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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감상문 최영미 선운사에서
    사랑을 하는 일도, 사랑을 잊는 일도 어렵다. 그러나 사랑이 끝나는 일은 너무 쉽다.최영미의 선운사에서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지는 건 잠깐이더군.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임 한번 생각할 틈 없이아주 잠간이더군.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잊는 것 또한 그렇게순간이면 좋겠네.멀리서 웃는 그대여.산 넘어 가는 그대여.꽃이 지는 건 쉬워도잊는 건 한참이더군.영영 한참이더군.선운사는 고즈넉할 것이다. 절의 제일의 미덕이 그러하듯. 고요하고 아늑하다라... 이것는 사랑을 했고 그 사랑의 미래가 끝난 이에겐 고통스럽고 헛헛하다. 산사에 가득한 것은 지는 꽃과 산 넘어 가는 그대와 나의 숨소리뿐이다.이처럼 분명하고 잔인한 상징이 있을까. 노랗게 핀 봄꽃이 갑작스레 지는 것은 대자연의 이치, 한낱 인간이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바라 볼밖에.‘꽃이 지는구나. 우리의 사랑이 지는구나. 아니 너의 사랑이 졌구나.’대자연 앞에 그러하듯 이별 앞에 또한 그러하고 싶지만 인간은 미련하지 않던가. 그리하여 우리는 꽃을 향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나를 보며 활짝 피지 않았냐고. 너의 빛과 향기는 웃음의 시작이었다고. 그래서 우리 함께 미소 짓지 않았냐고. 모두가 듣도록 그래서 꽃이 한 없이 부끄럽도록 떠날 수 없게 노래도 만들고 시도 짓고 소설도 쓰고.
    독후감/창작| 2014.03.20| 1페이지| 1,000원| 조회(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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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로 사회 들여다 보기
    * 노랫말로 사회 들여다보기 *1. 최근의 노랫말에 나타나는 이별에 관한 새로운 가치관을 분석해 보자최근의 노랫말에서 나타난 새로운 가치관 많지만, 그 중에 첫 번째로 살펴 볼 것은 이별에 대하는 방식이 변화한 노랫말이다. 예전에 이별에 대한 대부분의 노랫말들은 이별을 슬퍼하고,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며,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내용이었다. 최근의 노랫말에도 그러한 가사는 많지만, 새로이 등장한 이별에 대한 가사도 많다. 그 내용은 이별을 받아들이고, 잊었다는 것이다.남성 5인조 그룹 G.O.D.의 '보통날'이란 노래의 가사 일부분을 잠깐 살펴보자.'오 어떡하죠. 나 그대를 잊고 살아요. 오. 미안해요. 나 벌써 괜찮은가 봐요. 잊지 못할 사랑이라 생각했었는데. 잊혀져가네요 어느새...'몇 줄의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노랫말은 이별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잊었다는 내용이다.이러한 내용의 노랫말은 현대인들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 했듯이 그렇다고 이별에 눈물을 짓고, 세상을 잃은 듯한 이들이 사라지고, 그런 마음을 담은 가사가 없어졌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겪을 이별에 대한 고통은 인류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소위 'COOL' 한 사람이 전보다는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2. 노랫말에서 '젊음(청춘)'과 '시간(세월)'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조사하여 그 의미를 해석해 보자.남성그룹 K'pop 의 ‘젊음’이라는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자.'얼마나 힘겨웠나요. 이 거친 세상의 하루 지친 어깨를 이끌고 맞이했던 매일 아침 사랑은 실망뿐이죠. 그래도 웃어요. 내일은 다를 거야. 우리의 모습도 조금씩은 다 변해가듯이 가슴을 열어요. 다가올 행복을 느껴요. 늦은 건 하나도 없죠. 이제부터라도 돼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젊음 있어 난 행복해요 새파랗게 젊다는 건 밑천. 안된다고 포기 말고 세상을 바꾸는 용기. 젊다는 게 한 밑천이죠 오늘은 나의 젊음을 다 감사해요'K'pop의 '젊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젊음은 힘이고, 희망이다. 다른 대부분의 젊음을 이야기 하는 노래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젊음은 밝고, 힘찬 이미지를 나타낸다.3. 노랫말 변천의 양상을 좀 더 분석해 보자.예전의 노랫말에 비해 요즘의 노랫말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것이 많다. 다시 말해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내용이 많다.얼마 전에 독도 문제가 이슈가 되었을 때 '독도는 우리 땅이고, 일본이 망언을 한다.'는 내용의 힙합, 트로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노랫말로 불러졌다.현재 심각한 청년 실업을 다루는 노랫말도 많이 있다. 그 중 2인조 혼성 그룹인 자두 얼마 전에 발표한 '놀자'라는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자. '백수생활 벌써 2년 시간은 많고. 일류대학 졸업하고 오라는데 하나 없고 돈 한 푼 없고 내 멀쩡한 손 하얀 손으로 변해버렸네. 놀자. 놀자. 노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힘든 일이다. 놀자. 놀자. 지겨워도 놀 수 밖에 없잖아 일이 없잖아. 이러다가 늙어서도 놀까봐 걱정 되잖아 청년실업 50만 남의 얘기 아니다' 이렇듯 요즘의 노랫말들은 현실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가사들이 증가했다.* 속담으로 사회 들여다보기 *1. 현재 실생활에서 속담이 쓰인 사례를 찾아보자.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잘못을 한 사람이 그것이 드러날까 걱정이 되어 두려워 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잘못을 알리게 되는 경우에 쓰인다.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아무 염려 없다고 믿고 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을 때 쓴 다. 예전에는 믿고 있던 일에 실패하는 경우도 자주 쓰였다. 그러나 요즘엔 사람에 속는 경우가 더 많아서 사람에게 배신 당 하였을 때의 뜻으로 더 자주 쓰이는 것 같다.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 개인적으로 가장 믿고, 자주 생각하는 속담이다. 말은 발이 없지만 천리를 갈 수 있다는 말로,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저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 자기가 싫은 것일 지라도 다른 사람 주기는 아깝다는 뜻이다. 욕심 많은 인간의 속성을 잘 들어내 주는 속담이다.2. 속담을 오늘날의 사회상에 맞추어 어떻게 될까 바꾸어보자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로 해석되는 속담이다. 이루어지지 않던 일을 계속하면 이루어진다는 내용도 있고, 나무를 여성에 빗대어 처음에는 이성의 구애를 거부하다가도 계속되면 받아들인다는 내용도 있다. 내가 바꾼 것은 여성을 상대로 한 속담이라 생각했다.)남아 일언 중천금. -> 없어지게 될 속담. (남성의 입은 무거워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 남성에게 '남성다움이 이런 것이다'라고 강조하던 속담이다. 그러나 요즘엔 여성, 남성을 떠나서 쓰이게 될 말이기에 없어지게 될 속담이라 생각한다.)등잔 밑이 어둡다. -> 스탠드는 밑도 밝다. (등잔은 지금의 아이들은 알지도 못하는 단어이다. 알지도 못하는 단어로 쓰인 속담이 실생활에 자주 쓰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속담이 바뀐다면 스탠드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스탠드는 밑도 밝기에 무슨 일을 하더라도 조심하라는 뜻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유행어로 사회 들여다보기 *1. 요즘 새롭게 쓰이고 있는 유행어를 찾아 어떠한 세태가 반영된 것인지 생각해보자.'즐' 즐은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 부터 시작된 언어로서, 즐겁게 에서 따온 '즐'과 바람의 나라의 첫 글자인 '바' 이 두 글자가 모여서 '즐바'로 즐거운 바람의 나라를 하라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 뜻이 변화하면서 두 가지 뜻을 지니게 되었다. 첫 번째는 "즐~" 뒤에 게임의 이름을 붙인다면 '게임을 즐겁게 하세요.'란 뜻이다. 첫 번째가 원래의 의미였으나, 온라인상의 언어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성향에 따라 변화하면서 새로운 뜻이 생겼다. 그것이 두 번째 뜻으로 한 글자로 '즐'만을 사용할 때는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상대방의 말이 말도 안 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예문을 살펴보자.첫 번째 예문 A : 게임 얼마나 더 할 거예요? B: 저는 그만하려고요. 즐겜~(즐거움 게임하세요)두 번째 예문 A : 게임을 잘 못하네요. 원래 그렇게 못해요? B: 즐! (조용히 해. 너보다 잘해)지금까지 처음에는 인터넷 신조어로 시작되어 이제는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사용하게 된 '즐'이란 단어를 살펴보았다. 이것은 신세대들이 언어를 줄이고, 간단하게 언어를 사용하려는 세태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요즘 신세대들은 인터넷 사용을 생활화하고, 인터넷에서 언어를 사용할 때 언어를 축약함으로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선호한다. 그리고 남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자기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쾌감을 얻는다. 이러한 인터넷 용어들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인터넷 상에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그쳤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언어는 실생활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우리는 또 한 번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인터넷 용어를 즐긴다는 것을 보여준다.2. 요즘 유행하는 은어, 비속어의 예를 찾아 신세대적인 언어 감각과 신세대 언어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자.요즘 유행하는 은어, 비속어는 즐처드셈, 다 죽여버리겠다 등이 있다. 이런 언어들은 인터넷이나 방송프로에서 사용되는 말들로 그것이 실생활에서 유행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유행하는 은어나 비속어는 대중매체나 인터넷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신세대들과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행하는 언어는 거칠거나 강한 말들 그리고 줄임말들이 많다. 경음과 격음을 사용하며 발음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거칠고 강하고 줄여진 말들의 문제점은 언어가 단지 언어의 사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성격까지 사용하는 언어를 따라가게 만든다는 것이 문제이다. 거칠고 강한 언어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성격과 행동이 거칠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말을 줄여 사용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성격과 행동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인문/어학| 2007.03.14| 4페이지| 1,000원| 조회(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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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용운 님의 침묵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아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첫번째 < '한국현대시 해설' 중 님의 침묵 비평문 > 요약이 시는 널리 알려진 대로 만해 한용운 시인의 대표시다. 이 시의 감상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은 ‘님’이 과연 누구냐?하는 것인데 흔히 ‘님’을 조국으로 보기도 하고 또 만해 시인이 승려라는 점을 감안하여 ‘절대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이 시에서 ‘님’은 조국일 수도 있고 절대자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시의 감상은 어느 한편으로 편견할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원적 시점에서 풀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첫 행에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로 시작되는 이 시의 첫머리가 반복법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조국을 잃어버린 비통을 강조한 뜻으로 볼 수도 있고 승려 시인의 신앙적 견지에서 보면 상실한 절대자에 대한 열렬한 연모의 정을 간조한 뜻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2연에서 ‘푸른 산빛을 깨치고’는 유명한 두보의 한 시를 연상케하며,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는 ‘차마 떨치지 못이루어지고 있으며, 마침내 임 없는 상황에서 임을 발견하는 주제를 형상화해내게 된 것이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맹세'와 '날카로운 첫 키스'는 임과 함께 했던 현세적 사실들의 상징이요 제유이다. 그것들이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라 갔고,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진 것은 모두가 현실적 현상과 존재에 대한 인식이다. 즉 임의 존재와 임의 부재를 현실적으로 인식한 결과인 것이다.이 같은 전반부의 현실적 인식을 내면적 자아의 재인식으로 승화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별이 가져다 준 슬픔과 눈물이었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앞서 제기한 불교적 세계관과 더불어 ‘슬픔의 힘’이 임 부재의 현실에서 새로운 임 존재를 발견하게 한 것이다.이 시는 이처럼 이별에서 만남을 확인하고 임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임을 새롭게 발견하는 역설의 힘과 불교적 진리를 주제로 형상하고 있다. 따라서 임의 ‘침묵’은 임의 존재와 부재에 대한 현실적 구분을 초월한 절대적인 임, 화자가 영원히 이별하지 않고 기리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만 하면 묵언으로 화답하는 구원의 임으로 재창조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만해의 ‘님’은 과연 무엇인가. ‘님의 침묵’에서 ‘님’의 의미가 무엇인가. 기존의 논의들은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외연적 의미에다 조국과 불타와 같은 민족적이고형이상학적인 내포의 의미를 거론해 왔다. 또한 만해 스스로는 시집 머리말의 ‘군말’에서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 ---나는 해 저문 벌판에서 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이 기루어서 이 시를 쓴다." 라고 하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만해의 ‘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님’의 의미를 헤아리고 공감하는 것은 시를 감상하는 개인의 몫이다.세번재 < '다시 읽는 한편의 시' 중 님의 침묵과 한용운, 김명인 > 요약중등교육길을 걷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05년에 불가에 입문하고 1910년경부터는 민족민중불교운동에 앞장서고 1919년3.1운동으로 3년간 투옥, 출감 이후엔 불교사회운동에 더욱 매진하며 민족운동 전개, 1927년엔 신간회에 참여하여 경성지회장이 되는 한편 1926년엔 시집 을 간행, 1930년대에는 지를 창간하여 불교민중화의 이론적 기초를 다지고 만년에 불교사회주의 이념을 구상하다가 해방 전 해인 1944년 사망- 이것이 한용운의 삶의 이력이다.그는 이 65년의 삶 동안 한편으론 서구의 근대적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고, 다른 한편으론 ‘유마경’ 등 대승불교철학의 정수를 연마하면서 초기엔 ‘조선불교유신론’, ‘조선독립이유서’ 등에서 보이는 부르조아 민족주의적 자유주의적 계몽의 정열을 불태우다가 점차 자신의 민족운동의 조직적 기반인 불교의 민중적 개혁에 실천적으로 관여하면서 -그는 1920년대 후반에 진보적 불교운동단체인 조선불교청년동맹과 만당의 지도자였다. - 점차 자유의 문제에서 평등의 문제로 관심을 옮겨가고 이를 ‘불교사회주의’라는 실천적 대안으로 구체화하고자 하였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가 자신의 사상을 시로 형상화해낸 당대 최고 수준의 시인이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님의 침묵’말고도 ‘나룻배와 행인’, ‘오셔요’, ‘알 수 없어요’ 등의 주옥같은 그의 시들은 그의 혁명적 정열과 사상적 탐구가 자신의 나날의 일상 체험, 정서와 깊이 결합되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형상적 구체성을 채 갖추지 못한 사상과, 깊이를 갖지 못한 문학이 횡행하던 식민지시대의 지적 풍토에서 그의 사상적 깊이에 충실한 시들이 갖는 의의는 실로 큰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상과 시의 자연스러운 통일이야말로 그의 시가 고전적 품격을 지니고 아직도 감동을 주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절대의 현실적 부재와 궁극적 실재라는 철학적 난제를, 민족해방의 요원함과 그를 향한 투쟁의 필연이라는 역사의 반어를,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일상적인, 하지만 절실한 사건의 옷을 빌려할 수 있는 두 가지의 모순된 이미지, 밝음과 어둠, 만남과 헤어짐, 희망과 절망 등이 또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켜 하나의 시적 맥락 속에서 조화로움을 유지하는, 만해의 변증법적 상상력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다섯번째 < '대표시 대표 평론' 중 님의 침묵 비평문 >첫 행은 비탄조의 평명한 진술로 시작된다. 수사가 허락되지 않는 경앙된 감정의 표출로 극적 상황을 암시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에서 님에 대한 사랑과 님과의 이별이 곧 극적 상황의 내용이 될 것을 추측할 수 있다.2행에서는 첫행을 상세하게 부연한다. 님과의 이별 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하만, 자세히 보면 '푸른 산빛'과 '단풍나무 숲'이 대립되면서 '사랑 - 이별'이라는 상황과 대응된다. 푸른빛은 님과 사랑하던 때의 기쁨과 희망, 생명의 느낌을 함축하고, 붉은 빛은 이별의 고통과 정말과, 쇠락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별의 비극 쪽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작은 길'로 부정적 의미화를 이루며 '깨치고', '차마 떨치고'의 격한 음가 역시 감정의 파고를 담는다.3행의 '황금의 꽃'과 '차디찬 티끌'은 '사랑 - 푸른빛'과 '이별 -붉은빛'의 관계를 잇고 있다. '꽃'과 '황금'은 한용운 시의 이미지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가치가 부여되는 이미지들로 이둘이 결합한 '황금의 꽃'은 님과의 사랑에 대한 최고의 수식어이다. '꽃'과 '황금'의 결합시키는 생명력이 넘치면서 유구한 사랑에 대해 갈망한다. '황금의 꽃'과 대조를 이루는 '차디찬 티끌'은 부정적인 의미가 강화되며 이별의 절망감과 비애를 표출한다.'푸른 산빛 - 황금의 꽃', '단풍나무 숲 - 차디찬 티끌'의 관계보다 더 심한 변조가 이루어지는 부분으로 바로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이다. '첫 키스'는 사랑의 서주에 해당하므로 '사랑 - 푸른빛 - 황금의 꽃'과 유사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날카로운'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수식어를 동반하고 있다. '날카로운'의 이미지는 이어지는 '운명의 지침'에서 '지침'의 속성과 관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에서 '사랑의 노래 - 님의 침묵'의 대조적 관계는 이 시뿐 아니라 시집 전체의 주제를 함축한다. '님의 침묵'이 '만남 - 사랑 - 이별 - 슬픔'에 이어진다면 '사랑의 노래'는 '이별 - 슬픔의 힘 - 만남 - 믿음'에 이어진다. '님의 침묵이 운명'에 예속된 현실의 상황이라면 '사랑의 노래'는 그것을 초극하려는 의지의 발현이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과 믿음의 큰 힘은 '님의 부재'라는 부정적 상황에 당당히 맞선다. 시집 전반에 흘러넘치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과 화성적 구조를 이루면서 당당하고 풍부한 변주를 들려준다. 님의 침묵의 화성적 구조는 '사랑 - 이별', '이별 - 만남', '운명 - 의지' , '님의 침묵 - 사랑의 노래'와 같은 얼개로 짜여진다. '첫 키스 - 날카로움', '사랑 - 운명', -만남 - 이별', '이별 - 만남', '슬픈 - 힘' 등의 대립 요소들을 통합함으로 도출되는 의미의 전이와 창조는 한용운 시의 뚜렷한 개성을 확보한다. 그런데 이러한 끊임 없는 의미의 변전을 이루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나? 님과의 사랑에 대한 염원이라는 가장 확실한 주제로부터 출발한다면이러한 의미의 전이는 곧 욕망의 연쇄고리로 드러날 것이다.님과의 이별이라는 '님의 침묵' 최초의 장면에서부터 욕망은 출현한다. 님의 부재라는 결여상태는강력한 욕망을 일으킨다. 님과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극적 상황은 상상세계와 결별 후 상징세계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욕망의 출현과정과도 흡사하다. 이별 전의 사랑은 라캉이 상상 세계속의 사랑이라고 한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랑과 유사하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로 묘사되는 이 사랑은 대상에 대한 완전한 몰입으로 자타가 구분되지 않는 상상세계의 존재양식을 드러낸다. 상상세계의 자아는 존재의 결여를 채우려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타자에게 투시한다. 주체는 타자에게서 완전성과 통일성, 그리고 자신을 완성시켜 줄 가능다.
    인문/어학| 2007.03.13| 8페이지| 1,000원| 조회(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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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란 평가B괜찮아요
    1. 교사란?교사(敎師)는 '가르치는 사람'이나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누군가를 가르치거나 교육한다고 해도 모두 교사라고 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가르치다’나 ‘교육하다’는 것의 기준이나 정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교사의 정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교사는 교육자, 선생, 스승 등으로 불리 운다. 그러나 이들은 엄밀히 살펴보면 의미의 차이가 있다. 교육자는 학생들의 교육에 관련된 사업을 하거나 교육발전에 공헌하는 사람을 칭하고, 선생은 배우는 자보다 먼저 태어나 그가 한 경험을 가르쳐주는 사람에 대한 말로 학예가 뛰어나 사람에 대한 존칭어다. 스승은 대체로 생의 전환점을 이루는데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 꼭 교사나 교육자에 국한하여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반면에 교사는 특정한 직업인을 일컫는다. 즉 교육을 업으로 삼아 정규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경험을 안내하고 지도하는 사람을 뜻한다.2. 교사의 자질'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교사의 질이 교육에 있어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가를 말한다. 교사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능 뿐 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발달을 돕는 참된 인간성과 지도력이 요구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보다 나은 자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가 지녀야할 자질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자.1) 인간으로서의 자질교육은 인격적인 만남과 따뜻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교사의 정서활동을 포함한 인간적인 자질은 모든 교수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첫째,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지녀야한다.둘째, 풍부한 교양을 지녀야 한다.셋째, 교직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는, 소명의식(召命意識)을 지녀야한다.넷째, 민주적이어야 한다.다섯째, 깊은 이해심 및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가져야한다.여섯째, 도덕적 윤리규범의 준수에 철저해야 한다.2) 전문가로서의 자질교직은 전문직이기에 교사는 전문가적인 자질을 갖춰야한다.첫째, 머리로 일하고 스스로 일감을 찾아서 해야 한다.둘째, 새로운 교육의 현신사상을 몸소 익히고,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한다.셋째, 전인적인 인격형성을 교육의 최대 목표로 삼아야한다.넷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능력을 지녀야 한다.3) 지도자로서의 자질교사는 지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첫째,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둘째, 교사집단의 목표설정에 충분한 조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셋째, 학생들의 개성을 준중하며 의견의 일치를 도모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녀야 한다.이 밖에도 교사는 한문적 깊이, 일에 대한 열정, 인간애, 유머감각 등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자질들을 고루 갖출 때 진정한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3. 교사의 역할대부분의 교육적 활동이 교사를 통하여 이루어지기에 교사는 효과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역할을 담당하여야 한다. 교사의 역할은 사회 문화 제도적 상황에 따라 달리 규정되어져 왔다. 여기서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교사의 역할을 살펴보고자 한다.1) 가르치는 역할교사의 역할 중 가장 큰 역할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다. 훌륭한 가르침을 하기 위해선 교사 자신이 인격적으로나 학문적으로 해박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른 교사의 역할을 살펴보자.첫째, 교사는 인간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학생들의 자아를 개발하고, 성장시키고, 실현시키며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둘째, 교사는 끊임없이 전문적 성장을 수행해야한다.셋째, 교사는 학습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성장발달을 돕는 일은 해야 한다.
    인문/어학| 2007.03.13| 3페이지| 1,000원| 조회(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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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분석철학가 비트겐슈타인
    본고는 분석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과 그의 철학사상에 대하여 알아보려는 글이다.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분석철학’이란 무엇인지에 관하여 간단히 살펴보자. 분석철학은 20세기에 주로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나 현대 구미 각 국에서 크게 논의되는 철학적 경향으로 종래의 사변적ㆍ선험적ㆍ종합적ㆍ철학적 방법을 거부하고 모든 과학고 일상적 지식의 개념과 명제의 의미를 분석적 방법으로 밝히는 것이 목적인 철학이다. 분석철학에 상당한 업적을 가져다준 철학자들 중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사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우선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생애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는 1889년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4세까지 집에서 교육을 받은 후 린츠와 베를린 공고에서 공부하고, 맨체스터 공대에서 수학을 하였다. 프레게의 권고로 러셀의 문하에서 수학하게 되면서 수학, 논리학, 철학에 관한 잠재력을 만개시키게 되었다. 그는 군대시절 이탈리아 군에 포로로 수용된 동안 쓴 일기를 편집한 ‘논리 철학 논고’라는 단 한권의 저서만을 남겼다. 이 책으로 주목받는 철학자가 되지만 그는 시골 초등학교의 교사를 하며 은둔의 삶을 산다. 10년의 공백 뒤 케임브리지에서 강의를 하지만 강단 철학과 대학 교수직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은거한다. 그가 1951년 작고하고 그가 남긴 3만 쪽에 이르는 노트를 제자들이 정리한 ‘철학적 탐구’를 비롯한 여러 권의 유작이 출간되며, 그의 철학을 이어왔다.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서 철학적 탐구의 주요과제는 언어와 세계의 관계에 대한 탐구이다. 우리는 그것을 고찰해서 그의 철학적 방법이 실제를 조망해고 음미해보자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그럼 이제 그의 철학을 알아보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는 평생 동안 ‘논리 철학 논고’만을 집필하였고, 사후의 출판된 그의 책은 제자들이 그의 일기를 편집하여 출판한 것이다. ‘논리 철학 논고’를 기점으로 그의 철학을 전기철학과 후기철학으로 나누는데, 후기의 대표작은 ‘철학적 탐구’이다. 철학사에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는 플라톤부터 이어져 온 주제이나, 비트겐슈타인이 이 주제를 새롭게 인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의 인식의 틀은 프레게와 러셀의 분석철학에 잇닿아 있으나 그들이 배척한 칸트의 관념론적 성향이 스며있는 등, 그의 철학은 기존의 그것들과 다르며, 그의 사유의 뿌리는 단순한 것이 아닌 복합적인 것이다.그의 철학에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를 고찰하기 전에 언어와 세계의 개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두 가지 사실이 있다. 첫째는 언어와 세계의 개념이 전ㆍ후기 철학에서 다른 의미로 쓰였고, 따라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도 다른 양식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언어와 세계의 관계에서 세계의 개념과 관계는 언어의 개념에 의존하며, 언어관의 변화에 의해 전ㆍ후기 철학으로 나뉘지만 주관심의 대상은 언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숙지하고 이제부터 그의 전ㆍ후기 언어관을 고찰해서, 세계와 언어의 개념과 관계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유추되는지 알아보자.그는 전기철학에서 언어는 명제들의 총제라고 한다. 의미론적 최소단위인 요소명제가 있고, 여러 요소명제가 논리적 구성을 하면 복합명제가 되며, 복합명제의 진리치는 요소명제의 진리치에 의존한다고 한다. 이런 요소명제와 복합명제의 관계를 진리 함수적 관계라 한다. 여기서 그는 언어의 의미가 세계와의 관계에서 해명된다고 가정하고, 언어의 진리 함수적 구성의 단계에 상응하는 세계의 구성적 단계를 설정한다. 의미론적 최소 단위로 원자적 사실 개념이 도입되고 원자적 사실과 그것에 의해 구성된 사실의 총체로 이루어진 것이 세계라고 한다. 이러한 언어와 세계의 이원론적 동형론이 언어와 세계의 관계의 중요한 실마리이다. 그의 후기철학에선 언어를 도구와 게임에 비유한다. 언어가 도구처럼 삶의 세계에 쓰일 때 의미가 잇고, 게임처럼 규칙에 의해 규정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언어란 삶의 세계에서 그 쓰임의 규칙에 의해 행해지는 언어게임이고, 언어게임의 규칙이 문법이라는 것이다. 즉 언어게임엔 언어와 그와 연관된 삶의 세계, 언어행위의 문맥이 함께 있으며 그것들은 문법에 의해 규정된다는 것이다.이것으로 우리는 비트겐슈타인의 전ㆍ후기 철학 간단히 알아봄으로써 그의 견해 차이를 알게 되었다. 전기철학에서는 언어와 세계의 관계의 문제를 언어, 세계, 관계의 개념을 개별적으로 고찰했다면, 후기철학에서는 개별적인 것이 아닌 관계의 개념으로서의 언어 게임과 그 규칙으로서의 문법 개념을 고찰하게 된다.위에서 간단히 언급한 비트겐슈타인의 전ㆍ후기 철학을 좀 더 심도 깊게 알아보자.전기 철학에서 언어와 세계의 관계 문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첫째는 그의 논리학의 본성으로 접근과 둘째는 그의 언어관으로 전급하는 것이다. 각각의 관점에 따른 관계의 문제를 살펴보자.먼저 논리관에 입각하여 언어와 세계의 관계 문제를 살펴보자. 그는 세계에 하나의 선험적 질서가 있다는 형이상학적인 믿음을 가졌고, 논리학이 그 질서를 반영한다며 논리학 본성에 관해 생각했다. 기호 언어의 본성이 사실 세계의 대상과 관련되므로 논리학의 명제들은 세계의 골격을 재현하며, 논리적 탐구는 세계의 사물들의 본성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논리학의 본성에 언어와 세계의 관계 문제를 입각하면 “언어와 세계는 논리학이 세계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관계한다.”고 하였다.이제 두 번째 언어관에 입각해서 살펴보자. 그는 언어의 요소명제는 가장 단순한 명제로 의미론적 최소단위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소명제는 주어와 서술어로 구성되어있기에 분리가 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 단순한 원초적 기호로 ‘이름’의 개념이 도입된다. 앞에서 세계가 언어의 진리 함수적 구조와 닮은꼴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논리적 요청에 의해 언어의 요소명제가 ‘이름’으로 분석이 되듯이 세상의 원자적 사실도 무엇인가로 분석되어야 하고 그래서 도입된 것이 ‘대상’이란 개념이다. 그럼 이제 요소명제와 이름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알아보자. 이 문제들을 답하기 위해선 요소명제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이 명명하는 비언어적인 세계를 불러와야한다. 그가 언어의 의미가 세계의 관계에서 해명된다는 가정을 생각해보자. 세계가 언어의 진리 함수적 구조와 닮은꼴이라고 했기에 “요소명제는 원자적 사실에 의해서 그 의미가 주어진다.”와 “이름은 대상을 지시한다.”는 답이 나온다. 이 두 가지를 더 구체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비트겐슈타인은 그림에 대한 논의를 끌어들였다. 그는 우리가 사실을 그리는 경우를 생각했다. 그림이 사실을 그리듯 명제가 사실을 묘사한다는 것이다. 명제가 사실을 묘사한다는 것은 사실에 대한 논리적 그림을 그린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림이 실재의 모델이기 위해 실재와 공통적으로 갖는 방식을 그림의 형식이라고 한다. 명제도 사실의 그림이므로 명제와 사실은 서로 닮아야 하고 명제와 사실이 공통적으로 갖는 방식을 논리적 형식이라 한다. 그리고 언어가 세계를 그리는 그림을 논리적 그림이라고 한다. 이런 이론이 도출되기까지의 그림과 언어의 상관관계를 논의한 단계를 서술하는 것보다 표로 대조하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아래의 표로 쉽게 이해해보자.그림언어1우리는 사실의 그림을 그린다.명제는 사실의 그림을 그린다.2그림은 실재의 모델이다.명제는 실재의 모델이다.
    인문/어학| 2005.12.23| 3페이지| 1,000원| 조회(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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