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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자원관리] 여성 인력 활용 성공 사례와 그 효과(HRM)
    1. 듀폰 코리아의 여성 인력 활용 방안이 성공하게 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적 자원 관리 시간에 배운 개념으로 설명해보세요.DWNFemale staffing intentStudy group이는 낯선 한국땅에서 듀폰 코리아가 한국기업들의 편견을 깨고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이다. 듀폰 코리아의 여성 인력 활용 방안이 성공하게 된 원인에는 여러 사회적, 시대적 요인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불고 있는 여성인력의 열풍은 늦어지는 결혼적령기,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출산율 감소와 같은 시대적인 변화와 맞물려서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사의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여성 인력들을 오래도록 회사에서 일하게 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이를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으로 설명해 보자면, 첫째로 듀폰은 External Labor Market의 분석에서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았다. 과거와는 달리 최근 Female Labor Supply의 Quantity/Quality가 모두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여성들 중 대졸자의 비율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실력 있고 센스 있는 인재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듀폰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둘째, 듀폰은 이를 바탕으로 듀폰은 효과적인 Person/Job Matches을 통해 여성 인력들이 필요한 각 분야에 그들을 배치시켰으며, 남녀차별 없는 Internal Posting제도로 여직원들의 동기를 유발시키고 업무 만족도를 높였다. 듀폰이 시행하고 있는 Internal Posting제도란 사내 공석이 생겼을 경우 내부인력에서 먼저 그 자리에 적합한 인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사내 직원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모든 사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동기를 유발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직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 Exit으로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빛을 보게 된 WESPAK에서는 여성직원들이 사내에서 자신감을 갖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 오는 지원금과 월 5000원의 회비로 운영되는 이 조직은 자율 가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사내 비공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분기마다 성공한 여성 직장인을 초청, 사내 강연회를 갖는 한편 회원들의 자기개발을 독려키 위해 ‘토익(TOEIC) 챌린지 어워드’와 ‘승진 칭찬’제도를 두고 있다. 토익 챌린지 어워드는 개개인이 기록한 기존의 영어 토익 점수에서 목표로 정한 플러스 점수의 2배를 도전, 달성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회사는 특히 전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여성직원 모두가 대졸 이상의 학력 소유자이고 이 중에 30% 이상이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임을 감안,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경영자를 배출할 수 있는 핵심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한국P&G도 ‘여성을 돕는 여성의 모임(Women Supportive Women)’이라는 사내조직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간의 지원·역할 모델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모임은 특히 직장여성들이 안고 있는 유사한 문제인 육아와 일의 병행 등과 같은 문제와 관련, 여성직원에 대한 권한 위임 등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여성의 잠재력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필요한 여성직원 능력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남성직원을 한 명도 찾아 볼 수 없는 업체도 있다. 스벤슨코리아는 여성직원들로만 구성돼 있으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제도와 복지후생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 김숙자 지사장은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영국 두피모발 전문가는 “나는 한국에 와서 두 번 놀랐다. 한 번은 한국에 너무나 뛰어난 여성들이 많다는 데 놀랐고, 또 한 번은 그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만큼 제대로 일할 기회가 없다는 데 놀랐다’는 말을 했다”며 “우수한 여직원들이 임신 혹은 출산이나 주변상황에 의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큰 손실”이 IMF관리 체제 이전까지 우리 경제는 관주도의 경제 운용과 경기 팽창과 부채 비율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체제에 있었고 성장의 딜레마가 IMF를 초래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다. 앞으로는 대량 실업속의 산업 사회에서 중소 기업, 벤처, 컨설팅, 영상 산업 등의 지식 기반 산업의 체제로 바꾸어져서 고용을 늘릴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산업 분야가 신지식 기반 산업 분야이며, 여기서 창출되는 노동 수요를 경쟁력 있는 여성 노동력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역시 유능한 인재공급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그 수요를 메꾸어주었던 것이 바로 유능한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진출 증가였다고 한다.또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인한 가사노동의 대체는 소비를 증가시킨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부부가 함께 사회에 나가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가사와 양육을 대신 담당해줄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또 다른 고용 시장을 넓힘으로써 결국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만 이러한 소득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에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다음으로 기업에서는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재를 활용함으로 인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여성고용 우수기업’으로써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을 준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 화장품을 들 수 있는데, 이 회사는 IMF구제금융 경제체제 이후 화장품 내수 시장의 극심한 위축으로 기업의 생존을 위한 경영 전략이 절실했다. 이에 화장품회사라는 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한 인사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여성인력의 효율적 활용이 인적자원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임을 인지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실천한 것이다.우선 첫째, 교육훈련을 통해 다기능 여성 인력을 육성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생산직을 제외한 모든 여직원에게 2주-3주간의 미용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적인 메이크업 실기능력을 배양하안정에 대한 그 동안의 노력으로 지난 '98년 10월 8일 제 4회 '남녀고용평등의 날'기념식에서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함으로써 대외적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대내적으로 조직원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회사 내에서 평가하였다.여성의 장점이 부각되는 ‘화장품 회사’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 해도 이는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다른 기업들의 사례에서도, 고학력의 우수한 전문직 여성을 임원급 이상으로 배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회사가 얻게 되는 이득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처럼 실보다는 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은 아직까지도 여성 인력 활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성인력이 외국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여성인력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외국기업에서 결혼이나 임신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부당한 퇴사압력은 없을 뿐더러 출산휴가제도가 정착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하루 빨리 외국기업의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적극적인 여성인력 활용으로 이득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3. 다른 기업에서 여성 인력 활용을 실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최근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많은 이들이 이 주제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내기도 하고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다. 인터넷과 책을 통해 조사한 후 정리, 요약한 조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여성 인력을 배려한 근무 환경 조성남녀 차별 없는 인사와 승진 제도여성들의 전문성과 자기계발 강화상사-하사간의 멘토링 강화첫째로 가사와 양육, 일을 함께 병행하는 여성 인력을 위한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최근 flexible working hours, job sharing, the compressed workweek, telecommuting, part-time work 등의 여성 인력들을 배려한 다양한 방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밖에 사내 보육시설을 설치하거나 출산 군다나 신입 여사원들이 주변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접촉을 원해도 이를 상대해주는 대다수 남성들의 태도가 무성의하여 여성의 초기 사회화 속도가 더욱 늦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신입 여사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도와주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고, 여성들 스스로도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으로는 여성 인력의 활용이 중요해짐에 따라 발생하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도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 여성 할당량 제도로 인해 실력있는 남자직원들이 배제당한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지금은 직업여성들의 기반환경이 미약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이 눈에 띄게 두드러져서 일부 특혜가 꼭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여성들에게만 역차별적인 특혜를 주면 안 될 것이다.셋째, 여성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자기계발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딜로이트컨설팅의 정나경 이사는 전세계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에서의 기업 인지도를 지금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으로, 마케팅 관련 업무만 10년 이상 맡아온 베테랑이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딴 정 이사는 한국존슨 마케팅부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시티은행 기업금융과 소매금융부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을 지낸 뒤 지난 2000년부터 딜로이트 컨설팅의 홍보·마케팅을 지휘하고 있다. 정 이사는 ‘내가 사장이라면’하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임하라고 조언한다.르노삼성자동차의 김재화 차장은 SM5의 독특한 색상을 개발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를 거쳐 르노삼성자동차에 이르기까지 10년 넘게 자동차 색상개발에만 주력해온 김 차장은 한우물을 파다보니 어느덧 전문인력으로 평가받게 됐다며 ‘여성인력이 인정받으려면 전문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사회에 나와 일하는 여성들간의 멘토링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위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이끌어주는 멘토가 있었기 때문에 자GE 6
    경영/경제| 2005.07.10| 6페이지| 1,000원| 조회(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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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달빛 흐름- Luna's Flow와 천경자의 혼
    달빛 흐름- Luna's Flow와 천경자의 혼-[서울시립미술관]을 다녀와서-2002년 10월 27일, 제2회 서울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는 '미디어_시티 서울 2002'행사를 맞이하여 '달빛흐름-Luna's Flow'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회를 열고 있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4가지의 패러다임을 통해서 역동적인 디지털 시대의 미학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으며, '달빛흐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디어를 달에 비유하여 미디어와 테크놀로지를 정복의 수단이 아닌 인류가 잊고 있던 낭만을 회복하려는 도구로 제안하고자 했다. 또한 국내 화단의 대표작가인 한국화가 천경자(千鏡子)화백의 작품 기증을 기념하는 전시인 [천경자의 혼]을 서울시립미술관 개관전으로 개최하고 있었다. 이번 미술관 관람을 통하여 첨단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테크놀로지의 신비와 천경자화백의 혼이 담긴 작품들의 열정을 듬뿍 느끼고 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먼저 장엄한 미디어 세계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던 '달빛흐름-Luna's Flow'의 전시장은 디지털 서브라임, 루나 노바, 사이버 마인드, 루나스 칠드런의 4가지로 나눠져 있었다.1층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서브라임」에서는 다양한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달에 비유된 사이버 공간의 숭고미를 제시하고자 했다. 미학에 대한 기존 관점을 초월하는 전시장의 사이버 공간 안에서는 평소와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상정하여 심장, 두뇌, 골격, 대동맥, 피부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된 살아있는 신체의 개념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정말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생명체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니, 새롭고 독창적인 감각과 다양한 시각으로 미술관의 공간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 곳에서는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색채의 달에 비유될 만큼 장엄한 사이버 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생명, 호흡, 역동성,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업들이 전시되었다.다음으로 찾아간 「루나 노바」는 디지털 서브라임의 뼈대인 골격을 이룬다고 볼 수 있으며, 일상 주거공간을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재창조를 시도했다. 정원과 현관,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서재에 자연스럽게 삽입된 미디어 아트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여, 우리의 삶과 미디어의 관계를 이야기하려는 것 같았다. 이는 마치 우리가 한번도 보지 못한 달의 뒤편을 방문하는 것과 같은 초월적 신비감을 일상 공간에서 체험하게 하려는 기획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이 곳을 돌아보면서 때론 침대에서 베개가 불쑥 불쑥 튀어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고, 욕조 안의 영상들이 빨간 불빛과 어우러져 소름이 끼치기도 하였다. 우리의 일상을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이 공간은 미담의 신천지를 찾아 떠났던 르네상스의 탐험가들처럼 우리에게 사이버 미학의 새로운 감수성에 대한 꿈을 꾸게 해준다.디지털 서브라임의 살아있는 유기체 중에서 두뇌에 해당하는「사이버 마인드」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국내외 웹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곳이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발맞추어 보다 더 빠른 지식교환과 접근이 중요한 때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다.마지막으로「루나즈 칠드런」은 우리의 심장인 어린이, 청소년, 젊은이들에게 미디어 아트의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디지털의 창의적 면모를 보여주고 어린이 관객과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미디어 아티스트를 지양하는 순수한 실험정신으로 가득찬 젊은이들이 모여 창의성을 맘껏 발휘하는 실험과 교류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감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의 전시작품들에 흠뻑 빠져있을 때쯤, '천경자의 혼'이라는 전시타이틀이 눈에 들어왔다. '천경자의 혼'은 한국화의 채색화 부문에서 독자적인 화풍을 이루어 온 천경자 화백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리고, 후학들에게 작품 기증의 의미를 새겨보라는 뜻에서 개최되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꿈, 환상, 동경, 정한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천경자 특유의 자전적 채색화를 비롯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 해외 스케치 여행 중에 만난 이국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 지구를 몇바퀴 돈 세계여행을 통해 제작한 여행풍물화, 학창 시절의 도안화, 드로잉 등 194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는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었다.제일 먼저 감상한 「보라빛 정한」은 천경자의 삶이 반영된 자전적 채색화 작품으로써, 작가의 삶과 꿈, 환상과 동경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었다. 라는 작품은 뱀의 무더기를 표현하였는데, 작가는 뱀을 그리면서 당시 한꺼번에 밀려온 생활고와 혈육의 죽음, 순탄치 못한 결혼과 연애 등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1960년대 후반에 제작되어 달콤하고 환상적인 정조가 자유롭게 꾸며진 , 알 수 없는 섬뜻함이 느껴진 등이 있다.다음은「영원한 초상」이라는 이름 아래, 천경자 화백의 대표적인 자화상과 해외 스케치여행 중에 만난 이국여인의 모습을 담은 인물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인물화에 나타나는 여인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모습, 즉 분신으로 해석되는 동시에 작가의 내면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는 천경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꽃, 여인, 뱀이 한 화면에 모두 나오는 대표작이다. 22살때의 결혼과 첫 딸을 낳았던 과거의 경험을 슬프고 우울한 기억으로서 회상하고 있는 듯하다. 는 세상과 정면으로 맞설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왠지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과 속세의 어려움을 탈피하고도 싶어하는 이중적인 느낌을 받아 무척 서글펐다. 의 여인은 천경자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뱀처럼 작가의 삶을 수호하는 모티브로 해석될 수 있다.
    예체능| 2003.09.07| 3페이지| 1,000원| 조회(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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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 [리더십 독후감]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을 읽고 평가A좋아요
    서 론1. 선정 이유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라는 과제때문에 처음 서점에 갔을 때,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빌 게이츠나 잭 웰치와 같은 사람들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바로 이 책이였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으면서 왠지 친숙한 이름 오다 노부나가 와 내가 평소에 열렬히 가지고 싶었던 이미지 카리스마 라는 단어가 나를 사로잡은 것이다. 그리고 삼성 이건희 회장과 미국의 빌 게이츠, 잭 웰치 등의 책은 불티나게 잘 팔리면서, 막상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의 리더들은 어떠한지 관심도 없는 현재 우리나라 실정에 대적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누구도 뛰어넘지 못할 천부적인 재능과 인재활용술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압하며 천하의 패권자가 된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적 리더십 ... 이 책 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쓰여져 있다. 천하의 패권자라는 말에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고 리더십(의 재능)은 타고나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도대체 어떠한 사람이길래 이런 칭송을 받게 되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어쨌거나 그 날 이후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은 서점 가판대를 거쳐 나의 손으로 들어오게 되었다.2. 리더란?리더 의 자리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자리이다. 오직 자신만이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나가고 통치할 수 있으며 모두가 나를 믿고 따라준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하지만 리더의 위치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에 걸맞는 명성과 품위와 능력과 재능 등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리더는 매우 험난하고 고된 혼자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나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5년 전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나이가 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기쁨과 앞으로 열정을 다 바쳐 열심히 해나가야 겠다는 포부가 가득한 정말 생기있는 얼굴이였다. 하지만 대통령의 자리에서 막 벗어난 지금은 온갖 고난과 세상사에 찌든 듯한 마르고 초췌한 모습이 보는 이들을자 하는 것은, 리더의 자리에 그보다 더한 값진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론적인 개념으로만 배우고 생각했던 리더십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고, 아는 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럼 본론에서는 일본의 인물에 대한 인기 투표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는 오다 노부나가의 매력은 무엇인지, 어떤 점이 그의 리더십을 더욱 빛내게 해주었는지 분석해보기로 한다.본 론1. 오다 노부가나 인물 분석알고보니 오다 노부가나는 현대의 정치가나 CEO가 아니고 일본 전국시대의 사람이였다. (오다 노부가나,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최고의 전국시대 인물들이라는데, 이들을 전혀 알지 못했던 필자의 무식함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런데 전국시대의 인물인 오다 노부가나가 현대에서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문제와 난관에 부딪혔을 때 가장 필요한 점은 바로 결단력이다. 노부나가는 냉정한 판단과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결단력과 과감성이 매우 뛰어난 지도자였다고 한다. 또한 그는 독단성이 강한 인물이였다. 당시 일본이 각 호족을 중심으로 분열되어 있었다는 점과 봉건사회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노부나가의 독단성이야말로 경영자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삼는 현대사회와는 달랐던 시대적 차이를 먼저 이해해야 노부나가의 뛰어난 리더십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천하를 움켜쥔다 는 목표를 가진 무장들이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되풀이한 전국시대라 할지라도, 독단성과 결단력만으로는 그를 뛰어난 리더로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영웅은 민중의 노예다 , 천하는 천하의 소유물이다 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자신이 천하를 손에 넣어도 자신의 능력을 능가하는 우수한 인물이 나타나면 천하는 당연히 그 인물에게 이양되어야 한다는 발상이다. 노부나가는 정권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욕심에 연연해하지 않았던 편향적 사고가 아닌 객관적 사고를 바탕으로 내리는 독단적 결단에는 어떤 부하이든 따르지 않을 수 없었고 바로 그런 점이 노부나가라는 인물의 독단성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 점 역시 오늘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CEO들과 정치가들이 정말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말 한마디로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고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며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진 힘있는 자들을 어느 누가 믿으려고 하겠는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부정부패로부터 깨끗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2. 발상의 전환사회가 암흑기에 빠져있을 때 사람들은 무엇을 요구할까?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기를 원할 것이다. 조직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의미를 잃고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 그들은 자신을 강력하게 이끌어줄 뛰어난 리더를 요구하며 그것은 최고경영자에 대한 기대로 연결된다. 노부나가가 동란에 휩싸인 전국시대의 일본에서 강력한 리더였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이런 암흑기를 타파하고 백성들을 긴 터널에서 탈출시켜 주었기 때문이다.노부나가의 일화 중 하나는 불과 2000 ∼3000명의 병사들로 압도적으로 우세한 3만5000명의 적군과 맞서 싸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단순히 죽을 힘을 다해 싸우라고 독려한다면 어떤 병사가 목숨을 걸고 움직이려 하겠는가. 노부나가는 부하들에게 늘 이런 식으로 기백을 보였다. 네가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하겠다 그러니 명령이 확실하게 실행될 수밖에 없다. 뒤에서 팔짱끼고 부하들이 죽어가는 모습만 바라보는 리더는 금방 부하들의 반발에 휘말리기 쉽다. 노부나가는 부하들에 앞서 자신이 직접 나서서 멋지게 그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뛰어난 지도자로 칭송받을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수한 평사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유능한 리더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능력없는 평사원이 유능한 리더가 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노력한 패권의 원동력이 되었다. 당시만 해도 싸움이 끝나고 논공행상을 하게 되면 수훈자 1위에는 당연히 적장의 목을 벤 자를 선발하였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목을 벤 자보다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자에게 수훈자 1위를 인정하였던 것이다. 이는 노부나가가 얼마나 정보를 중시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노부나가는 바보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승려, 여행자. 상인, 떠돌이 농민, 예능인, 거지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 풍부한 정보를 얻었다. 한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결코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다.또한 노부나가는 회의를 싫어해서 군사회의나 작전회의 등 회의라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전국시대 당시의 무장으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그러나 회의를 하지 않아도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때를 기다리며 다만 그 계획을 밝히지 않을 뿐이지, 손놓고 앉아있는다는 뜻은 아니다. 내통하는 자가 있다면 기습이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밝히지 않았던 것이다. 노부나가는 합리주의자였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과 끈기를 소모하는 회의를 싫어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노부나가는 회의가 가진 정보 전달, 학습 효과의 기대 등을 스스로 노력해서 수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산과 들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잘 알고 있었고, 정보력과 구상력은 자신의 머릿속에 이미 갖춰놓고 있었다. 결국 개인의 뛰어난 재능과 최고 경영자다운 리더십이 새로운 발상으로의 전환도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3. 독창적인 인재 활용술노부나가는 엄하고 비정했으나 그렇다고 부하들이 그를 미워하거나 기피하지는 않았다.오히려 유능한 인재들이 노부나가를 많이 따랐다. 그의 밑에 인재들이 모여든 데는 노부나가가 상승주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상사로서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일하기 편한 상사였다는 것도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조직사회에서 부하들로부터 존경받지 못하는 상사의 유형 30가지를 제시하였는데, 노부나가는 이 서 노부나가는 참 일하기 편한 상사였다.또한 노부나가는 무능한 중간 관리자는 적만도 못하다고 생각했으며, 4반세기 전의 배신도 처벌할 정도로 자신을 한 번 배신한 인물에게는 반드시 복수를 했다. 때론 융통성과 어느 정도의 너그러움도 필요하겠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부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바람직한 결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함부러 행동하는 자를 싫어했으며 전력 투구를 하지 않는 자는 자신의 밑에서 쫓아냈다.그는 독단적이고 비정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섬세한 배려도 했다. 물론 자신의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이었겠지만, 현대사회에도 통용될 수 있는 인재등용 방법을 실행한 것이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좋은 리더의 조건뿐 아니라 좋은 부하의 조건도 무척 중요하다. 만약 경영자가 부하를 유형별로 분류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부하, 말하면 즉시 이해하는 부하,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부하를 이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그 유형에 맞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끈 우수한 관리자였다. 그는 자기변혁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자는 추방하고 상승지향적인 인물을 인재로 등용했으며, 한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자를 선발했다.4. 문화를 중시한 정책가전란이 계속되면 그 전란에 휘말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 즉 전쟁은 싫으니까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는 것이 전국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바람이고 삶의 보람이였다. 그러나 전국시대를 평정하여 평화가 찾아온 후에는 당연히 살아가는 목적을 설정해주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전쟁이 끝난 후 대체 어디서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할까? 노부나가는 그것을 문화 에서 찾았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평화로운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람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우선 다도를 장려했다. 다도에는 이러한 장점들이 있다고 한다.▲예의를 갖추어야 하고 다기를 있다.
    독후감/창작| 2003.05.19| 7페이지| 1,000원| 조회(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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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연극] 영화속에 나타난 연극적 요소 분석(영화 `지구를 지켜라`와 `살인의 추억`을 보고)
    우리 삶에 희망은 어디 있는가영화 지구를 지켜라 와 살인의 추억 을 보고(영화 속에 나타난 연극적 요소 분석 및 비평)-목 차-1. 서론ㄱ들어가기ㄴ선정이유ㄷ다룰 내용2. 본론ㄱ연극 Vs 영화1공통점2차이점ㄴ두 영화 속에 나타난 연극적 요소 분석하기1장르 구분(tragedy)2구성 단계3Anticlimax4Convention5Character6Conflict7Pathosㄷ사회적 이슈와 관련1이라크전2연쇄살인사건ㄹ주제(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3.결론ㄱ본론내용 요약ㄴ결론서 론ㄱ들어가기연극의 이해 라는 과목명이 무색하게 내가 연극을 먼저 보지 않고 영화를 보고 레포트를 쓰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낯선 연극보다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개요를 짜기 시작했을 때부터 이 예상은 무참히 빗나갔다. 영화라는 장르를 연극적 요소에 맞춰 분석해야 하는 어려움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에 더욱 내용에 창작성을 요구하는 스스로의 욕심 사이에 괴로움만 더해졌기 때문이다. 곧 나는 전문가가 아니며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잘 쓰지 않아도 좋다는 자기합리화가 이루어졌고, 이 레포트는 난해한 논문따위가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느끼는 감정들을 내 방식대로 마음껏 표출해내는 통로임을 상기시켰다. 방금도 말했듯이, 이 레포트는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깐 짬을 내어 손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는 형식의 에세이 정도가 될 것이다.ㄴ선정이유나는 작년에 남자친구가 생긴 후부터 영화를 참 많이도 보러 다녔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하느라,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1년에 2∼3편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대학에 들어오고 나니 시간만 나면 영화를 보게 되고 가장 즐겨하는 취미도 어느새 영화관람 이 되버렸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본 영화도 하늘정원, 시카고, 오!해피데이, 선생 김봉두 등 매우 다양하다.(거의 극장에 걸린 영화는 다 보는 듯하다.) 그런데 그 많은 영화 따로 표현하지 않아도 레포트 전체에 걸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본 론ㄱ연극 Vs 영화1공통점연극의 정의는 배우가 연희(演戱) 장소에서 희곡 속의 인물로 분장하여 관객 앞에서 몸짓과 대사로써 만들어내는 예술이다. 영화는 연속촬영으로 기록한 필름상의 화상(畵像)을 스크린에 투영(投影), 움직임 있는 영상을 보여주는 장치 및 그렇게 만든 작품을 일컫는다. 서론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연극과 영화는 표현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대중들에게 뭔가를 전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의미는 같다고 생각한다. 연극과 영화는 둘 다 희곡이 있고, 배우들의 연기가 있고, 그것을 보는 관객이 있고, 작품의 주제에 따라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연출이 이루어지는 표현예술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연극과 영화는 모두 그것이 이루어지는 목적이 어떤 메세지 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2차이점연극에서의 관객 은 단순한 구경꾼에서 연극에 창조적으로 참여하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며, 무대와 객석의 호흡은 언제나 공연의 성과를 좌우한다. 반면 영화에서의 관객 은 영화에 개입할 수 없고, 배우들도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가 전혀 없으며 즉각적인 반응을 알 수 없다. 또한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기 때문에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을 지닌다. 따라서 연극의 생명은 언제나 새롭다는 데 있고 공연이 아무리 되풀이된다 해도 동일한 것이 있을 수 없다. 바로 여기에 배우와 관객 사이의 살아 있는 관계가 성립된다. 따라서 연극이 주는 감동은 아무리 판에 박힌 것이라 하더라도 직접적이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상호작용에 바탕을 두는 것이 특색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은 흔히 정서를 과잉 방출하여 배우나 관객으로 하여금 감정의 절제를 잃게 하고 지성과 판단의 객관적 능력을 상실케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하지만 영화는 영상(映像)에 바탕을 둔 복제예술(複製藝術)이라는 점에서 연극과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탈피하여 이루어지는 활동사진이다. 영화는 마음에걸린 병구가 강 사장을 납치하는 시점이며, 이후 병구와 강 사장간의 치열한 갈등으로 극의 흐름이 펼쳐진다. climax부분은 병구와 강 사장이 실험실에서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는 장면으로, 병구가 죽고 강 사장이 풀려나는 turning point와도 일치한다. (마지막 반전이 담긴 anticlimax부분은 3번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어쩌면 병구와 강 사장의 갈등만으로 2시간을 풀어나가기엔 지겹고 힘든 설정일 수도 있으나, 고문의 형태가 드러나게 잔혹하고 끔찍해서 그 지겨움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폭력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폭력의 희생자인 병구는 다시 폭력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한다. 납치하고 살인하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지만, 이미 주위 사람들의 죽음을 많이 경험해본 병구에게는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살인의 추억 의 attack point는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되는 첫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햇빛이 눈부시게 뜨거운 오후,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에서 발견되는 무참히 살해당한 나체 시신 이라는 하나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했다고 한다. climax와 turning point는 몇 번이나 계속된 살인사건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지 못한 서태윤 형사가 무혐의 판정을 받은 용의자 박현규에게 총을 휘두르며 미쳐가는 시점으로 보겠다. 마지막으로 범인의 정체가 끝까지 불분명한 비극적인 결말은 인간 존재의 운명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현대 장르영화의 기교 속에 섞어놓고자 하는 욕망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용의자 박현규가 수갑을 찬 채 어두운 터널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에서, 용의자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은 범인 자신에게는 영원히 풀 수 없는 양심의 족쇄처럼 느껴질 것이다. 살인의 추억 은 일반적인 플롯의 관성에만 기대지 않고 참신한 캐릭터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영화이다.3Anticlimax살인의 추억 의 anticlimax가 되는 마지막 장면은 느껴졌다. 지구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며 외계인들이 지구를 폭발시키는 장면에서는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이라크전을 지휘한 미국의 사령탑들과 이권다툼에만 눈이 먼 정치계의 많은 인사들이 만약 이 영화를 본다면, 산산조각나 버리는 지구를 바라보며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4Convention"자발적 불신 정지"라고도 불리는 convention은 연극 무대에서 흔히 쓰이는 개념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음식 없이 식사를 해도 마치 음식이 있는 양 공연을 보는 것처럼 관례적으로 지켜지는 약속을 뜻한다. 영화는 연극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원하는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소품을 활용하여 찍을 수 있으므로 convention이 별로 중요하지 않게 작용한다. 지구를 지켜라 와 살인의 추억 역시 수 십억대의 예산을 들여가며 reality를 극대화한 영화이다.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영화 속에 나타난 사건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convention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구를 지켜라 에서는 외계인들이 인간들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지구를 좌지우지한다는 황당한 설정이 key point이다. 이에 대해 뭐 저런 결말이 다 있어, 유치하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이 영화가 시시하고 볼 것 없는 B급 영화가 될 것이다. 반면 영화와 현실간의 괴리감을 인정하고 영화 속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스스로 내면화한다면 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5Character지구를 지켜라 의 인물들을 굳이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로 나눈다면 Protagonist는 병구와 순이고 Antagonist는 강 사장이다. 이 영화에서 병구와 순이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오히려 사람들의 비웃음만 살 뿐 그 누구도 그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병구와 순이는 공장 일이나 서커스 공연 등을 통해 간신히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가난한 노동자이며 강 사장은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유명두뇌게임을 하는 지적 스릴러도 아니다. 형사는 무엇인가, 범인을 잡는 사람이 아닌가! 무엇보다 범인을 잡고 싶어했던 형사들, 너무나 잡고 싶었는데 결국 실패한 형사들의 강렬하고 사실적인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범인은 수많은 용의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만 범행이 한 지역에서 일어난 점, 현장에 대한 지리가 밝은 점, 성도착증세와 대담하고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라는 점 등으로 미루어 대강 어떤 사람일 것 같다고 짐작할 뿐이다. 이 영화는 실제 발생했던 사건에 약간의 허구를 가미해 만들어진 것이라서, 영화 속 범인이 실제 현실 속에 존재하는 인물임을 상기해 볼 때면 공포감이 몸을 오싹하게 만든다.6Conflict살인의 추억 의 갈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가 범인과 형사간의 갈등이고 두 번째가 시골 형사와 서울 형사의 갈등이다. 버디 영화의 틀을 본따서 직감으로 살인범을 잡겠다는 시골 형사와 과학 수사를 표방하며 서류에 의존하는 서울 형사의 갈등은 처음 그들의 만남에서부터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과 끊임없는 대립은 범인을 잡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아래 곧 하나로 동화가 된다. 다음으로 범인과 형사간의 갈등은 영화 전체에 깔리는 주 대립이다. 이 과정에서 1980년대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개발이 막 시작된 지역사회의 불안한 느낌, 한국인의 의식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무속성, 문화적인 토양 같은 것들이 슬쩍 슬쩍 묻어난다. 하지만 형사들의 끈길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범인은 잡히지 않는다.지구를 지켜라 의 갈등 역시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빈곤한 노동자 계층과 그들의 피를 빨아먹으며 잘 먹고 잘 사는 자본가 계층의 갈등이고 두 번째는 인간과 외계인의 갈등이다. (이는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의 갈등으로 볼 수도 있다.) 이러한 갈등은 물파스와 때수건, 전기와 도끼 등을 이용한 잔혹한 고문으로 폭력화되고, 다시 다.
    인문/어학| 2003.05.19| 10페이지| 1,000원| 조회(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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