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 문제 상담공부문제는 다른 생활의 문제와 분리시켜 가능한 한 빨리 또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자기 패배적인 유형 -> 성공적인 유형공부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의 원인ㄱ 학습 동기의 결핍학습동기 : 공부할 과제에 대한 흥미, 의욕 혹은 관심(특정 교과의 구체적인 냉용뿐만 아니라 그 과제에 대한 감정도 포함)ㄴ 이전에 공부한 것이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한 시점에서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면 그 이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ㄷ 부모와의 관계부모가 민주형의 자녀양육방식을 가질 때, 그 자녀는 전제형이나 거부형, 혹은 방임형등의 양육을 받는 친구들에 비해 지적발달이나 학업성취가 뛰어나다고 한다.ㄹ 또래집단의 영향어떤 친구를 사귀는가가 공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ㅁ 위의 문제가 없고, 또 비교적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나쁜 경우에는혹시 공부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1-1 주의 집중의 문제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공부는 주의집중을 많이 요구하는 일이다. 역설적이게도 자신이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않고 있을 때만 고도의 주의 집중이 가능하다.직접적인 방식으로 오로지 자신의 의지만으로 주의를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대신 주의 집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의 여건을 개선하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간접적인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ㄱ 외적인 요인 통제하기공부하는 장소는 가능하면 오로지 공부하는 용도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공부하는 장소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공부하면서 자주 쓰는 물건은 가까이 그리고 항상 같은 위치에 배치해 두는 것이 좋다.ㄴ 내적인 요인 통제하기집중을 방해하는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을 수 있다.왜부 요인들과는 달리 이런 원인들은 당사자만이 자각한다.a. 공부하다가 딴 생각이 날 때마다 종이에 표시를 하는 것이다.b. 이렇게 표시하는 것에 덧붙여 어떤 생각이 어떤 경우에 생겨서 주의 는 것이다.ㄷ 집중력을 높이는 기타 방안a. 이런 저런 생각을 기록하는 습관은 정신적 에너지를 주의집중에 투입할 수있도록 해준다. 기록하지 않고 머리 속을 떠도는 생각들은 집중하는 데 방해요소가 된다.b. 규칙적으로 쉬는 것도 주의집중에 큰 도움이 된다.c. 과제의 난이도 수준과 학습하는 사람의 능력간에 균형이 잡혀야만 한다.1-2 공부 방법의 문제ㄱ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새로 학습한 내용은 단기 기억에 입력된다. 이렇게 임시 저장된 내용을 반복해서학습하거나 이미 장기 기억에 저장된 내용과 결부시키거나 하면 장기 기억에저장된다. 장기 기억에 저장된 내용은 영구 보존된다. 그래서, 학습한 내용을 자신의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을 장기 기억에 저장시켜야 하는 것이다.장기 기억에 저장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학습한 내용을 반복해서 익숙해지도록하는 것이다.재인(recognition) : 단서가 주어질 때 기억해 내는 방식 (객관식)회상(recall) : 아무 단서 없이 상기해 내는 기억 (논술식)ㄴ SQ3Ra. S (Survey, 훑어보기)훑어보기는 공부하려는 단윈의 모든 제목을 훑어보고 마지막 요약 단락을 읽는것이다. 나중에 전체 내용을 읽으면서 개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b. Q (Question, 질문하기)학습하는 부분의 제목을 질문으로 바꾸어 본다. 이것은 공부하는 사라의 호기심을자극하여서 궁극적으로 이해력을 향상시키려는 것이다.이렇게 제목을 질문으로 만드는 작업은 의식적인 노력을 많이 요구한다. 그래서의식적인 노력이 많이 투자된 내용은 잘 기억되고 회상된다.c. R1 (Read, 읽기)질문에 답하기 위해 글을 읽되 우선 첫 단락의 끝까지만 읽는다.자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능동적으로 찾는 검색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d. R2 (Recite, 암송하기)첫 단락을 읽은 후 책을 덮고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암송한다.첫 단락에 대한 이러한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두 번재 단락부터 끝까지 이런과정을 반복한다.e. R3 (Review 단서를 적은 노트를 보고 그 내용들 간의 관계를 세세하게파악해 본다.ㄷ 요약하기와 질문만들기책을 읽거나 수업을 마친 후에는 가능하면 빨리, 간단하게라도 복습하는 것이기억 강화에 매우 도움이 된다.공부한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그 내용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켜 준다.공부한 것 중 핵심 내용들을 질문으로 바꾸어 보는 작업도 매우 중요하다.1-3 성공적인 학습 태도를 위한 상담 방법ㄱ 자기 패배적 악순환a. 첫 번째 단계지나치게 엄격하여 실행하기 어려운 비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단계완전 무결하자 -> 실수하거나 빠뜨린 것이 없나 하고 확인하느라 시간을 소비한다항상 최선을 다하자 -> 어디를 가든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빨리 하자 -> 실천보다는 늘 마음만 앞선다남에게 자랑할 수 있도록 하자 ->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공부한다남에게 약점을 보이지 말자 ->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잘 나타내지 않는다b. 두 번째 단계위와 같은 계획을 실천하려고 무리하게 애쓰는 단계이다.비합리적으로 세운 학습계획은 실패하기 마련일 것이다.c. 세 번째 단계좌절감과 무력감을 강하게 느끼는 괴로운 감정의 단계이 단계에 이른 학생들은 사기가 떨어지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에 시달린다.ㄴ 성공적 학습 태도를 위한 상담 방법a. 자각 : 자신이 패배적인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점을 먼저 깨닫게 하는 것b. 대치 : 과거의 비효과적인 공부 전략을 현실적이고 보다 융통성 있는 새로운 공부전략으로 교체시키는 일c. 변화를 위한 긍정적인 자극 : 칭찬, 애정, 인정, 이해 등2. 우울 문제 상담정신증적 우울증 : 환각과 망상이 나타나며 극단적으로 현실에서 멀어지는 경향신경증적 우울증 : 생활이 엉망이 될만큼 무기력하고 침체될 수 있지만,현실 판단 능력은 손상되지 않는다양극성 장애 : 우울 상태와 기분이 들뜨는 조증상태가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 조울증2-1 우울에 대한 베크의 이론우울증 환자에게는 정서 장애와 깊은 관련이 있는 역기능적 생각(dysfuntional thought 되었다.반드시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는 식으로 당위에 메여 있으면, 이것 아니면 저것 하는 식으로 경직된 사소 방식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ㄱ 부정적인 인지도식a. 도식 : 비교적 안정적인 생각의 패턴을 가리키는 말b. 인지삼제 (cognitive triad): 우울한 사람들이 가지는 세 가지 부정적인 인지도식ㄱ.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고 무능하고 부적절하며 사랑받지 못할 사람으로 본다.ㄴ. 세상이 자신에게는 항상 부정적이고 가혹하고 도저히 대처할 수 없는 세계이므로언제나 실패와 좌절을 경험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ㄷ.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ㄴ 인지적 왜곡우울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하여 습관적인 사고의 왜곡을 보이고잘못된 정보 처리를 하는 현상a. 임의적 추론 혹은 제멋대로 결론 내리기논리적이고 뚜렷한 증거도 없으면서 부정적 결론을 내리고 더 우울해지는인지적인 과정b. 선택적 추론전체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한두가지 세부 특징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더 현저한다른 특징들은 무시한 채 전체 경험의 의미를 단정짓는 것c. 과잉 일반화부정적인 생각이 실제적인 근거 없이 지나치게 확대되어관련 없는 상황에까지 적용되는 것d. 과장과 축소어떤 사건의 중요성이나 정도를 심하게 왜곡하여 평가하는 오류e. 개인화그럴만한 근거가 없는데도 외부 사건을 자신과 관련짓는 것을 말한다.f. 흑백논리 혹은 이분법적 사고모든 경험을 양극단의 범주 중 하나로 평가하는 경향2-2 우울 문제 상담의 기법ㄱ 생각을 딴 데 돌리는 기법부정적인 생각을 몰두하여 압박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그러한 생각을 하는 시간을줄이는 기법a. 특정 물체에 주의를 돌리기자꾸만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할 때, 우선 주변의 어떤 특정 물체에주의를 돌리게 한다.b. 감각활용법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의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자각해 보는 것c. 딴 생각하기상당한 정도로 정신적 에너지를 써야 되는 일을 하도록 한다.ㄴ 행동적 기법기분을 좋게 하는 활동에 내담자려는 목적a. 행동관찰일어나서 잠잘 때까지 자신이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를 시간별로 기록하게 한다.이때, 활동을 하면서 점수는 부여한다.-> 자기 행동 관찰은 전반적인 활동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한다.또한, 행동과 기분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준다.b. 활동계획현재 내담자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또 얼마나 만족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얻었으면, 다음으로는 시간별 활동계획을 세울 수 있다.c. 점진적 과제 부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과제를 작은 단계들로 나누어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ㄷ 인지적 기법인지치료의 가장 주된 기법은 내담자가 자신의 부정적인 자동적 생각을 찾아내고,의문을 제기하고,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것이다.a. 부정적인 자동적 생각 찾아내기자신의 불쾌한 감정을 파악해야 한다. --->문제상황을 확인하는 것이다. --->앞서 기록한 감정 및 상황과 관련해서 떠오른 자동적 생각을 찾는 것이다.b. 부정적인 자동적 생각의 타당성을 검토하기말로 하는 방법 : 내담자의 자동적 생각을 언어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다.행동으로 실험 하는 방법증거가 무엇인가?그 상황을 달리 볼 수는 없는가?그러한 방식으로 생각할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어떤 논리적 오류를 범하였는가?3. 성문제 상담3-1 성문제 상담의 일반 지침성문제를 상담하기 전에 상담자가 자신의 성 관념 및 성에 대한 태도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ㄱ 성에 관한 상담자 자신의 태도 인식상담자는 내담자들의 성문제를 다루기 전에 먼저 성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자각하고있어야 한다.ㄴ 개방적인 의사 소통상담자는 내담자의 성에 관계된 불안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는그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생각과 언어 사용에 있어서 융통성을 가지고있어야 한다.ㄷ 내담자의 성지식에 관한 가정상담자는 일단 내담자가 성과 성적 욕구, 특히 이성의 성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고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ㄹ 상담자의 기본적인 성지식상담자는 인간의 성에 관한 올바르고 기.
정신분석적 상담이론1. 인간에 대한 기본 관점1-1 정신적 결정론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은 아무런 이유없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원인이 존재하는 한 결과는 또한 계속 유지되며, 그 원인이 사라지게 될 때에야 비로소 결과 역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1-2 무의식마음에 담겨져 있는 것들 중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을 의식이라 하고, 존재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의식이라 한다. 정신분석의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무의식적인 존재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관해 극히 일부분만을 꺼닫고 있을 따름이며, 깨어 있는 의식은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문제는 무의식이 작용한 결과이다. 이런 의미에서 심리적 증상은 무의식의 활동 결과이다.2. 심리적 문제의 발생과정2-1 성격의 구성요소(1) 원초아(Id)인간의 모든 본능적 욕구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서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존재한다. 삶의 본능들 중 프로이트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성적 본능이다. 즉, 프로이트는 성적인 쾌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또한 그는 원초아에는 이러한 삶의 본능과 더불어 파괴적인 본능, 즉 죽음의 본능이 또한 있다고 보았다.원초아에 자리잡은 본능적 욕구들은 한가지 독특한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그것은 바로 쾌락의 원리 이다. 본능적 욕구들이 지체없이, 그리고 직접적으로 만족될 수 있을 때 쾌감이 온다. 반면, 본능적 욕구의 만족이 지연되거나, 간접적으로만 충족된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욕구의 충족이 완전히 봉쇄된다면, 심리적으로 아주 강한 긴장이나 불쾌감이 경험된다. 원초아는 이를 참아내지 못하며, 따라서 끊임없이 긴장과 불쾌감을 해소하려 든다. 본능적 욕구들을 지체없이, 직접적으로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충족시키려 하는 것이 바로 쾌락의 원리인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원초아는 맹목적이며, 사람들이 처한 현실적 상황과 어울릴 수 없다. 왜냐하면 현실에서는 본능적 욕구를 있는 그대로 충족시키기 곤란한 상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욕구들은 무의식으로 억압될 수밖에 없고, 그러한 무의식화된 욕구들은 숨겨진 채로 사람들의 의식적인 삶에 영향을 미친다.(2) 자아(Ego)원초아에 담긴 내적인 본능적 욕구들과 외적인 현실 세계를 중재하는 일이다. 자아가 있음으로 인해 욕구의 충족을 지연시키거나 다른 것으로 대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원초적인 본능에 따라 움직이려 하는 인간을 이성을 가진 문명화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자아이다.자아는 현실의 원리 에 따라 움직인다. 자아는 원초아의 본능적 욕구들이 현실에 잘 부합되지 않는 한, 본능적 욕구의 직접적인 충족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경우 자아는 현실에 맞는 보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길을 택한다. 그것도 가능하지 않은 경우, 자아는 본능적 욕구들이 전혀 의식되지 못하도록 억눌러 버린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현실을 지향하는 자아와 쾌락을 지향하는 원초아간에 끊임없는 경쟁과 마찰, 그리고 갈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그러한 힘 겨루기는 사람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새에 진행되며, 여기에서 자아가 패배하기 시작할 때 바로 심리적 증상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이다.(3) 초자아(Superego)자라나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사회적인 규칙들, 그리고 도덕과 양심이 자리잡은 곳이다. 사람들이 무언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수치와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모두 초자아의 활동 결과이다.원초아가 쾌락을 지향한다면, 초자아는 완전과 완벽을 지향한다. 또한, 자아가 현실을 추구한다면, 초자아는 이상을 추구한다. 따라서 초자아는 도덕이나 가치에 위배되는 원초아의 충동들을 견제하며, 자아의 현실적 목표들을 도덕적이며 이상적인 목표로 유도하려 한다.2-2 정신적 갈등과 방어(1) 정신적 갈등세 가지 성격 구조들은 서로 담고 있는 내용과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원초아는 본능적욕구를 직접적으로 충족시키려 하고, 자아는 현실에 비추어 이를 저지하려한다. 초자아는 원초아와 자아가 이상과 도덕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는지 항상 감시한다. 이러한 갈등이 심리적 문제의 근원이 된다. 즉, 자아와 원초아, 초자아 간에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심리적 증상형성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2) 자아와 방어 과정자아는 정신적 갈등에 대처하기 위하여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방어기제란 원초아의 요구와 초자아의 명령을 나름대로 다루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인 셈이다. 방어의 목적은 자아를 보호하는 것이다.억압 : 의식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아예 무의식 속으로 억눌러버리는 것을 말한다.부인 : 고통을 주는 사실이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부정해버리는 것이다.투사 : 자신의 심리적 속성이 마치 타인에게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치환 : 전혀 다른 대상에게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는 것반동형성 : 무의식적 소망과는 반대되는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2-3 심리적 증상의 의미방어기제를 상용해서도 정신적 갈등을 잘 다루지 못할 때, 자아는 최후의 방어 수단을 동원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심리적 증상을 형성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심리적 증상은 원초적 충동이 현실화되었을 때 겪게될 고총에 비하면 차라리 더 나은 것이기 때문이다.정신적 갈등 → 방어기제의 작동 → (성공) 정신적 건강 유지↓(실패) 심리적 증상 형성인간중심적 상담이론1. 인간에 대한 기본 관점1-1 실현 가능성로저스에 의하면, 인간은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이 현재 시점에서 좌절을 겪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가능성이나 잠재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차라리 그것은 그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따라서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현경향성을 심리적 문제에 적용시켜 보면, 인간은 본래부터 부적응상태를 극복하고 정신적 건강상태를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연결된다.1-2 여기와 지금로저스에 따르면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가 행동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와는 다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 항상 같으리란 법은 없다는 점이다. 현재의 자기 속에서 참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 과거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와 지금에서 사람들이 발견하는 의미가 그가 원래부터 가지고 태어난 실현 경향성과 부합하는 것일 때 발전과 성장이 가능하다.2. 심리적 문제의 발생 과정2-1 긍정적 존중에의 욕구와 자기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난 후 성장을 해내가는 과정에서 자기개념에 관한 물음을 가지게 된다. 자기개념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경험해나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그리고 점차적으로 확립되어 나간다. 그런데, 자기에 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로 여길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존중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자기개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을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인 셈이다.2-2 가치의 조건가치의 조건이란 가치가 있고 없음을 규정짓는 외적인 조건들을 말한다. 외적으로 규정된 조건들에 들어맞을 때 가치가 있는 것이며, 반대로 그러한 조건들에 부합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발달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어른들에 의해 부여된 가치의 조건들이다.2-3 자기와 경험의 불일치문제가 되는 것은 가치조건들이 사람들이 원래 가지고 태어난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 가이다. 다행스럽게도 가치조건과 실현가능성이 잘 조화를 이룬다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성장 토양은 없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아이들이 진정 하고 싶은 것과 일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외적인 가치조건들이 작용하면 어떻게 될까? 대개의 경우 사람들의 자기 개념은 부모들이 부여한 가치 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외적으로 부여된 가치조건에 따라 살아가게 되면 자기개념과 경험과의 불일치가 생기기 쉽다. 여기와 지금 에서 경험되는 것들은 자기개념과 불일치되고 따라서 부정된다. 이러한 불일치가 많을수록 여기와 지금 에서 부정되는 경험들이 많게 되며, 이러한 과정이 되풀이 될수록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심리적 문제와 부적응이 커지게 된다.
딥스, 자아를 찾아서 를 읽고심 리 학 과200320457김 승 완상담에 대해 실제적인 이야기로 되어 있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무척 인상이 깊게 남았다.딥스라는 아이가 자폐적(?)인 모습에서, 점점 개방적이고 밝아지는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정말로 선생님 말씀대로, 계속해서 읽어 나가게 되는 책이었다. 그 사이사이에 나타난 작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조금씩이나마 변해가는 딥스의 모습에, 정말 감탄하고 놀라웠다.처음, 아동상담심리 시간에, 선생님으로부터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같이 치료하는 것이라는 말에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선생님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고, 역시 사람들의 상호관계속에 일어난 것이니, 같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느꼈다. 이런 관계속에서 어느 한쪽의 의사소통의 문제는 곧바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것 같다.A선생님이라고 불리우는, 아마도 딥스에게는 그런 이름으로 불리우며, 딥스라는 아이가 가진 세계에 점차적으로 다가서고, 딥스의 입장에서 들어줄 수 있는 상황까지 발전하는 모습에, 둘 다 대단하다고 느꼈다. 사이코드라마를 접해서 그런지, 이 소설에서 상담자가 딥스에게 하는 말 하나하나에 그녀의 조심성을 느낄 수 있었다.상담자의 질문과 말투 등에서, 그녀의 의도를 무엇인지 -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고, 그녀의 놀라운 배려와 딥스에게 어떤 행동을 의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에 존경심이 들었다. 그녀는 끝까지 딥스에게 주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딥스가 하고자 하는데로 했으며, 딥스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말로서 의미를 부여하게 했다. 이런 과정에서 딥스가 스스로 할려고 했기에 그렇게 좋은 결과과 나왔다고 생각한다.물론, 이렇게 하는 것에 어떤 단계들이 있는 것 같다. 상담자는 어떤 단계를 거치며 딥스에게 다가갔고, 딥스는 그것을 허용했다. 그래서 서로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딥스에게 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이렇게 다가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특히, 딥스가 성인이 아닌 아동이라서, 딥스와의 대화보다는 딥스의 행동을 보고 관찰하는 것으로 많은 것을 유추해야 하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아마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의 차이점이라고 생각된다.저자가 말했듯이, 딥스의 상황은 정말로 이상적으로 효과를 보인 경우이다. 상담자의 도움을 바탕으로 스스로 그렇게 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고 현명한 아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부모의 그런 태도에도 꿋꿋이 버티어온 딥스가 보통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정말로 세상사람들 누구나, 자신이 비판 받거나, 비난 받는 것에 두려움과 상처가 가장 큰 것 같다. 그래서 더욱 인상이 깊게 나는 것 같다.
좀머씨이야기사회과학부200320457김 승 완이 책은 처음으로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제목은 좀머씨이야기 이지만, 그 주인공이라 생각되는 좀머씨 보다는 나 라는 인물이 어렸을 적의 생활에 느낀 것에다가 좀머씨 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더해진 이야기로 보여졌다. 그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읽은 후에야 좀머씨 가 죽은 것에 대한 의문이 떠올랐다.이 책의 이야기 구성은 크게 6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처음에는 나 자신의 어렸을 적 느꼈던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키가 1미터 정도 되었을 적 이야기부터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그냥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만 알고 있는 좀머씨 에 대한 회상이 시작된다. 그가 걸어다니는 길, 그가 여름과 겨울에 따라 입는 옷, 그가 가지고 다니는 물품등... 이 때에 나 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경마장에서 집에 오는 도중, 걸어다니는 좀머씨에게 차에 타라고 권했지만, 바로 거절한 그의 대답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라는 말이었다.다음 부분은 당연히 앞에서 좀머씨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에 대한 가족들의 생각들이다. 좀머씨의 그러한 한 가지 면을 가지고 가족들 서로 자기가 맞다고 하는 것에 대해 놀랐다. 특히 나 에게는 밀폐공포증 이라는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듯 했다.이 다음부분은 어렸을 적에 있을 법 만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갑자기 들어온 그녀의 말에 철저히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지만, 당일에 그녀의 일정이 변해서 결국 혼자 가게 된 나 , 때마침 멀리서 보이는 좀머씨 .약 1년뒤 나 는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또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자전거는 나에게는 맞지 않았고, 또한 나의 자전거 타는 실력이 아직 미비했으며, 피아노 선생 집까지 가야할 길에는 수많은 난관이 있어서 일어난 - 피아노 선생님 집에 늦게 도착해서 - 화가난 피아노 선생의 말에 상처를 입은 나는 죽으려 한다. 나무 위에서 떨어져 죽으려 하는 순간, 들리는 좀머씨의 지팡이 소리. 또한 바로 보이는 곳에서 좀머씨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다시 멀어져 가는 좀머씨의 지팡이 소리를 들으며 자살하려고 했던 생각을 지운다.이제는 제법 자전거도 탈 수 있고, 형의 기어까지 있는 자전거를 물려받았다. 또한 동네에는 텔레비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는 텔레비전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 집에서 보다가 집에 오곤 했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친구 집에서 집까지의 중간정도 되는 지점에서 자전거 체인이 나가버렸다. 그래서 고치고, 손을 닦으려 호수쪽으로 갔는데,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좀머씨를 보게된다. 마지막으로 그의 밀짚모자가 사라질 때 까지.마지막 부분은 바로 앞에서 죽은 좀머씨를 찾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이다. 하지만 누구도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고, 나 또한 아무 말도 안 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알 수 없었다. 결국 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기억들도 사라졌다.이 책의 주인공 나 는 마을 사람들 속에서 좀머씨를 바라보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그가 어렸을 적부터 봐온 좀머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다가, 부분에 나온 그의 말 때문에 평생에 걸쳐 기억하게 된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라는 말은 이 책을 통틀어 나온 좀머씨의 유일한 말이다. 그 말에 좀머씨에 대해 궁금증이 증가한 나 는 그의 무목적적인 행동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단지 두 번째 부분에 나온, 여러 사람의 좀머씨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에 대한 것들 중에서 어머니가 말한 밀폐공포증 이란 단어에 흥미를 보일 뿐이다. 어느 쪽에서도 서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바라 볼려는 나 의 입장에 공감한다. 여기서 나오는 좀머씨의 유일한 말은 아마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다. 세상에는 내가 모르고 돌아가는 일들이 무척 많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세 번째 부분에 나온 여학생에 대한 이야기에는 좀머씨가 마지막에 나온다. 실망해서 혼자 걸어가는 나 에게 보이는, 단지 지나가는 그의 모습에, 나 또한 살아가는 것이 수없이 많은 것들의 지나감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 했다. 내가 알든 모르든.네 번째의 나 의 나무에서 떨어져 자살할려는 순간에 아무것도 모르고 가던 길 중에 나타나서 식사를 하고, 또 다시 걷기 시작하는 좀머씨. 화려한 장례식을 예상하며 죽으려 하는 나 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나 가 살면서 겪어야 할 많은 고통들은 그저 살면서 먹어야 하는 식사와 같은 것들임을 의미하는 듯 했다. 그 순간의 고통은 무척 아프고 힘든 것이지만, 그런 고통과 식사때 느끼는 순간적인 어떤 맛이라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 이런 것을 느낀 나 의 변한 모습은 다음 부분에 보면 잘 나와있다. 나 는 언제부터인가 피아노선생님의 그런 모습에 당당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정조대왕의꿈 - 개혁과 갈등의 시대유봉학 지음저자의 서문에 나와 있듯이, 통칭 5천년이라는 우리 나라 역사에서 2백년 전이란 그리 오랜 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지만 지난 200년 동안 겪은 일들은 무척 혼란스러웠고, 서양 배우기에 치중한 경향이 많았다. 그래서, 바로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 바로 전의 왕이면서, 조선시대의 중흥을 가져온 왕이라고 학교에서 배우고, 왜란와 호란을 겪고 나서 최고의 왕권을 성립시켰다는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1장 정조대왕의 죽음과 꿈의 좌절1. 대왕의 죽음 : 독살설 의 오류정조는 서기 1800년 음력 6월 28일, 삼복의 더위 속에서 거의 한달간을 투병하다가 죽음을 맞이하였다. 「조선왕조실록」등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6월 초순에 병환을 얻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악성종기로 병세가 악화되어 여러 가지 처방을 썼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창경궁 영춘헌에서 서거했다.이러한 장년의 정조가 20여일만에 서거하자, 세간의 막연한 추측인 정조독살설 이 널리 유포 되었는데, 이것은 소설적 허구가 역사적 사실과 일치하지도 않으며 또 일치할 필요도 없다는 점을 간과한 허구의 산물이다. 우선 「조선왕조실록」등의 기록을 살펴보면, 의학에 지식이 있고 또한 정조의 절대적 신임을 받은 이시수가 직접 감독했으므로, 반대파(노론벽파)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훗날에 병인경화의 시기에 노론벽파를 몰아낼 때도 이런 이유를 붙이지는 않았다는 점 또한 독살설의 오류라는 것이다. 정조의 죽음으로 중앙정계 진출이 막힌 영남 남인들의 막연한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허구적 내용이 오늘날 일반적으로 받아지는 것은 독재와 폭력의 효율성을 인정하는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이 우리 내면의 공감대였으므로, 대중적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현실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현재적 관심 위에서 올바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2. 개혁과 갈등 : 고뇌의 탕평군주여기에서는 정조가 서거한 해인 서기 1800년 초부터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월달에는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원) 성묘 이후 마음의 병 이 심해지는데 혜경궁의 병간호 까지 겹치고, 특히 5월에 오회연교 를 둘러싼 정치적 소용돌이와 정신적 충격등이 서거의 또다른 원인들이라 할 수 있다.탕평책의 인사원칙이던 호대법을 파기한 채 국왕의 자의적인 인사를 추진하여 정치적 모험을 해서, 인사를 담당하는 주요관직을 소론으로 구성한 것이 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 모든 신료들이 반발함으로써 심각한 정치적 파란이 야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조는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하여, 5월에 이른바 오희연교 라 불리우는 담화를 벌여 자신의 입장에 추종할 것을 요구했다. 당시 신료들은 조직적으로 반발하므로 정조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음을 표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을 안게 된 정조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정치상황에 대해, 지난 24년간의 탕평정치가 실패 했음을 느끼게 되고, 이런 갈등상황이 고조될수록 병세도 더욱 악화 되었다.이런 현실을 벗어나고자 정조는 외척을 중용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를 시도하게 된다. 이러한 내용은 김조순의 영춘옥음기 에 잘 나와있다. 결국 정조는 영조의 탕평정치의 한계를 의식하여 극복하고자 표방했던 의리탕평과 우현좌척의 원칙을 스스로 부인하게 된 것이다.3. 갑자년의 꿈 : 화성 건설의 비밀이렇게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도 정조는 4년 뒤 갑자년이 되면 왕위를 왕세자에게 전해주고 자신은 어머니인 혜경궁을 모시고 화성신도시로 내려가 상왕으로서 노후를 보내리라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복권과 추존을 의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자신이 직접하기에는 영조의 허물을 드러내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훗날의 정치적 파란을 우려한 영조는 정조에게 사도세자 처벌 결정을 번복하지 말도록 경계하면서 정조를 효장세자의 양자로 들여서, 효장세자의 자식이라는 자격으로 왕위를 계승하도록 했다. 이렇기 때문에, 정조로서 사도세자의 추존은 영조의 당부를 거역하는 불효의 행위가 되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정조는 왕세자로 하여금 성취하도록 하여 뜻을 이루고자 했다.4. 비원의 전말 : 개인적 갈망과 시대적 요구임오화변(사도세자의 죽음)을 11세의 나이로 겪고 갖은 파란 끔에 서기 1776년 왕에 오른 정조는, 왕권을 강화하며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했지만, 이러한 것은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신료들의 지원이 필요했으며, 개인적 갈망이라기 보다는 시대적 요청이라는 명분이 우선되어야 했다.정조는 즉위하자마자 정치적 개혁과 학문정치의 명분을 내세우고 규장각을 세워 청론을 중심으로 인재를 모아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키워 나갔다. 또한 서서히 군권을 장악해 즉위 12년 (1788) 1월에는 장용영을 발족시켜 친위군사기반을 갖추기에 이른다. 이렇게 정조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충하여 다음달에 영우원 이장을 실현시켜 사도세자 추숭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또한 1790년 6월에 왕세자를 얻은 것은 정조에게 사도세자 추숭사업에 학고한 의지 굳히는 계기가 되어 갑자년구상 을 세웠다. 그 내용은 현륭원 외곽 수원에 대도회를 건설하여 장차 갑자년이 되면 15살로 성년이 되는 왕세자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칠순을 맞은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가서 노후를 보내려는 것으로 되어있다.정조가 꿈꾼 사도세자의 추숭은 궁극적으로 사도세자를 원종의 경우처럼 국왕의 위격으로 추존하고 현륭원 또한 국왕 위격의 왕릉 규모로 치장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정조는 화성을 건설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탕평정치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2장 개혁정치의 그 귀추1. 청론사류의 대두 : 영조의 탕평과 정조의 탕평어렵게 왕위에 오른 정조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신진 정치세력이었던 청론사류(淸論士類)에게서 구하고자 했다. 그들은 탕평정치의 말폐를 비판하면서 정치개혁을 요구하였다. 그래서 정조는 이들 청론사류 학자들을 받아들여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삼으면서 이들의 정치이념을 자신의 정치적 원칙으로 수용하였다. 이에 외척을 배제하고 사림을 등용한다는 우현좌척(右賢左戚) 과 학자를 우대하고 학문연구에 입각하여 정치를 한다는 우문지치(右文之治) 의 청론적 지향을 자신의 정치적 원칙으로 표방했다.이런 원칙에 의거하여 남당을 이끌던 경주김씨 세력과 북당으로 여기에 맞선 풍산홍씨 및 내외의 척족을 모두 축출하며, 규장각을 설치하여 청론 소장파 학자들을 모아들여 학문정치를 실천하고자 하였다. 정조의 정치적 기반이 되었던 청론세력은 영조대 후반 특권세력의 발호를 비판하였던 노론의 인사들이 중심을 이루었으며, 소론, 남인의 반척족세력도 포함하고 있었다.2. 정파 간의 대립 : 문체반정과 서학 금단정조의 후원으로 여러 정치세력 간의 균형에 뒷받침되었던 정조대 문화의 발전은, 정조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그 기반이 되었던 정치적 조건의 변화와 사상적 공감대의 균열에 의해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정조의 사도세자 추숭작업을 본격화하고, 여기에 편승한 남인이 급속한 정계 진출을 시도하자, 노론은 위기감을 느끼며 남인 일각 신진 기예들의 천주교 신앙을 문제삼아 남인을 꺾고자 했다. 삼당의 견제구조가 자칫 깨질 수도 있는 위기상황에 처한 정조는 양대 정치세력 일각의 사상적 불순정성을 동일시하여, 양쪽을 모두 견책하고 반성을 갖도록 조치함으로써 해결하고자 했다. 정조 자신의 측근에게서 야기된 북학과 서학의 새로운 풍조에 대해 견책을 가하였다. 극단적 조치를 가하면, 정조를 후원해온 기반을 약화시키며 정치적 지향이 잘못 되었음을 증명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문체반정과 서학금단이라는 사건은 정파간의 대립이라는 정치적 문제를 야기하고, 그 위에 노론, 소론, 남인이 이합집산하며 시파와 벽파가 다시 대립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그리고, 급기야 정조대 말년에는 군신간의 심각한 갈등 양상이 전개되기에 이른다.3. 군신 강의 갈등 : 탕평정치와 세도정치경화사족 내부의 사상적 차이, 더구나 국왕과 신료 간의 입장의 차이가 문체반정과 서학금단 사건을 계기로 명백히 드러났다. 1793년 6월 정조는 영조가 작성한 비밀서류을 공개하여 남인세력을 부양하려는 시도를 통해, 노론벽파은 위기감을 느끼고, 시파 및 남인세력과 더욱 첨예한 대립을 보인다. 그러자, 정조는 특권세력을 등장시키려 했으나, 사림청론과 벽파의 반대에 직면하여 더욱 곤궁한 처지에 몰리게 되었다. 이런 처지에서 정조는 신료들의 붕당적 입장이나 북학풍의 학문과 문학, 그리고 서학 수용을 비판하는 교속론과 왕권강화를 위한 군사론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림정치를 신봉하는 신료들에게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하는 주장이 되었다. 이른바 오회연교 를 통해 다시 신료들의 추종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