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울프 “ TO THE LIGHT HOUSE ” 1 장을 읽고.. -램지家의 개마저도 무시하는 젊은 무신론자 양반, 찰스 탠슬리는 캔터베리 테일즈의 바쓰의 여인만큼 이나 제 흥미를 끄는 인물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Short story 의 주제는찰스 탠슬리로 정해 보았습니다.지난 수업 시간에 1 장을 다 읽고 가만 생각 해 보았더니 제일 처음 떠올랐던 것은 정말이러다가 탠슬리와 램지부인이 진정한 아가페적인 사랑에 눈을 뜨고 그리하여 삶에 광명을 얻어서 울프는 이 소설의 제목을 To the Light House 라고 한 것이 아닐까라는, 발칙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페이지가 넘어가면 갈수록 이 탠슬리라는 인물은 단지애정결핍이고 그래서 자신감에 차지 못하고 또한 그래서 개성조차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는 제 나름대로의 판단이 서게 되었습니다.이제 막 제 3장까지 밖에 읽지 못해서 그의 성격에 대한 명백한 확신은 서지 않았지만1장에서 그는 그저 램지 씨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의 의견에 동조하고 아이들에게 독설을 퍼붓다가 램지부인이 조금 틈을 줬다고 해서 거기에 혹해 마치 세상의 전부를 다 얻은 양 자신만만해 할 때, 저는 이 인물이 정말 순수하다면 순수한 인물이고 괴팍하다면 괴팍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수많은 논문들과 보고서에 나온 것처럼 울프가 이 소설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것이 램지씨로 대변되는 세계와 램지부인의 세계가 어떻게 화합하여 조화로운 삶을 이루고 삶의 비전을 얻게 되는 가였다면 이 소설에서 탠슬리는 직접적으로 이 대립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라기보다는 그 대립을 통해 나타나는 인생의 복잡성을 그대로 겪고 그 후 얻어지는 화합을 가장 먼저 느끼는 인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직까지 고작 3장까지 읽었을 뿐이어서 당장 4장에서 탠슬리가 죽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작품 끝까지 살아 남아있다면 그 정도의 역할을 해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