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척도 (PRES: Preschool Receptive-Expressive Language Scale)검사도구 개요검사도구 이름 취학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척도(PRES) 저자 및 출판연도 김영태, 성태제, 이윤경 (2001, 출판중) 검사목적 언어발달 수준이 2-6세에 해당되는 아동들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능력을 측정. 결과를 통해 언어 발달의 정상 혹은 지체를 판별하고, 수용 언어 및 표현언어 발달 간의 차이 분석 가능검사도구 개요검사구성 ①수용언어 45문항 + 표현언어 45문항 ②수용언어, 표현언어 모두 15개의 언어 발달 단계로 구성 (1;0~4;0세까지는 3개월 간격, 4;1~6;6세 까지는 6개월 간격) 검사 문항 내용 ①인지개념 및 의미론적 언어능력 ②조음 및 구문론적 언어능력 ③사회적 상호작용 능력과 관련되는 화용적인 언어능력검사도구 개요검사 문항 내용검사도구 개요검사 대상 및 연령 ▪ 대상은 2세에서 6세의 정상 아동뿐 아니라 언어발달 지체나 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아동들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 ▪ 단순언어장애, 정신지체, 자폐, 뇌성마비, 청각장애, 구개파열 등으로 인하여 언어발달에 결함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는 아동들의 언어능력을 평가하는데 활용검사 절차사전 준비물: 검사지, 검사실시 요강, 그림 자료책, 사물자료검사 절차검사 실시 전 사전준비과정 ①아동과의 친밀감 형성 ②검사의 기초정보 기록;아동 이름, 성별, 검사날짜, 생활연령 등 ③아동정보 기록;신체, 언어발달 상의 특이상황, 동반 장애 등 ④검사 도구 조작 방법 등 숙지 ⑤결과 기록 및 채점 방법 숙지검사 절차채점 방법+/-+--+/- or --틀린 반응이나 못한다고 전혀 시도하지 않는 반응--+/-+/-+ or +/-+/-일관성이 없거나 애매한 반응+++정확하게 반응최종 평가주 양육자 점수검사자 점수기준검사 절차검사실시 ①검사는 수용언어검사부터 시작한다. 아동의 생활연령에 해당하는 연령단계에서 한 단계 낮은 연령단계의 첫 번째 문항부터 시작한다. ②표현언어검사는 수용언어검사가 끝난 후 실시한다. 검사는 수용언어검사를 시작한 문항번호에서 시작하거나 수용언어의 기초선이 확립된 단계에서부터 시작한다. ③기초선은 아동이 세 문항에서 모두 '+'를 받는 연령단계로 한다. 검사를 시작한 연령단계 이전의 낮은 번호 문항으로 계속 내려간다. ④기초선을 확립한 후에는 처음 시작한 문항의 다음 문항부터 다시 높은 번호 문항으로 계속 올라간다. 계속 올라가다가 한 연령단계의 세 문항 모두 '–'가 나오면 그 연령단계를 최고 한계선으로 한다.검사결과 처리-발달지수 산출언어발달 연령의 산출 ①연령단계에 기초한 언어발달 연령 산출 ▪언어발달연령 산출은 각 검사별 기초선이 확립된 이후 처음으로 '–'가 두 개 이상 나타난 연령단계의 평균연령으로 산출 ▪소수점은 반올림 (예,61~66개월인 경우 64개월) ▪수용언어 발달연령, 표현언어 발달연령, 통합언어 발달연령 산출 ②획득점수에 기초한 언어발달 연령의 산출 ▪산출 연령단계와 상관없이 아동이 최고한계선까지 획득한 점수를 기초로 산출 ▪점수는 기초선 이후 최고한계선까지 아동이 획득한 점수를 계산하는데, 점수 계산은 검사지침서의 표에 제시되어 있는 문항별 점수를 참조하여 총 획득점수를 산출하며, 이에 기초하여 언어발달연령을 산출검사결과 처리-발달지수 산출문항별 점수검사결과 처리-발달지수 산출언어지수: 각 영역의 언어발달연령을 생활연령으로 나누어 준 다음 100을 곱하여 언어지수를 산출 백분위 점수: 얻어진 자료의 크기를 순서로 늘어놓아 100등분 한 값으로 아동이 획득한 점수가 동 연령대 아동들 중에서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 상대적인 위치를 제시검사결과 처리-발달지수 산출①수용언어 발달연령(RLA): '-'가 두 개이상 나타난 수용언어 단계의 평균발달연령 ②수용언어지수(RQ) : RQ=RLA/CA X100 ③ 표현언어 발달연령(ELA); '-'가 두 개 이상 나타난 표현언어 단계의 평균 발달연령 ④표현언어지수: EQ= ELA/CA X100 ⑤통합언어 발달연령(CLA); CLA= (RLA+ELA) /2 ⑥언어지수(LQ); LQ=CLA/CA X100검사결과 처리 및 해석검사결과의 해석'다소 빠른 언어발달'통합언어발달연령(CLA) 생활연령(CA)+1세이상 통합언어지수(LQ)가 115이상정상 범위통합언어발달연령(CLA) 생활연령(CA)-1세미만 통합언어지수(LQ)가 85-115'약간의 언어발달 지체'통합언어발달연령(CLA) 생활연령(CA)-1세~2세미만 통합언어지수(LQ)가 85미만 70이상언어장애통합언어발달연령(CLA) 생활연령(CA)-2세이상 통합언어지수(LQ)가 70이하검사결과 처리 및 해석특정 언어영역 장애의 판별 아동의 수용언어 발달연령(RLA)과 표현언어 발달 연령(ELA)이 2세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특정 언어영역의 장애(수용언어장애/표현언어장애)로 간주 하위 구성영역의 정확율 산출을 통해 언어의 하위구성영역 능력 비교 가능 문항 분석을 통해 아동의 어휘 및 문장구조, 또는 의사소통 기능 등에서의 강점과 약점 고찰 가능- 언어 훈련 및 중재 계획 수립에 활용 가능진단도구의 장/단점①실시해야 하는 검사 문항이 많고, 검사 방법이 다소 복잡한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어 검사 실시 시간이 오래 걸림 ②의미장애, 구문장애, 화용장애 등 구체적인 장애를 판별하기에는 하위 구성 영역별 문항의 수가 부족 ③검사에서 제시한 규준 추출의 한계;서울 경기 지역의 621명의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기준 ④언어장애 집단과의 수행 비교 불가 ⑤언어발달연령과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간의 괴리 설명 불가단점①언어의 의미론, 구문론, 화용론 측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언어의 수용-표현 측면뿐 아니라 구체적인 언어 영역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 ②주 양육자의 의견을 참조하도록 하여, 아동들의 검사상황에 익숙하지 못하여 나타낼 수 있는 문제를 감소 ③자신의 아동에 대하여 너무 과장하거나 과소 평가하는 부모의 성향으로 검사의 결과가 오염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참조 방법을 사용 ④지체나 장애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여, 조기 교육기관 및 치료기관에서 폭 넓게 활용 가능장점{nameOfApplication=Show}
단순언어장애 (SLI-Specific Language Impairment)단순언어장애의 기준단순 언어장애의 일반적 준거 (Leonard,1998)낮은 구어 IQ (-1.25 SD 이하)85 이상의 비구어적 IQ정상의 청력 (진단 시, 중이염을 알고 있지 않은 상태)말 산출 관련된 구강구조 혹은 기능이 정상신경학적 병력(뇌성마비, 뇌손상) 혹은 관련 약물을 복용 경험 무정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 능력배타적 특성 임상적 진단의 어려움 다른 유발 요인의 부재 전문적인 중재 없이 또래 아동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움 정상발달 아동과 다른 발달단계의 외현적 지체김영태(2002), 아동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단순 언어장애의 분류단순언어장애 (SLI)표현에만 문제를 보이는 경우 (expressive SLI)이해에만 문제를 보이는 경우 (receptive SLI)이해와 표현 모두 문제를 보이는 경우 (mixed expressive -receptive SLI)Nickisch von Kries, 2009단순언어장애 (SLI)표현에만 문제를 보이는 경우 (SLI-E)표현 과 이해 모두 문제를 보이는 경우 (ER-SLI)미국 정신의학 협회 (DSM-IV-TR) / ICD-10단순 언어장애의 분류Expressive SLI 적절한 수준의 이해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 주로 언어 산출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 그러나 보다 정교한 도구로 평가할 때에는 미묘한 이해 결손을 보이기도 한다. Mixed expressive-receptive SLI 언어의 이해와 산출 모두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아동. 보통 단어와 문장 수준 특히 복문에서 어려움을 보인다. SLI-E보다는 심각한 수준을 보인다. Pragmatic Language Impairment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유형으로 이 범주에 속한 아동들은 언어의 사회적 사용 능력에서 두드러진 어려움을 보인다. 즉 문장을 만드는 단어와 문법 면에서는 다소 강점을 보이나 연장된 화법의 이해가 취약하고 사회적 상호작용 또한 어색하다. 이런 아이들fic language impairment (SLI) in middle childhood.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Frameworks for Practice』 , David Skuse,Helen Bruce,Linda Dowdney,David Mrazek단순 언어장애의 원인▪정상발달 아동과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부모간 상호작용 형태의 차이 -정상발달 아동 : 아동의 발화 수정 시, 동사구를 수정해 줌 -단순언어장애 아동: 아동의 발화 수정 시, 명사구를 수정해 줌사회-환경적 요인▪두뇌의 불균형 ▪ 미엘린화의 지체로 자극의 전이가 정상보다 빠르게 나타남 ▪ MRI 상, 정상발달 아동들과 다른 두뇌 활성화와 협응 형태보임. 기능이 비효율 적 형태에 의존 ▪ 의사소통 처리과정에서 중요한 두뇌 영역이 감소된 활성화 보임 ▪ 가족력을 반영 (60%가 가족력, 이중 38%가 부모의 영향) ▪ 조기출산 :32주 이전에 태어난 극소미숙아들에서 높은 가능성 보생물학적 요인단순 언어장애의 원인A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Investigation of Verbal Working Memory in Adolescents With Specific Language ImpairmentEllis Weismer, Planate, Jones Tomblin단순 언어장애의 원인신경운동기기 능력 (Neuromotor Skills) SLI들은 전형적으로 “경미한” 신경정신학적 사인(어색함, 낮은 집중력, 약한 행동장애 등)을 보임 신경성장관점에서의 뒤처짐이 SLI의 근원 중 하나일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일으킴 신경운동기기의 부족과 언어장애 사이에서의 연관성을 많은 연구들이 입증 사회적, 행동학적 기능 □ 말이 늦은 아동들은 언어적 어려움에 기인한 사회 능력 부족을 보이기도 함 취학 전 SLI 아동들은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경향을 덜 보이고, 이에 따라 또래들과 의사소통 혹은 사회성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한 받으나 연령이 올라d Lee, 2001, Tetnowski, 2004)기타 요인 (Paul)표준화된 지능 척도에서는 측정되지 않는 인지적 결함 □7-14세 SLI 아동 IQ가 비언어적 일반 아동 평균 보다 20점 낮음 (Botting, 2005) 적극적인 정보처리 전략 미사용; 진행적 정보, 기억, 문제해결에서 문제점 발생 인지적 처리 용량의 제한: 반응의 정확성과 속도 간의 균형의 문제 □음운적 정보처리와 저장의 저하 및 비효율적인 빠른 이름 연결하기(fast-mapping) □제공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에서만 문제가 있는 것(Tallal et al. ,1966) □느린 청각 정보처리가 언어 장애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 일 가능성 제기(Bishop, 1997) □느린 낱말 인식과 비효과적인 문장 이해 □ 음운적 처리 용량의 저하; 무의미한 낱말들의 반복의 어려움을 보이나 음운 인식 결함은 없음 □ 소리의 음조와 길이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지며, 문장이 복잡해 질수록 더 많은 산출 오류를 보임 작업기억의 전반적인 문제의 가능성; 제한된 정보 저장 및 처리 용량 □ 길이와 복잡성이 SLI 수행 오류에 가장 큰 영향 (Deevy Leonard, 2004)인지/ 정보처리 요인단순언어장애 아동의 발생률 및 발달 특성전체 아동의 10~15%가 '말 늦은 아동'(Late Talkers) '말 늦은 아동'(LT)의 20~50%가 단순언어장애(SLI)로 발전 언어를 제외한 영역에서는 두드러진 문제를 나타내지 않음 SLI의 발달특성 전체 유치원 아동의 7.4%로 추정 성장하면서 가변 가능 SLI 유치원생의 2/3은 청소년기까지 지속됨 SLI 중 많은 비율이 학습장애 특히, 읽기장애로 이어짐(Eisenmajer, Ross Pratt, 2005) -SLI와 학습 장애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다른 연령대의 같은 문제점 징후로 보아야 함(Tallal, 1998) 아동기: 말하기 / 학령기 -읽기 장애는 해독능력 부족, 이해 장애는 의미론, 구문론적 어려움의 두 양상으로 보아야 함(Bishop, 20의 배제 초등학령 기 후반~중학교-자긍심의 상처,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 중.고등학교-과묵함과 극도의 고립성으로 인한 따돌림, 괴롭힘 (Rubin, Burgess Coplan, 2002) 심각성 수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짐 비단어 반복, “재빠른 연결”을 통한 단어 학습 능력, 담화 능력, 특정 말운동 능력과 문장 반복 과제로 학령기 언어장애 수준 예측 가능단순언어 장애아의 언어 특성 (참고;아동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 김영태)① 어휘적 특성 ▪초기 낱만 산출이 지체 (일반아동:생후 1년경, 단순언어장애 아동들: 2세경) ▪산출 유형은 유사한 형태(보통명사 55%, 행동, 속성 나타내는 표현:12%) ▪동사 습득 및 사용에 특히 어려움 ▪초기 낱말 산출 뿐 아니라 이후 어휘 학습에서도 지체 (fast-mapping 능력 제한) ▪낱말찾기 (word-finding)의 문제 :머뭇거림, 에둘러 표현하기, 모호하게 표현하기-장기기억 저장 문제의 가능성의미론①구문적 특성 ▪비교적 느린 약 3세경에 구문 산출 시작 ▪구문 습득 시점, 습득 패턴은 일반아동들과 유사 ▪특정 구문 오류를 더 오래 지속 및 습득한 구문능력 확장 사용에 제한 ▪명사, 동사와 같은 주요한 문법적인 범주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음 ▪능동태에 비하여 수동태 문장, 실현 가능한 문장에 비하여 실현 불가능한 문장을 이해하는데 더 어려움을 보임 ▪낱말순서 전략이 적용되지 않은 문장을 이해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보임통사론/ 형태론② 의미 관계적 특성 ▪첫 낱말 습득 이후 낱말 조합의 지체 (일반아동:18개월 전후, 단순언어장애 아동:37개월) ▪의미관계 산출이 매우 제한▪의사소통 기능면에서는 일반 아동들과 특별한 차이를 보이지 않음 (Leonard et al.,1978) ▪대화 개시, 대답하는 능력에서 일반 아동들과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않음. (Leonard,1986) ▪적극적이고 자기 주장적인 특성을 나타냄 ▪자신보다 어린 정상 발달 아동처럼 행동 ▪또래 정상 발달 아동과 같은 화용기능을 갖고 있으나 덜을 보임.화용론단순언어 장애아의 언어 특성 (참고;아동언어장애의 진단 및 치료, 김영태)▪음운 측면에서는 특징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표현능력의 지체로 인해 말소리 습득 지연 및 오류 음운 형태를 오래 나타내는 경우가 많음 ▪말소리 습득 순서나 산출한 음운변동의 유형들은 생활연령이 어린 아동들과 유사한 특성을 보임 ▪초기 아동의 어휘습득과 말소리 발달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진행 중음운론▪형태소와 같은 지속기간이 짧은 단위에 대한 변별 능력이 떨어짐 ▪문장에 대한 이해가 비효과적 ▪문자음소적, 형태론적, 의미적 또는 화용적으로 관련 없는 읽기 오류를 종종 나타냄이해②형태적 특성 ▪단순언어장애 아동들이 일반아동에 비해 가장 많이 차이를 보이는 영역 ▪ 전반적인 형태소 습득과 산출 연구에 대한 결과가 상이 -Morehead, Ingram(1973):단순장애 아동들의 낱말 및 형태소 사용 비율이 일반아동들과 비교 시, 차이가 없음 -Steckol,Leonard(1979):단순언어장애아동이 일반아동들에 비하여 형태소 사용비율 및 사용량이 적음 ▪단순언어장애 아동들은 동사와 관련 형태소, 특히 과거형 형태소 사용에 어려움을 보임 ▪문법형태소-그림에서 지적하기, 판단과제를 사용 : 문법 형태소를 이해하고, 오류를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보임SLI 아동들이 지니는 어려움 (Connell Stone, 1994; Ellis Weismer, 1991 등) 언어규칙의 학습 서로 다른 언어 문맥간의 연결 어휘 성장을 위한 낱말-참조물간의 연결 형성 (fast-mapping) 형태론적, 음운론적 규칙의 학습 및 적용 어휘 발달 의도를 성취하기 위한 효과적인 언어 형태의 사용진단 기법 및 국내 법규정보건복지부 '장애등급 판정기준 개정안 中'수세기 연속적인 숫자의 회상 무의미한 낱말 반복 규칙의 추리 이야기 회상 산출 문법 완성하기 동사 표지들, 발화 표본에서 다른 낱말들의 수 듣기나 읽기를 하는 동안 기억 및 해석하기 등진단기법단순언어장애 아동의 기억과 인식 중재▪글자와 사물 이름 말}
들어가며『비전시대의 조직패러다임』은 변화무쌍한 오늘날의 사회에서 복잡한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하는 조직의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시각과 새로운 자질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이는 원제『Reframing Organization』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의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을 재구성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지도자들은 조직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걸맞는 의사결정으로 조직을 통합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해나가도록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우리 삶에서 한 인간이 어떠한 조직에도 속해있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나만해도 작게는 가족이라는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동시에 학교, 동아리, 그리고 우리나라라는 거대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은 영원불멸 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가족구조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는 잘 알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행으로 예전의 대가족으로서의 가족 조직은 더 이상 시대와 어울리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고,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즉, 이는 조직은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 환경에 맞도록 다시 재구성 되야 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학교라는 작은 사회하나만을 보더라도,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대학교의 구조가 다 다르고, 구성원들의 행동양식과, 인식이 다르다. 그리고 학교 조직 역시, 환경의 변화에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하면서 나름대로 자신들의 구조를 개편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네 가지 인식 틀 중에서 세가지를 중심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구조와, 그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Ⅰ. 구조적 인식틀구조적 관점은 조직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체계라는 전제를 가지고 두개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조직이 최대의 태를 제시한 베버의 관료제이론이 그것이다. 또한 민츠버그는 조직 구조가 중추적 과업을 수행하는 일선현업 부문과, 관리부문, 전문기술관리 부문, 지원 스텝부문, 그리고 조직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최고경영층의 요소로 되어있다고 본다. 이러한 구조는 각 조직의 특성에 따라, 혹은 환경의 변화, 기술의 변화 조직의 성장, 정치풍토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 등에 따라서 달라져야 한다. 그러나 만일 이에 대해 적절한 구조개편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조직은 구조적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개편은, 각 구조가 지닌 특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하게 일반적 원칙만을 적용하다가는 실패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구조적 딜레마’에 빠진 학교의 예로 나는 몇 해전 사회적으로도 크게 물의를 일으킨 상문 고등학교 비리 사건을 떠올릴 수 있었다. 상문 고등학교 사태는 1994년 학교경영자의 내신성적 조작, 찬조금 부당징수, 보충수업 비 유용 등 23억원의 공금횡령으로 인해 사립학교 운영자 모두에게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을 말한다. 사람들은 이사회가 인사권, 회계권 등 모든 권한을 독점한 폐쇄된 학교구조 속에서는 그러한 비리가 만연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하면서, 이 학교의 구조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즉, 학교가 개방된 구조를 요구하는 사회의 흐름을 거부하고, 계속해서 폐쇄풍토를 고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건은 학교장이나 이사장에게만 모든 권한이 부여되는 중앙 집권적인 구조는 더 이상 그 효과를 발휘 할 수 없음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학교는 이제 폐쇄적 풍토에서 벗어나 그 구성원들에게 책임을 할당하고 다양한 활동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그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하여 신뢰를 갖을 수 있고, 행정가와 구성원들 사이에 신뢰가 존재해야 만이 조직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효과적인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이다.Ⅱ. 인적자원적 인식틀인적자원적 인식틀은 개인과 조직의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둘 모두에게 이롭다는 인식을 가정하고 기회를 내주는 참여적 경영과 개인에게 더 많은 자유와 권한을 부여하며, 도전적인 목표와 책임감을 갖게 하는 직무 충실화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작업진단이 자율적이고 자주적으로 관리 하도록 하는 자주관리와, 종업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민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직민주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토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인 설문조사 피드백,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직에서의 인간 관계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성공한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의 조합인 Z이론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인간 본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조직에서의 권력, 갈등에 대한 문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조직은 사람으로 구성된 집합으로, 사람이 없으면 조직도 없는 것이다. 때문에 조직 안에서의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 조직의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욕구와 그들 간의 상호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들은 이점을 간과하고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인간이 우선시 되어야 할 교육에서, 인간이 배제되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학교의 구성원을 학교장과 교사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나는 여기서 학교의 제 일의 구성원으로서 학생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학생이 없다면 학교도 없는 것이다. 다음은 올해 벌어진 대학 수학능력시험 부정사건에 대한 한 교사가 국민참여마당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중 일부이다.‘국민 여러분 감히 누구에게 이 죄 값을 돌리겠습니까?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양심을 가르치지 못하고,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잘못을 잘못이라 가르치지 못했던 이 형편없는 선생 놈의 잘못입니다. 제도를 탓하지 않습니다. 시대를 탓하지 않습니다. 모두 사람의 잘못입니다. 사람이 들어서야 할 자리에 간판이 들어서 있고, 인격이 바로 서야 할 자리에 외모가 들어서 있고, 용기와 양심이 들어서야 할 자리에 특권과 물질이 부정사건을 학생들만의 잘못이라고 선뜻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들 학생에 대한 처벌 방침을 모색하고 있고, 다음 해부터는 수험 장에 전파차단기를 설치한다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처리보다 앞서서 학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계속해서 학생들을 대학으로 내보내기 위한 산출물로서만 바라본다면, 이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는 조직의 목표부터 다시 세워야 할 것이다. 아이들을 상위대학에 보내는 것이라는 학교의 목표가 바뀌지 않는 이상, 학생들을 도구로서 보는 인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 혼자의 힘으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사회의 인식 또한 변화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변하기까지 마냥 기다릴 수많은 없는 노릇이다.Ⅲ. 정치적 인식틀현재 모든 조직에서 우리는 여러 갈래의 복합적인 개인이익과 집단 이익이 충돌하는 현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정치적 인식론은 지속적인 이해 대립과 희소자원으로 인해, 담합집단 그리고 구성원들과의 갈등은 불가피한 현상이며, 권력은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갈등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는 점이다. 즉 자원이 희소하고 우선순위가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경쟁이 나타나고, 갈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적 관점의 초점은 갈등의 해소가 아닌 갈등 전략과 전술에 있다. 갈등을 없애버릴 수는 없기 때문에 문제는 개인과 집단이 어떻게 하면 갈등을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도자에게는 정치적 기술이 요구되며 이러한 전술에는 비전을 제시하고 달성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공동과제의 설정,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인물을 파악하고, 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구축하는 인맥과 지원세력의 구축이 있다. 또한 공통된 이해와 상반된 이해가 존재 할 때, 이들 사이를 교섭하는 협상의 기술도 이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러한수 있다. 먼저 교실내부에서의 정치적 활동을 살펴보면, 반장과 부반장 등 학급 임원에 의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같은 반 학생들에 의해 민주적인 절차를 걸쳐서 선출됨으로써 일정한 권력을 지닌다. 때문에 우리는 반장이라고 하면, 흔히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셨을 때, 칠판에 떠든 사람의 이름을 적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이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공식적 권위를 가지고 이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장의 권력은 반 내부에서 비공식적으로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학생에 의해 떨어지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짱’ 이다. 그들은 어떠한 합법적이고 공식적인 권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학급 구성원들의 인식 안에서 그들의 힘은 선생님을 능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반된 권위 때문에 종종 이 둘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 둘의 갈등은 반 전체의 긴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교실내부의 갈등은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잘 나타나 있다. 이밖에 학교에서 나타나는 정치활동에는 특별한 지위, 예를 들면 주임교사 자리를 두고 나타나는 교사들의 갈등, 혹은 교실 내에서의 학생과 교사와의 갈등, 그리고 행정적인 문제를 둘러싼 학교장과 교사와의 갈등 등 많은 형태가 있으며, 특히 요즘은 학교 운영위원회라고 하는 학부모 집단과 학교와의 갈등에서 빚어지는 정치상황 또한 무시 못한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의 근원은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경우가 많고, 조직이 이러한 갈등을 건설적이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면, 조직은 한 층 더 성숙한 단계로 발전 할 수 있게 된다.나오며조직을 구성하고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지도자들에게는 구조적, 인적자원적 ,정치적 등 다양한 인식체계의 활용이 필요하다. 하나의 편협한 사고로는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조직도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하다면 그 조직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쇠퇴하는 길 밖에 남지 않았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들어가며...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왜 경영학이나, 경제학 등 실용학문을 전공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이중전공이나 부전공으로 이들을 공부했으면, 나에게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를 하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철저한 계산능력과, 논리적 분석능력을 가진 사람, 혹은 흔히 말하는 경영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을 찾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문학이 어떠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러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인문학의 위기 가 도래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래도 영문학은 좀 나은 편일 수도 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학부제라는 제도 하에서 철학과는 가장 낮은 지원 율을 기록하고 있고 나 역시 철학은 왠지 나와는 거리가 먼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러 공부를 하면서, 어떤 학문을 공부하던지 간에, 많은 분야에서 철학적 배경의 이해를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현재 교직이수를 하고 있는데, 교직이수 필수과목 중에는 교육철학이라는 과목이 있고, 법대 부전공을 하고 있는 내 친구 또한 한 과목에서, 법 사조에 대한 철학적 배경을 공부하느라고 진땀을 빼고 있다. 즉, 이는 철학이 우리와 그렇게 멀리 떨어져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배운 철학적 지식을 조금이나마 나의 전공과 연계시켜 생각해 보기로 하고, 영문학을 해석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후, 앞으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1. 해석학이란 무엇인가?해석학(解釋學)이란 말 그대로, 무엇인가를 풀어서 설명하는 학문을 말한다. 여기서 무엇인가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이 변화함에 따라서 해석학이 점점 학문의 틀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현대적 의미의 해석학의 계보는 현대 해석학의 아버지 라고 불리는 슐라이어마허(Schleier 순수이성비판이론 을 그 표본으로 삼았다. 딜타이의 이성이 우리 앞에 오늘날 놓여 있는 것처럼 이성은 이미 새로운 사실, 즉 그것의 힘찬 추구 속에 사는 행운을 우리가 가지는 사회적, 도덕적 역사적 학문들의 새로운 등장에 의해 확장되어졌다. 라는 말은 그가 칸트와 마찬가지로 이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역사이성비판이론 은 모든 인간의 표현이 역사적 과정의 부분이며, 역사적 문맥에서 설명되어야 함과, 우리가 다양한 시대상황과 각각의 개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처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과 관점 속으로 들어가야만 함을 주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칸트가 선험을 근거로 순수이성비판이론 을 수립했다면, 딜타이는 체험, 경험을 통한 역사이성비판 이론을 펼친 것이다. 왜냐하면 유한한 인간에게는 절대적 이성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역사적 이성을 바탕으로 한 이해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딜타이로 인해 방법론으로 인정을 받은 해석학은, 실존주의자 하이데거(Heidegger, Martin)가 그의 유명한 저서『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에서 전개한 기초 존재론 에 의해, 존재론적 입장을 갖게된다. 하이데거는 이해란 인문 과학의 특수한 방법이 아니라 인간 존재 그 자체의 근본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이해는 충실한 자료 해석의 방법이라는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인간 존재의 기본 구조에 대한 해석이며 그것의 존재 양식이라는 것이다.(윤평중, 2002. p102) 이로써 해석학은 방법론적 해석학에서 진정한 철학의 해석학의 모습을 갖게된다.해석학은 하이데거의 입장을 받아들인 가다머(Gadamer, Hans-Georg)에 의해 비로소 완성되어 실존주의적 입장을 탈피하고, 모든 학문, 인식, 지식을 해석학을 기초로 하게끔 하는 보편적 인식이론을 정립하게 된다. 이렇게, 딜타이의 정신과학 방법론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에서 출발한 가다머의 해석학은 인간적 현실 자체의 언어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가다머는 , 이를 발전시켜서, 사회철학을 탄생시켰다.2. 해석학적 관점으로 본 영문학의 이해2.1 영문학 이해와 언어관계문학은 모국어로 쓰여짐으로서, 자연스럽게 각 작품의 소설가와 시인들의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즉 비트겐슈타인이 정의한 우리를 삶과 연결시켜 주는 언어로서 자연언어 가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언어는 임의적이고, 애매한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언어가 쓰이는 삶의 형식, 인식체계, 사고관계가 내재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지닌다. 영어와 영문학의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이에 대한 개념을 보다 잘 알 수 있게 된다.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영문학의 자존심 셰익스피어의 글을 원문으로 읽는 것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에게조차도 어려운 일이다. 17세기 영어가 현대영어는 단어뿐만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용 사전이 따로 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댄 브라운의 추리소설『다빈치 코드』를 읽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 현재 미국에서 쓰이는 영어로 쓰인 소설이기 때문이다.『다빈치 코드』에서, 단어는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다시 말해, 같은 단어라도 그 단어를 사용한 사람의 의도를 고려하면서, 다르게 해석함에 따라, 주인공은 차츰 차츰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보면, 확실히 언어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성, 임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한 동시대의 작품이라 할 지라도, 어느 지방출신 작가의 작품인가에 따라서 그 작품에 대한 이해 정도의 차이가 생긴다. 특히 흑인출신들은 자신들의 방언을 섞어가면서 글을 쓰기 때문에, 가끔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같은 영어라 할지라도, 둘의 문법체계와, 단어는 상당히 다르다. 때문에, 이를 번역할 때는 상당한 고충이 따른다. 먼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후, 그 다름을 나타내주기 위한 장치를 덧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크 트웨인의『허클베리 할 수 있다.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언어는 임의성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변화 가능한 역동성 또한 갖고 있다. 하지만 언어가 변화한다는 것은,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규칙없이 변하고 싶은 대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역사와 함께, 당시 시대상황에 맞게, 수년간 갈고 닦이면서 변화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에는 라틴어계 언어로부터 차용된 단어가 많이 있는데, 이는 영국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예를 들어, 소고기(beef), 돼지고기(pork) 등 음식을 나타내는 말은 노르만족이 영국을 지배했을 때, 들어온 어휘들이다. 따라서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수많은 뜻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언어가 창출해 내는 진실을 알아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2.2 영문학 이해와 역사성 관계가다머는 작품을 이해하는 것은 작가의 제약, 독자의 제약 속에서, 작가의 지평과 독자의 지평이 충돌하고, 융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주 단순하게 설명 될 수 있다. 우리가 독서를 통해 자신이 평소에 하지 못하는, 어쩌면 평생 할 수 없는 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견문을 넓혀 감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럽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내가, 유럽에 대한 책을 읽으면, 그 나라들의 문화와, 특성들을 알게되고, 또는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현재 한국에 있는 나의 제약과, 나와 직접 만날 수 없는 작가의 제약, 유럽여행을 다녀온 작가의 지평과, 유럽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의 지평이 처음에는 융합되는 것으로 설명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행서적 같은 실용서적 뿐 아니라, 문학 작품 읽기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수많은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예전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공포감에 싸여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가끔은 한 작품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홧점이 되기도 한다.그리스 신화를 생각해보자. 이는 그리스에 전해 내려오는 옛 전설들을 모아서, 시인이나 문인들이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모든 민족의 신화와 마찬가지로 그리스 신화도의 지평을 넓혀 대작을 완성하고, 이를 들고, 자신들은 독자들에게 말 걸어오는 것이다.이와 같은 현상은 꼭 문학 작품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친구들과의 대화, TV, 영화 등을 통해서 우리는 수많은 자신의 지평 밖의 것과 충돌한다. 때로는 이러한 충돌이 충돌로 그치고, 자신의 지평을 고수하도록 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우리는 충돌을 넘어, 남의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여 자신의 것에 융합시킴으로서 지평을 확장해 나간다. 이가 바로 가다머가 말하는 영향사적 의식인 것이다.2.3 영문학 이해와 순환성 관계가다머는 어떠한 대상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주는 것이 선입견 이라고 했다. 이러한 선입견은 모국어, 권위에 대한 믿음, 전통 등 개인적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작업을 통해서 형성된 것을 뜻한다. 그러나 선입견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환 가능한 것으로서, 반성적 사고를 통해서 전환이 되기도 한다. 또한 선입견을 지지해 주는 권위는, 사람들의 요구를 통해서 획득된 것으로서,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전통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은 그들이 의식적으로 선택한 행동이지, 그저 권위에 복종하는 형태의 움직임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문학에서는, 이러한 흐름 또한 찾아 볼 수 있다.19세기 에머슨을 중심으로 나타난 초절주의 운동은 낭만주의 독일 철학과 영국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인간의 마음과 자연 속에 신이 내재하고 있고, 지식을 얻는 최고의 원천은 개인의 직관이라는 믿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그 이전 시대에 지배적이었던, 청교도라는 전통에 대한 반항이었다. 시간에 따라서 변질되어 가고, 타락한 청교도를 보고, 초절주의자들은 새로운 사상을 계속해서 갈구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초절주의인 것이다. 그래서 에머슨의 『자연론』(Nature)을 보면, 기쁨이 자연 속에, 인간의 마음속에, 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다시 호손에 가서 다른 양상으로 바뀐다. 초절주의에 영향을 받은 호손은, 초절 있다.
1.들어가며영문과를 들어와서, 영문학을 공부한지 3년이 지났지만, 시 수업을 들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공부되어 지기보다는 그저 독자에게 느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여태껏 나는, 시란 감수성이 풍부한 시인이 그때그때 자신의 느낌을 언어로 옮기고, 그 단어들이 모여 간단한 운율을 이루고, 하나의 형식으로서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 그것으로서 충분하다고 여겼었다. 그래서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고, 나 또한 시인이 될 수 있으며, 시작 활동이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졸업을 앞두고, 완벽히 외우는 영시가 없는 것은 둘째치고, 이름을 제대로 아는 시인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영시를 접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다. 허나, 수업을 들으면서 내 생각이 큰 오산임을 아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시는 그저 시인의 감정을 노래한 것이 아니었다. 시는 그 자체로서, 한편의 소설보다, 어떤 희극보다 더 시인의 생각, 세계관을 잘 나타내주기도 하고, 어떤 때는 시인의 인생을 얘기하기도 하며, 특히 현대시속에는 감상적인 차원을 넘어서 모든 지식이 총망라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문학, 아니 세계의 문학은 폭발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른바 19세기 빅토리아조의 특성과 결별하고, 모더니즘이 태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시는 더 이상 낭만적인 몽롱함과, 환상을 노래하지 않는다. 대신 시인들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당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한 시들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토마스 하디(Thomas Hardy)에서 시작된 이런 흐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견고해진다. 특히 각각 1923년과 1948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국시인, 윌리암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와 20세기를 대표하는 시인, 토마스 스턴즈 엘리어트(Thomas Stearns Eliot)를 통해서 영국 시는 그하지 못하고 쇠퇴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또한, 독립혁명이라는 실질적 사건을 배경으로 실재 이에 가담한 인물들까지 언급한「1916년 부활절」(“Easter 1916”)의 너무나도 유명한 구절, 무서운 아름다움이 탄생했다 (A terrible beauty is born)에서는 조국 아일랜드가 처한 정치현실을 바라보는 예이츠의 복잡한 심기를 느낄 수 있다.마찬가지로 엘리어트의 『황무지』(The Waste Land)에서 비록 시인 자신은 이 시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무의미한 삶의 불평을 토로한 것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당대 사회에 대한 신랄한 문제제기와 비판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산계층 여성의 방을 보여주면서 간접적으로 그녀의 수동적이고 답답한 삶의 모습을 제시한 후, 남편과의 단절된 대화로 전개되는 2장, 장기놀이 (A Game of Chess)는 부부사이의 권태를 잘 보여준다.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부인은 남편에게 계속해서 무엇인가 묻고 있지만, 남자는 무관심한 답변으로 일관할 뿐이다. 이에 대해 여자는 점점 병적으로 변하고 급기야는 남자에게 당신은 살아있기는 한 것인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 (Are you alive, or not?)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이 부부관계 사이에는 어떠한 교감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엘리어트는 이와 병치되게 하류계층 여성의 삶도 보여주는데, 이곳에서는 계속되는 성관계가 빚어낸 낙태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 시대가, 생명에 대한 존엄의식마저 상실한 시대임을 지적한다. 이렇듯, 예이츠와 엘리어트는, 비록 이를 나타내는 방식과 형식에서는 차이를 보이지만, 당시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시를 썼음을 알 수 있다.둘째, 20세기 시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감정을 절제하고 이를 사물에 빗대서 나타내는 기교는 예이츠와 엘리어트 시에서 모두 나타나고 있다. 먼저 예이츠 초기시인 「도둑맞은 아이」( The Stolen Child )에서 그는, 자신자신은 모든 것이 변했으나 자연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대조를 통해서 우리는 작가의 심정을 더 잘 느낄 수 있다.이러한 특징은 주지주의 시인의 대표자이자,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를 통한 감수성의 통합을 주장한 엘리어트에 와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에서 주인공 프루프록은 나의 삶을 커피 스푼으로 측정해 왔다 (I have measured out my life with coffee spoons)라고 하면서 자신이 무의미한 삶을 보냈음을 말하고, 판에 박힌 자신의 삶을 곤충채집판 속의 핀에 찔려있는 곤충들의 모습으로 그리는 등, 지극히 추상적이고 형이상학 적인 감정의 영역을 구체적인 물체로서 그리고 있다. 엘리엇은 시인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떠한 개성을 갖고 있지 않다. 단지 특정한 매개물을 가질 따름이다. 그 가운데서 인상과 체험이 예기치 않은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결합된다. (요하네스 클라인 슈튀크, 1997. p14)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시론을 밝힌다. 바로 인상과 체험의 예기치 않은 결합이 엘리어트를 형이상학적 시인의 선두에 서도록 한 것이다. 두 시인의 이러한 시적 경향은 언어를 조각과 같이 구상할 것을 주장한 에즈라 파운드(Ezra Pound)의 영향에 기인한다고도 할 수 있다. 예이츠는 파운드가 근대의 추상적 표현으로부터 벗어나 정확성과 구체성으로 돌아가도록 나에게 도움을 주었고, 모두가 분명하고 자연스러워졌다 (이창배, 2000. p12)라고 말함으로서 자신이 파운드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시인한다. 엘리어트 또한 그는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에게 운문감각을 개선하도록 해 주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시를 개선시켰다. (이창배, 2000. p13)라고 파운드의 공헌을 칭한다. 두 사람의 이러한 평은 다른 시인은 몰라도, 최소한 예이츠와 엘리어트가 추상적인 언어영역에서 벗어나920년대는 한 시인으로서 자신만의 상징체계를 창안하게 된다. 예이츠는 1925년 초판된 『환상』(A Vision)의 출판을 계기로, 달의 모양에 따라서 인성의 형태도 달라진다는 다소 동양적인 사상이 가미된 그만의 독특한 역사관과 철학을 이론화한다. 그리고 이는 예이츠의 후기시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예이츠의 이러한 사상은「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에서 그가 보여주는 예술과 영혼에 대한 고찰, 즉 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모습에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의 후기작품에서는 다시 내재된 불안과, 분노, 비극을 표출하면서, 이를 제어하려는 모습으로 다시 육체적인 현실의 삶으로 돌아오는 예이츠를 볼 수 있다.반면에 엘리어트는 예이츠처럼 폭 넓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영국으로의 귀화와 개종 이후의 그의 시들에서, 이전 시와는 다른 양상을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전작들이 현실에 대한 고발이나 자기 비애 등의 부정적인 면을 나타내주는 것이었다면, 「동방박사의 여행」(“Journey of the Magi”)나 「사중주」(Four Quarters) 등은 보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동방박사의 여행」에서, 자신의 신념을 고집하는 것의 어려움과, 그 속에서 해이해진 자신을 다시 일깨워 줄 또 다른 죽음 (another death)을 달게 받겠다는 화자의 말에서, 현실에 대한 비판보다는, 자신에 대한 성찰을 엿 볼 수 있다.3. 예이츠와 엘리어트 시의 교집합을 뺀 여집합먼저, 예이츠와 엘리어트는 시의 소재선택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예이츠가 아일랜드의 풍경과, 민담, 전통에서부터 그 소재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과 관련하여 시를 썼으나, 엘리어트는 처음부터 프루프록으로 대변되는 현대인의 고뇌를 노래했다. 때문에 예이츠의 시를 시대 순으로 읽어보면, 그가 살던 사회의 모습과, 일어났던 사건, 그가 사랑했던 사람과, 사랑의 전개, 만남을 가졌던 사람 등, 그의 소소한 일상까지 추 변화했을 지라도 시작활동을 하는 내내 자신의 일상을 노래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엘리어트는 시인의 정신은 인간으로서의 시인 자신의 경험에 부분적 또는 전면적으로 작용하지만, 시인이 예술가로서 완전하면 완전할수록 경험하는 인간과 창조하는 정신과의 분리가 그의 내부에서 완벽하게 되고 또 정신은 그 소재다운 여러 가지 정열을 더욱 더 완전하게 소화해서 변절시킨다. (김회진, 2000. p67)라고 말하면서, 시인의 경험한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은 시가 아니고, 정신작용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물론 예이츠가 자신의 생활과 느낌을 세세하게 시로써 표현한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예이츠 또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승화하는 모습은 분명히 보인다. 하지만, 엘리어트처럼 시가 시인으로부터 완전한 독립된 존재, 몰개성적인 존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엘리어트는 주지주의 시인이라고 말함에 있어서 서슴지 않지만, 예이츠는 그렇지 않다. 케언즈 크레이그(Cairns Craig)는 『예이츠, 엘리어트, 파운드와 시의 정견』(Yeats, Eliot, Pound and the Politics of Poetry)에서 예이츠 시는 기억의 예술 (the Art of Memory) 또는 기억의 상실과 복원 (the Loss and Recovery of Memory)이라고 하고, 엘리어트의 시를 기억의 절단된 다리' (Memory's Broken Bridge)라고 정의했다. 또 혹자는 예이츠를 조화와 균형의 시인, 엘리어트를 고립과 소외의 시인이라고 평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두 시인은 시의 내용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다음으로, 작품형식 대한 얘기를 빼먹을 수 없다. 임의로 두 작가의 한 작품을 선택해서 읽으라 하면, 몇줄을 채 읽지 않고서도, 금새 누구의 작품인 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정형시와 자유시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고, 엘리어트의 시가 예이츠의 시보다 더 길고 난해하다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는 이렇게 단순화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