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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실업률의 조사방법
    *실업률 통계란?실업률 통계는 매월 통계청에서 실시한다. 모든 국민을 일일이 다 파악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의 문제가 있으니까 약 5만개 가구를 표본으로 해서 설문조사방식을 통해서 구하게 된다. 통계청에 소속 된 약 4백50여명의 조사요원이 직접 방문조사를 해서 실업률을 비롯한 고용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우선 어린이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고 만 15세 이상인 사람들만 조사대상으로 하는데, 15세가 넘어야 경제적 생산활동이 가능한 인구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인구가운데서 군인, 전투경찰, 교도소 수감자, 그리고 외국인은 제외된다. 이렇게 해서 구해진 15세 이상의 "노동력인구" 가운데서 취업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를 물어 보아서 취업의사가 있는 사람을 경제활동인구(labor force)라고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취업상태냐 실업상태냐로 구분하게 되는데, 실업률이란 결국 총인구가 아니라 이러한 15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로 정의된 사람들 가운데에서 실업자가 몇 %를 차지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인 것이다.15세 이상 노동력인구 가운데서 취업의사가 없는 사람은 비경제활동인구라고 해서 아예 실업률 작성을 위한 고려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이러한 비경제활동인구에 누가 포함되느냐 하면 가정주부,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등이 포함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 가능성이 없다고 보아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소위 실망실업자들도 포함되는데, 요즘처럼 극심한 불황기에는 이러한 구직 포기자가 점점 많아지게 되지만 이런 사람들은 경제활동인구로 보지 않기 때문에 실업률 수치에는 잡히지 않게 되어 통계상의 실업률 수치가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는 하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경제활동인구를 취업자와 실업자로 분류하는데 있어서 그 구체적 기준을 보게 되면 설문조사 시점에 '지난 1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이냐 아니냐가 기준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전공이나 능력에 동떨어진 일을 하거나, 단기간 파트 타임으로 아르바이트하는 경우에도 모두 취업자로 간주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 같은데서 돈을 받지 않고 주당 18시간 이상 일했다 하는 경우도 취업자로 분류된다. 또한 직장이 있지만 질병, 휴가, 노동쟁의 등의 사유로 조사기간중에 쉬고 있다 하더라도 모두 취업자로 분류된다.따라서 결국 실업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조사시점의 '지난 1주일 동안에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나 1시간이상 일을 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즉시 취업이 가능한 사람'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프거나 해서 일시적으로 구직활동을 중단한 사람도 실업자로 분류가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15세 이상인구는 3천 5백만명 정도인데 이 가운데 약 60%정도인 2천 1백만명이2002.022002.012001.122001.112001.10계3.73.73.43.23.1서울특별시4.54.84.23.93.9부산광역시4.34.64.64.44.2대구광역시4.94.64.34.24.0인천광역시4.54.44.14.13.7광주광역시4.14.14.03.83.8대전광역시4.04.03.93.13.1울산광역시2.32.52.32.02.1경기도3.33.43.12.82.9강원도2.72.52.31.91.7충청북도3.12.62.82.22.1충청남도3.02.82.61.91.6전라북도3.43.23.02.62.2전라남도2.32.42.52.42.4경상북도2.32.02.11.82.0경상남도3.43.73.23.23.2제주도2.82.52.12.12.2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98년 9월 현재 이들 가운데 7.3%인 약 157만 명이 실업자로 분류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의 2%대 실업률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실업률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실업자 대책은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실업통계의 허실우리 나라에서 실업률이 5%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가면 아마 난리가 날 것이다. 1980년도의 실업률만이 예외적으로 5.2%를 기록했을 뿐, 70년대와 80년대에는 줄곧 3-4%의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같은 나라에선 웬만한 호황기에도 실업률을 5% 정도까지 낮출 수 없다. 독일이나 프랑스를 위시한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10% 내외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보다는 덜한 미국의 실업률도 6%가 넘는다. 선진국들 중에는 일본만이 우리와 비슷하게 낮은 실업률이 보편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렇게 나라마다 실업률의 일반적인 수준이 다른 것은 사회, 문화적 배경이나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업보험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나라에서 실업률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은 제도적인 차이가 실업률에 영향을 미치는 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저 임금제도의 실시가 실업률을 높이는 원인이 될 경우도 있다. 아무 기술도 갖지 못해 형편없는 임금을 받으면서 일할 수밖에 없는 사함에게도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을 지불해야 한다면 이들은 결국 아무 일거리도 찾을 수 없기가 십상일 것이기 때문이다.실업통계에서는 취업을 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만이 실업상태에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에서는 주부들이 대개 집에 머물고 있으나,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주부들이 직장에 나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나라든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구직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 나라처럼 대부분의 주부들이 집에 머물러 있어 원칙적으로 실업통계에서 빠지는 경우 통계상의 실업률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볼 일은 우리 나라의 여성들이 왜 집에 머무는 선택을 하고 있는가라는 점이다. 유교적인 전통의 영향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 사회의 여건상 이들이 직장을 얻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에 아예 포기해버린 측면이 더 강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직장을 찾기를 아예 포기했기 때문에 실업통계에서 빠지는 사람들을 경제학에서는 '실망한 근로자(discouraged worker)'라고 부른다. 실질적인 의미에서 이들은 우리가 보통 실업자라고 간주하는 사람과 아무 차이를 갖지 않는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는 친척의 구멍가게에서 잔일을 도와주는 정도의 수준에서 취업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들 역시 실제로는 실업자라고 보아야 마땅하다.
    사회과학| 2002.05.14| 3페이지| 1,000원| 조회(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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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상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책의 제목이다.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네 11월은 당신 기억 속에 영원히 남으리 이제 밤이 되어도 당신은 비밀을 품고 오지 못하네 기차는 8시에 떠나고 당신은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속에 아픔을 남긴 채 안개 속에 5시에서 8시까지 앉아만 있네.' 책표지에 적힌 짤막한 글이다. 제목은 7시에 떠나는 기차인데 책의 내용을 간략히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는 글에는 8시에 떠나는 기차라.. 처음부터 알 수 없는 내용 투성이다. 제목으로만 볼 때는 간절한 러브스토리를 떠올릴 수도 있는 제목이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간절한 러브스토리.. 서술이 주를 이루고 관념적인 내용이 적을 것 같은 이런 책은 소설을 자주 읽지 않는 나로서는 비교적 간단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차는 7시에 떠나네' 이 책은 결코 간절한 러브스토리도 아니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그런 책도 아니었다. 함축적인 의미가 많은.. 마치 한편의 시와 같다고나 할까..처음 책을 접했을 때 느릿느릿 전개되는 스토리에 약간은 맥이 풀렸다. 한 사건이 전개되다가도 갑자기 전혀 알 수 없는 내용, 전혀 알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의 이름이 제대로 명기되어 있지 않아서 읽는 데에 애로 사항이 있었다. 또한 내용을 서술하던 중에 갑자기 쉼표를 넣어서 인물의 대화 내용을 기술해서 내용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또한 장황한 현장 묘사는 빠르게 사건이 서술되어 있는 것을 즐겨 읽는 나로서는 약간은 더딘 책읽기였다. 하지만 인물들의 이름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 점이 이런 인물들이 과연 어떤 인물일까에 대한 의문으로 책을 계속 잡게 하였고, 또한 주인공의 과거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나도 모르게 알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었다.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이 소설의 주된 사건은 평이하다. 주인공인 '나'는 성우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언제나 뭔가를 찾고 있고 무엇인가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 모든 상실감들이 잃어버린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찾아 나선다. 자신의 과거의 기억들을 찾아내고 마침내 어떤 삶의 희망이라는 것을 찾은 그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내면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은 '가족'이라는 것과 '운동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늘 서로 신체의 일부가 닿아있었지. 머리를 쓰다듬거나 목덜미를 쓸어주거나 허리를 껴안거나 손을 잡고. 텔레비전을 볼 때의 우리의 가족의 자세는 이런 것이었다. 아버지의 손은 어머니의 어깨에 내려와 있고 어머니는 언니의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고 언니는 내 손을 잡고 있었다. 여름날, 더운 때는 서로 이 만큼씩 떨어져서도 발을 뻗어 발가락 끝이라도 대고 있었다.' 여기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가족의 모습은 내가 꿈꾸는 가족상이기도 하다. 아니, 모두가 꿈꾸는 가족상일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기댈 수 있는 가족. 이러한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기 나름이다. 하지만 주인공인 하진은 이러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타인에게 그다지 사랑을 베풀지 못한다. 자신의 남자친구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고, 자신도 그를 사랑하면서도 선 듯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기억속 저편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버림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이런 가족적 사랑에 목마른 인물들이 소설 곳곳에 나오는데, 하진의 조카인 미란의 경우도 그렇다. 미란의 남자친구 지환과 자신 사이에 타인이 끼여드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미란은 인옥이 지환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자살을 기도하고, 주인공 하진에게 전화하는 여인은 선량한 남편을 교통 사고로 잃고 나서, 아직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실감이 나질 않아서 눈물로 밤을 새운다. 이외에도 윤을 많이 사랑했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윤을 떠나 보내는 현피디와 윤, 그리고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했던 아버지, 미란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하진의 언니도 들 수 있다. 이렇듯 가족의 사랑에 대한 반성이 나타나 있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나아준 부모를 살해하는 자식, 늙은 노부모를 길거리에 버려 두고 가는 자식들이 있는 상황에 이 내용은 다시금 가족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처음에 품었던 의문. 즉, 제목에 대한 의문이다. 하진은 자신이 사회문제에 개입했던 스무살 무렵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80년대에 노동자 복직과 블랙 리스트 폐지 등의 구호문을 만드는 등 아픈 과거를 갖고있다. 제목 '기차는 7시에 떠나네'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라는 노래의 가사를 항상 '기차는 7시에 떠나네'로 적으면서 그들의 만남을 약속하고, 그 당시 같이 운동하던 패거리들이 금요일 오후마다 다방에서 만나 들었던 그리스 민요이다. 이들은 그 주 일요일이면 함께 모여 구호문과 플래카드를 제작하곤 했다. 이 소설에서 운동권 이야기가 나와서 약간은 의아했다. 지난 기억을 되짚어 가던 주인공에게 갑자기 운동권 이야기를 붙인 이유는 뭘까? 민주화에 앞장섰던 운동권을 알리기 위한 작가의 의도일까?
    독후감/창작| 2002.05.14| 2페이지| 1,000원| 조회(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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