박자를 정확히 젓는게 아니라 물 흘러 가듯이..그야말로 칸타빌레 그 자체 였다. @.@ 91,92 마디에서 첼로와 비올라의 악센트도 어쩌면 그렇게 표현이 잘 되는지..능수능란한 사운드가 흘러 나온다. 흔히들 이 곡을 얼마나 빨리 연주 할 수 있느냐로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평가한다고들 한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그다지 뛰어난 연주는 아니었지만 - 1주제 멜로디 부분에서만 스피드를 채고 나오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그다지 빠른 템포는 아니었다 - 속도가 곡의 완성도를 따지는 전부는 아니지 않을까?5분도 안되는 이 곡이 기타엔코에게는 거의 식은 죽 먹기 식의 몸풀기 였을것이다. 첫 곡을 듣고 나서 공연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는 것과, 오늘 공연이 교향곡이 없는 소곡 중심의 무대이니 만큼 앞으로도 기타엔코의 이런 장기 자랑(?) 이 계속 되겠구나..하는 것들이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두 번째 곡은 에서 모음곡 이었는데, 이것도 역시 기타엔코의 단골 레퍼토리 인것 같다. 악보를 펴놓기만 했지 거의 보지도 않고.. 곡마다 하프가 참 많이 나오더라.첫 곡 scene (moderato)은 아름다운 하프의 반주에 오보에의 감미로운 선율로 시작하여, 금관의 울림이 끝난 다음 바이올린의 멜로디로 이어진다. KBS 의 금관 파트가 뛰어남은 그간의 공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정말 시원시원 한 울림을 들려주었다. 두 번째 곡 백조의 춤곡 은 바순의 익살스럽기 짝이 없는 반주에 목관과 비올라의 멜로디가 곁들여 진다. 어째..백조의 춤 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 세 번째 곡 scene (andante), 하프의 카덴차 부분에서 대체나, 지휘자가 지휘를 하지 않고, 지휘봉을 왼손에 가만히 올려 놓고만 있더라. 하프의 카덴차가 끝나는 부분에서 악장의 솔로가 시작되었다. 목관의 익살스런 춤곡 다음에 나오는 두 번째 솔로 부분에서 악장은 한번의 아쉬운 삑사리를 내긴 했지만, 나머지 부분은 별 탈없이 훌륭히 소화해 냈다.이윽고 첼로 솔로가 거들고, 조용히 끝맺음. 피치카토 여음을 끊는 지휘자의 제스처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곡 waltz 도 감미롭기 짝이 없는 현파트의 선율이 기억이 남는다.이탈리안 카프리치오소 는 정말 아름다운, 이탈리아 민요와 춤곡들이 주 멜로디를 이루는 곡이네..트럼펫의 당돌한 울림으로 시작하더니, 전혀 내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곡이 흘러가더라. 나는 도입부만 듣고, 1812 서곡 처럼 꽝꽝 거리는 곡일거라 생각했는데, 트럼펫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고 - 정말 이 부분에서는 한편의 발라드 음악 같다는 생각을 했다 , 더블베이스와 첼로의 쿵짝 반주에 목관과 트럼펫의 멜로디..잊을 수 없다. 익살스런 춤곡 부분 도 참 좋았던 것 같다.1바이올린을 유심히 쳐다 봤는데, 거의 웬만한 음역은 현을 바꾸지 않고 같은 현에서 소리를 내는게 눈에 띄었다. 특히 D선에서 높은 C 음정도까지는 완벽하게 소화해 낸 듯.. 전부터 느낀 거지만, 바이올린 G나 D선에서 고음을 내면 왜 카타르시스가 느껴질까? 마지막 피날레 부분에서는 탬버린 2대와 큰 북, 심벌즈가 곡에 강렬함을 더했는데, 의외로 심벌즈의 소리가 크지 않았다. 심벌즈 주자의 동작은 정말 컸는데.. 피날레는 정말 웅장하게..인터미션 후 팔리아치 전주곡이 연주되고 테너 신동호씨의 협연으로 짤막한 아리아 두 개가 연주되었다. 사랑의 묘약 남몰래 흐르는 눈물 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그럭저럭 멜로디가 귀에 들어왔는데, 라보엠 그대의 찬 손 은 잘 모르겠더라. 성악은 원래 관심이 없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들었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 에서는 바순의 반주에 현파트의 pizz, 관현악 반주는 거의 없고, 테너 솔로 무대 였다.마농레스코 중 간주곡 과 그리그의 지난 봄 에서는 KBS 의 현파트의 역량을 확인 할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2개의 슬픈 선율(2 Elegiac Melodies) Op.34 중 2번째 곡인 "the last spring" 에서는 솔직히 너무나 잠이 왔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