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소유하는 것 보다 공유하는 것이 아름답다.'-에쿠니 가오리의 을 읽고...'책 읽어주는 친구들' 이란 까페에서 추천해준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은 적이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독특한 글체와 매력에 한 순간 지은이인 에쿠니 가오리의 팬이 되어 버렸다. '반짝 반짝 빛나는' 도 그녀의 책 중에 하나이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그녀의 사상과 책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기에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이 책은 알코올 중독자 이면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쇼코와 애인이 있는 호모남편 무츠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어떤 이는 정말 단순하고도 이해할 수 없는 소위 싸이코 적인 이야기라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그들의 편에서 글을 읽는다면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공감하고 감동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은 먼저 현실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랑의 방식이다. 현실에서 사랑은 결혼으로 이어지고 또한 육체적인 사랑까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책 속 그들의 결혼생활은 정상적인 것과 많이 다르다. 그들의 결혼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것에 불과 하고, 육체적인 사랑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만 엮여져 나간다. 곤을 생각하는 그에게 먼저 곤에게 가보라고 그의 등을 떠미는 쇼코의 배려, 우울증에 시달리는 쇼코를 위해서 그녀가 좋아하는 곤과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의 모습을 보아도 그렇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쇼코와 무츠키의 사랑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신뢰,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서로 통하는 마음이 그들 사이에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무엇보다 갚진 것이라 생각하며 그들의 생활을 공감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요즘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쉽게 여긴다. 또한 육체적인 사랑까지 쉽게 나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쉽게 변한다. 사랑이 쉽게 변색되는 까닭은 정신적인 사랑 즉, 서로에 대한 배려 신뢰 서로를 아끼는 마음 같은 정신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사랑을 나눌 줄 모르는 그들의 사랑 방식에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입술로만 말로만 육체로만 사랑을 말하고 있으나 진실한 사랑은 섬김과 나눔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충고하고 싶다.쇼코, 무츠키, 곤의 사랑이 현실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첫째, 무츠키와 곤이 호모라는 사실.둘째, 호모인 남편과 결혼을 한 쇼코셋째, 쇼코와 곤이 절친한 친구사이라는 사실이다.먼저 호모에 대한 현대사회의 거부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호모들은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동성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사회적으로 도태되게 되며 그것이 두려운 이는 대게 그 사실을 숨기거나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인다고 한다. 동성애자의 모임의 예로 "게이바"와 같은 곳을 들 수 있는데 그곳은 밝은 이미지가 아닌 사회 어두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일반인들이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이 더욱 커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서는 자신들을 은사자에 비유하고 있다. 쇼코의 설명에 따르면 몇십 년에 한번 온 세계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흰사자가 태어난다고 한다. 극단적으로 색소가 희미한 사자인 모양인데,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터라, 어느 틈엔가 무리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고 한다.『"하지만, 그들은 마법의 사자래. 무리를 떠나서, 어디선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거지. 그리고 그들은 초식성이야. 그래서 물론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단명한다는 거야. 원래 생명력이 약한 데다 별로 먹지도 않으니까. 다들 금방 죽어버린다나봐. 추위나 더위. 그런 요인들 때문에 사자들은 바위 위에 있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갈기는 하얗다기보다 마치 은색처럼 아릅답다는 거야.""무츠키를 은사자 같다고,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동성애자가 현실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잘못된 인식 편견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간은 사회라는 공동체를 형성하며 그 속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공동체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공동체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일반화된 규범 혹은 진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러한 규범 혹은 진리에 어긋나는 행위가 있다면 그것을 비정상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사회에서 적대시 여기게 된다. 그렇기에 공동체에서는 다수가 인정하는 절대적인 진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진리는 인간이 스스로가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규정에 불과하다는 점을 사람들은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규정이 인간을 억압하는 결과를 부른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의 성 지향성은 이성에게만 향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사고의 틀 또한 그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성애 또한 인정해야 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 지향성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이성애자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도 포함된 것이라 생각한다. 트렌스젠더 하리수의 연예계등장으로 논란과 함께 동성애자의 시선이 조금은 변하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동성애자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그들의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들 또한 인간이기에 서로에 대한 다른 점은 관용적인 마음으로 인정하여야 하며 다른 시각에서 보면 피해자이기도 한 그들을 사회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들이 같은 세상에서 공존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