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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안티고네-악법은 다만 악일 뿐
    악법은 다만 악일 뿐20030163 국어국문학과 최승범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비록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리 되었지만 어쨌든 우리는 다른 이와 함께 “사회”라는 것을 구성하여 살아간다. 사람이 모이면 조직이 생기고 조직이 생기면 권력이 생기며 권력이 생기면 갈등과 반목이 생긴다. 그 갈등과 반목의 파장으로 이런 저런 인간을 가르는 규준이라는 울타리가 떡 하니 들어앉는다. 법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기에 법은 권력이든 자본이든 지식이든 간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가름을 무의미케한다. 인간은 오랜 경험을 통해 법이 사람 사이의 분쟁을 줄일 수 있으며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돕는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법의 제작자 역시 특정인이기에 모든 이 모든 경우에 모두에게 이로운 것은 있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실정법은 보편타당한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적반하장으로 인권을 위해 태어난 법이 도리어 인간을 해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그것을 여실히 보여준다.위대한 테베의 절대적인 제왕이라 자칭하는 크레온 앞에 반하는 자는 모두가 죄인이며 곧 처벌과 응징의 대상이다. 그래서 안티고네는 유신정권에 반대하며 데모하던 박정희 앞의 빨갱이와 같은 반국가세력이다. 허나 피는 법보다 진한지라 비참하게 죽은 폴리네이케스의 시체를 매장하는 것은 혈육의 정이며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라 하겠다. 이런 상황에서 안티고네의 판단은 어떤가.오랜 세월 동안 계속된 ‘자연법’과 ‘실정법’의 논쟁은 지금도 별다른 우열을 가지지 못한다. 인간의 한계성을 인정하기에, 인간이 만든 법은 자연법에 근거했을 때만이 유효하다는 자연법론자들과 오직 실정법만이 유효하며 자연법은 인정하지 않는 법실증주의자들의 대결은 뫼비우스의 띠와도 같다. 사형제도 폐지 논란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형벌을 행할 수 있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것은 법 집행관들 역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살인마에게도 인권은 있다는 도덕적 입장과 죄에 대한 응징과 범죄 예방효과이라는 실용적 입장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자연법과 실정법의 완벽한 조화는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수많은 사람만큼 수많은 생각이 있고 또 그 수만큼 각각의 입장이 있다. 그것을 모두 대변할 수 있는 방법은 결코 없다. 모든 개인이 도덕적이라면 실정법은 필요치 않으나 복잡하고 때묻은 세상에서 자연법만으로 살기에는 그것이 너무 모호하고 광범위하다. 덕분에 과거에 자연법이 차지했던 적지 않은 영역을 실정법에 내어주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치자의 논리를 등에 업은 실정법은 인간 존중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시나브로 공공선이라는 미명하에 개인을 억압하는 수단이 되어버렸다.다수의 안위 혹은 공리라는 것은 허구적 개념이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롭더라도 나에게 해롭다면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가질 수도 없다. 라디오 방송에서 “오늘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섯명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라는 진행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여기서 다행이라는 것은 누구에게 다행이라는 것인가. 운 좋게 다섯명 안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다행이라는 건가? 혹은 그들 대신 다섯명 안에 포함되는 훌륭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사망자들에게 다행? 인간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스스로 완전한 개인의 자율성이다. 국가 전체의 입장, 혹은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이라는 것은 허울 좋은 입발림일 뿐이다.
    독후감/창작| 2006.06.05| 2페이지| 1,000원| 조회(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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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철학]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인식론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심은 특히 과학 이론 분야와 정신과 그 기능에 관한 이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러나 인식론에서 그의 접근 방식은 지식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정당화하는 시도라기 보다는 지식과 지식의 전제 조건에 대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정당화하려는데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그러한 정당화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그는 인식론적 사색의 주된 흐름으로부터 벗어나 있었다.아리스토텔레스는 지식의 기초와 출발점을 본질인식이라 했다. 그에게 있어서 학문적 증명은 항상 본질에 바탕을 둔 증명, 본질적인 이유를 꿰뚫어 보는 것이지 단순한 사실을 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적 형상의 초월성을 부정한다. 그럼에도 그는 지식은 보편자에 대한 것이며 실재에 대한 것이라는 플라톤적 견해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그의 문제는 플라톤적 형성을 다시 소개하지 않고서 보편자에 실재성과 항구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플라톤은 형상을 사물의 존재나 생성의 원인으로서 간주하고 있다. 따라서 형상의 지위에 대한 변화는 아리스토텔레스로 하려금 인과성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나 운동과 변화에 대한 새로운 원천을 요구한다. 셋째 보편자나 원인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의 변화된 생각을 근거로 해서 그는 지식의 다양한 분야를 체계화하려고 할 때, 그는 플라톤이나 플라톤에 앞서서 활동했던 철학자들에 의해서 함축된 지식에 대한 일반적 그림에 대해서 심오한 변화를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었다.아리스토텔레스는 학문에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원리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본질개념들은 선천적이었다. 보편적인 것은 개별적인 것보다 이른 것이었다. 왜냐하면 개별적인 것은 보편적인 것을 통해서 비로소 읽혀지고 이해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인간들의 인식에게는 개별적인 것이 먼저 알려지고 이 개별적인 것을 바탕으로 해서 보편적인 것을 알게 된다고 선언한다. 개념과 정의는 삼단논법적인 지식의 원리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는 모든 인식이 감각적인 지각으로부터 시작된다.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철학 분야에 있어서도 그렇듯이 우리는 그의 인식론에서도 낯설과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에 부딪힌다. 그는 자신의 이론과 플라톤의 이론 사이의 차이를 강조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그의 이론이 어떤 초월적인 달빛도 가지지 않는 완전히 자연주의적이고 경험적인 이론인 듯 말한다. 그러나 모든 중요한 점들에 있어서 그의 마지막 결론은 플라톤의 것과 거의 구별할 수 없으며, 유일한 차이점은 그 결론들이 그의 철학이 가지는 자연주의적 경향과 너무 모순되기 때문에 그들은 비논리적 신비주의에로의 갑작스러운 비약처럼 보인다는 점뿐이다.
    인문/어학| 2006.06.05| 2페이지| 1,000원| 조회(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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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고마워, 과연 너구리야-늙어버린 젊은이들 평가B괜찮아요
    늙어버린 젊은이들어른들은 요즘 세상은 영악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씀하신다. 바보같이 히죽거리고 살아서는 사기 당하기 딱이라며 정신차리고 살아가라 하신다. 지금 시대의 바보는 뒤쳐지고 덜 완성된 특수한 별종이자, 당하기만 하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혹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경쟁의 패배자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대학도 제대로 못 간 패배자. 돈도 제대로 못 버는 패배자 말이다. 그것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공식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성공이란 아주 한정된 사람들만 따낼 수 있는 경쟁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그 성공이라는 것을 안 이후부터 철저하게 성공과 패배를 나눠서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때는 어느 대학을 갔냐, 대학을 나와서는 어느 회사에 취직했냐, 혹은 한달에 얼마를 버냐 따위로 말이다. 또 어느 순간이 지나고부터는 경제가 어려워져서인지, 모든 것을 돈으로 귀착시켜 생각하는 버릇마저 생겨났다. 이른바 돈으로 성공을 사버릴 수 있는 시대이다.너구리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 모두가 빨리를 외칠 때 느리게 걸음을 걷고, 미래를 위해 아둥바둥 일하는 이들 사이에서 느긋하게 지금의 즐거움을 찾는다. 그래서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자부하는 인사부장은 너구리를 모든 기업의 적, 인간의 적이라고 말한다. 그에게 너구리는 눈엣가시와 같다. 표준에서 벗어나는 인간, 튀는 인간이다. 생각해보면 표준적인 인간이라는 것은 절대 존재할 수 없는데 말이다. 다름을 용납하지 못하는 인사부장조차도 표준과 다른, 남색라는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렇다.모두가 바삐, 똑같이 움직이는 이 사회는 나 혹은 우리와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기업에서는 정말 그런 인재를 원할까? 보통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우리는 저 사람은 이상해, 특이해, 라는 말을 사용하며 손가락질한다.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서 그 손가락질이 너구리 광견병의 퇴치를 위해 연간 2억~10억 달러를 쏟아붓는다는 미국으로 형상화되는 것이다. 삶은 결국 즐거움의 문제라는 B의 말은 그런 것을 다 제껴두고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으라는 말로 들린다.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면서 흘러가는 사람들 속에 뒤섞이는 것은, 피리부는 사나이에게 홀려 강으로 뛰어드는 생쥐는 아닌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6.06.05| 2페이지| 1,000원| 조회(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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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자학]주자의 인간관과 세계관
    주자는 세계와 인간을 어떻게 보았는지 설명하고 논평하라.주희는 사상계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킨 사람이다. 그는 정이천의 학설을 종합, 발전시켰으며 유학의 경전들을 자신의 철학에 입각하여 모두 해석하였다. 이 작업은 방대한 것이었으며 이후 유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는 주희가 주석을 단 경전들을 과거의 교재로 채택함으로써 그의 철학은 최고의 권위를 갖게 되었다.주희는 기본적으로 주염계가 그린 태극도를 우주의 기본 이론으로 수용하면서 태극을 정이천의 이로 보았다. 그래서 우주의 본원을 장횡거의 질료적인 기가 아닌 정신적인 이로 봄으로써 유심론적인 세계관을 확립하였다. 주희는 이와 기를 정이천보다 상세하게 설명하였는데, 이가 실체이고 기는 실체가 아니라는 설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는 이와 기의 관계를 체와 용의 관계로 봄으로써 이일원론적인 세계관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이는 정신적이고 기는 물질적이지만 이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이다. 주희는 이와 기는 서로 딱 붙어 있어서 분리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주희는 또한 개별적인 사물 하나하나에도 태극이 있다고 해서 정이천의 이일분수설을 이어받았다. 이는 하나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사물에 두루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희가 개별적인 사물에도 하나의 온전한 태극이 있다고 말함으로써 전체로서의 태극과 개별적인 사물 속에 내재하는 태극 두가지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태극은 사실 같은 것이라고 주희는 설명하고 있다.정이천의 철학을 이어받은 주희는 기와 마찬가지로 경을 강조하였고, 격물과 궁리를 학문의 중요한 방법으로 생각하였다. 사물에 나아가 이치를 탐구하는 격물을 통해서 앎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주희의 생각이므로 어떤 면에서 보면 그는 경험론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주희는 인간의 본성이 선함은 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본연지성이라고 하였다. 또한 기로 말미암아 악의 가능성이 있는 성을 기질지성이라고 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이와 기의 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사람에게는 이는 동일하지만 기는 맑고 흐린 정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을 주희는 여러 유리병에 동일한 보석을 넣어두고 어떤 병에는 맑은 물을 넣고 또 어떤 병에는 흐린 물을 부었을 때 우리에게 그 보석이 다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주희는 이 이론으로써 악의 근원을 설명하였고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서 기질지성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왜 수양과 교육이 필요한지도 밝혔다. 성리학의 주된 공부는 기질을 변화시켜서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최종의 목표는 성인이 되는 것이다.
    인문/어학| 2006.06.05| 2페이지| 1,000원| 조회(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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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말콤X-아메리칸 나이트메어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중학교 때에도, 고등학교 때에도, 근대사를 배울 때면 역사 선생님께서는 “92년”의 중요함을 강조하시곤 했다. 1392년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했고, 1592년에는 임진왜란이 발발했으며, 그 사이의 1492년에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콜럼버스가 발을 딛기 전에도 아메리카 대륙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데, 나는 그것을 왜 “발견”이라고 부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된 것은, 우리가 배운 역사가 승리자의 편에 선 역사였으며, 강자의 부산물이었다는 것이다.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역사는 아와 피아의 투쟁이라 설파하셨듯이 역사는 끊임없는 대립의 연속선상에 있어왔다. 적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했다. 그와 나의 다른 점, 그들과 우리의 다른 점을 찾아내는 것으로 충분했다. 외부의 적을 만듦으로써 우리는 더욱 더 굳게 단결했고, 거듭된 투쟁은 우리를 역사의 승리자로 만들었다.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뿌리를 내려온 백인은 흑인에 대해 처음부터 승리자였다. 신비의 땅, 아메리카에 발을 뗀 승리자들은 거만하게도 “발견”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마치 이전에는 이 땅에 아무도 살지 않았다는 듯이, 인디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기에 차별은 당연한 것이었고, 살인과 강간, 약탈조차 이상하지 않았다.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불러 백인들의 마수는 아프리카에까지 닿았다. 흑인들의 죄는 단 한가지였다. 백인과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 그 이유 하나만으로 흑인은 백인의 노예가 되기에 충분했다.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휩쓸고 지나가기 전만 해도, 미국은 세계인들에게 환상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무참히 물에 잠긴 도시보다도 통제불능의 상태가 된 미국인들이었다. 공권력이 이완되자 통합성이 약하고 파편화된 미국사회의 단면이 노골적으로 본성을 드러났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돈의 논리로 통합을 이뤘던 것이지, 사회적 규범으로는 여전히 미국은 백인과 흑인, 주류와 비주류로 양분된 사회였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이유로 복지예산 삭감을 주장했지만, 흑인들은 이에 반대할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법적으로는 흑인과 백인이 분리되지 않지만, 그들의 빈부 차이는 주거지를, 학교를, 음식점을 뚜렷하게 분리하게 만들었다. 그들이 원치 않아 태어난 미국은 “아메리칸나이트메어”이다.말콤은 흑인을 위해 생을 다바쳤지만 킹 목사처럼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지는 못했다. 이것은 그가 취한 투쟁의 한계를 보여준다. 흑인민권운동가들이 백인과 하나가 되기를 주장하며 관용과 포용의 태도를 보인 것에 비해, 말콤은 백인들이 행하는 부당한 압력에 반해 똑같이 폭력적인 태도를 취했다. 흑백분리가 흑백격리와는 다른 것이라지만 애초에 흑인과 백인이 유리된 것이 백인의 강제 때문이었기에 흑백분리는 기존의 체제에 대한 순응의 성격도 담게 된다. 이미 백인이 강력한 기득권을 쥐고 있기에 함께 한다는 것은 곧 굴복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흑인 세력이 작게나마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내다보았어야 했을 것이다.
    독후감/창작| 2006.06.05| 2페이지| 1,000원| 조회(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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