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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내용]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라는 노래와 나의 인생
    『혼자가 아닌 나』우리는 모임을 갖거나 즐거울 때나 우울할 때 노래방을 가끔씩 가곤 한다. 가끔씩 노래방을 가서 소리를 지르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기분도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 음악이란 사람 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고 즐겁게도 만드는 힘이 있는 것이다.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몰라도 한 1년 전 쯤에 길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노래를 한 곡 듣게 되 었는데 경쾌하고 밝은 곡이라 내 맘에 금세 와 닿았다. 노래를 듣자마자 레코드 가게에 가서 CD를 구입하고 집에 가서 듣고 또 듣고 계속 흥얼거렸다. 요즘처럼 사회가 복잡하고 힘들 때 들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그런 노래이다.바로 가수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 라는 곡이다.서영은 이라는 가수는 여자가수로 가창력이 아주 뛰어나고 이제 30살이 좀 넘은 가수이다.4집 음반까지 다 들어봤는데 노래에서 애절함이 느껴진다. 애절하거나 슬픈 곡들도 좋지만 나는 경쾌하고 밝은 곡들을 더 좋아한다.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은 걱정들을 잊고 노래에 푹 빠져버리고 싶어서이다. “혼자가 아닌 나” 라는 이 곡은 가사가 더 마음에 든다. 특히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햇살은 다시 비추니 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가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더 달아 날 수 있게’ 이 부분에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다.사람은 혼자라고 느낄 때 우울해지고 슬픔을 느낀다. 항상 나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 만 막상 급한 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닥치면 연락할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고 마지막에는 혼자라고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은 혼자라고 느끼기 시작하면 편협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세상을 살면서 조금은 넓게 여유롭게 봐야 하는 것이다.이 노래의 제목처럼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라고 생각한다면 한결 마음이 따뜻해 짐이 느껴질 것이다. 즉,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손길이 기다리고 있 는 것이다.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정신없이 살다 보면 여유도 없이 그냥 삶이 무료하다고 만 느끼고 그런 채로 살아간다. 이 노래의 가사에서 ‘힘이 들 땐 하늘은 봐’ 라는 부분에서처 럼 답답할 때 는 하늘을 보는 여유정도는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창문을 열고 하 늘을 바라보면 5월의 싱그러움이 한껏 느껴 질 만큼 맑고 푸르다. 답답했던 마음이 모두 풀 어진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복잡했던 일들을 잊을 수 있는 것이다.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은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 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인데 지금 힘든 일이 닥쳤다고 해서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 보다는 다시 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이것은 내가 추구하는 삶 의 방향이기도 하다.
    독후감/창작| 2005.11.26| 2페이지| 1,000원| 조회(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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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가회계원리]손자병법 중 전략, 이동과 정찰 편
    손빈은 을 집대성한 사람이다. 손자병법은 손빈이 지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원래는 그의 조부인 손무가 지었다고 한다. 손무는 오자서를 도운 장군이었다. 아마도 손 씨 가문은 무장의 집안이었고, 손빈이 집안에서 내려오는 것들을 집대성하여 이 탄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손자병법은 단순한 병법서라기보다는 우리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어느 곳 에서나 적용되어질 수 있는 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경영학 분야에 어울리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기업이 참여하는 경제사회는 전쟁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을 하면서 경영자는 상대방이 갖추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해야 하며 상대방을 잘 알고 있는 것 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 또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충분히 알고 난 후에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상대방의 약점을 추구하는 전략을 채택하여 경영을 수행해야만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다.이에 반해 자신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 알고 있지만 상대편에 대한 판단이 허술하여 그 약 점을 치고 들어가지 못한다면 어느 때는 질 수 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것 이다.경영도 하나의 전쟁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영자는 상대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약점을 파 해쳐야 한다. 경영을 하면서 상대방도 배려하면서 경영을 해야겠지만 일단 경쟁자로 느껴진다면 그 다음엔 그 사람을 배려하면서도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고 그 상대방 앞에서 자신의 허점을 보이지 말아야한다. 전쟁도 생존과 권력 부를 갖기 위해 하는 것이며 경영 또한 전쟁과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 할 수 있겠다.는 본래 병법서이지만, 의 미력이 그러한 전쟁의 원리 원칙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로부터 비롯된 의 전략 전술은 전쟁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걸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병법의 사고방식은 상당히 유연한데, 여기에서 이야기되는 전략 전술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먼저 손자의 병법사상 중에서도 전략(攻, 謨攻)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첫째, 승산없는 전쟁은 하지 말라. 즉 이길 가능성이 없는 전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예를 들면 에 등장하는 조조와 같은 인물이 그랬다. 그의 전법의 특징은 '군사에 신승은 없다'였다. 신승이란 운으로 인한 승리, 즉 적의 실수 때문에 이기는 것을 말한다. 조조는 이렇게 요행으로 이기는 법이 없다. 바꾸어 말하면, 확실한 승산 아래 작전 계획대 로 싸워 승리를 거두는 것이 그의 전법이었다.둘째, 싸우지 않고 이긴다.'백전백승이 최선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이는 너무도 유명한 말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요컨대 백 번 싸워서 배 번 이긴다 해도 그것이 최선책은 아니며,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야말로 바로 최선책이라는 뜻이다.'최상의 전법은 사전에 적의 의도를 간파하여 그것을 간파하여 그것을 막는 것이다. 그 다음은 적의 동맹 관계를 깨뜨려 적을 고립시키는 것, 셋째는 교전, 그리고 가장 나쁜 방책이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적을 공격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최후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리 없는 유연한 전법이 설명되어 있다. 정면 돌파의 강공작전이나 병력을 무시한 무리한 공격, 또 는 죽지 않으면 살기 식의 옥쇄전법은 를 통해 볼 때 더 없이 졸렬하고 어리석은 짓이다.그러나 부득이 강적과 싸워야 할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이것은 손자의 사상 중에서 이동과 정찰(行軍)에서 잘 드러난다.정면으로 대결해서는 승산이 없지만, 어쨌든 싸울 수밖에 없는 경우도 간혹 있게 마련이다.이런 때에는 우선 생각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강구하여 상대로 하여금 방심하게 한 다음,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하는 부분에 공격을 가하라고 손자는 말하고 있다.둘째로는, 적의 병력을 분산시켜 놓은 다음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싸우라고 말한다. 1대 5의 전쟁을 벌이면, 청으로부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적의 병력을 열 군데로 분산시킨 다음 그 하나에 공격을 가한다면 결국 0.5의 적과 싸우는 셈이 될 것이다. 이럴 경우 싸움을 유리하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이 손자의 생각이다.셋째로, 손자는 상대방을 이쪽의 페이스대로 이끌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 상대방의 장점은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기의 장점은 충분히 발휘하여 싸울 수 있도록 이끌어가라는 것이다.병법서란 전쟁의 원리 원칙을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원리 원칙을 머리에 새겨둔다고 해서 반드시 싸움에 이길 수 있는가 하면 항상 그렇지는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임기응변의 운용이다. 물론 원리 원칙을 분별해 두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는 열쇠는 원리 원칙을 어떻게 적절하게 운용할 수 있는가, 이 점에 달려 있다. 이와 같이 물의 모양으로부터 배우는 유연한 전법은 전쟁을 할 때 뿐 아니라, 인생을 사는 지혜로도 크게 참고가 될 것이다.인생을 사는 지혜라 하면 역시 의 '우로써 직을 만든다'는 '우직의 계' 라고 불리 우는 계략이라 하겠다. 우 라는 것은 우회, 직은 직선이라는 뜻이다. 다른 말로 급하면 돌아가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다.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다. 금이 간 인간관계를 원래 대로 돌이키려고 하면 역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처해야 한다. 일을 진해시키거나 무엇을 교섭할 때도 마찬가지다. 무턱대고 밀어 붙이거나 조급히 서둘다가는 도리어 일을 망치고 만다. 이런 때는 냉각기간을 두고 먼 발치에서 차분히 기다리는 편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이 같은 방식을 손자는 '우로써 직을 만든다', 즉 '우직의 계'라고 불렀다.
    독후감/창작| 2005.11.26| 3페이지| 1,000원| 조회(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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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상문학] 한국영상문학의이해-`강원도의 힘`
    ⊙강원도의 힘 (Power of Kangwon Province, The, 1998){▶ 감 독 : 홍 상 수▶ 출 연 : 백종학 / 오윤홍 / 전재현 / 김유석▶ 장 르 : 드라마▶ 국 가 : 한 국▶ 제 작 : 안병주♤ 시놉시스30대 초반의 대학강사 상권. 그는 유부남이지만 자신의 강의를 듣는 지숙과 사랑에 빠져 있었다. 하지 만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둘은 헤어지고 만다. 이별의 상처를 안고 지숙과 상권은 같은 시간, 각기 다른 일행과 함께 강원도를 찾는다.지숙의 강원도지숙은 우연히 용돈이 생긴 날 친구 은경과 미선을 부추겨 강릉행 야간열차를 탄다. 강릉역, 오색 약 수터, 낙산바닷가, 낙산사의 그들. 설악산 언저리에서 지숙은 눈이 예쁜 여자와 마주친다.산기슭에서 발견한 금붕어를 묻어주는 지숙. 그 날밤, 민박을 안내해준 낯선 경찰관과 술에 취한다. "어 떤 사람이 떨어졌대. 본 사람은 없고 비명소리만 들렸대." 경찰관이 조난인지 살인인지 알 수 없는 사 건을 말한다. 서울로 돌아온 지숙, 가끔 기분이 그런 날 밤이면 그에게 전화를 걸고 그를 만나기 위해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난다.상권의 강원도교수 임용 청탁을 위해 찾아간 교수의 집. 상권은 조니 워커블루를 내밀고 돌아선다. 먼저 교수가 된 후배 재완. 그의 제안으로 둘은 야간 침대 열차를 타고 강릉으로 향한다. 비룡폭포, 케이블카, 대포항, 낙산사를 두 사람. "그 친구랑 여기도 왔었다." 지숙과 함께 했던 강원도 여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회상 하는 상권. 비룡폭포 어귀, 길을 묻는 눈이 예쁜 여자와 사건을 꿈꾸지만 이루지 못하고, 낯선 나이트 클럽에서 의무처럼 여자를 사고 재미없는 섹스를 한다.서울 늦은밤 인사동. 드디어 교수에 임용된 상권은 늦은 밤 지숙을 불러낸다. 오랜 이별끝의 재회. 둘 은 여관에 있다. 서울 새벽, 이른 아침. 자신이 한때 다니던 출판사를 찾아가는 상권. 지하실에서 그 동 안 잊고 있었던 금붕어를 발견하고 오랫동안 바라본다.♤ 작품해설홍상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은 데뷔작 에 건들의 의미를 다시 찾기 시작한다. 시간의 선형성이 파괴되면서, 인물과 사건들의 의미 연결 또한 재조정되는 것이다. 의 시간 구성은 이러한 근대적 시간의 선형성의 뒤틀림, 균열을 통해서 근대적 시간을 깨뜨리고 균열된 시간을 증폭시키는 구조를 택하고 있다.그래서 지숙의 어떤 시간은 상권의 시간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재조정되며, 기억이 현실을 잠식시키기도 하며, 공적 시간과 사적 시간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이러한 시간의 선형적 경계의 붕괴로부터 시간은 시계에 의해 양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균질 적인 것이 되며, 어떤 순간의 무게는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의 무게를 압도하기도 하는 순간이 되기도 한다.인물이 프레임에 걸리는 방식을 본다면 대개의 인물 중심의 영화에서 인물의 머리 끝부분과 화면의 윗부분의 간격(헤드룸)이 넓으면 인물 이외의 필요 없는 부분이 많아 인물에 집중할 수 없어서 빈 부분을 최소화시킨다. 특히 미디엄샷이나 바스트샷의 경우는 헤드룸을 아예 없앨 뿐만 아니라 이마를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은 롱숏이나 풀숏은 물론 미디엄숏이나 바스트숏들의 경우도 화면의 위쪽 1/3에서 1/2정도를 공간으로 비워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이것은 공간이 인물을 압도한다는 의미이기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들어갈 것을 피하고, 인물과 공간의 관계, 인물과 인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것이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부감과 연결되어 인물은 위축되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공간이 인물을 압도하는 의미작용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왜냐하면 그렇게 잡힌 인물들의 감정은 종종 폭발적인 감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모순적인 감정이 인물의 감정을 낯설게 하면서도 현실적이게 하고, 폭발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하게 느껴지게 한다.은 근대화된 일상의 시공간과 그 안의 사람들의 삶과 일상에 대한 균열의 순간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균열은 때로 모순적인 충돌로 드러나기도 하고, 일상의 지리멸렬한 순간들로 드러나기도 하며, 어떤 감정의 충동적 표출로 드러나기도 한다. '니체에 의해은 세심한 일상의 관찰과 사색을 통해 지식인들의 허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는 에서도 경험했던 바, 무심코 지나쳐 가는 갖가지 사소한 경험들에서부터, 애써 덮어두고 싶었던 숨은 일상을 접하면서 느끼게 되는 '들켜 버린' 느낌이 에서는 배가된다. 기부금을 요구하는 교수 사회의 은근한 비판, 유치하고 비열하지만 우리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는 인물묘사, 출구 없는 암울한 현실 등등이 일상적인 이 영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2 -혹시 영화가 담아낸 우리들의 비루한 현실 자체가 상기되고, 길든 짧든 누구나 막막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는 것은 아닌가. 많은 문제를 안고, 이 땅을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꼭 한번 봐둘 만한 영화이다.♤ 제작노트지극히 자연스러운 영상, 지극히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이다. 홍상수 감독은 촬영에 앞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배우들의 그 날의 감정과 태도를 관찰한 후 씬의 내용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느낌'이 오면, 모두 촬영에 들어간다.그렇게 촬영에 들어간 씬은 자연히 길어지고 컷팅이 없어져 '일상'과 유사한 형태가 된다. 시나리오상의 시간과 같은 시간대에 씬을 연결해서 촬영한다.종로. 오후 8시가 되면 많은 남녀가 만난다. 10시 맥주를 마시고, 12시, 여관에서 섹스를 한다. 촬영 또한 오후 8시부터 새벽까지 순서대로 진행된다. 한씬 한씬을 위한 세밀한 촬영, 조명 일지가 기록되고 정교한 필터들이 사용된다. 카메라의 눈을 통해 만들어지긴 하지만 인위성을 최대한 배제한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영상과 색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촬영과 조명팀의 목표였다.그래서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일상으로의 초대장'을 던지는 이다. 이 진정한 힘을 찾아내는 방식은 아마도 강원도에 대해 갖는 인상만큼이나 개인적이고 따라서 다양하다.규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이 작품은 관객을 영화를 만드는 하나의 구성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은 적극적인 관객의 영화이다.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딱지를 붙를 삶의 미궁으로 빠뜨리고 싶어하듯 보인다. 거기에는 어느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들려는 허무주의자의 잔인한 욕망이 보인다. 아무 것도 아닌, 농담 같은 얘기와 진부한, 아니 상투적인 얘기가 교차할 때, 때로는 헛웃음 짓고, 때로 조금은 심각해진다. 무얼 하며 살더라도, 그 삶은 별다르지 않다. 고상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삶도 까놓고 보면 다를 게 없음을 적나라하게 본다. 모든 걸 드러내야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남자와 여자의 만남일 것이다. 사람들은 이 영화를 놓고 일상을 얘기했다. 도대체 사는 게 뭘까? 너무나도 일상적인 것, 즉 자고, 먹고, 일하고,,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뭘 하더라도 욕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시간들은 바람에 모래알처럼 흩날려 가고, 남는 건 가벼운 한숨뿐이다. 상투적이고 진부하고 지지부진한 하루하루, 그래서 단지 조그만 위안으로라도 하루 하루를 견뎌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간절함은 결국 고독함을 부르게 되는 것이다.매끄러운 일상은 무한궤도처럼 펼쳐져 있다. 사람들은 일상의 불변을 지겨워하면서도 그것에서 벗어나게 될까봐 걱정한다. 일상성, 그 일상성은 극도의 권태와 피로를 가져온다. 그러나 동시에 생존을 위한 물질적 조건을 재생산하는 조건이다.- 3 -강원도의 힘'은 타인의 일기를 훔쳐보는 동시에 잊고 있었던 내 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영화이다.어쩌면 누구나 겪는 일이며, 남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흔한 형태의 소재를 자신의 내용으로 가진다. 극중의 주인공들은 스타와는 거리가 먼 너무나 낯이 익으며, 익숙한 대화를 통해 상영시간을 채운다. 우리가 흔히 상식적이거나 사회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상황이 영화 속에서는 별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가정이 있음에도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와 관계를 가지는 강사, 여자를 꼬셔서 잠 한번 자보려는 어리숙한 경찰, 섹스 이야기만 하는 교수들의 대화 등등, 영화에서 보여지는 인물들은 어찌 보면 치부만을 드러내며 나타난다. 어쩌무엇인가? 바로 단절된 상황에서의 무의식 행위일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강원도의 힘'은 뛰어난 영화이다. 영화의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이 일상성이라는 표현이 가지는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성이라는 표현에는 친숙함이라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망각과 환기 또는 조절, 지배의 메커니즘이 들어있다. 우리는 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당연히 따르는 제도와 가치, 도덕 등등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가? 그것은 외적인 형식을 지니기에 망각으로 드러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에서 환기와 조절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양자의 측면이 공존하는 것이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다. 아마도 현대인들이 가치와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삶의 건조함과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이 비일상적 이라고 말할 사람은 적을 것이다. '강원도의 힘'은 따라서 내 주변의 일이라는 측면에서의 일상성과 삶의 극단화된 건조함과 박탈감을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일상적인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현대사회는 소비의 사회이고, 우리는 영화 또한 소비한다. 기호로서든, 소비를 강제시키는 거대한 힘에 의해서든 우리는 영화를 본다는 것은 일종의 소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일단 인정한다면 '강원도의 힘'은 영화로서 아주 좋은 소비대상이다. 왜냐하면 헐리우드의 그 어떤 영화보다도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질 수밖에 없는 일상성의 이중성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하는 짙은 여운을 있기 때문이다.강원도의 힘'은 홍상수가 영화에서 아주 잘 할 수 있는 것들로만 만들어진 영화라고들 한다. 그러다보니 이 영화에는 동시에 그의 영화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인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서 의심스러워 보였던 점들이 마치 고백이라도 하듯이 드러나 보이면서 동시에 그런 것들과 달리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장점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서 자신을 변호하고 나선다.홍상수 감독은 의도적으로 거기 있어야 할 장면들을 지워버린다. 그래서 아예의
    인문/어학| 2003.12.02| 6페이지| 1,000원| 조회(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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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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