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을 읽고내가 읽어본 의 주된 내용은 공사상, 반야사상, 연기사상 등 많은 사상들을 그 밑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것과 나의 인생관을 연관지어 느낀 점을 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공사상과 반야사상을 중심으로 적어보고자 한다.공이란 범어로 수냐(Sunya)라고 하는데, 그 뜻은 '텅 비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공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허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공을 관찰하는 것은 그대로 진리에 대한 발견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에게는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중에 한 부분이었다. 모든 것이 존재하며 그 동시에 공한 상태라는 것.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공한 상태라는 것. 그러므로 공이란 존재의 실상을 철저히 규명짓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에서 말하는 공사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을 텅 빈 것으로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존재의 실상이 텅 빈 것이기 때문이다. 존재의 실상을 실상대로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끝없는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온갖 괴로움을 뿌리째 뽑아 버리기 위해서는 공관으로 현상계를 관찰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아집과 집착은 세상은 늘 영원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공의 차원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공관인 것 같다. 우리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분명히 있는 것으로 깊이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기라고 하는 거짓 껍데기에 집착하여 생기는 문제는 끝이 없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는 우리에게 큰 상처를 가져다준다. 나도 물론 그러한 상처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이 텅 빈 것임을 거듭 강조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나라고 하는 실체는 텅 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자기라고 하는 실체는 텅 빈 것이므로 그 텅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것은 곧 자기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문제와도 통하는 말이다. 본래 공한 것이기 때문에 한순간 한순간의 가능성은 무한한 것이다. 인간은 결코 고정 불변한 존재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의 좁은 안목 때문에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물질에 대해 텅 빈 것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정신작용에 대해 공의 입장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감정들을 텅 빈 것으로 볼 때 진정한 마음의 평화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숱한 감정들은 뿌연 안개처럼 잠시 우리 앞을 가로막아 잠시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 실상은 텅 빈 것이다.앞에서 공이란 일체의 현상계가 존재하는 영원 불변한 법칙임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존재 법칙으로서의 공의 실상을 파악하는 일 그 자체가 곧 반야이다. 반야는 모든 사물의 실상을 꿰뚫어 보는 안목을 뜻한다. 반야의 지혜는 우리가 단순히 알고 있는 지식차원의 지혜가 아니다. 인생과 우주의 참 모습을 텅 빈 것으로 보는 일 그 자체가 바로 반야의 지혜인 것이다. 나는 이것을 보면서 공과 반야는 혹시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불교에 대해 무지한 내가 한 생각이니 맞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게 느꼈다.다시 말해서 공의 이해가 곧 반야이며, 반야는 곧 공의 실상을 깨닫는 일인 것이다. 반야는 일체의 사물이나 도리를 궁극적으로 추적해서 그것의 영원한 진실을 파악하는 일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처음부터 반야의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다만 번뇌로 뒤덮여 반야가 가려져 있을 뿐이다. 번뇌를 제거하는 일이 곧 반야를 드러내는 일이다. 결국 번뇌와 반야는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다. 왜냐하면 번뇌와 반야의 실상은 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위험한 아이들'을 보고난 '미셸 파이퍼' 주연의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영화의 주제곡인 'Gangsta's Paradise'를 먼저 들었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처음엔 그냥 다른 영화에도 많이 나오는 Los Angeles의 빈민가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았는데 이 걸 보면서 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난 '위험한 아이들'이란 영화에서 말하는 위험한 아이들은 말 그대로 위험한 아이들이 아니라 위험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라고 내 나름대로 정의해보고 싶다. 그럼 느낀 점들을 서술해 보겠다.규칙을 중시하는 권위적인 학교와는 대조적으로 주인공 여교사의 편안한 옷차림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선생님의 사고는 무척이나 개방적이고 그야말로 학생중심이었다. 보조교사의 역할을 할 줄 알았지만 어떻게 하여 담임을 맡게 된 주인공 여교사는 자신이 지도하게 될 반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특수반(반어법)이라는 소개를 받고 첫 담임이 된 설렘을 안고 교실에 들어섰다. 그러나 교실의 엉망인 분위기는 그 여교사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그녀는 잠시 당황했지만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 난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녀가 보통 교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 영화상의 교사가 주인공이 아니라 대부분의 보통 교사 중 하나였다면 사회의 잣대대로 문제아들은 그냥 문제아니까 그대로 놔두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 아이들을 사회에서 말하는 특수한 아이들로 보지 않았다. 그녀는 그들을 보통 아이들로 생각했고, 오히려 그들이 보통 아이들보다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교육하기 위해 교육 서적도 사 보지만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잘 다루는 방법, 잘 길들이는 방법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 책을 던져버리고 밤새도록 그 학생들 하나 하나의 특성을 생각하면서 그 학생에게 맞는 교육방식을 연구한다.그 교육방식은 먼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을 시켜서 집중하게 만들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다음 적절한 보상을 주는 방법이었다.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한 주제가 교과서보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시였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부를 보상을 받기 위한 교육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교사는 이렇게 말을 하게 된다. "배움 자체가 상이다. 읽을 줄 알고 그걸 이해하는 게 상이다. 생각할 줄 아는 것이 바로 상이다. 뛸 줄은 알지만 연습을 한다면 더 잘 뛸 수 있겠지. 정신도 근육과 같이 강하게 하려면 연습을 해야해. 알면 알 수록 선택의 기회는 많아져 새로운 근육을 만들어 내지. 바로 그런 근육이야말로 너희를 가장 강하게 한다. 그게 바로 너희의 무기야, 난 너희를 무장을 시키고 싶다. 강해지면 그만큼 누구도 너희를 쓰러뜨리지 못해." 난 이 말을 듣고 무작정 학생들을 부드럽게 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학생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하게 심어줄 수 있는 이 교사의 훌륭함에 무척이나 감동을 했다.자신들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사회와 학교로부터 소외 받고 무시당해서 피해의식을 가지고있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교육을 한답시고 고등학생 정도라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로써 아이들을 깨우치려고 했다면 그것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교사로서가 아니라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한 순수한 인간으로서 그들에게 다가섰다. 또한 학교에서만 아이들을 대한다면 그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학생들의 집에 찾아가서 부모님들과 대화도 해보고 아이의 칭찬도 해주어서 부모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또 다른 학생의 집에 가서는 그들의 부모님들에게 "공부를 해서 무슨 소용이냐? 아이들을 괜히 바람 들게 하지 마라.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그녀는 무척이나 가슴 아파했다. 난 그런 모습들을 보며 저런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교사의 열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진정한 교육은 교사만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 세 부분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 여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짧게 이야기를 해본다면 네 가지 중에서 가장 작게 작용을 하는 것이 교사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난 어떤 일이든 바탕과 기본(가정과 사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사는 그 기본과 바탕이 갖춰진 다음에 교육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것들이 갖춰진 다음에는 교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교사는 만일 기본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그 기본을 바로 세워주는 역할과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거의 끝 장면에서는 학교의 규칙과 권위에 대해서 나는 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가슴까지 답답함을 느꼈다. 한 학생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었는데도 단지 노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 학생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은 채 돌려보냈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에 나와 같이 그녀도 학교와 그 교장선생님에 대해 정말로 큰 분노를 느꼈다. 만약에 노크를 하지 않은 학생이 그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이었다면 교장선생님은 그대로 그 아이를 돌려보냈을까? 분명히 아니었을 것이다. 얼마나 급한 일이었으면 노크하는 것까지 잊어버렸을까 하고 얼른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는 식이었을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는 규칙보다는 이해를 내세울 것이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이해보다는 규칙을 먼저 강요했을 것이다. 내가 너무 편협한 가치관과 고정관념 때문에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내가 겪어온 학창시절을 생각을 해보면은 아마 나의 생각은 거의 맞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