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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쯔리
    마쯔리의 역사와 변천, 구성과 과정마쯔리는 그야말로 일본열도에 살기 시작한 사람들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쯔리는 신을 향한 인간들의 바람에서 출발하며, 바로 인간이 가진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의존 및 그 발원이 마쯔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일찍부터 농경사회를 이루어 온 일본의 경우, 천재로부터의 보호와 풍작 그리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행위는 불가결한 것이었다. 때문에 마쯔리는 인간이 그들이 있는 곳으로 신을 부르는 행위, 그리고 신을 대접하며 자신들의 평안을 바라고 기원을 전하는 제사적 의례 행위를 출발점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이 신을 즐겁게 하고 또한 교류하기 위하여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 행위는 바로 마쯔리가 가진 축제적 행위들을 발달시켜 나가게 되는 것이다.촌락사회에서 출발한 마쯔리의 대표격인 농촌 마쯔리는 농경 사이클에 맞춘 일련의 행사에 따라 행해져 왔다. 봄철 경작이나 파종에 앞서서 작물이 순조롭게 자라기를 기원하고 태풍과 같은 풍수해나 병충해로부터 보호해 줄 것을 신에게 기원하는 하루 마쯔리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그리고 가을에는 풍작을 기뻐하고 신에게 감사하는 의례를 올리게 되는데 이것이 아키 마쯔리였던 것이다. 이러한 농촌 마쯔리들은 오랜 전통 속에서 다양한 변형을 가지면서 일본사회 전역에 분포하게 된다.역사적으로 중세말부터 마쯔리의 형태는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중세 도시가 중심이 되어 나타난 사회 현상으로서 제례(祭禮)라는 문제가 대두되었다.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제의는 풍류(風流)라는 사고도 가능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로 변화시켜 간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발달 된 도시를 중심으로 도시 마쯔리가 만들어지게 된다.도시 축제는 그 생태적 환경 때문에 전통적으로 행해져온 촌락사회의 마쯔리와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즉 전통적으로 여름에 행해져온 이들 축제는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병의 창궐에 대해 강한 신들의 힘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또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천재를 피하도록 기원하는 것에 유래를 두는 마쯔리도 많았다. 쿄토(京都)의 기원제(祇園祭:기온마쯔리), 오사카(大阪)의 天神祭:텐진사이), 토쿄(東京)의 삼사제(三社祭:산쟈마쯔리), 센다이(仙台)의 센다이 칠석제(仙台七夕祭:센다이 타나바타마쯔리)등과 같은 것이 이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들이다.사회가 변화하고 집단의 규모가 복잡하게 되면서 기능도 분화됨에 따라 마쯔리의 역할과 형태도 다양화해지게 된다. 신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전통적 마쯔리 들과는 무관한 즉 신앙적?종교적인 색채를 벗어난 성격의 마쯔리들이 현대에 들어오면서 만들어지게 된다.훗카이도 삿포로시의 [유키 마쯔리] 코베시의 [코베 마쯔리], 코치시의 [요사코이 나루코 오도리]등이 이런 류에 속한다. 이들 마쯔리는 전통적인 것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고, 전후 50 년대부터 시작하여 70~80년대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 일단 현대적 마쯔리 라고 이름 붙여 볼 수 있겠다.이러한 현대적 마쯔리는 특히 1970년대 중반 이후로부터 80 년대에 걸쳐서 폭발적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50~60 년대의 일본사회는 고도경제성장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노동력이 도시로 빠져나가 게 되면서 지역사회를 재생시켜 보려는 [무라오코시]라 불린 지역활성화 정책은 많은 지역사회에 마쯔리를 파종시키게 된다. 한편 `정주권 구상`이란 이름으로 마쯔리나 이벤트 등을 핵으로 해서 지방 도시군으로의 정주를 구상한 제3차 `전국총합개발계획`이란 국가정책도 마쯔리의 대량생산에 일조 하게 된다. 즉 70~80 년대에 보인 현대적 마쯔리의 극적인 팽창에는 50~60 년대 고도경제성장의 부산물로서 지방의 `과소화`와 중앙에의 `집중화`라는 현상이 밑에 깔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급격한 사회변화를 겪은 일본은사회의 변용도 현대적 마쯔리의 융성과 무관하지 않다. 우선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이 근대화와 산업화과정을 통하여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희박화된 현상을 들 수 있다. 한편 산업도시는 사람?물건?정보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었다. 도시란 촌락사회와 같이 영구적 삶터라기 보다는 일시적이 삶터로서 인식되어져 왔다. 그러나 거주자가 증가하고 정주화하면서 도시적 삶이 임시적이고 유동적인 것이 아니게 되었다. 즉 삶이 표박에서 정주로, 일시적에서 영구적으로 바뀌면서, 단순 오락적인 것에서 심적 해방감을 주는 어떤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두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현대적 마쯔리의 폭발적인 증가의 배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마쯔리는 제사적 측면과 축제적 측면으로 구성된다. 즉 엄격한 형식성을 띤 의례와 분방한 일탈성을 가진 난장으로 구성되는 것이다.여러 곳에서 행해지는 마쯔리의 과정을 보면 대개 바로 이 두개의 요소 혹은 국면이 때로는 순차적으로 때로는 동시 진행적으로 나타난다. 즉 엄숙과 경건을 주조로 하는 성적(聖的)인 국면과 소란과 난장으로 이어지는 세속적(世俗的) 국면이 그것이다.가령 신사나 절이 중심이 되어 행하는 마쯔리의 경우, 신전이나 불전에서 행하는 각종 제식(祭式:사이시키)이나 회식(會式:에시키) 등이 전자의 사례로 들 수 있다. 한편 음주와 가무, 가장(假裝)과 광란 등을 통한 집단적 고양에 의한 엑스타시 등은 후자의 예에 들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의례가 그 중심이 되는 리츄얼적인 국면은 제사(祭祀)로, 잔치와 향연이 그 중심이 되는 페스티벌적 국면은 축제(祝祭)로 표현되는 것이다.전통적인 마쯔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과정을 거친다.우선 마츠리 주체와 관련된 신 혹은 초월적 존재를 불러들이고 영접하는 과정이다. 이 때 마츠리에 따라 그 절차와 금기는 다르지만 사람과 공간은 세속의 부정을 씻고 신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장만하고 신을 맞기 위 한 여러 치장을 하게 된다. 그것은 마츠리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사람의 치장 에서부터 집안, 동네, 거리, 시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다음으로 신을 모셔들이게 되는데 신의 출현은 빙의(憑依)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준비한 여러 가지 음식(神饌:신센)이나 술(神酒:미키)을 신에게 바치는 것이 바로 신 에 대한 대접이 된다.그리고 신에게 바친 음식과 술을 사람들이 나누어 먹는 [나오라이](直會)라는 것을 행한다. 이것은 신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행위를 통하여 인간과 신 그리고 참가자들 사이에 동질성 혹은 정체성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신 혹은 신의 상징은 그 마츠리 집단과 관련된 구역이나 지역에 행차를 하게 된다. 이는 마츠리 종류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많은 변형을 가지지만 대표적인 것이 미코시(神輿)로 불리우는 가마나 다시(山車) 혹은 야타이(屋台)로 불리우는 수레의 행렬이다. 동네나 시 가지를 도는 행렬은 신의 행차로 축복을 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자체가 마츠리의 클 라이맥스이자 최대의 구경거리가 된다. 각종 화려한 장식에다 피리와 북과 같은 전통악 기에 의한 음악과 춤은 주변에 자리잡은 노점상(的屋:테키야 혹은 野師:야시)들의 화려한 불빛과 함께 환상적인 축제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곳에 참가한 사람들로 하여금 환상의 시공간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츠리의 시공간은 바로 축제 일반에서 보이 는 카오스의 상태 바로 그것인 셈이다.이러한 전통적 마쯔리에 대해 현대적 마쯔리는 중소/대도시를 중심으로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마쯔리이다. 우선 그 도시의 이름 앞에 내건 마쯔리를 필두로 박람회?페스티발?카니발 등의 이름이 붙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할 것이다. 이들 중에는 1970년대 이후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도 있지만 그 이전부터 행해지면서 내용과 조직 면에서 전통적 행사들과 결부되어 있는 것들도 있다. 또 전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관광 진흥적 성격의 행사로서 시작한 것들도 적지 않다.
    사회과학| 2006.12.17| 3페이지| 1,000원| 조회(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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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강릉단오제는 태백산맥의 대관령 밑에 죽 늘어서 있는 도시인, 강릉에서 행하는 축제이다. 강릉의 관문인 대관령은 높고 험하여 영동지역을 절대적인 고립으로 이끄는 원인이 되었지만 또한 어느 곳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낳은 원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대관령 고개는 영동지역 사람들 마음의 고향이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사람들은 가장 높고 신성한 그곳에 국사서낭님이 좌정해 계셔 주민들의 삶을 관장하고 보호해 준다고 믿어왔다. 영동지역 최대의 축제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바로 그 신앙심이 표출된 문화행위인 것이다.강릉은 옛 동예(東濊)의 땅이다. 기록에 의하면 예국에서는 10월에 무천(舞天)이라는 종교적 축제를 행했다고 하는데 무천이 추수감사제라면 5월 단오제는 상대적으로 곡물의 파종 성장 의례적 성격을 띠는 축제라 하겠다. 이렇게 볼 때 강릉단오제의 역사는 매우 깊을 것으로 짐작되나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남효온(南孝溫)의 에 전해지는 내용에는 영동지역에서 매년 봄에 택일하여 산신제를 지내는데 연 사흘 동안 음주가무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에 보면 태조때 왕순식(王順式)이 신검(神劒)을 토벌할 때에 대관령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서기 1603년 허균(許筠)은 강릉단오제를 직접 보고 기록을 남겼다. 허균은 강릉단오제에서 제사를 받는 대상이 김유신장군이라고 썼다. 어려서 김유신은 명주에 유학하여 무술을 익혔는데 삼국을 통일한 뒤 죽어 대관령의 산신이 되었고 이 신이 영험하여 해마다 5월이면 대관령에가서 신을 맞이하여 즐겁게 해준다고 하였다. 신이 즐거우면 풍년이 들고 신이 노하면 반드시 천재지변을 주어명주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노래하며 서로 경하하고 춤을 추었다는 것이다. 이 기록은 오늘날 강릉단오제의 축제적 성격이 잘 표현되어 있어 행사의 오랜 역사를 짐작케 하지만 국사서낭신(國師城隍神)에 대한 언급이 없다.한편 강릉의 향토지인 에는 보다 자세한 기록이 있는데 그 내용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마을마다 성황사가 있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데 강릉에서는 제사지내는 외에 색다른 일이 있다. 매년 4월 15일에 본부의 호장이 무당을 거느리고 대관령 산 위에 있는 신사에 가서 고하고 무당으로 하여금 나무에다가 신령을 구하게 한다. 나무에 신이 내려 그 가지가 저절로 흔들리게 되면 신령의 뜻으로 이렇게 된다고 하며 그 나무가지를 하나 꺾어서 힘 센 젊은이에게 이 나무가지를 들고 오게 하는데, 이 행차를 ''국사의 행차''라고 말한다. 화각이 앞에서 인도하고 무당들이 징을 치고 북을 울리면서 뒤따르고 호장이 대창역마를 타고 천천히 그 뒤를 따른다. 이 행차가 오는 길가에는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담을 둘러싼 것 같고 구경꾼 중에는 종이나 헝겊을 신목의 가지에다 걸기도 하고 술과 음식을 장만하였다가 무당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황혼에 관아에 이르면 횃불이 들판을 메우고 관청에 속한 사람들이 이를 맞아 성황사에 안치하였다. 5월 5일이 되면 무당들이 각색의 비단을 모아 고기비늘과 같이 오색이 찬란하게 하여 장대 끝에 매달아 우산을 드리운 듯한 화개를 만들어 힘이 센 사람에게 들려 앞세우면 무당들이 풍악을 울리며 따르고 창우배들이 잡희를 하다가 저물면 성남문을 나와 소학전에 이르러서 이 놀이를 그친다. 대관령에서 모셔온 신목은 그 다음날 성황사에서 불태워 버린다. 이와 같은 마을의 풍습은 항상 그렇게 해왔고 그 역사도 퍽 오래되었다고 한다. 만약 이런 행사를 하지 않으면 비바람이 곡식에 피해를 주게 되고 금수의 피해가 있다고들 한다."이 기록 중 신목베기는 지금도 음력 4월 보름에 그대로 행해지고 있다한다. 또한 옛부터 강릉단오제는 민간이 중심이 되지만 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관민 공동의 축제로 발전해왔다. 즉 호장을 비롯하여 관청에 속한 사람들이 무당패와 함께 신을 영접해왔던 것이다. 이 전통은 면면히 이어져 요즈음도 강릉시장과 명주군수가 강릉단오제의 제관을 수행한다. 이렇게 볼 때 강릉단오제는 상하가 함께 했던 고대 제의의 축제적 모습이 온전히 살아있는 행사라 하겠다.음력 5월 5일은 단오명절이다. 단오는 설날,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절에 들어갔었으나 요즘 단오를 명절답게 보내는 곳은 영동 지역뿐이다. 설날과 추석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오히려 더 활발하게 전승되는 반면 단오는 지역적 명절로서 명맥을 유지할 따름인 것이다. 그러나 단오는 모내기가 끝나고 더운 여름을 맞이하는 준비의 시기에 고된 노동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면서 곡물의 원만한 성장과 풍농을 기원하는 명절로서 이북 지방에서는 추석보다도 더 크게 여겨졌었다.단오를 우리말로 수릿날이라고 하는데 수리란 높다, 위, 또는 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어 ‘높은 날’, ‘신을 모시는 날’ 이란 의미를 지니게 된다. 또한 5월 5일은 일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하여 생명력이 강한 날로 믿어왔던 것이다. 이러한 단오에는 여러 민속이 전해져온다.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씨름, 활쏘기 같은 민속놀이가 그것이다. 또한 궁중에서는 임금이 신하들에게 단오부채를 하사하기도 했다.단옷날이면 사람들은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고 창포 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 탕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이롭다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창포 뿌리를 잘라 비녀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수(壽), 복(福)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다. 붉은색은 양기를 상징해서 악귀를 쫓는 기능이 있다하여 연지를 칠하는 것이다.일년 중에서도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오날 중에서도 오시(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이므로 농가에서는 이때를 기해 익모초와 쑥을 뜯는다. 익모초는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즙을 내어 먹으면 식욕을 돋구어주고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쑥은 베어서 한 다발을 묶어 대문 앞에 세워두면 재액을 물리치는 효험이 있다고 믿어왔다.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놓고 많은 열매가 열리기를 기원하는 ‘나무 시집보내기’는 대개 정월대보름에 하는 민속이다. 그러나 단오 무렵이면 특히 대추가 막 열기 시작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놓아 대추 풍년을 기원하니 이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 한다.그러나 단오가 가장 명절다운 면모를 보이는 것은 역시 집단적인 행사가 벌어지는 때이다. 강릉단오제는 우리의전통적인 축제이다. 축제라는 단어는 어딘가 서양문화를 연상시키지만 그 옛날 무천이나 동맹과 같은 고대국가적행사는 축제의 면모를 보인다. 기록된 내용은 하나같이 남녀주야군취음주가무(男女晝夜群聚飮酒歌舞)이다. 즉 남녀를 막론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먹고 술 마시고 춤추며 놀았다는 것이다.강릉단오제가 바로 그것이다. 단오를 전후하여 몇날 며칠동안 정성스럽고 진지하게 올리는 제사, 무당들의 흥겨운 굿, 씨름이나 그네뛰기 같은 놀이, 농악과 탈춤 등의 놀이판이 벌어지는가 하면 강릉시내를 흐르는 넓은 남대천 모래벌판에는 온갖 난장이 서서 인산인해를 이룬채 밤이 새도록 먹고 마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축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강릉단오제는 음력 3월 20일 신주를 빚는 것으로 시작되어 4월 보름 대관령에 올라가 국사서낭님을 모셔 오고 또한 신목을 베어 강릉에 내려와 여서낭당에 안치한 후 5월 3일 본격적인 굿을 시작하여 5월 7일 끝날 때까지 장장 한달 보름 이상이 걸리는 대규모의 축제이다. 이러한 단오제 행사의 내용은 크게 셋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유교식 제사와 무당굿으로 이어지는 종교의례이고 두번째는 탈놀이, 농악놀이, 그네, 씨름, 활쏘기 등의 민속놀이, 마지막으로 수십만의 구경꾼을 상대로 벌어지는 거대한 난장이 그것이다. 이 셋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축제마당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그럼 이제 강릉단오제에서 하는 여러 가지 행사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신주(神酒)를 빚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주는 신에게 바치는 가장 중요한 제물이다. 따라서 정성스레 술을 빚는 일은 제사의 시작이 된다. 다음으로는 산신제와 국사서낭제가 시행된다. 국사서낭은 신의 이름인데 이 신은 태백산신이다. 산신제와 국사서낭제는 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한 가지 특별 한 것은 신목을 쥐고 있는 신장부가 신 내림을 한 나무를 찾아서 그 나무를 조심스럽게 베어서 위패와 함께 들고 내려오는 것이다. 또한 구산서낭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구산서낭일행이 산에서 내려올 때의 시간은 보통 밤중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구산 마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이 일행들을 노래를 부르면서 맞이하는 행사이다. 요즘은 차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굿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다음으로 봉안제를 하고, 강문진또배기와 서낭굿을 한다. 또한 영신제와 국사서낭행차라는 행사를 행하고, 조정제와 무당굿등 여러 가지의 행사를 행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송신제를 하면서 강릉단오제를 끝낸다.
    인문/어학| 2006.12.17| 3페이지| 1,000원| 조회(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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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사]한국 모더니즘
    1. 모더니즘이란?모더니즘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은 대단히 막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꽤나 힘들고 까다로운 문제 의식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비친다. 모더니즘에 대해 개념 규정을 시도하고자 할 때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은 때로 연구자들로 하여금 과연 그것이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의 학술적인 개념으로 정립될 수 있는 용어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갖도록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근대 이후, 역사상 제각기 다른 지역에서, 여러 상이한 형태로 전개되었던 지적 문화적 제 조류들을 모더니즘이라는 단일 명칭 아래 묶으려는 노력은 그 시초부터 상당한 혼란과 무리를 안고 출발하는 작업인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인식은 종종 모더니즘에 관한 한 어떠한 통일된 전망도, 일치된 미학적 실제도 드러내지 않는다 라거나, 혹은 모더니스트들의 수만큼 많은 모더니즘이 존재한다 와 같은 매우 비관적인 결론에로 우리를 이끌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이 용어는 문학, 예술을 비롯한 인문 사회 과학 전반에 걸쳐 별다른 거부감 없이 폭 넓게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다.2. 모더니즘의 전개넓은 의미로는 교회의 권위 또는 봉건성에 반항, 과학이나 합리성을 중시하고 널리 근대화를 지향하는 것을 말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기계문명과 도회적 감각을 중시하여 현대풍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예술상에서의 모더니즘은 20세기 초, 특히 1920년대에 일어난 표현주의 ·미래주의 ·다다이즘 ·형식주의(포멀리즘) 등의 감각적 ·추상적 ·초현실적인 경향의 여러 운동을 가리켜 말한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여러 운동을 통틀어 모던 아트(modern art)라고 말하는 경향이 많으나, 이것을 대국적인 견지에서 말한다면 19세기 예술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주의(리얼리즘)에 대한 반항운동이며, 제1차 세계대전 후에 일어난 전위예술(前衛藝術: 아방가르드) 운동의 한 형태였다.한국 문학에서는 1931년경 프로문학의 퇴장과 일제강점기 군국주의의 대두를 계기로 나타났으며, 일명 주지주의라고 일컬었다. 김기림이 시의 낭 상실했던 상징적 내면의식과 초월의식을 형상화하려 했다.3. 모더니즘의 하위개념들1) 표현주의불안과 공허감에 사로잡힌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목적이라고 본 문예사조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독일의 고트프리트 벤, 오스트리아의 게오르그 트라클 같은 시인과 카프카 같은 소설가가 이 사조를 대표한다. 미국의 극작가 유진 오닐도 이 범주에 넣을 수 있다.2)미래주의이탈리아의 마리네티와 소련의 마야코프스키 등은 과거의 전통과 정적인 예술에 반대하여 속력·기계·도시·소음·전쟁 등에서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려고 했다. 세계 질서의 재편을 위하여 전쟁이 좋다고 하였고, 특히 속력과 기계의 결정체인 비행기를 좋아했다. 작시법에 있어 통상적인 구문의 파괴, 전통적 리듬의 거부, 기발한 글자의 배열, 수학·화학기호의 사용 등 충격적인 방법을 동원했다. 우리 나라 80년대의 실험적인 시들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미래주의와 상통하는 바가 있지만 연구된 바가 없는 듯하다.3)다다이즘제1차 세계대전 직후 루마니아 시인 차라를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운동이다. 그 후 파리로 이동하여 앙드레 브르통·폴 엘뤼아르·루이 아라공 같은 급진주의 시인들의 동조를 얻었다. 일체의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고 전통적인 예술 형식을 거부하는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운동이다. 무의미한 글자를 나열하고 신문·잡지에서 글자를 잘라내어 그것을 뒤섞은 다음 아무렇게나 나열하기도 했는데, 금방 초현실주의에 흡수되었다.초현실주의 탄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드(1856∼1939)4)초현실주의프로이드(초현실주의 탄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1856∼1939)의 이론을 원용하여 무의식의 세계를 상상력의 원천으로 간주했다. 이성은 인위적인 조작을 하지만 무의식 혹은 초현실은 조작된 일상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다고 보았다. 초현실주의자들은 최면상태에서의 글쓰기(자동기술)가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동기술이란 꿈꾸는 자가 손이 동보다 사유와 인식, 즉 지성·이성·이지 등을 중시하는 문예사조이며 시인 엘리엇과 발레리가 대표자이다.우리 나라의 모더니즘은 이미지즘과 주지주의가 강세를 보였다. 리처즈를 수용한 최재서의 주지주의 평론과 김기림의 모더니즘 운동으로 촉발되어 1930년대에 정지용·김기림·김광균·이상이 한국 모더니즘의 선두주자로 나서 큰 역할을 하였다.4. 리얼리즘과 모더니즘모더니즘이란 19C말부터 20C초엽에 걸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운동으로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그로인한 정치, 사회적 제도 변화(산업화, 도시화, 기계화), 또한 문명을 잿더미로 만들고 기성의 가치관과 문화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가져온 제 1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배경으로, 과학적 합리주의와 확실성에 도전하여 종래의 문학을 극본, 쇄신하고자 하였다.모더니즘은 프랑스의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아, 주관성과 개인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하여, 객체보다는 주체를, 외적 경험보다는 내적 경험을, 집단의식보다는 개인의식을 중요시한다. 특히, 사회적 기능에서 탈피한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창하는 유미주의로 인해, 전위적인 실험성의 강조와 엘리트주의적인 예술을 지향한 모더니즘은 대중과 전문인들 사이에서 예술의 격차를 심화시켜, 예술가의 소외현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전통과 인습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모더니즘의 새로운 시도는 그 형식면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외적인 질서보다는 내적인 통일성에 비중을 두기 때문이다. 형식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모더니즘 소설은 새로운 시간관의 대두로 인해 연대기적, 객관적 서술방법을 피하고, 대신 비연대기적인 플롯과 공간적 구성을 사용한다. Virginia Woolf가 Mrs. Dalloway에서 하루동안 일어난 일을 두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로 교차시키고,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를 조합시킴으로써 전통적인 플롯의 진행방식을 탈피한 것이 그 예이다.둘째, 전통적인 전지적 화법을 초월한 복합시점을 사용한다. 이는 Faulkner가 The Sound and the Fury에서 각장마다 다른 화자를 사용해 여 말한 것 처럼, 사실주의는 실재의 모방을 예술로 여겼으나, 모더니즘은 상상을 통한 창조력을 예술로 정의한다.셋째, 사실주의에서는 문학의 사회적, 도덕적 기능을 중시했지만, 모더니즘은 문학을 예술 그 자체로만 인정한다. 그리하여 집단의식에 기반을 두었던 사실주의와는 달리 모더니즘 소설은 개인의 주관적인 내면세계과 내적 경험에 비중을 둔다. 이는 인간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다룬 Joseph Conrad와 개인의 정체성과 자유를 추구한 D. H. Lawrence의 작품에서 드러난다.넷째, 사실주의에서는 언어가 단순히 표현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으나, 모더니즘에서는 언어자체에 관심을 갖고, 언어유희 등을 문학의 주제로 삼았다. 이러한 관심은 Joyce가 Ulysses에서 세계각국의 언어를 동원하여 언어의 다변성을 시도한 것을 통해 나타난다.다섯 번째, 사실주의 소설의 대부분이 개인과 사회간의 갈등 속에서, 결국 사회의 손을 들어주는 것과는 반대로, 모더니즘 소설에서는 인간의 소외와 고립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유의지를 인정하였다.5. 한국 모더니즘의 시작1930년대 역사적 상승을 지속해 온 문학세대들의 힘의 방향에서 동시대 현실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하였던 1920년대 중반 이래의 리얼리즘 문학이 이 시기에 이르러 침체되기 시작하고, 창작기술의 혁신과 문학형식의 변화를 추구하는 구인회 중심의 모더니즘 문학이 본격화되었다. 30년대 문학은 역사문학 전원문학 등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지만, 이 두 문학은 현실주의적 경향을 강하게 띠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문학들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 두 문학은 문학적 이념과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작품의 양상을 달리하면서 1941년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지속된다.6. 한국 모더니즘의 특징첫째, 모더니즘은 문학자료의 미적 가공기술의 혁신과 언어의 세련성을 추구하는 문학과 그 이론을 지칭하는 역사적 개념으로서, 시와 소설을 포함한다. 모더니즘이 역사적 개념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용어가 두루 통용될 수 있으나 은 문학형식과 사회적 변화를 날카롭게 인식하는 가운데 제기된 문학이론으로 이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이론 정립의 노력이 없었다면 모더니즘 운동은 그 활력을 크게 상실했을 것이다. 따라서 30년대 모더니즘 문학연구는 그 이론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아울러 요구되고 있다. 문학이론상으로 볼 때 모더니즘은 동시대의 리얼리즘과의 관계에서 그 성격이 잘 드러난다.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은 30년대 문학 전개에서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문학이론상의 이견으로 갈등하고 논쟁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논쟁을 통하여 서로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나타낸다.셋째, 모더니즘은 동시대의 도시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 도시문학의 일종이다. 30년대 한국모더니즘 문학운동은 당시 서울에 거주하는 시인 작가들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되었으며, 그 이면에는 급격한 도시화와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한 도시세대 작가(시인)의 등장이라는 문제가 놓여 있다. 김기림은 그의 「모더니즘의 역사적 위치」(1939)에서 모더니즘을 문명의 아들 , 도회의 아들의 탄생 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김기림의 시, 박태원 이효석 이상의 소설은 도시적 생존 방식과 도시적 감수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도시문학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다른 모더니즘 시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그 대부분이 도시적 소재와 근대문명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들 도시세대 작가들의 집합체가 1933년에 구성된 구인회 인데, 정지용 김기림 이효석 박태원 이상 등이 모두 그 회원이라는 사실은 구인회가 모더니즘 문학의 중심적인 단체임을 말하는 것이다.모더니즘을 이렇게 이해하면 그것이 목표로 하고 있는 근대성의 실현이라는 문제를 한층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모더니즘의 본질적 성격은 무엇보다 그 자체의 역사적 동적 전개과정 속에서 나타나며, 그 근대성은 모더니즘 문학과 동시대의 사회 특히 도시와의 관계에서 파악될 수 있다.또한 전위적 실험성을 지향하여 내적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의 기법을 구사했다는 것도 모더니즘의 중요한 특색이다. 모더니스트들은 자신에 대한 자각을 중요시다.
    인문/어학| 2006.06.10| 6페이지| 1,000원| 조회(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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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이상 `지주회시`
    이상의 『지주회시』 분석국어교육과백욱진19838631(1) 작가소개1910년 서울 통인동에서 이발사의 아들로 출생1912년 부모를 떠나 백부 김연필의 장손으로 성장1917년 신명학교(新明學校, 당시 누상동 소재) 입학. 이 때부터 그림에 소질 보임1926년 보성고보 5학년 졸업,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 입학1929년 경성고등공업학교 졸업.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취직 회지 표지도안 현상모집에 1등과 3등으로 각각 당선1931년 처녀시 '이상한 가역반응'과 '오감도' 발표, 서양화 '초상화'를 '선전(鮮展)'에 출품, 입선1933년 심한 각혈로 총독부 기수직 사임1934년 '구인회' 가입, 본격적인 문학활동 시작.1936년 '지주회시' '날개' 발표, 변동림과 결혼 후 도일1937년 사상 불온혐의로 일본 경찰에 유치, 4월 17일 동경제대 부속병원에서 객사, 5월유고작 '종생기' 발표(2) 작품주제금전 만능 풍조에서 비롯된 인간성의 파멸과 퇴폐적 인간 관계, 분열되고 모순된 현실과 거미와 같은 인간들의 삶(3) 단락구분발단 : 크리스마스 오후 4시 이후, 방안. 한껏 게으름을 피우는 '그'전개 : '그'는 오군을 만나 카페에서 술을 마심위기 : R카페에서 그날 밤의 사건 이야기를 듣고, 경찰서에 출두함절정 : 아내가 위자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옴결말 : '그'가 위자료를 들고 방을 나섬(4) 플롯아내가 층계에서 굴러 떨어진 이후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의 순환되는 기생관계(5) 화자시점 : 3인칭 관찰적(단, 의식의 흐름 기법이어서 '그'의 독백과 내면 의식이 지배적임)성격 : 논평적 화자(작가 관여적 시점)(6) 인물의 성격1그 - 야위고 헙수룩한 외모에, 일상 생활에 대하여 무심하며 자신의 마음을 닫고 잠이나자는 게으른 인물.2아내(나미꼬) - 야윈 외모이고, 일상 생활에 무심한 남편과는 달리 자신의 몸을 팔아서돈을 벌어 살아가는 인물.3오(吳) 군 - 원래 인천의 갑부의 아들이었으나 파산을 하고 경성에 와서 마유미의 돈을뜯어먹고 사는 사기꾼이다. 야위었으나 생동생동한 미남자이며, 적극적으로돈을 번다. 친구인 그에게 석 달 후에 오백원을 갚아주겠다고 백원을 꾸고서갚지 않는다. 밤에는 카페에 나가 노는 일로 거의 잠을 자지 않건만 피곤해하지 않는 인물.4마유미 - 살이 쪘으며, 자신의 몸을 팔아서 번 돈으로 방탕하게 사는 인물.5뚱뚱 주인 - 살이 찐 외모에 돈이 많고 적극적으로 일상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7) 배경시간적 → 크리스마스 날과 망년회날공간적 → 일제하 경성과 인천사상적 → 방(이기주의, 초현실주의)사회적 → R카페(금전 만능 풍조)(8) 문학사적 의의이 작품은 이상의 자전적인 요소가 매우 강하다. 이상은 자신이 아내에게 기생해서 사는 현실과 유폐된 자신의 내면심리를 특이한 기법을 구사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이 작품에는 그의 강한 실험정신이 나타난다. 현실의 세계와 무의식 내지 독백의 상태가 혼재하고, 환상의 세계가 삽입된다. 그는 지문에 잠재의식을 그대로 적고 있기까지 하다. 게다가 전혀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있으며, 문장과 문장이 현실과 무의식의 세계를 넘나든다. 이 소설은 한국 현대 문학사에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고 나타난 모더니즘 소설 혹은 심리주의 소설이라는 데 그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인문/어학| 2006.06.10| 2페이지| 1,000원| 조회(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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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을 보고 평가A좋아요
    한 바퀴 돌아 제자리에...국어교육 19838631 백욱진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뭐 별다른 것은 아니고, 그냥 보고 온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들이 바로 그것이다. ‘지루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이기에 보러 갔는데 뭔가 좀 부족했다.’ 등등의 이야기를 듣고선 ‘지루한 영화인가보다.’ 라고 간단히 생각해 버렸었다. 하지만 직접 보고 나니 그게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다. 지루한 영화가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던 것이다. 영화를 본 후에 그 내용을 여러 번 곱씹게 만드는 영화는 흔치 않다. 그러기에 이 영화에 대해서 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뭐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이미 영화제 등에서 상을 타긴 했지만 말이다.영화의 내용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을 인간의 삶에 맞추어 전개 된다.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고 다시 나이를 먹기까지의 시간이 계절과 함께 흘러간다. 각 계절별로 여러 가지 눈에 띄는 부분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봄 : 아이가 동물들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있다. 표면적으로는 아이의 순진무구함과 그렇기에 더욱 무서워질 수 있는 인간의 본성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단지 그것이 전부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깊은 오지에서 외부와 단절된 삶을 은유적으로 나타 내는게 아닌가 싶다. 아이가 돌을 매달아 버린 동물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동물들은 죽 음을 맞이한다. 그것은 앞으로의 내용을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여름 : 이성에 눈을 뜨고 그로 인하여 그곳을 떠나게 된다. 고립에서의 탈출임과 동시에 아 직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인에 가까워진 주인공의 자립의 표현이기도 하다.가을 : 사랑에 배신당한 주인공은 분노로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뒤 다시 돌아온다. 영 화에서 가장 핵심을 담고 있는 부분이 두 부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이 바로 ‘가을’ 과 ‘그리고 봄’이다. 가을은 바로 인간이 저지르는 과오에 대해서 웅변적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저지르게 마련인 잘못들 말이다. 또, 마지막에 스님 은 스스로를 한줌의 잿더미로 돌려버린다. 자식의 과오를 안타까워하면 그 대가를 대 신 받으려 하는 부모님의 마음 같다. 영화에서 제일 가슴이 아린 부분이었다.겨울 : 죄 값을 치르고 다시 돌아온 주인공에게 한 여인이 찾아온다. 아직 젖먹이인 아이를 데리고. 자신의 아이를 떼놓으려 했던 벌인지 그녀는 죽게 되고 아이만이 남겨진다. 그리고 다시 봄이 온다. 여기서 주인공과 아이의 입장이 영화의 초입 부분으로 돌아 가게 된다. 주인공은 죄를 짓고, 죄를 뉘우치고, 스스로를 하나의 인간으로 만들어 나 간다. 선을 추구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앞에 백지와 같은 아이가 있다. 과거의 주인공도 저렇게 백지 상태였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출발점과 도착점에 다다라가는 두 사람의 만남이다.그리고 봄 : 역사는 반복된다했던가. 그것은 인간의 삶이 반복됨에 연유하는 하는 것이 아닌 가 싶다. 출생과 성장, 노화, 죽음, 생사의 반복, 윤회의 고리, 인과율, 그리고 과오. 지 옥의 악마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악(惡)이 아니다. 그저 인간이기에 범하게 되는 잘못 일뿐이다. 아니 인간이기에 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각 자의 몫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삶은 그러한 끊임없는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인간의 삶이 나타나 있는 영화였다. 그리고 인간의 삶을 나타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에 대한 탐구심이 드러나 있는 듯하다.인간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늙어가고 죽게 된다. 그리고 그 동안 여러 가지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고 행복에 젖어 눈이 멀어 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과오를 뉘우치고 자신의 인간성을 완성시켜나간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또 영화의 주인공처럼 뭔가 대단하게 수양을 하는 것은 아니다. 각자 나름대로 발전을 해나가는 것이다.영화는 이러한 내용들을 담아내면서 인간의 삶의 모습들을 조용하게, 혹은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의 질문을 던져준다. ‘그리고 봄’ 부분을 통해서 과오의 반복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질문이다.‘인간은 잘못을 반복하기만 하는 존재인가?’김기덕 감독 자신의 자아 성찰적인 질문인 것인가. 그게 아니면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인가. 어느 쪽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쉽게 할 수 있다. ‘예’ 이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범죄는 피할 수 없는 요소이다.(법적인 범죄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범죄를 저지른 이후이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고쳐 나가는 삶의 자세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삶의 자세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던 각자가 책임져야 할 몫이다. 끊임없는 윤회의 고리 속에서 자신을 인간으로서 완성시키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런지는 불문가지이다.
    독후감/창작| 2006.06.10| 2페이지| 1,000원| 조회(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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