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만들어낸 뮤지컬 영화 가운데 최고의 작품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많은 답변은 아마도‘사랑은 비를 타고’일 것이다. 다른 장르의 최고작에 대해서는 흔히 의견이 갈리지만 뮤지컬 장르에서만은 답변이 간단하다. 이 영화는 1952년에 MGM이 제작한 뮤지컬 영화이다. 뮤지컬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뮤지컬의 황금기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뮤지컬이 영화산업황금기에 주목을 받은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1920년대 말 영화에 소리가 도입되면서 기존 무성영화 스타들은 더 이상 스튜디오에서 환영받을 수 없게 됐다. 사실 무성영화 스타들 대부분이 목소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각 스튜디오에서는 영화에 새롭게 등장한 위력적인 요소인‘대화’를 제대로 재현할 수 있도록 정돈된 목소리를 가진 배우들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헐리우드는 브로드웨이와 연극 무대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대중문화와 헐리우드』- 헐리우드와 ‘문화식민지’우리는 수많은 대중문화들을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중문화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대중사회를 기반으로 성립되는 문화’라고 정의되어 있다. 여기서 대중사회란 「대중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에 진출하여, 그 동향을 좌우하는 사회상황 또는 사회형태」를 말한다. 한마디로 모든 것이 대중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그 의미를 퇴색해 가고 있는 것 같다.현대의 대중문화는 이전 단계에서 볼 수 있던 일부 엘리트만의 고급문화와, 기존에 있던 토착적인 민속문화와의 사이에 나타난 중간문화를 이르기도 한다. 종래 문화는 지극히 한정된 일부 계급·계층 사이에서 고급 문화화 하였다. 그러나 생활수준의 향상 및 교육보급의 확대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인해 문화가 대중들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범위가 확대되어 대중문화 성립되었다.하지만 대중이 교육에 의해서 사회화되는 기회가 증대되고, 매스 미디어와의 접촉기회가 많아졌다는 점은 문화의 대중화를 상징한다 하겠으나, 이를 반대로 생각 해보면 교육이 산업화되고 확대되며, 매스컴 기업체가 거대화하여 문화를 수용하는 대중은 교육산업이나 매스컴 산업의 이윤대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주의하여야 할 일은 문화적 기업이 계열화됨에 따라 문화의 질적 저하가 초래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문화기업에 의해 획일화된 문화내용들은 필연적으로 정형화된 사고와 행동을 낳게 되어, 본래 창조적이어야 할 문화는 대중의 생활 속에서는 나오지 않게 된다. 따라서 전통문화는 더욱 쇠퇴하고, 새로운 문화의 창조는 이윤을 위해서 움직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 우리는 단추만 누르는 정도의 노력만 기울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중문화다. 하지만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요즘의 대중문화는 그저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겨냥해서 만들어지는 문화이다. 그것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용의주도한 마케팅 기법이 따라 붙는 문화이다. 이렇게 그 의미를 상실한 대중문화의 대표적인 예가 헐리우드의 영화들이다.‘문화식민지’이 말은 그렇게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중문화가 젊은이들의 모습이라면 그 속에 숨겨진 서구문화의 얼굴은 우리의 얼굴이 되어가고 있다. 대중 문화 속에 박혀 있는 서구문화의 우월성으로 인해 우리의 고유문화가 잠식되어 가고 그로 인해 우리의 정신 또한 그에 종속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문화산업의 위력과 성장은 타 산업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상업문화의 종주국인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문화전시장을 개최한다. 예로 아카데미 영화제는 미국을 대표하고, 또한 세계 속에서도 통하는 언어이다. 이런 아카데미 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모스크바 영화제로 꼽히는 세계 4대 영화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카데미는 외국 작품들도 참가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미국, 특히 할리우드 영화제이다. 그럼에도 아카데미상은 짙은 상업성에 뭔가 메시지가 담긴 영화들을 수상작으로 선정, 흥행에 성공토록 해준다. 또 이 영화제는 수상작들을 스타로 만드는 큰 힘을 갖고 있다.나 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기도 하면서, 최고로 선하고, 세계를 지켜주는 나라는 결국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아카데미 영화제는 미 가치관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 전세계적으로 영화 산업의 메카인 헐리우드, 그 이름 안에 전개되는 철저한 자본주의이다. 헐리우드 영화에는 거의 예외 없이 성조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미국적 가치관과 미국 혼이 곳곳에 스며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 미국 혼 전파의 전진 기지가 헐리우드인 셈이다.아카데미 영화제는 이 기지의 초대형 홍보창구에 해당한다. 에서부터 , 에 이르기까지 이 영화들의 모든 주제는 '미국 최고'이다.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추어서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지는 미국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해결사 역할을 하는 미국의 절대 권력, 이에 대한 해답은 아카데미상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
- 인터넷방송의 대안매체 발전 가능성에 대해최근 세계 각 나라의 방송계 동향은 디지털 TV, 위성 TV, 인터넷 방송 등 뉴 미디어를 도입하는 다원주의적 방송제도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방송관련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왔다. 기존 방송이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송출하는 일방향적 매체라면 디지털방송과 위성 TV, 인터넷 방송은 새로운 전자 데크놀러지의 발전에 따라 이들만의 특성인 쌍방향 메시지 교환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용자도 기존의 단순하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메시지 교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인 존재로 대두될 것이다.멀티미디어와 정보고속도로로 대변되는 기술의 발전과 융합, WTO질서로 대변되는 세계화, 국제화라는 환경 적인 변수 그리고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과 경영 다각화를 핵심으로 하는 규제완화정책(deregulation policy)은 기존 미디어 질서와 정책의 변화를 추구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수용자들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그 안에서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명 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정보를 가공, 처리, 저장하여 정보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텍스트의 특성과 더불어 인터넷 방송과 신문의 저널리즘 적 특성이 전통적인 뉴스 매채로 간주되어 왔던 방송과 신문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여지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은 인터넷 방송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사이버스페이스 저널이 불완전한 기존 매스미디어의 대안매체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뉴 미디어 출현으로 인한 새로운 매체 패러다임대안언론이란? 새로운 사회운동의 형성과 관련, 기존의 보수적이고 영리적인 언론에 대항하고 새로운 역사 현실의 문제를 알리고 사회변혁을 향한 제 3의 길을 추구하는 '대안언론' (alternative communication)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즉 대안미디어란 제도 언론에 맞선 개(convergenoe)된 결과라고 말한다. 멀티미디어(multi-media)가 그 최종 종착점으로 지칭되곤 한다.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등의 대중 매체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이들 미디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능 영역을 확보하면서 그 존재의 지속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오늘날 지구상에서는 하나의 세계제국(global empire)이 탄생하고 있다. 세계 제국이란 세계가 하나의 거대한 체계로 묶인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적어도 정보에 관한 한 그렇게 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의 사회질서는 세계, 국가, 공동체 그리고 개인이라는 요소들이 서열 적으로 체계화되어 하나의 전체 체계를 이루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들외 기존질서 안에 내포되어 있던 국가나 공동체 논리는 희석되면서 개인과 세계가 직접 연결된 보편성이 강조되는 원리가 강화되고 이러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제도나 규범이 현재 지배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주의간에 심각한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매스미디어 분야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이러한 위기감은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언론분야에서 특히 드러난다. 현대 사회는 어느 장소를 가더라도 언론매체는 거의 편재되어 있으며 언론과 관련되지 않은 삶의 영역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언론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향유하는 분야가 되었다. 더욱이 한국적 현실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측면이 있다. 언론이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갖게 된 현상은 정치 ·사회적으로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것은 언론제도와 다른 사회제도들 간의 갈등관계가 증폭 ·확대되었다는 것이다.새로운 매체의 성격과 사회 및 방송환경 변화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첫째, 새로운 매체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국경을 무시하며 기능 ·작용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둘째, 새로운 매체는 기본적으로 익명 적인 매체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매체와 관련된 권리와 책임을 제도화하는데 있어서 책임의 주체와 내용을 분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비동시성(asynchronocity)을 갖춘 것이라 할 수 있다. 셋째는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전송서버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 방송을 내보낼 수시는 개인방송국이 가능하다. 넷째는 수용자는 많은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받고 방송업자는 보다 정확한 수용자의 취향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또 다른 특성으로 텔레커뮤니케이션의 기술과 함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 구축의 주요 동인이라 할 수 있는 변화된 산업. 경제적 측면에서 바라본 인터넷방송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첫째, 디지털 기술의 보급에 따라 소규모, 저비용, 저렴한 가격의 인터넷 방송 관련 장비의 보급 및 멀티캐스트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 전송 기술의 발달은 인터넷 방송의 확대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둘째, 틈새시장(niche audience)의 출현이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은 차별화되고 개인화된 적은 수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셋째, 매체의 다양화 (media diversity)이다. 멀티미디어의 개념에서 나타나듯이 오디오, 비디오, 텍스트 등 다양한 미디어가 혼합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통해 전자우편이나 토론 심지어는 전자 상거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넷째, 시장 진입조건의 완화현상이다. 기존의 미디어와는 달러 인터넷방송은 매체의 설립 과정이 비교적 쉽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다섯째, 정보시장(information marketplace)의 발생이다.인터넷방송은 기존 미디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변화된 매채환경변화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시장의 원리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2. 대중매체로서 의 인터넷방송최근 빠른 추세로 인터넷 환경이 변하고 있지만 인터넷방송은 네트워크 인프라의 보강, 다양한 콘덴츠의 확보, 개개인의 접근권 등의 요소들이 해결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광고의 측면에서 년 처음으로 전문 인터넷방송국이 등장한 이래 현재는 수 백개의 인터넷 방송국이 매일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기술의 발달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이면 어디서나 깨끗한 동화상이 실린 인터넷 방송을 볼 수 있다. 머지않아 현재의 지상파와 같은 화상과 음질을 인터넷상에서 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이다.지상파의 경우 KBS가 1996년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한국통신과 인터넷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MBC의 경우 1996년 2월부터 인터넷방송을 실시하여 현재 iMBC 라는 자회사를 두고 지으며 SBS의 인터넷방송은 1997년 2월부터 초기 'SBS웹비전이란 이름으로 뉴스 등의 동화상 정보를 제공하여 현재는 SBSi라는 자회사로 독립되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독립방송의 효시는 1997년 7월 개국한 m2st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1억원의 자본금과 10여명과 직원으로 이루어진 m2station은 '매스미디어의 죽음'을 표방하며 대안 매체로서의 인터넷 독립방송을 출범시켰다.현재 인터넷 독립방송은 한국 인터넷 방송 네트워크(KWN:Korea Webcast Network)를 중심으로 수많은 인터넷 방송사가 명멸하며 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방송의 주요 내용으로는 음악, 토크쇼, 성인프로, 연예오락, 영화등을 들 수 있다. 인터넷 방송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인력 구성이라 할 것이다. 사실 장비 구입이나 시스템 구축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중요하지만, 투자 효율을 높이고 사업의 성패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인적 자원이기 때문이다. 적은 인원으로 기획, 영업,진행 모두를 소화해 내어야 하기 때문에 다재 다능한 사람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원맨 시스템이라고 일컫는 일인 방송체제는 인터넷 방송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인력 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갖춘 인적 자원의 확보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무한한 가능성과 사업적 비전을 담보하고 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것으로 판명되 었다.2 인터넷방송이 기존 방송에 미치는 영향인터넷방송의 영향은 아직은 기존 매체에 비해 비중이나 영향력에 있어서는 미비하다. 그러나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급속한 비약 발전을 이루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송수신 기술의 발전 속도는 쉽게 못할 정도다. 인터넷 방송은 바로 과학기술, 인터넷 기술의 발전 정도에 따라 기존 공중파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달리할 것이다.인터넷 방송은 기존 공중파가 가지는 전파 월경이라는 부분 자체가 무시되는 글로벌한 체제이다. 기존 방송에서와 같은 음질과 화질을 구현하게 된다면 더이상 기존 방송의 경쟁력은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방송은 기존방송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는 전문화되고 독립된 방송국의 등장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수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줄 기반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네트워킹을 통한 전세계의 통신과 방송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될 전문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통한 미디어 환경으로의 재편을 준비하는 시점이다.◇ 국내 인터넷 방송의 향후 방향미래학자들과 언론 학자들은 사이버저널리즘을 다음 네 가지 방향으로 정리한다.첫째는 멀티 미디어화로 영상과 음향등 모든 전달 수단을 활용하는 신문을 말한다. 둘째는 터보뉴스화로 뉴스가 발생하는 즉시 독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신문을 뜻한다. 셋째는 상호교환이다.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시시각각 수렴 반영하여 상품성있는 정보를 생산해 내는 저널리즘이 필요하다. 넷째는 뉴스의 맞춤화이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매체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사이버 저널리즘이다. 사이버 저널리즘의 가장 희망적인 상상은 이로 인해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큰 장애 요인이었던 지정학적. 지리학적 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사이버 저널리즘 세상의 가장 불길한 시나리오는 공공적인 사회 중심 지표가 사라지고 지나치게 개인화 된 말초적인 취향에 언론이 얽매여 중심을 잃게 되고, 언론이 신뢰성 없는 개개인의 신변잡기만을 뒤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말과 글과 인쇄술과 원격통신 및 방송 기술, 그리고 인터넷 등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이러한 발전의 궤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세기 중반에 등장한 컴퓨터는 기존 미디어 환경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20세기 중·후반을 통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컴퓨터와 통신기술은 여러 가지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이용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기존 미디어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또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열어 놓았다. 바로 디지털 기술이 그 배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신문, 잡지, 책, 만화,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비디오, 전화, 팩스… 이런 모든 미디어들이 이제는 모두 디지털 신호로 제작, 유통, 소비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과거에는 서로 다른 매체로 인식되던 이른바 아날로그 미디어들을 이제는 하나의 통합된 미디어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기술은 문자, 소리, 영상 등 어떤 형태의 신호라도 모두 0과 1이라는 이진부호로 바꾸어 처리, 전송할 수 있고 또 원래의 형태로 복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를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지금 생생하게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의 의미어원은 라틴어의 ‘나누다’를 의미하는 ‘communicare’이다. 신(神)이 자신의 덕(德)을 인간에게 나누어준다거나 열(熱)이 어떤 물체로부터 다른 물체로 전해지는 따위와 같이, 넓은 의미에서는 분여·전도·전위등을 뜻하는 말이지만, 근래에는 어떤 사실을 타인에게 전하고 알리는 심리적인 전달의 뜻으로 쓰인다.◇ 커뮤니케이션의 발달이러한 의미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은, 불완전한 형태이기는 하지만 인간 이외의 동물세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즉, 큰가시고기의 수컷은 교미기가 되면 몸 빛깔에 두드러진 변화를 보이며 동시에 산란을 위한 집짓기를 시작하고 그것이 끝나면 그 위를 헤엄쳐 돌면서 성숙한 암컷이 오기를 기다린다. 암컷이 나타나면 특수한 지그재그운동을 반복하는데, 이 때의 운동과 몸의 빛깔이 신호인 듯 암컷은 그 수컷이 만든 산란장소로 들어간다. 또 먹이를 발견한 꿀벌이 벌집으로 돌아오면 ‘무용(舞踊)’이라는 특수한 형태로 날개를 펄럭거려 나는 운동을 하는데, 이 운동은 먹이가 있는 방향과 거리 그리고 그 분량까지를 나타낸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것은 특정 상황에서만 의미를 가지는 생리적 ·자동적인 자극과 반응의 연쇄(releaser system)라 할 것이고, 엄밀한 의미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본래의 또는 완성된 형태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보내는 측이 일정한 상대(받는 측)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전하기 위해서 특정한 형태의 자극을 의도적으로 보낼 때 성립된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사회에만 있는 현상이다.◇ 인터넷이란?인터넷이란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즉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네트워크들이 결합한 거대한 네트워크의 집단을 말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디지털화한 정보를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인터넷하면 흔히 떠올리는 말이 있다. 바로 무한한 정보의 저장 창고, 정보의 바다이다. 신문 자료에서부터 각 대학의 논문이나 기업의 정보, 그리고 다양한 문화 정보에 이르기까지...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있다. 비단 이 뿐만이 아니라 e-mail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등... 인터넷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잡았다. 최근 들어서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넘어 금융 거래나 인터넷 쇼핑 등 경제 활동 공간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난 98년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주간지, 디지털 이코노미는 인터넷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예고한 바 있다. "이제 인터넷은 더 이상 검색 도구만은 아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21세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96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4,000만 명에 불과 했지만 97년 말 1억 명을 넘어서 2001년 2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경제활동 규모도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이란 도대체 무엇이 길래 이렇게 사회 전반을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는 것일까?"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디지털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전세계 다양한 인종과 편견없는 자유로운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보의 독점이 아닌 개방을 지향하는 공간. 수동적이던 개인을 적극적인 창조자로 전환시킨 주역, 인터넷. 이로 인해 글로벌화된 정보의 흐름은 새로운 경제, 문화, 사회를 만들고 있으며 인간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1960년대 인터넷의 등장. 당시 소수의 전문가나 연구인을 위한 인터넷이 발전의 역사를 거듭하며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중 매체로 자리를 잡았다. 신문, 기업, 문화, 사회의 정보 창고에서 이 메일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이르기까지… 인터넷은 우리에게 국경과 지역을 초월한 다양한 동시 체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인터넷으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것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공간이 되었다. 이제 인터넷은 더 이상 가상의 공간만은 아니다. 바로 우리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인 것이다.◇ 인터넷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가까운 모사물이다.인터넷은 현재 멀티미디어 환경이 가장 완벽하게 재현 가능한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기존의 가장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하나인 전화는 음성신호의 전달돠 쌍방향성 측면에는 인간 커뮤니케이션과 상당히 유사하나 시각적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은 전무하며 TV같은 매체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가까운 정보를 전달하나 쌍방향성을 지원하는 기술이 아직까지는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인터넷은 HTML기술을 기반으로 한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이 활성화 되면서 매체에 접속해있는 사용자들에게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동시에 전달함과 동시에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인 쌍방향성까지 갖추게 되었다.
21세기 위대한 사상가였던 마샬 맥루한(Marshall McLuhan)은 `미디어는 메시지이다'(the medium is the message)라는 유명한 이야기를 남겼다. 미디어란 마치 물을 담는 그릇과도 같다. 그릇의 모양에 따라 담겨있는 물의 모습이 달라지듯, 미디어의 특성은 전달할 메시지의 형식과 내용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그 자체로서 하나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가진다.그의 말을 되새겨 볼 때 21세기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digital media)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군 또한 디지털 미디어의 수혜자일 수도, 이로 인한 피해자일 수도 있다. 특히 군 홍보 차원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미디어의 기술적 특성 및 사회적 함의에 관해 먼저 충분히 이해 할 필요가 있다.미디어는 사람들의 공간을 함부로 침범할 수도 있고 인간과 유사한 성격을 가질 수도 있으며, 팀 구성원이 되거나 성적 고정관념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욱이 특정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도 아니다. 즉, 인간의 사회적이고 자연적인 세상에 존재하는 완전한 동반자인 것이다. 이 책은 문화, 연령, 교육 수준, 기술적인 경험 정도 등을 초월하여 어린 아이, 대학생, 직장인, 각계 전문가 등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미디어 경험이 인간의 실제 삶에서의 경험과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디지털 미디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디지털 미디어의 특징은 △정보를 디지털화 하는 것과 △상호작용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크게 2가지다.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추구해야 할 가치는 우선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평등하며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민주주의 사회다. 이를 위해 첫째, 디지털미디어를 새로운 정치참여의 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최소한의 비용으로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을 해소해야 한다. 넷째 인터넷을 또 하나의 대중매체로 만들려는 갖가지 노력을 경계해야 한다. 다섯째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운동을 통해 인터넷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 디지털 미디어환경의 도래미디어는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로서 인류 역사의 발전을 주도했다. 기원전 20,000년의 것으로 밝혀진 최초의 동굴벽화나 기원전 5,000년 이집트 달력에서부터 현대의 첨단 정보기기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정보로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미디어에 의존해 왔다. 신문은 최초의 목판인쇄물이 발견되는 서기 6세기 이후 금속활자술이 발명된 13세기, 인쇄신문이 등장한 15세기를 거쳐 대중신문이 등장한 19세기까지 무려 1,300년이라는 기나긴 역사 속에서 대중화된 미디어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인쇄매체의 발달로 인해 소수의 엘리트에게 집중되었던 지식(knowledge)은 사회 각층의 사람들에게 전파되었고, 이는 근대사회가 발전하게 된 원천으로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을 촉발시켰다.근대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우리 삶에 다가온 다양한 방송 매체는 큰 영향을 미쳤다. TV, 라디오 기술의 발달은 정보를 다수의 사람에게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지식을 공유하게 되었고, 이로써 대중문화(mass culture)가 형성되었다. 이렇듯 미디어는 늘 인간 삶의 역사 속에서 형성되거나 제작되었으며, 이전 세대 미디어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바람에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해 왔던 것이다. 끊임없는 미디어 기술혁신의 과정은 진화의 과정(evolutionary process)이며, 기술이 태동하고 성장하고 소멸해 온 더욱 거대한 역사적 사회적 환경의 일부인 것이다.20세기 말엽 전자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형성된 디지털 미디어는 산업혁명에 비견할 만한 정보혁명(information revolution)의 물꼬를 틔웠다. 디지털 미디어란 영상, 음성, 데이터 등 정보의 서로 다른 감각적 유형을 디지털 신호라는 단일한 신호처리 방식에 따라 통합적으로 처리하고 전송하는 미디어이다. 전자적 비트(bit) 단위로 통합된 대용량의 디지털 정보는 고속의 전송로를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자생적으로 형성되어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인터넷(internet)은 디지털 미디어의 전형으로서 바야흐로 `지구촌화'(globalization)하는 세계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보화'는 이러한 근간의 사회문화적 현상을 가장 정확히 묘사하는 개념이다. 이는 개인 및 사회적 차원에서 정보가치가 극대화 되고, 정보 그 자체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획득함으로 인해 경제 현상의 주역으로 등장함을 가리킨다.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간파했듯이 정보화로 인한 정보혁명은 산업혁명 이후의 가장 큰 사회적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에 기인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디지털 미디어의 특성디지털 미디어는 기존의 미디어 양식을 크게 바꾸어 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같은 발달은 과거로 부터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 미디어의 기능을 보강, 복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가 기존의 미디어와 비교해 가지는 특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첫째, 쌍방향적이다.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는 정보제공자와 정보수용자 간 실시간의 자유로운 정보 유통의 창이다. TV나 라디오 같은 기존의 방송 미디어들은 대중매체의 특성상 수용자에게 일방향적으로 정보를 전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는 특정한 정보를 이용하는 동시에 그에 대한 피드백(feedback)을 즉시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의 쌍방향성은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둘째, 통합적이다. 인터넷의 전자우편(e-mail), 전자게시판(BBS), 멀티미디어 재생기능 등은 각기 다른 영역의 미디어 유형을 하나의 단말기 내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무선 통신 표준으로 각광받는 IMT-2000의 경우, 한 대의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하여 전세계 어디서든지 위성을 통해서 상대방과 영상을 통한 통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각종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적 목표를 가지고 고안되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미디어 유형이 하나의 시스템, 단말기를 통해 공히 구현되는 것을 미디어 융합(media convergence)이라 한다. 미디어 융합은 미디어의 구조가 기술적으로 변모하는 것뿐 아니라 정보의 유형 및 그에 따른 분류기준, 경계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셋째, 미디어 이용자를 상호연결시킨다. 방송 미디어의 경우, 정보 수용자와 방송국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상호적인 관계가 아니었다. 또한 일 대 일 미디어의 경우 이용자들은 한 사람의 상대와 상호연결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이나 근거리통신망(LAN) 등 디지털 네트워크는 정보수용자와 정보원 간의 상호적 관계를 보장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상호 연결시킨다. 이러한 경향은 디지털 미디어가 광대역(broadband)화 할수록 증가 한다. 상호 연결된 개인들은 타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거나 가상의 네트워크, 즉 전자적 공동체(community)를 형성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