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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주의론] 민족주의는 반역이다(임지현) 요약
    민족주의는 반역이다-신화와 허무의 민족주의 담론을 넘어서1. 들어가며우리의 근현대사에서 민족은 적어도 관념 속에서는 가장 강력한 실체였다. 이러한 식민지의 비정상적 역사적 상황 속에서 민족은 사실상 국가의 공백을 채워주는 신화적 실체였기 때문에 20세기 한반도의 담론 체계에서 민족이 국가를 대체한다는 것은 이 점에서 당연하였다.하지만 저자는 그렇다고 해서 민족 혹은 민족주의에 대한 신화적 이해가 곧 현재적 정당성을 갖는 것이 아니며, 국가가 배제된 민족의 담론 체계가 인민주권론에 기초하여 평등하고 자유로운 시민공동체로서의 민족을 상정했던 프랑스대혁명의 역사적 성과를 제거하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시민적 공공성이 사상된 채 민중의 원초적 감정에 호소하는 동원 이데올로기로서 작동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족주의를 고정 불변의 이데올로기로서가 아니라 역사적 변화에 열려 있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운동’으로 볼 것을 주장한다.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총 9편의 논문과 2편의 에세이로 되어 있으며, 저자에 따르면 이 여러 편의 글들은 “고정된 ‘이념형’이나 ‘관념의 힘’으로서 민족주의를 이해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운동사의 관점에서 민족주의의 역동성과 양면성을 포착한다”는 점에서 공통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책에 수록된 논문에서의 주된 분석대상은 저자의 전공인 동유럽 그중에서도 특히 폴란드에 집중되어 있으며, 여기에서는 본문에 수록된 여러 논문과 에필로그의 에세이들의 내용을 요약·정리하였다.2. 민족주의 : 운동사와 관념사1) 운동으로서의 민족주의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는 자기 완결적 논리 구조를 갖추지 못한다. 즉 민족주의는 그 자체로서 사회 변혁이나 정치적 행위의 지침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 자체로서 불완전한 민족주의는 따라서 흔히 다른 사회 이데올로기와 결합되어 나타난다. 민족주의의 이념적 가변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이차적 이데올로기’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러므로 정작 중요한 것은 민족주의가 언제, 왜,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회 이데 관계의 총합에 의해서 규정된다. 이 관계들 가운데 일부는 장기지속적이며 또 다른 일부는 역사적 변화에 상당히 탄력적으로 반응한다. 거칠게 구분해서 영토, 문화, 언어, 종교 등이 전자에 해당된다면, 정치와 경제 등은 후자에 속한다. 민족의 구성 양식에서 양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항상적인 것이 아니며, 그 역시 역사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그런데 한국사 학계에서 민족에 대한 논의는 주로 전자에 치중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느 면에서 그것은 식민지와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민족적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의 부산물이었다. 민족주의가 일본 제국주의와 분단의 고착화에 맞서는 저항 이데올로기로서 기능하는 한, 그것은 나름대로의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족 구성의 객관적 측면을 강조하는 기왕의 민족주의는 이제 남과 북 모두에서 저항이데올로기로서의 건강성을 상실하고 체제 이데올로기로 변질되어 버렸다. 한때 그것이 건강했다고 해서 지금도 건강하고 앞으로도 건강하리라는 판단은 그야말로 반역사적 판단일 뿐이다.특히 언어, 문화, 혈통 등 민족 구성의 객관적 측면을 강조하는 언어적 종족적 민족주의는 19세기 후반 유럽의 우익 운동에서 잘 드러나듯이 그 이데올로기적 보수성을 여실히 입증한 바 있다. 그것은 인민 주권설이나 공민권 등의 사회 진보적 성격 대신에 민족의 유기적 성장 등의 낭만적 신화를 강조함으로써, 우익의 국수주의적이고 보수적인 민족주의로 변모하기 쉽다. 전근대적 사회 구성에서 자본주의 세계 체제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정당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러한 유형의 민족주의는 결국 귀족-민족이나 소유-민족 개념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항 이데올로기로서의 역사적 역할이 끝나면 민중-민족 개념에 기초한 내재적이고 혁명적인 민족주의의 지향을 가로막는 역기능만 남을 뿐이다. 이제 그것은 우리가 시급히 벗어나야 할 이념적 질곡인 것이다.그런데 전근대 한반도 사회에 대한 한국사 학계의 논의는 상당부분이 민족을 초역사적인 자연적 이다. 그러나 1850년대 말에 이르면, 맑스와 엥겔스는 종전의 입장에서 다소 벗어나는 미세한 변화의 조짐을 드러낸다. 그것은 식민주의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인식과 식민지 민족 운동의 긍정적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동시에 엿보인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 것은 엥겔스였다. 1856년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엥겔스는 영국의 식민주의가 황폐화시킨 농촌과 식민주의자들이 아일랜드 농민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기생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아일랜드에 대한 영국 식민주의의 영향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 나아가 엥겔스는 식민주의의 부정적 영향이 식민지뿐만 아니라 모국인 영국에까지도 파급되고 있음을 직시하였다. 영국의 지배 계급이 식민지 경영으로 거두어들이는 초과이윤으로 프롤레타리아트의 상층부를 매수하고 노동자 계급을 개량화시킨다는 것이었다. 맑스 역시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고, 맑스와 엥겔스는 아일랜드 민족 운동에 대한 지지를 공공연히 표명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맑스가 아일랜드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인 것은 단순히 억압자에 대해 피억압자를 지지한다는 ‘추상적 정의’의 차원은 아니었다. 오히려 아일랜드에 대한 식민지 억압을 종식시키지 않는 한 영국의 노동자 계급은 자본주의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한편 이러한 인식은 결코 영국과 아일랜드의 관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비록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1867년에 출간된『자본론』1권에서도 맑스는 비슷한 논지를 폈다. 그는 국제적 분업체계의 생성을 논하면서 인도와 같은 후진국들은 영국의 상품 시장이자 원료 공급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맑스는 비록 레닌적 의미에서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고도로 발전된 자본주의가 식민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인식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은 비록 단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선진 자본주의의 운동 양식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틀, 즉 제국주의론의 기초를 제공한 것이라 하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명백한 한계를 안고 있다. 맑스와점에서 구해진다. 그러나 역사 현실을 놓고 볼 때 문제는 공산주의가 그 본질이나 역사적 목적에서 국제주의를 지향한다고 해도 거기에 이르는 과도기인 사회주의는 결코 무민족 사회일 수는 없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라는 원칙에 대한 순진한 믿음이 사회주의권의 민족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전망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와 같은 역사적 유물론과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가 민족문제를 규정하는 1차적 추상이라면 제국주의론과 사회구성체의 발전 단계론은 그에 기초한 2차적 추상이며, 전자가 일반 이론이라면 후자는 그로부터 도출된 특수 이론인 것이다. 먼저 제국주의론은 민족 해방 투쟁과 계급 토쟁 혹은 민족주의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변증법으로 연결시켜주는 이론적 고리로서 주목되는데, 민족 문제에 대한 제국주의론의 규정성은 1916년 코민테른 2차대회에서 발표된 레닌의 ‘민족 및 식민지 문제’테제에 대한 로이(M.N.Roy)의 보조 테제에서 더욱 분명한 형태로 제시되었다. 핵심은 제국주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지 않는 한 유럽의 노동자계급은 자본주의를 타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상과 같은 기조는 레닌의 ‘동방 문제에 대한 테제’를 거쳐 오늘날의 제3세계 민족해방론까지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사회주의 혁명론과 연결된 사회 구성체의 발전 단계론은 얼핏 민족 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식민주의에 대항하는 식민지의 민족 운동은 그 진보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자본주의적 진보의 흐름을 역류하는 복고적인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상 현대사의 역사적 전개과정은 사회주의 혁명이 자본주의의 요새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약한 고리에서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저개발, 반봉건, 전자본주의 국가 등 이른바 후진국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의 실현 가능성은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되었으며,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민족해방운동과 맞물려서 일어났다. 즉 사회주의 혁명의 기계론적 모델이나 일국적 시각에 고정된 엄격한 단계론으로는 20세기 민족해방운동의 역사적 성격을 은 결국 공화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벌어지게 했으며, 따라서 사회주의 민족 통합의 기반이 되는 공화국간의 균등한 발전이라는 목표는 더욱 멀어졌던 것이다.따라서 각 공화국에 부여된 경제적 자주권을 연방적 차원에서 연방적 이익을 위해 조절할 수 있는 적절한 통제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페레스트로이카의 민족 정책의 앞날도 불투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리투아니아에서 제기된 당의 연방제안에 대한 고르바초프의 확고한 반대, 새로운 조세 제도의 도입 검토 등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4. 동유럽의 민족주의1) 동유럽 민족 운동의 구조와 논리동유럽 민족 운동의 구조와 논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여기서는 주로 폴란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폴란드의 민족운동이 봉건 귀족으로부터 노동계급에 이르기까지 가장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고, 따라서 민족 운동이 선보일 수 있는 ‘거의 모든 다양한 프로필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폴란드의 민족 운동이 시사해주는 바는 다음과 같다.첫째, 폴란드의 부르주아지에게는 시민혁명기의 서유럽 부르주아지가 수행했던 진보적 민족 통합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들에게는 그것을 담당할 수 있는 객관적 역량과 주관적 의지가 모두 결여되어 있었다. 그것은 ‘프로이센적 길’로 요약되는 폴란드 자본주의의 파행적 발전이 낳은 특수한 사회적 총관계와 그 속에서 폴란드 부르주아가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사회적 총관계와 그 속에서 폴란드 부르주아가 직면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한 사회적 존재조건 때문이었다. 봉건적 전제 권력의 위로부터의 개혁으로 탄생한 폴란드의 부르주아지는 처음부터 전향한 봉건귀족과 혼융된 형태로 존재했으며, 독자적인 정치권력을 뒷받침할 만한 사회적 경험을 갖지 못했다. 여기에 더하여 국제 노동운동과 국내 노동계급의 급속한 성장은 혁명의 급진화에 대한 부르주아의 공포를 유발시켰다. 이는 물리적으로 허약한 부르주아지를 정신적으로도 위축시켜 봉건 권력과의 타협성을 폴란드 부르주아지의 계급적 속성으로 고착시켰다. 유기체
    인문/어학| 2014.12.30| 15페이지| 3,000원| 조회(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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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학습지도안과 실제수업 ppt 자료 묶음(주제 : 왜 역사를 공부하는가)
    - 주요 개념 및 주제 전달☞ 역사의 정의 설명 - 크로체, 슈레겔, E.H.Carr, 강만길 등의 입장에 따라 역사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발문 활용)- 학습 목표와 관련, 이제는 단순한 ‘과거와 현재와의 상호작용’에서 더 나아가 ‘무엇을 위한 상호작용’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을 설명한다. ☞ 전통적인 역사 교육의 목적과 한계점 설명- 단순한 교훈 획득, 교양 지식의 함양, 민족의식 고취 등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던 기존의 역사 교육의 목표가 가진 한계점들을 지적한다. (발문 활용) - 전통적으로 강조되어 왔던 역사 교육의 목표들로는 현재 사회에서 요구되어지는 능동적인 시민의식의 함양,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안목과 통찰력 ․ 문제 해결력 육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설명한다.☞ 역사 교육의 현대적 목적①- 역사 교육의 현대적 목적의 하나로 ‘역사 의식’함양을 이야기 한다.- 역사 의식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교육학| 2014.11.27| 2페이지| 5,000원| 조회(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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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심결(修心訣)- 마음 닦는 길(지눌)' 내용 요약
    수심결(修心訣)- 마음 닦는 길(지눌)제 1장 ‘마음 닦는 길(1~3)’에서는 “부처를 어데서 찾을 것인가? 부처는 곧 내 마음이다.”,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도 오직 마음을 밝힌 분이다.”를 통해 결국 ‘마음이 곧 부처’이고,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곧 진리를 얻는 것임을 설명한다.제 2장 ‘마음은 이름없는 부처(4~7)’에서는 ‘1만약 불성이 현재 이 몸에 있다면 나는 어째서 불성을 보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에 ’능히 보고, 듣고, 지각하는 그것이 곧 불성‘으로, 결국 일상생활을 하는 낱낱의 작용에 불성이 있다고 답하고 있다. 또한 불성은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는 본체에서가 아니라, 움직이며 변화하여 모양을 나타내는 작용에서 그 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제 3장 ‘修心의 기둥과 가지(8~11)’에서는 ‘2견성한 성인은 마땅히 신통변화를 부리어 보통 사람과는 달라야 할텐데, 어째서 지금 마음을 닦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신통변화를 부리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에 “모든 성인들은 먼저 깨닫고(돈오) 뒤에 닦았으며(점수) 이 닦음에 의하여 증득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른바 신통변화는 깨달음에 의해 점차로 익혀서 나타나는 것이지 깨달을 때에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라고 답하며, 또 성인은 신통을 부릴 줄 알아도 잘 쓰지 않으며, 이를 가지고 따지는 것은 미혹한 일이라고 말한다.제 4장 ‘먼저 깨치고 뒤이어 닦아라(12~14)’에서는 ‘3깨달음이 돈오라면 왜 차츰 닦을 필요가 있으며, 닦음이 점수라면 왜 돈오를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결국 “성품에는 원래 번뇌가 없고 완전한 지혜의 성품이 본래부터 스스로 갖추어 있어서 모든 부처님과 조금도 다르지 않으므로 돈오라고 하며, 비록 본래의 성품이 부처와 다름이 없음을 깨달았으나 오랫동안 익혀온 습기를 갑자기 모두 없애기 어려우므로 점수를 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제 5장 ‘깨침은 대상이 아니다(15~16)’에서는 ‘4그렇다면 무슨 방법으로 자성을 깨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다만 그대 자신의 마음인데 다시 무슨 방법이 필요할 것인가”라 반문하며, ‘만약 애써 알려고 하면 곧 알 수 없으니 다만 아는 대상이 아닌 줄 알면 곧 성품을 보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제 6장 ‘마음은 고요하고도 맑아라(17~23)’에서는 ‘5中下의 사람들에 대한 부연설명을 요청’하자 이에 답하고 있다. “모든 법(法)은 꿈과 같고 꼭두각시와 같다. 모든 법이 다 공한 그곳에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領地)가 어둡지 않다. 공적(空寂)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의 마음이 바로 본래의 면목이며 진리이다.”라는 답을 통해 마음을 비울 것을 강조한다. 또한 ‘6제 자신으로 본다면 어떤 것이 공적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의 마음인가?’라는 물음에 ‘지금 나에게 묻는 바로 그것이 공적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마음’이며, ‘보고 듣고 움직이는 일상적인 작용이 곧 본 마음(공적영지지심)’임을 설명한다. 또한 공적한 마음은 ‘중생의 본 바탕을 깨친 성품’으로, 이는 성인과 범부에 있어서 차이가 없으며, 부처가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이 있다면 마음을 잘 보호하는 것뿐임을 강조한다.제 7장 ‘끊어도 끊을 것이 없네(24~27)’에서는 ‘7이러한 이치를 깨쳐서 다시 계급이 없다면 어째서 깨친 뒤에 닦아서 점차로 익히고 이루는 것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그동안 ‘나’라는 생각에 집착하여 뒤바뀐 망상과 무명으로 오랫동안 지금의 성격을 형성하여 왔으므로 지금에 이르러 자기의 성품이 본래 공적하여 부처와 다름이 없음을 단박 깨치더라도 오랫동안 익혀온 옛 습성을 갑자기 없애기 어렵기 때문이라 답한다. 그리고 ‘참다운 닦음’이란 ‘무념’을 기본으로 함을 강조한다.제 8장 ‘지혜는 선정을 떠나지 않는다(28~30)’에서는 ‘8깨친 후 닦는 선정과 지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결국 ‘육근이 경계를 대하여도 마음이 반연을 따르지 않음을 선정이라 하고, 마음과 대상이 함께 공하여 미혹함이 없음을 비추어 아는 것을 지혜’라 하며, 이러한 선정과 지혜는 동시에 닦아햐 하며(定慧雙修), 혹은 선정과 지혜를 평등히 가져야 함을(定慧等持)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는 자기 성품의 선정과 지혜(自性定慧)와 상을 따르는 선정과 지혜(隨相定慧)가 있음을 설명한다. 자성정혜의 닦음은 마음의 본체와 작용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는 것으로 이는 근기가 우수한 사람들, 즉 최상승인(最上乘人) 또는 대근지인(大根之人)의 방식이며, 수상정혜는 열등한 근기의 사람들(번뇌가 두텁고 습기가 무거운 경우, 혼란하여 성품이 흐려지는 경우)의 행하는 수행을 말한다.
    인문/어학| 2014.11.27| 2페이지| 1,000원| 조회(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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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토삼부경』중 관무량수경과 아미타경 요약
    -『정토삼부경』중 관무량수경과 아미타경 요약-1)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부처가 왕사성 기사굴산에 계실 때 아사세라는 태자가 친구 조달의 꾐에 빠져 부왕을 감금하고 접근을 금지하였다. 얼마 뒤 왕비인 위제희가 몰래 왕에게 음식을 주고 보살핀 것이 발각되어 위제희 역시 궁궐 깊은 곳에 갇히게 되었다. 슬픔과 근심에 쌓인 위제희가 부처가 있는 기사굴산을 향해 성심을 다해 예배하자, 부처가 아난존자와 대목련존자와 함께 천신의 공양을 받으며 왕궁에 나타났다. 위제희가 부처에게 간청하였다. “저 극락세계 아미타불이 계신 곳에 태어나기 위한 사유하는 법과 정수하는 법을 가르쳐주십시오.” 부처가 위제희에게 말하였다. “아미타불이 계신 곳은 여기서 멀지 않다. 마땅히 생각을 집중하여 청정한 업으로 이루어진 그 나라를 분명히 관하여라. 서방 극락국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마땅이 세가지 복을 닦아야 한다. 첫째, 부모에게 효도하고 봉양하며 스승과 어른을 받들고 살생하지 말며 열 가지 선업을 닦아야 한다. 둘째, 삼보에 귀의하여 여러 가지 계를 지니며 위의를 범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 보리심을 발하여 인과의 도리를 깊이 믿고 대승경전을 독송하며, 다른 수행자에게 부지런히 권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과거, 현재, 미래 삼세 여러 부처들의 정인(正因)이다.”부처가 이어 말하였다. “그럼 지금부터 극락세계를 관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먼저 그대(위제희)와 중생들은 응당 마음을 오로지 하고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여 서방을 생각하여라. 눈이 있는 자는 모두 해가 지는 것을 보았을 터, 서쪽으로 향하여 지는 해를 분명히 관하여라. 이것이 첫 번째 관법인 ‘지는 해를 생각하는 관(日想觀)’이다. 다음은 물을 생각하여라. 물을 본 뒤에는 얼음을 생각하고, 그 다음은 유리를 생각하여라. 유리로 된 땅 밑은 금강과 칠보로 된 당번이 받치고 있으며, 위에는 황금줄로 칸이 지어져 있고 칠보로써 경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보배의 빛으로 이루어진 광명대 양쪽에 있는 악기에 바람이 불면 고(苦), 공(空)과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소리를 연설하느니 이것이 두 번째 관인 수상관(水想觀)이다. 세 번째는 보배 땅을 생각하는 관(寶地觀)이며, 네 번째는 보배 나무를 관하는 것이다(寶樹觀 ). 이와 같이 보배나무를 보고 나서는 보배 연못의 물을 생각하여라(寶池觀). 이렇듯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念佛), 가르침을 생각하고(念法), 스님들을 생각하는(念僧)것, 이것이 팔덕공수를 생각하는(八功德水想) 5관이라 한다. 6번째는 보배 누각을 생각하는 관(寶樓觀)으로, 이로써 극락 세계의 모습을 모두 보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총관상(總觀想)이라 한다.” 이 때 부처의 힘으로 무량수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만나게 된 위제희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미래의 중생들은 어떻게 하여야 무량수불과 두 보살을 뵐 수 있습니까?” 부처가 답하였다. “저 부처를 뵙고자 하는 자는 칠보로 된 땅 위에 있는 연화대를 생각해야 하는데(華座觀), 이것이 7관이다. 여기까지 마쳤으면 다음은 부처님을 생각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불상을 생각하는 관(像想觀)으로 8관이다. 그 다음 무량수불의 몸의 상호와 광명을 관하는 9관(眞身觀)을 해야 하며, 이후 관세음보살을 관해야 하는데 이것이 10관(觀音觀)이다. 11관은 대세지보살을 생각하여 관하는 것이며(勢至觀), 자신의 왕생을 널리 생각하는 것이 12관(普觀), 정토의 잡상을 생각하는 것이 13관(雜想觀)이다.” 이어 부처가 말하였다. “상품상생이라는 것은 극락에 태어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내면 바로 왕생할 수 있는 곳이다. 세 가지 마음이란 첫째, 지극히 정성스러운 마음, 둘째, 깊이 믿는 마음, 셋째,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을 말하는데 이를 다 갖추는 사람은 반드시 극락에 태어나게 된다. 다시 중생에는 세 종류가 있는데, 첫째, 자비심으로 살생하지 않고 모든 계행을 구족하게 지키는 것, 둘째, 대승인 방등경전들을 독송하는 것, 셋째, 육념을 수행하고 그 공덕으로 부처님의 나라에 태어나고자 회향하여 발원하는 사람이다. 이를 다 갖추어 하루에서 칠일 동안 이르게 되면 바로 왕생할 것이며 이를 상품상생이라 한다. 상품상생 다음으로 상품중생, 상품하생이 있는데, 상품중생은 반드시 반등경전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지 않더라도 대승의 뜻을 잘 알고, 깊이 인과를 믿고 대승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들을 말한다. 삼품하생은 인과를 믿고 대승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오직 위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내고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이들이다. 이것이 14관인 상배에 왕생하는 것(상품극락)을 생각하는 관(上輩觀)이다. 중품상생은 어떤 중생이 오계와 팔재계와 모든 계를 받아 지키며, 오역죄를 범하지 않고 아무런 허물이 없는 이러한 선근을 회향하여 서방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경우이다. 그 다음 중품중생은 어떤 중생이 하룻밤 하룻낮 동안만이라도 팔재계, 사미계, 구족계를 지켜 그 위의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에 태어나고자 원하는 경우이며, 중품하생은 선남자와 선여인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어질고 자비로운 행을 하는 경우이다. 이상과 같은 것이 15관인 중품극락을 생각하는 관(中輩觀)이다. 다음으로 하품상생은 여러 가지 악업을 짓는 경우로, 비록 방등경전은 비방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여러 가지 나쁜 짓을 하면서도 뉘우칠 줄 모르는 경우를 말하며, 하품중생은 오계와 팔계와 구족계 등을 범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하품하생은 오역죄와 열가지 악을 지으며, 온갖 착하지 못한 일을 행하는 경우이다. 이상을 16관 하품극락을 생각하는 관(下輩觀)이라 한다. 결국 상품상생~하품하생 모두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부처의 힘으로 모두 극락에 왕생할 수 있다.” 아난이 이 경의 이름을 묻자 부처가 답하였다. “이 경의 이름은 무량수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관하는 경이라고 하며, 또한 업장을 말끔히 없애고 모든 부처 앞에 태어나는 경이라 하라.”2) 아미타경(阿彌陀經)부처가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여러 아라한, 보살 등과 함께 있었다. 이 때 부처가 장로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여기서 서쪽으로 10만억 불토를 지나서 극락이라는 세계가 있다. 거기에는 아미타불이 있어 지금도 설법하고 있다.” 이어 말하였다. “극락이라 부르는 이유는 그 나라 중생들이 아무런 괴로움도 없고, 다만 모든 즐거운 일만 받기 때문이며, 네 가지 보배로 이루어진 일곱 겹으로 된 난간? 나망? 가로수가 온 나라에 두루하기 때문이다. 그 극락 국토에는 칠보로 된 연못이 있으며, 그 위에 금, 은, 유리 등으로 장엄하게 꾸며진 누각이 있다. 연못 속에는 자신의 색과 같은 광채를 내는 푸른 연꽃, 누런 연꽃, 붉은 연꽃, 흰 연꽃이 있는데, 미묘하고 향기롭고 정결하다. 또한 사리불이여, 저 불국토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연주되고 대지는 황금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밤낮 여섯 차례에 걸쳐서 만다라화 꽃비가 내린다. 그리고 항상 아름답고 기묘한 여러 빛깔을 가진 새들이 있는데, 백학새, 공작새, 앵무새, 사리새, 가릉빈가, 공명조 등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화평하고 맑은 소리로 노래를 한다. 이 소리는 오근과 오력과 칠보리분과 팔정도를 설하며, 그 나라 중생들은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念佛), 가르침을 생각하며(念法), 스님들을 생각(念僧)한다. 또 미풍이 불 때에도 보석으로 장식된 가로수와 나망에서 백천 가지 악기로 합주하는 듯한 미묘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염불, 염법, 염승한다. 극락국토는 이와 같은 공덕장엄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처가 사리불에게 계속해서 말하였다. “그대는 저 부처를 어째서 아미타불(阿彌陀佛)이라 하는 줄 아는가? 그것은 그 부처의 광명이 한량없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어도 조금도 걸림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 부처의 수명과 그 나라 백성들의 수명이 한량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아미타불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은 성불한지 이미 10겁이 지났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성문 제자들이 있는데 모두 아라한이다. 그리고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중생들은 모두 불퇴전의 아비발치를 성취하였으며,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일생보처(一生補處)에 이르렀는데 그 수효가 매우 많아 산수로는 표현할 수 없어, 다만 무량무변 아승지로 표현할 수 밖에 없다.” 부처가 계속 말하였다. “사리불아, 이 말을 들은 중생은 마땅히 서원을 세워 저 나라에 가서 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다. 조그마한 선근이나 복덕의 인연으로는 저 세계에 가서 날 수 없느니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그 명호를 굳게 지니어 하루나 이틀 혹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흐트러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에 아미타불이 여러 성중들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 사람이 목숨을 마칠 때에 마음이 뒤바뀌지 않고 바로 아미타불의 극락국토에 왕생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같은 이익을 알기 때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니, 만약 어떤 중생이든지 이 말을 들으면 마땅히 저 국토에 가서 나기를 발원해야 할 것이다.”
    인문/어학| 2014.11.27| 4페이지| 2,000원| 조회(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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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륵경전』중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 내용 요약
    -『미륵경전』중 미륵상생경과 미륵하생경 내용 요약-1)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부처가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하루는 몸에서 금빛 광명을 내면서 말하였다. “이제 이 가운데 일천 명의 보살이 있으니 최초에 성불한 이는 구류손(拘留孫) 부처님이고 최후에 성불할 이는 누지(樓至) 부처님이라.” 그러자 존자 아야교진여, 마하가섭, 대목건련, 사리불을 비롯, 수달다 장자, 우바새, 우바이 등 수많은 보살과 일체 대중이 모여들었다.이때 우파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께서는 미륵보살이 다음에 성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미륵은 범부의 몸으로 아직 번뇌를 끊지 못했으니, 목숨이 끝나면 어느 국토에 태어나게 됩니까?” 부처가 답하였다. “미륵은 지금부터 12년 뒤에 반드시 도솔천에 왕생할 것이다. 이 때 도솔천에는 오백만억의 천자를 비롯한 여러 천자들이 서원을 세워 모든 보배갓이 오백만억의 보배궁으로 변할 것이다. 또한 뇌도발제가 부처께 예배하고 큰 서원을 세우면 이마에서 오백억 보배구슬이 나올 것이며, 그 광명 가운데에는 모든 하늘의 악기가 갖추어져 있어 천녀들이 열가지 선과 네 가지 넓은 서원, ‘괴로움’과 ‘공함’, ‘덧없음’과 ‘나 없음’ 등의 진리가 담긴 노래를 하고 춤을 출 것이다. 백천 범왕들도 보배방울을 만들어 보배장막 위에 달 것이며, 작은 범왕들은 하늘의 뭇 보배를 가지고 그것으로써 그물을 만들어 장막 위를 덮을 것이며, 백천의 무수한 천자와 천녀 권속의 보배꽃 안에는 오백억의 보녀들이 있을 것이다. 또한 보당, 화덕, 향음, 희락, 정음성의 다섯 큰 천신이 있어 아름다운 음악과 보리의 이치를 연설할 것이다. 도솔천에 왕생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수 있으므로, 사람들은 목숨이 끝나면 도솔천에 왕생할 것을 원할 것이다. 이를 도솔천상의 열 가지 선법에 대한 보응이라 한다. 미륵의 제자가 되어 도솔천에 왕생하고자 한다면 오계(五戒)와 팔관재계(八關齋戒)와 구족계(具足戒)를 지녀야 하며, 열 가지 선한 법을 닦으며 도솔천의 안락한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관하는 것이 바른 관이고 다르게 관하는 것은 삿됫 관이다.”이때 우파리가 다시 부처에게 여쭈었다. “그렇다면 미륵은 언제 도솔천상에 왕생하게 됩니까?”부처가 답하였다. “지금부터 12년 뒤 2월 15일에 본래 태어났던 곳에서 가부하고 앉은 채로 선정에 들어갈 것이며, 도솔천에 화생하여 서른 두 가지 모습과 여든 가지 형호를 다 구족한 아름다운 모습을 갖게 될 것이다. 이같이 도솔천에 있으면서 밤낮으로 법을 설하여 여러 천자들을 제도할 것이며, 현세의 수명으로 56억만 세를 지낸 뒤에 다시 남섬부주에 하생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미륵이 남섬부주에서 사라져 도솔천에 태어나는 인연이다.”이어서 부처가 우파리에게 말하였다. “모든 업을 깨끗이 하여 여섯 가지 일의 법(六法事)을 행한 중생은 반드시 도솔천에 왕생하여 미륵을 만나게 될 것이며, 미륵을 따라 남섬부주에 내려와서도 제일 먼저 법을 듣게 될 것이다. 또한 대중이 미륵보살마하살의 명호를 듣고 공경하여 예배한다면 도솔천에 왕생하게 될 것이며, 미륵의 명호만 들은 자도 나쁜 곳에 떨어지지 않고 바른 소견의 권속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선남자? 선여인이 계를 범하여 뭇 악업을 저질렀다 해도 미륵보살의 이름을 듣고 성심껏 참회한다면 악업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부처가 또 우파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미륵보살이 미래세계에도 크게 중생들의 의지처가 될 것이다. 부처가 열반한 뒤에 도솔천에 왕생하려는 자는 오직 한 생각으로 도솔천을 염원하되 열 가지 선한 행과 열 가지 선한 도를 생각하며 미륵의 명호를 부른다면 천이백 겁에 걸친 생사의 죄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륵의 명호만 듣고서 합장 공경하여도 50겁 동안의 생사의 죄를 면할 수 있으며, 만약 미륵에게 공경 예배하는 자가 있다면 백억 겁 동안의 생사의 죄를 제거할 것이다. 설령 천상에 왕생하지는 못하더라도 미래세 용화보리수 아래에서 또한 만나게 되어 더없는 마음을 낼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대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와 미륵의 발 아래 엎드려 예배하며 도솔천 왕생을 비니 부처가 모두 수기하였다.존자 아난이 경전의 이름을 묻자, “이 경전의 명칭은 미륵보살반열반이라 하고 관미륵보살생도솔타천권발보리심이라고도 하나니, 이와 같이 받아 간직하라.” 고 부처가 답하였다.2)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부처가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 아난이 부처에게 여쭈었다. “얼마나 먼 장래에 미륵이 출현하게 됩니까? 그리고 제자들이 좌우로 모시는 것과 부처님 경계의 그 풍족하고도 안락함이 얼마만큼의 시기를 경과하게 될 것입니까?” 부처가 아난에게 답하였다. “먼 장래에 이 나라 경계에 시두라는 성이 있는데 크기는 동서가 12유순이고, 남북이 7유순이며, 토지가 비옥하고 백성이 번성할 것이다. 그 때 남섬부주는 땅이 평평하고 거울 같이 깨끗할 것이며, 곡식이 풍부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다 고를 것이다. 또한 똥? 오줌을 누려고 하면 땅이 저절로 열렸다가 일이 끝난 뒤에 닫힐 것이며, 사람들 간에 약간의 차별도 없을 뿐 아니라, 값진 보배가 땅에 흩어져 있어도 욕심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때 양카라는 법왕이 일곱 가지 보배(윤보, 상보, 마보, 주보, 옥녀보, 전병보, 수장보)를 가지고 있어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도 남섬부주의 여러 나라를 정복할 것이다. 그 때에는 네 개의 큰 보배창고(건타월국의 이라발 보장, 미제라국의 주라 큰 보장, 수뢰타대국의 큰 보장, 파라내국의 양카 큰 보장)가 있으되, 이를 지키는 사람들이 왕에게 보물을 모두 빈궁한 이에게 베풀도록 아뢰어, 왕이 그렇게 할 것이다. 그 때 왕에게는 왕과 매우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인 수범마라는 대신과 그의 아내 범마월이 있을 것이다. 미륵이 도솔천에서 이들이 늙지도 젊지도 않음을 보고 내려와서 범마월의 오른쪽 옆구리로부터 출생할 것이되, 32가지 모습과 80가지 형호를 모두 갖추어 몸이 황금빛일 것이다. 이 때 사람들은 8만 4천세의 수명을 누리며 여인들은 오백 세가 된 뒤에 시집을 가게 될 것이다. 미륵은 속가에서 오래지 않아 곧 출가하여 도를 배워 용화수 아래에서 도과를 이룩하게 되는데, 그 때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할 것이다. 이 때 마왕이 여래의 명호와 음성을 듣고 속계의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미륵의 처소에 가서 공경히 예배할 것이다. 이 때 미륵은 고? 집? 멸? 도의 진리를 설하여 그 자리의 8만 4천의 천자들의 번뇌가 모두 소멸될 것이다. 한편 선재, 양카왕, 수범마 장자 등이 미륵에게 각각 8만 4천의 사람들을 데리고 와 모두 함께 아라한의 도를 얻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제자 가섭이 미륵을 보좌하여 사람들을 교화할 것이다.” 세존이 가부하고 앉아 있던 가섭에게 말하였다. “가섭, 도발탄, 빈두로, 나운의 네 성문은 열반에 들지말고 우리의 법이 다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 뒤에 열반에 들어야 하며, 큰 가섭 역시 미륵이 세간에 출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미륵의 제자는 다 석가모니 부처의 제자로서 나의 남긴 교화로 말미암아 그 번뇌를 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큰 가섭이 산중에 머물 때 미륵이 대중들에게 가섭의 선굴을 보게 하고 가섭을 가리키며 ‘오랜 과거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가섭이 지금 현재도 두타를 닦는 고행이 가장 제일이노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최초의 법회로 96억 사람들이 다 아라한을 얻을 것이며, 이들은 모두 나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며, 네 가지 일의 인연인 보시와 인자함과 사랑함과 남을 이롭게 함과 평등히 이롭게 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기 때문에 다 나의 제자이다.” 이어 말하였다. “아난아, 그 때 미륵이 가섭의 승가리를 입을 것이니, 이때 가섭의 몸이 별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미륵의 두 번째 법회 때에는 94억의 사람들이 다 아라한을 얻을 것이니 이들 역시 내가 남긴 교법의 제자로서 네 가지 일의 공양을 행하므로 그렇게 되는 것이며, 세 번째 법회 때에도 92억의 사람들이 다 아라한이 되니 이 역시 내가 남긴 교법의 제자이다. 이 때 비구들의 성명을 자씨제자라고 일컫는다. 그 때 미륵이 제자들과 더불어 설법하기를 ‘마땅히 무상하다는 생각과 즐거움이란 것은 괴로움이 있다는 생각과 나라는 것은 내가 없다는 생각과 실이란 것은 공하다는 생각과 물질이란 것은 변한다는 생각과 푸르게 멍든다는 생각과 부풀어 터진다는 생각과 음식이란 소화되지 않는다는 생각과 피고름이란 생각과 일체 세간은 즐겨할 수 없다는 생각을 관찰할지니라. 왜냐하면 이 열 가지 생각은 다 과거에 석가모니 부처께서 너희들에게 설해주어 번뇌를 다 끊고 해탈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 때 미륵은 게송을 읊어 말할 것이다. 미륵이 대중 가운데 있으면서 이 게송을 읊음에 따라 그 대중 가운데 여러 하늘과 백성들이 모든 번뇌를 다 끊고 법안의 청정함을 얻으며 미륵의 천 세 동안에는 대중들이 아무런 허물없이 이 게송으로써 가르침을 삼을 것이다. 미륵이 8만 4천세의 수명을 누리고 열반한 뒤에도 남긴 법은 8만 4천세를 더 유지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할 것이다.”
    인문/어학| 2014.11.27| 3페이지| 2,000원| 조회(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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