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보고 나서..이 영화는 약간 와 비슷한 점도 보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첫째로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과, 실제 인물을 소재로 하여 그의 일생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물론 말콤 엑스는 흥행을 의식해 불필요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서, 2부로 길어진 것 같은 느낌이 약간이나 있었지만, 간디란 영화는 하나하나 꼭 필요한 내용들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내가 재미있게 봤다는 뜻이겠지...간디는 영국에 유학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따고, 소송사건을 담당하기 위해 남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유색 인종이 일등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기차에서 쫓겨나는 차별을 받게 된 간디는 남아프리카에서 여러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그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남아프리카에 땅을 사고, 농장을 건설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한다는 사상에 맞추어 자신도 일을 하고, 부인에게도 그러기를 종용한다. 처음에는 화를 내던 부인도 간디의 말에 잘 따라주게 된다.인도로 돌아온 간디는 영국으로부터 인도를 독립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로 인해 감옥을 여러번 가고, 재판도 많이 받게 되는데, 늘 구속당할 때마다 담담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 그리고 비폭력을 늘 강조하며 여러 사람들 앞에서 영국인들이 만든 옷은 입지 말자며 옷을 태워버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늘 자신은 물레를 돌려 손수 만든 옷을 입었다. 그런 간디의 가르침에 따라 사람들은 손수 만든 옷을 입고, 영국인들이 파는 옷은 입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도 인도 사람들이 머리에 천을 두르고, 아직은 서구화되지 못한 옷들을 많이 입지 않는 것일까? 라는 생각도 머릿속에 떠올랐다. 하지만, 나름대로 천을 두르는 것이 더 예뻐 보이기도 했다.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게 봤던 장면은 대규모의 사람들과 함께 하루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행진을 한 것이다. 그를 제지하기 위해 영국군대는 말을 타고 달리면 피하겠지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말은 사람을 밟지 않는 여 인도 바다에서 나는 소금이니 우리가 캐겠다 라고 하여 영국에 저항하였는데, 그러한 장면도 인상깊었다.인도는 결국 독립하게 되지만, 힌두교와 이슬람교라는 종교적 대립으로 인해 간디의 바램과는 달리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나뉘어 독립하게 된다. 이렇게 나라가 나뉜 뒤에도 끊임없이 종교 분쟁이 이어지고, 서로 피를 흘리며 싸우자 위험천만한 곳에 자리잡고 단식에 들어간다. 이 영화에서 간디는 두 번 단식을 하는데, 그로 인해 간디의 바램은 이루어졌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단식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간디는 기도회에 참석하러 가던 중 힌두교도의 총에 맞아 암살 당하게 된다. 영화 제일 첫 장면에 나왔던 엄청난 행렬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그의 생전에 했던 말들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칭송 받는 간디 그의 사상은 ‘비폭력’이다. 저번에 보았던 마이클 콜린스가 독립을 위해 폭력도 불사하고, 지하 조직을 만들어 테러를 통해 독립했던 것과는 달리 간디는 비폭력적 저항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다. 하지만 결과는 둘 다 암살로 생을 마치게 된다. 역사 속의 독립 운동가들은 항상 마지막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다. 가까이서 보면 우리나라의 김구 선생도 마찬가지로 암살 당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후세가 영원히 기억해 두고, 위인전을 만들며 이러한 영화를 만들어 빛나는 이름을 남긴다면, 그들의 죽음이 헛된 것은 아닐 것이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간디, 그의 생의 모습은 현재를 사는 내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를 보고 나서..를 보면서,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접목시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액자식 구성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이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건축가인 딘의 아내인 리사에게 노부라고 하는 티벳 승려가 찾아온다. 그는 리사의 아들인 제시가 자신의 도제 스님으로 환생한 아이일지도 모른다며, 제시를 부탄으로 데려가 환생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아내 리사는 인간이 환산하고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마음 정리 차 제시를 데리고 부탄으로 간다. 이 전부터 제시는 승려들의 말에 흥미를 느끼며, 엄마인 리사가 읽어주는 ‘싯달타 왕자의 이야기’ 라는 책을 통해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알아가고 있었다. 이 부분은 어린 소년인 제시가 흥미를 느꼈듯이, 나도 영화를 보는 내내 호기심에 가득 차 보게 된 부분이다. 그만큼 재미있게 이야기가 구성되었고, 흥미로웠다. 이 ‘싯달타 왕자의 이야기’는 리사가 읽어주는 부분과, 스님에게 이야기를 듣는 부분, 또 다른 환생 후보인 두 아이와 함께 제시가 직접 부처의 모습을 보는 부분 등으로 이어져 간다. 특히 세 아이가, 과거로 가서 부처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겪는 모습은. 현실성 없다고 약간 비웃으면서도 재미있게 본 부분이다.‘싯달타 왕자의 이야기’는 부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인데, 왕자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인 마야부인에게서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고, 태어나자마자 걸었고, 걷는 자리마다 연꽃이 하나씩 피어났다고 한다. 그런데 갓 태어난 아이가 너무도 컸고, 아이가 걸으면, 연꽃이 피는데, 흙에서 하나하나 나오는 모양이, 너무도 인위적이라 많이 웃겼다. 왕은 왕자에게 한 예언의 말을 듣고, 왕자가 자신의 지위를 버리고 나갈 것을 염려, 생로병사의 고통을 모르게 하라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평생 모르게 할 수는 없는 법. 처음으로 성밖으로 외출을 나갔던 왕자가 구경 나온 노인 두 명을 보고, 늙음, 죽음을 인식하게 되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한다. 자신이 입고 있던 좋은 옷도 거지와 바꿔 입고, 수행을 하고 있는 행자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수행을 하다 중도의 진리를 깨닫고, 수행의 방법을 바꾼다. 그는 보리수나무 아래에 자리잡고 깊은 사색을 해서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그를 깨달은 사람이라고 하는 ‘부처’라고 부른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싯달타 왕자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어쨌든 부탄에 도착한 딘과 제시는 나머지 환생 후보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사원에서 환생 여부를 확 스님은 세 사람 모두에게 절을 한 뒤, 앉아서 입적한다. 세 아이는 돌아가신 노부 스님이 반야심경을 설법해 주는 것을 들으며 진리를 약간이나마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내가 느낀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딘이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돌아가신 노부스님의 모습을 내내 지켜보면서 스님의 인품에 감동하게 되고, 친구를 잃은 슬픔에서 약간이나마 헤어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노부 스님의 유골을 태운 재를 임신한 아내와 제시와 함께 바닷물에 띄우는 모습으로 끝나게 된다.이 영화는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 중에 가장 종교 영화라는 인식이 짙게 배어 나왔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이 영화는 현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불교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을 부처의 일대기를 영화 안에 자연스럽게 넣었기 때문인 것 같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진리는 어느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것 같다.마이클 콜린스를 보고 나서..‘마이클 콜린스’는 종교영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19세기 말 대영제국의 전성기에 영국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아일랜드를 통치하려 했으나 극심한 저항에 부딪쳤다. 1916년에 시작된 반란과 그 이후 계속된 게릴라 전, 이들 중심에는 마이클 콜린스라는 인물이 있었다.이 영화는 마이클 콜린스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 있었던 한 남자의 회고로 시작된다. 그래서인지 더 사실감을 부여해주는 것 같았다. 물론 실제 마이클 콜린스란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긴 하지만 말이다.영국은 철권으로 아일랜드를 통치하며 카톨릭 신자인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신교를 강요하고, 대영 제국에 충성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반하는 독립군들이 6개월 간의 항쟁 끝에 무릎을 꿇고, 지도자급 주동자들은 즉석에서 처형된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던 발레라와 마이클 콜린스, 해리 볼란드는 투옥되는 것으로 그친다. 출옥한 마이클 콜린스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연설과 호소를 하며, 발레라를 의장으로 하는 신 페인당의 정보담당 장관으로 활약한다. 그리고 계속해 지하 조직을 만들어 게릴라전을 계획해 리고 행동력과 결단력. 모두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특히, 경찰 정보를 빼어내는데 도움을 준 형사의 존재도 너무 피상적으로 그려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이 영화에서는 마이클과 해리의 삼각관계도 흥미를 주는 하나의 요소이다. 자신들의 부상을 치료해준 키티에게 동시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어정쩡한 관계 속에 셋이서 함께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국제적 지위를 호소하기 위해 발레라가 해리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난 사이 키티는 마이클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돌아온 해리에게 그 사실을 말한다. 이 장면에서, 해리가 마이클이 이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을 때 키티가 끝까지 말하지 않을 것이라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준비를 한다. 약간 스토리가 웃기다고 생각했었다.결국 영국이 평화를 선포하고, 협상을 요구하자 마이클은 원치 않는 협상 대표자가 되어 영국으로 떠난다. 런던 협약이 성립되고, 마이클은 동료들에게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 마이클 지지자와 발레라 지지자간에 내전이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발레라 편에 썼던 해리가 마이클의 부주의로 죽게된다. 원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를 죽이게 된 마이클은 발레라와 평화적 대화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키티에게 가던 도중 계곡에 숨어있던 발레라 지지자들에게 사살되고 만다.이 영화를 보고, 우리나라 상황과 많이 비교해보면서 생각해 보았다. 함께 독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서로 견제하게 되고, 막상 독립한 뒤에는 내전이 일어나는 것 말이다. 우리나라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전으로 인해 남북이 나뉘었지 않는가. 그래서인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마이클 콜린스에 대한 평가는 아일랜드 역사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스스로 마이클 콜린스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짧은 소견으로는 미화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시대 상황에 거부할 수 없었던(협약 아니면 전쟁이었으므로) 한 인물의 삶이 국가에 바쳐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역사 속에서 급진한 변화나, 중요한 일을 할 때 같다.
거미여인의 키스-반영론적 관점에서최근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살펴보면 독자들에게 흥미를 끌만한 제목과 내용으로 무장되어 있는 작품들이 많다. 대중들의 심리에 맞추어 써낸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독자의 한 때의 감각적인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진정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바로 『거미 여인의 키스』라는 마누엘 푸익의 작품이다. 필자는 이 작품을 반영론적 관점에서 작중 상황의 특징과 이 상황에 반응하는 인물들의 반응, 최초 상황이 결말부에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와 작품의 내적 형식에 대한 분석까지를 포함하여 『거미 여인의 키스』라는 작품을 파악해보도록 하겠다.『거미 여인의 키스』의 작중 상황의 특징은 비야 데보토라는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는 두 죄수의 대화로만 소설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어 구속된 동성애자 몰리나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수감된 발렌틴이 한 방에 수감되는데 몰리나는 감옥생활의 따분함을 이기기 위해 자신이 봤던 영화를 발렌틴에게 이야기 해준다. 발렌틴은 몰리나가 해주는 영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평도 하면서 영화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이러한 상황설정은 독자에게 몰리나가 해주는 영화이야기와 발렌틴과 몰리나의 대화로써만 상황을 짐작할 뿐 다른 것들은 생각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갑자기 등장한 형무소장과 몰리나의 대화를 들을 때 겨우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몰리나에 대한 약간의 배신감과 또 다른 반전의 느낌을 갖게 한다.다시 돌아와 처음 그들이 같은 감방에 수감되었을 때 몰리나는 대중문화에 물들어 있고, 정치적 관심은 없는 상태였고, 한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다는 낭만적인 사랑만 꿈꾸고 있었다. 반면 발렌틴은 사랑하는 여자도 자신의 목적 성취를 위해서는 버릴 수 있는 정치적 사상―마르크시즘―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처음에 둘의 생각의 차이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큰 갈등으로 나타났고―한참 재미있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그만하겠다는 협박―그 갈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되어 간다.이 소설의 배경은 군부독재가 이루어지고 있는 1970년대의 아르헨티나이며 당시 아르헨티나는 반좌익을 표방하며 게릴라들을 소탕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가는 발렌틴이라는 인물을 설정하였다. 하지만 평등을 내세우는 발렌틴이라는 인물은 성적인 면이나 정치적인 면에서 불평등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몰리나가 이야기 해주는 여섯 편의 영화이야기와 한 편의 유행가 노래가사를 통해 알 수 있다.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듣는 과정에 빠져있던 독자들에게 새로운 반응을 일으키는 상황은 교도소장이 몰리나에게 특별사면을 조건으로 하여 발렌틴과 친해져서 게릴라 활동의 정보를 얻어내라는 지시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몰리나는 발렌틴이 눈치를 채면 안 된다는 구실로 발렌틴에게 줄 먹을거리를 장만할 수 있게 된다. 당시 교도소에서는 독이 든 음식을 통해 발렌틴의 몸과 마음을 약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었고, 몰리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가 발렌틴과 가까워지면서 죄책감을 느껴 그 음식들을 못 먹게 한다. 발렌틴이 음식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때 자신의 시트나 담요를 빌려주는 등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빌려주고 토사물이나 설사도 치워주는 등 모든 정성을 다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렌틴도 몰리나를 무시만 하던 생각이 바뀌고 인간적인 따스함에 끌리게 된다.몰리나는 자신이 보았던 영화 이야기를 자신의 관점에서 재구성하기도 하고, 자기와 동일시하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고, 발렌틴도 그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이 얼마나 모순적이었는지 깨닫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은 육체적인 관계를 맺게 되고 소설 또한 절정에 다다른다.하지만, 정보를 캐내지 못하는 몰리나를 다른 방법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교도소장의 음모에 의해 석방될 시간이 다가오게 되고, 발렌틴은 그런 몰리나에게 자신의 동료들에게 연락을 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처음에 몰리나는 거부하지만 결국 석방되고 그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몰리나가 석방된 후에 소설은 몰리나의 행적을 기록하는 보고서 형식으로 바뀌어 기술된다. 결말부에서 몰리나는 발렌틴의 부탁을 들어주다 총에 맞아 죽게 되고, 발렌틴 또한 고문을 받으면서 죽게 된다. 이는 사랑만이 전부이다 생각한 몰리나가 발렌틴을 위해 게릴라 활동에 가담하게 되는 하나의 의미를 지니게 되고, 발렌틴 또한 고문을 받으면서 몰리나가 해주었던 대중문화 속의 한 부분을 꿈꾸게 되는 또 하나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작품의 내적 형식을 살펴보면 그 형식이 아주 독특하다. 두 사람의 대화체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희곡과 비슷하고, 영화의 내용이 들어간다는 면에서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몰리나와 발렌틴의 현실세계와 영화안의 세계를 왔다 갔다 한다는 면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특징인 이나 의 요소가 약간 등장한다. 이러한 형식만으로도 당시에는 독창적이고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작품의 내용면에서는 더 파격적이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미성년자와의 관계로 복역하게 되는 동성애자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잡혀온 정치범과의 관계를 표현해 냈기 때문에 아주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이런 내용적 특징을 더 알아보기 위해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영화의 내용과 두 죄수와의 연관성을 찾아보겠다. 먼저 첫 번째 영화인 은 이레나라는 남자와 키스를 하면 표범여인이 되어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여인이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몰리나가 자신의 의도대로 내용을 바꾸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을 창조해내기도 하면서 발렌틴의 본능적인 면을 일깨우려 하는데 이는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가끔 생각이 안나 얼버무리기를 할 때 알아챌 수 있다. 또한 이런 몰리나의 의도를 발렌틴이 알아채기도 하는데 이는 영화를 지어내고 있다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여기서 표범 여인은 몰리나와 동일시되고 있고, 발렌틴은 정신과 의사, 또는 설계사와 동일시되고 있다.두 번째 영화는 독일 나치 영화인데 이는 정치적인 대립 속에서 이루어진 사랑이야기를 하고 있다.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있던 시기 프랑스 여가수인 레니와 독일인 장교와 사랑이야기이다. 프랑스 저항세력이 레니의 사촌동생을 볼모로 잡고 독일군의 무기고 위치를 알아내라는 명령을 하게 되는데, 레니는 그 임무를 수행하면서 죽게 된다. 이 영화는 교도소장의 명령으로 정보를 알아내야 하는 몰리나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며 결국 죽임을 당하는 레니의 운명이 몰리나의 운명과 닮아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교육’이라는 주제는 우리의 일상에 늘 붙어 다녔기 때문에 친근하지만 너무도 광범위하여 복잡하기도 하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았을 루소의 은 이런 광범위한 주제를 ‘에밀’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신생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다섯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의 성장과정과 이에 적합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밝힌 책이다. 본 리포트에서는 제5부의 내용을 통해 루소의 여성관과 현대의 여성관을 비교해보고 그와 관련한 생각까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제5부의 내용은 성년이 된 에밀이 이상적인 아내 ‘소피’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의 여성관과 여성교육론을 말하고 있다. 루소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지 않게 출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평등하게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세히 현대의 여성관과 비교하여 살펴보자.첫째, 여성 교육의 목적은 아내와 어머니로서 가정에 충실한 여성을 만드는 것이다. 어머니의 체격은 어린이의 체격에 영향을 주므로 튼튼해보이는 여성으로 길러야 하며, 여성의 마음은 남자의 품성, 정념, 취미, 쾌락, 행복에 깊은 영향을 미치므로 남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들을 돕도록 할 수 있는 여성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여성은 아이의 체격을 위해 자신의 체격을 튼튼하게 보이게 하기 보다는 날씬해 보이길 원한다. 또한 남자들을 돕는 일 보다는 자신의 일을 찾아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 여성을 멋진 여성이라고 말한다.둘째, 여성의 모든 교육은 남성과 관련되어야 한다고 한다. 남성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것, 남성이 어렸을 때는 그를 키워주고, 성장하면 보살펴주고, 남성에게 조언과 위안을 주며, 그들의 생활을 유쾌하고 아늑하게 해주는 것이 시대를 막론하고 여성의 의무이며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야 할 내용이라고 한다. 오늘날에도 누군가의 사랑과 존경을 받기위해 여성들이 노력을 하지만 그것이 남성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또한 여성이 받는 모든 교육이 남성과 관련되어 있지도 않다.셋째, 여성도 사고는 할 수 있지만 이론적인 학문은 그 표면만 배우면 될 뿐이고 가장 열심히 배워야 할 것은 옷을 만드는 일이나 살림하는 법, 가계를 꾸려가는 일과 같은 여성으로서의 일이라고 하였다. 몇 십 년 전에는 학교에서 여성은 가정을 남성은 기술을 배우는 것과 같이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여 교육하였지만 그것마저 사라지고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게 교육하고 있다. 이는 여성도 남성과 동일한 사고를 가지고 있으므로 교육 또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목차Ⅰ. 들어가며Ⅱ. 본론1. 비빔밥의 유래2. 비빔밥의 영양3. 전통음식으로서의 비빔밥의 가치Ⅲ. 마치며. 참고문헌Ⅰ. 들어가며집에 밥은 한가득 인데 먹을 만한 반찬이 아무것도 없을 때, 그럴 때 쉽게 끓여먹는 라면마저 없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밥을 한 가득 퍼서 고추장 한 스푼 넣고, 넣어도 상관없겠다 싶은 재료는 몽땅 넣고 쓱쓱 밥을 비벼먹어 본 경험이다. 비빔밥은 만들어 먹기 쉬운 한 그릇 음식이다. 만드는 법이 간단하고 나누어 먹기 좋아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면 부대행사로 하는 것 중에 ‘몇 천인분의 비빔밥 만들기’와 같은 게 많이 있다. 우리 고장인 광주에서도 충장로 축제마다 그 햇수에 해당하는 분량의 비빔밥을 비벼 나누어 먹는 행사를 열고 있다.본 보고서에서는 비빔밥의 유래와 식품으로서 영양학적으로 좋은 점을 알아보고 덧붙여 한국 전통음식으로서의 비빔밥의 가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Ⅱ. 본론1. 비빔밥의 유래비빔밥이란 고기나 나물 따위와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비빈 밥을 말하며 골동반(骨董飯)이라고도 한다.) 비빔밥이 언급된 최초의 문헌은 1800년대 말 『시의전서』이며 골동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밥을 정히 짓고 고기는 재워 볶고 간납은 부쳐 썬다. 각색남새를 볶아 놓고 좋은 다시마로 튀각을 튀겨서 부숴 놓는다. 밥에 모든 재료를 다 섞고 깨소금, 기름을 많이 넣어 비비서 그릇에 담는다. 위에는 잡탕거리처럼 계란을 부쳐서 골패짝 만큼 썰어 얹는다. 완자는 고리를 곱게 다져 잘 재워 구슬만큼씩 빚은 다음 밀가루를 약간 묻혀 계란을 씌워 부쳐 얹는다. 비빔밥 상에 장국은 잡탕국으로 해서 쓴다."하지만 또 다른 문헌인 『자학집요』에도 골동반이 언급되는데"어육동 여러 가지 것을 미리 쌀 속에 넣어서 찐다."라고 하였다. 이는 골동반이라는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요리이다. 이는 오늘날로 따지면 밤, 대추 등을 함께 넣어 찌는 돌솥밥 종류라고 할 수 있다. 이 골동반은 중국을 통해 우리 궁중으로 전래되었고 지금 이야기 하려는 비빔밥은 그 이전부터 우리 서민들의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비빔밥의 등장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진상하던 수라 중 점심때나 종친이 입궐하였을 때 먹는 비빔수라에서 유래하였다는 궁중음식 설과 난이 일어나 임금이 몽진하였을 때, 찬이 부족해 몇 가지나물을 비벼 수라상에 올린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 농번기에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그릇 하나에 여러 음식을 담아 먹었던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 제사를 마친 후 제사상에 놓은 제물을 빠짐없이 먹는 신인공식(神人共食)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섣달 그믐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묵은해의 음식(묵은 밥, 묵은 나물)을 비벼 먹은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 등이 있다.이러한 설들을 보면 비빔밥이 어떤 한 가지 원인으로 등장한 것이 아니라 궁중은 궁중대로 서민은 서민대로 그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2. 비빔밥의 영양비빔밥에는 어린 연령대가 대부분 좋아하지 않는 반찬인 나물 종류와 따로 섭취하기 힘든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계란과 고기가 함께 들어가고 참기름도 함께 들어가 5대영양소 및 비타민 종류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이 비빔밥의 영양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빔밥인 ‘전주비빔밥’을 중심으로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다.보통 비빔밥은 향토색을 띠고 차이를 보인다.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에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중 ‘전주비빔밥’은 천혜의 지리적 조건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재료, 장맛, 뛰어난 음식솜씨, 음식에 들이는 깊은 정성이 조화를 이루어 그 맛을 들어내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음식재료가 질적으로 우수하고 이들 음식재료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조리법의 활용이 특징이다. 또한 전주의 특산물인 잘 자란 콩나물을 사용하고 육회를 사용하는데 육회는 다른 재료와의 어울림이 좋아 전주비빔밥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전주비빔밥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밥을 지을 때 소머리 고은 육수를 쓰는 것이다. 소머리 고은 물로 밥을 지으면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가 않아 나물과 섞어 비빌 때 골고루 잘 비벼지고 밥에 윤기가 난다.)이처럼 비빔밥 한 그릇에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다. 게다가 단지 영양소를 공급하는 먹을 것이라는 차원을 넘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음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빔밥에는 혈중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어주고 당뇨병과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으며 고추장은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비만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3. 전통음식으로서의 비빔밥의 가치일본은 생(生), 중국은 불(火), 한국은 비빔밥 문화라고 한다. 일본은 날것을 주로 먹는다. 그래서 생(生)문화이다. 그 문화를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좋아하는 초밥 문화를 만들어냈다. 중국음식은 대부분 높은 온도에 순간적으로 데치거나 튀기는 문화가 발달되어있다. 이 두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개성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김치나 찌개,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를 섞었을 때 본래의 재료와는 다른 독특한 맛을 낸다. 그래서 한국문화는 비빔밥 문화라 할 수 있다.) 이 비빔밥이 전통음식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강점을 몇 가지 생각해 보겠다.
< 목 차 >Ⅰ. 서론Ⅱ. 본론1. 고어(古語)의 처리2. 한자어(漢字語)의 처리3. 방언의 처리Ⅲ. 결론별지. 참고문헌Ⅰ. 서론누구나 한번쯤 설겆이와 설거지 사이에서 고민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떻게 쓰는 것이 맞을까? 우리는 그 문제를 여기서 해결해 보고자 한다.어휘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은 어휘적으로 형태를 달리하는 단어들을 사정의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5항(20항~24항)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어휘선택의 변화의 원인으로는 고어와 신어 사이의 선택, 한자어와 고유어 사이의 선택, 방언과 표준어 사이의 선택이 있다. 젊은 세대에게는 고어가 낯설어 잘못 사용하는 예가 별로 없지만 기성세대는 여전히 고어와 신어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 한자어와 고유어 사이, 방언과 표준어 사이에서 표준어로 선택하는 기준이 더 많은 화자가 사용하고 있는 어휘를 선택함으로써 직접 표준어 규정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다음에서 우리는 어휘선택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을 알아보고 규정과는 다른 오용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표준어 규정을 확실히 알고 바르게 사용하도록 해보아야겠다.Ⅱ. 본론1. 고어(古語)의 처리1) 규정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ㄱ ㄴ 비고난봉 봉낭떠러지 낭설거지-하다 설겆다애달프다 애닯다오동-나무 머귀-나무자두 오얏2) 용례① “설겆이 할때 어떻게 주방세제를 안 쓰고 설겆이를 할 수 있어요?”(http://blog.korea.kr/trackback/5)② "참여정부 대통령은 설겆이 대통령입니다. 20년, 30년 묵은 과제들을 다 해결했습니다."(YTN 뉴스)③ 이루마는 "아버지가 항상 집에서 설겆이나 쓰레기 치우는 일을 다 하셔서 보고 배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④ 너의 지난 날 그리운 모습 노을 위에 애닯다(최일화 ‘맞선’)⑤ 나의 등불도 애닯다(나태주 시선집 2)⑥ 언젠가 나도 엄마를 애닯아 부르게 될까(오마이뉴스)⑦ 문득 삼성혈을 향해 머리를 한껏 조아리고 있는 8백년 된 곰솔나무와 100여 년 안팎의 소나무, 녹나무, 조팝나무, 머귀나무, 조록나무 등 70여 종의 나무들이 나그네에게 말을 거는 듯하다.(CNBNEWS)⑧ 오얏을 비표준어로 정했기에 오얏 리(李)가 아니라 자두 리(李)로 가르치는 것도 규정을 존중하기 때문이다.(세계일보)⑨ 검찰 수뇌부는 최근 사석에서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동아일보)3) 해설용례 ①,②,③,에서 ‘설겆다’가 아니라 ‘설거지 하다’로 써야 하고, ④,⑤,⑥,은 ‘애달프다’라고 적어야 옳은 표기이다. ⑦의 ‘머귀나무’는 ‘오동나무’로 고쳐 써야 하고, ⑧과 ⑨의 ‘오얏’은 ‘자두’로 고쳐 써야 한다.2. 한자어(漢字語)의 처리1) 규정제21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 가 용도를 잃게 된 것은, 고유어 계열의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ㄱ ㄴ 비고가루-약 말-약구들-장 방-돌길품-삯 보행-삯까막-눈 맹-눈꼭지-미역 총각-미역나뭇-갓 시장-갓늙-다리 노닥다리두껍-닫이 두껍-창떡-암죽 병-암죽마른-갈이 건-갈이마른-빨래 건-빨래메-찰떡 반-찰떡박달-나무 배달-나무밥-소라 식-소라 큰 놋그릇사래-논 사래-답 묘지기나 마름이 부쳐 먹는 땅사래-밭 사래-전삯-말 삯-마성냥 화곽솟을-무늬 솟을-문외-지다 벽-지다움-파 동-파잎-담배 잎-초잔-돈 잔-전조-당수 조-당죽죽데기 피-죽 '죽더기'도 비표준어임.지겟-다리 목-발 지게 동발의 양쪽 다리짐-꾼 부지-군(負持-)푼-돈 분전/푼전흰-말 백-말/부루-말 '백마'는 표준어임.흰-죽 백-죽제22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ㄱ ㄴ 비고개다리-소반 개다리-밥상겸-상 맞-상고봉-밥 높은-밥단-벌 홑-벌마방-질 마바리-집 馬房-민망-스럽다/면 민주-스럽다구-스럽다방-고래 구들-고래부항-단지 뜸-단지산-누에 멧-누에산-줄기 멧-줄기/멧-발수-삼 무-삼심-돋우개 불-돋우개양-파 둥근-파어질-병 어질-머리윤-달 군-달장력-세다 장성-세다제석 젯-돗총각-무 알-무/알타리-무칫-솔 잇-솔포수 총-댕이2) 용례① “돌개돌개 금이 짜락짜락” 나 있던 방돌(산내마을 새벽편지 블로그)② ...맹눈이 재테크방법만 알아봐야 말짱 도루묵이야(세계일보 기사에 달린 댓글)③ 옛전에 사촌들하고 의기투합해서 자주 주문해서 한말씩 해먹던 반찰떡!(www.kongsarang.co.kr의 댓글)④ 대접형에 해당하는 것은 서래기, 푼주, 식소라로서 이것들은 마치 삼각추를 엎어 놓은 것처럼 바닥보다 입부분이 상당히 넓은 모양을 하고 있다.(http://pottery97.com.ne.kr 형태에 따른 옹기)⑤ 팔준마라도 주인을 못 만나면 삯마로 늙는다.(중국속담)⑥ 관아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이며 내삼문은 중앙에 솟을문을 설치하였고 좌우로 3칸과 5칸의 행랑방이 달려있다.(직산관아)⑦ 장양문은 남성 공간임을 알리는 뜻에서 솟을문으로 만들고,(소년한국일보 배움터)⑧ 오늘부터 피죽깔기를 시작했다.(소나무와 흙 블로그)⑨ "사탕 없이는 살아도 총알 없이는 못 산다는 정신으로 푼전을 아껴 가며 다져 놓은 자주 국방의 토대"라는 노동신문의 구절은 이를 지칭한다.(중앙일보)3) 해설①의 ‘방돌’은 ‘구들장’으로 고쳐 써야하고, ②의 ‘맹눈이’는 ‘까막눈’으로 고쳐 써야 한다. ③의 ‘반찰떡’은 ‘메찰떡’으로, ④의 ‘삯마’는 ‘삯말’로 고쳐야 한다. ⑤,⑥의 ‘솟을문’은 ‘솟을 대문’으로 ⑦의 ‘피죽’은 ‘죽데기’ ⑧의 ‘푼전’은 ‘푼돈’으로 고쳐 써야 한다.3. 방언의 처리1) 규정제23항 방언이던 단어가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 경우, 원래의 표준어는 그대로 표준어로 남겨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도 표준어로 남겨 둠.)ㄱ ㄴ 비고멍게 우렁쉥이물-방개 선두리애-순 어린-순제24항 방언이던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라 표준어이던 단어가 안 쓰이게 된 것은, 방언이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ㄱ ㄴ 비고귀밑-머리 귓-머리까-뭉개다 까-무느다막상 마기빈대-떡 빈자-떡생인-손 생안-손 준말은 '생-손'임.역-겹다 역-스럽다코-주부 코-보2) 용례① 구들고래 보통일이 아니네.(소나무와 흙 블로그)② 솥을 걸어놓은 아궁이에 불을 넣어 불기가 구들고래를 지나면서 구들장을 달구고(http://myhome.naver.com/gudul/gu1.html)③ 피부를 빨아 당겨 붙게 되는데, 그 상태로 그냥 두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이 뜸단지가 신묘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잘 먹고 잘사는 법)④ 아찔 그 어질머리에 기대 있을 때 있었다.(김완하 시인의 )⑤ 올해 알타리무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해남지역 알타리무 수확이 한창이다.(무등일보)⑥ 사용한 잇솔은 청결한 장소에서 서로 닿지 않게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잇솔의 교체 시기는 2~3개월 정도이며, 잇솔모가 닳거나 벌어지면 바로 바꿔줘야 합니다.(구로구 보건소 홈페이지)⑦ 우동 떡국 빈자떡(동시 우동집 아이, 유경환)⑧ 생안손이 심하지 않은 경우 매실을 환부에 바른다.(인터넷 동의보감)3) 해설①과 ②의 ‘구들고래’는 ‘방고래’로 고쳐 써야 하고, ③의 ‘뜸단지’는 ‘부항단지’로 고쳐 써야 한다. ④ ‘어질머리’는 ‘어질병’으로 ⑤의 ‘알타리무’는 ‘총각무’로 고쳐써야 하며 ⑥의 ‘잇솔’은 ‘칫솔’로 고쳐 써야 한다. ⑦의 ‘빈자떡’은 ‘빈대떡’으로 ⑧의 ‘생안손’은 ‘생인손’으로 고쳐 써야 옳다.)Ⅲ. 결론지금까지 우리는 어휘선택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의 오용사례를 살펴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표준어 규정의 오용사례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고어를 신어로 고쳐 쓰는 부분에서 가장 쉽게 틀리는 설겆이는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더니'와 같은 활용형이 안 쓰여 어간 '설겆-'을 추출해 낼 길이 없기 때문에 명사 '설거지'를 '설겆-'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지 않고(따라서 표기도 '설겆이'로 하지 않고) 원래부터의 명사로 처리하고 '설거지하다'는 이 명사에 '-하다'가 결합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또 고유어가 쓰이게 된 경우 한자어들은 우리 국어 생활에서 그 쓰임을 보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에 정리된 것으로 대응되는 고유어 계열이 더 자연스러운 국어로 느껴져 더 큰 세력을 얻은 결과일 것이다. 반대로 한자어가 쓰이고 고유어가 정리된 경우는 고유어라고 부당한 특혜를 주어 표준어로 삼는 일을 삼가고, 고유어라도 일상 언어생활에서 쓰이는 일이 없어 생명을 잃은 것들은 버리고, 그에 짝이 되는 한자어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이다. 23항에서 방언과 표준어를 복수표준어로 삼은 경우는 방언 중에서 세력을 얻어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된 것을 표준어로 추인(追認)해 주는 성격의 규정이다. 말하자면, 방언이 표준어의 자격을 인정받은 예이다. 이때 애초의 표준어도 학술 용어 등에 쓰이는 점을 감안하여 표준어로 남겨 두었다. 그러나 24항에서 특이한 것은 애초의 표준어를 아예 버린 것이다. 가령 '빈자떡'은 이제 '빈대떡'에 완전히 밀려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판단되어 방언이던 '빈대떡'만 표준어로 남긴 것이다. '역스럽다'를 버리고 '역겹다'만 살린 것도 그렇고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코주부'는 만화 주인공의 이름에서 세력을 얻은 것이라 생각되는데 어떻든 '코보'를 밀어내고 표준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