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한국어학개론서론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문법보다도 오히려 단어와 어휘에서의 관계성을 잘 몰라서인 경우가 많다. 유사한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할지라도 경우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기도 하고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개의 반의어를 가지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쓰임새를 파악하기가 힘들 수 있게 된다. 또한 어휘의 의미는 문장이나 발화의 의미 해석에서 기본이 된다. 따라서 어휘의 의미는 문장이나 발화의 의미를 해석하는 중심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를 참고하여 본 레포트에서는 다양한 한국어 단어의 의미관계를 설명해 보고 정확한 정의를 파악해보도록 하겠다.본론한국어에서 단어의 의미 관계는 크게 다섯 가지 - 동의어, 반의어, 하의어, 다의어, 동음어 - 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다섯 가지의 의미 관계를 각각 알아보도록 하겠다.1. 동의어형태가 다른 둘 이상의 어휘소가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것을 동의관계라고 하고 이런 동의관계에 있는 어휘소들을 동의어라고 칭한다.1) 동의어의 유형① 절대적 동의어개념의미, 연상의미, 주제의미가 동일하여 모든 문맥에서 치환이 가능하다.② 상대적 동의어문맥상 치환이 가능하나 개념의미만 동일하기 때문에 제한된 문맥에서 개념의미, 연상의 미, 주제의미가 동일하며 치환이 가능하다.2) 동의어의 검증 방법① 교체검증동일한 문맥 속에서 한 어휘소를 다른 어휘소로 바꾸어 보는 방법이다.② 대립검증반의어의 대조를 통해서 두 어휘의 동의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동의어를 찾아내기 위 해서 반의어를 사용한다.③ 배열검증동의성 정도가 모호한 어휘소들을 하나의 계열로 배열하는 방법으로, 유사한 의미를 가 지는 단어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고 그 차이를 통해서 동의어를 검증한다.④ 복합어 검증동일한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되는 어휘군을 복합어로 만들었을 때도 그 동의성이 유효한 지 확인하는 방법이다.3) 동의 충돌의 원리① 음절 경제성 원리음절의 길이가 짧은 어휘소가 긴 어휘소보다 존재할 확률이 높다.② 동음회피의 원리동의어의 한 쪽이 동음 관계에 놓여 있을 경우, 도태될 확률이 높다.③ 문화적 우열에 따른 힘의 원리힘이 다른 두 문화권에서 형성된 동의어가 충돌할 때 강한 힘을 배경으로 한 문화권의 어휘소가 더 유리하다.2. 반의어반의어란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이의 의미 관계인 반의관계에 있는 단어를 일컫는 말로 반대말, 대립어, 상대어, 또는 맞선말이라고도 한다. 이런 반의어의 성립조건에는 의미, 품사, 형태가 동일해야 하는 동질성 조건과 대조적 배타성인 이질성조건이 있는데, 반의어란 모든 조건 중 단 하나의 조건만이 대립될 때 성립된다.1) 반의어의 유형① 상보반의어한쪽 단어의 단언과 다른 쪽 단어의 부정 사이에 상호 함의 관계가 성립되며 두 단어를 동시에 긍정하거나 부정하면 모순이 된다. 또한, 정도어의 수식을 받을 수 없고 비교 표 현에도 쓰일 수 없으며 절대적 개념으로 사용된다.② 등급반의어두 단어 사이에 등급성이 있으므로 중간 상태가 생긴다. 한쪽의 단언과 다른 쪽 단어의 부정 사이에 일방 함의 관계가 성립하고, 두 단어 사이에 중간 상태가 있기 때문에 두 단어를 동시에 부정할 수 있다.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거나 비교 표현에 쓰일 수 있으며 상대적 개념으로 사용된다. 또한 두 단어 가운데 한 단어가 더 기본적이고 일반적인데, 높은 등급의 단어가 주로 더 기본적으로 사용된다.③ 관계반의어두 단어가 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의미상 대칭을 이루는 반의어이다. 관계반의어는 대립쌍을 이루고 있는 단어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 반의어라고 도 부른다. 이 관계의 반의어를 구체적으로 분류를 해보면, 서로 대체될 수 있는 두 단 어 사이의 관계인 역의 관계, 두 단어의 이동 방향이 반대 관계인 역행 관계(주로 행위 또는 상태 변화 동사), 두 단어가 방향의 양쪽 끝을 나타내는 관계인 대척 관계, 그리고 표면에서 위상의 차이를 보이는 관계인 대응 관계(한쪽은 나오고 다른 쪽은 들어간 상 태)로 나뉘어진다.3. 하의어단어의 계층적 구조로서 한쪽 단어가 의미상 다른 쪽 단어를 포함하거나 단어에 포함되는 관계를 상하관계라고 하고 그렇게 의미적으로 포함되는 단어를 하의어라고 한다. 반면 의미적으로 다른 단어를 포함하는 단어는 상의어라고 한다.1) 상하관계의 특성① 이형적 관계한 경로에 있는 단어들은 상하관계를 그대로 이어받는다.② 함의 관계하의어는 상의어를 함의하나 상의어는 하의어를 함의할 수 없다.③ 의미성분의 수하의어는 상의어보다 의미성분의 수가 많다.4. 다의어다의어란 하나의 단어가 둘 이상의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다의어는 하나의 기본적인 의미가 확대되어 여러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의미 사이에서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하고, 중심의미를 바탕으로 주변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어의미론서론사람은 사회적인 동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언어이다. 고로 언어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필수도구 중 하나이며, 언어학은 이런 인간의 언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언어로서 의미가 있는 음성을 사용하고, 음성 형태의 여러 단위들의 결합으로서 일정한 의미를 가진 문장을 사용하는 데에는 그 언어 속에 정해진 규칙을 연구하는 학문인 것이다. 언어학은 음성과 음운에 대한 연구인 음성학 및 음운론, 형태와 문장 구성의 원리에 대한 연구인 형태론 및 통사론, 그리고 의미에 대한 연구인 의미론으로 분류가 된다. 그 중 의미론은 일반의미론, 철학적 의미론과 언어학적 의미론으로 다시 분류가 되고 우리는 이 중에서 언어학적 의미론 중 단어 또는 어휘의 의미와 단어 간의 의미 관계 등을 연구하는 어휘의미론을 좀 더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반의관계와 상하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에 대한 의미 성분 분석을 검증해볼 것이다.본론반의관계란 서로 반대되거나 대립되는 의미를 가진 단어 사이의 의미관계로 이런 반의 관계에 있는 단어를 반의어라고 하게 된다. 반의 관계는 두 단어가 의미상 여러 가지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단 하나의 비교 기준이 다름으로 해서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반의 관계는 동일 의미영역이자 동일 어휘범주인 동질성의 조건과 대조적 배타성을 나타내는 이질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이다.반의어 중 상보 반의어는 양분적 대립 관계에 있기 때문에 두 단어가 상호 배타적인 영역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한단어의 긍정이 다른 단어의 부정을 함의하는 관계에 있다. 이 반의어의 특성으로는 한 단어의 긍정과 다른 단어의 부정 사이에 상호함의 관계가 성립하기 때문에 두 단어를 동시에 긍정하거나 부정하면 모순이 되며, 상보 반의어는 판단 대상에 관계없이 항상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절대적 개념으로 사용된다. 대표적 예로는 하늘과 땅, 위와 아래, 앞면과 뒷면, 숨을 들이마시다와 내쉬다, 낮과 밤,여학생과 남학생 등이 있다. 이런 상보 반의어는 두 단어가 동시에 공존하거나 중간 단계가 있을 수 없다.다음으로 등급 반의어가 있는데, 이는 두 단어 사이에 등급성이 있어서 두 단어 사이에 중간 단계가 있을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한 쪽을 부정하는 것이 바로 다른 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등급 반의어에는 전형적으로 형용사가 많은데, 형용사 가운데서도 등급화가 가능한 측정 형용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등급 반의어의 특성으로 두 단어를 동시에 부정할 수 있는데, 이는 두 단어 사이에 중간 상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서 ‘덥다’와 ‘춥다’를 반의어로 봤을 때, “오늘 날씨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시원하다’, 또는 ‘따듯하다’등의 중간 상태가 있기 때문이다. 등급 반의어는 정도 부사의 수식이나 비교 표현이 불가능한 상보 반의어와는 달리 정도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 있으며 비교 표현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덥다’, 또는 ‘더 춥다’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등급 반의어는 상대적 개념으로, ‘빠른 거북이’, ‘느린 토끼’같은 표현이 가능하다. 등급 반의어는 두 단어 가운데서 한 단어가 기본적이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 중립 질문의 경우 우등한 개념을 기본으로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신장을 물을 때 일반적으로는 ‘키가 얼마나 크세요?’라고 물을 것이고, 키가 작다는 것이 전제가 된 상황에서만 ‘키가 얼마나 작은가요?’라고 묻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관계 반의어가 있는데, 이는 두 단어가 상대적 관계에 있으면서 의미상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경우이다. 그 유형으로는 수신과 발신, 주인과 손님, 형과 동생, 조상과 후손, 밀다와 당기다 등처럼 서로 대체될 수 있어서 ‘서점은 은행의 오른편에 있다.’/‘은행은 서점의 왼편에 있다.’처럼 동일한 상황을 바꾸어 표현한 환언관계를 설명하는 데에 역의어가 관여할 수 있고 논항의 위치가 바뀌면서 역의어가 사용되면 그 문장들은 환언관계에 있게 되는 역의관계 반의어와, 한 단어가 한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나타내고 다른 단어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나타내게 되는 역행관계 반의어가 있다. 역행관계의 단어는 주로 행위나 상태의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에서 나타나는데, 가다-오다, 열다-닫다, 오르다-내리다, 전진하다-후퇴하다, 입다-벗다, 나타나다-사라지다, 팽창하다-수축하다 등이 그 예에 속한다. 그 다음으로 대척관계의 반의어가 있는데 두 단어가 방향의 양쪽 끝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예로는, 시작과 끝, 천국과 지옥, 출발하다와 도착하다, 남극과 북극, 천재와 바보 등이 있다. 이런 대척 관계의 반의어는 어떤 상황의 양극단을 말할 때 ‘x에서 y까지’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 일이 많은데, 이때의 x와 y는 대척점으로서 대척어가 미치는 범위를 가리킨다.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같이 양 극단을 표현할 때 사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대응관계 반의어는 표현에서 위상의 차이를 보이는 관계로 표면의 상태에서 서로 방향이 다른 쪽을 나타내는데 ‘언덕과 구렁’, ‘양각과 음각’ 등이 그 예시에 속한다.반의관계의 단어들은 복합성을 띠게 되는데 복수 비교 기준에 의한 대립과 다의적 해석에 의한 대립이 있을 수 있다. 이 중 복수 비교 기준에 의한 대립은 한 단어가 둘 이상의 비교 기준에 의해서 각각의 반의어를 갖게 되어서 이에 따른 복수의 반의어를 갖게 된다. 예로는, 소년의 반의어가 성별로 봤을 때는 소녀가 될 수도, 성숙도로 봤을 때는 아저씨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의미를 갖는 다의어의 경우, 다의어의 여러 의미에 반의어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다의적 해석에 의한 대립의 예로는 ‘(차에서) 내리다/오르다’, ‘(짐을) 내리다/올리다’가 있다.이제 상하관계를 확인해보자. 상하관계란 한 단어의 의미가 다른 단어의 의미를 포함하는 관계로, 계층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의미장 속에서 그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한 어휘장과 그것의 부분장 속에 있는 단어 사이에서, 상위의 단어는 하위의 단어의 의미를 포함하게 된다. 이 때 두 단어의 계층 구조에서 위에 있는 단어를 상의어 또는 상위어, 아래에 있는 단어를 하의어 또는 하위어라고 부르고 같은 층위에 있는 단어는 공하의어 또는 동위어라고 부른다. 상의어는 하의어보다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의미 영역을 갖는 반면 하의어는 보다 구체적이고 특수한 의미영역을 가진다. 다시 말해서 하의어가 상의어보다 더 특수하고 구체적인 의미를 가졌다는 것은 하의어가 상의어보다 더 많은 양의 의미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된다. 상하관계는 주로 생물학 분류 기준인 종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서, 동물-사람, 개, 고양이, 호랑이, 사자 등으로 분류했을 때 동물이 상의어, 사람, 개 고양이, 호랑이, 사자는 동물의 하의어가 되고 동일 마디의 분류는 동의어가 된다. 사람을 다시 황인, 백인, 흑인으로 분류하면 사람이 상의어, 이 분류가 사람의 하의어가 되는 것이다. 이 경우, 동물은 생명체에 움직임이 있다는 특징이, 사람은 거기에 사고를 한다는 특징이, 황인은 거기에 다시 피부가 황색 계열을 띤다는 구체적인 특징이 더해지는 것이다. 이런 상하관계는 이행적 관계와 일방함의 관계가 성립된다. 이행적 관계란 계층 구조 속에서 한 단어와 바로 아래 마디의 단어는 중간에 다른 단어가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상하 관계에 있고 한 경로에 있는 단어들은 상하 관계를 그대로 이어받는 이행적 관계에 있게 된다. 위의 예시에서 ‘동물’과 ‘사람’은 직접 상하 관계에 있으며, ‘사람’과 ‘황인’도 직접 상하관계이고 ‘동물-사람-황인’과 같이 한 경로에 있는 단어는 상하 관계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동물’과 ‘황인’도 상하 관계에 있으며, 이때 이 둘의 상하 관계를 간접 상하 관계라고 한다. 또한 일방함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은, ‘이것은 B이다’는 ‘이것은 A이다’를 일방적으로 함의할 때 ‘이것은 A가 아니다’는 ‘이것은 B가 아니다’를 일방적으로 함의하는 관계가 유지된다면 B는 A의 하의어가 된다. 예를 들어서, ‘이것은 제비(B)이다.’, ‘이것은 조류(A)이다.’/‘이것은 조류(A)가 아니다.’, ‘이것은 제비(B)가 아니다.’라고 하면 제비(B)는 조류(A)의 하의어가 되는 것이다. 반면, ‘ㄱ. 나는 하늘을 높이 나는 매를 보았다.’와 ‘ㄴ. 나는 하늘을 높이 나는 새를 보았다.’에서 (ㄱ)은 (ㄴ)을 함의하는 데 반하여, (ㄴ)은 (ㄱ)을 함의하지 못하는 일방함의 관계에 있게 되는데 이와 같이 상하 관계에 있는 두 단어가 동일한 문장 구조 속에 쓰이면 두 문장은 일방함의 관계를 가진다. 이렇듯 함의의 방향은 하의어를 포함한 문장이 상의어를 포함한 문장을 함의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런 상하 과계의 기능에는 첫째, 상의어의 ‘의사소통 기능’이 있는데, 이는 어떤 대상물에 대해 정확한 명칭을 모르거나 상대방이 그 대상물에 대해 모를 것을 우려하는 경우 상의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예시로, ‘그녀는 바순이라는 악기를 배우고 있다.’에서 악기가 상의어가 되는 것이다. 둘째, 하의 관계의 많은 구성원들을 쉽게 다루도록 하나의 명칭 아래 모으게 되는 수집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서, 연필, 지우개, 자, 볼펜, 형광펜 등을 우리는 편히 문구류라고 칭하는 것이다. 마지막 기능으로는 하의어의 부각하기 기능이 있는데 이는 하의어가 범주의 특정한 속성을 강조하거나 부각하는 것이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교육론서론우리는 한 언어를 통해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의 문화와 개념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걸까? 이는 본 홈볼트의 학설에서 알 수 있다. 그는 언어마다 실제 세계를 범주화하는 방법이 각기 다른 것은 우리가 가진 지식을 구조화하는 정신적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며, 언어의 다양성은 소리나 기호의 다양성이 아니라 세계를 조망하는 관점의 다양성이라고 했다. ‘우리 공동체의 언어 습관이 특정한 해석을 선택하도록 하기 때문에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행한 대로 보고 듣고 경험한다.’고 말한 사피어의 가설에서도, 한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는 같은 세계를 소유하게 되어 언어 공동체는 단순히 언어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구조화하고 갈무리된 세계 인식을 공유한다는, 즉 공동의 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또한 워프는 ‘언어는 기본적으로 가치와 태도에 대한 사회 문화적 규칙을 창조하기보다는 반영한다.’고 하여 언어 학습자는 문화적 맥락(언어 그리고 문화)을 학습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 간의 상호작용(문화 속의 언어, 언어 속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는 확신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러한 언어 상대성 원리는 언어-정신-실체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언어가 우리 사고의 실제를 결정하기 때문에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세계를 다른 방식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일뿐만 아니라 그 언어를 통해서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의 문화와 사고방식, 생활습관까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타문화 학습자들을 위한 한국어 교수 요목을 설계할 때 문화적 측면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지를 유학생과 여성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여 파악해보도록 하자.본론외국어 학습은 다양한 개인, 집단, 시대적 경험의 접촉을 포함하는데 이문화 사이의 상호 문화 의사소통과 다문화 접촉을 통한 문화적 장애로 인해서 오해와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언어 교육에서의 교수 요목 설계 시에는 목표 언어에 대한 지식과 문화적 요소, 사용되는 맥락, 학습자의 개인적/집단적/시대적 경험까지 고려되어야 한다.한국어 교수 요목 설계에서는 우선 학습자들의 요구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대상 학습자에 따라 교육과정의 목적과 목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교육과정 개발에서 학습자 요구분석은 중요한 정보 수집의 역할을 하며, 학습자의 학습 동기, 관심, 흥미 등이 무엇인지에 따라 한국 문화 교수요목 설계에 방향과 지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데 학습자의 요구만을 교수요목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아님은 주의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언어권별 학습자의 문화 대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한 언어권의 문화항목에 대한 정보를 사전 수집하고 정리하여 한국 문화항목들과 비교 및 대조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를 하며 문화 수업의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탐구와 학습도 중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학습자 중심과 과정 중심의 학습으로 문화학습의 내용을 학습자의 문화와 연관시키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로, 한국 문화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함으로써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선정해야 한다. 교육목적과 목표에 따른 단계별 문화교육 항목 설정을 위해서는 많은 ‘현장 보고’와 ‘관찰’,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설정해야 하는데 이 때 학습자의 ‘현재’,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사항부터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습자 유형에 따른 한국문화 교수요목 설계 시 어떤 사항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1. 유학생일반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라고 하며, 국내 대학에 진학하여 전공과목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를 말한다.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는 이미 대학에 진학하여 전공과목을 수강하면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습자와 교환학생, 대학 진학 전 한국어를 학습하고 있는 학습자를 모두 포함한다. 유학생을 위한 한국문화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① 학문 목적 학습자의 의사소통 능력이 학교생활 및 본과 수업의 적응에 중요한 기능을 하 므로 의사소통 향상을 위한 한국문화 교육 내용이 고려되어야 한다.② 학문 목적 학습자가 학사 활동을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국 학생과의 문화교류 활 동이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되어야 한다.③ 학문적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언어 기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업문화가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되어야 한다.④ 학문 목적 학습자들이 한국어로 자료 검색이나 도서관 이용 등 교육적 맥락의 생활문화 활동이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되어야 한다.2. 여성결혼이민자여성결혼이민자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여 한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을 지칭하며 이주결혼여성, 결혼이민여성 등으로도 불린다.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를 학습하는 목적은 자녀 교육과 한국 생활 적응이며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가정과 공공장소이다. 이들은 한국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우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어 사용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으며 가족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 능력을 갖길 원하는 반면 한국어로 뉴스를 이해하고 신문 기사 등을 볼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수준의 한국어 능력에 대한 요구도 존재한다. 이들의 교육 목적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학습하여 한국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적응하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문화적 측면에서의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할 점은 다음과 같다.① 한국어 문화적 표현을 이해하고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② 한국의 일상생활 문화와 성취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히 행동하는 과정을 학습하도록 고려되어야 한다.③ 상호 존중,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상호주의적인 관점에서 모국 문화와의 비교 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고 한국 문화 이해가 가능하도록 고려되어야 한다.④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한국에서의 일상생활, 사회생활에 적응하 고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3. 외국인 근로자외국인 근로자란,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고 있으나 대한민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전문적 인력이 아닌 산업연수제도, 고용허가제 등을 통해 입국하여 단순기능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을 가리키며 이주노동자라고도 칭한다. 이런 외국인 근로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격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이전보다는 많이 감소하였으나 불법 체류자나 입국 대기인원 등을 고려하면 이주노동자의 수는 통계자료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한국어 교육 목적과 목표를 살펴보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 및 문화생활에서 필요한 기초적인 한국어 능력을 배양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하며 한국인과 한국문화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류의 학습자들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의사소통 능력 못지않게 문화적 적응 능력이 요구되는데 교수요목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외국어로서의한국어이해교육론서론언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그 중 듣기와 읽기는 다른 사람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는 영역이고 말하기와 쓰기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 영역이다. 이런 이해와 표현 두 기능의 밀접한 상호 관련을 통해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이해 기능은 언어 학습의 전반적 과정에서 가장 중심적이고 지배적인 부분인데 언어 학습에서 이해는 표현에 앞서며, 표현을 시도한 이후의 시기라도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이해가 가능한 점에서 이해의 비중이 매우 높다. 또한 이해는 언어적 요소 외에 비언어적 요소와 언언 표현의 배경이 되는 문화적 이해도 매우 중요하다. 이해 기능 중 읽기의 중요성과 특징을 파악해보자면, 읽기란 문자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해 활동으로 문자 텍스트를 단순히 판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텍스트에 담긴 내용 및 필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까지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자들은 읽기 행위를 통해 대상 언어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게 되는데, 읽기의 범위는 글자나 단어를 확인하여 지각하고 암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에서부터 담화의 해독에 이르는 해석까지를 포함하며 외국인 학습자가 가지는 범주의 특징으로는 생존을 위한 읽기, 학습을 위한 읽기, 그리고 즐거움을 위한 읽기로 구분될 수 있다. 읽기 교육은 문자의 시각적인 이해의 과정으로 음소 문자로서의 한글의 특성을 파악하게 하는 기본 학습의 바탕인데 외국인 학습자는 읽기 학습을 통해서 정확한 억양과 발음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목표 문화의 관습을 습득 및 사회 통합적 기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독자 내적인 요인은 읽기에 대한 독자의 태도, 글을 읽는 목적, 흥미, 일반 지능, 배경지식, 언어 능력, 독해 기능 등이 있고 독자 외적인 요인으로는 이독성(내용면: 주제/어휘, 형식면: 문장의 길이/복잡성/문장 연결/문단 구조 및 배열 등)이 있다. 여기서는 유학생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급 수준의 학습자가 읽기 전, 중, 후 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본론일반적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하는 한국어 학습은 학문 목적 한국어로 구분된다.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은 텍스트를 읽어야만 하는 상황과 마주하기 쉽다는 점에서 특히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읽기는 외국어로 된 텍스트를 읽고 또 이해하여 다른 언어적 활동과 학문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언어적 활동이라 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읽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나아가 평가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기 때문에 읽기가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유학생들이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성공적인 학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전공 분야의 서적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에 좀 더 효율적인 읽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바람직한 읽기 교육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요구된다. 우선 교수자의 경우 읽기에 대한 개념, 그리고 읽기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습자들은 글을 읽는 목적 및 목표에 따라서 읽기를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학습자들은 읽기 수업 진행 과정에서 교수자와의 상호적인 작용을 통해 유의미한 맥락 속에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읽기 활동은 보통 읽기 전, 중, 그리고 후의 활동 3단계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각 과정에서 학문 목적 학습자들이 수행해야 하는 읽기 활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이런 단계를 바탕으로 하여 학문 목적 학습자들은 어떤 내용을 학습할 수 있을까?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초급 단계의 한국어 학습자도 있겠지만 중급과 고급 이상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중급을 대상으로 가정하여 알아보고자 한다.중급 학습자의 읽기의 기본적인 목표는 일반적인 글 혹은 사회적으로 친숙한 글을 제대로 읽고, 글의 구성 및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급에서는 실용문이나 설명문 등과 같은 일상 내용의 글 또는 사회적으로 친숙하게 느껴지는 글을 읽고 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기본으로 수행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신의 사전 배경 지식을 이용한 글의 구성 및 내용 파악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만 한다. 이 때 글을 읽는 과정에서 글에 있는 의성어 또는 의태어 등과 같은 언어적 지식을 우선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중급 이상에서는 고유어, 외래어, 한자어 등의 개념과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어가 갖는 구성을 알아서 그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언어 지식 중심 학습을 강조하여 출현의 빈도가 잦은 속담이나 관용적인 표현을 학습하고 그것들이 글에 나왔을 때 적절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장하는 글, 사회 및 문화적인 소재의 글을 읽고 그에 담겨진 상황, 근거, 주장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중급 단계의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각 단계별 읽기 활동은 다음과 같다.1. 읽기 전 활동이 단계는 글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읽기의 목적을 이해하고 목적에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이다. 학습자에게 있어 텍스트 내용과 형식에 대한 스키마를 이끌어 내어 기존 지식이나 경험 등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고 글을 읽는 동기와 흥미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인 것이다. 또한 언어 행태적인 면에서 어려운 점과 문화적인 개념적으로서 어려운 점을 대비시키는 활동도 이에 포함된다. 즉, 뒤에 이어질 읽기 중 활동을 좀 더 용이하게 하는 배경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고, 읽기 목적에 따른 방법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인 것이다. 이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은 다음과 같다.① 제목을 보고 글을 쓴 목적 및 이유를 추측하기, 필자의 의도 추측 하기② 글의 장르 파악하고 문체와 어조를 미루어 짐작하기③ 글에 나타난 사회적 및 문화적인 배경에 대한 사전 조사하기2. 읽기 중 활동읽기 중 활동은 읽기 자료를 읽는 단계로서 본격적으로 텍스트 읽기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읽기 중 활동은 학습자가 읽기 전략을 습득할 수 있게끔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학문적인 상황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텍스트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의 활동은 다음과 같다.① 자주 접하는 속담 및 관용적인 표현 이해 및 학습하기② 작품에 나타난 함축적 및 은유적인 표현 이해 및 학습하기③ 자신의 관심 분야와 관련되어 있는 복합적인 내용의 글을 읽은 후, 주요 내용을 이해하 고 파악하기④ 작품을 읽고 시대상과 역사적 및 문화적인 배경을 파악하기⑤ 맥락적인 단서나 어휘 분석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휘의 의미를 예측하 며 글 읽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어휘교육론서론언어 활동에서 입으로 말해지는 언어뿐만 아니라 글로 쓰여지는 언어도 그만큼 중요하기에 읽기 교육이 언어 교육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그러하기에 우리나라의 대입 영어시험에서 어법 문제까지도 단답형의 문제가 아닌 읽기의 영역인 독해 방식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읽기 영역에서 어휘력은 문장 이해력에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어휘를 알고 있냐에 따라서 글에 대한 이해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즉, 텍스트에 나오는 단어의 98% 정도를 알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읽기 능력은 제1언어 화자, 제2언어 화자 모두에게 어휘 발달의 주된 요인이기에 읽기와 어휘 능력은 분리할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Hirsh and Nation(1992)는 즐거운 읽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에 나오는 단어의 98~99%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했으며, Hu and Nation(2000)의 실험에서도 소설 텍스트의 읽기 이해도에 대해 4가지 어휘 수준(100%, 95%, 90%, 80%)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대체적으로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서를 즐기기 위해서학습자는 텍스트에 나오는 단어의 약 98% 정도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Carver(1994)는 어휘 확장을 목적으로 읽기를 이용하는 학습자는 자신의 수준에 비해 약간 어려운 자료를 읽어줌으로써 모르는 어휘들을 습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레포트에서는 읽기 교육에서 어휘교육을 어떻게 실시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본론언어교육 측면에서 읽기를 통한 어휘 학습이나 읽기의 유창성 개발을 위해서 교사는 학습자의 다양한 읽기 목적에 맞추어 읽기 자료를 제공해야 하는데, 교사가 학습자의 이해 어휘 지식을 먼저 평가한 후 그에 알맞게 읽기 자료를 선택할 수 있고 또는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어휘 수준에 맞는 읽기 자료를 선택하여 어휘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읽기 텍스트를 통환 어휘 연습은 Gass(1988)에 의한 입력에서 어휘 사용까지 학습의 5단계가 있는데, 입력에 대한 인지 또는 주목 단계, 입력에 대한 이해단계, 조작 단계, 해석 단계, 산출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이 중 첫 단계인 입력에 대한 인지 또는 주목 단계는 텍스트의 첫부분에 단어들을 나열하거나 텍스 안에서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표시 또는 어휘 항목에 대한 주석 달기를 통해서 주의를 끌 수 있다. 두 번째 단계인 입력에 대한 이해단계는 재인이라고도 하는데 단어들을 제1 언어 혹은 제2 언어의 동의어에 연결하거나 정의하기 또는 그림 등을 포함하여 어휘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조작 단계에서는 단어를 형태론적으로 분석, 네 번째인 해석 단계는 문맥으로부터 추측하기, 연어 구성과 동의어 연결 짓기, 관련 없는 단어 골라내기 등으로 어휘를 구분지어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산출 단계인 출력 단계에서는 텍스트 다음에 주어지는 단어 설명에 알맞은 형태를 텍스트 안에서 골라내거나 목표 어휘의 사용을 필요로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함으로써 어휘의 정확한 사용까지 확인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학습자는 새로운 어휘를 읽히고 사용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텍스트를 읽고 얼마나 쉽게 이를 이해할 수 있는가의 정도인 이독성을 통한 어휘 학습법이 있는데 텍스트의 단순화와 상세화, 평이화, 그리고 협상 과정을 통해서 텍스트를 수정하게 된다.읽기 방식에 따른 어휘 학습으로는 정독과 다독이 있다. 정독은 100개 단어 이하로 이루어진 짧은 텍스트나 약 300~500 단어 정도를 포함한 텍스트를 자세하게 공부하는 방식의 읽기로, 정독의 목적은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 가운데에는 어휘, 문법, 본문의 담화에 대해 직접 학습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정독의 학습 목표는 언어 발달 및 전략 사용 지식 발달이며 학습자는 텍스트의 95%의 어휘 수준이 되어야 한다. 반면, 다독은 본문의 의미에 초점을 맞춘 읽기 방식인데 일반적으로 언어 사용과 관련된 부가적인 내용을 학습 과정에 거의 포함시키지 않으며 어휘 발달을 위한 다독과 유창성 발달을 위한 다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어휘 발달을 위한 다독은 읽기 기술을 익히는 속에서 우연한 어휘 학습을 목표로 하고 이 때 학습자는 텍스트의 95~98%의 어휘 수준이어야 하며, 유창성 발달을 위한 다독은 빨리 읽기가 목표인만큼 학습자는 텍스트의 99~100%의 어휘 수준이 되어야 한다. 기존에 출판된 대부분의 읽기 교재들은 읽기 자료와 아울러 대개 어휘, 문법, 이해와 담화에 초점을 둔 다양한 연습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은 직접적인 어휘 교수를 위한 언어 중심 활동의 일부로 정독과 관련된 교재들이다. 제2 언어 학습자는 우선적으로 고빈도 어휘들을 배울 필요가 있는데 고빈도 어휘일 경우에는 직접적인 어휘 교수가 효과적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독을 통한 동일한 단어의 우연적인 학습이 더해질 때, 학습자들이 읽기를 수행하는 동안 특정 단어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다음으로는 어휘 주석 달기를 통한 어휘 학습법이 있는데, 이는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의 여백이나 하단에 정의나 동의어, 예시, 쉬운 어휘 등을 사용하여 어휘의 의미를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방법이다. 어휘 주석 달기의 장점으로는 텍스트가 너무 어려워서 읽을 수 없는 학습자들에게 별도의 개작 없이 그 텍스트가 사용될 수 있게 해주며, 제대로 추측하지 못할 수도 있는 단어들에 대해 정확한 의미를 제공해준다. 또한 어휘 주석이 읽기 텍스트 내에서 해당 단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면, 읽기 과정에 대해 최소한의 방해만을 제공하며 사전을 사용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어휘 해설은 단어에 대한 주의를 끌게 되므로 어휘에 대한 학습을 격려하게 된다. 어휘 주석의 유형으로는 목표 어휘에 대한 주석을 정답과 오답지를 함께 제시하는 선다형 주석과 해당 어휘에 대한 올바른 어휘 의미만을 제시하는 단일 주석의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어휘 주석을 통한 어휘 학습은 대개 우연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효과도 그렇게 크다고 할 수는 없으나 특정 단어에 대한 학습자의 지식을 강화하고 풍부하게 하는 점진적인 과정 속에서 학습자를 돕는 유용한 도구로 쓰인다.읽기에서 어휘 평가를 하는 방법으로는 그림, 표 등의 텍스트를 이해하고 맞지 않는 내용 고르거나 문장 내 알맞은 단어 찾기, 문장 내 적절한 어휘 고르기, 그리고 접속어 고르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