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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살인사건 - 왕따 평가A좋아요
    들어가는 말지난달 나는 신문에서 충격적인 하나의 사건을 접할 수 있었다. 고교생이 수업 중 교실에서 교사와 급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우를 식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사건발생의 경로를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지난 10월 13일 오전 10시10분경 부산 남구 용호동 D정보고 1학년 2반 화공과 교실에서 김모군이 식칼로 급우 박모군의 왼쪽 등을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급우들에 따르면 9월 29일부터 결석한 김군은 이날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가 2교시 수업시간 중 식칼을 신문지에 싸서 숨긴 채 뒷문으로 들어와 뒷문 바로 옆 맨 뒷좌석에 앉아있던 박군의 왼쪽 등을 1차례 찔렀다는 것이다. 사건 당시 교실에서는 학생 29명이 출석한 가운데 사회과목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교사가 공책 검사를 하고 있었으나 김군이 갑자기 들이닥쳐 범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교사와 급우들이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 칼에 찔린 박군은 심장을 관통 당해 쓰러졌으며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숨졌다. 김군은 사건직후 집으로 도망쳐 옷가지를 챙겨 나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각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영화 친구 에 심취한 철없는 고등학생의 모방범죄라며 폭력영화의 폐해에 중점을 두어 보도했었다. 하지만 얼마 전, 나는 김군이 박군을 살해한 동기에 대해 다룬 TV프로를 보게 되었고 또 다른 각도에서 그 사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김군은 박군이 자신을 곧잘 괴롭혔다고 말했다. 폭력을 행사한 것은 물론이고 친구들 앞에서 무안을 주거나 함께 놀려대는 등 소위 말하는 집단 괴롭힘 의 주동자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게 더욱더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 한 것은 같은 반 아이들의 증언이었다. 살해당한 박군의 빈소 앞에서 카메라를 만난 아이들은 모두 그런 일은 없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박군은 평소 학급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활발한 학생이었고 피의자인 김군은 반대로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아이였다고 했다. 그저 박군은 가끔 김군에게 사소한 사람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 왕따현상은 오히려 당연한 적응적 행동이라고 말한다. 왜 우리는 같은 집단에 속한 다른 사람을 따돌리고 싶어할까? 왜 우리는 가까이 있는 상대에게서 이질성을 발견하면 불편해질까? 이제부터 그 집단 따돌림의 폐해와 원인, 그리고 대안을 알아보도록 하겠다.집단 따돌림의 사회학적 의미출범 준비중인 '진주청소년인권연대'(준비위원장 권춘현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부장)가 최근 진주지역 25개 남녀 중·고교생 1천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91.3%가 왕따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문제는 집단따돌림의 가해자가 되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만큼의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피해자에게는 심각한 상처로 남지만 정작 가해자는 그것이 '따돌림',혹은 '괴롭힘'인 줄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왕따현상의 피해는 알게 모르게 확산되어가고 있다. 괴롭힘은 열등한 위치에 놓인 자를 다수의 이름으로 배척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보존·강화하려는 반공동체적·반윤리적 성격을 띠고 있기에 개인적 상황의 문제로 일축해 버리기에는 그 문제가 가볍지 않다. 근래 학교 현장에서의 집단 괴롭힘은 형태, 방법, 언행 내용에 있어 집단화 정도는 심화되고 있다. 따돌림에는 대화 거부하기, 모함하기, 시비 걸기, 별명 불러 놀리기, 장난을 빙자하여 괴롭히기, 구타하기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일회적인 학교주변 폭력과는 달리 반복적인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는 그의 자신감 상실, 무력감, 수치심, 자존심 손상이 우울증과 자살로 이어질 만큼 심각하다. 최근에는 박약아나 지체부자유아를 대상으로 할 정도로 가해 학생의 죄의식 결여나, 괴롭힘의 집요함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 그 잔인함은 현 세대의 정신적 피폐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 피해의 심각성에 비해 연구가 미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첫째, 학교에서의 괴롭힘은 성인에게 들키지 않고 발생하는 은밀한 활동이므로 교사나 부모가 감지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며,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그저 학생들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또래관계의 한 유형으로 볼 수만은 없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집단 따돌림 현상이 심각하게 문제되어,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조사가 시작되어 10년단위로 비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학생들간의 집단 따돌림의 문제는 영국, 일본,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심각하게 인식되어, 계속적인 사례연구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까지 집단 따돌림에 관한 학문적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이 왕따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본격적인 관심과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냄비 같은 우리네 특징은 이 문제에도 여실 없이 드러나 최근에는 그 관심도가 많이 줄어들은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 죽거나, 같은 반 친구를 칼로 찔러 죽이거나 하는 어린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은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집단따돌림의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집단 따돌림의 원인1) 청소년들의 심리 , 사회적 정체감 확립 과정에서 만연되는 좌절감청소년들에게 가장 위협적이고 두려움의 대상은 심리, 사회적 정체감 형성과정에서 겪는 좌절감일 것이다. 왜냐하면 청소년기에 그들이 속하고 있는 집단에 대한 귀속감 내지는 일체감을 확립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지닌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체감은 자신이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들( 청소년이 자기에게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에게 수용될 때 확립된다. Adler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수용되지 못한다는 두려움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였다(corey 1996). 심리 사회적 정체감은 자신이 사회구성원이 되어가고 있으며, 나아가 그 사회에 무엇인가를 통해 기여할 수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각함으로서 획득한다. 청소년들에게 가치 있는 또래동료들과 부모 혹은 교사가 된다기는 자신의 완성감이 내적 기준에 의해 평가되는 경향보다는 외적 기준 즉, 사회비교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경향이 강한 시기다. 유능감이 확인되지 못하면 열등감이 발생하는데 이때 질투가 발생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경쟁적 질투이다. 경쟁적 질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떤 부적절감에 대한 반응이며 , 균형회복을 위한 하나의 시도로 기능한다. 이 과정에서 경쟁적 질투는 두 가지의 기능 즉 성장 촉진적 기능과 파괴적 기능을 하게 된다. 즉 경쟁적 질투는 상대의 가치를 수용하고 존중할 수 있을 때 자신을 보다 나은 나 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거나 수용할 수 없을 때에는 자기를 파괴시키는 힘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경쟁상대를 극복할 수 없거나 수용할 수 없을 때에는 자신을 포기하거나 상대를 비하하는 등 자신과 상대방의 가치를 왜곡시킨다. 자신을 포기할 수 없을 때 상대방의 가치를 왜곡하여 비하함으로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통해 획득한 우월감은 불안정한 우월감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상대방을 지속적으로 비난할 것을 요구한다. 불안정한 우월감이라 할지라도 이는 쾌감을 느끼게 한다.3) 이기적 자기중심화 경향의 확대로 타인수용능력의 결핍극복하기 어려움 심리, 사회적 정체감 형성 과정에서의 좌절감과 경쟁 지상주의의 가치체계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또래들조차 적대적 관계로 지각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불어 점차 만연되고 있는 이기적인 자기중심화 경향이 청소년들의 따돌림 현상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듯하다.청소년기의 특성 중에 하나는 자기 중심성의 증대다. 이러한 현상은 Elkind(1967)의 상상의 청중 과 개인적 우화 라는 개념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자기중심성은 자신의 관점에 함몰되어 있는 상태 를 뜻하며, 이 상태에서는 타인이 자신의 관점과 다른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청소년은 확대된 사회적 조망을 통해 타인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증대되며, 나아 성향을 증폭시킨다. 청소년들의 증가되는 이기적 자기중심성은 또래들은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켜 즐거움과 고통을 함께하는 동반자적 삶의 태도를 발전시키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고통에 둔감해지는 비인간적 경향을 보이게 된다.4) 도덕 교육의 부재인간의 이기성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은 세련된 도덕의식이다. 청소년 초기에 인지발달 수준이 형식적 조작기를 넘어옴에 따라 도덕적 상대주의를 획득하게 된다. 이때 청소년들은 어떤 규칙이나 법률이라도 절대적이며 신성한 것은 없으며 사람들이 서로 합의만 보면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발달을 이루기 위해 아동들은 탈 중심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그러한 능력이 형성되지 못하면 타인의 관점이나 의도를 상대적으로 이해할 수 없게 되어 유치한 수준의 도덕적 판단 수준에 머물러 있게 된다.가정 교육에서나 학교교육에서 과연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어느 정도의 인간의 보편 윤리적 원리 원칙을 가르치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가? 우리의 정치지도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자들을 보면 더욱 이러한 원리가 있었는지를 의심하게 끔 하는 설정이니 청소년들에게 보편적 원리원칙을 요구한다는 것은 더욱 무리일지 모른다.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내면화시키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또래를 따돌려서 심각한 상처를 가하는 행위가 적어도 그들 사이에서는 의견의 합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들에게 사회적 정의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다시 말해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비열하고 야비한 집단 따돌림 현상은 이들에게 인간 행위의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가르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5) 가족 및 집단 갈등의 희생양흔히 사람들이 보여주는 대인관계의 양식은 가족관계를 통하여 습득되고 강화되어 간다. 가족구성원들간의 갈등이나 부모의 욕구 좌절감이 자녀들에게 공격적으로 표출될 경우 자녀들은 이러한 행동양식을 습득하게 된다. 즉 지나치게 명령적이거나 비난을 자주하며 책임질 수 없는 말로 자녀를 위협하는 부모들의 양육방식은 자녀들에게 타인을 된다.
    사회과학| 2001.12.05| 5페이지| 1,000원| 조회(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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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권도 인권이다
    문화권도 인권이다.1. 문화란 무엇인가1) 문화에 관한 다양한 개념들(1)자본으로서의 문화- 인류의 축적된 물질적 유산, 양적인 의미(2)창조성으로서의 문화 - 엘리트문화(3)전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서의 문화 - 인류학적 시각다른 집단과 구분되는 어떤 사회적 집단의 물직적 정신적 활동과 생산물의 총계문화는"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생각과 움직임 모두를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2) 문화와 발전 :정치와 경제와 과학과 예술 발전의 지향점은 인간다움의 발전, 즉 인간발전이다. 문화는 이 인간 발전의 배경이자, 도구이며, 그 목적이기도 하다.3) CULTURAL LIFE (문화생활, 문화적인 삶?)(1)문화생활: 공연예술을 관람하는 것(2)문화적인 생활 : 우리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인 것'들이 우리가 사는 환 경 과 우리의 정신속에 담겨져서 삶 자체가 문화인 상태2. 문화와 인간1) '인간'답게 살 권리 : 문화권-인간의 생존은 동물과 다르다.-문화권 : 문화적인 삶을 향유할 권리. 즉, '인간'답게 살 권리2) 문화권의 내용- 세계인권선언 제 27조- 경제, 사회, 문화적권리에 관한 국제조약(사회권 조약) 제15조(1) 자본으로 문화를 인식할 경우:문화적자본에 대한 개개인의 동등한 접근권(문화발전권) -보편적인 문화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2) 창조성으로서의 문화: 문화적 작품을 제한없이 자유롭게 창조할 수 있는 권리- 표현, 창작의 자유(3) 전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서의 문화: 다양성, 정체성을 가질수 있는 권리3) 사회권과 문화권-사회권속의 문화권 : 모두 평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로서의 문화권(문화접근권, 참여권)3.무엇이 문화적인 삶을 가로막는가-문화적 삶을 가로막는 대표적 요인 3가지: 시간, 돈, 문화시설1)문화와 시간(1)노동시간: 우리의 노동시간은 세계최고를 다툰다.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노동에 바쳐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게 노동에 종속된 삶이다. 우리의 노동이 문화적 삶을 지지하는 성질의 것이라면 문이다. 상품성을 갖춘 상품만이 시장에서 제대로 유통될 수 있듯이 사회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는 노동력을 갖춘 노동자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당성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제는 노동이 인간의 유일한 정체성이라도 된 듯하다.(2)노동하지 않는 시간: 우리는 노동하지 않는 시간조차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노동하지 않는 시간은 다음 노동을 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한국정책개발 연구원의 조사 결과 여가시간에 하는 일로는 '텔레비전 보기'가 1위 그리고 '집에서 쉰다'가 2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그 시간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컴퓨터나 영어회화를 배우는 직장인도 늘어가고 있다. 이러는 동안 우리의 문화적인 감성은 퇴화해간다. 단순. 분업화한 노동에서 창의성은 오히려 걸림돌일 뿐이다.-주 5일 근무제 내년 초 시행 발표지난 7월 24일 김대중 대통령의 “조속한 시일 내에 주 5일 근무제를 결론짓고 도입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노사정위원회(이하 노사정)에서는 주 5일 근무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할 뜻을 밝혔다. 98년부터 시작된 노동자들의 외침이 비로소 실현되는 순간인 것이다. 주 5일 근무제는 아직까지 뜨거운 감자로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찬성하는 사람들도 모두 자신들의 이야기를 양보하지 못한 채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더욱더 높아지고만 있다.우리 나라보다 후진국이라고 평가받는 미얀마, 태국, 인도 등의 경우에도 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주 6일 근무를 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를 포함해 두 나라밖에 없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나라에서 주 5일 근무제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런 사람들 말 대로라면 일주일에 6일을 근무하는 우리 나라가 주 5일을 근무하는 나라보다 더 잘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주 5일 근무를 반대하는 사람들 중에서 우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주 5일 근무제 도입 취지는 무엇보다 삶의 질 향상에서 찾을 수 있다.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교육기회의 재창출 △가족관계의 개선 △사회봉사활동의 확대 △문화활동의 증가 등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삶의 질 향상은 과중한 업무를 통한 스트레스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과로사와 1년에 7만여 건이나 일어나고 있는 산업재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IMF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청년 실업자들이 취업을 할 수 있는 일자리의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2)문화와 돈(1) 임금: 노동에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도 노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다. 사회보장이라는 게 일천한 우리 사회에서는 돈 없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임금이 문화적인 삶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다. 임금으로는 기본적 의식주를 해결하기도 빠듯하다. 조사에 따르면 1999년 우리 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여가비 지출액은 5만원 이하가 43.7%로 가장 많았다. 4인가족이 월 5만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영화 한편정도를 보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빈부격차는 단지 물질적인 것보다 '삶의 질'의 격차이다.(2) 문화산업: 문화산업은 문화를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대중문화: 박리다매형 시장 형성. 부단히 유행을 만들어내는 자본에 따라 우리의 욕망은 '신제품'이 이끄는대로 좇아간다.-고급문화: 소수의 전문가가 공급,다수의 일반인이 수요를 맡는다. 결국 누구나 즐기고 창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공인된 전문교육기관에서 비싼 수업료를 감수해야만 하는 것이다.3)문화와 시설(1).문화시설: 현재 문화시설은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이들도 대부분 상업 문화시설이다. 국립중앙극장과 세종문화회관등의 대표적 공공시설마저 IMF 경제위기 이후 경영난을 이유로 민영화가 논의되기도 했다. 게다가 시설을 이용하려해도 정보를 얻는 데에는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욕구 충족 건전한 여가생활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대학도서관의 일반개방의 논란현재 대부분의 대학교 도서관은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 서강대학교의 경우도 학생들의 여론조사에서도 일반인에게 문화시설개방이라는 점에서 개방을 찬성하는 쪽이 대부분이었지만 조건부 개방(방학중개방, 시간제한등)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이 점은 우리사회에 도서관같은 문화시설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고, 또한 아직도 문화시설의 사용이 특정인에게 제한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문화정책의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중 전국의 고른 문화발전과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평가를 통한 지원”과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정책방향에 따른 정책사업의 하나가 바로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운영평가’ 사업이다.이에 따라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은 매년 전국 1,200여 개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관리운영평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첫해인 1998년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실시되어 온 전국문화기반시설 평가는 그 동안 문화관광부의 주무부서(도서관박물관과)와 문화정책개발원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대학의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을 참여시킨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매년 문제점을 개선한 평가설계와 아울러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현장종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함으로써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왔다.평가지표는 중장기적인 목표설정 및 비전 설정, 체계적인 조직구성 및 전문인력 활용, 재정의 건전성, 각종 시설 내용, 이용자들의 수요에 대응한 프로그램 및 사업 기획, 마케팅과 지역사회 협력 등의 요소를 중점 분석하였다. 아울러 우수기관을 선정하기에 앞서 상위 10% 해당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연구진 및 외부 평가위원과 문화관광부의 담당 부서 공무원이 공동으로 현지실사를 통하여 서면평가를 보완하였다.2000년도 평가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평가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다. 즉, 평가 요소 중 비중이 큰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이나 관객·이용자 조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평가요소를 고려하여 기관운영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여기에는 연례적인 평가의 실시와 함께 도서관, 문화의집, 지방문화원 등에 대해 평가 결과에 따라 수상기관에 대해서는 도서자료 구입비 등 운영비를 추가 지원한 것이 효과를 배가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서는 금년도부터 인센티브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지난해까지는 지급하지 못하였던 박물관과 문예회관 부문의 우수시설에 대해서도 1∼2천만 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향후 동 평가사업이 더욱 실효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부는 이처럼 연례적인 문화기반시설 평가를 통해 문화기반시설에 관한 체계적인 평가자료를 축적하고 이에 기초하여 과학적인 정책수립이 가능해지고 나아가 문화정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문화기반시설의 분야별·지역별 중장기 발전정책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부에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 운영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다른 기관에 확산시키고 각 기관들이 상호 장점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하여 평가의 효과와 실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문화정책: 1998년 10월 20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의 정부의 새문화정책'-문화의 힘을 통하여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속시켜'제 2의 건국'실현-문화가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중심적인 가치를 차지하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추구-문화주의를 통한 성숙한 문화시민사회와 민족공동체의 기반을 형성-한국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보편적 세계주의를 추구하는 '열린 문화' 구현정부는 '문화의 힘'을 마치 요술방망이와 같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본말이 전도되었다. '문화의 힘'은 사회에서 축적되어 발효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발휘되는 것이므로 우선 제대로 '보고 .
    사회과학| 2001.11.16| 5페이지| 1,000원| 조회(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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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도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가 평가B괜찮아요
    남성도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가.최근 방영되고 있는 한 광고 중 여자 모델이 남성의 엉덩이를 치고 가는 장면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남성은 여성을 '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만 봐도 성희롱이라고 규정되는 요즘 판국에, 여성이 남성의 엉덩이를 건드리는 장면이 TV 광고에 공공연하게 방송되고있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남성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의 통념상 성희롱이란 것은 그 가해자가 반드시 남성이고 피해자는 당연히 여성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이제 남성들이 자신들도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들고나선 것이다. 과연 남성도 성희롱의 피해자로 인정될 수 있는가.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남성도 충분히 성희롱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성희롱의 피해자는 '여성' 뿐이라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내재해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남성이 반드시 성범죄의 가해자로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그 우선적인 근거를 법률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남녀 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2조 2항에 의하면 성희롱이라 함은 업무, 고용 기타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기타 요구 등에 대한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성적굴욕감이란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반대로 성적 언동이나 성적인 요구도 남성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실제로 여성상사에 의한 성희롱의 사례도 있다. 외국계 E사의 30대 여사장은 매우 자주 회식 자리에서 어린 남자직원을 양옆에 앉히고 머리나 어깨를 자연스럽게 쓰다듬는다고 한다. 처음에는 남자들도 민망해하지만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특수한 관계 때문에 상사의 성향대로 적응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들은 여성도 충분히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강제적인 성적 언동을 할 수 있는, 성희롱의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최근에는 남성 스타들의 누드집이 높은 판매 부수를 자랑하며 성행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남성만이 성적인 상품의 수요자가 아님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유교 문화와 그에 따른 남성 우월주의가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억압받는 존재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인식은 성문제에 있어 더욱 두드러졌고 몸을 파는 매춘부나 온갖 도색잡지들 속 벌거벗은 여자들은 여성만이 성적 상품이라는 인식을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남성들의 누드집 유행이나, 간간이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남성 호스트 바의 성행은 이제 여성들도 더 이상 성에 있어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지만은 않음을 보여준다. 여성도 성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표출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여성이 성희롱의 가해자가 될 수 없는 이유가 전혀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과학| 2001.11.16| 2페이지| 1,000원| 조회(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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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무엇을 할것인가(공지영) 평가C아쉬워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 삶에 있어 우선시 하는 가치도 다르고 신념도 다르다.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삶에 있어 고통도 생기는 것일 것이다.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옳다고 딱히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 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냐, 집단의 안전이 우선이냐 하는 문제 역시 그렇다. 희생을 감수하고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것이 옳은지, 그저 방관하면서 개인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 옳은지 하는 문제 역시 같은 맥락의 것이다. 분명한 것은 싸우는 쪽이, 조금 더 어렵다는 것이다. 이 글 속에서 그렇게 자신의 소중한 많은 부분을 버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80년대, 이 땅은 모든 것이 불안정했다. 그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방관보다는 투쟁을 택했다. 많은 희생이 동반되는 투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주인공은 투쟁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다. 개인의 감정 따위는 철저하게 절제해야했던 투쟁 속에서 한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도 같은 투쟁 속에 불구가 된 한 여자를 곁에 둔 남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감정만으로도 충분히 허물이었던 것이다. 그것에 이끌렸던 남자 역시 죄책감을 느껴야 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개인의 사랑을 포기해야 했고 행복이나 스스로의 안위 따위는 모두 버려야만 했다. 그렇게 시대는 그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게 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만큼 그들의 가슴은 뜨거웠다. 어느 것이 옳은지 결론지을 수 없기 때문에 방관한 자들을 비난할 수 없겠지만 싸웠던 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어야 함에는 틀림없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사회는 그렇지 못했다. 뜨거웠던 사람일수록 그들의 삶은 더 깊이 추락해야했다. 그리고 많은 동료들의 뜨거운 가슴이 식어 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을 것이다. '어른'이란 이름은 그렇게 묘한 것일까. 학생시절의 그 뜨거움, 정의감은 어느새 어른이 된 많은 이들에게 생존과 생계를 위해 내던져진 이름이 되었다. 식지 않은 이들은 외로웠을 것이다. 그리고 투쟁 속에 사랑을 잃어야했던 주인공도 외로웠다. 그렇다면 그녀와 그들은 당시에 방관하였던 편이, 나았을까. 그것은 각자가 결론지을 문제겠지만 나는 이 사회가 그들의 투쟁을 너무 값없이 만들어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만일 그들이 당시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는 쪽으로 결론짓는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아마 앞으로 그 누구도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지 않을 테니 말이다.
    독후감/창작| 2001.11.05| 1페이지| 1,000원| 조회(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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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월행>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크고 작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많은 나이 드신 분들의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큰 상처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이 땅에서 벌어졌던 '전쟁'에 대한 기억일 것이다. 더구나 그 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은 비참한 사건이었다. 많은 이들이 혈육을 잃고, 고향을 잃고, 또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얻은 것이라고는 피폐해진 마음과 상처받은 가슴들 뿐 일 것이다. 비록 피를 흘리고 총을 겨눈 전쟁의 시간은 약 3년의 시간에 불과했지만, 그로 인한 많은 이들의 상처는 아주 오랜 시간 지워지지 않고 있다. 이 글에서 나타난 전쟁으로 인한 상처들을 살펴보자.이 글은 전쟁 중에 자신 때문에 죽게 된 많은 이들을 남겨두고 도망친 갑득의 귀향을 그리고 있다. 처참하게 죽은 그의 아내와 여러 친인척들은 그에게도, 살아남은 그의 아버지에게도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이다. 전쟁은 지나갔지만 아버지는 살아 돌아온 아들을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그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아들은 힘겨운 삶에 지치다 못해 깊은 병까지 걸려있는 상태다. 자세히 묘사되어있지는 않지만 전쟁 중에, 또 전쟁이 모두 끝나고 난 후에 남겨진 그들의 삶이 얼마나 아팠을 지는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소식을 알 수 없는 아들이지만 죽은 영혼들에게 사죄하며 아들의 묘를 만들어 놓고 사망신고까지 한 아버지나, 너무도 처참했던 아내의 시체에 대한 기억을 내내 달고 살아가야 했던 갑득, 이 둘 모두 똑같이 전쟁이라는 이름아래 희생되어진 삶을 살아야했던 불행한 인물들인 것이다.'죽더라도 타지에 가서 죽어라'는 잔인한 말을 내뱉고 끝내 병든 아들을 받아들이지 않은 아버지는 돌아서는 아들 뒤에서 눈을 감는다. 죽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지만 어쩌면 아버지는 갑득과의 재회를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었을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돌아온 갑득과의 재회를 끝마치고는 드디어 그 수많은 한과 상처로 얼룩진 삶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소설의 출발은 만월의 밤으로 시작된다. 그것은 갑득이 고향을 향해 가는 동안 가졌던 일말의 희망을 대변해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설은 결국 '달이 졌다'는 표현으로 끝마치고 있다. 갑득의 귀향은 결국 그들의 깊은 상처를 확인하는 일이 되었고 아버지는 그 날 삶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1.11.05| 1페이지| 1,000원| 조회(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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