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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림유사와 조선관역어 평가A좋아요
    鷄林類事와 朝鮮館譯語序 論우리 나라의 옛 글을 연구함에 있어 가장 안타까운 현실은 문헌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고려시대의 언어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은 더욱 그렇다. 당시의 언어를 파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는 문헌자료가 鷄林類事와 朝鮮館譯語이다. 그러나 이들 문헌에 대하여 그 연구의 어려움 때문에 몇몇 학자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밖에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여기에서는 鷄林類事와 朝鮮館譯語의 편찬자와 편찬연대, 그리고 '계림'이라는 명칭 등을 알아보고 鷄林類事와 朝鮮館譯語에 표기된 고려어의 어음과 문법적 분석을 해 봄으로써 당시 언어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살펴 보려고 한다.論 本鷄林類事중국 북송의 손목(孫穆)이 편찬한 일종의 견문록이며 역어집(譯語集)이다. 그러나 손목이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의도로 이 책을 펴냈는지에 대하여는 믿을 만한 기록이 없다. 다만 이에 대하여 추측을 가능케 하는 것은 민국판(民國板) 의 첫머리에 "....奉使高麗國信書狀官....."이라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손목은 송나라 사신의 일원인 서장관으로 고려에 와서 고려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고려어에 대해 관심을 가져 그것을 수집하여 돌아가 계림유사를 펴낸 것으로 추측된다. 계림유사는 그 당시 고려의 풍토습관, 국가제도, 고려어등 여러 방면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원작에는 이 첨부되어 있다.) 안병호,,민족문화사,p.1그러나 계림유사는 그 전부의 내용이 후세에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원나라 시기 도종의가 편찬한 에 간단한 고려의 이야기와 방언이라는 제목아래 수록되어 있다.) 김민수,,일조각,1982,pp.84-85또한 위에서 제시한 민국판(民國板) 본이 있으며 판본에 따라 발견된 계림유사의 이본은 약 20여종에 이른다.계림유사를 연구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문제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진태하 교수는 그의 논문에서 다음과 같은 항목을 상세히 고증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約 9世紀前에 한자의 中國音으로 高麗語를 표기한 鷄林類事의 역어부분을 서장관의 직분이었기 때문에 직접 기록을 담당하게 되고, 문서, 자료들을 다루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鷄林계림이란 말은 삼국시기의 신라(新羅)를 가리키던 말이다. 김부식의 권제1, 신라본기 제1 탈해 이사금과 일연의 기이 제2 신라시조 혁거세왕, 그리고 16세기 조선학자 서거정의 권2 의 기록에 계림이라는 말이 나온다.三國史記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9년 봄 3월에 왕이 밤에 금성서쪽 시림의 나무사이에서 닭우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날샐 무렵에 포공을 보내어 보았더니 나뭇가지에 자그마한 금궤가 걸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었다. 포공이 돌아와 그대로 아뢰었다. 왕이 사람을 시켜 그 궤를 가져다가 열어 보았더니 그 속에는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그 자태와 용모가 기이하고도 점잖았다. 왕이 기뻐하며 측근자들에게 '이것이 어찌 하늘이 나에게 아들로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하면서 거두어 길렀다. 그가 자라매 총명하고도 지략이 많았으므로 이에 알지라 이름을 짓고 그가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성을 김씨라고 하였다. 시림을 고쳐서 계림이라 이름을 붙이고 따라서 이를 국호로 삼았다."위의 자료들을 살펴보면 계림이란 말은 신라의 신화전설에서 유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나라시기에 널리 쓰이던 계림이란 바로 신라를 가리키던 말임을 알 수 있으며 송나라 조정에서 고려에 파견한 사신들이 저술한 계림지 30권, 계림기 20권등 대부분 계림이라는 명칭을 사용 한 것으로 보아 송나라 시기에도 당나라 시기와 마찬가지로 널리 계림이란 말이 쓰였음을 짐작 할 수 있다.編纂年代계림유사의 편찬연대는원본이 전하지 않고 정확한 기록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정확 편찬시기를 알 수 없다. 다만 손목이 사신으로서의 파견이 언제였는가를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단편적인 내용을 통하여 알 수 있다면 그 근사치를 추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록은 송(宋)의 순희5년(淳熙5年;1178)송대 전적(典籍)의 광범위한 서지서(書志書)로 간행된 것을 왕응린(王應장 신빙성을 얻는 주장은 진태하 교수님의 에서 보여지는 편찬연대 1103년 6월5일부터, 동년 7월14일 사이에 편찬되었다는 설이다. 현재 이 의견은 고증에 의한 것으로 학계에서도 학설로서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려 숙종 8년)송대의 中興館閣書目과 遂初堂書目에 의하면, 鷄林鷄林類事 단행본이 전래되다가 1366년 이전에 도종의의 雪 에 일부가 節綠된 뒤 소실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鷄林類事는 원래의 단행본은 전하지 않고 절록본으로서 전해지고 있는데, 설부 외에도 중국의 총서인 五朝小說·五朝小說大觀·古今圖書集成과 우리나라 정조 때 한치윤이 지은 海東繹史 등에 실려 전한다. 지금까지 이들 판본에 따라 발견된 계림유사의 이본은 약 20종이 된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고본으로는 홍콩대학 풍평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明代 嘉靖年間 설부본과 대만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설부본을 들 수 있다. 현전하는 계림유사의 체제는 각 판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명대 필사본을 중심으로 종합하여 보면, 표제부분은 '鷄林類事三卷宋孫穆奉使高麗國信書狀官'으로 되어있고, 기사부분은 각 판본에 따라 3분단, 4분단 또는 9분단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전문은 10조항으로 동일하다. 또한 발췌된 때문인지 조제와 토풍의 내용이 구별되어 있지 않고 뒤섞여 있다. 역어부분도 판본에 따라 어휘배열체제가 다르나, 대부분 '방언'이라고 부제를 쓴 밑에 '천왈 한날 (天曰 漢捺)'로부터 시작하여 '천왈 이저(淺曰 低)'로 마친다.構成우선 계림유사는 민국판(民國板) 설부(說 )와 옥해(玉海)의 계림유사서두를 보면 다음과 같다.* 鷄林類事三卷 宋孫穆 ....(民國板[說 ]) * 鷄林類事三卷 崇寧初 孫穆撰 .....(玉海) 위의 내용에서와 같이 계림유사는 본래 3권으로 편찬했던 것으로 추측된다.좀더 자세히 내용을 밝히면 다음과 같다.계림유사는 총 301개의 어휘가 수록되어 있으며 전체의 배열은 312항까지는 주로 체언류(體言類)를 채록하고, 313항부터는 용언류(用言類)와 단구(短句)를 채록했다.항목별로두에서는 별로 없는 한자인 " "등이 여러 번 되풀이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것으로 보아 계림유사는 손목의 손으로 쓰여진 것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鷄林類事의 자음체계계림유사에서는 고려어의 자음 하나를 표기하는데도 몇십 개의 한자들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음 "ㄱ"하나를 표기하는데 이용된 한자들을 보면 "家, 加, 官, 江"등 사십여 한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자음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또한 계림유사에서의 고려어에서는 된소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예) '花曰骨(꽃:고즐)'계림유사에서는 "ㅎ,ㅊ"의 거센소리를 제외하고는 "ㅋ, ㅌ, ㅍ"가 아주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 진태하 교수님의 고증에 의하면 "乘 曰 轄打" 있는데 '打'를 우리말은 타로 그 당시 중국에서는 '다'로 읽었는데 할의 'ㅎ'과 중국의 다가 결국엔 'ㅎ+ㄷ=ㅌ'로 된 것으로 보아 거센소리도 존재한 것으로 볼 수 있다.순한소리 : ㄱ, ㄷ, ㅂ, ㅅ, ㅈ, 가거센소리 : ㅌ, ㅊ, ㅎ, ㅋ, ㅍ울림소리 : ㅐ, ㄴ, ㄹ, ㅁ, 가鷄林類事의 모음체계홑모음 : ㅏ, ㅗ, ㅜ, ㅡ, ㅣ겹모음 : ㅑ, ㅛ, ㅠ, ㅙ, ㅞ, ㅢ, ㅖ6. 表記상의 特徵가) 直音法과 反切法중국에 있어서 子音 표시의 변천을 보면, 魏晋南北朝時代부터 反切法) 反切法이란, 東方文字의 두 音韻을 반씩만 따서 한 음으로 읽는 방법을 말한다. 예로 無分切= 文을 쓰기 전까지는 '讀若', '讀如', '讀爲', '讀與...同', 등 또는 某字音某의 直音法을 썼다.예) 髮曰麻제核試洗手曰遜時蛇이처럼 일종의 直音法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直音表記를 한 것이 고려어와 동음이 되지 않을 때는 反切法을 써서 표기하였다.예) 粟曰監鋪檻切나) 音義雙關表記法東方文字는 원래 表音文字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對音 表記에 있어어도 완전히 字意를 배제하지 못하는 습성이 있는데, 예를 들면 '비타민'을 '維他命', '에스페란토'를 '愛斯不難讀'과 같이 음을 假借하면서도 의미도 有關하게 表記하는 것이다.예) 傘曰聚笠迎客入曰으로 편찬한 것이 華夷譯語이다. 朝鮮館譯語는 이 華夷譯語의 한 부분으로 여러 이본 가운데서도 會同館에서 편찬된 책에만 들어있다. 그리고 이러한 朝鮮館譯語는 중세국어어휘의 연구 자료로서 몇 안되는 우리의 귀중한 자료중 하나이다. 물론 우리말을 우리의 손으로 적어서 남겨진 것은 아니지만 그 당대의 언어를 알수 있는 단서를 잡기위한 귀중한 자료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朝鮮館譯語의 편찬과 중세국어 연구 자료로서의 의의를 알아보도록 하겠다.1. 朝鮮館譯語와 華夷譯語朝鮮館譯語는 華夷譯語 속에 들어 있는 일부분으로서, 중국인들이 그 당시 조선어 어휘를 朝鮮音과 中國音으로 구분하여 펴낸 어휘집이다. '華夷譯語'에서 '華夷'는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中原思想으로 보는 데에서 中華라는 용어를 썼으며, '夷'는 중국을 제외한 인근의 다른 나라를 변방으로 간주한 데에서 유래된 말이다. '譯語'란 번역한 말이란 뜻이다. 즉, 華夷譯語는 중국의 인근 국가들이 어휘를 나라별로 모아 중국 한자로 해당 나라의 音과 중국음을 적어 놓은 어휘 모음이다.) 한국어어학연구원, 국어사 자료 선집, p28, 1994.華夷譯語는 明初이래 편찬된 중국어와 外중국어의 對譯 어휘집의 총칭으로 대체로 다음과 같은 네 종류의 계통이 있다.(1) 1389년 편찬된 몽고어 관계의 화이역어(2) 四夷館에서 편찬된 것(3) 會同館에서 편찬된 것(4) 1748년 上記 雨館이 병합된 會同四譯語에서 편찬된 것朝鮮館譯語는 이 중에서 會同館에서 편찬된 13館譯語에 하나라고 여겨지는데, 여기에도 7種 異本이 있음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한국국어교육학회, 새국어교육(제 48, 49호), 김경훤, 1993.(1) London 本(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2) Hanoi 本(前의 Hanoi 프랑스 極東學院 소장본, 日本 東京의 東洋文庫에 복사본이 소장되어 있음(3) 阿病國文庫(日本 德島市 光慶圖書館 소장, 1950년에 燒失)다.
    인문/어학| 2002.10.12| 12페이지| 1,000원| 조회(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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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레방아, 상록수 연구
    , 연구Ⅰ.나도향의 1. 작가 약력본명 경손(慶孫). 호 도향(稻香), 필명 빈(彬). 서울 출생.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하고 경성의전(京城醫專)에 다니다가 도일했으나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귀국하였다. 1921년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가한 것이 문단진출의 계기가 되어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장편 〈환희(幻戱)〉 등을 발표했으나, 이 작품들은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이었다. 그 뒤 그러한 감상에서 벗어나 1923년에 〈17원 50전〉,〈행랑자식〉을 《개벽(開闢)》에, 〈여이발사(女理髮師)〉를 《백조》에 발표하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고, 1925년에 〈물레방아〉,〈뽕〉,〈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함으로써 비로소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작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접어들려 할 때 요절하였다.그에 대한 평가는 김동인(金東仁)의 다음과 같은 논평이 잘 말해 준다."젊어서 죽은 도향은 가장 촉망되는 소설가였다. 그는 사상도 미성품(未成品), 필치도 미성품이었다. 그러면서도 그에게는 열이 있었다. 예각적으로 파악된 인생이 지면 위에 약동하였다. 미숙한 기교 아래는 그래도 인생의 일면을 붙드는 긍지가 있었다. 아직 소년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 도향이었으며 그의 작품에서 다분의 센티멘털리즘을 발견하는 것은 아까운 가운데도 당연한 일이지만, 그러나 그 센티멘털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만한 침착도 그에게는 있었다."2. 시대적 배경나도향은 1920년대의 3·1운동 실패와 일제의 경제적 수탈로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문학 활동을 하였다. 문단적으로 국내의 문학 동인지 시대의 열림과 외국의 여러 가지 문예 사조의 혼입으로 다양한 문학 세계를 열어 가는데 참가하여 예술을 위한 예술활동으로 《백조》에 참가 하였고 이 땅의 낭만주의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리하여 한국 특유의 낭만주의가 문학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계몽적이고 공리적인 문학에서 체험할 수 없던 인간 본연의 감정이 풍집 상, p. 247.의 계집은 후사를 낳아주면 재산을 주겠다는 신치규의 유혹에 능동적으로 몸을 허락한다. 가난 속에 굶주리기보다는 도덕적 가책에 상관없이 성을 제공하여 환경 앞에 굴복한다. 식민지 상황에서의 굶주림은 보편적인 것이며 별다른 노동 조건이 없던 여자들은 성을 매개로 생계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돈! 돈이 무엇이냐?한참 생각하다가,에후한숨을 쉬고 나서,돈이 사람을 죽이는구나! 돈! 돈! 흥, 사람 나고 돈 났지, 돈나고 사람났니? {) 전집 상, p. 239.궁핍에 의한 삶과 윤리 의식의 변질은 비극의 결말을 가겨온다. 방원은 궁핍을 해결할 능력이 없어 아내를 빼앗기는 것이다. 결국 방원은 계집을 죽이고 자살한다. 보편적 가난이 부부 관계마저 파탄케 한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의문으로 남는 것은 이들 세 인물 간의 갈등의 원인 제공자이며 시대적 횡포의 상징인 신치규에 대한 방원의 원한이 미해결 인 채로 남아 있다는 것인데, 이 작품이 신분간의 갈등을 표면적으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향소설로 경도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 미해결의 상태로 남아있는 부분 때문으로, 이 작품의 초점은 계집의 물질적 본능적 욕망과 방원의 인간적 고뇌에 있다고 할 수 있다.2) 인물의 성격1 이방원주인공 이방원의 살인은 당대 신경향파 소설에서 보여 주는 살인과는 색다른 형태의 것이다. 즉, 지주인 신치규와의 계급에 따른 적대 관계나 경제적 궁핍에 대한 복수가 중심이 아니라, 자신의 아내를 둘러싼 애정 문제에서 오는 치정 관계의 극단적 돌파구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인 나도향은 가진 자(신치규)와 못 가진 자(이방원)의 대립과 갈등을 그리되, 본능적인 육욕(신치규)과 물질에 대한 탐욕(이방원의 아내)이 빚어 내는 인간성의 타락을 주제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눈깔을 부라리었다. 방원은 한참이나 쳐다보고서 말이 없었다.생각대로 한다면 한 주먹에 때려 눕힐 것이지마는 그러나 그의 머리 속에는 아까까지의 상전이라 는 관념이 남아 있었다.번갯불같이 그 관념이 그의성의 현실성 -물질적·성적 욕망 -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의 상호적인 인간 관계의 균열 {)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홍성사, 1979, p. 259.은 신치규에 대한 방원의 폭력으로 현실화되어진다. 본시 사람이 좋고 마음이 약하고 다정하고 주종관계에서 종으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 뚜렷했던 방원은 신치규에 대한 상해죄로 석 달을 복역하는 동안 자기의 돈 없는 탓 으로 인해 계집을 빼앗기고 감옥에까지 들어온 것에 대한 억울함과 분함을 더욱 철저히 인식하게 된다. 석방된 방원은 분한 생각과 흥분된 마음 을 지닌 채 신치규와 계집 모두에게 복수를 할 생각으로 계집을 찾아가 사건의 발단의 장소인 물레방아로 데려간다. 방원이 느끼는 이 두 가지 감정 -분함과 흥분됨- 은 계집을 빼앗아간 신치규와 자신을 배반한 계집에 대한 분함으로 팽배해 있으면서 동시에 계집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흥분된 감정을 뜻하는 모순되는 이중의 감정으로 존재하면서 방원으로 하여금 마지막으로 계집을 설득하게 된다.2 방원의 아내그녀는 전남편을 버리고 방원을 선택했으며, 그 다음에는 방원을 버리고 늙은 노인인 신치규를 선택한다. 조선조의 봉건적인 윤리가 아직 강하게 남아 있던 1920년대의 사회에서 그녀의 선택은 매우 파격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에서 그녀는 한국 문학사에 나타난 최초의 창부(娼婦)형 인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주체적인 판단과 의지에 따라 방원을 선택했고 또한 신치규를 선택했다. '내 하고 싶은 대로' 살겠다는 그녀의 선택은 기존 윤리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성을 확보한 개성적인 인물로 평가될 수도 있다.새침한 얼굴이 파르족족하고 길다란 눈썹과 검푸른 두 눈 가장자리에 예쁜 입, 뾰로 통한 뺨이면 콧날이 오똑한 데다가 후리후리한 키에 딱 벌어진 엉덩이가 아무리 보 더라도 무섭게 이지적인 동시에 또는 창부형으로 생긴 것이다.{) 주종연 공역, 『나도향 전집』상·하, 집문당, 1988, p. , 현대문학 18권 5호, 1972, p. 324.이며 본능에 의존하는 즉물적 인간 {) 조진기, 『한국 근대 리얼리즘 소설 연구』, 새문사, 1989, p. 258.으로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하여 그것이 몰고 오는 추악함과 비극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하겠다. 일치되지 못한 채 어긋나버리고 마는 계집과 방원의 강렬한 대립은 살인과 자살이라는 둘의 죽음으로 파멸적인 결말에 이르게 되는데, 각자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세 사람의 팽팽한 대결은 극단적인 결과를 부를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순리로 인간 관계를 해결할 수 없는 극한적 대립상에서는 그 대립상태를 이루는 둘 이상의 힘은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해 파괴될 수밖에 없는"{) 신동욱, 「1920년대 소설」, 『한국 소설사』, 현대문학, 1990, p. 415.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방원의 아내는 김동인의『감자』의 주인공 '복녀'가 보여 준 윤리적인 타락과 일맥 상통하는 여인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복녀와 다르다. 즉, 지주(地主)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들면서도 남편에게는 잔혹할 만큼 냉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가난'이란 것이 윤리적인 면에서 한 여인에게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으로, 그녀의 죽음은 지나친 욕망과 그에 따른 윤리적인 타락에서 연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3) 계급 갈등다음으로 계층의식을 보면 의 이방원은 막실살이를 하는 하층민으로서 평소에 신분질서 의식이 뿌리박혀 있다.아무 조건이 없다. 또는 이곳에서도 할 말이 없다.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다. 주인은 돈을 가지고 사람을 사고 팔 수도 있는 것이다.{) 전집 상, p. 236.이방원은 신치규가 자신을 내쫓으려 하는 이유가 아내와의 내통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고, 그 관계를 확인했을 때 계층의식을 드러낸다눈깔을 부라리었다. 방원은 한참이나 쳐다보고서 말이 없었다. 생각대로 한다면 한 주먹에 때려 눕힐 것이 지마는 그러나 그의 머리 속에는 아까까지의성제일고보 재학시 3·1운동에 참가하여 4개월간 복역, 출옥 후 상하이[上海]로 가서 위안장대학[元江大學]에서 수학하였다. 1923년부터 동아일보·조선일보·조선중앙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6년 동아일보에 영화소설 《탈춤》을 연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화계에 투신, 이듬해에는 《먼동이 틀 때》를 원작·각색·감독하였다. 1930년에는 《동방의 애인》, 1931년에는 《불사조(不死鳥)》를 각각 조선일보에 연재하고 1933년에는 《영원의 미소》, 1934년에는 《직녀성》을 조선중앙일보에 연재했다. 1935년에는 농촌계몽소설 《상록수》가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소설에 당선되면서 크게 각광을 받았다. 1936년 장티푸스로 이른 나이에 사망하였다.2. 시대적 배경과 농민문학1) 시대적 배경이 작품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쓰여진 작품이고 또 그 당시 지식인들은 민족의 해방과 근대사회의 건설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그들의 사회적 의무나 책임에 대해 통감하고 있던 때였다. 이 때에 나타난 조선일보사의 문자보급운동이나 동아일보사의 브나로드 운동-공동체 미르(mir:러시아의 독자적인 농민자치공동체)를 기초로 하여 자본주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사회주의로의 이행이 가능하다고 믿는 지식계층이 민중계몽을 위해 농촌으로 파고들었을 때에 내세운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 아래 1873년에서 74년을 정점으로 하여 약 2,500명에 달하는 러시아의 진취적인 젊은 지식인층이 교사·의사·점원·노동자가 되어 농민에게 나로드니키(Narodniki)의 혁명사상을 선전하였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74년 가을까지 많은 선동자들이 검거되어 이른바 ‘193인 재판’에서 처벌을 받았다. 이 운동은 농본주의적 급진사상으로 발전하는 1870년대의 혁명적 나로드니키의 출발점이 되었다.- 같은 것은 바로 그 구체적 발현이다. 지식인들이 민족의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문제인 농촌의 참상을 해결해야 겠다는 인식이 하나의 시다.
    인문/어학| 2002.05.21| 9페이지| 1,000원| 조회(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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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밀꽃 필무렵, 날개, 봄봄외 평가A좋아요
    이효석이 작품의 특징은 공간적 배경이 직접 작품 주제에 관여한 점이다. 작품 전체의 공간적 배경은 강원도 땅 봉평에서 대화에 이르는 80리의 밤길이다. 이 밤길은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즉 일정한 목적지로 가기 위하여 설정된 단순한 수단으로서의 통로가 아니다. 이 밤길은 떠돌이 주변인, 유랑객들에겐 정신의 고향으로서 안식처(安息處)다. 푸른 달빛에 젖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밤길―이 아름답고 낭만적인 자연이야말로 그들에겐 꿈과 같은 환상의 세계이면서 동시에 현실의 세계이다. 부드러운 달빛이 흐르는 달밤에만 옛 연분 얘기를 꺼내는 허 생원의 심리를 더 없이 밝히는 이 낭만적인 배경과 분위기가 이 작품을 더욱 매력적(魅力的)으로 만들어 준다.한편 이 작품에서는 시대성이나 사회성을 발견하기 어렵다. 이 점은 이 작품이 정치적 현실을 외면하고 짙은 예술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말한다.또한, 관능적(官能的) 정서를 고유의 토착(土着)정서에 여과(濾過)시킴으로써 한국 산문 예술에서의 서정(抒情)을 승화시키는 데 사용하였으며, 특히 회상 형식으로 이어지는 장돌뱅이 허 생원의 애수는 산길, 달밤, 메밀꽃, 개울로 연결되면서 한국 정서로 자리하고 있다.이런 면에서 볼 때,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어려운 상황(일제 치하)에서 또다른 산문 문필의 한 영역을 개척(開拓)했다 하겠다.김유정이 작품은 김유정의 다른 작품과 형태적인 면에서 다른 점이 있다. 그것은 작품내부에 소제목을 설정하여 章節구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절의 제목이 되는 산, 마을, 돌, 물, 길 등의 작품속에서의 역할은 주요 배경이나 제재이다. 이러한 장절 구분을 통해 사건 전개의 템포를 가속화시키고 독자를 산골의 자연적 환경에 끌어들이는 기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별로 새롭다고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참신하게 개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김유정 이 소설에서 사건을 진행시키는 몇 가지 상징적인 소재는 감자 와 닭싸움 과 동백꽃 이다.시간상 가장 먼저 갈등을 유발시킨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감자는 점순에게는 나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느 집엔 이거 없지? 라는 말 때문에 나에게 그 감자는 마름집의 부를 상징하는 것으로 되었다. 고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소재인 감자는 이 소설의 중요한 두 축, 한 편으로는 애정을 다른 편으로는 계층(부)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두 번째 소재는 닭이다. 처음에는 씨암탉이었다가 뒤에는 수탉이다. 농촌에서 소는 그야말로 한 집안의 재산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닭은 웬만큼 가난한 농가라도 몇 마리쯤은 기르고 있는 크게 대수롭잖은 것이다. 농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닭이라는 소재의 작고 평범함, 그리고 그 싸움이라는 크게 심각하지 않은 사건은 바로 우리가 사는 마을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사춘기때의 소년. 소녀의 사랑의 갈등을 상징한다. 그 닭이 한 마리는 완전히 빈사지경에 이름으로써, 또 한 마리는 죽음으로써 싸움도 끝나고 두 인물의 애정의 갈등도 풀리는 것이다.마지막 상징물은 동백꽃이다. 감자와 닭도 그러하지만 동백꽃도 토속적인 소재이다. 갈등의 해소는 내가 점순네 닭을 죽이고 울음을 터뜨리자 점순이가 나에게 다짐을 받고 이제까지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면서 일어나지만, 벌써 점순이가 동백꽃이 소보록하니 깔려 있는 자리에서 호드기를 불고 잇는 장면부터 독자에게 예감된다. 닭싸움을 시켜놓고 앉아서 호드기를 부는 점순을 우직한 나는 약을 올리려고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지만, 독자들은 그것이 화해를 위한 행위이며 나를 유혹하기 위한 앙큼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보록한 노란 동백꽃, 알싸하고 향긋한 그 향기는 바로 진하고도 풋풋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애정이다. 이 소설은 사춘기 소년 소녀의 애정 관계라는 구조와, 마름과 소작농 사이의 계급 의식이라는 구조를 함께 가지고 있다. 나와 점순은 각각 소작인과 마름이라는 전형적 성격을 구현하고 있지만 계급적 대립이 이 소설의 주된 갈등구조는 아니다. 따라서 동백꽃 은 닭싸움을 매개로 하여 산골 젊은이들의 목가적인 순박한 사랑과 미묘한 감정을 해학적으로 그려내었다고 할 수 있다.김유정의 대부분의 소설에는 식민지의 참담한 현실이 절실히 드러나 있는데 반하여, 동백꽃 은 현실의 쪼들림이나 비참함보다 그 속에서도 꽃피는 청춘남녀의 유쾌한 사랑의 서정시 같은 작품이다.이상 날개는 1936년 에 발표된 단편소설인데 매춘부인 아내에 붙어사는 무기력한 나 를 통해 자아의 분열을 그린 한국 최초의 심리주의 소설이다. 심리주의 소설의 기법에는 자 의식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있다. 날개에서 보면,나는 이불을 뒤집어썼다. 무엇보다도 다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외출 한 것 을 후회하였다. 이런 피로를 잊고 어서 잠이 들었으면 좋았다. 한잠 잘 - 자 고 싶었다.... (중략) 나는 좀 너무 피곤해서 오늘만은 이불 속에서 아무 것도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고 잠을 기다렸다. 잠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흐지부지 나는 잠이 들어버렸다. 꿈이 얼쑹덜쑹 종을 잡을 수 없는 거리의 풍경을 여전히 헤맸다.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자의식과잉에 의한 자기소외와 그에서 촉발한 자기기만 그리고, 여성에 대한 삐뚤어진 인식, 자기소외를 잊기 위해 무의식 세계인 잠 으로 드는 것을 볼 수 있다.이 소설의 부부 관계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이다. 아내에 대한 예속자 혹은 기생적(寄生的) 존재로서 스스로의 인격적인 소유권과 시민성(市民性)이 없는 '나'에 비해 아내는 나를 지배하고 '사육하는' 위치에 있다. '외출', '내객', '돈'이란 단어들이 알 려 주듯이 아내의 직업은 창녀이다. 쉽게 말해서, '나'는 '꽃'에 매달려 사는 기둥서방인 것이다. 이런 종속 관계는 시간과 공간의 소유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내의 매음 (賣淫) 현장이 '나'에게는 금단(禁斷)의 공간이며, 외출을 통해 아내의 가학적 감금에서 일단 풀려 나온 '나'는 다시 아내가 쳐 놓은 시간에 감금된다. 자정(子正) 전에는 절대로 집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외출 시간은 아내의 매음과 자신의 자유 방임이 묵계된 시간이다. 이러한 자정(子正)의 시간과 반대쪽인 정오(正午)의 사이렌은 강요된 억 압으로부터 해방되는 전기(轉機)가 된다. 즉, 대낮의 정점으로서의 정오(正午)는 '나'의 유 폐성(幽閉性) 극복과 도착(倒錯)된 아내와의 관계를 역전시키는 전환점으로서 '눈에 보이 지 않는 끈적끈적한 줄'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이다.
    인문/어학| 2002.05.21| 3페이지| 1,000원| 조회(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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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소설] 탁류, 태평천하, 상록수 평가B괜찮아요
    , , 에 대해국어교육3차 87010015 이건국1.채만식 소설의 바탕은 아이러니이다.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前面)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後面)에 두거나 희화화(戱畵化)할 때, 이 아이러니는 두드러진다. 특히, 부정적 인물들은 더욱 치밀하게 묘사되거나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로 등장하며, 긍정적 인물들은 부정적 인물의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소심한 심성을 지니고 등장한다. 작품 는 당시 우리 민족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 준다. 전통적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에서 외래적 생활의 양식 즉, 정치, 경제, 문화 등의 면에서 새로운 개혁의 습득이나 적응에 도달해 보지 못한 채, 그것들이 밀려들어온 현실사회, 갑자기 밀려들어온 미두장이나 병원, 양국, 은행 등의 신문명의 이기 앞에 서게 된 민족의 전래적이며 재래적인 생활습관에서 당혹감과 익숙치 못한 현상은 당연히 신문명에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모순에서 그려진 인물들은 淡白한 인물이 행복해지기보다는 모두 하나같이 불행한 몰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다. 의 경우, 정 주사·고태수·장형보 등의 부정적 인물들은 남승재·정계봉에 비해서 지나치리만큼 자세히 관찰되며 줄거리 전체를 압도한다. 그 결과, 긍정적 인물들의 세계관은 희미하게 제시되는 반면에 부정적 인물들의 세계관은 날카롭게, 그리고 전면적으로 드러난다. 작중인물이 사회적인 현실적 조건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작중인물의 형상화 측면은 세태의 부정적 인물과 건전한 의식을 소유한 긍정적 인물로의 대별은 수동적인 세태 반영을 넘어선 의식의 반영이 담긴 소설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부정적 인물을 소설의 전면에 내세우고 긍정적 인물을 후면에 내세우거나 희화화하는 데서 얻어지는 아이러니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 긍정적 인간형의 중간 지점에 '초봉'이가 위치하고 있다. 이 소설은 2년여의 '탁류' 속에서 그녀가 겪는 비극적 운명의 기록인 셈이다.인물 됨됨이를 간략히 보면 정주사는 구한말 식민지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사회적.경제적 격동기를 거치면서 몰락한 전형적 인물로 당대의 '人物記念物'로 전락한다. 지주요 선비 출신이었으나 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시의 빈민굴을 전전하게 된다. 그런 경제적 도태가 장녀 초봉의 기구한 인생유전의 1차적 원인을 제공한다. 딸을 고태수에 시집보냄으로서 손익계산을 하는 인물이다.정초봉은 자의식의 未成熟性으로 宿命的, 消極的인 가치관으로 철저하게 외부의 힘으로부터 망가져가는 동정의 인물로 제시되고 있다. 타락한 부권의 횡포에 전통적, 봉건적인 수용은 無意識的 꿈틀거림에 지나지 않는다.남승재는 계봉과 더불어 온전히 대립되는 긍정인물로 "분배의 공평성" 등을 이야기 할 줄 아는 현실인식이 반영된 진보적 인물이다.장형보는 전형적 악인의 유형으로 그의 金錢과 性의 추구, 인물됨이나 출생담에서 惡漢의 이미지 표상으로 존재한다. 그 결말은 비극의 정점인 '살인'에까지 이른다. 결국, 이 작품은 당대 사회를 속악(俗惡)하기 이를 데 없는 '탁류'로 보고, 그 탁류에 휩쓸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의 살을 갉아먹고 있는 도시 하층민의 생활 방식을 고발하고 있다. 이처럼 "돈"과 "욕망"으로 점철된 흑백적 방법으로 인물들이 유형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한편, 초봉의 너무 소극적.수도적인 평면적 성격은 지루한 나머지 장편소설의 핵심인물로는 한계가 있으며 보다 현실의 적극적 인식의 그 실천의 방편으로 볼 때 남승재와 계봉의 역할 역시 협소한 느낌을 가실 수 없다. 그리고 후반부 장형보의 지나친 浮上을 초봉과의 비극의 심화로 연결로 강조함으로써 비극적 통속소설 요소가 가미되어 독자의 興味爲主의 作爲的 성격설정으로 돌아서 버린점 등이 나름의 한계라 보여진다. '초봉'이의 비극적인 삶을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가난·싸움·투기·간통·흉계·횡령·탐욕·추행 등 온갖 부정적인 요소들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절망감을 딛고 일어서서 당대 사회의 속악성(俗惡性)과 대결할 것을 기약하는 '계봉', '남승재' 등의 새로운 인간상도 보여 준다. 마지막 장(章)의 부제(副題)가 인 것은 '탁류'가 몰고 온 찌꺼기들을 씻어내고 맑은 물이 흐르는 시대가 오리라는 희망을 암시한다고 하겠다.2.는 일반적으로 풍속문학으로서의 채만식의 대표적 장편소설로 높이 評價되고 있다. 당시 1930년 후기의 장편소설은 이른바 세태소설과 통상적 의미의 통속소설로 대별할 수 있었던 터에 풍자문학은 문단위기의 한 타개책으로서 환영 받기도 했다. 채만식의 경우, 풍자문학이란 그 자체의 우용성과 더불어 리얼리즘의 한 적극적인 접근방법으로서 현실에 대한 비판정신의 간접화법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채만식 문학에 대한 평가에 있어 따르는 문제는 문학사적인 評價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그의 84편이나 되는 많은 작품 중 굳이 풍자성이 짙은 몇몇 작품에 한해서만 論及되는 등 그 동안 적잖이 소외되었다가 70년대에 들어와서야 문학과 현실의 等價관계에서 또는 문예사회학에의 관심에서 갑자기 再評價하기에 이른 데서도 볼 수 있다. 어차피 채만식의 풍자문학이 社會와의 대응관계에서 살펴볼 때 작가의 자전적인 환경요인과 더불어 富에 따르는 부조리에 대한 경제적 감각이 유달리 첨예했던 점을 하나의 소재원으로 분석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에 나타난 구체적인 시대의 굴절상을 따지되 拜金·利己·享樂의 비뚤어진 풍조가 맹목적인 富에의 욕구와 더불어 추악한 행태로 여실히 드러나 있음을 보게 된다. 풍자란 이러한 현실 자체의 결함에 대한 야유와 복수로서 직접표현이 불가피한 시대에 대한 불가피한 간접화법이었다. 그러나 世態의 묘사나 그것의 풍자 역시 리얼리즘의 방법임에도 틀림이 없고, 다만 심판자답게 현실을 단죄하려는 공격성에 있음이 다르다. 의 敍述構造는 텍스트와 스토리 그리고 서술의 세 가지 층으로 갈라 분석할 수 있는데, 채만식의 초기작품은 지극히 주관적인 현실성을 드러냄으로서 자기현시적인 성향을 띠었는데 그후 상황인식의 변화에 따라 이른바 인물시각적 서술상황에로의 기법적인 전환을 꾀하게 된다. 그러다가 일부 풍자적인 단편소설에 있어 인물시각적 방법과 작가주석적 방법으로의 변이를 보였다가 와 에 이르러 全知的 시점으로서의 작가주석적 서술상황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하여 서술진행과 구별되는 스토리 외적인 다양한 서술층을 지닌 설화체로서 서술자와 독자와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교화하는 문체와 보고적 서술, 그리고 현재형 서술시제등이 특이하다. 이는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구연자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판소리의 이른바 부분의 독자성이라는 특성과 연관된다. 이 밖에 풍자다운 플롯으로서 유기적 완결성이 없는 스토리, 극화적 에피소드의 나열, 무질서한 장면의 확대 등, 특이한 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文體에 있어 方言과 卑語의 빈번한 사용, 기능어와 의성어를 포함한 상징어 등으로 이룩된 풍부한 土俗的인 구어체 문장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즉각적 평가와 연극적 장면화라는 것도 서술성에 있어 현장감을 높이는 효과로 드러났다. 다만 채만식의 문체에 있어 부사어가 과다히 사용됨으로서 문장의 긴장감이 풀리고 탄력성이 둔화되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어쨌든 「太平天下」는 풍자문학으로서 가장 主題에 상응하는 개성적인 독특한 작풍으로 돋보이는 作品이라 하겠다.
    인문/어학| 2002.05.11| 3페이지| 1,000원| 조회(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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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향, 최서해, 채만식 작품분석 평가A좋아요
    국어교육3차학기 87010015 이건국탐욕의 파탄을 주조로 한 이 작품은 식민지 시대 우리 나라 농촌의 구조적 가난과 전통적인 성 윤리 의식의 변질이 맞물려 빚는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이 고조되어 죽음으로 종결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돈과 인간 본능의 함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인식과 관찰이 돋보이며, 당시 농촌의 경제와 에로티시즘의 상징물인 동시에 자연의 일부로서의 '물레방앗간'이란 배경 설정이 이 작품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물레방아'는 당시 농경사회 구조의 모순 속에서 비정상적인 연애가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장소의 의미를 가지면서, 나아가 그 은밀하고 병적인 욕망(성 충동을 암시하는 상징물)을 암시하는 상징어가 되기도 한다.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의 문제와 경제 문제, 계층간의 갈등이 뒤엉켜 있는 작품이다. 운명 문제(신분), 본능 문제(성충동), 현실 문제(가난) 등이 드러남으로써 나도향 후기 작품의 특징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특히, 성충동의 문제를 삶의 중요한 국면으로 이해한 것은 나도향 문학이 성숙하였음을 입증해 주는 심증적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드러난다. 무엇보다도 '물레방아'라는 상징성을 활용한 것은 탁월한 성과로 판단된다. 물레방아가 인생의 덧없음을 표상하는 동시에 성충동을 암시해주기 때문이다. 마치 '벙어리 삼룡이'에서 '불'을 분노와 사랑의 정염의 상징으로 활용했던 것과 유사하게 '물레방아'에서도 '물레방아'가 인생과 성본능을 표상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문학적 향기가 단연 돋보이는 것이다. 계급의식과 본능 문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이 추악하게 느껴지기보다는 낭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문학적 상징을 활용했기 대문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이방원의 아내는 김동인의 『감자』의 주인공 '복녀'가 보여 준 윤리적인 타락과 일맥 상통하는 여인으로 묘사되고 있으나,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복녀와 전혀 상반된다. 즉, 지주(地主)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들면서도 남편에게는 잔혹할 만큼 냉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가난'이란 것이 윤리적인 면에서 한 여인에게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으로, 그녀의 죽음은 지나친 욕망과 그에 따른 윤리적인 타락에서 연유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주인공 이방원의 살인은 당대 신경향파 소설에서 보여 주는 살인과는 색다른 형태의 것이다. 즉, 지주인 신치규와의 계급에 따른 적대 관계나 경제적 궁핍에 대한 복수가 중심이 아니라, 자신의 아내를 둘러싼 애정 문제에서 오는 치정 관계의 극단적 돌파구인 것이다. 따라서, 작가인 나도향은 가진 자(신치규)와 못 가진 자(이방원)의 대립과 갈등을 그리되, 본능적인 육욕(신치규)과 물질에 대한 탐욕(이방원의 아내)이 빚어 내는 인간성의 타락을 주제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소설은 경제적인 빈궁의 문제에 따르는 계급적인 갈등과 함께 인간의 본능에 관한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인간의 야수성이 노골적으로 표현되었다인물의 성격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주인공 삼룡이는 소극적인 인물에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방화를 저지르는 적극적인 인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삼룡이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하인이었지만, 자신을 발견하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입체적 인물로 반전한다. 작가에게 이 작품은 초기의 감상주의를 극복하고 인간의 진실한 애정과 그것이 주는 인간 구원의 의미를 탐색한 작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돈과 신분주의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지닌 벙어리 삼룡이란 인물이 상전의 아씨에게 품은 연모의 정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반항으로 전환되는 갈등을 겪으면서 이 작품은 파국을 맞는다. 바보스런 외면 속에 숨겨진 진실성이 독자를 감동시키는 일종의 바보 문학인 셈인데, 바보스러움은 어두운 시대적 상황을 정면으로 대결할 수 없을 때 취해지는 일종의 이면적 공략일 수도 있다.이러한 모습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위험을 무릅쓰고 불 속에 뛰어들어 고결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죽음에 의해 일체의 고뇌가 사라지고, 예속적인 관계가 청산되는 극한적 결말 처리 방법이다. '불'과 '죽음'에 의한 종결은 당대 신경향파 소설의 결말 처리 방식과도 유사한 면모를 보여 주지만, 이를 계급 의식의 고취라는 도식적인 주제로 확대시키지는 않고 있다. 방화와 죽음이라는 결말 처리 방식이 신경향파 소설과 유사한 것이지, 결코 그들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삼룡이가 주인 아씨를 안은 채 웃으면서 죽는,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한 순간이나마 이루는 결말 처리는 이 작품을 낭만적인 소설로 보게 하는 것이다.이 작품은 최서해의 자전적인 소설이며 서간체 소설이다. 자신의 만주로의 탈출을 변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원래 소설이 아니었는데, 1925년 3월 에 투고한 것을 읽은 이광수의 권유에 따라 소설로 고쳐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체험이 곧 작품화된 것이다. 이 작품은 결함도 내포하고 있지만, 간도에서의 혹독한 체험이 정제되거나 여과되지 않은 채 독자의 가슴에 직접 와 부딪히는 감동을 느끼게 한다. 사실(事實, 체험)과 허구(虛構)의 양면을 갖춘 것이 소설이고, 그 중에서도 허구성이 많이 강조된다고 하지만, 체험의 밀도가 높은 작품을 만날 때 허구는 사실성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이 작품은 1920년대 우리 민족의 비참한 삶의 모습을 묘사한 '빈궁문학(貧窮文學)'의 대표적 작품이다. 다른 사실주의 작품들이 단순히 빈궁한 삶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그러한 빈궁에 항거하는 반항적 주제를 강력히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 박군은 가난 때문에 새로운 땅 간도로 향한다.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떠나지만, 무서운 인간고(人間苦)를 느끼고 절망에 빠진다.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 본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비로소 화자는 가난이 개인의 문제에서 발생하거나 불가항력적인 성격을 띤 것이 아님을 깨닫고, 이 험악한 공기의 원류를 쳐부수기 위해서 X X 단에 들어가게 된다. 평범하고 순진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던 박군이 현실의 여러 가지 제도적 모순을 인해 마침내 사회적 항거의 길을 나서게 된다는 것, 이것이 작가가 당대의 민족에게 던지는 메시지이다. 빈궁은 개인적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니고, 억압의 주체인 사회적 힘의 소유자인 침략자에게서 그 원인을 찾는다. 그리하여 그 거대한 힘에 항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여타의 소설들이 사회문제를 낭만적으로 극복하는 양식을 가진 것에 비해, 상당히 치밀하고 투철한 현실과 역사의식으로 대처한 진일보한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여기에는 주인공이 자신의 빈궁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는 이른바 신경향파 문학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자연발생기 프로 문학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소설 구성면에서는 실패했을지 모르나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상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버려야 하는 논리적 필연성은 미흡하지만, 자아에 대한 인식 이전에 가족 공동체가 유지될 수 없음을 감안한다면, 현실의 논리는 그 나름대로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소설이 살인, 방화 등에 의해서 결말이 처리되는 데 비한다면, '××단에 가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 즉, 조직적인 사회 운동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아 좀더 현실적인 작가 의식을 느낄 수 있다.
    인문/어학| 2002.05.02| 4페이지| 1,000원| 조회(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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