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심리과목명 :학 과 :학 번 :이 름 :우리의 교육 현장에서는 전인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학력지향적 사회 풍토로 말미암아 품성과 덕성을 갖춘 지성인이 배출되고 있지 않는 문제점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인교육의 실마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학생들의 정의적 특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여러 가지 정의적 특성 중 가장 기본적이라 여겨지는 자아개념과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감성지능에 대해 고찰해본다.자아개념의 정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러한 주장들을 요약해 보면 자아개념이란 “나(我)라는 것과 관련된 모든 지각이며 자신에 대한 개념화”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아개념의 형성과 발달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자아개념은 개인의 경험과 환경의 상호작용에서 개인 특유의 내용이 형성되고, 발달과정에서 개인이 지니는 욕구에 의해서 적절히 수정되고 변화된다. 자아개념의 형성과 발달에 관한 이론과 연구결과 등을 정리해보면 첫째, 자아개념은 발달 초기에 부모와의 상호작용에서 형성되며, 형성된 자아개념은 인간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둘째, 타인에 의한 평가의 경험이나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 의해 자아개념은 더욱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변한다. 셋째, 가정적 결손 등은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시키며, 특히 정서적 동요는 그 변화에 영향을 준다. 넷째, 연령이 증가할수록 자아개념은 견고해지고 성년기를 통해 안정된다. 마지막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자아개념의 형성에 있어 가정환경의 영향을 더 받는다. 이제까지 자아개념의 정의, 형성, 발달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자아개념과 학교학습의 학업성적에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존재할까.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자아개념과 학업성적은 상호작용적 인과관계를 내포하면서 서로 정적인 상관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로부터 우리는 교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볼 수 있다. 두 가지로 집약해보면 첫째, 저학년부터 학생들에게 성공적인 학습경험을 많이 제공함으로써 학문적 자아개념을 보다 긍정적으로 형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두 번째로는 자아개념 개선전략을 직접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습에 보다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즉,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능력을 어떻게 느끼는지 변화시킬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정의적 특성 중 자아개념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다음으로는 "EQ"라는 용어로 잘 알려져 있는 감성지능에 대해 살펴보자.감성지능의 등장배경에는 지능검사의 한계성과 현대 산업사회의 요구 변화를 들 수 있다. 지능지수 “IQ”는 오랜 역사를 지니면서 교육적 활용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문제점이 부각되어왔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서의 우등생이 사회에서의 열등생”이라는 말은 지능지수의 한계를 단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의 하나로 감성지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현대 사회가 질적 성숙 단계로 접어들어 경쟁의 시대가 가고 협동의 시대가 도래된 것은 개인의 지식보다는 인성과 인간관계를 중시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즉, 감성지능의 부각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 등장한 감성지능은 ‘감정을 정확히 지각하고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 감정을 생성하거나 이용하여 사고를 촉진시키는 능력, 감정과 감정지식을 이해하는 능력, 감성발달과 지적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감정을 조정하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정의를 기초로 감성지능은 다섯 가지 요인 ‘자신의 감정 인식하기, 타인의 감정 인식하기, 자신에게 동기 부여하기, 자신의 감정 다루기, 타인의 감정다루기’로 구분된다. 감성지수와 지능지수가 어떠한 관계를 가지는가에 대해서는 몇몇의 연구에 따라 그 상관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두 능력은 반대되는 능력이 아니라 서로 다른 별개의 능력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성지능은 교육적 입장에서 그것이 타고나는 것인가, 학습을 통한 것인가 그리고 교육의 방법 및 교육의 결과 등 여러 측면에서 의문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감성지능과 관련하여 앞으로의 교육적 과제를 요약해보면 첫째, 교육자들은 암흑상태인 EQ 교육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둘째, 다양한 EQ 교육의 내용을 개발하고, 효과적이고 독창적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감성교육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매체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EQ 검사도구를 개발하여 개인의 감성적 소질을 살리고 감성적 부족을 보충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에 연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정의적 특성의 자아개념에 이어 감성지능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이제부터 교재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점, 느낀 점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자아개념과 관련해 예전에는 몰랐던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첫 번째는 자아개념이라는 것이 학교 학습의 성취도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사실 자아개념이라는 것이 부모와 친구 등의 인간관계 및 생활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고, 그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의해 조기에 결정된다고 막연하게 생각 했었는데 많은 학자들의 정의 기술과 분석으로 그것이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학업 성적이 자아개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전에는 생각해볼 수 없었던 사항으로 스스로의 유년시절을 상상케 만들었는데, 학업성적에 기인한 자신감과 좌절감은 그 시절의 행동과 심리적인 부분에 큰 영향을 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질책은 스스로를 억누르고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기가 죽도록 하는 요소로, 이러한 경우가 지속되면 부정적 자아형성의 중추적 요인이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반면 성적 상승은 단지 학업 성적 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도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져 플러스적 요소로 자아형성의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장차 교사를 꿈꾸는 본인에게는 교육의 척도를 바로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에는 애초에 시험이라는 것이 평가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성적표 자체도 점수와 등수의 판정이 아닌 이전 시험과의 차이를 보여주게끔 구성하여 자신의 이전 성적과 경쟁하는 양상이 되도록 이끌어 주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여자가 남자보다 자아개념의 형성에 있어 가정환경의 영향을 더 받는다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재미있는 연구였는데 이 사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타 교재와 web등을 통해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구체적인 언급이 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웠다. 단지 ‘여자가 남자보다 감수성이 예민해서?’라는 막연한 추측만이 가능할 뿐이었다. 자아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정의와 특성을 보면서 교사라는 직업이 단순한 학습 보조자가 아닌 한 인격체의 자아형성이라는 인생의 큰 틀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에 매우 중대하고 가치있는 직업이라 다시금 의식할 수 있어 마치 이미 교사가 된 듯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감성지능 “EQ"는 평상시에 여러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낯익은 단어로 중학교 시절 갑작스럽게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그 시절 어머니가 읽고 있던 책 제목이 신기해 "EQ가 뭐에요?”라고 질문했던 것이 떠오른다. 하지만 EQ라고 하면 ‘아, 감성지능’, ‘Emotion Intelligence’이란 생각 외에는 들지 않았고, ‘약자라고 들었는데 왜 Q가 들어갈까’ 의아해서 언제 한번 검색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마침 교육심리 교재에 보여서 반가웠다. 교재의 시작부터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영문 표기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틀린 것을 보면서 말이다. 교재를 읽어가면서 여러 부분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학교에서의 우등생이 사회에서의 열등생’이란 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동기 부여, 감정 조절 등의 영역을 포함한 EQ가 오랜 역사를 지닌 IQ를 대변하는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부분은 시종일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위해 한창 동기 부여에 열을 올리고, 감정 조절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런 능력을 키우려고 그와 관련된 독서를 하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 비춰보더라도 EQ의 개념은 굉장히 와 닿았고, 이러한 준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또한, 앞으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협력의 부분을 EQ가 내포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구나 생각되었다. 하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EQ의 예언타당도에 대해서는 그 분석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본다. 그것은 EQ든, IQ든 그 무엇으로도 적절치 않다. 성공이라는 것 자체가 극히 주관적인 요소이고, 매우 복합적인 작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엇을 보고 사회적 성공여부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생각한다. 물론 사회적응도를 판단할 때는 어느 정도 EQ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지만 말이다. 또한, 교재를 보며 EQ가 어떠한 것을 나타내는지와 그 특성에 대해서는 알 수 있었지만, 그렇다면 EQ 결과를 보고 어떤 방법으로 어떤 결과를 유도해야 바람직한 것인지 더 알고 싶었다. 이 단원을 공부하면서 적성?인성?지능?대인 관계에 대한 검사를 해봤다. 결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에는 도움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 결과를 어떤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켜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런 면에서 아직 이 분야는 미개척 분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교육을 담당해야할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EQ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다방면으로 그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을 다짐하면서 보고서를 마친다.
-나는 이런 교사가 되고 싶다과목명 :교수님 :학 과 :학 번 :이 름 :* 성격 분석임시 제목과 쓰고서는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다. 타인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은 많았지만 정작 나에 대한 분석을 해보는 일은 처음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꽤 긴 시간을 고민하다가 결국 교수님이 권하셨던 성격유형 검사 결과와 상담내용을 토대로 타인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기로 했다.◎ MBTI 검사 결과ISFJ 형 - 조용하고 차분하며 친근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헌신적이다.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며 헌신적이고, 침착하며, 인내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일처리에 있어서 현실감각을 갖고 실제적이고 조직적으로 처리한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할 때 까지 어떤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이다. 때로 의존적이고 독창성이 요구되며 타인에게 자신을 충분히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한 때가 있다. 타인의 관심과 관찰력이 필요한 분야, 즉 의료, 간호, 교직, 사무직, 사회사업에 적합하다.검사 결과는 비교적 실제 성격과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평소에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고, 타인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었다. 결과 상담을 받을 적에도 발견된 문제점들 가운데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함이 속해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디를 가나 타인의 시선을 고려해서 늘 남들 앞에서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 애쓰고, 의식적으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한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예민해서 상대방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에는, 설사 그것이 나와 관련이 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이런 나의 성격은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어, 스트레스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타인에게 많은 정을 주는 만큼 어느 정도 타인의 정을 원하기 때문에, 베푼 만큼의 애정을 받지 못할 경우 쉽이다. MBTI 검사 결과에서 F형은 감정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타인과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하였다. 즉, 남들에 비해 대인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 또한 사람을 대할 때 쉽게 정을 주는 편이고, 항상 그 사람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점은 타인의 감정을 의식하는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되며, 학생들, 특히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검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나의 성격을 애써 바꾸려 노력하기 보다는 마이너스적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플러스적 요소를 부각시켜 앞으로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는 성격으로 개선시켜가야 한다는 것이다.◎ 직업심리검사점수 / 능력언어력상황 판단력사고 유창성당신의 점수139128128기준점수10310197직업심리검사 결과에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군으로 1.의료전문가 2.약사 3.대학교수 및 사회과학 전문가 순으로 나왔다. 위의 표는 희망하는 직업으로 선택한 교직에 요구되는 기준점수와 취득 점수를 나타낸 결과이다. 놀랍게도 언어력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는데, 남들에 비해 말이 어눌하고 언어조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의외였다. 예비교사로서 나의 장점은 쉬운 어휘를 사용한다는 것이겠으나, 타인 앞에서 말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중 앞에서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황 판단력과 사고 유창성 점수에서도 기준보다 높게 나왔는데, 역동적인 교실 안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을 더욱 개선 발전 시켜나가야 하겠다.* 교사가 되려는 이유나는 왜 교사가 되려하는가? 누군가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면 난 기운찬 대답을 하지 못한다. 왠지 부담스럽고, 멍해지는 질문이다. 하지만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은 나의 몇 안 되는 꿈들 가운데 항상 머물러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나는 울산에서 태어났고 그 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을 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사범대에 온 것은 지난 시절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영향이 가장 컸기 때문일 것이다.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이란 직업이 가장 근사해 보일 때는 역시 스승의 날에 보는 선생님들의 모습이었다. 철이 없었을 때에는 스승의 날에 선물을 가득 안고 있는 선생님이 부럽기도 했다. 선생님들은 그런 날이 영 어색하고 쑥스럽다지만 스승의 날에 반 아이들 앞에서 조심조심 이야기를 꺼내어 우리에게 기억이 될 말을 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늘 근사해 보였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 친구가 사고로 죽었을 때, 나는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던 선생님이 갑자기 싫어졌고, 한참 감수성이 예민했던 나는 그 때 삶은 참 아이러니 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친구의 죽음으로 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불투명 해졌고, 잠시나마 가출도 하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일부러 듣지 않는 등 방황 아닌 방황을 했었다. 학생들 앞에서만은 눈물을 보이려 하지 않으려 했다는 걸 후에 알고서야 다시금 예전의 꿈과 활기를 되찾았다.울산이 비평준화 지역이라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죄다 모인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때의 나날들은 주변 친구들과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친구들은 공부에만 관심이 있었고, 그런 친구들과 생활하려다 보니 제대로 된 우정도 쌓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이런 나의 고민을 알아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그 분은 일반사회 담당 선생님이었는데 잘 적응하지 못하는 걸 알아보시고, 선생님은 친구들과의 관계와 진로에 대한 나의 고민을 들어주시면서 친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란 말씀을 해주셨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공부는 즐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그 선생님을 바라보며 좋은 ‘선생님이란 학생들을 다독여서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교사라는 꿈을 품게 된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나 선생님의 영향도 컸지만 무엇보다도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모범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의연하게 이겨나가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선생님은 분명 좋은 선생님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선생님이 되기란 쉽지 않고, 보여지는 선생님의 모습과 실제 마음과의 괴리는 자칫 위선적인 교사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학생들에게 권위 있고 엄숙하며 다가가기 힘든 교사가 되고 싶지는 않다. 학창시절 내가 마음을 붙일 수 있었던 선생님들은 나의 고민에 귀기울여 주고,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셨던 분들이었다. 학생들은 자기 잘못을 지적 받기보다는 자신이 하나의 존재로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격적 존중에 기초한 대화가 이루어질 때 선생님의 질책이나 조언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렇게 학생들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마음을 붙일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학생들과의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이 올바른 사람 됨됨이를 가져야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것이 어렵고 노력만 해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도 안다. 마음이 따스한 교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해 희망을 품고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종종 인간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배신과 실망을 느끼며 어떤 때는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많은 오해와 어긋남에서 기인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와도 같은 것이 아닐까? 지금의 세상은 과학의 사회, 믿음이 결여된 사회라고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믿지 않고 희망을 갖지 않는다면 ‘과연 무엇이 가능 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든다.학창시절 나는 선생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기대했던 교직생활과 현실과의 차이가 너무나 커서 겪는 어려움이었을 것이다.가 되고 싶다. 교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무대는 바로 수업시간일 것이다. 교사에게 있어 좋은 수업은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을 인정받는 이유가 될 뿐만 아니라, 같은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는 바탕이 된다. 수업을 잘한다는 것은 물론 전공교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함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전공지식의 풍부함이 곧바로 좋은 수업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내가 아는 선생님 중에는 정말 기운 빠지는 수업을 하셨던 분이 계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은 자기 과를 수석으로 졸업하셨다고 한다. 전공지식은 교사에게 있어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그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의 수준을 미리 파악하고 어떠한 수업전략을 사용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뒤따를 때 좋은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업에 임하는 교사의 열정이라고 생각된다. 침울한 얼굴로 짜여진 틀에 따라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보다 재미있고 인간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도시가 아닌 곳의 작은 학교에서는 자기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쳐야하는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대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나 역시 그런 경우를 보아왔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미술선생님이 한문을 가르치는데 마치 한문을 전공한 사람처럼 잘 가르쳐주셨다는 점이다. 한문이라면 국어나 국사선생님께서 가르쳐주셔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처음에는 미술선생님께서 한문과목을 맡아주신다고 하기에 학생인 나마저도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그 선생님께서는 하나의 한자가 생겨나게 된 이야기까지 전해주시면서 수업을 재밌게 진행하시는 것이었다. 학생의 처지에서 함부로 선생님의 수준을 가늠하려한 내가 부끄럽고 죄송스러웠다. 그 선생님을 이제 와서 새삼 생각해보니, 교사란 자기 전공 외에도 적어도 한두 개 다른 전공에 다.
Report과제명“이제 21세기 유전자 비즈니스가 뜬다.”를 읽고학번 :이름 :학과 :과목명 :담당교수 :제출일 :서론최근 산업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는 IT(Information Technology)산업이다. IT는 70년대 중화학 공업, 80년대 기계 공업에 이어 컴퓨터 기술의 발달함에 따라 2000년대 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IT를 대체할 다음 세대 산업은 BT(Bio Technology)가 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BT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여러 펀드 회사에서 BT기술에 투자를 하는 현상 등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에 성공한 배아복제 줄기세포 체취로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황우석 교수팀은 인간 배아복제 이전에도 광우병 저항소, 무균 돼지 등의 복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동물 복제의 마지막 고지라던 개 복제에까지 성공해 우리나라의 BT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하지만 IT산업과는 다르게 BT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에는 몇 가지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있다. 그것은 BT기술 자체가 인간의 생명과 연관된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 완벽에 가까운 기술의 안정성 및 기타 사회적인 문제들이 풀려야 한다. “이제 유전자 비즈니스가 뜬다.” 책에서는 BT기술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BT기술이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간 산업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신문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생명공학 관련 기술들과 BT산업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본론 : 유전공학 기술의 발달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현재 유전공학 기술은 산업계에서 태동기에 있다. 하지만 최근 유전공학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유전공학의 특성상 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산업계에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일반어야 할 것이다.유전공학 기술은 첫째, 유전자 변형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식물을 창조해내고 있다. 해충에 강하고 농약에 저항력이 뛰어난 곡물이나 야채, 생화 등의 많은 식물들이 개발되어 출하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셀룰로오스를 식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또한 빨간색의 꽃을 피우는 카네이션의 유전자에 변형을 일으켜 파란 카네이션도 생산되어 일본 닛케이 산업 소비자 연구소가 실시한 신품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식물은 지구의 사막화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사막에서는 수분이 없는 매우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식물이 생장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유전공학에서는 이러한 것을 연구하여 본질적으로 식물이 사막에서 생장하기 못하는 원인을 밝혀내고, 식물의 유전자에 해당 원인에 해당되는 부분을 변형시켜 사막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연구되기도 하였다. 식물은 보통 환경에서는 광합성을 위해 기공이 열러 수분이 증발되고 CO2를 흡수한다. 하지만 사막과 같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는 식물이 수분을 증발시키지 않기 위해 기공을 닫아버린다. 기공이 닫힘으로 인해 광합성을 위한 CO2도 합수하지 못하게 되고 식물 내부에 에너지가 남아돌게 된다. 남아도는 에너지는 식물 내부에서 독성을 띄게 되어 활성산소가 생성되므로 식물의 세포에 부담을 주어 결국에는 식물이 죽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지구환경산업기술 연구기구(RITE)에서는 식물을 죽게 만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의 유전자를 식물에 주입시켜 사막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계량을 시도하였으나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생명공학이 지구의 사막화와 같은 인류의 번영에 장애가 되는 환경적인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 분야 역시 아직까지 그 안정성은 검증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유전자 변형 식물의 안정성을 측정한다는 것은 매우없는 현상이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IT분야와 같이 수많은 실험 샘플이 필요한 유해물질 검사나 DNA검사 등을 작은 칩에 담으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DNA 칩과는 다르게 ‘마이크로 폴잇 칩’ 이라 불리는 소형 분석 장치의 개발로 인해 기업들에서도 활발하게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 폴잇 칩은 시험관이나 플래스크, 또는 반응장치에 상당하는 홈을 에칭기술로 플라스틱이나 유리 기판에 새겨 넣는다. 시험관의 용액을 혼합하거나 분자를 분리시키는 작업이 칩 하나로 간단하게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칩 내부에서 디자인의 변화만으로 유전자 증폭, 유전자 연쇄 반응(PCR), DNA 염기서열 분석, 효소 반응, 항원항체 반응의 분석 등 여러 바이오 연구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셋째, 생명공학 기술이 이용되는 그 다음 분야로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인간의 질병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게 마련이다. 생활 습관, 부적절한 외부 환경에 노출, 식습관, 그리고 유전적 원인 등에 의해 인간은 병에 걸리고 그로 인해 고통을 받고 목숨을 읽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인간의 질병 원인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밝혀내고 그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을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유전자 공학을 이용한 질병 치료의 개략적인 방법은 환자의 세포를 축출하고 세포를 PCR등을 이용해 증폭 시킨 후에 치료용 유전자를 세포에 삽입시킨다. 그리고 이 세포를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시키게 되면 치료 유전자에 의해 질병이 자연 치유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 치료는 미국이나 유전 공학이 발달된 나라에서는 이미 비즈니스화 하여 산업에서 활용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전자 치료를 아이템으로 한 벤처기업이 많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는 의약품 개발보다 그 규모가 작고 개발 단계에서 기술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서 벤처기업이 기존 대기업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생명공학 기술의 이용분야로 넷째는 자원한다. 이는 유전자 변형 기술을 식용, 원예뿐만 아니라 공예에도 이용한 것으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노보시 교수의 말에 따르면 유전자 변형 기술로서 성장이 빠른 나무를 개발해 효율적으로 식목해서 이용하는 포레스트 팜(Forest Farm)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생물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타놀을 생산하는 나무를 유전공학 기술로 생산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를 ‘메타놀 메이저’ 라고 한다. 메타놀은 유황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태워도 대기오염을 일으킬 유황산화물(SOx)을 배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NOx와 CO2의 발생률도 석유나 석탄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지구 환경오염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도한 반대로 배기가스에 강한 식물도 일본 국립환경 연구소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대기오염 가스의 대부분인 이산화항산(SO2)을 나무가 흡수를 하게 되면서 발생되면 활성산소가 발생된다. 이러한 활성산소는 인간에게 있어 세포를 노화시킨다든지 암을 유발하는 요인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앞에서 설명한 사막에서 자랄 수 있는 식물 생산과 같은 원리로 SO2를 흡수한 후에 활성산소를 생성하지 않는 나무를 개발한 것이다.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유전공학 발달로 인한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의 종류로 보험업이라는 것이다. 보험은 상업의 한 분야로서 질병이나 사고에 대한 표준적인 확률을 기준으로 보험료와 보상비용을 산정해 소비자와 거래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유전공학 기술이 발달되고 유전자 검사가 보편화 될 경우 보험업체에서 이 정보를 이용해 보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실제로 최근 IT기술이 발달되면서 소비자의 정보가 쉽게 외부로 유출되어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와 같이 미래에 유전자 정보가 이들 보험 업체에 유출되어 보험 업계에 혼란을 줄NA 정보를 담고 있어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의 유무와 유전자 기능을 조사하는데 사용된다. 만약 이러한 DNA칩이 인텔의 CPU 칩과 같이 대중화된다면 인텔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DNA 칩을 이용해 자신의 질병과 그 원인을 검사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의료계의 혁신적인 발명품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DNA칩뿐만 아니라 DNA칩에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도 존재한다고 한다. 이는 DNA칩이 컴퓨터 업계의 인텔이라고 한다면 유전자 정보 제공 업체는 컴퓨터 업계의 마이크로 소프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업체에서는 사람, 식물, 미생물 등 생물의 DNA 배열을 해석해서 염기서열과 유전자의 발현 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를 정리해서 제공하고 그 대가로 비용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결론 : 생명공학 기술 적용에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생물공학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면서 현재 우리의 식탁에도 유전자 변형 식품이 매일 오르내리고 있다. 유전자 변형 콩으로 생산한 두부, 유전자 변형으로 병충해의 피해를 적게 한 과일과 채소 등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매일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변형 식물에 대한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수준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것을 식품화한 업체에서는 대부분 이를 공개하지 않으려 한다고 한다. ‘당신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고 싶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당당하게 ‘예’ 라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몇 사람이나 될 수 있을까? 소비자의 대부분은 아직까지 유전공학 식품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1998년 12월에 전국의 비즈니스맨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소비자입장에서 레스토랑에 들어가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사용한 메뉴가 있다면 어떡하겠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유효 응답자 7백 82명 중 약 40% 정도가 ‘그냥 나오겠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비즈니스맨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대답을
벅찬 감동의 기억..-삿포로 교향악단 연주회를 다녀와서과목명 : 음악의 이해교수님 :제출일 :학 과 :학 번 :이 름 :오랜만의 외출이다. 혼자 가는거라 나름대로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솔직히 3학년 올라와서 워낙 무언가에 쫒기는 듯 여유를 저버리고 생활을 하는지라 이 음악회를 통해 여유와 평온을 느끼고 싶었던 게 내 바램이었다. 예전의 음악회 때 어린이들이 소란스럽게 굴어 많이 거슬렸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럼 어쩌나 자꾸 우려가 되었다. 허나 이게 왠일인가 대전문화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는 순간 너무나 아름다운 건물이 따스한 황금조명 속에 있는게 아닌가! 그랬었다, 군대를 간 사이 예술의 전당이 세워졌던 것이다.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어느새 나의 우려는 보기좋게 날아갔다. 애초에 일정 나이 미만의 아이들은 입장 자체를 못하도록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불과 몇 년 사이 이토록 멋진 공연 문화 환경이 조성 될 줄 꿈에도 몰랐는데, 공연에 많이 참석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별로 좋지 않았던 예전의 서운함은 앞으로의 기대감으로 마음에 꽉차버렸다. 사실 예전에 음악회에 마음의 안식을 얻으러 갔다가 너무나도 실망스런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간 적이 있었다. 나도 그렇게 문화수준이 높지 않았지만 그때는 우리나라 문화수준이 심각하다고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진행자가 수없이“제발 조용히 해주십시오. 부탁합니다.”말을 연발했고, 그래도 끊이지 않는 잡음에 진행은 수차례 지체되었다. 솔직히 기대했던 만큼 화가 났다. 나뿐만 아니라 음악을 즐기기 위해 온 관객들도 무척이나 짜증난 모습이 역력했다.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움 속에서 어렵게 시작되었던 오페라가 진행되는 동안 내가 민망하고, 내가 미안했고, 내가 부끄러운 기분이 들었었다. 그리고 초, 중학생들이 그렇게 싫어졌던 적도 없었고 말이다. 어쨌든 그런 안좋았던 기억들은 분명 이 음악회가 끝나고 나면 말끔히 사라질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자리에 앉았다.어느덧 음악회는 시작 되었고,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되었다. 1악장 들을 때 이제 유심히 들어보았는데, 강의 시간에 배웠던 소나타 형식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먼저 피아노의 거센 연주로 시작되어 이에 따라 오케스트라가 주요한 테마를 유도하는 식이었다. 특히나 첼로와 피아노의 조화는 매우 섬세하고도 우아한 연주였다. 중반부쯤에서 독주 피아노의 연주로 전개되는 장중한 선율에 오케스트라가 따라 들어오다가 어느새 급속한 템포로 조화가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때는 몸에 소름이 쫙 돋았는데, 오랜만에 느끼는 전율이었다. 음악 속에서 춤추듯 역동적인 지휘자의 카리스마와 현악기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가 아닐 수 없었다. 그 광휘에 찬 악장이 끝나고, 극히 느린 템포의 아름다운 악장이 시작되었는데, 마치 뭔가를 몽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플롯과 피아노의 그 감미로운 선율은 아직 잊혀지지가 않는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피아노가 다시 중심에서 연주되었고, 한 개의 선율이 몇 개의 다른 악기로 뒤쫓아 얽혀지다가 연주가 끝나게 되었다. 음의 여운이 끝나기 무섭게 거의 모든 사람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나 또한 벌떡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평소에도 피아노를 그렇게 배웠고 싶었고, 좋아하는 악기였는데 피아니스트 김대진씨의 연주는 정말이지 정신을 빼놓았다. 끊기지 않는 박수에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는 몇 번이고 나와 인사를 했고, 지금 세상에서 가장 장면의 한 곳에 내가 자리하고 있다는 행복감에 젖었다. 그렇게 첫 번째 작품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이었다. 연주에 도취되었기 때문일까 어찌나 정신이 없었던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왠 봉변인가. 여자들의 이상한 눈초리.. 민망 그 자체였다. 어쨌든 무사히 자리로 돌아와 아무렇지 않은 듯 팜플렛을 보며 다음곡을 살폈다. 사실 그렇게 감동받았지만 작곡가에 대해서는 잘 아는게 없었기 때문에 작곡가와 곡에 대해서 잘아는게 알아보았는데 이 곡은 라이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중 걸작으로 널리 연주된다고 한다. 그는 26세 때부터 얼마 동안 신경 쇠약에 걸려 모든 것에 흥미를 잃고 고통스런 생활을 했는데, 한 박사의 암시 요법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사로부터 매일 어떤 암시를 받는 것이었다. “당신은 이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 그것은 대단히 훌륭한 것이 될 것이다”덕분에 라흐마니노프는 다시 펜을 들어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을 완성하기 이르렀던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을 그 박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바폈다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꼭 이 음반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중, 기다렸던 다음곡이 시작되었는데,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었다. 고백하자면 내 짧은 음반 수집사에서 제일 처음 산 교향곡 음반은 브람스 교향곡 1번 이었다. 이유는 브람스를 잘 알거나 좋아해서가 아니다. 다른 작곡가에 비해 브람스의 교향곡 수가 적기 때문이었다. 고전음악을 듣는다며 왠지 잘난 체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고전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 정도 가시고, 슬슬 고전음악에 눈을 돌릴 무렵,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작곡가는 많지 않았고, 작품 또한 마찬가지였다. 베토벤만 해도 아홉개의 교향곡을 작곡했고,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하는 하이든은 무려 백여편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모짜르트만 해도 수십곡 이다보니,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시절, 브람스를 첫 컬렉션의 대상으로 삼은 건, 브람스를 이해해서도, 좋아해서도가 아니라, 브람스의 교향곡은 딱 네 작품뿐이기에, 그 네장만 사면 브람스 교향곡을 다 샀다 라고 말할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브람스 1번을 들으면 소주, 그것도 특정상표의 소주가 생각난다. 너무나 아름다운 브람스 교향곡 1번의 2악장. 모든 분야의 입문과정이 그러하듯, 처음엔 음반을 턴테이블에 걸어놓고 아무런 이해나 감동도 없이, 그저 참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듣기를 몇 달. 어느날 아침, 느닷없이 1번 2악장의 멜로디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 부산의 한 주류회사의 소주 라디오 시에프의 배경음악은 브람스 1번의 2악장이었다. 인생이 힘들때, 친구처럼 마시자 **소주 대략 이런 멘트였던걸로 기억난다. 아 그건 광고제작자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정말 절묘한 결합이었다. 언젠가 음악심리치료 때 쓰이는 곡의 목록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목록에 의하면 삶이 힘들고 절망적일때 들을만한 음악은 브람스 교향곡 1번 2악장이었다. 그 후로 꽤 오랫동안 브람스를 들으면 소주생각이, 소주를 마실땐 브람스를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람들은 1번 하면 누구의 교향곡을 가장 먼저 떠 올릴까? 말러 아니면 브람스 일테다. 그만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은 아름답고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브람스가 교향곡 1번을 처음 착상한 것은 20대였으나, 최종완성을 한 것은 40대였다. 그는 이 교향곡 한곡을 무려 20년을 끌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가며 완성했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의 주제는 '고뇌를 극복하고 환희의 세계로'이다. 고전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 주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의 주제가 아닌가? 라며 의문을 품을테다. 그 의문은 옳다. 그래서 붙여진 브람스 교향곡 1번의 별명이 베토벤 교향곡 10번이다. 그러나 양 음악을 모두 다 들어보면, 주제는 같지만 '고뇌를 극복하고 환희의 세계로' 나아가는 방식이 베토벤과 브람스가 사뭇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베토벤은 좀 더 격정적이고 영웅적이라면, 브람스는 좀 더 서정적이고 인간적이다. 이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성격, 사고, 여러 가지 차이에서 기인 할테다. 똑같은 주제를 가지고 교향곡을 쓰면서, 아마도 브람스는 이미 나와있던 베토벤의 교향곡을 의식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베토벤의 아류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이 한 곡을 무려 20여년의 세월을 들여가며 완성했던게 아닐까. 게다가 브람스의 인생은 평생 절제의 연속인 삶이었다. 존경하는 스승의 부인인 클라라와의 관계에서도 볼수 있듯이 말이다. 그리고 그는 흔히 예술가들이 가지는 방탕과 방랑의 기질을 매우 혐오했다. 그는 절제와 성실로 자신의 예술적 기질을 밖으로 보다는 내면으로 태우는 유형이었다. 그래서 브람스 음악을 들을때, 브람스의 내면의 절제된 정열이 느껴진다면, 그 때부터 비로소 브람스에 귀가 트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브람스를 세인의 관심에 유명하게 만든 건 바로 슈만과 클라라와의 이야기다. 고전음악 문외환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아름답고 슬픈 브람스와 클라라의 얘기는 브람스를 더욱더 좋아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가 종종했던말은 그의 곡을 들을 때마다 귓가에 스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 음악에 다 들어있다.' 이 말은 나에게 음악의 정의를 다시금 내리게 했었다. 그저 음악의 역할이 영혼을 맑게 하는 것이라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었는데, 음악은 최면과도 같은 무서운 것이었다. 선택의 여지없이 작곡가의 정신상태에 빠져들어 야릇한 감동을 맛본다. 내게 그것을 처음 느끼게 해준 것이 브람스였던 것이다. 4악장 마지막 코다, 힘찬 결말의 주제는 "힘을 내어라 나의 약한 의지여' 이다. 삶이 힘들고 고달플때 소주한잔과 브람스를 들으며 누군가에게 “브람스 좋아하세요?”라고 말을 건냈던게 생각난다. 그런 여러 생각들 속에 연주는 끝나고 다시 한번 감동의 마음을 한껏 안고 모든 연주자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쳤다.‘이렇게 진심어린 박수가 얼마만인가…….’왠지 모를 뿌듯함이 나를 감쌌고, 일상에 지쳐있던 나에게 큰 여유와 힘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