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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기업의 M&A 전략과 국내기업의 M&A 전략 비교
    - M&A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전세계적으로 M&A 거래 규모 및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 관련 기사를 봐도 “M&A 바람”, “M&A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조건”, “M&A 새로운 패러다임” 등의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실제로 전세계 M&A 거래 규모 및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 IT 거품 붕괴 이후 위축되었던 M&A 거래는 2007년 약 4만 건, 5조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1999년의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비록 최근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한 월가 붕괴 등으로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M&A 시장은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사모펀드 등 금융자본의 M&A 참여가 위축되어 거래 규모는 줄어들겠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M&A를 효과적인 성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을 고려,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M&A 거래규모 및 건수 (자료: Thomson Financial)국내 M&A 거래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7년 국내 M&A 거래 규모는 약 445억 달러에 이르렀다. 무려 40조원이 넘는 돈이 M&A에 투자된 것이다. 2003년 M&A 거래 규모가 10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할 때 불과 4년 만에 4배 이상으로 성장한 것이다. 거래의 성격 또한 과거의 공기업 민영화나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 중심이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나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서 일반 기업을 인수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으며,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Cross-border M&A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M&A를 기피하는 국내시각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해야 할 숙제도 가지고 있다.1. M&A 물결19세기 말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M&A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M&A가 유독 빈번히 일어나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를 ‘M&A의 물결’이라 일컫는다.-1차~3차 물결: 수평결합, 수직결합, 다각화의 수순을 거치며 거대화가 이루어졌다*1차(1897~1904): 수평적 결합을 위한 M&A가 주류*2차(1916~1929): 수직계열화를 통한 일괄생산체제 구축*3차(1965~1969): 사업다각화를 통한 복학기업 출현-4차 물결(1981~1989): 기업 구조조정 압력, 반독점 규제 완화, 금융수단의 다양화로 재무적 차익을 노린 적대적 M&A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사업 목적의 M&A도 구조조정을 위한 경우가 다수*규제강화와 1990년대 초 미국의 경기퇴조에 따라 M&A 물결 진정-5차 물결(1993~2000): 글로벌 성장 전략으로 M&A를 활용하는 경향이 등장하였다.*글로벌화, 규제완화 등으로 성장을 위한 거대기업간 초대형 합병과 국제 M&A가 다수 출현*국제 M&A 건수는 2000년에 최고치를 기록-6차 물결(2003~현재):글로벌 기업들의 M&A 대상이 신흥시장으로 확대되었다.*아시아 시장이 국제 M&A의 중요 무대로 등장*2004년 M&A 건수 기중으로 세계 M&A 가운데 약 1/3이 아시아에서 발생*중국, 인도 기업이 선진구 기업을 인수하는 등 새로운 M&A 주체로 등장 M&A 물결의 시기 및 특징시기1~3차(19세기말~1960년대)4차(1981~1989)5차(1993~2000)6차(2003~현재)특징수평결합수직결합사업다각화*적대적 M&A*구조조정*초대형 합병*국제M&A(선진국내)*국제M&A(신흥시장)2. 글로벌 기업 M&A 전략(1)산업환경 eq oac(○,1) 제도적 측면 : 규제 완화-공기업 민영화나 시장통합 등과 같이 기존 규제의 완화가 M&A를 촉발시켰다.*실제 규제가 심했던 산업에서 관련 규제 및 제도가 완화될 때 시장 재구성을 위한 M&A가 급증*금융, 철강, 통신, 정유 및 제약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짐*광고와 같이 M&A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경우에는 초기부터 M&A가 많이 발생1990년대 산업별 주요규제 완화연도산업내용1994금융은행과 저축금융기관간의 규제 완화1998글래스-스티걸법 폐지1996통신美통신법 개정으로 방송과 통신, 통신역무 겸업 제한 해지1998미연방통신위원회가 지역사업자의 무선통신참여를 허용1998정유셔먼트러스트법에 의해 제한되었던 합병을 선별적으로 승인1998철강정부보조금 지급 축소(ECSC Treaty) eq oac(○,2) 상품적 측면 : 고객과의 관계-서비스업의 글로벌화는 곧 M&A를 통한 신시장 진출을 의미한다.*그 예로 광고업을 들 수 있겠다. 광고기업은 광고주에 대한 지식기반서비스이기 때문에 소수의 대형광고주로도 기업이 유지되며 따라서 광고주 확보여부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 따라서 광고주의 해외진출 시 동반진출이 필수적이며, 이와 같은 이유로 20세기 초부터 M&A를 통한 글로벌화가 진전되었다.*서비스업에서는 신규고객을 직접 개척하기보다는 해당고객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던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하는 경향이 뚜렷해짐*1996년~2005년 기간에 산업 당 평균 M&A 건 수는 제조산업이 22.6, 서비스산업이 41.3으로 약 2배 가량 많음(2)기업전략요인 eq oac(○,1)’과점화’전략-5차 물결 이후 M&A의 목적은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과점화’가 전략적으로 이용되었다.*과점화는 시장지배력 증가, 생산요소 장악 등을 통해 경쟁기업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음*과점화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도구로 M&A가 전략적으로 선택 산업별 선도 기업의 10년간(1995~2004) M&A 활용도업종은행철강정유제약자동차통신광고컴퓨터선도기업씨티아르셀로BP화이자GMNTT옴티콤IBMM&A 건수1248128989경쟁사 평균10.32.03.57.85.86.57.35.4주요산업 선도기업의 M&A 건수와 시장점유율 증가*선도 기업의 M&A 건수가 많은 산업일수록 이들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남 이를 보아 M&A의 목적이 시장지배력 확보임을 알 수 있음 eq oac(○,2) ‘글로벌’ 과점화 전략*앞선 과점화 전략은 5차 M&A 물결 시기에 EU 국가 및 구미(歐美) 지역에서 활발히 이루어짐*구미지역에서 과점화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은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으로 진출을 꾀함* 또다시 M&A는 신흥시장 진출 및 ‘글로벌’ 과점화 전략으로 선택*선진시장 내 M&A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갈수록 신흥시장과 기타시장(일본 등)에 대한 M&A가 증가*1998년~2002년 기간 중 주요산업의 기업들(그림2)의 주요 M&A 가운데 신흥시장 진출*M&A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지만 6차 물결이 시작된 2004년~2005년 기간에는28%로 상승 구미 선진기업의 글로벌 과점화 과정
    경영/경제| 2008.11.23| 10페이지| 2,000원| 조회(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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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트루먼 쇼 감상문
    “그냥……. 희망을 버려”“Good afternoon, good evening and good night”라고 인사하며 트루먼은 시헤븐 바다 끝의 문을 열고 유유히 걸어 나갔다. 이와 함께 트루먼 쇼는 막을 내리고 채널은 돌아간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다. 과연 트루먼 쇼는 이렇게 끝난 것일까?-영화 속 트루먼 쇼자본, 즉 권력이 미디어라는 도구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통제방법을 ‘트루먼 쇼’에서 볼 수 있다. 영화 속 트루먼 쇼는 한 인간이 잉태되어 뱃속에서 발길질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평생을,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중계하는 쌩 LIVE 프로그램이다. 평생을 함께 한 부모는 물론, 아내, 친구, 이웃들 모두가 배우들이며, 태어나고 자라온 도시도 만들어진 공간이다. 그 속에서 모든 것은 하나의 TV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자신이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이란 사실을 모르고 살아온 트루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트루먼이라는 인간의 삶을 하나의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미디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보면 권력층은 항상 새로운 도구로 세상을 지배하고 통제했다. 중세에는 신이라는 절대자로 대변되는 종교를 이용해 세상을 지배했다. 근대에 들어서는 이성으로 대변되는 과학과 합리성을 도구로 세상을 지배했다. 신, 종교, 이성, 과학, 무기, 돈, 폭력 등 수많은 도구는 권력의 도구로써, 혹은 스스로 권력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고 통제해왔다. 영화 속 미디어도 권력층의 지배와 통제의 도구로써 존재한다. 크리스토퍼 등으로 대표되는 영화 속 권력층은 한 인간의 일생을 감시하고 판매함으로서 그들의 권력을 재생산한다. 이는 미디어의 발달이 불러온 극단적인 지배, 감시체계를 의미한다. 얼핏 생각하기엔 트루먼이라는 한 개인에 대한 감시라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은 트루먼 쇼라는 미디어 상품으로 영화 속 권력층은 다수의 소비자를 지배한다. 만들어진 공간에서 제작되고 연출되는 TV프로그램 속에서 현실을 찾는 우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권력의 지배가 이루어진다. 트루먼 쇼 바깥 세상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트루먼에게 가해지는 극단적이며, 비인간적인 감시와 통제에 대해 무비판적 시각을 보인다. 오히려 자발적으로 트루먼 쇼에 나오는 광고들에 노출되면서 트루먼의 삶을 소비하려 한다. TV를 통해서 트루먼을 보며 연민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때론 자신을 트루먼에게 투여하는 모습도 보인다. 눈물을 흘리거나, 환호한다. 하지만 결국 쇼가 끝나는 순간, 즉 상품의 수명이 끝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심히 채널을 돌리고 만다. 그들은 무비판적이며, 수용적인 태도를 형성한다. 이는 트루먼 쇼라는 상품은 끝났지만 미디어를 통한 권력의 지배는 성공적으로 이어져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모든 모습을 영화 속 설정이라고 치부하기엔 속칭 ‘정보화 사회’를 사는 우리의 현실과 너무도 맞닿아있다.-현실 속 트루먼 쇼트루먼은 자신의 의지대로 시헤븐을 벗어나 우리가 사는 현실 속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가 살던 곳과 현실은 다른 곳 일까? 물론, 현실은 영화 속 트루먼 쇼와는 다르다.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거나, 라디오에서 자신의 감시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노골적으로 들리는 일도 없다.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가 희뿌연 안개 속을 걸어 나오는 일은 더더욱 없다. 현실 속 권력의 감시체계는 더 투명하고, 광범위하게 퍼져있다.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매일 지나는 학교, 아파트, 상점, 심지어 낯선 길거리의 CCTV에 노출되어 있다. 몇 시에 어디를 지나며, 누구와 함께 걷는지 정도의 정보는 항상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고 있다, 그것이 누구에 의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또 매일 드나드는 인터넷 사이트는 물론, 내가 읽은 신문기사, 광고, 글, 블로그 등 모든 인터넷상의 발자취는 모조리 누군가에 의해 저장되고 기록되고 분석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는 점이다. 알고 있으면서 대책을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보를 팔아서 소소한 이득을 챙기려 한다. 개인정보는 눈에 보이지 않고, 다른 물질적인 것에 비해 큰 가치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정보쯤은 공개되어도 자신에게 별 탈 없을 것이라 여긴다. 바로 이러한 대중의 태도에서 속칭 ‘정보화 시대’의 감시와 지배가 시작된다. 정보화 시대는 말 그대로 정보가 힘이며, 돈이며, 권력인 시대이다. 그런데 개개인은 스스로의 정보를 너무도 쉽게 드러낸다. 쿠폰, 경품 따위의 알량한 눈가림에 속아서 자신의 힘이며, 권력을 내어준다. 이는 감쪽같이 속고, 감시당한 트루먼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다. 스스로에 대한 방어의지가 없는 대중은 권력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다. 이전의 시대보다 더욱 공고하고 치명적인 감시와 지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일어난 옥션의 개인정보 해킹사건이나, 하나로 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출이 단적인 예이다. 그들은 그저 힘만 있으면 된다. 개개인의 피해는 생각할 필요도 생각도 없다. 이렇게 유출된 개개의 정보는 사기 등의 범죄에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도, 막을 수도 없다. 이렇게 우리는 감시당하고, 지배받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8.07.01| 2페이지| 1,000원| 조회(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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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시리아나 감상문
    선과 악은 없다영화의 흐름은 실타래가 엉켜있는 것처럼 복잡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풀지 못할 실타래라도 확실한 것은 한 가닥의 긴 줄로 엉켜있다는 것이다. 영화의 그 한 가닥의 줄은 바로 석유이다. 석유라는 줄을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을 풀 수 없게 똘똘 뭉쳐 놓았으니, 이 형태는 9.11이후의 미국과 중동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이 줄이 스스로 녹아 없어지지 않는 이상, 누구도 풀 수 없는, 아니 풀지 않을 추악한 실타래이다.영화는 서로 다른 이념과 성격, 그리고 환경을 가진 4명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무관한 듯 진행된다. 이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메타포로서, 이들을 하나로 모아 놓게 되면 바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을 포함한 영화의 거의 모든 인물은 절대적인 선악을 가릴 수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입장이 바로 선이며, 반대가 악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습과 흡사하다. 영화는 누군가 그어놓은 선과 악의 구분을 조용히 지워버린다.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CIA요원 바니스는 고국에 충성을 다하는 인물이다. 그는 수행하던 일이 틀어지자 충성을 다한 고국에게 버림받는다. 이때까지 그의 삶은 철저히 미국을 대변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장애물도 허용치 않는다. 그들에겐 자신이 선이며, 장애물은 악 일뿐이다. 그렇기에 조금의 거리낌 없이 수많은 장애물을 제거한다. 이러한 모습은 자연스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떠 올리게 만든다. 자국의 이익(석유)을 위한 장애물(후세인 정부)은 그저 악이라는 사고방식과 행동은 영화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미국의 행동은 정당하다는 현실의 시각과 달리 영화 속 그들은 선이 아니다.맷 데이먼이 연기한 우드맨은 조그만 투자자문 회사에 근무하는 권력, 자본과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우연히 초대된 레바논 석유왕자인 나시르의 파티에서 아들을 사고로 잃는다. 이를 계기로 그는 나시르의 경제자문이라는 꿈같은 성공의 궤도를 달린다. 우드맨과 나시르는 중동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나시르 왕자는 그들의 자원과 조국이 미국 등의 강대국에 의해 휘둘리는 현실을 타파하고자 한다. 자신의 나라를 여성의 참정과 독립된 사법부가 존재하는 민주적 국가로 건설하려 한다. 그의 모습은 현명하며, 개혁적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그가 자신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지식을 자신이 증오하는 나라들의 대학인 옥스퍼드, 조지타운대학에서 공부를 했으며, 그 지식 역시 자신이 증오하는 나라들에서 생겨난 이론이란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현명하고 개혁적이라는 것도 결국엔 권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유효할 수 있는, 벗어날 수 없는 권력구조를 반영한다. 비록 벗어나지 못하는 울타리에 갇혀있지만 그들의 모습은 그동안 서구의 시각으로 비춰지던 전형적인 악의 모습이 아니다.제프리 라이트가 연기한 버넷 홀리데이는 미국 거대 석유회사 코넥스와 킬린사의 합병관리자로 임명된 흑인 변호사다. 버넷과 두 회사는 대자본의 입장을 대변한다. 그들에게 국적이나 인종은 큰 상관없다. 그들이 지켜야 하는 건 도의적, 법적 제도가 아닌 자본의 질서이다. 불법로비 등으로 인한 합병은 그들의 덩치를 급속도로 증가한다. 반면 그들의 불법적이며, 무자비한 경영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은 줄어든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생각조차 없다. 그들은 이미 돈과 권력의 상징이며, 이미 법무부도 손 댈 수 없는 절대권력이 되었다. 그 속의 버넷은 대의를 위해서, 아니 자신을 위해서 상사쯤은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제거해 버린다. 그들은 세계의 모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해 주는 선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위해 세계를 이용하는 것뿐이다.마자 무니르가 연기한 파키스탄 노동자 와심은 코넥스와 킬린사의 합병으로 인해 졸지에 일자리를 잃는다. 돈을 벌기 위해 아버지와 건너온 외지에서 그들이 바라는 건 많은 것이 아니다. 그저 안정적인 일자리와 가족과 함께 사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 사소한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그들은 권력이 없는 나라, 돈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자꾸만 작아지는 삶의 터전은 그들을 폭력으로 내몬다. 결국 소박한 삶만큼 소박한 유언을 남긴 채, 거대한 유조선을 향해, 그 위의 권력과 폭력을 향해 뱃머리를 돌린다. 서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인 ‘악’으로 낙인찍힌 그들. 사실은 악이 아닌 삶의 투쟁의 한 방식을 뿐임을 보여준다.영화 속의 이 4명은 권력과 자본이라는 기준으로 그어진 좌표위에 있다. 그들은 서로 다른 분면에 위치에 존재한다. 결국은 권력과 자본을 모두가진 버넷과 권력과 자본을 모두 잃은 운 좋은 우드맨만이 살아남고 가족에게 돌아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성공한 버넷이나, 살아남은 우드맨은 돌아갈 곳이 있다. 하지만 와심과 바니스는 돌아가지 못한다. 아니 이들이 돌아갈 곳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권력과 자본이라는 축에 끼지 못한 이들은 돌아갈 곳도, 맞아줄 이도 없다. 이것이 영화 속, 그리고 현실 속 진실이다. 우리는 과연 이러한 현실을 바로 보고 있었던 것일까. 그동안 국제권력이라는 손에 가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았다. 그저 선을 자처하는 이들의 힘에 눌려서, 혹은 순진하게 그들의 말만 믿어왔다. 그 최면의 도구가 바로 매스미디어다. 그들의 언어, 사고 그리고 문화를 선진이라는 포장지만 믿고 아무 의심 없이,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독후감/창작| 2008.07.01| 2페이지| 1,000원| 조회(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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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전환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두산
    사업전환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성장 하게 된 두산 그룹의 사례과목 : 다국적 기업론* 선택과 집중, 그리고 The Peanut Butter Manifesto기업의 경영자는 '사업다각화'라는 '유혹'에 약하다.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나면 '문어발식' 확장에 나서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무엇보다 매출을 키울 수 있는데다, 성공한 경험을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면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기 쉽다. 물론 다각화에 성공한다면 그 기업은 '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몇 개 분야의 비즈니스가 건실하게 운영된다면, 웬만한 경기변동, 유행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섣부른 사업다각화는 대개 실패로 끝났다. 많은 사례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선택과 집중'. 버릴 것은 버리고 선택을 통해 자신의 핵심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핵심역량'을 새로운 분야에서도 확실히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다각화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피넛 버터 매니페스토(The Peanut Butter Manifesto)'. 야후의 수석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2006년 발표했던 보고서의 이름이다. 사람들은 피넛 버터를 빵 전체에 골고루 얇게 펴서 바른다. 이 피넛 버터처럼 야후의 현재 사업이 인터넷의 전 분야에 걸쳐 펴져있지만 강점을 가진 특정 사업 분야는 없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구글이 1위를 내주었고,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야후의 입지는 예전과 같지 않다. 갈링하우스는 '피넛 버터 매니페스토'에서 특정 사업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광범위한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직원의 20%가량을 줄이겠다는 생각을 내비쳤었다.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것’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기업의 영원한 화두인 '선택과 집중', 그리고 사업다각화. 얇게 펴져있는 피넛 버터가 아니라 자신만의 핵심 사업에 집중한 기업 경영의 좋은 사례인 ‘두산’의 다각화 전략을 살펴보려고 한다.1. 두산의 현재현재 두산은 재계11위의 기업으로서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5년 인수후 2006년에 전년대비 17%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였고 시가총액이 인수대비 158%에 이르는 상승률을 보였다.◆ 두산의 계열사(주)두산을 중심으로 건설 및 금융 관련 계열사들이 있다.[그림3] 두산의 계열사들2. 두산그룹의 역사두산은 한 세기를 넘긴 역사를 가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기업이다.두산은1896년 종로 4가에서 고 박승직 씨가 작은 포목점 점포 '박승직 상점'의 문을 열면서 시작된 10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두산이라는 이름은 1946년 박승직상점이 두산 상회로 이름이 바뀌면서 사용된다. 다시 말해 '두산'이란 이름의 역사는 56년에 불과하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시작기인 1995년 이전까지의 연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1896∼1949년 창업기1896년 서울 배오개의 작은 상점에서 두산 100년의 역사 시작1946년 박승직 상점이 두산상회로 개명-1950∼1969년 확장기1952년 OB맥주 설립, 두산상회의 무역업 진출1960년대 두산건설, 두산음료, 두산기계 등 설립 및 성장. 연강 박두병의 미래지향 경영철학 (전문 경영인 도입, 사업다각화)-1970∼1979년 성장기생활문화산업의 선두적 위치 구축건설, 기계, 전자사업의 본격적인 성장-1980∼1995년 도약기사업다각화 (출판, 광고 등 신사업 진출)1990년대 사업부문 조정을 통한 변화 추구(정보 유통군 , 생활 문화군 ,기술 소재군)국내 굴지의 그룹으로 도약하는 시기3.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 구조조정(1) 1차 구조조정 - 현금 흐름 개선95년은 두산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해였다. 외부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부진으로 Value Creation이 기대치보다 미흡함에 따라 두산은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한다. 그 구조조정의 1단계는 과감한 체질 개선과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핵심 역량을 배양하는 일이었다.1단계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을 통해 현8년에는 3500억 원 흑자, 1999년에는 7700억 원의 흑자로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일련의 구조조정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예기치 못했던 IMF 상황에 직면하게 된 두산은 구조조정의 강도를 한층 더 강화시켰다. 유사업종을 대통합하여 정예화 한다는 원칙하에 23개 계열사를 (주)두산, 두산산업개발, 두산포장, 오리콤 등 주력 4개사로 대통합하는 2단계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또한 기업의 가치창조와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외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추구, 벨기에 인터브루社와 미국 씨그램社 등으로부터 외국자본을 유치했다.93년 1월?두산의 사업군을 3개의 사업군으로 구분(생활문화/기술소재/정보유통 사업군)95년 12월?두산 Restructuring Plan 발표(본격적인 구조조정 추진)?계열사 일부 통폐합 및 사업이관?두산창업투자/두산렌탈/두산환경산업 -> 두산동아로 합병?OB맥주 와인사업을 두산백화로 이관?OB맥주의 열병합발전소를 두산산업개발로 이관?두산개발의 건설/토목업을 두산산업개발로 이관?전 계열사를 두산으로 통일화(두산백화/두산동아 등)96년 2월?미국 맥킨지사와 경영컨설팅 계약 - 구조조정 기본 계획 방향 설정?96년 4월 계열사 일부 통합(동아인쇄 ->두산동아에 합병)96년 8월한국네슬레주식 1백53만9천주를 매각(235억원)96년 9월?계열사 일부 통합 (두산종합식품 ->두산음료에 흡수 합병)96년 11월?한국3M주식 96만주를 매각(900억원)96년 12월?한국코닥 42만3천주를 매각(500억원)?OB맥주 영등포 공장 매각(1,124억)(2) 2차 구조조정 - 재무구조 개선(부채비율 200%이하)1단계 구조조정에 따라 현금흐름을 개선했지만 1997년 말에 불어온 IMF 외환위기를 맞아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재기됨에 따라 OB맥주의 합작벤처 추진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외자를 유치하고, 계열사의 대대적인 통합에 따른 업종별 시너지 효과를 추진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외자유치 9천만 달러98년 9월?OB맥주 합작회사 설립(3,500억원) - 외자유치 2억7천만달러98년 9월?(주)두산 출범 (9개 계열사 → 1개사로 흡수통합)(3) 3차 구조조정 - 수익성 향상 및 경영 개선3단계 구조조정은 수익성 향상 및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선진 매니지먼트 시스템 도입으로 경영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맥킨지 컨설팅 회사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제조공정의 원가를 개선하고 구매 외주관리를 효율화하여 수익성을 대폰 강화시켰다. 그와 함께 책임 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성과 보상시스템 시현 및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중역 정보 시스템)으로 매니지먼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이 5%대에서 1999년에는 11.5%로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4.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 - ‘글로벌 두산’으로먼저 다각화 전략(Diversification Strategy)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다각화란, 현재의 사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나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하는 전략이다. 몇 가지 형태가 있으나, 두산이 택했던 다각화는 기존 두산이 가졌던 주력 사업군과 전혀 별개였던 중공업과 건설이라는 신사업을 개발하는 복합적 다각화로의 완전한 전환이었다.그 동안 건전해진 재무구조와 크게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전체 매출의 45%가 주류와 음료 중심이었던 소비재 기업인 두산의 IMF 이후 구조조정은 꾸준한 M&A를 통해 이루어졌다. 경영 전략의 핵심으로 'M&A'를 통한 성장을 선택한 것이다. 일부 기존 사업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되 주로 검증된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 그 첫 번째 작업으로 2000년 12월 한국중공업(現두산중공업)을 인수한다. 2001년 3월에 '두산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공격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6월에는산업이 주력인 전형적인 내수 소비재 기업에서 인프라 지원 사업(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이 매출의 80%를 넘는 중공업 그룹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다.00년 12월?한국중공업 인수(지분 36% 3,057억 원)01년 6월?OB맥주 45%지분 매각(5,600 억 원)02년 1월?(주)두산 기계BG, 한중DCM(주)에 양도02년 1월?계열사 통합 - 두산 테크팩, (주)두산에 합병02년 1월?(주)두산 의류BG, IKE인수03년 10월?고려산업개발 인수(3,364억 원)05년 1월?대우종합기계 인수(16,880억 원)05년 11월?美 AES社 인수(60억 원)06년 5월?루마니아 크베너IMGB 인수(146억 원)06년 10월?연합캐피탈 인수(760억 원)06년 10월?종가집김치 매각(1,050억 원)06년 11월?미쓰이밥콕 인수(1,600억 원)07년 3월?중국 연대유화기계 인수(26억 원)07년 3월?美 CTI 인수(58억 원)07년 7월?잉거솔랜드 밥캣 등 3개 사업부문 인수(49억 달러)5. 결론 - 변화만이 살길이다구조조정이란 단어가 생소하던 1995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구조개혁에 착수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이룬 두산의 사례를 살펴보면 부실한 기업을 싼 값에 사들여 덩치를 키우자는 차원의 여타 기업의 다각화 사례와는 비교가 된다.◆ 핵심 사업을 과감히 바꾸는 결단성국내 기업들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현실에서 M&A를 통해 대변신에 성공한 두산 사례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신수종 사업 확보 차원에서, 다각화 수단의 하나로 M&A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성공한 기업을 찾기는 드물다. 두산그룹이 M&A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오너의 과감한 결단이 꼽힌다. 당시 알려졌던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파격의 연속이었다. 두산의 얼굴이자 현금박스인 두산음료와 OB맥주를 매각한비
    경영/경제| 2008.07.01| 8페이지| 2,000원| 조회(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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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속, 변해가는 여성상에 대한 논의
    스크린속,변해가는 여성성의 대한 논의(대중문화론)80년대 이후 우리사회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물질적 풍요와 함께 많고 다양한 서구문화의 도입으로 유교적 전통문화와의 대립과 마찰이 이어져 왔다. 특히 서양의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여성상은 유교적 전통에 입각한 우리의 여성상과 심한 대립을 이루었다. 절대 변하지 않을것 같던 우리나라의 여성상도 이제는 서양문화와 전통문화의 대립속에 새로운 한국만의 여성상을 생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있는 대중문화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남성의 소유물로 여겨지며 갖은 차별을 받던 여성이 이제는 되려 남성을 차별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성들의 사회적, 문화적 입지는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는 대중문화의 꽃이라 불리는 영화를 통해서 이러한 변화를 90년대 와 2000년대, 즉 20세기의 여성성과 21세기의 여성성을 비교하여 우리사회의 변화되어온 여성성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여성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90년대의 사회적 배경90년대의 사회적 특징은 정권교체로 이루어진 문민정부로의 도약과 문화적 운동이 자유롭게 대두된 시기라는 점이다. 이 시기는 소득향상에 따른 소비계층의 확대와 함께 소비양식의 고도화와 세계화로 여가활동, 영상과 레저 등 문화 산업들이 새로운 대량 소비품목으로 등장했다.하지만 이 시기는 물질적 풍요와는 외적인 근대화의 이념적, 정신적, 도덕적 측면에 있어서 진보의 이념을 제외하고는 전통사회와의 관계에서 자기변화를 성취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모습의 문화적 징후를 드러낸다. 역사적 상흔과는 상관없는 막연한 신세대 집단이 선호하는 문화적 소비형태가 영화제작의 특징으로 나타난다. 기성세대들이 이루어낸 물질적 풍요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며 고감각적인 이미지를 선호하고 케이블TV의 보급으로 시각적으로 민감한 영상세대의 성향에 부합해야 했기에 좀 더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한국영화가 제작되었다.또한 90년대 후반에 일어난 부모성(姓)함께쓰기 운동, 동성동본 혼인금지 위헌 등은 사회적 남녀불평등 제남성의 시선에 의해 재현되었고, 불필요한 여성 인물의 둔부 클로즈업과 같은 장면은 남성의 시선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카메라의 시선으로만 볼 때, 는 철저하게 남성중심의 영화이며, 여성영화라 볼 수 없다.하지만, 는 그 전달 내용으로 볼 때, 충분히 여성영화, 페미니즘 영화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여성이 중심이 되어 내러티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현실과 그러한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또, 미흡하긴 하지만 성차별 없는 세상을 억압받는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여성의 현실을 개인적 관심사로 국한 시켜 놓지 않고 ‘여성들의 연대’를 통한 집단적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줄거리-무더운 여름날, 5층짜리 서민 아파트 주민들은 40도를 넘나드는 더위와 계속되는 가뭄으로 최악의 불쾌지수에 이르렀다. 그때 아파트 마당으로 남편의 상습적인 구타에 못 이겨 정희(하유미)가 도망쳐 나오고, 뒤 쫒아온 남편 성구(이제락)가 정희를 마구 때리자 그것을 지켜보던 여자들은 분노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남자들은 불구경하듯 재미있어만하고 말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분노를 참지 못하는 여자들은 성구에게 달려들어 몰매를 때린다. 구경하던 남자들도 자신의 아내를 끌어내려다 사태는 여자 대 남자의 패싸움으로 발전한다.결국 성구가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는 무전을 받은 경찰은 여자들 전부를 현장 살인범으로 연행하려 한다. 이에 당황한 여자들은 무작정 아파트 건물로 뛰어들어 옥상에 피신한다. 한편, 아들과의 싸움으로 옥상에 올라가 있던 할머니(김애라)가 투신자살을 함으로써 여자들의 싸움은 공론화 된다.기동타격대가 옥상의 여자들을 강제연행하기로 결정하고 작전을 진행하자 여인들은 강경하게 대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다. 3일 동안의 이들의 대항은 각기 다른 삶의 문제를 껴안고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강한 연대감을 갖게 한다. 한편, 이 사건은 언론 매체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여성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켰다. 결국 올라간 여성들에게 있어서도 경찰과 대립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들이 이 사회의 남성들과 대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성으로서의 자신들을 자각하게 된다. 영화의 이러한 과정에는 가부장제에 대한 여성들의 대항이 나타난다.가부장제에 대한 여성들의 대항은 의도적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이고 반사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여성들이 성구를 집단 구타한 것은 정희를 보호하고자 하는 반사적인 작용이었고 옥상으로 올라가 경찰과 대치하게 된 것은 경찰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여성인물들에게는 가부장제에 대한 대항적 의식이나 정체성의 고찰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부장적 권위에 대한 저항을 이끌어내는 사람은 술집 호스티스 윤희(정선경)이다. 윤희는 반사회적 직업 때문에 남성들에게 위협적인 인물이다. 그녀의 행동과 언어는 가부장적인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녀의 짧은치마와 굽이 높은 구두,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욕 등은 모두 가부장적 질서에 대한 교란이다. 그녀는 어떤 인신 공역에도 기가 죽지 않는다. 한 남자가 그녀를 걸레 같은 년이라고 부른다. 이는 그녀의 일탈적 성애성에 대한 공격이다. 그녀는 결혼제도 안에서 교환되어야 하는 성의 경제를 어긴 부도덕성의 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니가 내가 걸레 같은지 수건 같은지 봤냐?”고 응수한다. 매춘이 가부장적 범죄라면 그것은 여성 한쪽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성이 공범이 아니고는 매춘 행위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윤희의 발언은 남성이 매춘행위의 공범임을 환기시킨다.의도적은 아니었으나 가부장적 권력과 대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여성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게 된다. 공주댁(임희숙)은 왜 자신이 남편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도 자신 앞으로 재산이 한 푼도 없는지 묻는다. 여성의 노동이 경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남성들은 여성의 노동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시키는데 인색하며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의 재산은 곧 남성의 소유인 것이다. 자신의 남편과제시한다. 우리 사회의 억압받는 여성들과 성차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들의 연대에 의해 풀어나가야 할 사회적 문제임을 이 영화는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남성의 시선에 의한 영화라는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이 영화는 페미니즘을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페미니즘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 가까이 에서 우리 사회의 억압받는 여성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영화 는 가부장적인 우리 사회의 모습을 극도로 강조해서 제시함으로써 가부장적인 담론을 전복시키고 페미니즘적 담론을 조성하는 데 성공한 많지 않은 예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이후의 사회적 배경20세기와 비교하여 신세기의 사회적 특징은 선거에 의한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자리를 잡았고 동시에 IMF 전 시절을 능가하는 경제 지표를 달성함으로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치솟았다는 점이다. 이런 시대적 배경은 국내 영화 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대규모 자본의 유입을 바탕으로 자국 영화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외화를 압도하기에 이르렀다.영화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흑자를 내기 위해서는 중, 장년층의 시장 유입도 필요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소위 말하는 대형 영화들은 주로 거대한 사회적 함의를 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근현대사(실미도, 화려한 휴가), 민족(웰컴 투 동막골, 태극기 휘날리며) 하지만 정치적, 경제적 발전 혹은 사회적 담론에서 밀려난 계층을 다룬 영화는 영화 시장에서도 소외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영화에서 미약하게나마 형성되어 가던 주체적인 여성상은 오히려 수동적 혹은 관음증 적인 존재로 퇴행해 나갔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어린 신부)그에 따라 이미 고등 교육의 기회와 확대된 사회진출로 자립 의식이 이루어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시작되었다. 이들은 적극적이고 충성도 높은 소비 패턴으로 확고한 대중문화의 소비 주체로 떠오른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자발적인 트렌드 자존심마저 갖춘 21세기를 대표하는 여성성을 가진 인물이다. 이런 그녀에게 자신보다 높은 지위를 이용하여 그녀의 일도 가로채고 작업까지 거는 상사에게 특별히 준비한 “액션 플랜”을 선보이며 당당히 회사를 그만 둔다. 이렇게 두 29살의 여성들의 인생의 삐걱거림에서 영화는 시작된다.나난과 동미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시에 동미의 “그냥” 동거인인 정준(이범수)은 직업도, 외모도 초라한 남성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믿는, 어쩌면 흔한 멜로 영화의 여자주인공과 같은 인물이다. 어린 여자친구에게 사랑을 요구하지만, 그는 그녀에겐 라면과 같은 존재일 뿐이다.뛰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은근히 멋진 외모에, 느끼하지만, 귀여운 작업으로 좌천당한 나난 에게 작업을 거는 수헌(김주혁). 잘나가는 증권인인 그는 전형적이 21세기 남성을 대표한다.한달에 천만원씩 벌어줄테니 미국으로 가서 못 다한 디자인공부를 하자며 제안한 수헌을 떠나보내고 외식사업부 점장으로 승진하는 나난과,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친구인 정준의 아이를 가졌으나, 스스로 싱글맘의 선택하는 동미나난과 수헌, 동미와 정준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의 이야기를 29살이라는 전환의 시기를 사는 여성의 현실적 이야기를 판타지스럽게 영화는 풀어간다.-영화분석-이 영화는 29살의 여성의 삶의 전반에 대한 고민으로 영화를 진행한다. 두명의 각기 다른 여성상을 통하여 21세기를 살아감에 있어서 여성으로서 추구해야 할 본연의 가치가 무엇인지 직업과 결혼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나난은 영화의 중반까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29살 전형의 모습이다. 여성들은 적어도 스스로 결혼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온 이후, 불변의 법칙과도 같이 여겨지는 ‘결혼은 필수’ 라는 말에 조금의 반발도 없이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서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결혼은 여성에게 굴레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음을 여성들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굴레속이 오히려 더 편안한 삶을 제공한다는 남성들의 달콤한 제안에 대해서 많은 여성은 어쩔 수 .
    예체능| 2007.11.27| 10페이지| 2,000원| 조회(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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