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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옥-서울1964겨울
    김승옥의 ‘서울, 1964겨울’Ⅰ. 서론Ⅱ. 본론1.작가고찰2. 시대상황3. 작품연구1) 도시화의 산물로서의 소외(1)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2) 단절된 대화(3) 잃어버린 ‘자기세계’-‘자기세계’찾기2) 주제와 형식의 관련양상(1) 문장구조-이질적인 장면의 대등적 연결(2) 이미져리-파편적 이미져리Ⅲ. 결론Ⅰ. 서론문학의 본질이 현실을 반영하고 그를 통해 현실문제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를 갖고 나아가 인생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때, 60년대의 소설들은 문학의 본질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김승옥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1960년대 초반의 한국사회는 한국전쟁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피폐, 정치, 사회적 불안 등으로 개인의 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삶과 행동방식을 판단할 가치 체계나 규범이 정립하지 못하였음을 의미하며, ‘도덕적 생존의 불일치’를 당대 개인들이 불가피하게 겪어야 함을 뜻한다. 또한 당대인들은 자신과 그들이 살아가는 사회가 모두 소외되어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승옥이 이해한 소외는 단순히 사회?경제적 상황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존재론적 조건이자 삶의 배경이다.바로이것이 우리 60년대 문학사를 언급할 때 당대의 삶과 인간의 모습을 가장 잘 포착해 내고 있는 작가로 김승옥이 꼽히게 되는 이유이며, 오늘날까지 그의 작품이 꾸준히 읽히고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본고에서는 그의 소설 을 통해 근대화 과정에 들어선 60년대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현실에 대응하며 존재양상을 형성하게 되는지 살펴보고, 동시에 현대 우리들의 모습도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Ⅱ. 본론1. 작가고찰1941년 아버지 김기선과 어머니 윤계자 사이에서 태어난 김승옥은 1948년 7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게 된다. 따라서 아버지 없이 성장한 김승옥에게서 아버지 부재 의식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의 작품들에서 아버지란 무능한 존재로 등장하거나 아니면 아예 아버지가 없는 가족의 모습으로 나식을 느꼈던 그는 집단이라는 큰 체제보다 개인의 내면탐구로 잠식해 들어가며 자기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러한 서울 생활 와중에 김승옥은 4.19와 5.16을 경험하게 된다. 이 두 사건은 김승옥의 작품들 속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 무력감, 좌절감 등을 통해 드러나게 되는데 또한 이 두 사건은 이상과 동떨어진 괴로운 현실에서 도피하여 내부의 세계로 달아나는 모습 즉 김승옥의 생애 전반에 깔려있는 자기세계 확립과 그로인한 소외의식과 맞물리게 된다.이렇게 살펴봤듯이 김승옥의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자기 세계 확립과 소외의식은 비단 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뿐 아니라 김승옥 삶까지 모두 투영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김승옥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과 동시에 그 시대를 살아가는 방황하는 모두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2. 시대적배경1960년대는 국가 주도적 파행적 자본주의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난 시대였다.산업화를 위한 개발이 모든 가치를 앞지르게 되면서 성장과 수출이 인간적 가치를, 중앙이 지방을, 공권력이 시민을, 그리고 도시의 기계적 질서가 도시적 모든살이를 압도하였다.내적주체의 확립 없이 부가된 근대화 과정 속에서 인간은 자신들의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 채 부유하고, 이는 60.70년대 문학에 고스란히 그려지게 된다.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전통적 사회질서와 생활양식의 붕괴는 가족이나 친족같은 혈연, 우애나 친교 집단의 심연 등에 의한 정의적 유대가 사라지게 하였고 이에 따라 자연히 인간의 사회적 관계는 인정이나 우정, 의리에 의한 정의적 관계보다는 이익을 바탕으로 한 냉혹하고 기계적이며 비인격적인 관계가 지배하게 되었다.김승옥 작품에는 이런 특징을 지닌 도시의 생리가 인간을 지배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서울로 상경한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이 서울의 세계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 것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이질적이고 낯선 세계의 주변부에 소외될까 두려워하는 이중적 고민을 안고 있다.자본주의 사회 특히 도시는 자기 자 반영하는 한 축소판이다.우리는 갑자기 목적을 잃은 사람들처럼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느리느릿 걸어갔다. 전보대에 붙은 약광고판 속에서는 이쁜 여자가 는 듯한 쓸쓸한 미소를 띠고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어떤 빌딩의 옥상에서는 소주 광고의 네온사인이 하마터면 잊어버릴 번했다는 듯이 황급히 꺼졌다간 다시 켜져서 오랫동안 빛나고 있었고, 이젠 완전히 얼어붙은 길 위에는 거지가 돌덩이처럼 여기저기 엎드려 있었고, 그 돌덩이 앞을 사람들은 힘껏 웅크리고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상품으로 전락한 왜곡된 성(性)과 무의미한 소비행태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인간은 물화된 삶의 방식에 잠식되어 간다.) 물건이나 사람이 다른 것과 쉽게 교체될 수 있는 부속품의 조각, 즉 “복제할 수 있는”것이 되어버리면서 인간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린다.밤거리에서 생명력을 가진 것은 물체뿐이다. 더군다나 그 물체들은 허구의 이미지를 팔고 있는 광고판이다. 열심히 명멸하여 오랫동안 빛나는 약 광고, 소주광고의 네온사인은 사물이지만 나름의 표정을 갖고 생동감 있게 움직이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에 비해 정작 인간인 거지는 생명력이 상실된 사물이 되어버린다. 사람들로부터 아무런 존재감을 부여받지 못하는 ‘돌덩이’로 외면받을 뿐이다. ‘소비가 미덕’인 산업 사회에서는 소비품을 소모할 수 없는 존재는 그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의 생존에 대한 욕구는 상품의 미학 속에 경시된다.“욕망의 집결지”인 서울에서는 인간의 생동감은 사라지고 “전봇대에 붙은 약 광고판 속”에서 “쓸쓸한 미소”만 점멸한다. 복제 가능한 이미지만이 생동하고 정작 온기 있는 인간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2) 단절된 대화서울로 대표되는 "욕망의 집결지"인 도시에서의 삶에서 모든 관계가 성립되려면 매개를 필요로 한다. 이 작품의 세계에서도 언어가 역시 일차적 매개역할을 하지만 인물들의 언어사용 방식에 나타난 변화를 작가의 감수성은 놓치지 않는다.먼저 말을 주고받게 된 것은 나그렇죠?” 나는 즐거워졌다.”그것은 틀림없이 꿈틀거림입니다. 난 여자의 아랫배를 가장 사랑합니다. 안형은 어떤 꿈틀거림을 가장 사랑합니까? ““어떤 꿈틀거림이 아닙니다. 그냥 꿈틀거리는 거죠. 그냥 말입니다. 예를 들면…데모도…”“데모가? 데모를? 그러니까 데모…”“서울은 모든 욕망의 집결지입니다. 아시겠습니까?”“모르겠습니다.”라고 나는 할 수 있는 한 깨끗한 음성을 지어서 대답했다.나는 시골에서 막 상경해서 재미 붙인 만원 버스 속 여자들과의 부딪침을 즐기며 그들의 아랫배가 움직이는 것을 신기하게 바라본다. 안은 음탕한 이야기라고 치부해 버리지만 나눈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한다. 반면 안은 꿈틀거림의 정체를 대학원생이라는 그의 신분에 걸맞게 ‘데모’ 라는, 나의 입에서는 다소 생소하게 공명되는 단어로 제시한다. 그리하여 나의 반응은 “데모가(꿈틀거린다구요?) 데모를(꿈틀거리는 거라고 본단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데모(도 꿈틀거리네요)…”라며 그저 멋모르게 수긍하다 의식적으로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처럼 각자에게 유의미한 것들이 스물다섯의 공무원인 나와 대학원생 안에게 달리 제시되어 나타남으로써 대화는 침묵으로 대치된다. 이들의 대화는 상호 신뢰를 전제로 한 대화가 아니라 언어의 무상성 또는 대화의 무의미성을 전재로 하는 자들끼리의 고의적인 조작으로 이들이 이야기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은 각자가 간직한 자기만의 비밀한 행위에 있다. 그것은 “영보빌딩 안에 있는 변소문의 손잡이 조금 밑에 약 이 센티미터 가량의 손톱자국이 있는데 그것은 ‘나’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식이다.)그러나 이와 같이 자기만 아는 사실들을 털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둘의 대화는 전혀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된다.대화의 기본적 원리를 과감히 포기하거나 거부하고 오히려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는 순간 서로를 이어주는 공통점이 발견된다. 자신만의 비밀을 소유하는 놀이를 상대방도 알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들은 비로소 공감대를 찾는 데 성공한다. 왜소한 개인은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비밀을 소유함으로써 자신못하기 때문에 그의 아내에게 집중된 그의 관심을 통해 입증되고, 그는 생과 인생에 대한 어떠한 空洞(공동)도 아내가 있는 한 찾아낼 수가 없었다. ‘사내’는 타인과 같이 굳건히 서서 세계를 바라보지 않고 ‘아내’라는 타인의 속에 응결하고 축소되어 그 속에서 생을 기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자신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줄여서 ‘아내’라는 타인 속에 밀어붙임으로써 세계나 혹은 생존의 무의미를 보려하지 않았던 것이다.이것이 ‘사내’가 극심하게 빨리 파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이며 따라서 그는 자신의 생을 부유하게 했던, 자신이 소유했다고 믿었던 모든 것이 가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자살해 버린 것이다.한편, 안의 경우는 외부적으로 표피만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그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일종의 거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아니, 음탕한 얘기가 아닙니다.”나는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 “그 얘기는 정말입니다.”“음탕하지 않다는 것과 정말이라는 것 사이엔 어떤 관계가 있죠?”“모르겠습니다. 관계 같은 것은 난 모릅니다. 요컨대……”“그렇지만 그 동작은 ‘오르내린다’는 것이지 꿈틀거린다는 것은 아니군요.”“을지로 삼가에 있는 간판 없는 한 술집에는 미자라는 이름을 가진 색시가 다섯 명 있는데, 그 집에 들어온 순서대로 큰미자, 둘째미자, 셋째미자, 넷째미자, 막내미자라고들 합니다.”“그렇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겠군요. 그 술집에 들어가본 사람은 꼭 김형 하나뿐이 아닐 테니까요”“아 참, 그렇군요. 난 미처 그걸 생각하지 못했는데. 난 그 중에서 큰미자와 하룻저녁 같이 잤는데 그 여자는 다음날 아침, 일수로 물건을 파는 여자가 왔을 대 내게 빤쯔 하나를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저금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 되들이 빈 술병에는 돌이 백십 원 들어있었습니다.”“그건 얘기가 됩니다. 그 사실은 완전히 김형 소유입니다.”나와 안 사이에 교환된 대화는 안이 얼마나 정확하게 대상을 포착하여.
    인문/어학| 2008.03.23| 8페이지| 3,000원| 조회(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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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훈-GREY구락부
    최인훈의 ‘GREY구락부’‘GREY구락부’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현실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현실과 고립된 채 그저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는 인물들이다.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움직임을 거부한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떨어져 있고 번거로움이 없는, 눈으로만 하는 사귐을 자처한 사람임을 자처한다.만나서 특별히 하는 것도 없고, 이야기는 공중을 떠돌고, 할 말이 없어지면 ‘창’가로 나아가 ‘거의 아름다운’풍경을 바라본다.이러한 무기력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작품 속 주인공인 ‘현’은 지식인으로써 많은 책을 읽고 공부했지만 그것들이 모두 쓸모없게 되어버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의 방황, 좌절, 고독감을 느낀 것이다. 현실과 자신의 이상의 차이에서 오는 좌절감, 그리고 무력감에 빠진 현은 그것을 차단하기 위해 ‘GREY구락부’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현에게 ‘GREY구락부’는 일종의 도피처로서, 그곳에 가입하게 된 현은 자신의 마음이 비로소 삐걱거리며 바로잡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처음에는 GREY구락부에 가입한 사람들이 읊어대는 시나, 행동을 보면서 현실도피자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했었다.현실에서 느끼는 갈등, 좌절에서 피하기 위해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그곳에 틀어박히는 사람들…….광장에서의 밀실과 같은 역할을 ‘GREY구락부’라는 그룹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밀실이라는 것의 역할은 현실에의 도피처인 동시에 ,역으로 다시 현실로-광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휴식하는, 나아가 자아성찰을 통해 다시 현실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공간이 아닐까?GREY구락부가 자아성찰로서의 공간임을 생각하게 한 구절을 적어보자면,“얼렁뚱땅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우격다짐으로 쥐어박아서 해답을 끄집어낼 아무런 재주도 없었다. 믿지도 않고 안 믿지도 않는, 잿빛 안개가 짙게 휘감겨 오는 때면, 애써 지어 놓은 초라한 결론의 울타리가 너무나 무르게 허물어지면 또다시 앙탈을 부리는 마음을 타이르는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하여야 하고 하는, 그런 허망한 마음이 정작 알고 보면 너무나 허황한 이야기를 떠들고 있는 저, ‘여호와의 증인’ 같은 모임에까지 서성거리게 만드는 것이었다.”“대도시의 전모를 높은 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그것 스스로 사람으로 하여금 깊으디 깊은 상념 속으로 무한정 끌고 들어가는 힘이 있었다”그저 창을 통해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비록 현실에의 직접적인 대응은 하지 않지만 창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것은 자신의 내면까지도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현실에 지치고 힘들 때 주인공처럼 그룹을 만들어서 구성원들과 함께 서로의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하고, 때로는 조용한 곳을 찾아가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독후감/창작| 2008.03.23| 2페이지| 1,000원| 조회(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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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일-마음의 감옥
    김원일의 ‘마음의 감옥’“태어나지 않은 상태나 빨리 늙어 노인이 되기를 원했다”는 작가의 말에, “마음의 감옥”을 비롯한 그의 작품세계가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그가 어릴적으로의 회귀나, 빨리 늙어버리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맑고 순수했던 어린 날 의 자신에게로 돌아가고자 하는 도피나 체념이 아니다.오히려 현실의 삶을 어떻게 해서든지 견뎌 이겨내야 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그러한 작가의 인생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작품 속의 ‘나’와 동생 ‘현구’이다.빈민운동가인 동생 ‘현구’는 자본주의의 모순에 반발하며, 계속되는 투옥과 고문을 이겨내면서 빈민들의 성자로까지 추앙받고 있다.이러한 동생의 모습은 작가가 원했던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든 견뎌내어 이겨내고야 마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사는 사람 말이다.그에 비해 형인 ‘나’는 해직기자 출신으로 출판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동생 현구가 대구지방 노동운동 실태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자 했을 때, 그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끼칠 까 염려되어 동생을 돌려보내기도 했다.후에 그는 이것을 회상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에게 ‘마음의 감옥’이 되지 않았나 싶다.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다시 나아갈 힘을 생산해내는 ‘감옥 아닌 감옥’인 것이다.이렇듯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바꿔나가고자 노력하는 적극적인 동생의 모습은 사람들 모두에게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준다.사실, 처음에는 왜 긍정적 행동의 여파가 ‘감옥’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었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에 작품을 읽는 데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고는 했었다.그러나 작품은 두 번, 세 번 읽으면서 그 감옥이라는 단어의 의미하는 바를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위에서 말했듯이 사람들에게 만들어지는 마음의 감옥이란 자신의 반성하는 계기가 되는 공간, 그럼으로써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생산해 내는 공간이다.때문에 동생 현구는 빈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힘든 일이 있을 때나 주저앉고 싶을 때, 자신의 행동을 그 본보기로 삼아 반성하고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마음의 감옥이 된다.그리고 그로부터 나아가지 못했을 때는 양심적 가책을 받게 되는 ‘감옥’이 된다. ‘나’가 동생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감옥 말이다.
    독후감/창작| 2008.03.23| 2페이지| 1,000원| 조회(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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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기-우리시대의 소설가
    현대소설의 이해-김진기 교수님조성기의 ‘우리시대의 소설가’일어교육과 200314526 최예지제목에서처럼, 작품은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소설가가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갈등 속에 살아가는지를 그리고 있다.작품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은, ‘도대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것이었다. 작가의 편에 서서 말하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가? 강만우일까 아님 환불해달라던 독자일까?작중화자인 강만우를 보면, 명예와 작가로서의 자존심을 끝까지 굽히지 않으려는 작가의 정신을 볼 수 있다.그러나 강만우의 행위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는 대단한 작가인 양, 작가로써 가져야 할 무언가를 갖고 있는 양 행동하지만, 뒤를 보면 돈 때문에 상류층 부인들에게 과외를 해 주고 돈을 받는, 그리고 바람까지 피우게 되는 모순적인 행위들이다.즉, 강만우는 작가로써 지키고 싶은 자존심- 때문에 일이 복잡하게 꼬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환불해 주지 않는 마음-과 시대가 요구하는 흐름에 부응하지 않으면 작가로써의 삶을 이어나가기가 힘든 현실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것이다.반면, 계속 환불을 요구하는 사나이는 작가가 대중의 입맛을 고려하여 눈치를 본다며 강만우를 비난하고, 때문에 작품이 형편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두 인물의 대화, 그리고 강만우의 행동을 보면, 작가는 어느 인물의 편에 서서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를 통해 우리사회를 비판하고, 풍자하고 있는 것 같다.작가로써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지만 그것만 고수하다가는 작가로써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우리 사회,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작품이 훌륭하더라도 재미가 없다며 수정을 요구받는 우리 사회, 하버드에 합격한 학생이 문학은 일절 읽지 않았다는 기사를 내보내는 사회.문학이 문학으로써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상업주의와 연관되어 본래의 의미가 변질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사실 문학뿐만이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다. 사랑과 봉사, 효의 실천과 나눔의 미덕과 같은 행위들은 자본의 힘에 밀려 그 자리에서 밀려나고 말았다.인간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은 전공자가 줄어들고 돈과 부를 생산해내는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었다.학문을 탐구함에 따라 취직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취직에 따라 학문이 따라오게 되는 사회. 이것이 ‘우리시대의 모습’인 것이다.우리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따끔한 시선과 냉소. 작가는 작품 속 두 인물을 통하여 그것을 말하고 싶어한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8.03.23| 2페이지| 1,000원| 조회(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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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재적 교육과정
    1.잠재적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이란?ㅡ발생동기2.잠재적 교육과정의 원천3.잠재적 교육과정을 주장한 사상가4.잠재적 교육과정의 특성5. 교육과정연구에서 잠재적 교육과정의 중요성6.잠재적 교육과정의 영향력ㅡ잠재적 교육과정 영향력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7.잠재적 교육과정과 표면적 교육과정의 비교8.참고문헌1.잠재적 교육과정(hidden curriculum)이란?잠재적 교육과정은 최근에 논의되기 시작하였으며 따라서 이의 개념정립은 아직 탐구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잠재적 교육과정이라는 용어는 Merton이 사회제도의 적응에 관련된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잠재적 기능이라고 부른데서 기인하고 있다. Merton은 미국남서부의 원주민인 호피인디언의 기우제에 대한 풍습을 연구하여 사회적 제도와 행동의 표면적 기능과 잠재적 기능을 구분하였다. 표면적 기능의 관점에서 보면 기우제는 비를 내리게 하는 기능으로 이것은 근대적 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미신이나 전통적인 타성에 불과하다. 그러나 잠재적 기능의 관점에서 보면, 기우제는 가뭄으로 인하여 들뜬 민심을 가라앉히고 부족간의 집단의식과 단결을 강화해 주는 기능을 한다. 표면적 기능의 관점에서 보면 비합리적이고 미신에 불과한 기우제가 잠재적 기능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의미로 관찰되고 해석된다.Merton의 사회제도와 관련된 잠재적 기능이라는 생각은 교육학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가 전문화되면서 학교의 교과활동에서 의도한 바와 관련이 없는 또는 상반되는 학습결과에 주목하게 되었다. 교과의 범위를 벗어난 일상의 학교생활에서 학교에서는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학생들이 갖게 되는 경험이 허다하며 이러한 경험들은 학교교육의 역기능과 순기능에 모두 관련되어 있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교육의 전 사태에 관련된다. 학교의 물리적 조건과 제도 및 행정조직뿐만 아니라 사회 심리적 상황 등을 포함하여 잠재적 교육과정의 요소를 담고 있지 않은 학교 사태는 거의 없다.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하여 김종서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정의를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의 물리적 조건, 제도 및 행정적 조직, 사회적, 심리적 상황을 통하여 학교에서는 계획한바 없으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 학생들이 은연중에 가지게 되는 경험을 말한다'라고 제시하고 있다.여기에서 학교에서 의도한 바와 관련되지 않은 경험이란 학교에서는 의도는 되었으나 의도한 바와 다른 학습결과가 나타나거나 또는 학교생활에서 학생행동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경험내용을 말한다.?발생동기① 학교의 역기능을 분석하여 이를 계획 속에 표면화 시켜 순기능을 확대 강화 시키려는 교육적 노력에서 비롯하였다.② 단편적인 지식교육에 의한 인간교육의 실패에 대한 각성③ 제도 자체 속에 인간교육을 헤치는 요소가 있으므로 학교제도를 근본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과함께 발생하였다.2.잠재적 교육과정의 원천① 학교의 상태와 잠재적 교육과정㉠ 학교는 특수 연령령층의 이질적인 학생들이 교육이라는 목적하에 한 곳에 모여서 특수한 위계 질서 속의 사회체제의 정해진 표준에 따라 여러 가지를 배우는 기관이다.㉡ 잭슨의 학교의 생태→ 군집성, 상찬, 권력㉢ 김종서의 학교의 생태·목적성-표면적 목적(공식적 목적)보다 실제적 목적이 강하다.·강요성-의무적 출석, 일정한 교육과정, 일정한 학년제도가 있어 이에 맞추어야 한다.·군집성-이질적인 개인적 성질이나 가정 배경의 학생이 모인 곳이다.·위계성-학생과 교사간, 학생 집단간에 위계성이 있다.② 사회환경과 잠재적 교육과정㉠ 사회환경은 학교에 전달되는 특정 가치나 정보의 내용㉡ 사회 환경은 특정 가치나 정보를 사회에서 생성 유지하는 사회 문화적 조건㉢ 특정 가치와 정보를 학교로 전달하는 매개자·구성적 매개자-그 자신이 사회의 가치를 학교로 가져온다·한정적 매개자-특수한 학교 구성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확산적 매개자-학교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③ 인적요소와 잠재적 교육과정행정가↙ ↘교사 → 아동 ← 학부모3.잠재적 교육과정을 주장한 사상가①Merton : 잠재적 교육과정의 창시자, 자기 예언적 욕구충족의 개념, 탈 사회화 이론(Anomy 현상)②Jackson : 잠재적 교육과정의 집대성, "군집, 상찬, 권력구조 "(군집 : 교육의 평등성에 따라서 모두가 학교에 모이는 현상, 모두가 함께 모여 교육받는다.)③Illich : 『학교무용론』 정규학교교육 자체를 부인, " 일정의 시험에 의해서 학력인정만 받으면 된다. "④Reimer : 『학교사망론·폐지론』"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목적은 전인 양성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라던가 부, 권력을 잡게 하는데 있다." ⇒교육목적보다 수단에 역점을둔다.(학습욕구 이론의 단점)⑤Holt : 『학교교실 사태 위기론』 "다인수 학급체제에서 획일화된 교육, 암기위주의“4.잠재적 교육과정의 특성①인간중심 교육과정의 기초 형성②학생의 자아실현 추구③학생들에게 자율성을 고취④민주적 태도 · 가치관 · 신념을 고취⑤학생의 무한한 잠재적 능력 발휘에 관심⑥정의적 태도나 심미감 · 가치관 · 학생의 행동변화에 영향을 준다.⑦학생의 전인적 성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5. 교육과정연구에서 잠재적 교육과정의 중요성잠재적 교육과정의 개념이 학교교육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개념이 학문적으로 갖는 중요성 역시 간과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중요성은 교육과정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내림으로써 교육과정의 탐구영역을 확대시켰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그리하여 슈라그의 말을 빌리면 잠재적 교육과정은 지난 20년 동안 교육과정 연구영역에서 교육과정연구자의 깊은 관심과 토론과 유도한 주제로서 성장하였다(Schrag, 1992). 그리고 그 기여점은 다음의 세가지 영역에서 교육과정의 개념을 확대하였다는 점이다. 첫째 교육과정의 개념을 학교의 의도적인 계획과 노력이라는 전통적인 정의에서 벗어나 학교가 의도하지 않았던/원하지 않았던 학습의 결과로까지 확대시켰다. 따라서 문서화되어 있지 않은 학교교육프로그램의 학생의 학습에 대한 영향력 연구가 교육과정의 중요한 탐구주제로 부각될 수 있었다(Anyon, 1981; Dreenben, 1968, Eggleston, 1977, Jackson, 1968).둘째 교육과정의 개념을 의도하지 않았던/원하지 않았던 학습의 결과로서 정의하고 그 배경을 학교의 생활과 관련시킴으로써 교육과정연구자의 관심을 그러한 학습의 결과를 유발시키는 학교의 특성에 대한 연구로 집중시켰다. 이때 학교의 특성에 대한 연구는 학교의 일상적인 활동, 인간관계, 상호작용, 평가실제가 학습자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는 학교에서 학생이 갖는 생활경험의 총체를 연구하는 것으로 확대되었다. 셋째, 교육과정연구의 방향을 교육과정개발과 실천이라는 절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과정으로서 정의내렸던 Tyler식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탈피하여 인간의 경험이 일어나고 매개되는 학교현장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로 승화시켰다. 이에 따라서, 학교문화, 경험, 학생의 해석, 상호작용, 실행, 의미체계, 학습풍토, 학습분위기, 교육과정결정자로서 교사, 실행연구(action research), 실행된 교육과정(enacted curriculum), 교실의 대화(classroom conversation)등이 교육과정연구의 새로운 탐구개념으로서 발전할 수 있었다.6.잠재적 교육과정의 영향력잠재적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이 없다면, 교사는 부주의 하게 아동에게 시간을 지켜라, 너가 맡은 일을 잘하거라, 말을 잘들어라, 지시대로 따르거라와 같은 활동을 아동에게 부주의하게 훈련시키게 될 것이다(McCutcheon, 1981, p.6).잠재적 교육과정에 대한 개념정의와 함께 일련의 교육과정연구자들은 학교의 잠재적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에게 전달되는 신념이나 가치가 무엇인가를 규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 신념이나 가치는 한편으로는 학교가 의도하지 않은 학습결과로서 무비판적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보다 큰 사회구조의 지배구조와 관련되어 비판적인 관점에서 해석되기도 하였다. 다음의 표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자들의 관점을 ‘잠재적 교육과정’이 학생에게 끼치는 영향이라는 측면에서 정리한 것이다.? 잠재적 교육과정 영향력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학 자내 용Philip Jackson순종, 유순함Eisner경쟁심Jane Martin유순함, 복종, 경쟁심John Eggleston미래사회의 지배계층을 점유할 공부잘하는 학생들에 대한 존경심Jean Anyon차별적 사회화를 통한 미래에 맡게 될 사회계층에 적합한 태도와 행동양식Bowles와 Gintis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작업장의 훌륭한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태도와 가치, 작업장 에서의 대인간의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사회관계와 교육체제의 사회관계에는 상응 이 존재한다(시간지키기, 청결, 보상에 근거한 노동, 성실)Giroux자본주의 사회에서 통치계급이 그들의 계급구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태도, 가치
    교육학| 2004.05.26| 7페이지| 1,500원| 조회(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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