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 넌 누구냐.진시황의 업적을 살펴보면 왠지 박정희가 떠오른다. 둘 다 사람을 죽이기도 엄청 죽였지만 여러 면에서 대단하다 싶은 사람이어서 그런가보다. 만리장성을 쌓고 불노장생을 꿈꾸고 중국을 통일한 옛날 사람인 진시황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나온 몇몇 진시황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고 영화 을 다시 한 번 보았다.진시황에 대한 대표적인 사건 또는 업적을 든다면, 먼저 참 못했다 싶은 것들로, 맘에 안 드는 유생을 죽이고 책을 불질러버린 사건인 분서갱유.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만리장성축조, 물귀신 작전을 유감없이 보여준 진시황릉을 만든 점, 그리고 호화궁전 아방궁의 축조 등이 있겠다. 잘했다 싶은 것들로, 문자·도량형·차륜 폭의 통일, 그리고 전국을 황제 중심의 통치체제로 다듬기 위한 군현(郡縣)제도가 있다. 그리고 진시황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자라는 것이 있다.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해놓다 보니 그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기 일수이다. 이 또한 박정희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으로 엇갈리게 평가되는 면이 있는데 그래서 결론은 언제나 ‘그래서 폭군이자 여러 면에서 뛰어난 행정가이기도 했다.’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나는 진시황이 누군지 잘 모른다. 본 적이 없고, 그러다 보니 서로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다. 그런데 어찌 진시황은 이렇다 저렇다 결론을 낼 수 있을까? 결국 ‘잘 모름’이다. 다만 현재 주어진 퍼즐 조각들을 짜 맞춰본다면, 살인자이자 미친 사람이다. 극단적인 감정주의로 흐르려는 것이 아니다. 영화 에서는 ‘영웅’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고 나온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다. 통일 과정에서 일어난 죽음은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진시황릉은 대체 뭔가? ‘그것이 문화이다.’라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비단 진시황릉 뿐이 아니다. 분서갱유나 아방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세 수도원의 기능중세의 수도원은 교세가 확장됨으로써 비대해진 교회가 세속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서 대두되었다. 수도원의 기원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력을 발휘한 시기는 중세라 할 수 있다.수도원의 기능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한다. 1)타락한 교회에 대한 극복 2)문화의 보존?창조?전달 3)이교도의 개종 4)지배층의 권력유지 가 바로 그것이다.세속화된 교회의 개화(改化)라는 시대적 요구에 힘입어 번성하게 된 수도원은 종교적 개화뿐 아니라 중세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분야를 보면, 숲의 개간, 맥주 따위의 발명품부터 시작하여 생약 치료제 등 의학 분야, 건축 분야, 서적 분야에까지 다양하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서적분야인데. 편찬, 보존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서적은 고대문화, 철학, 종교, 의학, 교육, 언어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추가적으로 미세하지만 수도원은 빈민구제의 역할도 하였다. (이는 영화 장 자끄 아노 감독의 (1986, The Name of the Rose / Der Name der Rose)을 보면 수도원이 서적 분야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수도원 근처에 빈민촌이 형성되고 미세하지만 수도원이 빈민구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교도의 개종의 경우. 동 지중해와 이집트에서 갈리아로 개종 바람이 전파되었다. 이집트 출신의 수도승들은 그들 주변이 몽땅 이교도였으므로 그들의 개종에 나섰던 것이다. 갈리아에 전파되었던 수도원은 다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로 건너갔다. 6세기와 7세기에 걸쳐, 이 두 섬에서는 상당한 전도활동과 수도원운동이 전개되었다.)타락한 교회에 신물을 느끼고 이루어진 수도원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수도원도 교회와 비슷한 길을 밟게 된다. 교황좌를 둘러싸고 피를 보고 성직이 매매되기도 하는 등 사리사욕에 미쳤던 교회의 모습을 수도원에서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민족에 침략당하지 않은 일부 수도원들은 탐욕스러운 수도원장과 고위 성직자들의 사유재산화가 되어 갔다. 어떤 자는 암살자를 매수하여 전임자를 살해하고 수도원장직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수도원의 수입을 사유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배층의 권력유지를 위해 수도원에서 치러진 또 다른 축제(?)로서 종교재판이 있다. 장미의 이름에서도 몇몇 이들이 억울하게 화형이라는 판결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 모두가 지배계층의 소유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위대한 승리와 우리학과의 미래위대한 승리라는 제목을 가진 잭 웰치의 책은 가까이로는 나와 내가 속한 기업의 행복. 그리고 멀리로는 나와 내가 속한 기업에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방향을 일러주는 지침서이다.이 책의 주 내용은 관리자(특히 CEO)의 측면에서 많이 쓰였다. 하지만 조직사회에서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원칙을 일러주고 있기에 관리자뿐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적용되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이 책은 지침에 대한 이해를 위해 크게 4가지 방면(사실 모두 긴밀한 연관성을 지닌다)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크게 살펴보면, 먼저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원칙을 네 가지로 구분지어 놓은 , 관리자로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 ,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 , 그리고 개인의 입장에서 기업, 가정 및 사회 간의 알맞은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한 이 있다.나는 이 책을 단순히 책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를 적기보다 저자가 주장 바를 토대로 우리학과가 직면한 문제점에 적용해보는 식으로 엮어가려 한다.1장 사명과 가치사명과 가치를 기업이 추구하는 이념 및 방향으로 천명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1981년부터 1995년까지 GE의 사명은 ‘GE가 참여하는 모든 사업이 해당 시장에서 1등 아니면 2등을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겠다’이었으며 가치로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는 사업 부문은 고치거나 매각 혹은 폐쇄’였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사명이란 ‘어디를 향해 가는가’ 그리고 가치는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가’이다. 이 사명과 가치는 매우 현실적이어서 이를 지향하는 기업 내의 모든 조직원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우리학과의 사명과 가치는 무엇일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 전문 경영인 양성’이라고 학교홈페이지에 적혀있다. 그리고 이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적어 놓았다. 이러한 사명을 과연 과내 모든 조직원들이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또한 어떻게 이를 달성할 것인가? 곧, 가치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러한 점들을 선명하게 내세워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교수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 전문 유통경영인이 어떤 이인지 아는 사람이 교수이며 이것을 가르치는 이 또한 교수이기 때문이다.2장 정직성진정한 논쟁과 성장을 위해서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이는 지속적인 활동과 생산적인 모습을 원하는 모든 조직에 적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부담을 느끼도록 사회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보아오지 않는가. 솔직한 표현이 문화로 내재화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이 어떤 결과를 맞았는지 말이다.그렇다면 우리 과는 어떤가?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우리 과 또한 여러 부분에서 두터운 장막이 처져있다. 두터운 장막의 짙은 그림자는 조직의 미래에 어둠을 드리울 뿐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4장 의사표현의 권리와 존엄성’에서 자세히 살펴보겠다.3장 차별화규범과 도덕을 최우선시 여기는 사회와 극단적인 재정적 성과를 우선시 하는 기업 간에 차별화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한다. 기업인이 되었다면 기업의 목표를 자신의 목표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차별화를 들 수 있다. 차별화의 도구로는 주로 직원을 여러 잣대에 따라 ‘2:7:1’로 나누는 것이 있다. 그리고 차별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차별화된 상벌이 있어야 한다.대학에서 학생에게 차별화를 두는 것으로는 크게 장학금제도와 학사경고제도 그리고 취업 시 우선 추천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학과의 경우 학사경고의 실효성은 제로에 가깝기에 장학금제도와 취업 추천이 실질적으로 남아 있다. 취업 추천의 경우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기에 장학금제도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4장 의사표현의 권리와 존엄성이는 앞서본 2장의 정직성과 깊게 연관된다.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직하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와 존엄성이 보장돼야 한다.우리학과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유도하는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면 어떨까? 교수나 일반 학생이 학생회에게 바라는 점 또는 선배가 후배에게, 후배가 선배에게, 전과생이 비전과생에게 그리고 교수가 학생에게, 학생이 교수에게. 등등 서로에게 원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갈망하는, 학과교수의 수업방식 등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진지한 각도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학점확인 시 이루어지는 이수과목 평가 설문에서 부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선진국의 경우와 같이 수업 평가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아닌 우리학교의 경우에서는 더욱이 그러한 평가 또는 의견수렴의 문화가 자리 잡힐 필요가 있다.5장 리더십평사원과 관리자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평사원의 역할은 자신의 성장을 통한 기업의 성공이지만 리더. 곧 관리자의 경우는 자신보다는 직원들의 성장을 이끌어내 기업의 성공을 달성하는 것이다. 곧, 리더십이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다. 성공적인 리더십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8가지를 제시했다. (1)리더는 모든 상황을 끊임없이 평가하고 지도하며 자신감을 구축하는 기회로 삼아 팀을 부단히 향상시켜야 한다. (2)리더는 사람들이 비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뿐 아니라 비전으로 살고 비전으로 숨 쉬게 해야 한다. (3)리더의 긍정적 에너지와 낙관적인 생각이 전 직원의 피부 속까지 침투하도록 해야 한다. (4)리더는 정직함과 투명함, 신용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5)리더는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는 용기와 배짱 두둑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6)리더는 회의주의자에 가까울 정도로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고 의문은 반드시 행동을 통해 풀게 해야 한다. (7)리더는 위험을 감수하고 그것을 통해 배우는 데 모범이 되어야 한다. (8)승리의 기쁨을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라.우리학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이는 누구일까? 약간 넓게 보면 1학년. 새내기를 제외한 모두이다. 2학년은 1학년을 3학년은 1, 2학년을 4학년은 1, 2, 3학년을, 그리고 교수는 해당 학생을. 그러나 학생 구분을 하기 전에 리더십 발휘 자체는 제2차적인 부분이다. 왜냐하면 리더십발휘의 기회조차 없다면 이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학과가 현재 그런 상황이라고 본다. 학생들은 담당 교수와, 후배는 선배와 의미 있는 대화를 가질 기회가 별로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에서 멘토링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금은 흐지부지 없던 일로 되어 버린 상태이기도 하다. 이런 상태에서 어떤 리더십방법이 효과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