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왔던 중국은 1990년대 내정의 안정과 유통망의 정비를 통해 단순한 소비시장의 형태에서 벗어나 세계 자본의 직접 투자를 허용하면서, 세계경제의 불황을 해결할 탈출구로 주목받게 되었다. 현재 중국은 연평균 성장률 8~9퍼센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국인 투자금액 500억 달러, 외국인 투자기업 50만개 등 화려한 수식어들을 달고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또한 총수출의 20퍼센트를 대중수출이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 1월까지 107억 2987만 달러, 전체 해외투자의 약 절반을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내수 부진 속에서도 2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수지를 이뤄낼 수 있었던 중국 시장의 존재 덕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 한국 기업 가운데 중국에 관심을 두지 않는 기업이 없을 정도이며 중국을 말하지 않고서는 우리 경제의 현재는 물론, 미래 전략도 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단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했던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중국을 바라보던 우리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며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있는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정확한 진단을 이룰 수 있을 때에만 한국 경제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과 길을 제시할 수 있다.중국의 현재오늘날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우는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이 없다. 저임금, 저세율, 지방정부의 정책적인 우대로 인해 시작된 중국제조업의 발달은 생산효율의 지속적인 성장과 민영기업,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의해 높은 경쟁력을 소유하게 되었고 이제는 생산품 자체의 품질 또한 좋아져 세계적인 유통 업체들의 주요 구매 품목이 되었다. 이와 같은 중국 경제의 번영을 이끈 결정적인 열쇠는 3단계 발전론(원바오, 샤오캉, 따통)과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 그리고 선부론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중 선부론은 먼저 능력 있는 일부 사람과 지역이 부자가 되고 그 효과를 다른 사람,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모두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이는 개혁개방 초기의 중국에 혼란을 최소화한 이상적인 선택일 수도 있었겠으나, 현재 이로 인한 지역 간, 계층 간 심각한 불균형은 중국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성장만을 추구했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과 효율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정책적인 기조와 함께 서비스업 등의 비국유 부분의 활성화, 서부대개발 계획, 3농 문제해결 방안 등을 내어놓고는 있지만 이미 골이 깊어진 경제 불균형의 문제가 단기간 내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듯이 보인다.이와 같은 지역 간, 계층 간 심각한 불균형은 중국이 13억의 인구대국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것이 13억의 소비시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다. 오히려 안정적인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조업의 급격한 발달로 인한 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는 절대적인 빈곤 단계를 막 넘어선 중국을 단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서만이 아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채산성 확보를 이뤄나가야 생존이 가능한 시장으로 인지하게 하고 있다.중국내 개혁개방의 심화로 인해 국가가 개인의 삶을 책임져주던 시대가 사라지면서 당장의 소비보다는 앞날을 대비해 더 많은 저축을 선호하는 개인의 성향은 중국 내수 시장의 위축을 가져오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휴일 경제라는 처방으로 소비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중국은 휴일 경제의 처방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난, 인력의 유출 등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심각한 공급과잉을 해소하는데 다소나마 일조한 내수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이 당시 휴일경제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면, 큰 이익을 얻었을 것 뿐 아니라 중국 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판단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평가가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은 중국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거시적인 지표에만이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정책 구사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대처하여 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현재 안고 있는 또 하나의 큰 문제로는 외환보유고가 적정 수준을 넘어 폭증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70퍼센트를 넘어 절대적일뿐 아니라 증시열기와 위엔화의 평가절상을 기대한 핫머니의 유입으로 인한 지속적인 달러보유고의 증가는 계속해서 위엔화의 평가절상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약세 달러의 추가 구입이나 유로화의 대체 구입 등 일반적인 대처방안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중국의 정책적인 딜레마를 가중시키고 있다.또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중국의 또 다른 위험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아제한에 기인한 경제 수준에 비해 이른 고령사회로의 진입은 풍부한 인력자원의 수급이 가능한 인도와는 대비되는 특징이다. 사회보장제도의 미비한 확충 뿐 아니라 경제 능력이 없는 노인인구의 증가는 실버산업의 기회로 조차 이용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내놓을 고령화 대책을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언급한 문제들 외에도 고무줄 통계라고 불리는 정확하지 않은 통계 수치와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인 특유의 배타적인 문화 등 경제 수준에 못 미치는 여타의 문제들은 WTO이후 무역의존도가 급격히 증가한 중국의 경제구조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 환경의 변화에 쉽게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10년 후 중국중국의 현재를 이뤄낸 바탕에는 덩샤오핑 시대의 ‘원바오’, ‘샤오캉’, ‘따통’으로 구분되는 ‘3단계 발전론’이 있다. 1979년부터 1999년까지 20년 동안 춥고 배고픈 문제를 해결하자는 ‘원바오’,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여유있는 삶과 GDP 4조 달러를 목표로 한 ‘샤오캉’, 그 이후 세계 선두권의 복지국가 건설에 목표를 둔 ‘따통’은 중국의 현재 경제가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덩샤오핑 때에서부터 장기적이고 일관적인 정책에 의거하여 중국이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우연의 일치인지 정책의 치밀함 덕분인지 원바오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중국은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기반으로 전술적인 차원에서의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경영의 최고 덕목으로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꼽는다면 중국의 정책은 급변하는 환경과 상황 변화 속에서라도 큰 틀만은 유지하여 앞날의 경제적인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밑그림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현재 정부 주도의 급속한 경제 성장의 이면에는 국가 재정적자의 확대로 인한 위험도의 증가, 전형적인 정부 간여형 경제시스템으로 인한 금전적, 윤리적인 비리 문제, 수출 지상주의에 기인한 중복생산, 자원 남용의 결과물인 환경과 생태계의 파괴 등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두 가지 새로운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첫 번째는 과거 개혁개방의 이론 근거였던 흑묘백묘론을 녹색고양이론으로 수정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흑묘백묘론이 실사구시 형의 경제건설 전략이었다면 녹색 고양이론은 환경과 자원을 생각하며 성장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웰빙 경제와도 상통한다. 두 번째는 재정정책의 변화이다. 재정적자와 공공사업을 줄이고 농업세를 면제하는 것을 비롯해 재정정책의 강도를 줄이고 시장경제 국가처럼 통화정책의 비중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중국의 변신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녹색 고양이론에 기초한 그린GDP는 자원과 환경의 개념을 수치로 설정한 동일한 기준이 없어 추진하기에 기술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통화정책도 취약한 금융구조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외형적으로 성장한 중국이 내실까지 다지고 있다는 것은 예사로운 움직임이 아니다. 그동안의 성취감에 자만하지 않고 문제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급성장 중인 중국에 또 하나의 강력한 국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중국 경제와 사회가 양적인 성장을 벗어나 진정한 질적인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파악하고 더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중국 시장을 평가해야함을 의미한다.
Globalization refers to a state that while the significance of national distinction in geography, politics, and culture is reduced, the importance of transforming the entire world into a single unit is increased. Some say globalization is the movement of people, language, ideas, and products around the world. But others see it as an only economic phenomenon which is represented by the dominance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In any case, globalization implies that we live in the world in which not only trivial local affairs can influence the whole world but the fate of an individual, an enterprise, and a nation can be determined by its role within the context of the whole world.
우리는 오늘 월드컵과 관련된 문제들-개고기, 숙박 공간의 부족,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월드컵을 개최할 것인가를 놓고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Anyone has an opinion about this subject?5: 월드컵이 내년으로 다가옴에 따라서, 88서울 올림픽 때에 문제가 되었던 개고기에 관한 문제가 대부분 서유럽 국가에 기초를 두고 있는 국제 기구들에 의해서 다시 국제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Let me start first. With the World Cup approaching next year, dog meat soup which caused much debate at the time of Seoul Olympics in 1988, has resurfaced as a target for international criticism, mostly by Western European-based organizations.1: 나는 그들이 우리가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공격하는 것은 우리의 문화적 주체성을 공격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나라도 우리의 전통적 식습관에 대해서 간섭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I think that foreigners offend that we Koreans eat the dog meat is just like they do our cultural subjectivity. In my opinion any country doesn't have a right to interfere with our traditional eating habit2. 네말이 옳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유럽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럽에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개를 그들의 가족으로써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들에게 개를 먹는다는 것은 인육은 먹는 것과 같다.You may be right, but I think, we need to think about dog meatto eat whatever please them. However with the global economy, this is no longer viable. Korean government should recognize this situation that our insists about this make our image bad.1:네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개고기를 포기하는 것이 마치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의 발언권이 약하기에 그들의 주장에 복종하는 부끄러운 일로 여겨진다. 우리가 PR의 힘에 대해 알게 된다면 차라리 우리의 입장을 그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You might be right. But I think that giving up the dog meat is just as we obey their assertion disgracefully because Korea has a weak right to speak internationally. I think we had better try to find ways to make our situation known more well to them.2: 그렇다면 그들을 설득시키려면 어떤 내용을 통해서 가능할까?Then, how can we persuade them?3: 우리가 애완용 개와 식용 개를 구분해서 키우고 있다는 내용이나 그들이 거위간을 먹고 말고기를 먹는 것을 예를 들어 식문화적 차이에 대해서 납득시키는 것을 말하면 좋을 듯 하다.I think, it's suitable that we make them understand our difference food culture. To do this, we can give examples that we have raised dogs for supplying meat and for pets separately from old times. It is different from other cultures rai 것은 무엇인가?Anyway, it seems to be hard to find a simple solution to the problem.Except that, is there any problem to the success of Worldcup 2002?3: 숙박업소의 부족이다.Well, I think, the shortage in lodging facilities is one of problems of World Cup. We have suffered from an inability to accomodate the growing number of tourists from China. It is estimated that Korea can only accomodate 20% of the visitors for the 2002 World Cup.1: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가?Then, what plans are there to solve this problem?5: 음... 홈스테이는 어떨까?. 한국의 가정집들을 사업공간으로 바꾸어 돈을 벌며 숙박 시설의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다. 한국에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수많은 주부들이 있어 이들은 이러한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hm... How about kind of homestay? Korean homes can turn their houses into a business space, earning money while solving lodging shortage. You know there are many highly educated women in Korean without jobs. and I think They have an important role to play here,"3:좋은 생각이다.거기다가 김치나 차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시설을 설비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houses need to develop speciall temples in order to solve the shortge in lodging facilities. That temples will include 불국사, 석굴암, 기림사, and 통도사. The city said we can offer tourists a chance to experience traditional culture as well as seeing the football game2: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관광객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월드컵 경기자에서 교통이 편리한 곳에 텐트촌이나 가건물들을 설치해서 외국인들을 수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러 가지 혜택을 통해 수용을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어쨌든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That's a good idea. But now we need more solution of the shortage in lodging facilities. I think it will be useful to build tent villages and temporary houses for foreigners. Undoubtly, we should shuttle visitors between the stadium and the facilities. The goverment needs to ponder over the solutions.4: 그 외에 성공적 월드컵 개최를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Than what kind of problem we have to solve to successful world Cup?3: 교통 체증이 관광객들에게 굉장히 고통스런 문제가 아닐까 한다. 해결책으로는 2부제 차량 운행이나 월드컵 기간동안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운행 횟수를 증대시키는 것 등이있다. 그러나 이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성패가 결정될 것이다.I think, for tourists in Korea, the moast year complained of language barriers while 21.4% pointed out a shortage of guideposts.2: 비록 한국 정부는 통역관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 공급에 비해 수요가 훨씬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는 영어와 일본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Even though Korean goverment has tried to train interpreters, the demand exceeds the number of translaters available. And that problem is more serious in other languages except English and Japanese.4: 우리 학교의 제 3외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학점과 사회 활동을 인정하는 수업을 개설하여 인력부족을 해결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If we give a credit to second language major student for their social activitity in the World Cup, we could solve the manpower problem.5: 나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월드컵 준비가 아무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장이 흠이 없다고 해도 이렇게 관심도가 낮은 경우에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Recenly I feel that the most serious problem is a shortage of enthusiasm. Even if preparations are moving along with no setbacks to speak of and the game venues are perfect, it will be hard to hold a successful event with such little enthusiasm.1: 그렇다. 우리는 공동개최를 하는
숭례문의 현액에는 다른 문들과 달리 세로방향으로 숭례문이라 쓰여져 있다. 태조 이성계가 도성을 건설할 당시 풍수지리상 서울의 안산인 관악산의 모양은 화기를 띄고 있다 하여 화산이라 지칭했으며 이 관악산의 화기가 도성안은 물론 경복궁까지 미쳐 화재를 일으킨다고 믿었다. 숭례문(崇禮門)의 '례' 자는 음양오행중 불 화(火)에 해당되며 숭자와 세로로 배열하면 마치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양이라 하여 관악산의 화기를 불로써 막으려는 의도에서 세로로 썼다고 한다.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광화문 앞의 물을 상징하는 해태상은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설치되었고 한다.서울의 지세와 풍수 지리 사상풍수지리에 의하면, 明堂이란 높고 낮은 산이 사방을 에워싼 가운데 작은 하천이 모여 흘러 나가는 입구가 남쪽으로 터져 있는 곳을 말한다. 즉, 음양오행설에서 만물을 생성시키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주장하는 氣가 산맥을 따라 흐르다가 특정 장소에 집중되어 穴을 이루는데, 이 혈에 도읍이나 집터 또는 묘지를 정하면 땅 속의 기를 받아 복을 누리게 된다는 토지관이다.조선의 수도 한양(서울)은 명당의 좋은 예이다. 북악산(백악산)은 主山, 남산(목멱산)은 案山, 인왕산은 白虎, 낙산(낙타산)은 靑龍에 해당되며, 청계천은 明堂水, 한강은 客水에 해당된다.장풍득수(藏風得水)라는 말에서 풍수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그러면 풍수에서 물과 바람을 첫손에 꼽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물은 인간에게 가장 귀중한 물질이고 생존 그 자체이기도 하다. 자연계에 있어서도 물은 필수적이다. 또 바람은 생물의 생활 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산을 등지고 물을 앞에 끼는 배산임수(背山臨水)를 주거지 선정의 기본 요건으로 삼았다. 이는 사람에게 좋은 것은 물론이고 들판의 곡식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이렇게 풍수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에 주된 관점이 놓여 있는 것이다. 주로 결핍에서 충족으로 전이되는 삶을 추구하는 행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때 삶에서의 문제 해결의 열쇠구조이다. 이러한 명당터를 찾는 비법에는 장풍법, 득수법과 좌향론이 있다. 장풍법은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를 가리어 밝히는 법이다.(풍수에서는 사신사(四神砂): 청룡(목),백호(금),주작(화),현무(수)에 포함되면서 명당 내부를 안정시켜 준다.양기풍수(음택풍수)의 의지처는 鎭山(主山, 玄武砂)이다. 이 진산은 고을을 표상하는 상징성을 갖는다. (북서계절풍을 막고, 도로 표지이기도 함) . 이 진산은 대칭되는 곳에 남대문에 입지 시킨다.) 득수법은 물흐름의 시작과 끝을 보는 법이며 좌향론은 향방을 판단하는 법이다. 이렇게 해서 찾아지는 명당의 형태는 각 지역마다의 독특한 형국으로 표현된다. 그 예를 들어보면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 작약미발형(芍藥未發形),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 ,오동계월형(梧桐桂月形),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 적선행주형(積船行走形)등이 있다. 그러나 이 명당터의 기본형을 보면 이 또한 인간의 출생의 장소인 여성의 음부의 형상에서 그 모습이 유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환원주의적 발상은 가히 창조적이라고 할 만하다.우리나라의 옛수도들은 크게 장풍국과 득수국으로 구분한다. 장풍국이란 4면이 산으로 둘러 싸인 국면을 이른다. 대표적인 곳이 경주이다. 경주는 태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여 침식분지를 이르고 있는 곳이다.(수세적이며 방어적임,) 주위에 금호산등의 산으로 둘러 싸이이고 큰 강이 지나가지 않는 전형적인 땅이다. 그리고 고려때의 수도인 개성도 송악산을 주산으로 하면서 산세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득수국이란 두면,삼면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그 앞으로는 큰 간에 면한 명당의 땅을 이르고 한 쪽 부분이 견실하지 못하고 허하여 땅 기운이 뭉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대동강가의 평양, 금강가의 공주와 부여등은 모두 득수국의 형상이다. 이 득수국의 대표적인 도시가 서울이다. 객수는 한강이다. 임진란과 병자호란이후 파주군 효하면으로의 천도설은 평야지대로서 200미터 이하의 지역이나 개성등을산(主山;임금산)으로 국면의 기준이 되는데 혈장 뒤에 약간 떨어져 솟아 있는 높고 큰 산이다. 주작은 조산(朝山;신하산)과 안산(案山)으로 나누어지는데, 조산은 임금인 주산에 대하여 신하와 같은 산으로 공손히 머리를 조아린 듯한 모양이어야 한다. 안산은 주산과 조산 사이에 책상과 같이 낮게 솟아 있는 산이다.청룡과 백호는 각각 동과 서에서 주산과 조산을 호위하는 자세를 취하는 산을 말한다. 이와 같은 사신사구조는 남향인 서울의 경우, 북현무는 주산인 북악산(北岳山)으로 이 산은 조산(祖山)인 북한산(北漢山)에서 맥을 이어받아 혈장인 경북궁 뒤에 솟아 있는 서울의 얼굴에 해당한다. 남주작은 조산인 관악산(冠岳山)이고 안산은 남산(南山)인데 관악산이 조산으로서는 다소 기가 센 단점이 있다. 청룡은 낙산(駱山)이며 인왕산(仁旺山)이 백호에 해당된다. 장풍법을 통해 명당의 크기가 파악되는데 사신사구조가 만드는 넓이가 크면 양기풍수의 터가 되고 좁으면 음택 등의 입지가 된다.용(龍) 땅의 기복을 가리키며 마치 그 모양이 용과 같다는 데서 유래한음택(陰宅) 죽은 사람이 묻힌 무덤을 말한다.좌향(坐向) 좌는 혈의 뒤쪽으로 집이나 무덤의 자리이며 향은 그것이 바라보는 방향이다. 좌향을 잡을 때는 길한 방향과 흉한 방향을 가려잡는데, 이때 나반(那般)을 사용한다.형국(形局) 산의 모양이나 물의 흐름 따위를 동식물, 사람 또는 기타 사물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다.국(局) 혈(穴)과 사(砂)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명당(明堂) 혈 앞의 평평한 땅이며, 바로 앞의 것을 내명당, 바깥쪽의 넓은 평지를 외명당이라 한다.명당수(明堂水) 혈이나 명당의 내부에서 솟아, 그 앞을 지나 바깥으로 흘러 나가는 물의 흐름이다. 솟아나는 부분을 득(得)이라 하고, 흘러 나가는 부분을 수구(水口)라 한다.미사(眉砂) 혈 뒤에 약간 솟아오른 지형으로, 혈에 물이 흘러들게 하지 않고 생기를 모으기 위한 것이다.백호(白虎) 혈의 뒤쪽에서 내려와 우측, 즉 혈이 남쪽을 향하고 있는 경우 서쪽을 둘러싸 겹겹이 감쌀수록 길하다.현무정 :주산에서 내려오는 산맥이 우뚝 솟은 곳을 말한다.혈: 생기가 뭉쳐 있는 곳을 말하며, 사람의 몸에 침을 놓는 곳인 혈과 같은 개념에서 나왔다.그러나, 아무 산에나 지기가 응결되지 않고 주산(혹은 만두) 아래 열매가 맺힌다고 형기론자들은 생각하였다. 여기서 주산은 먼 조산으로부터 흘러온 것이고 조산은 또다시 더욱 먼 조산으로부터 흘러온 것이다. 여기서 조산이란 높이와 무관하게 산줄기가 많이 뻗어나간 산을 말하며, 먼 정도에 따라 태조산, 중조산, 소조산이라고 이름 붙이게 된다. 태조산에서 중조산으로, 중조산에서 소조산으로 산능선이 이어지게 되는데, 소조산에서 주산까지 기복과 희룡이 심하게 이루어지다가 주산에서 멈춘 다음 입수하여 화지에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이다. 주산을 중심으로 하여 보면 수백 리 혹은 수천 리나 먼 곳에 있는 산들이 명당을 에워싸게 된다. 이 때 명당을 에워싸게 되는 모든 산들이 하늘의 별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특히 북두칠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기도 하였다.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 풍수 지리에서는 사방이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그 가운데를 작은 하천이 모여 흘러 나가고, 그 입구가 남쪽으로 터져있는 곳을 명당이라고 말한다. 한양이 그 좋은 예로서, 북악산을 주산으로하여 낙산, 응봉, 인왕산, 남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청계천과 한강이 그 사이를 흐르고, 그 안에 경복궁이 남쪽을 바라보며 자리잡고 있다.풍수지리상 서울은 주산인 북악을 중심으로 좌청룡과 우백호가 잘 갖춰져 있다. 좌청룡의 맥은 북악에서 동쪽으로 뻗어나와 동대문 낙산으로 이어지고, 우백호의 맥은 북악에서 서쪽으로 인왕산―안산(연세대 뒷산)―마포나루까지 이어진다. 우백호를 이룬 맥은 또한 사직터널 위를 지나 경희궁터―서대문(정동 일원)―서소문(중앙일보사 일대)―남대문을 거쳐 남산으로 이어진다. 산은 빌딩 숲에 가리고 물줄기는 거의 다 복개된 지금, 이런 지형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예전에는 이 산줄기를 따라 한양도성이 (地師) 윤신달은 태조 이성계에게 이런 말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송경(개성)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남경(서울)인데, 한이 되는 것은 건방(乾方·북서쪽)이 낮고 명당수가 말라 있는 것이다. (《태조실록》권6. 태조 3년 8월 경진조)경복궁의 북서쪽이라면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 자하문(창의문) 쪽이다. 풍수학자 최창조씨는 여기에 대해 북서계절풍이 강하게 들이치는 황천살(黃泉殺)의 형국 이라고 지적한다. 황천살은 풍수가들 사이에서 사람이 죽고 재산은 망하며 관에 송사가 일어 감옥에 가며 정신질환자가 나오는 가장 흉한 형세로 알려져 있다. 또 하나, 우백호 인왕산 줄기에 비해 좌청룡 낙산줄기가 약하다 는 지적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는 송경(개성)은 산곡(山谷)이 둘러싸서 포장하는 형세이므로 권신들의 발호가 많았으며, 한양은 서쪽과 북쪽이 높고 동쪽과 남쪽이 낮아서 장자(長子)가 가볍게 되고 지자(支子)가 중하게 된다 는 기록이 전한다. 사실 조선조 초기부터 태종 세종 세조 등 장자가 아닌 왕자들의 왕위계승이 줄을 이었다. 조선왕조는 이 점이 항상 불안했다. 그래서 동대문의 이름을 흥인지문(興仁之門) 이라 하여 지(之) 자가 산줄기를 이어가는 용의 형상이라 믿기도 했다. 또 동대문에 옹성을 쌓고 저자를 설치하여 사람이 들끓게 하는가 하면, 동쪽의 허한 줄기를 메울 수 있는 가산(假山)을 쌓았다. 가산은 지금의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있었는데 일제가 그 자리를 뭉개고 운동장을 만들었다.임란 후 한동안 버려졌던 경복궁임진왜란 때 불탄 3궁궐 가운데 제일 먼저 복구된 것은 창덕궁이다. 응당 경복궁이 제일 먼저 복구되어야 했으나, 선조는 경복궁이 풍수지리상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창덕궁부터 복원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창덕궁은 광해군 즉위년에 준공되었다. 경복궁은 그 뒤 고종 연간에 대원군에 의해 복원되었으니 무려 280여년 동안 버려진 궁궐터로 남아 있었다.경복궁과 광화문 사이에 장대하게 들어서 북한산 인왕산의 정기가 세종로 등 서울 시내로 흐르는 것을 막고 있었다는 오다.
작가의 글은 남자가 다처주의자란 주장에서 시작된다. 크리스티아니즘에 뿌리를 둔 남성 본능의 억제에 대해 비판하고자 많은 예를 든다. 남자의 정자 수는 천문학적 숫자로 많은 반면 여자의 기능은 퍼붓는 것을 싸는 한정된 것에 국한되어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세 여자와 한 남자가 동침을 하면 세 사람 모두가 수태를 하지만, 한 여자와 세 남자가 동침을 하면 한 남자의 아이만 태어난다는 것이다. 또 정치의 poli-에서 오는 어원적 해석을 통해서도 남자가 정치를 주도하는 것은 남자의 내부에 일부다처주의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인간 원초의 형태로 돌아가자는 것도 성 개방 옹호론도 아니다. 그저 성이란 것은 원시인 때와 똑같은 욕망과 기능을 낳는다는 현상을 최소한도 인정하고 문명과 제도가 횡포를 부리는 시대에 인간의 마지막 보루 -작가는 성을 인류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고 있다-가 소외당하고 병들고 있다는 문제를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20세기는 여성의 위기 와 문제의식이 가장 활발하게 전개된 때이다. 여성 운동가의 세력이 세계 어느 정치에서도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 때,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느끼면서도 대처 방안이 잘 생각나지 않는 위기의 때에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 작가가 세운 첫 번째 명제가 바로 남성이 일부다처주의란 주장이다. 인류의 삶이 모계 사회에서 부계 사회로 이전했던 것처럼 성은 사회 관련 속에서 여러 가지 변화와 융통성을 가져왔으며 이런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성의 핵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작가는 주장한다.낭만주의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진정한 인간적인 삶의 모습으로 일컬어지는 그것은 남성의 것이기 보다 여성의 것이다. 다수이기 이전에 너와 나를 생각하고 위대한 것 이전에 피부에 와 닿는 삶이 바로 여자의 삶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자는 여자가 되기 위해 남자를 필요조건으로 한다. 여자는 남자와 여자를 구체적으로 바라보지만, 남자는 이를 묶어서 인간으로 바라본다. 아내를 다 똑같은 본 남편의 성은 임신 가능 상태와 불가능 상태의 아내를 두 여인으로 사랑하는, 한 여인과의 일부이처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셈이다.전통적으로 시인은 남자를 지칭한다. 특히 낭만주의 이후 시인이 성스러운 창조자적인 우월감을 갖기 시작했을 때 이런 남성주의적 문학관은 절정에 달했다. 남성인 시인은 여성인 백지와 뮤즈와의 성교에서 자식, 즉 작품을 산출한다는 이미지다. 문학도구로서의 페니의 상대 부분인 백지의 종류는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어디에 쓰던지 글은 만들어진다. 시의 소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시인이든 하나의 꽃만 소재로 고집하는 시인은 없다. 여러 종류의 여러 색깔의 꽃을 그리고 있다. 또 검은머리의 소녀에게 바치는 시가 금발의 소녀를 노래하며, 아름답지 못한 부분이 미화되는 것은 자식을 만드는 데 있어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러한 이야기는 시인이 한 여인과 잠을 자도 동시에 여러 여인과 동침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사회의 문화와 제도를 떠나서 본능, 즉 인식 이전의 남자의 남자 됨을 생각해보면 남편이 아내만을 남용하는 것에 반대하게 된다. 왜냐하면 남자는 일부다처주의이기 때문이다. 여자와 상호 의존 관계에 있는 남자다움을 부정하는 것은 역설적일지도 모르지만 여자다움의 부정, 여성의 소외를 가져온다.행복이란 무언가에 억눌려있듯 답답한 상태가 아니다. 가정의 행복도 너와 나의 사랑도 그런 얽매인 감정이어서는 안 된다. 먼저 자유스러워야한다. 특히 남성의 욕구는 무엇보다 크다. 행복에 대한 욕망, 스스로 사랑하고 싶은 욕구가 많을수록 사랑하게 얽매어 놓은 제도나 습벽은 걸림돌이 된다. 모든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바탕 위에서, 내 사람이 좋은 것을 알 때까지 내 사람을 위해 나를 해방하자는 논리의 전개를 통해 작가는 남성의 성을 해방시켜 주고 있다.성의 기능 중, 생식의 각도에서는 남성이 일부다처주의자이지만 쾌락의 측면에서는 여성이 일처다부주의자다. 쾌락의 지속도와 성감대의 다양성에서 여자는 남자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폭과 질에서 그러나 여성의 성행위는 많은 경우 생명의 창조와는 무관한 조건 속에서도 이루어진다. 게다가 여성에게는 동성연애가 본연, 즉 남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또 어떤 여성주의자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성을 억압한 것은 이런 여성의 성적 쾌락의 우월성 때문에 이를 풀어놓으면 사회조차 감당할 수 없는 폭발적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남자가 성을 파는 일은 없다. 그러나 어떻게 창녀라는 직업은 구약 성서 이전부터 존재해온 뿌리깊은 인습이 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바로 여자가 성을 판다는 것은 자신의 일생을 판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판다는 것은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남자가 노동을 팔고 여자가 성을 파는 것은 그만큼 여성은 성을 통한 향락에 자질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처럼 여자의 성은 삶과 직결되어 있다.또, 여성의 삶은 남성의 삶과 비교해 보면 그 대부분이 전적으로 여성 고유의 체험을 살고 있다. 육체가 경험하는 다양한 변화와 감성에서 그러하다. 우선 멘스트레이션에서부터 임신, 젖주기, 기타 세세한 기능까지 남자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러한 경험은 넓은 의미에서 나자가 느껴볼 수 없는-남성에게는 놀라움과 경탄으로 보이는- 심미적인 체험이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의 성은 일생을 통해 그들의 일반적인 삶과 병행하고 있다. 아니 여성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성이 성기관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이 아니라는 것에서 보다 풍성한 성쾌락 향유 능력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양상의 여성의 성 만족도 분포는 한편으로 아이의 양육이나 가정생활 전체까지 성적인 행동으로 포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확대된다. 여성의 성은 그만큼 범주가 넓고 측량할 수 없는 것이라서 그 한계가 모호하다. 따라서 문학이나 철학이 진리 창조나 진실의 구명이 아니라 사랑 행위라고 할 때,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커다란 능력자이다.1630년에 출간된 세빌랴의 무법자, 석상의 초대객 속에 나오는 돈환에 대한 해석은 시대에 따라 학자에 따라 수없이 바뀐다. 심리학이 인물이나 사실스러운 인간상으로 부각시켰다기보다는 어떤 전형을 창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형이라 함은 돈환이 어떤 특수한 타입의 남성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남성 1백 퍼센트의 순수한 남성이라는 말이다. 남성적이라 하면 무엇보다도 첫째로 강하다는 것이 선행한다. 강하다는 것은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남성의 특징이다. 그러나 남성이 강하다는 것은 육체적인 자질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으로도 모두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힘의 원리인 만큼 반드시 긍정적으로 강한 것뿐 아니라 부정적으로 강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미남에 싸움에 있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기막힌 검객이다. 그리고 사랑을 하기 위해 생각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행동주의자다. 윤리도 도덕도 생각에 속하기에 친구의 애인을 가로채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도 돈환은 실력자다. 권력으로도 귀족일뿐더러 어떤 부정을 저질러도 무마될 수 있는 강력한 배경의 소지자다. 게다가 표현력으로 보아 그는 식자인 것은 물론이고 대시인이다. 이상 이야기한 것처럼 돈환은 남성 매력 1백퍼센트의 사나이다. 그러나 강함은 절대적인 강함이 아니다. 왕보다 귀족이라는 것도 아니고 헤라클레스보다 힘이 세다는 것이 아니라 약한 여성과 상대할 때 가장 매력적인 남성이라는 뜻이다.돈환이 남성적인 남자의 전형이라고 말할 때, 그리고 그가 대단히 충동적이고 여성의 매력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가 추구한 여성이 가장 여성적인 여성이었음을 상상할 수 있다. 그의 여인은 여성스럽게 미녀이고 젊어야했다. 또 훌륭한 사람의 자질을 갖추어야 했다. 세상일에 조심성 있고 두려움을 아는 여인,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 행동하기보다는 사려 깊은 여인이 돈환의 사랑한 돈환의 반대적인 자질을 가진 여인이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귀족이 아니라도, 경제적인 부가 부족해도 돈환은 연연하지 않았다. 즉 돈환이 추구한 여인은 사회적 조건과는 관계없이 인간의 반쪽으로서의 여인, 몸과가 가로막고 있다. 결국 그는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 반도덕, 반사회적 환경을 택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한편으로 가톨릭의 무거운 도덕률을 뚫고 나아야했던 것이다. 또한 그는 결혼하지 않았다. 끝까지 방황인이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구원이 될 여성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사회와 하늘의 법칙을 버린다. 그러나 그가 여인에게 접근해서 발견한 것은 바로 또 하나의 사회이다. 여성이 있어야 할 곳에 사회적 이익과 위장된 도덕과 책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버리고 왔던 사회와 종교를 여성에게서 뼈저리게 경험하는 돈환, 그는 사회와 무관한 사랑, 진짜 여자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숨은 그의 기대와는 다르게 그가 만난 모든 여인은 철저히 사회의 일부였으며, 이는 그를 성적으로 정신적으로 끝없는 방황 속으로 몰아넣어 결국 완전한 참패자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인간이란 한자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존재를 말한다면, 돈환은 남성으로서는 살아있었지만, 인간으로서는 존재하지 못했다. 이는 그가 남성으로서의 순수도가 지나쳤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돈환은 존재할 수 없는 남성이다. 결국 그의 이야기는 하나의 경고일 수 있다. 그런 타입의 인간은 우리의 머리 속에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이 실체로 올 때 경험하는 것은 인간의 패배이기 때문이다 .성과 사랑과 결혼은 전통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변모하는, 역사 속에 실현된 양상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발전해온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른 문화와 사회의 인자에 의해 변형을 거쳐 왔다. 이에 대한 규명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의 참모습과 성에 대한 편견을 발견하게 해준다.우선 첫째로 성과 사랑의 관계를 살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는 몸과 마음의 합일이라고 이야기할 때 우리는 성과 사랑의 공통분모를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쾌락이 즐거움과 고통, 두려움까지 포함하여 성적인 관계에서 유발되는 모든 심미적인 경험을 쾌감이라고 할 때 이런 의미에서 사랑은 분명히 쾌감의 세계에 속한다. 그러나 남녀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