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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문학]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
    들어가는 글신경숙이란 작가만큼 작품과 작가가 일치하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개인적으로 작가와 작품의 관계는 얼마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느냐의 차이일 뿐,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근본적으로 작가와 작품이 분리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거리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며 독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더 고민할 따름이다. 이런 시각에서 신경숙의 소설은 일관된 글쓰기라고 볼 수도 있으나, 다른 면에선 평면적 글쓰기라고도 볼 수 있다.혼자만의 비밀 고백 - 「마당에 관한 짧은 얘기」, 신 경 숙근대 이후 공동체가 흩어지고 개인에게 주된 관심이 쏠리면서 의식, 무의식 이나 내면 과 같은 영역이 새롭게 부각되었고, 글쓰기 또한 신대륙을 발견한 듯 인간의 정신세계를 집중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발표된 소설을 보면 그러한 현상을 뚜렷이 느낄 수 있는데 신경숙은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작가로 보인다. 과거의 서술 방식에서는 작은따옴표를 썼을 법한 문장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독백과 심리묘사가 진술과 배경묘사와 뒤섞여서 배치된다.마당은, 장미밭을 휘젓고 있는 사나운 거위의 야생적인 긴 목을 주저앉은 내 무릎에 머리에 대어주며 속삭였다. 나를...... 잊지 말아. 정신이 아득해지려는데 엘리베이터 종이 땡, 하고 울렸다. 나는, 나를, 점령해오는 마당의 거친 숨소리를 손을 휘저어 물리치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휘청이며 걸어나왔다. (인용문 1. 본문 중에서)나는 당신을 거부할 수가 없었어. 아니 어쩌면 당신으로 이루어진 게 나일지 몰라. 그래서 두려웠던 거지. 곧 내가 되고 말 헛것이었기에. 그 헛것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나는 늘 익사했을 거야. 두려워했기 때문에 나는 이따금 한번씩만 익사할 수 있었어.문 가까이에 가지도 못하고 침대에 일어나 앉은 채로 누구세요? 라고 크게 물었다. 응답이 없었다.(인용문 2. 본문 중에서)위의 첫 번째 인용문은 배경과 인물이 경계를 무너뜨리고 뒤섞이는 글쓰기를 보여준다. 마당 이라는 대상은 배경 혹은 전경으로서 역할을 넘어서 작가의 기억과 상상에 의해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변형된다. 두 번째 인용문에서 보이듯 나는 이따금 한번씩만 익사할 수 있었어. 라는 진술은 분명히 주인공의 독백이며 문미에 -했을 거야, -있었어. 라는 종결어를 썼지만, 바로 다음 단락에서는 누구세요? 크게 물었다. 응답이 없었다. 라고 진술하고 있으며 문미도 -물었다, 없었다. 로 바뀐다. 이는 배경과 서술이 독백과 심리묘사와 결합된 것으로 작가의 독특한 문체라고 생각된다.다른 특징을 본다면 이유를 알 수 없는 자기 비하나 정신적 고뇌가 있다. 내면에 대한 글쓰기는 내적 갈등이나 심리의 변화, 기억과 상상 등이 주된 글감이 되므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지만 신경숙의 글쓰기는 위축되고 불안해하며 과거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헤어지기 싫어 만나지조차 못했다면 그랬다면? 병신 같은 이십대였다고 생각될 때면 눈이 부릅떠진다. 어느 거리에나 고갤 숙이고 다리를 절며 걷고 있는 내가 보인다. (인용문 3. 본문 중에서)가련하고 비천한 인간. 나는 내가 지독하게 경멸스러워져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감은 채로 나는 나도 모르게 내 손을 뻗어 정신없이 뺨을 후려쳤다. 나를 비껴가는 그에 대해서 기껏, 내가 뭘 잘못했어요? 라고 밖에 물을 줄 모르는 나약한 인간. 생이 송두리째 비껴간다 해도 저 또한 한쪽으로 비껴서서 신발로 땅바닥이나 콕콕 찧고 있겠지. (인용문 4. 본문 중에서)
    인문/어학| 2004.02.28| 2페이지| 1,000원| 조회(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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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학]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평가A좋아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진정한 교사를 꿈꾸며 -1. 프롤로그교단에 서게 될 날을 꿈꾸며 오늘을 살고 있는 나는 '훌륭한 선생님이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늘 자유롭지 못했다. 학창시절, 내가 보아온 선생님들의 모습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웰튼 아카데미의 여느 선생님과 다를 바 없었다. 이것이 나를 더욱 채찍질하게 만든 건 아닌지 모르겠다. 는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권위적인 교사에 대한 경고장과도 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2. 죽은 닐을 애도하며...닐은 새로운 자기 자아를 연극을 통해 발견하게 되어 부모님의 꼭두각시로써의 실을 끊어 버리고 마지막 연극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용감한 닐에게는 꼭두각시의 운명이 놓여 있었다. 실이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닐을 위해주고 아껴주던 친구들과 키팅 선생님을 뒤로하고 더 이상 움직일 수도, 시를 낭독할 수도 없게 되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닐이 자살한 것이 불쌍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꿈이 그 죽음보다도 소중할 만큼 자신의 큰 부분이었다는 것이 부럽기만 하다. 더 이상 시를 낭독할 수 없게 된 닐을 애도하며 나의 자작시 한편으로 그의 혼을 달래본다.닐을 위한 서시닐! 그대의 권총은예수님의 십자가오!카르페 디엠닐! 그대의 꿈은죽음보다 고귀하오!카르페 디엠닐! 두 눈 감은 닐!이제 그대의 오늘을맘껏 즐기시오!카르페 디엠닐! 코를 찌를 듯한소독약 대신월계관을 머리에 쓰고맘껏 오늘을 즐기시오!카르페 디엠닐! 그대의 죽음은나의 부러움이오!카르페 디엠3. 를 보고 느꼈던 교육적 시사점이 영화를 보고 예비 교사인 내가 느꼈던 교육적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교사는 지성인으로서 학생들을 참된 지성인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과 교사와 학생은 위계의 관계가 아닌 서로가 존중되어야 하는 동등한 관계이어야 함이 그것이다.먼저, 여기서 지성인이란 지식인과는 구분되는 말로써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와 비판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양육되어야 하는 것이다. 키팅 선생님은 첫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찢어버리도록 한다. 이는 획일화된 교육방식에 대한 강력한 저항으로 우리가 청소년시절에 시를 감상하기도 전에 주어진 주제와 기교 등을 공식처럼 외웠던 교육방식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도 같다.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이다. 이는 키팅 선생님의 또 다른 수업방식에서 잘 나타난다. 학생들은 교실의 책상 위에 왜 올라섰던 것일까? 규율, 전통, 명예 등등 현재의 학생들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장벽과 보이지 않는 규범들 속에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모든 것 - 사고, 행동, 이상 등 - 은 정지되어 왔고 고정된 틀 안에서 동일한 가치, 동일한 관점으로 양육되어 왔다. 아니 주입되어 왔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 가슴 속에 그 시대의 청소년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창조력에 불을 당기기 위해 책상이라는 현실을, 책상은 앉아야 한다는 고정 관념의 틀을 딛고 올라서서 한차원 높은 사고를 가지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교사는 입시위주의 공부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교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적어도 학생들을 바보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사고하는 방법과 비판정신을 길러줘야 할 것이다.또한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을 외침으로서 학생들에게 내면에 숨겨왔던 꿈과 열정에 불을 붙인다. 이러한 꿈과 열정의 불씨는 학생들이 자신이 삶의 주체가 되는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키팅 선생님은 가르치는 자로서 존재하기 보다는 자극을 주는 촉매제로서 학생들과 대등한 존재로 비춰진다. 여기서 많은 것을 느꼈다. 교사와 학생은 각자의 임무가 주어지기 전에, 먼저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만나야 하고,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을 통해 얻는 깨달음은 비단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에게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은 서로에게 어떤 중요한 의미를 갖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교사가 진정한 스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가르침의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교육학| 2003.07.02| 2페이지| 1,000원| 조회(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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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사회]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 평가B괜찮아요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1. 들어가며...처음에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책들 중에 한권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갈등을 했다. 새로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덜 부담이 되는 책을 고르려고 애썼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이 나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였다. 이 책의 제목은 곧 교사가 될 나의 모습을 그리게 했고, 나의 맘을 설레게 하였다. 그래서 다른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분량이 많지 않은 책들을 뒤로하고 난 과감히 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란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서점에서 책을 사고, 설레이는 맘으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다시금 '다른 책으로 바꿔서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비굴한 생각을 여러 번 하게 되었다. 내겐 너무나 힘겨운 선택 이었을까? 만만치 않은 내용이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 교육학과 철학에 무지한 나에게 헨리 지루의 글은 나에게 너무나 벅차게 느껴졌다. 그러나 읽어두면 정말 교사가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어렵지만 인내심을 발휘하며 열심히 읽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밑줄을 그어 여러 번 읽어보기도 하면서 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다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다 보고 나서도 개운치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사실 '내가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헨리 지루의 비판 범위는 너무나도 넓었고 구조적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너무 생소해서 이해하기가 힘겨웠다. 그리고 번역이 다소 의심스럽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 번역체의 우리말을 이해 한다는 것이 힘들었던거 같다. 또한 헨리 지루의 좌파적 언어에 그다지 익숙하지 못한 나로서는 글을 읽는 것이 현저히 느릴 수밖에 없었다.이 책은 헨리 지루가 쓴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을 모아둔 것이라 한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딱딱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2. 지성인이란?다시금 지성인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난 지성인과 지식인을 혼동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이 책의 원제는 『Teachers as Intellectuals』인데 Intellectual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지적인, 지력의, 지식인, 지식계급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헨리 지루는 그러한 의미로 Intellectual을 쓰지 않았다. 헨리 지루가 말한 지성인은 단순히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에 맹목적이거나 본능적 방법에 의하지 아니하고 지적인 사고에 근거하여 그 상황에 적응하고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을 말하고 있다. 헨리 지루는 먼저 교사를 변혁적 지성인이라고 말하고, 이어 교사들이 지성인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비판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3. 아이들을 바보 취급하지 마세요!얼마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이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다. 중 · 고등학교의 일부 선생님들은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의 부당함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런 바램은 교내에서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선생님들이나 일부 사회여론의 반대에 시달렸다. 어린 학생들에게 민감한 상황에 대한 특정한 입장을 갖게 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반대의 이유였다. 마찬가지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또한 그러한 이유로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사실 나도 학생들을 어리고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해서 그러한 부분은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고 잠시나마 생각했었다. '아이들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에는 어리다'는 것이 널리 퍼져 있는 생각이고 이것을 우리는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 다음 우리는 나름대로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낸다. 즉, 때리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 폭력으로 서열이 정해지는 교실, 교사의 권위에 대항하는 무례함 등등의 이유로 아이들을 판단의 미숙아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하게 보이는 논리구조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정말 아이들이 사리분별력이 없어서 교실이 그렇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아이들을 '그래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즉, 아이들은 순진해야 한다는 믿음이 아이들을 더욱 생각 없게 만들어 버리고, 아이들이 생각 없는 행동을 보여줄 때면 여지없이 '역시 아이들이란……'하며 걱정과 위로의 한숨을 쉬는게 지금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담론이 아닌가 싶다. 헨리 지루의 '교사는 지성인이다'에서는 기본적으로 '학교는 순수한 학문 연마의 장이다'라는 보편적인 믿음에 뒷통수를 후려갈긴다. '순수', '보편', '객관'과 같은 단어는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진정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일종의 수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수사 창조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사회의 유지와 재생산을 통해 이익을 얻는 보수주의자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헨리 지루는 교사들이 학교를 바라보는 관점과 교육관을 다시금 생각하여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학교는 우아하게 고립되어 있는 배움의 터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사회세력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정치적인 장이며, 그렇기에 교사들은 학생들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고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득권이 정치력과 담론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교사가 객관을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기득권의 논리를 고스란히 투영시키는 것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더나아가 헨리 지루는 '실천없는 비판은 무의미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이 체득한 판단을 바탕으로 행동으로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교과과정의 재편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교사가 될 나에게 매우 상세한 실천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자율적인 토론환경이라든가 비판적인 글쓰기 연습, 능력별 학급편성을 없애는 것, 대화를 통한 성적 매기기, 소집단 활동과 집단교수 등 여러 가지 실천 방안이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물론 헨리 지루의 급진적인 제안들이 우리나라의 현실 속에서 실천되려면 단순히 교사들의 각성을 넘어 사회전반적인 변혁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예컨대 청소년들이 더 이상 보수적 담론이 상정하는 '청소년' 즉 위에서 언급했던 바보 같은 청소년에 머물지 않으려면 그들이 활동의 공간을 정치 · 사회 · 경제 ·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보해야 할 것이다.나는 이제 더 이상 학교 속 학생들을 정치적 무능아 취급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장갑차 사건과 이라크전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들을 깊이 탐색하지 못한 그들이 단순히 나이를 먹어서 이런 일들에 사리가 밝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지성인으로서 학생들을 지성인으로 만드는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4. 에필로그 : 나는 지성인이다.교사가 되려는 나와 여러 사람들! 아이들 앞에 서서 아이들을 지도하려는 사람들! 모두 지성인이 되어야한다. 학교는 정치적인 권력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신비의 베일에 가려진 곳도 아니고 신성의 영역도 아니다. 지금껏 그러한 학교에서 교사는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학교에서 계급평등, 인종평등, 자유, 인권, 민주 등을 배우면서도 실상은 작은 사회라는 학교 속에서 교사는 권위로서 학생들을 복종시키고 말 잘듣는 착한 학생으로 만들며 그로 인해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순응하게끔 만들어 버리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교사는 그 속에서 성적순으로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반항적인 아이들을 멸시하며, 형편에 맞추어 진로지도를 하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 오지는 않았는지…….
    교육학| 2003.07.02| 4페이지| 1,000원| 조회(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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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문학 향가
    < 고전문학개론 - 3. 향가 >1) 향가의 개념과 갈래* 명칭의 등장① 향가라는 말이 문헌에 처음 보인 것 - 1075년 (고려 문종 29년), 균여전의 최행귀의 서문“11수의 향가는 시어가 맑고 글귀가 아름답다. 그 글을 ‘사뇌’라 하니 당나라 때의 작품과 다름없다.”(十一首之鄕歌 詞淸句麗 其爲作也 號稱詞腦 可欺貞觀之詞, 십일수지향가 사청구려 기위작약 호칭사뇌 가기정관지사)② 균여전 다음으로 보이는 문헌 - 1145년 (고려 인종 23년), 김부식의 삼국사기“임금님께서 각간위홍과 사이가 좋았는데 이로 인해 위홍이 항상 궁중에 들어가서 실권을 잡았다. 이에 대구화상과 함께 향가를 모아 정리하라는 명을 받고 삼대목이란 책을 만들었다.” → 888년(신라 진성왕 2년) 경에는 많은 향가 작품들이 널리 불리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③ 다음 문헌 - 1206~1289년 (고려 희종 2년~고려 충열왕 15년), 일연의 삼국유사6군데에서 향가라는 말을 쓰고 있다.* 향가의 뜻① 광의 : 향풍체가의 준말로 중국의 노래와는 아주 다르다는 뜻을 내포하면 우라나라풍의 모든 노래에 대한 범칭② 협의 : 신라와 고려시대 향찰이라는 문자로 표기된 우라나라풍의 한 무리 시를 지칭하는 장르 명칭* 갈래문제균여전의 최귀의 서문에 있는 “11수의 향가는 시어가 맑고 글귀가 아름답다. 그 글을 사뇌가라고 하니”라는 단서에서 시작① 양주동 : 향가는 곧 사뇌가이다.② 조윤제 : 향가에는 도솔가, 사뇌가, 眞勺(진작)이라는 하위갈래가 있다.③ 김동욱 : 제신가, 사뇌가, 민요, 창작가요, 장가, 염불가, 군악이라는 하위갈래가 있다.* 향가의 문학적 전통과 성격① 우리나라 시가는 불교 유입전에 이미 우리 민족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주력관념의 토양에서 싹튼 계통의 한 유형이 있는데 향가는 그러한 문학적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이 관점에서 향가의 발상과 그 기술문의 화소로 갈래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다.주가 - 서동요, 혜성가, 원가, 처용가주가적 서정가요 - 보다 주가적인 것 - 도솔가, 안민가, 맹아득안가- 보다 불교적인 것 - 제망매가, 보현십원가불교적 서정가요 - 원왕생가, 우적가, 풍요순수 서정가요 - 모죽지랑가, 찬기파랑가, 헌화가, 도이장가② 향가는 찬란한 불교문화가 그 배경이며 현존 작품의 대부분이 일연이 수집한 것과 균여가 창작한 불교홍법 가요이다.이 관점에서 향가와 그 기술문의 불교홍법 갈래를 찾아보면 그 주체적인 면에서 아래와 같이 갈라진다.승가 중심 - 모죽지랑가, 안민가, 찬기파랑가, 원왕생가, 도솔가, 제망매가, 원가, 우적가, 보현십원가가람 중심 - 처용가불상 중심 - 맹아득안가승가와 가람 중심 - 서동요승가와 불상 중심 - 풍요2) 향가와 그 기술문* 향가와 그 기술문의 관계① 노래가 주고 기술문은 그 노래를 위해서 존재 - 안민가, 맹아득안가, 도솔가, 혜성가, 원가, 제망매가, 우적가, 보현십원가② 기술물이 주고 노래는 부수적인 것 - 원왕생가, 풍요, 모죽지랑가, 헌화가, 도이장가③ 노래와 기술물이 병립적인 것 - 처용가, 서동요④ 노래만 있고 기술물은 없는 것 - 찬기파랑가→ ①②④는 노래가 기술문의 문맥 밖에 나와 있는 것, ③은 노래가 기술문의 문맥 안에 들어 있는 것→ 향가의 기술문에는 향가의 창작 내지 가창 발상의 계기, 창작 내지 가창의 첫발상자, 가창자, 창작자 등이 각각 드러나 있다.→향가는 창작자와 창작 내지 가창의 첫 발상자가 같은 자의적인 노래와 그 양자가 서로 다른 타의적인 노래가 있는데, 타의적인 노래가 많다는 것이 향가문학의 한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3) 향가의 내면세계와 그 기술물의 전승형태향가의 내면세계는 주가적 면모, 불성 가요적 면모, 찬가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① 주가적 내면세계를 가진 향가들고정전이형 - 주가의 실행 목적이 달라질 때 고정형을 변형시킨 주가 - 신라 처용가가 고려 처용가로즉흥창작형 - 주사적인 직능을 가진 사람이 필요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창작한 주가 - 혜성가, 도솔가위하형 - 주가의 어법이 주로 위하적인 명령법으로 되어 있는 것 - 도솔가, 처용가예고형 - 주가의 목적하는 바를 선험적으로 달성해 버리는 것 - 서동요, 혜성가, 처용가, 원가조건부정형 - ‘~하지 않으면 ~하지 않으리라’는 어법으로 구성된 것 - 향가에서는 보이지 않음조건긍정형 - ‘~하면 ~하리라’는 어법으로 구성된 것 - 안민가, 헌화가② 불성 가요적 내면세계를 가진 향가들 - 제망매가, 원왕생가, 우적가, 풍요, 보현십원가③ 찬가적 내면세계를 가진 향가들 - 찬기파랑가, 모죽지랑가4) 향가의 형식과 작자* 형식① 오꾸라 - 4, 8, 10구체로 파악하나 10구체의 독립성 인정하지 않음② 양주동 - 4, 8, 10구체로 파악하나 8구체의 독립성 인정하지 않음③ 조윤제 - 4, 8, 10구체의 독립성을 모두 인정* 향가의 형식에 대하여 최초로 언급한 기록균여전의 최행귀의 서문 - “시는 중국말로 얽어매어 오언칠자로 갈고 다듬으며, 가는 우리말을 배열하여 삼구육명으로 끊고 가다듬는다.” (詩構唐辭磨琢於五言七字 歌排鄕語切磋於 三句六名, 시구당사마탁어오언칠자 가배향어절차어삼구육명)→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들 - ‘三句六名’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三句六名이 형식인가 작시법인가? 三句六名이 10구체 향가에 국한된 말인가 아니면 전향가 작품과 관련된 말인가? 10구체 향가에 국한된 것이라고 할때도 균여전에 있는 작품만 해당되는 것인가, 삼국유사에 있는 작품도 해당되는가? 三句과 六名이 각기 상이한 형식을 지칭하는 것인가?→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 아래와 같이 10구체 사뇌격 향가의 3연 6구 형식을 말한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즉, 향가는 4구체(4행체), 8구체(8행체), 10구체(10행체)가 있으며 그 각각의 형식은 완성형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10구체 사뇌격 향가는 3연 6구로 되어있다.1연(一句) - 1구(1행과 2행, 一名), 2구(3행과 4행, 二名)
    인문/어학| 2003.05.25| 3페이지| 1,000원| 조회(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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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학총론
    * 한국문학의 총론1. 개념 : 한민족이 우리 민족의 삶이나 감정, 정서를 우리의 언어와 문자로서 형성한 예술.1) 국문학 범위에 대한 견해1한글로 표기된 문학만이 국문학이라는 견해 (제일 처엄 대두된 견해)근대적 민족주의 사상이 발흥하기 이전에 있어서 동아시아 문화권은 한자를 보편문자로 통용했다는 역사적 특수성을 무시하였다.근대적 국가주의 사상에 너무 경도된 나머지 사대부층의 문학 행위를 과소평가하고자 하는 의도로 논리적 모순적인 견해.2한글로 표기된 문학을 순수 국문학으로 보고, 한문 문학도 넓은 의미의 국문학에포함. (이병기, 조윤제, 장덕순)한문 문학 자료의 국문학적 가치 성분 가늠 기준에 대한 이견이 제기될 수 있다.한자, 한문은 정음 창제 이후에도 사대부층에 통용된 문자였고, 많은 문학 작품이남겨져 있다.319세기까지 한자로 표기된 문학(한문문학)도 한글로 표기된 문학과 동등하게 국문학에포함시켜야 한다는 견해 (정병욱, 김흥규, 조동일)국문학이란 한국 사람의 생활을 역사상의 각기 시대에 있어서 그 시대적 특수성에 상응하는 표현 방법인 정음, 차자, 한문을 통하여 형상화, 창조한 문학을 말한다.한문이 동아시아 세계에 있어 19세기 까지 문어로 존재하였고문학을 담당했던 사대부층이 한자를 공용문자로 사용했으며 (훈민 창제 이후에도)한문 문학의 독자층 역시 불편감 없이 문학을 수용하였고우리의 한문문학과 중국의 한문 문학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여 국문학 범위를결정.2) 국문학의 시대별 범위 ( 국문학의 개념을 3번째 견해로 인정하여 정한 범위)1 고대문학 : 구비문학중심 - 원시종합예술, 제천의식 등으로 표현2 중세문학전기 : 구비문학, 한문문학, 차자표기문학(삼국시대 한자가 유입된 이후, 서민층은 계속 구비문학 향유, 사대부층은 한자, 차자표기 문학을 향유,)3 중세문학후기 1기 : 구비문학과 한문학이 중심이됨. (차자문학은 향가 이후 쇠퇴.)4 중세문학후기 2기(훈민정음 창제이후) : 구비문학, 한문문학, 국문문학 병존5 개화기 : 한문학 쇠퇴, 구비문학 쇠퇴(전승, 변이), 국문문학 중심.이상을 보면 국문문학은 구비문학, 한문학, 국문문학이 상생했다는 것을 특징으로들 수 있다. 시기구분은 여러 의견이 있어, 적지 않으려다가 시기별로 생각하면좋을 것 같아서 임의적으로 구분한 것임.2. 국문학의 갈래갈래 분류는 입방 또는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문학 작품들 사이의 유사성 이 분류의 가장 일반적 근본적 방법이다. 따라서 각 장르별로 상호 넘나듬은 일어 날 수 있다.여러 학자들이 국문학을 2분법(시가/산문), 3분법, 4분법으로 구분하였다. 여기서는 특히 조동일 선생님이 주장하신 4갈래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다.1) 분류기준 : 자아와 세계의 관계 양상 (동양의 이기철학을 바탕으로)1 서정 :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이 없는 세계의 자아화즉, 사물이 자립적 의의를 띠지 못하고 자아에 종속되는 주관적 성격2 敎述 :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에 의한 자아의 세계화교술 장르는 있었던 일을 확장적 문체(가사)로 일회적 평면적으로 서술하여알려주어 주장한다.3 서사: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에 의한 자아와 세계의 대립4 희곡 : 작품 외적 자아 개입이 없는 자아와 세계의 대립대체로 대화로 진행되어 대화 중간에 끼여들 외적 자아가 없다. 예, 봉산탈춤전통적인 3분법 (서정,서사,희곡)에 교술 장르를 자아와 세계의 관계로 설정하고 장르에 추가시킨 것은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 온 가사뿐만 아니라 수필을 비롯한 많은 산문 등, 서사,서정,극 어느 장르 중에도 귀속 시키기 어려웠던 작품들의 귀속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장르 연구사의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대담하고 명쾌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도식성은 면치 못한다. 또한 이 네가지 이론적 장르는 많은 역사적 장르들에 실제로 적용할 경우 많은 난관에 부닥치기도 하며 현대문학의 서사극, 반소설, 형태시등의 장르 변화에 대해서는 적용하기 어렵게 된다.본인이 정리하기는 했지만 저 역시도 확실히 조동일 선생님이 말씀하신 4가지 분류 기준에 대해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사나 경기체가의 교술 귀속 여부에 대해서는 각자 좀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할 듯합니다.3. 국문학의 양상과 미적범주1) 미적 범주 : 숭고, 우아, 비장, 골계 등.문학 작품은 이런 것들을 예술적 질서에 맞도록 집약화해 미의 기본적 분별 양식으로 삼고 있다.2) 학자별 국문학의 미적 범주1 조윤제 :a. 은근과 끈기은근은 표현기법상에서 본 특질로 춘향전에서 춘향이의 묘사나 남구만의시조의 우회적 여운에서 볼 수 있다.끈기는 정신적 측면에서의 특질로서 정모주의 단심가, 가시리 등 지조 혹은 신념, 기다림의 자세에서 볼 수 있다.b. 가냘픔과 애처로움애상적인 것. 곡절 많은 우리 역사와 곡선미를 즐긴 우리 민족성 민요가락,남도의 육자배기, 서도의 수심가등에서 찾을 수 있는 미적 범주.c. 두어라 , 노세 : 체념적 낙천적 운명관을 나타내는 문학 작품에서 볼 수 있다.2 김동옥 : a. 멋 : 앞에 어떤 수식어를 거느리는 멋3 조지훈 : a. 멋 에 대한 종합적 검토조윤제의 끈기가 미적 범주의 유형인 숭고,비장,우아,골계에 포함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끈기를 빼고 가냘프고 은근한 멋이 우리 문학의 특질이라고 주장함.4구자균 : 양반형 문학과 평민형 문학으로 구분a. 양반형 문학 = 이도령형 문학 : 점잖음, 도덕주의적, 공리주의적 ->이황 도산십이곡b. 평민형 문학 = 방자형 문학 : 해학적, 색정적, 취락적 ->춘향전의 방자, 흥부전5조지훈 : 우아, 비장, 관조6신동욱 : 숭고미(구운몽의 신분적 숭고미),골계미(흥부전),感傷미7조동일 : 숭고미, 우아미, 비장미, 골계미를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으로 구분하여 설명.{있어야 할 것숭고 비장있어야 할 것으로 융합 있는 것 부정, 있어야 할 것 긍정
    인문/어학| 2003.05.25| 3페이지| 1,000원| 조회(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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