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컴퓨터학’을 읽고 -“과거, 현재, 미래의 컴퓨터와 인간”컴맹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컴퓨터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불과 십여 년 전 까지도 보기만 해도 신기했던 컴퓨터가 지금은 생활의 필수품을 넘어 인간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것이 현실이다. 특히 PC라 불리는 개인용 컴퓨터가 급속도로 개발되고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면서, 사회의 정보화 역시 급속도로, 또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컴퓨터의 이러한 발전으로 산업 자체 뿐 만 아니라, 개인이나 가정, 단체 또는 조직 등 사회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그만큼 급속도로 발전한 만큼 많은 생활 변화를 안겨다 주었지만 또한 많은 부작용도 생겨났다. 컴퓨터의 사용이 현대사회에 끼친 영향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가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현재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컴퓨터가 오늘날 사회전반에 지대한 막강한 힘을 불어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컴퓨터 자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 역사나 작동원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 컴퓨터 및 인터넷 사용자들 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직업적으로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게 컴퓨터를 취미나 시간 때우기 정도로만 다루고 있는 것 같다.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물론 그러하였기 때문에, 책장이 한 장 두 장 넘어갈수록 나의 무관심과 무지에 크나큰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중학교 시절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을 따기 위해 조금이나마 컴퓨터 이론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어서, 나름대로 스스로 “나는 컴퓨터에 빠삭하다(?).”라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니었다. 지식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었고 특히나 정신없이 변화하는 ‘컴퓨터 관련 정보’에 관해서는 그 차이가 더욱 분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었다.나는 책의 종류에는 2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재미를 위한 책, 두 리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잘 사용한다면 여러 가지 업무를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른 것일 뿐이다. 컴퓨터는 마술 램프가 아니기 때문에, 저절로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컴퓨터의 ‘무색투명한 범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컴퓨터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사실로서 ‘우리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며, 컴퓨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나는 대체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의아한 점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우선 33쪽의 ‘어떻게 미국은 인터넷 대국이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이다. 그 내용을 요약하여 말하자면 아래와 같다.“미국의 의무 교육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숫자의 늘릴 필요가 있다. 미국이 세계 제일을 유지하지 위해서는 최대라도 한반에 18명 정도의 학급 편성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10만 명의 교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교사를 10만 명 늘린다고 해도 일은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미국은 넓기 때문에, 오지의 학교까지 교사 수 맞추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고속 인터넷이다. 지금의 인터넷보다 몇 배는 빠른 정보 네트워크를 만들고, 그 네트워크를 통해서 미국의 어디에서건 일류 선생이 하는 수업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만든다. 그렇게 되면 오지나 도시의 교육의 격차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뛰어난 학생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이 글은 클린턴 대통령이 1998년 4월에 발표한 교서로써, 그 내용에 ‘디지털 이코노미’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앞으로 미국 경제가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국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미국 정부가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교서의 목표는 ‘강한 미국을 만든다.’는 것으로 요약할 러나고 있다. 우선, 인쇄매체의 경우에 금액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에서인지 학습자가 쉽게 잃어버리고 인쇄매체를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재사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인쇄물을 버리는 등 낭비가 될 소지가 있다.우리에게 가장 널리 퍼져있는 통신교육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자의 학업태도를 알 수 없고, 자칫 나태해질 위험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인간관계를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사교의 장(비록 쉬는 시간과 같은 짧은 순간일 지라도)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그 한계점이 보인다. CD를 활용한 교육에 있어서도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컴퓨터가 없는 사람(현대에는 대다수가 컴퓨터를 소유하기는 하였으나, 고장 나거나 기종이 낮은 컴퓨터를 소유 한 이)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그 CD를 학습에 적절하게 사용 하는가 역시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그렇다고 원격교육을 완전하게 부정 하는 입장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는 원격교육의 형태들이 어느새 실행되어 평가되고 있음을 볼 때,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교육변화의 상황을 팔짱만 끼고 관망하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학교교육이 주가 되고 원격교육은 그를 도와주고 보완해주는 체재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일류 교사가 컴퓨터 화면에 나와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다한들, 그것이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최근 사교육이다 뭐다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것이 모두 교육을 단지 ‘지식 습득을 위한 수단’이라고 보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인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최첨단 시대가 된다 하더라도, 교실이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눈을 마주치며 같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인터넷과 인간 사회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다. 모든 면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오늘날의 컴퓨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으며 오히려 컴퓨터를 못하면 이제는 뒤떨어지고 낙오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갔다.인터넷은 세계의 컴퓨터 접속 및 정보 검색을 통하여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구촌·세계화라는 말을 만들어 냈으며 전자우편을 통하여 친구나 애인에게 실시간으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그리고 메신저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파일을 빠르게 전송하고 입수할 수 있으며, 전자 게시판을 통하여 자신의 글을 여러 사람에게 알릴 수 있고 정보 검색을 통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찾고 이용할 수 있다.실시간 지구촌의 사람들과 대화, 채팅 그리고 토의를 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과 함께 흥미로운 온라인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세계의 방송은 인터넷 라디오 및 TV를 통하여 즐기며, 인터넷 영상회의를 통하여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인터넷은 컴퓨터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와 같이 컴퓨터의 발견 및 발전으로 인간은 인터넷을 만들었고 각종 시스템 발명 및 응용으로 인해 불가능으로만 여겨졌던 것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갔다. 무인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전 세계를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더 나아가 지구를 넘어서 우주의 시대를 연 것이다. 또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계산을 하고 정밀한 작업을 하여 무한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하지만 컴퓨터의 이러한 장점은 동시에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컴퓨터의 도입과 발전은 산업의 많은 부분에서 인간을 대신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잃고 또한 남은 사람들도 엄청난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다.일의 내용이 단순 반복적이고, 어떤 일정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그 일은 컴퓨터로 더 잘 처리될 수 있으므로 그러한 일에 종사하는 사무원의 필요성은 감소되고, 남아있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해 오던 일을 컴퓨터가 대신함으로서 일거리가 줄어들게 된다.따라서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쟁률은 그만큼 높아져 실업자가 늘어나고 경쟁에서 뒤쳐진 해터넷 게임을 하고 채팅을 하며 온라인의 세계에 빠져 산다. 온라인에서 만남은 가능하나 오프라인에서는 거부감이 든다. 온라인게임에서는 자신의 최고가 될 수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현실을 회피하고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즐기고 싶어 한다.인터넷의 보편화에 따라 가족과 대화가 줄어들고 현실로부터 멀어져 결과적으로 원자화된 ‘비사회적 인간’으로 바뀌고 있다. 인터넷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개인의 ‘실제적인 인간관계’를 갖는 시간이 줄어든다. 1950년대 TV등 대중매체가 쏟아져 나올 당시 ‘고독한 군중’이 출현했던 것처럼 인터넷은 또 다른 종류의 인간성 상실 및 인간 소외 현상을 야기 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컴퓨터 보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컴퓨터 중독증도 현대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컴퓨터 중독증은 다른 중독증과 큰 차이가 있다.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다양성이 소실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네트워크 게임·채팅· E-mail 작성·동호회 활동 등은 보이지 않는 타인과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다.그러므로 현실 공간에서의 활동과 가상공간에서의 활동의 차이에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정보 사회에서 컴퓨터의 사용은 늘어 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정상적인 추세인데 이러한 변화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이러한 문제 제기에 의해 현재 의학계에서는 컴퓨터 중독증에 대해 중독이냐 아니냐를 놓고 서로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그러나 논란에 관계없이 게임·통신·음란물에 집착하는 청소년들이 보이는 현상을 사회에서는 중독증으로 인정하는 추세이다. 청소년들의 컴퓨터 중독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요즘은 인터넷PC게임방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유발되는 중독증의 종류가 늘고 있으며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밤 세워 게임을 하고 낮에 졸거나,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수업 시간 중에 학교를 빠져나가 게임에 매달리며, 최악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