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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문고줄 꽂아 놓고/고전문학/한시 감상문/이승수
    -옛사람의 사귐이승수 저 에서는 역사 속 인물들의 우정, 그 우정이 담긴 시에 대한 평론을 담고 있다. 나옹화상과 이색, 정몽주와 정도전, 김시습과 남효온, 성운과 조식, 이황와 이이, 양사언과 휴정. 이항복과 이덕형, 허균과 매창, 김상헌과 최명길 등 다양한 모습의 우정이 담긴 한시에 대한 평론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1. 나옹화상과 이색-고승과 유자와의 만남작가는 불자와 유자와의 만남을 “아름답다” 고 평하고 있다. 만나지 않았으면서도 영원히 함께 있고, 한마디 말조차 나누지 않았으나 서로 간에 어긋남도 전혀 없는 아름다운 우정이라는 것이다.스님께 없는 것은 나의 처자 족쇄요나에게 없는 것은 금란가사 곳이라오서로의 잃고 얻음 그 어디서 조절되나봄바람 속 제비 춤 꾀고리 노래라네-목은 이색-나옹이 입적한 뒤 목은의 심회를 담은 시이다. 나옹은 승려이기 때문에 처자식이 없고 목은에게는 나옹이 원나라 황실에게 받았다는 금란가사가 없다. 이것은 쉽사리 넘을 수 없는 서로의 명백한 차이이다. 다만 목은은 그 차이를 버무려 한 차원에서 만나고자 했다.2. 정몽주와 정도전-두 호걸 한 지점에 서다정몽주와 정도전, 두 사람은 흔히 역사의 라이벌로 이야기되지만 그들은 라이벌이 아니라 30년 지기였다. 다만 이상이 달라 정도전은 고려의 충신이 되었고 정도전은 조선의 충신이 되었다. 호걸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은 같지만 이상의 차이는 분명이 있다. 이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들 사이에는 “소통과 신뢰”가 있었다.어찌하여 마음과 같은 벗들이각자 하늘 한 구석 떨어져 있나이따금 생각이 여기 미치면나는 몰래 마음이 서글퍼지네봉황은 천 길 높이 날아올라서선회하다 오동에 내려앉는데이 사람은 출처의 이치 어두워행동마다 법률에 저촉되었네지란은 사를수록 향기가 짙고좋은 금은 갈수록 더욱 빛나니우리 다 곧은 행동 굳게 지키어영원히 서로 잊지 말기로 하세-정도전이 정몽주에게 보낸 시-호걸 사이의 소통과 신뢰는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두 사람이 각자 맡은 역사적 소임이 달랐을 뿐이다3. 김시습과 남효은-떠돌아 다니는 자들김시습과 남효은은 19세 차이이나 함께 생육신의 칭호를 들었고 같은 서원이나 사당에 모셔졌으며 같은 이야기에 등장한다. 긴 세월에서 19세의 나이차이는 일생에서 하루나 이틀의 차이도 되지 못한다. 분명한 것은 두 사람으 우정은 떠돌아 다니는 자의 우정, 눈보라가 몰아치는 벌판을 삿갓에 도롱이 차림으로 나란히 걷는 두 벗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점이다인적 없는 오솔길에 나무들은 으슥하고송월이 처마 엿볼 제 흰 대숲 깊으리라거문고에 줄이 없어 듣는 이 적으리니옛 오동은 잠 못 드는 마음에 빗겻으리-남효온이 김시습에게 바친 시-4. 성운과 조식-속리산과 지리산의 대화성운은 속리산에서 은거하며 조정에서 불러도 나아가지 않은 은거자이며 조식은 지리산에서 은거하며 후진 양성에 힘쓴 은거자이다. 이들이 살던 속리산 품속과 지리산 자락에는 아직도 옛 주인의 그윽한 품격이 남아 있다.지하에서 은원을 다 잊었거늘사람들은 시비를 여태 따지네-성운-성운은 술을 좋아했다. 불의한 세상에 분개하며 거침없이 뜻을 풀어내며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며 마음 깊은 곳의 시름을 덜어냈다천석 크기 종을 보시게크게 치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않네어찌하면 저 두류산과 같이하늘이 울려도 울지 않을 수 있을까-조식-조식이 자기 정신의 표상으로 삼았던 것은 하늘에서 아무리 우레가 쳐도 꿈쩍 않은 천년부동의 지리산이었다. 가슴 속에 늘 지리산이 자리 잡고 있어씩 때문에 조식은 세상의 자잘한 비난이나 달콤한 유혹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 두 은거자의 우정은 다음 시에 잘 나타나 있다큰 새는 날개 떨쳐 남해로 날아가는데갈바람에 낙엽은 정처 없이 흩어지네땅에 깔린 낟알들을 닭과 오리 쪼아대나구름 밖 하늘에선 절로 기심 잊었다오-성운이 조식에게 부친 시-이런 시는 자잘한 솜씨로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운이기 때문에 조식을 알아보았기에 쓸 수 있는 시다.5. 이황과 이이-도산서원의 향기위대한 두 학자의 우정은 다음 시에서 잘 나탄다돌아온 뒤 오래 헤맴 남몰래 탄식할 제고요한 데서 문틈의 한 줄기 빛 보았다오그대는 때에 맞춰 바른길을 추구하여산골에 들었음을 탄식하지 마시게나-이황이 이이에게 보낸 시-자신은 학문의 방황을 겪었으나 율곡은 착실하게 정도를 걸으라는 뜻이다. 두 사람의 우정은 동등한 상태의 우정이라기 보다는 스승과 제자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율곡은 언제나 퇴계를 스승의 예로 대했던 것이다.5. 양사언과 휴정-도의로 따지는데 행적을 따질 건가봉래 양사언과 휴정은 바람과 구름이다. 바람과 구름은 늘 함께 할 것 같지만 두 사람은 노니는 곳이 전혀 달랐다. 둘 다 모두 세상을 표표히 떠돌았지만 동선이 서로 어긋났고 사랑하여 머무는 곳도 달랐다. 그러니 두 사람은 늘 서로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었다.가을바람 옷길을 스쳐 가는데저물자 새들 다퉈 돌아오누나어이해 우리 임은 오지를 않고반산에 보름달만 돋아 오누나-휴정이 양사언에게 보낸 시-그들은 고독한 자였고 그들의 우정의 형태는 그리움이었다. 그리움은 고독한 자들의 운명이고 떠도는 사람들이 우정을 나누는 방식이다6. 이항복과 이덕형-국난시의 어진 두 재상두 사람은 각자 인격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성숙한 개인이었다. 다섯 살의 나이 차이가 있었음은 물론 기질도 판이했지만 둘은 다른 것을 억지로 합치시키려 하지 않았다.한 번 가면 다시 보기 어렵다 말을 마오그리우면 언제라도 꿈속에도 찾으리다그대 다시 왔건만 특별히 줄 건 없고바위 못에 연꽃만 묘하게 피어 있네달과 같은 마음만 보아주시고뜬구름 사업일랑 묻지 마시게-이덕형이 이항복에게 보낸 시-차이는 그대로 두고, 교감하며 소통하며 맞는 것을 구하였다. 중요한 일을 앞에 두고는 꼭 러소를 찾아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었다. 이것이 어진 두 재상의 우정이었다7. 허균과 매창-우리 사이가 맑은 까닭은사회에는 늘 체제나 관습의 경계선에서 배회하는 기인들이 있기 마련인데 허균이 대표적 인물이다. 허균은 신분과 처지에 구애받지 않고 그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허균은 넘치는 정을 주체하지 못해 두루두루 나눠 주다가 죽었으며 매창은 애정 결핍에 의한 고독감에 시달리다 죽었다. 한 사람은 윤리 제도적으로 안전을 보장받았던 조선시대 사대부의 남성이었으며 한 사람은 정절이라는 도덕률의 속박에서 벗어나 있었던 기녀였다.
    독후감/창작| 2007.05.23| 7페이지| 1,000원| 조회(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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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어학]동양 사상의 흐름
    1)공자공자 사상의 핵심은 인과 예이다. 공자에 의하면 인이란 인간다움을 의미한다. 즉 인은 완전한 사람.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할 사람이다. 공자는 인간다움의 바탕으로 부모에 대한 충성심과 형제간의 우애 두 가지 덕목을 들었으며 이 두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하여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생기려면 마음의 중심이 바로 서야 하며 이를 충이라고 한다. 충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온 정성을 쏟아 최선을 다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도덕성을 인이라고 하면 예는 외면적인 사회 규범. 또는 그것을 기반으로 한 사회 제도를 가리킨다. 공자는 인과 예를 필수적인 두 가지 원리로 내세웠다. 예란 사람이 규정한 행위의 규범으로 “스스로를 낮추고 남을 높이며. 남을 앞세우고 자기를 뒤로 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한다. 일찍이 공자가 찬양한 바 있는 전설의 제왕 주공단이 예의 정치를 제창하고 국가의 법제나 국가적 제사. 여러 가지 의식. 관혼상제의 규칙을 정했다고 하는데 공자는 에를 알지 못하면 바로 서지 못한다고까지 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형식주의로 고착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공자는 인과 예를 체득한 사람을 군자라 하여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삼았다. 그는 도덕적 자기 완성을 실천적으로 지향한 사람을 군자라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소인’이라 하여 구별하였다. 또한 유교에서는 성인이 되는 것이 종국의 목표인데. 완전성이 그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군자’는 높은 도덕성을 갖춘 사람을 말하며. 이래야만 되겠다는 사람의 한 본보기로 ‘군자’라는 말을 썼다.공자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제자를 거느렸는데. 생전에만도 무려 3천 명이 넘었고 그 중에서 72현과 10철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제자들 중에서 공자의 학은 증자에게 전해졌고 그 다음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에게 이어지며. 맹자에 의해 더욱 발전하여 비로소 유가학파의 학통이 체계화되기에 이른다.공자의 이론은 여러 나라에서 공격을 받았지만 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초나라 재상 자서의 날카로운 비판이다. 초나라 재상 자서는 “공구는 예를 기둥으로 삼는 기존의 정치질서. 즉 주왕조 체제의 옹호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주왕조 체제 회복 운동에 나설 것이 아닙니까? 주왕조는 예부터 우리 초나라를 남만이라 무시하고. 우리 세력이 팽창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 마당에 공자 일행이 초나라를 장악한다면 어찌 우리가 이롭겠습니까” 라고 비판하였다. 일찍이 여러 나라에서 공격을 받았지만 그것은 대부분 모함과 시기인 데 반해 이번 반대는 이론적이며 원론적이었던 것이다공자의 사상은 그의 사후에도 크게 번성하여 중국 역사 5천년간 크게 번성하여 중국 역사 5천 년간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사상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2)노자노자는 모든 존재의 배후에 있는 참된 자연의 원리를 “도”라고 보았다. 즉 도란 우주의 본체이고 우주 생성의 근원이며.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지배하는 근본으로 인간의 감각으로는 지각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궁극 원리이다. 도는 인간의 지각으로 파악할 수 없으므로 아무 것도 없는 무 또는 텅 비어 아무 것도 없는 허를 그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겉과 달리 삼라만상을 생성시키는 근원이므로 텅 빈 것이 아니요. 다만 설명할 수 없어 이름을 도라 부르는 것이다. 또한 노자에 의하면 “도”는 만물의 생성 근원이며 “덕”은 만물의 생성 과정에서 형상을 얻어 갖추어진 것을 뜻한다. 도가 만물 생성의 본원이라면 “덕”은 그 도에 따라 자라고 성숙하며 변화하는 성능. 즉 도에서 부여받은 어떤 자연스런 능력과 힘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도를 따르고 도를 지키는 것이 덕이다. 따라서 덕은 도처럼 무위여야만 한다. 아무리 훌륭한 행위도 일단 유위하다면 그것은 이미 덕이 아니다자연성이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다. 고로 자연 속에서 자기의 고유한 본성에 따라 자유롭게 지낼 때 가장 행복하며 그때 비로소 참된 질서를 이룰 수 있다. 그렇게 자연에 따라 사는 것을 노자는 무위자연이라고 불렀다. 즉 억지로 무리해서 무엇을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그러한 대로 사는 삶의 태도가 바로 무위자연이다. 노자가 보인 윤리관은 “유연성”이 “강직성”을 이긴다는 것이다. 그 예로 그는 물을 들고 있다. 상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지만 다투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뭍 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때문에 도에 가깝다(도덕경) 이처럼 어디까지나 나를 내세우지 않고 세상 되어가는 대로 세상과 함께 사는 일을 권장한다.부드러움은 생명과 힘을 뜻하며 경직은 죽음이다.3)맹자맹자는 인간의 심성이 본래 착하다고 보고 사회 혼란은 인간의 착한 본성이 사사로운 욕심과 두려움 때문에 가려져 생긴다고 하였다. 그가 생각한 인간의 착한 내면적 본성은 결국 인과 의라는 두 가지 덕목으로 요약되는데. 물이 아래로 흐르려는 경향이 있듯이 인간의 본성에는 인의가 자리잡고 있어서 선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이런 착한 본성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현실의 무질서한 혼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맹자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에는 선천적으로 인. 의. 예.지 4덕의 싹이 되는 네 가지 마음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우리 몸에 사지가 있듯이 인간의 특성이라고 한다. 즉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이와 같은 4덕 중에서도 맹자는 특히 인이 인간의 마음이고 의는 인간의 길이라고 보아 인의를 강조하고 있다.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4단을 잘 간직하고 길러냄으로써 사사로운 욕심과 두려움을 몰아내고 그 유혹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참된 용기를 지닌 사람을 맹자는 대장부 또는 대인이라고 하였다. 성인 군자가 이에 속하며 이와 반대로 감각적. 생리적 욕구에 이끌려서 본성(4덕)을 무시해 버리거나 내버려둠으로써 도량이 좁고 품성이 거친 사람을 소인이라고 하였다맹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항상 간직하는 사람을 선비라고 하였는데 선비는 마음가짐이 흔들리지 않고 늘 올바른 일을 매일같이 쌓아야 하며 이렇게 의로운 생활을 계속하면 지극히 크고 굳세고 곧은 기상이 생기는데 이를 호연지기라 하였다. 즉 호연지기란 그 마음이 공명정대하며 천하에 부끄러움이 없고 그 신념이 절대 꺾이지 않는 높은 기상을 말한다4)순자순자는 맹자와 반대로 인간의 본성은 본래 악하다고 보았다. 인간이란 본성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고 남을 시샘하고 질투하며 쾌락을 좇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하기 때문에 그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본래의 악한 성품을 후천적인 노력을 통하여 극복해야 하는데 예야말로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최선의 수단이라고 보았다. 사회 구성원 모두의 자유와 안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이기적 욕구에 적절한 제한을 가해야 하는데 그 제한을 정당화해주는 타당한 이유와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기준이 예인데 순자가 강조하는 예는 봉건적 신분 차별을 가정한 질서원리(본래적 의미의 예)가 아니라 능력에 따른 차별의 논리를 내세우며 각 개인의 자질에 따른 대접을 강조하고 있다
    인문/어학| 2007.05.23| 3페이지| 1,000원| 조회(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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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교육이란 “사회화” 이다. 교육을 지식의 습득 과정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지식의 습득 은 결국 인간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회화”의 방법이다. 언어의 지식을 익히고, 수학의 지식을 익히고, 경제의 지식을 익히는 것은 인간이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지식은 언어 지식, 수학 지식, 경제 지식 등에 국한 되지 않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지식은 사회 구성원들이 충돌하지 않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무엇, 즉 사회 질서, 도덕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리하면 교육은 지식의 습득을 통하여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이다.이런 교육의 본질이 우리 사회에서는 크게 무너지고 있다. 교육이란 대학 수학 능력 평가에서 고득점을 하여 흔히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을 얻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 등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공교육의 본질이 무너져 가고 사교육이 중시되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공교육의 위기가 심심치 않게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이 그 증거일 것이다.최근 대안학교가 무너져 버린 교육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겠다며 우후죽순 설립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공교육 부적응자들을 위한 학교로만 인식되던 대안학교가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지지를 얻으며 무서운 성장세를 타고 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가 인기인 것은 두 말할 나위 없고, 교육부 인가를 받지 못해 졸업하면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 대안학교까지 인기이다. 왜 최근의 학부모들은 대안학교에 열광하는가? 거기에서 학생들은 참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일까?이 레포트를 쓰며 대안학교 한 곳을 찾아가 보았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나란타 대안학교였다. 불교 대안 학교로서 명상 등 불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생들의 숫자는 매우 적었고 각 과목의 선생님들은 한 명 정도였다. 학생들의 표정은 매우 편안해 보였고 수능을 위한 지식 교육보다는 도봉산 산행, 자아 명상 등으로 학생들의 자아 성찰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 행해지고 있었다. 이 곳을 찾아가 느낀 것은 얼마나 우리 사회의 지식 교육이 극단으로 치우쳤는지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교육학| 2007.05.23| 2페이지| 1,000원| 조회(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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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어학]한용운 시인론
    한용운 시인론1. 서론만해 한용운(1879~1944)는 시인이며, 실천적 불교 운동가이며, 민족 운동가였다. 충남 홍성 출생으로 본명은 용운, 법호는 만해이다. 18세 때 동학 운동에 가담한 이후 설악산 오장암으로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어 23세에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되었다. 3.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으로 독립선언에 서명하였으며 감옥에서 쓴 ‘조선독립이유서’는 독립의 필연성을 논한 당당한 대문장으로 평가된다. 불교유신론을 발표하여 조선 불교의 혁신을 꾀하였으며 물산장려운동과 창씨 개명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1944년 심우장에서 입적하였다. 만해 한용운은 식민지 치하의 시인으로, 선구적 혁명가로, 실천적인 종교인으로서의 다면적인 삶을 살면서 그것을 자신의 생애 속에서 포괄적으로 실현시켜 놓은 인물이다. 그의 유일한 시집 ?님의 침묵?에서도 승려이자 혁명가이자 시인이었던 그의 전인적 풍모를 엿볼 수 있다. 승려이자 혁명가이자 시인인 그의 시 세계를 살펴보고자 한다.2. 본론2-1)1910년대 시단의 두 축-김소월과 한용운1910년대의 시는 1919년 3.1 운동의 실패로 일대 전환을 이룬다. 3. 1 운동의 실패는 때마침 유행하던 세기말적 풍토와 함께 많은 시인으로 하여금 허무주의에 빠져들게 했다. 1920년대의 근대시는 이러한 비관적 허무주의에서 출발하였다. 동인지 가 보여주는 퇴폐적 낭만주의가 좋은 예라 하겠다.1920년대 초의 허무와 좌절은 김소월과 한용운의 등장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된다. 김소월과 한용운은 모두 문단활동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만해의 경우 ‘개벽’ 지에 시조류를 간간히 발표했을 뿐 문예지나 동인지에 관여한 일이 없다.김소월은 민요적인 3음보의 율조를 기본으로 하고 설화적인 소재를 취급하며 향토성 짙은 서정을 노래한 민요시인이었다. 김소월의 민요적 서정시는 당대의 억눌린 식민지 정서를 해소해 주었다. 한용운의 등장은 더욱 새로웠다. 그의 시가 단순한 관념의 표출이 아닌 정제된 한국어의 갈고 닦음의 노작(努作)이라는 점. 독립 운동가이자 불교인인 그의 이력, ‘님의 침묵’에 실려 잇는 모든 작품이 이전의 한국시들이 보여주었던 낭만적 애상의 정조와는 전혀 거리가 먼 새로운 시의 세계라는 점에서 한용운의 등장은 획기적이었다. 한용운의 시로 인해 한국의 근대시는 한 차원 높아진 형이상학의 세계를 가지게 되었다.2-2)역설적 명제?님의 침묵?은 시집 전체의 내용과 주제를 함축적으로 제시하는 시로 이 시집의 서시에 해당한다. 이 시가 그려내는 이별―이별 후의 고통과 슬픔―희망으로의 전이―만남이라는 극적 구성은 이별에서 만남으로 이어지는 ?님의 침묵? 전편의 구도를 압축해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구성에서 중요한 것은 이별의 슬픔과 고통을 재회에 대한 신념과 의지로 초극해 내려는 역설적인 사유의 힘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라는 구절에서 보이듯 이별을 더 크고 빛나는 만남을 이루기 위한 사랑의 방법으로 전환시키는 초극의 의의가 이 시의 구조를 변증법적인 갈등과 지양의 양상으로 드러나게 한다.불교의 선문답 형식을 빌려 대자연의 신비와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시 ?알 수 없어요?에서도 역시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라고 하여 역설이 보여주는 정신의 힘을 느끼게 한다. 만해의 시에서 철학적 사유의 근간을 이루는 불교의 유심적 세계관은 소멸을 생성으로 역전시키려는 의지를 고도의 상상력과 함께 가능태로 만든다. 있음과 없음의 관계를 뒤집는 이러한 불교적 역설의 진리를 통해 만해는 사랑과 인생의 참다운 본질을 전한다.만해 시에 나타나는 역설적 명제의 의미는 또 다르게 당대의 역사와 현실의 문맥에서 이해될 수 있다. ?당신을 보았습니다? 같은 시에서는 땅도 없고, 추수도 없고, 인격도 없고, 생명도 없고, 민적도 없고, 인권도 없는 절망적인 시대상황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만해의 현실 인식 태도를 볼 수 있다. ‘당신(님)이 가신’ 까닭에 연유하는 이런 부정적인 상황은 역으로 ‘님’의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님은 곧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며, 용기와 신념, 구원과 희망을 표상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 시의 끝에서는 시대의 슬픔과 절망의 순간에 발견되는 ‘당신’의 참된 모습을 통해 진보적인 역사 의식이 드러난다.2-3)역사 의식과 저항 정신만해 시에서 역사 의식과 저항 정신의 측면은 영향 관계의 문제로 많이 거론되는 타고르의 시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절대자에 대한 찬양의 어조로 일관한다는 점에서 ?님의 침묵?은 분명 타고르의 시 ?원정?의 영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형태와 문체 면에서의 영향 관계를 인정한다 치더라도 양자 사이에는 정신적인 면으로 볼 때 무시할 수 없는 간극이 있다. 식민지 치하 피지배 민족의 시인이라는 유사한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타고르가 초월자에 대한 찬양 일변도의 예찬에 그치고 있는 데 반해 만해는 당대를 모순의 시대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비판과 정신적 응전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골의 시(GARDENISTO)를 읽고?에서는 “벗이여, 깨여진 사랑에 우는 벗이여,/눈물이 능히 떨어진 꽃을 옛 가지에 도로 피게 할 수는 없습니다./눈물이 능히 떨어진 꽃에 뿌리지 말고, 꽃나무 밑의 띠끌에 뿌리서요.”라 하여, 만해 자신이 이러한 차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2-4)관념어와 토속어
    경영/경제| 2007.05.23| 4페이지| 1,000원| 조회(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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