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분단문제의 재인식제1장 분단, 분단구조, 분단체제1. 분단의 중층성과 규정요인우리는 분단을 단순히 남북한의 양분상태에서 이러한 양분이 낳은 여러 분열적 양상과 한반도 상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로 쓰고 있다. 그리고 이 분단을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개의 하위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하나의 질서"로도 인식하고 있다.분단은 평화적이고 자주적이며 자유롭게 살아야 할 우리 민족의 삶을 제약해왔다. 그리고 남북한에 적대적인 대결체제를 성립시키고 이를 기초로 남에서는 '좌파'가, 북에서는 '우파'가 거세된 기형적인 협소한 이데올로기 지형의 형성을 강요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민족의 삶을 제약해왔다. 분단은 우리 민족 구성원의 도덕성을 마비시키는 작용도 해왔다. 그것은 형제간의 증오와 대결을 부추겨 오면서 민족 전체의 정신적 불구화를 초래했다.분단은 남북한 모두의 사회발전을 지체시키기도 하였다. 우리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인 측면에서 균형적으로 삶의 질을 고양시키는 것을 총체적인 사회발전이라고 규정할 때, 분단은 심각할 정도로 이러한 발전을 가로막았다. 즉, 분단은 남북한에 동원화된 사회체제를 귀결시키면서 독재체제 성립의 토양이 되었으며, 군비의 과다한 지출을 통해서 정상적인 경제발전을 지체시켰다. 분단으로 인해서 우리가 치르는 부정적인 대가를 '분단비용'이라고 한다면, 그 동안 누적된 이 비용은 엄청나다. 분단해소 과정은 이러한 비용을 줄여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완전한 분단의 해소는 이 비용이 제로상태가 되는 것이며, 그것은 곧 통일실현을 의미한다.오늘의 분단은 다음과 같은 3개의 기본요소를 내장하고 있다.1. 분단은 분열된 두 주권국가의 존재로 상징되는 '지역적 분단'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2. 분단은 상이한 삶의 양식을 지닌 두 사회구성체의 분열적 존립의 뜻을 포함하고 있다.3. 분단이 우리에게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다가와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분단에 내재해온 제로섬 게임에 기초한 갈등과 대립으로 상징되는 적대성 때문이다.2. 분단체제와 분단구조1) 을 분석한 대표적인 견해가 분단체제론이다. 분단체제론은 분단을 유기적 자기 완결성을 갖는 체제라고 본다. 분단체제론은 분단에 내재한 '재생산성'에 주목하고, 남북한 사회간의 상호연관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분단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분석적인 차원에서 보면 분단체제론에는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분단체제를 독자적인 재생산능력을 지닌 '하나의 체제'로 본다는 점이다. 분단체제를 세계체제라는 환경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자기완결성과 재생산성을 가진다고 보는 것은 분단이 세계 냉전체제의 직할 구조라는 점을 중시하지 않은 분석으로 여겨진다. 분단은 기본적으로 지역적 분열과 상이한 삶의 양식, 적대성이라는 세 층위의 내용을 갖는다. 여기서 분단체제론이 중시하는 것은 상이한 삶의 양식과 적대성일 것이다.2) 분단구조론의 제안분단은 세계냉전체제의 하위구조로서 남북한의 내부 역동성과 상호작용 관계에 있는 하나의 구조이다. 분단구조는 좁은 의미의 남북한관계와 남북한 정세, 그리고 분단의 외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는 세계정세가 복합적으로 결합 작용하면서 만들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분단구조론에서 보면 분단체제론과 달리 진영간 대결체제의 붕괴는 분단체제를 결정적으로 타격하는 요인이 된다. 분단구조는 적대성에 기초한 두 개의 체제를 하나의 틀 속에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분단 구조 하에서 남북한의 역량 격차는 남북대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제2장 분단시대의 남북관계 : 설명을 위한 틀1. 적대적 의존관계와 거울영상 효과적대적 의존관계란 남북한이 서로 상대방과의 적당한 긴장과 대결국면 조성을 통해서, 이를 대내적 단결과 통합, 혹은 정권안정화에 이용하는 관계를 말한다. 남북한간 상호 작용의 특징적 형태를 나타내는 이 적대적 의존관계는 정치권력의 정통성이 취약하거나 사회체제의 불안정성이 증대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적대적 의존 관계 아래에서 남북한의 경계는 정치?경제?문화?심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분명한 대칭축으로 작용하는 분리의 연결선이기도 하다. 한편 거울영상효과란 적대적인 일방의 행위가 상대방에게 대칭적인 반작용을 일으키고 그것이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효과를 말한다. 예컨대 한쪽의 군비증강이 그 반작용으로 상대방의 군비증강을 자극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당사자가 서로를 적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미지나 스스로에 대한 이미지가 거울에 비친 모습과 실제 모습의 관계처럼 위치만 정반대될 뿐 생긴 것은 똑같은 상태가 거울영상이다. 남북은 그동안 호전주의-평화주의, 침략-방어라는 거울영상을 서로 간에 투사해온 것이다. 분단은 적대적 의존관계와 거울영상 효과를 통해서 남북한 양 체제에 끊임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적대적 의존관계와 거울영상효과는 남북한 정권이 반사적 이익관계에 놓이게 함으로써, 남북관계와 직접 연관이 없는 상대방 내부에서 발생한 각종 돌출 사건들도 '반대쪽'의 정권안정화에 이용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았다. 따라서 적대적 의존관계와 거울영상효과는 양 체제의 권력집단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2. 탈냉전 진행의 비동시성과 분단 한국탈냉전 진행의 비동시성이란 세계적 차원에서의 냉전 해체와 동북아시아 차원, 그리고 한반도 차원에서의 냉전해체가 시간적인 차이를 두고 진해되고 있음을 말한다. 세계적 차원에서의 냉전해체는 1990년을 전후해서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계기로 전면화되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왔다. 동북아시아 차원에서의 냉전도 꾸준히 해체되어 왔다. 그 결과 이 지역이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은 이미 지역평화의 정착에 대체로 합의하고 있는 상태이다. 국제적으로 볼 때, 냉전해체의 비동시성은 탈냉전 지향적인 중국과 냉전 고수적인 북한 사이에서도 균열을 만들어 놓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개혁개방과 탈이데올로기적인 중국의 실용주의노선과 이데올로기적 지향성을 유지하며 기존 노선을 고수하고자 하는 북한의 입장이 부딪치는 모습을 종종 보아왔다. 탈냉전 진행의 비동시성은 한미간에도 대북문제를 둘러싼 불 둘러싼 한미간의 입장 차이, 1996년 북한잠수함침투사건을 대하는 한미간의 인식 차이 등이 기본적으로 이러한 모순 구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길은 국내 냉전구조를 혁파하고 남북관계를 냉전적 적대관계에서 평화공존의 화해협력관계로 전환시키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제3장 분단과 국내정치 : 상호연관성 분석1. 국내정치와 남북관계의 연관성권력획득을 목표로 하는 정치세력은 누구를 막론하고 국민 앞에 통일에 대한 청사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가 정당을 만들려면 반드시 정강에 통일 문제를 넣어야 한다. 그러므로 남북관계는 본질적으로 국내정치적 성격을 띤다. 남북관계가 집권세력에 의해 국내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시민사회의 낮은 대북관용도로 인해서 심하게 굴절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경계하고 단절시켜야 할 남북관계의 국내정치적 연결선이다. 역대 정권이 남북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인 적대적 의존관계와 거울영상 효과에 기인한다. 또한 중도적 좌파의 활동공간마저 거의 폐쇄되어 온 우리 사회의 협소한 이데올로기 지형과, 그 결과 나타나고 있는 시민사회의 낮은 대북관용도에 기인한다. 낮은 대북관용도는 정부가 통일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토대가 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정부의 전향적인 통일정책의 발목을 잡는 국내적 조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편 남북관계의 부당한 국내정치적 이용은 국가이익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남북관계는 김영삼 정부 아래에서 국내정치의 '물타기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 결과 정부가 대북문제에서 발생한 외부의 충격을 여과해서 완화시켜 주는 기능을 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충격증폭장치의 역할을 해온 측면이 컸다. 정부가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추기고 국내에서 빈번하게 사재기소동까지 일어나 결국 외국관광객들의 입국을 줄이고 외부 투자가들이 한국을 향한 발걸음을 주저하게 만듦으로써 경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긍정적 사건들이 집권세력의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비해서 훨씬 미약하다. 냉전적 분단구조 아래서는 정치권력이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때, 전향적이며 유화적인 방식보다 강성적이며 적대적인 방식이 훨씬 효과가 큰 것이다.2. 분단의 국내정치적 영향 : 유형분석분단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남북한의 국내정치에 영향을 미쳐왔다.(1) 한쪽에서 일으킨 긴장유발 행위가 다른 쪽의 체제경직화를 유발하고, 그것이 정권의 독재화나 안정화로 이어져 왔다.이와 관련한 북한 쪽의 예로는 5,16군사쿠데타 이후 1962년부터 재개된 한일회담과 1965년의 한일협정 조인, 그리고 한국군의 월남 파병 등이 북한체제를 긴장시키고 나아가 이 체제를 동원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사실을 들 수 있다. 반면에 1968년 북한의 무장 게릴라 침투는 당시 남한사회에 대북 위기의식과 반공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각종 물리적 통제장치를 강화시켰으며, 나아가 3선 개헌과 10월 유신으로 이어지는 박정희 장기집권의 명분을 제공하였다.(2) 정권담당자들이 정권안정화를 위해서 분단조건을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빈번하였다.① 국내정치 위기의 우회돌파를 위한 남북관계 이용 - 평화의 댐 사건(전두환 정권)② 반대세력에게 적대체제와의 연대혐의를 조작해서 덮어씌우는 방법- 8월 종파사건(1956년 8월 북한에서 발생), 간첩단 발표 사건(1992년 남한 대통령선거에서 북한이 야당후보와 연계되었다고 간첩단 발표)③ 통일지향적 연술을 통한 정변의 시도나 정통성 제고 시도- 우리 역사에서 '통일에 대비'한다는 명목을 앞세워 정치체제의 폭력적 변화를 시도한 10월 유신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정통성제고 시도의 대표적인 예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나 북한과의 협의도 없이 발표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감만 상승시켜 놓았다가 실망시킨 6공화국의 7.7선언④ 상대방 체제의 취약점 비난을 통한 자기정통성 확인 시도- 과거 북한 관영언론의 남한의 실상 왜곡 선전⑤ 상대방에 대한 '우월성'을 생산력 증진을 위한 주민 동원화에 이용 - 북한지도부는 남북관계가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를.
「분단시대의 통일학」을 읽고Ⅰ. 서 론이 책은 남북이 적대적으로 벌여 온 기존의 통일논의에 대한 반성과 함께 분단의 역사적 규명,남북 관계와 국내정치와의 연관성,평화 통일 방법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기존 통일론의 대종을 이루었던 남북한에서의 통일 논의의 역사와 현황 이외에도 분단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규명, 남북 관계와 국내정치의 연관성, 분단이 남북한 체제형성에 미친 영향, 평화적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오늘의 전략 등을 다루었다. 남북한 평화정착의 궁극적인 목적은 양국간의 평화적인 통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먼저 짧으나마 통일 정책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했다. 통일정책에 관해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에도 많은 변화,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런 통일정책과 문제에 있어 국민의 의견이 무시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3단계 통일론은 다른 정책들에 비해 완벽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실현 가능성과 동시에 통일과 관련해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보여주고 있음을 매스컴을 통하여 확인했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냉전의 종식으로 인하여 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은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몇 해전 남한과 북한은 어느 때보다 급속도로 관계개선이 되면서 우리 민족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이 우리에게 보여준 우호적인 행동들은 이제 우리들이 하나가 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게끔 만들었다. 오래 전 7.4남북공동성명으로 시작해서 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거쳐 작년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이제 우리는 서서히 민족 간의 거리감을 좁혀가면서 평화적인 통일을 준비할 때가 온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인 6.15 남북공동선언은 궁극적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의 재발을 막고 평화공존의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하자는 것이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평화체제의 가장 핵심적 조건인 군축과 평화 체제의 구축이 언급되념대결의 냉전질서도 무너졌다. 대다수 국가들은 이같은 탈냉전의 새로운 국제질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왕의 이념적·군사적 대립보다는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평화 흐름을 타면서 자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경제발전에 주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주변국들 사이에도 새로운 협력과 경쟁의 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러시아(1990.9)·중국(1992.8)과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북한도 미국·일본과의 관계를 점차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주변상황이 상호협력 관계로 바뀌면서 남북한 교차 승인이 이루어지게 되면, 통일을 향한 외적 환경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이와 달리 보는 시각도 있다. 주변 국가들은 통일한국의 등장이 이 지역의 세력 균형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볼지도 모른다. 이런 견지에서 한반도의 분단 상황이 갑자기 바뀌는 것을 꺼려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러나 통일한국이 주변국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어 준다면, 이들도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교차지역으로서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나 지경학적(地經學的)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이점을 살려 주변국들을 꾸준히 설득해 나갈 경우,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도 한반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평화구조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통일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대외적인 통일 환경을 잘 가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중시해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고 하겠다. 여기서 필수적인 것은 한반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도이다. 바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는 일이다.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는 남북한과 관련 주변국들이 ‘상호위협 감소’와 ‘호혜관계 구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이 민족 내부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라는 이중적 성격을 통찰력 있게 봐야 함을 알게 해준다.한반도의 역사에서 20세기 전반기가 일제강점에 의 영향력 약화에 따라 앞으로 동북아질서는 미·일·중 3국의 구상과 힘의 상호관계에 의해 형성될 것이며, 특히 당분간은 미국의 대일 군사동맹과 대중 경제협력관계를 통해 세력균형체제가 유지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중국과 일본이 양국의 전통적인 경쟁관계를 청산하고 함께 공동체 형성에 나선다면 이 지역에도 유럽공동체에 준하는 자주적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나, 반대로 쟁패전이 계속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세력균형체제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동북아 지역공동체 형성에 필수적인 요소는 중-일의 군사력 증강중단, 북한의 핵문제해결, 동북아의 다자간 안보대화와 협력체제의 구축, 지역 내 경제 협력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동북아 평화를 위한 시급한 현안은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통한 한반도 냉전체제를 남북한 평화공존체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지난 8월과 10월에 미국과 북한은 핵문제해결을 위해 NPT 잔류, IAEA 사찰 수용, 한반도 비핵화 실현, 대북 경수로 지원,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대체에너지 제공, 대북투자 및 교역규제 완화 등에 관해 합의하였으나 이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북한의 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려면 북한 당국의 태도 변화와 함께 한-미-일-중-러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전환기적 상황에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튼튼한 안보적 바탕 위에서 남북당국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남북관계를 제도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하나씩 착실히 실천해 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은 이데올로기적 적대감을 해소하는 교육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육이라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남한에서는 그 동안 반공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이제 반공이라는 용어가 통일 안보라는 말로 대치되었고 이것은 앞으로 평화 교육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교육은 민족문화의 이질화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민족문화의 동질적인 바탕을 되살리는 노실해 기초하여 객관적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이 때의 교육은 과거의 관행에 비추어 볼 때 북한의 현실이 가급적 있는 그대로 인식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한다든지 반대로 북한 당국에서 설명하는 대로만 전달된다면 북한 사회의 현실을 크게 왜곡하게 될 우려가 있다. 북한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풍부한 자료에 기초하여 설명함으로써 이해와 비판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남북한 비교를 통해 직접적으로 남한의 우월성을 내세우기보다는 북한의 사실적 인식을 통해 학습자가 남북의 차이점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 주민에 대한 우월감이나 경멸하는 마음은 독일의 예에서 보듯이 통일 후 사회적 통합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뿐이다. 북한의 현실과 관련하여 강조할 점은 북한 사회도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국제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국가 안보 상황을 인식시켜야 한다. 분단 현실과 관련하여 안보 상황을 인식하는 것은 여전히 남북 대결이 종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일이다. 이 주제의 교육에서 강조할 점은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안보의 의미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즉, 안보란 남북간의 전쟁 억지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존을 지켜내는 데 최고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두 번째 영역은 통일을 위한 노력이다.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해서 먼저 제시할 것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이상주의적인 시작과 현실주의적 시각이 균형 있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 전통의 확립, 민족의 역량의 극대화와 국제 평화에의 기여라는 이상주의적 시각에 기초하여 제시되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 삶의 질의 개선, 경제적 발전의 실현.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이라는 현실주의적인 접근도 중요하다. 다음으로 통일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남북간의 신뢰와 균형을 꼽을 수도 있으며 통일에 대한 구체. 여기에는 북한 주민에 대한 포용력도 필요하고 우리와는 다른 의식과 가치관, 문화양식을 지니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들과 공존할 수 있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주제에서는 정치 제도적 통일 못지 않게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통합이 중요함을 일깨워야 하고 자기와 다른 사람 또는 문화를 긍정하고 포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사회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연변 동포나 북한 출신 귀순자들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태도를 토의 주제로 삼도록 한다면 주제의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통일 사회의 대비에서는 통일 사회의 미래상을 긍정과 부정적 측면에서 살펴본 연후에 주체적으로 어떤 대비 태세를 지녀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는 통일 이전에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사회갈등, 예컨대 지역 갈등이나 계층간의 갈등을 이해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이것의 원활한 해소는 이질화된 남북의 진정한 통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과제는 바로 남북 사회의 이질화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로서 양쪽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북의 통합은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들까지 민족 공동체의 일원으로 포용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일임을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분단된 상황에서는 타민족에 대하여 진정한 민족적 정체성을 주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반도에서 냉전질서를 혁파하고 대립적 남북관계를 협력적 남북관계로 전환해나가는 작업은 한민족 전체의 희망이면서 동시에 냉엄한 현실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이 작업은 감동과 환희와 함께 치밀한 판단과 올바른 선택을 요구한다. 달리 말하면 새로운 민족협력 시대를 개막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철저한 ‘이상주의’의 노선과 다른 한편으로는 철저한 ‘현실주의’의 노선을 온전히 결합할 때에만 가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주의의 관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계기로 남북한은 앞으로 한민족네트워크공동체의 건설을 공동의 비전으로 설정하여 긴장과.
제 1장 교수 개념의 정립교수방법을 분석하거나 기술하려면 우선 교수의 개념부터 검토하여야 한다. 교수에 관한 토의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수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명백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1. 문제의 제기우선 ‘교수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첫째, 교사들이 그들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하여 이해할 필요성과둘째, 교육연구자들이 그가 무엇을 탐색해야 할 지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셋째, 비전문가와 전문가들이 교수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넷째, 현직교사들이 교사의 교수행동의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교수의 개념을 이해할 필요성 때문이다.2. 의미의 수준교수의 개념은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교수를 일상 생활의 대화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 우리는 심지어 하나의 문장 안에서도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다.1) 논리적 행위교과와 관련된 사고 및 추론 등의 지적 행위를 의미한다.①추론하기, ②결론 내리기, ③설명하기, ④비교하기, ⑤정의하기, ⑥정당화하기2) 전략적 행위교사의 계획과 교수 중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법을 의미한다.①질문하기, ②동기유발하기, ③평가하기, ④검사 실시하기, ⑤강화하기, ⑥격려하기, ⑦신뢰하기, ⑧ 존경하기3. 학습과의 관계교수를 정의하는데 있어서의 어려움 중 하나는 교수와 학습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것이다.우리는 교수라는 단어를 여러 상이한 방식으로 사용하며 일상어에서도 애매 모호하게 사용하지만 교직에서는 애매 모호한 언어의 사용을 지양하며 이 책에서는 교수의 의미를 성공의 의미보다는 의도된 의미로 사용하려고 한다. 교수는 이차원적인 일(예를 들면, 학급 일, 비품 정리 등) 보다는 학습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며 교사는 단지 교과목만이 아니라 교과목과 학생과의 관계를 다루고 지적하고자 한다.학습에 있어서 의도된 교수의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교사의 활동을 교수라 부를 수 있고 학생들이 정말 학습하고 있는 지를 모르고서도 교수 그 자체를 연구할 수 있게 해주며 의도된 측면을 강택함으로써 타인을 설득하여 자신의 견해를 수용할 수 있기에 비유를 교수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언어가 항상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고 모든 비유가 잘 이해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유를 깨닫지 못하며 혼란이 생기고 사고가 모호해 지는 경우도 있다.이에 교사로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하여 특정한 비유를 회피하는 일이다. 여기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란 인간의 활동을 비인간적으로 타락시키는 결과를 말한다. 그리고 구성적 비유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다. 지도자들은 교사가 비유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학생들이 분명히 사고하도록 가르치기 위하여 부적절한 사고의 늪에서 벗어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제 2 장 행동적 교수목표가르치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고, 변화시키고 있다고 믿으며, 교사들은 교수는 유익하고 학생들이 도움을 받아 학습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기본 신념을 가진 교사들은 영향을 미칠 변화를 설정하고 변화를 가져다 줄 절차를 구안한다. 즉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다음 목표에 도달할 수단을 결정한다. 교육과정과 관련하여 이러한 개념은 이미 수세기 전에 사용되었으나 20세기초에야 전문적인 방법으로 인정되었다.1. 타일러의 이론교육과정과 교수에 대한 수단-목표, 점진적 접근 방식은 Ralph Tyler의 저서 및 저술을 통해 널리 보급되었다. 타일러는 교육기관의 교육과정과 수업프로그램을 고찰, 분석, 해석하기 위한 근거를 설명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의 기본 원리」를 저술하였다.타일러늬 이론은 어떠한 교육과정이나 수업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근본 문제에 집중되어 있다.1) 교육과정이나 수업 프로그램 개발에서 고려해야 할 문제① 학교는 어떤 교육목적을 달성해야 하는가?② 교육목적 달성을 위해 어떤 교육경험을 제공해야 하는가?③ 이러한 교육경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가?④ 교육목표가 달성되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 수 있는적 사용법과 진술방법을 알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① 행동 목표를 사용하는 교사는 융통성 있게 일정한 범위 안에서 사용해야 한다.② 교사는 자신이 계획한 목표와 동떨어지게 교수 상황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인정해야 한다.③ 교사는 사전에 행동 목표로 진술할 수 없거나, 구체적인 행동적, 비행동적 목표로 진술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교수?학습 활동을 계획해야만 한다.즉, 교사는 현명하고 주의 깊게, 그리고 융통성 있게 구체적 행동 목표를 사용해야 한다. 교사는 종종 예상하지 않은 목표들을 미리 결정된 목표들과 비교하여 양자의 장단점을 평가함으로써 행동적 목표에 관한 전문적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제 3장 교수 방법의 선정1. 교수방법들의 공통점1) Broudy와 Palmer의 교수 7단계① 수업 준비 - 자료준비, 수업 준비안 작성, 강의록 검토, 학생의 반응 예측② 동기 유발 - 학생의 주위를 끌기 위한 교사의 행위③ 학습 과제의 제시 - 교수 행위의 본질로 교수 방법의 차이는 이 단계를 상세화 하는 과정에서 밝혀진다.④ 반응의 유도 - 교사가 학생의 행위를 유도⑤ 반응의 교정 - 학생의 반응을 수정하기 위하여 교사가 행하는 것⑥ 반응의 정착 - 교사가 학생이 학습한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⑦ 반응 검사와 평가 - 학습된 과제를 얼마나 잘 학습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행위2) Herbart의 교수 5단계① 준비 - 이미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상기시켜 새로 배울 자료와 관련짓는다.(교사)② 제시 - 새로운 내용 상세화 시켜 전달(교사)③ 비교와 추상 - 새로운 내용들간의 유사성 검토(교사, 아동)④ 일반화 - 2)와 3)으로부터 일반원리와 규칙 설정⑤ 응용 - 일반화 활용(지식은 사용되기 전까지는 지식이 아니다 : Herbart학파3) Jackson의 교수 3단계① 사전활동(preactive) - 수업안의 준비, 학습 집단에 맞는 가구의 비치, 학생들에게 배부할 도표나 도형의 인쇄물 준비② 상호작용(interactiv답되어야만 할 문제, 해결되어야할 문제로 느껴진 곤란하고 당혹감을 주는 문제들의 지적 구조화③ 사실적 자료들을 수집하여 발견 및 다른 정신적 조작활동을 시작하고 안내하는 증심 아이디어 또는 가설과 같은 여러 제안의 활용④ 한 아이디어 또는 가정의 정교화⑤ 외현적 또는 상상적 행위에의 가설의 검증Dewey는 위의 다섯 단계를 정설로 보지는 않았으며 단계를 거쳐나가는 방식은 개인의지적 전략과 감수성에 달려있다고 하였다.2) Dewey의 단계에 대한 방안들로 단계를 3단계로 줄이거나 9단계로 늘리기도 하였으며, 과학적인 탐구방식단계로 과학적 연구의 일반유형, 과학적 사고의 주요 단계, 사회과의 탐구방식 단계라는 명칭을 선호하고, 또 어떤 저자들은 가치 지향적인가 아니면 가치중립적이냐에 따라 Dewey의 단계를 다양화할 것을 제시하였으나, 이들 여러 단계와 Dewey의 5단계 반성적 사고 사이에는 유사성이 있다.5. 토의를 위한 교사와 학생 조직1) 토의학습을 위한 최적의 학생 수와 참여자수는 주제, 교사와 학생의 지식수준 , 학생 의 추론능력, 교사의 토의 주도 능력, 수업에 대한 관심, 다양한 신념 및 토의 준비에 따라 달라진다. 대체로 교수활동에서 한 명의 교사에 필요한 학생 수는 대체로 30명선 이며, 최적의 학생 수는 12 - 20명 선이며, 그 이하가 되면 학생들 사이의 의견의 다양 성도 줄어들고 소량의 지식만이 다루어진다.2) 좌석의 배치는 아이디어의 교환을 촉진하기 위하여 원이나 말굽형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대면적 상황은 상호신뢰의 구축을 촉진한다. 또한 참여자들은 그들의 소리 를 높이거나 곁눈질을 하지 않고도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친밀감을 유지하여야 한다.3) 녹음을 계획하거나 여러 실험 장비나 자료의 활용을 강조한다면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적절한 자료와 방을 마련하여야 한다.4) 학생과 교사가 쉽게 도서관과 참고자료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교실을 배치한다. 이러 한 배열을 통하여 교사는 쉽게 토의를 중단하고 학생들한 차이를 인식함으로써 교사는 다른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견해를 갖도록 격려하게 된다. 학생들은 사전 경험과 교사의 반응방식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아낸다. 문제가 가칭 관련된 것임을 교사와 학생이 인정하게 되면 토의는 자연스럽게 진행되기 마련이다. 가치와 사실을 구분하지 못할 때 혼란만 야기될 뿐이다.교사는 토의를 상당히 분명하게 구조화 시켜야 하며 학급이 무엇을 토의할지가 분명해야 한다. 교사는 제기된 주제를 고쳐서 표현함으로써 제기된 문제를 명확히 하여야 하고 그 결과 토의는 막다른 길로 빠져들지 않고 토의주제에 맞추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토의마다 주제와 용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교사는 가치토의 참여자들은 자신의 관점을 옹호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토의가 시작되고 나면 토의의 성공은 제시된 의견들을 옹호하는 과정에 달려있다. 의견의 정당화는 필수적이며 의미 있는 토론을 증진시키는 한 과정이기도 하다.학생들에 제시된 여러 견해를 정당화하려면 학생들의 주의집중을 필요로 한다. 학생들은 스스로가 합리적이어야만 할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의 합리성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복잡한 사고유형 자체가 토의수업을 정당화하는 강력한 이유가 된다.교사는 집단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사실의 진술이 제시되기 이전에는 어떠한 주장도 해서는 안 된다. 교사는 토론이 일반화에 대한 획일적 논쟁으로 끝나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준거들을 도출해내도록 해야 한다.Smith & Meux 는 교실언어에 관한 연구 결과로서 가치 토의에서의 몇 가지 논리적 요소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다.학생의 진술을 언급함으로써 주장을 정교화 하고 확대하는 것은 효과적인 기법이다. 첫째, 그것은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공헌을 칭찬하고 그럼으로써 계속적 참여를 조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둘째, 교사에게 토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입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이것은 교사가 토의과정에 정당하게 참여하고 주제에
Ⅰ. 序論교육은 아름다운 체제의 계승이요, 개개인의 인격 도야요, 조상으로부터 전해져 온 문화의 발전이자 아름답고 정의로운 새 사회의 건설이기도 하다. 도덕교육은 교육의 핵이다. 그래서 교육과 도덕교육은 예로부터 거의 동의어로 쓰였다"라는 말을 이라는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도덕교육을 하고 있는 일선 교사로서 그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특히, 오늘날 우리 사회의 도덕적 위기 상황과 관련하여 학교 도덕 교육에 대한 비판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학교 교육은 전반적으로 입시 위주 교육에 압도되어 학생들에 대한 도덕 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도덕적 위기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하나로 학교 도덕 교육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대안을 탐색하기 위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더욱 박효종 교수님의 의견에 찬성하는 바이다.교사와 학생들은 지식위주의 교육, 혹은 입시위주의 교육의 포로가 된 것도 사실이며 학교 교육에서는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조차도 주입식인 것이 사실이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역시 인간답게 살아야할 당위나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앞서 누군가를 제치고, 1등이 되어야 하는 현실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것이다.가정 안에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핵가족 시대가 도래한 이후 가정 안에서의 도덕교육은 사실상 실종되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교수님의 말씀대로 "밥상머리교육"역시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제로 우리 학급의 한 학생의 학교 생활상의 문제로 학부모와 통화를 하다가 어머니의 인성교육이 먼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며 통화를 끝낸 적이 있다.또한 우리의 도덕적 위기 상황 속에서 교사로서 스스로가 가장 우려할만한 현상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비행 및 탈선의 문제이다. 최근 들어 청소년의 비행이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며, 그 양상이 다양화, 흉포화되고 저연령층에 의한 비행이 급속하게 증가하는가 하면, 각종 약물의 오용과 남용에 의한 비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Ⅱ. 本論1. 도덕교육의 정의도덕교육은 건전한 상식에 입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덕교육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보통사람의 일상적인 삶에 부합되는 것이어야 한다. 사실 도덕교육은 도덕적 영웅을 기르는 교육이 아니다. 사람들이 도덕교육에 눈을 돌리고, 도덕교육의 부실을 개탄하고, 도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서 언급하는 경우는 대개 우리사회의 일부의 사람들이 가장 기본적인 규범을 지키지 않는 때이다. 즉,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따를 것으로 기대되는 가장 핵심적인 규범을 몇몇 사람이 따르지 않을 때 사람들은 이 사회의 도덕교육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흥분하기 시작하고 특히 그것이 청소년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도덕교육의 성격을 다른 사람의 이익존중이라는 측면에서만 초점을 맞추어서 이해하거나 도덕교육을 가장 성공적으로 받은 사람의 모습을 도덕적 영웅으로 묘사하는 것은 도덕교육에 대한 잘못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익에 민감하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의 이익 추구를 완전히 무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고, 또 우리는 아이들이 원칙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끊임없이 순교자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도덕교육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 도덕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도덕을 가르치고 있는 일선의 나로서도 쉽게 정의 내려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80년 전 미국에서는 도덕교육의 지표로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를 갖춘 사람을 규정하였다. 즉, 1 건강한 사람 2 독(讀) 서(書) 산(算)과 같은 기본과정을 이해하는 사람 3 가치 있는 가족 구성원 4 직업 능력을 갖춘 사람 5 효율적인 시민으로서의 사람 6 여가를 선용하는 사람, 그리고 7 윤리적인 성격을 갖춘 사람이 바로 그것이다.이 중에서 윤리적인 성격을 갖춘 사람, 다시 말해서 내가 보는 도덕교육의 기준은 부끄러움을 가르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그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어떤 종류의 내적 기준, 혹은 행동의 표준을 이미 형성해 가지고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 즉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잘못할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이 행동을 평가할 내적 기준이 없을 때는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이 수치심을 느끼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확실하게 내적 기준을 형성해서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을 형성시키는 것이 바로 도덕교육 일 것이다.2. 인성교육의 정의인성교육의 방법을 논하자면 먼저 인성교육에 대한 정의가 있어야 할 듯 싶다.하지만 동서양의 많은 사상가들마다 제시하고 있는 인간관이 다르고 사람마다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수많은 견해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인성 교육에 대한 논의는 각양 각색일뿐 아니라 방안 자체가 상식적인 수준의 방안과 연구가 되기 십상이다. 학문영역에서 보면 인성이라는 용어를 두 가지 개념으로 사용한다. 하나는 인성을 인간성을 강조하는 humanity로서의 의미(가치적 규범적 개념)이고, 또 하나는 인성을 학문적 개념으로서 personality의 의미(가치중립적)라 할 수 있다. 이 중 지금까지의 우리 교육현장에서 인성을 이해할 때는 주로 전자의 경우로 받아들여져 왔다. 인성 교육의 사전적 의미는 흔히 '인간으로서의 바람직한 품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을 뜻하고 교육학 용어 사전에서는 인성은 성격(사람의 지속적인 동기의 경향이나 비교적 오랫동안 계속되는 행동 성향의 조직 내지 집합)이다.실제로 우리 스스로 인성에 대한 제대로 된 정립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인성교육이 제대로 될 리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인성의 의미를 좀더 확대하여 포괄적으로 규정한다면, 그것은 "인간됨"또는 "인간다움"으로 생각 할 수 있다. 굳이 인간교육이라고 표현하지 않아도 교육은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을 배우는 행위이다. 이는 곧 보다 인간다워지기 위한 사람들의 계획적이고 협동적인 노력이다.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모습의 사람이 진정 인간다운 것인가? 예로부터 지 덕 체를 고루 갖춘 사람, 지 정 의를 골고루 겸비한 사람이 진정한 인간다운 인간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인성교육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고자 한다.첫째, 인간됨이 진실하고(眞), 선하고(善), 아름답고(美), 순결하게(聖) 하는 인성교육둘째, 개성적, 독립적이면서 협력적, 창조적인 인성교육셋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보호 등에 있어서 건전하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성교육넷째, 주인의식과 분수의식을 가지고, 진로를 탐색 결정하고, 소질과 특성을 발전적으로 개척하게 하는 인성교육다섯째, 검소한 것을 절약하여 소비하고, 부지런히 활동하며, 희생 봉사 정신과 경쟁력을 조화롭게 함양하는 인성교육여섯째, 학업성적을 향상시키고, 실력과 재능을 충분히 기르고 발휘하게 하는 인성교육, 이렇게 교육되어진 이들이 비로소 인성교육의 산물이 될 것이다.3. 인성교육의 방법그렇다면 실제적,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인성교육을 해 나가야 할 것인가?물론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학교와 사회, 그리고 가정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가정적, 사회적 위험 요소로부터 잘 보호하여 청소년들이 원만히 각 성장 단계의 위기를 극복케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희망을 가지고 의지력이 있으며 목적을 가진 유능하고 충성심 있는 청소년들로 성장케 하고 나아가 사랑과 보호와 지혜를 가진 선인으로 성장케 해야 한다. 그들은 훌륭한 성인으로서 인생을 준비하며 그 시기에 누려야 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청소년들의 어떤 욕구가 충족되어야 하는가에 우리는 일차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가정에서의 안정과 친밀한 인간관계, 그리고 운동과 오락을 통한 경험들이 필요할 것이다.첫째,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양로원이나 고아원등의 보호시설기관을 찾아 돕기.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사랑의 편지쓰기, 질서. 안전 교육 체험활동 등이 있다. 가정에서 과보호로 의지력이 나약한 학생들에게 체험 활동을 하도록 하면 강인한 정신력과 남을 위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둘째, 교직원의 모범적 예절 생활의 실천과 눈높이 사랑의 교육실천이다. 교직원 상호간은 물론 학생과의 인사예절, 말씨, 정중한 행동 등에서 교사가 모법적인 행동을 보일 때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의 권위적인 교육보다는 학생 입장에서 교육을 할 때 교사를 따르고 성품이 긍정적으로 변하여 고운 심성을 기를 수 있다.셋째, 독서교육, 영화감상, 명상의 시간 후의 토론회 활성화로 언어 순화와 감성을 키워준다.넷째, 기본 생활예절 실천을 위해서 먼저 인사하기나 부모님의 날을 운영하여 어른에 대한 기본적 예절을 배양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