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내용요약]Ⅰ. 함께 느끼는 마음공감적 이해는 무조건적 존중, 진정성과 더불어 바람직한 상담관계의 형성에 기여하는 핵심기제이다.⊙공감적 이해의 첫 단계는 바로 상대방이 말하는 바의 의미(낱말의 의미, 거기에 담긴 개인적 분위기 등)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담자는 아무리 잘 알려진 내용일지라도 청담자가 그에 대해 부여한 의미가 무엇인지, 청담자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특히 문제 상황과 직결된 청담자의 진술은 하나하나 정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상대방을 공감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나와 같아지라 고 상대방을 몰아가지 않고, 상대방이 전개하는 논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것을 충실히 따라가는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청담자가 전개하는 논리에 대해 객관적인 이해보다는, 청담자 나름대로 의미를 갖는 논리로 인정하고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한다.⊙상대방의 논리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상대방의 논리를 확장, 발전시키는 일이다. 즉, 단순히 성실하게 들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해답의 실마리는 바로 청담자가 골몰해 있는 문제의 핵심에 있다. 문제해결 방식에는 원래 자신이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소망을 성취하는 것(ex.달과 공주, 남자와 파리)이 있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주장하던 논리의 모순을 깨닫고 스스로 자기 논리를 폐기하는 것(ex.공주의 장신구)이 있다.※ 공감적 이해의 밑바탕에는 정서적으로 함께함 이 깔려 있다. 상담자의 정서적인 함께 함이 청담자의 편안한 자기탐색을 가능케 하고, 자기탐색은 자기개방을 가능케 하는데, 자기개방을 통해 청담자가 내면의 논리를 드러내면, 상담자는 청담자가 전개하는 논리를 공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청담자의 정서 안으로 깊이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함과 아울러 대화의 순간순간 언어적, 비언어적 경로를 통해 상담자가 정서적으로 청담자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만큼 공감. 고정관념을 깨자.객관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더라도, 이를 어떤 시각에서 보는가에 따라 사실에 대한 개인의 반응이 전혀 달라진다. 보는 눈 은 다른 말로 개인 나름대로 세상을 틀 지우는 방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틀은 고정불변의 상태로 있지 않고 변화, 발달한다. 여기에서 개인은 기왕의 틀을 확대 발전시킬 것인지, 폐기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고수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이런 절차를 통해서 개인의 틀은 적응력이 높은 보다 복잡한 형태를 갖추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틀 새로 짜기 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성장과 발달은 결국 연속적인 틀 새로 짜기의 결과이다. 그러나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틀 새로 짜기를 포기하고, 기존의 틀 에 매달려 산다. 틀 새로 짜기는 그 구조와 내용 양면이 모두 중요하다. 보다 탄력성 있는 구조를 유지함과 아울러 적응력 높은 내용으로 새로운 틀이 짜여질 때 건강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틀 새로 짜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전혀 새로운 틀을 만들어주는 틀 주형하기 이고 다른 하나는 기왕에 기능하는 틀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틀 바꾸기 이다.·틀 주형하기첫째, 새로운 요소를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새로운 요소를 투입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상대방의 발달 수준과 연령, 욕구 충족의 우선 순위 등을 적절히 파악하고, 상대방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요소를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둘째, 새로운 중심을 만들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행동을 하나로 묶어주는 방법이 있다. 새로운 중심 만들기는 이미 존재하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하나의 중심으로 묶어 새로운 틀을 짜는 방식이다. 새로운 중심 만들기도 크게 보면 이름 붙이기에 속한다. 그러나 새로운 중심을 바탕으로 틀 새로 짜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수긍할 수 있는 증거들을 끌어 모아 구체성을 확보하는 일이다.·틀 바꾸기첫째, 문제의 맥락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맥락 바꾸기는 동일한 행동이 적용되는 맥락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청담자로 하여금 상담자가 자신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말에 전력을 다해 집중하고 듣고 있구나 하는 신뢰감을 심어 주기도 한다.명료화 기술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려면 네 가지 단계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첫째, 청담자가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표현한 실제 메시지의 내용을 확인한다.둘째, 청취한 메시지 중에서 애매한 부분, 혼란스런 부분, 더 확인할 부분을 찾아낸다.셋째, 명료화해야 할 내용을 적당한 말로 표현한다. 대개 의문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무난하다.넷째, 청담자의 반응을 듣고 관찰함으로써 명료화의 효과를 평가한다.상담자는 이런 절차를 통해 명료화 기술을 사용하되, 청담자가 지나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빈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내용 되돌려주기(재진술)내용 되돌려주기는 청담자의 메시지에 표현된 핵심내용을 되돌려주는 기술로서 청담자가 표현한 바를 상담자의 언어로 뒤바꾸어 표현하는 기술이다.내용 되돌리기는 몇 가지 대화효과를 가져온다. 먼저 청담자에게 자신의 말이 제대로 이해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정확한 내용 되돌리기는 청담자의 대화를 발전, 확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또한 대화의 주제를 통제하고 대화의 초점을 찾아가는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청담자의 정서가 대화의 초점으로 등장하는 것이 시기상조 또는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 때 상담자는 내용 되돌리기를 활용함으로써 대화에 부여되는 에너지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정서 되돌려주기(반영)정서 되돌려주기는 청담자의 메시지에 담겨있는 정서를 되돌려주는 기술을 말한다. 정서 되돌려주기는 정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제외하면 내용 되돌려주기와 매우 유사한 대화기술이다. 그러나 정서 되돌려주기가 청담자에게서 끌어내는 반응은 내용 되돌려주기와 전혀 다르다.정서 되돌려주기도 몇 가지 대화효과를 가져온다. 먼저, 정확한 정서 되돌려주기는 청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깊은 속을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심어주어 청담자의 자기 개에는 상담자의 경험, 생각, 느낌, 판단, 가치, 정보, 생활철학 등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자기개방은 상담자를 하나의 살아있는 사람으로 지각하도록 도움을 주고 대화의 상호성을 허용함으로써 촉진적 인간관계를 신속히 구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상담자의 자기개방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즉, 철저히 청담자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자기개방을 통해 상담자는 두 가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하나는 모범보이기 효과로서 솔직하고 분명하게 자신을 공개하는 상담자의 행동을 통해 문제에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동시에 자기를 어떻게 개방하는지,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자기 공개는 청담자에게 상담과제와 과제해결에 관해 새로운 조망과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ⅲ)해석해석은 청담자의 말에 대해 상담자가 자신이 판단을 섞어 반응하는 대화기술이다. 청담자의 대화를 들으면서 상담자는 나름대로 청담자, 청담자의 문제 상황, 청담자의 행동 등을 보는 틀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런 틀을 청담자에게 이야기해줌으로써 청담자를 통찰 또는 새로운 깨달음으로 인도하려는 시도가 해석이다. 이 해석행위를 통해서 청담자의 준거체제는 일종의 도전을 받는다. 객관화시키지 못했던 여러 사태들이 상담자의 해석행위를 통해 새롭게 조명됨으로써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영향력을 행사하는 언사상담의 시작과 끝은 모두 수평적 인격적 관계, 애정과 관심어린 관계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나, 이것이 반드시 외양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상담자는 사용할 언사의 종류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담관계의 기초가 튼튼하고 청담자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확고하다면, 상담자가 사용하지 못할 언사는 없다. 다만, 상담자의 모든 언사는 청담자에 대한 순수하고 진정한 관심과 청담자에 대한 인격적 존중의 바탕 위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여러 언사들을 영향력 있게 활용하는 기술과 전략이다. 앞 뒤 맥락을 잘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마치고, 눈물을 흘렸을 때, 나 역시 가슴 아프게 울었다. 무엇이 그토록 나를 울게 했는지… 아무튼 눈물이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닌 내가 그때 그렇게 많이 운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행여나 내가 그때 무슨 이런 집이 다 있어, 어휴 징그러워 라는 나만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경계의 눈초리로 그 애를 바라보거나, 혹은 동정 어린 표정으로 불쌍한 듯 쳐다보았다면 어떠했을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나는 그때 그러한 일이 우리 선에서 해결될 일이 아님을 깨닫고, 친구에게 엄마에게 사실을 말해 볼 것을 권유하였던 것 같다.그 후 다른 반이 되면서 헤어지게 된 그 친구로부터 받은 편지의 첫 줄은 다음과 같았다.어려울 때 함께 해준 고마운 너에게…나는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를 읽으며 위와 같이 먼지 쌓인 소중한 기억을 꺼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기억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과 또 하나 점점 해가 거듭될수록 그 작은 양마저 점차적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사실 남의 일에 내 감정을 몰입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늘 사람들과 함께 있지만, 그 속에서 진정 감정적으로 함께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나이가 먹을수록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게 쉽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식상한 해답을 굳이 하자면, 그것은 아마 점점 자라면서 사람들의 머리가 심장보다 더 무거워지기 때문일 것이다.그렇다면 공감적 이해를 잘 하는 사람은 할 일 없이 한가한 백수여야 하는가? 나는 적어도 마음이 순수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적 이해를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공감적 이해 부분을 읽는 내내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다. 우리 할머니라면 이 분야에는 그야말로 권위자이시다.(?!) 예를 들어 누가 아팠다거나, 죽었다는 등의 안 좋은 소식이 할머니 귀에 다다르면 그 날은 난리가 난다. 할머니께서 어찌나 슬퍼하시는지,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다 불안할 정도이다. 할머니의 슬픔은 돌아가신 분의 애도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