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do you think make the most successful marriages in "Pride and Prejudice"?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과 영화는 많이 들어봤었다. 하지만 나의 취향상 옛날 느낌이 나는 옷을 입고 귀족 같은 고상한 부류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베스트셀러이기에 좋아하는지 않지만 봤었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지금까지 내가 이런 작품을 왜 보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좋은 작품을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난 평생 모르고 지냈을 지도 모른다. 이 작품에는 모든 요소가 다 들어가있었던 것 같다. 재미와 감동, 풍자… 수업시간에 작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보아서 그런지 확실히 내가 혼자서 보면 볼 수 없었던, 또는 보이지 않았던 여러 가지가 보였다.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이 작품을 보고 읽으면서 가장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커플은 아마도 Jane 과 Bingley 가 아닐까 생각한다. 얼핏 보면 결국에는 오만과 편견을 깨고 사랑을 쟁취(?)한 Elizabeth 와 Darcy 가 성공한 커플일 것 같다. 또 이 주제로 여자친구에게 물어봤지만 여자친구의 견해로도 돈을 가장 많이 버는 Darcy와 결혼한 Elizabeth가 가장 성공한 커플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이 어디까지나 Elizabeth의 관점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한다.Jane의 관점에서 본다면 Bingley가 떠나고 그 뒤를 쫓아 다른 지역에까지 가서 그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내가 보기에는 Elizabeth보다는 더 멋져 보인다. 더 도전적이고 순수해 보인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Elizabeth는 Darcy의 첫인상을 그의 전부라고 판단하고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물론 나중에 Darcy의 저택에서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되지만, 그것은 Elizabeth가 노력했다기 보다는 소설이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이루어진 것뿐이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운명처럼 만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그런 점에서 본다면 Jane은 Elizabeth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고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본다. 물론 Jane이 Elizabeth보다 성격상 잘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극적인 사랑을 하고 있다고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았다.처음 Jane과 Bingley 의 사랑에 조그만 오해(Bingley가 청혼을 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건)가 있었지만, Jane은 포기하거나 (그 시대의 다른 여성들이 그러하듯이) 다른 남자에게 가버리지 않는다. 만약에 Jane이 주인공이었다면 아마도 Bingley가 떠난 버린 이후에 중간에 다른 누군가가 Jane에게 청혼하는 장면을 더 넣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설정상 Jane은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미인이기 때문에 그러한 일도 있음직하다.또 Bingley도 Darcy의 방해(?)만 아니었다면, 그런 굴곡 없이 Jane과 순탄하게 결혼을 했을 지도 모른다. 어떻게 보면 Bingley는 그만큼 때묻지 않는 순수함을 지녔기에 친구인 Darcy의 말을 들었을지도 모른다. 바꿔 말하면, Darcy와 Elizabeth는 너무 생각을 한 나머지 자신의 꾀에 자신이 넘어지는 상황인 것 같다. 서로 어긋나는 여러 사건들 말이다.나의 견해이지만 Jane과 Bingley는 사랑 표현이 서툰 탓에 여러 사건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커플의 사랑은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 안에 나오는 어느 커플보다도 순수하고 지조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대예술의 이해 수업에서 ‘햄릿’이라는 공연을 단체관극하게 되었다. 장소는 국립극장이다. 햄릿이라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적도 없고, 그렇다고 연극이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도 없었다. 햄릿이라는 원작에서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이라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말뿐... 햄릿에 대한 나의 배경지식은 이 정도였다.마침 잘되었다 싶었다. 국립극장이라는 곳을 가본적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햄릿이라는 대작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으니, 내가 그 관극을 보는 것은 여러모로 나에게 도움이 되었된다고 생각했고,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이래저래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것을 보러 다녔지만, 이번 국립극장처럼 특이한 무대는 처음이다. 더군다나 나의 자리는 무대 옆쪽이었다. 친구들과 같이 가서 좌석 배정표를 보며 했던 말은..“우리 배우 뒤통수만 보는 거 아니야??”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연극은 시작되었다. 처음에 난 이 연극이 그냥 햄릿인 줄 알았지만, 들어가면서 알게 된 것은 테러리스트 햄릿이라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테러리스트지??등장부터 좀 심상치 않았다. 보통은 조명이 꺼지고 다시 조명이 켜졌을 때에는 배우는 이미 무대 위에 있었다. 그러나 이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나오는 통로가 너무나 다양했다. 내 옆에서도 배우들이 나오고, 우리가 들어왔었던 무대입구에서도 배우들은 어김없이 나왔다. 처음부터 나와서 파티를 한다고 우리에게 소주잔에 주스나 소주를 준 것은 특이했다. 연극에 더 빠져들고 좀 더 참여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한 것 같았다. 어느 연극에서나 조금씩 있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극단이라고 불리는 국립극단에서 소주라니...부정적인 시각보다는 다소 놀랐다. 3면으로 된 무대와 무대 밑(?)에서 나오는 장의사(?)는 정말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샹들리 위에 매달려 있는 햄릿과 분홍색가발의 오필리아는 정말 잊을 수 없다. 이것들 말고도 신선한 충격은 연극을 보는 내내 있었다.암튼 연극은 꽤 길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관객과의 대화까지 다 듣고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내 머릿속은 햄릿생각밖에 없었다. 왜 테러리스트였을까? 연출자가 아닌 오필리아와 햄릿이 관객과의 대화에서 나온 터라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오필리아가 했던 대답은 이기적인 생각으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는 햄릿은 다른 형태의 테러리스트라고 했다. 연극이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이 연극을 나 나름대로 재해석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햄릿은 점점 미쳐갔다. 어머니의 대한 믿음이 배신당해서일까?? 햄릿이 미쳐가는 원인을 제공 하는 건 어머니이다.우리가 소위 말하는 정신병원에 있는 정신질환자들은 ‘다만 자신만의 가치관과 자신만의 정신세계가 다른 사람보다는 유독강해서 그런 것이다.’라는 가정이라면 햄릿도 죽느냐 사느냐라는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자아분열이 되고 있는 것이고, 점점 자신만의 환상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아이러니 했던 것은 왕비와 햄릿의 둘만의 대화중에서 죽은 국왕이 나타나서 얘기하지만 햄릿의 어머니는 죽은 자의 목소리와 모습은 보지 못했다. 왜 왕비는 볼 수 없을까?? 왜 듣지 못할까?? 햄릿의 친구인 호레이쇼는 볼 수 있었는데..어쩌면 호레이쇼도 햄릿이 미쳐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만들어 낸 환상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호레이쇼와 다른 등장인물들이 대화하는 장면은 없다.(등장은 했지만) 단지 햄릿과 대화를 할뿐...아니면 선왕이라는 유령은 진실을 원하고 쫓는 자들의 환영? 환상인걸까?
난 대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영화관을 가 본적이 몇 번 없다. 경상도 안동촌놈이라서 그런지 영화관을 간다는 건 나에게는 좀 큰 일(?)인 것 같았다. 물론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나름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자주 가는 것 같다. 안동에 있을 때에는 영화관은 단지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만 생각했다. 서울에 와서부터는 인식이 달라졌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학생이라 그런지 그리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안산은 서울에 있는 영화관들보다는 더 저렴한 까닭에 안산에서 자주 보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서울에 있는 영화관은 자주 가 본적이 없다. 이번에도 에릭 로메르 감독의 회고전이 열리는 서울아트시네마도 처음 가보았다. 에릭 로메르라는 감독도 내가 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평생 알지도 못했을 감독인지도 모르겠다. 친구들이랑 본 것은 ‘클레르의 무릎’이다. 왜 하필 무릎일까? 제목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미지는 포르노 같은 이상한 영화의 이미지이다. 프랑스 영화는 잘 알지 못하는 까닭에 프랑스 영화라고 하면 이상한 것부터 생각나기 일쑤다.영화는 제롬이라는 한 남자와 그의 여자 친구인 오로라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서 특이한 점은 영화 중간 중간에 삽입된 날짜들이다. 하루하루를 마치 그날 그날의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들을 일기를 쓰듯이 영화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야기의 대부분은 오로라와 제롬의 대화로만 영화를 진행해 나간다. 마치 감독은 그저 남의 일을 바라보듯이 그저 제롬과 오로라의 행동과 대화를 보여줄 뿐이다. 에릭 로메르라는 감독은 흔히 누벨 바그 감독이라 알려져 있다. 기존의 것과 다르다는 함의를 지닌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의 누벨 바그는 1958년 한 기자가 당시 새롭게 데뷔한 프랑스 감독들을 지칭하며 영화계에 사용된다. 누벨 바그 감독들은 영화의 조작되지 않은 이미지가 삶과 연결되는 방식에 집중하면서 영화가 어떻게 하나의 언어로 기능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실험한다.즉 감독은 사실만을 보여줄 뿐...거기에 효과적으로 쓰인 것이 영화 중간 중간에 삽입된 날짜들인 것 같다.제롬은 친구 오로라가 탐닉하는 주제, 아주 어린 이성에 대한 사랑과 관심과 연애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실험에 기꺼이 동참하여(처음에 거절하긴 했지만, 처음부터 얼씨구나 승낙하긴 좀 그러니..) 두 명의 어린 여자와 연애를 시도한다.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섬인 듯하다. 바다는 아닌 것 같고..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이동로가 한정되어 있었다. 제롬의 보트...제롬은 자신의 보트로 인해 로라나 클레어와 더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물론 이동수단이 자동차가 등장하긴 하지만 로라와 클레어는 그녀들의 어머니와 그다지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 클레어가 오기 전까지는 로라 또한 같이 대화하거나 놀 상대가 없어 찾던 중이라서 제롬과 더 가까워 지는 것 같다. 그런 요소들이 로라의 여름방학이나, 섬이라는 배경, 어머니와 그녀들의 관계(어머니는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할 예정이라서 한참 사춘기인 그녀들에게 그다지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입장인 것 같다)등이 어우러져 제롬과 로라, 제롬과 클레어의 이상한 관계가 형성되게 하는 요소들인 것 같다.그리고 그 내용들을 소설의 재료처럼 친구에게 돌려줌으로서, 그리고 나는 결혼을 할 예정이고, 더 이상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말을 여러번 강조함으로써, 그러면 그럴수록, 어린 여자에게 빠져들고 있는 제롬의 속마음에 대한 다른 대답 일뿐이다.연애를 시도하는 첫 상대가 로라이다. 15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말하는 것이 성인보다 더 똑 부러지고, 사랑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이 아주 뚜렷해보였다. 제롬과 로라의 둘만의 대화는 내가 느끼는 인상적인 부분이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대화가 있었지만, 로라가 말하는 여자들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된다고 말하는 건, 영화를 보는 나로 하여금 ‘아~여자들이 사랑에 빠지면 저런 행동을 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여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고나 해야 할까?내가 지금까지 본 미국영화 중에서 이런 생각(깨달음)(?)을 주는 영화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단지 화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여자나 남자의 기분과 심리를 묘사할 뿐... 전체를 포괄하는 그런 개운함이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아무런 장치를 쓰지 않고, 단지 인물간의 대화만으로 이런 개운함을 내게 준 것같다.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의 일면을 보여준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에릭 로메르라는 감독은 내가 생각하기에 상당히 섬세한 면도 있는 것 같다.로라가 지향하는 사랑은 운명적이고 첫눈에 반하는..열정이 있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랑인 반면에 제롬이 지향하는 사랑은 편안하고 익숙한..우정같은 사랑이다. 제롬은 몇 번이고 이말을 반복한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 이 말을 한 제롬은 아이러니하게도 클레어의 육체적인 것에 반하게 된다.나이가 어린 그녀들의 성숙함을 보여주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제롬의 욕망을 부추기기 위해서 일까?? 영화에서는 그녀들은 항상 비키니 차람이거나 짧은 미니스커트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나온다. 그런 연출은 제롬이라는 한 남자의 감춰두었던 욕망을 밖으로 표출시키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외국에는 그런 차림이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르지만, 나의 관점으로는 그런 옷차림이 예사롭게 보이지는 않았다.영화를 보면서 이런 대화를 통해서 감독은 제롬이라는 부르주아 계층의 한 남자가 내보이는 욕망을 한번 비트는 것 같다. 결국에는 클레어의 무릎을 만짐으로써 자신의 욕망을 채울 것이니까...자신의 지위나 신분, 곧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제롬의 욕망을 억누르고 있는 것같다. 결국에는 영화의 제목에서처럼 ‘클레어의 무릎’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무릎은 발과 여성의 성기 중간 지점에 있다. 제롬의 시선은 열정을 이기지 못한 저열함, 정신적 오염을 벗어난 중림 지대에 머물고 있다.영화를 보는 내내 클레어의 무릎은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제목이 클레어의 무릎인데 무릎은 언제 나와? 이내 나의 궁금증은 해결되었다. 첫 번째로 해소되었던 것이 나무에서 열매를 따던 클레어의 무릎을 보고 제롬이 반하게 되는 장면..솔직히 이 장면에서 제롬이 변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로 오로라가 실수를 가장한 계획으로 제롬이 클레어의 무릎을 만지게 해주는 장면..정말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이 통쾌한 웃음을 보였던 장면이다.세 번째로 나온 장면이 가장 압권이다. 여기서 제롬의 음흉함이 드러나는 것 같다. 클레어에게 그의 남자친구의 바람피는 것을 얘기해주고 클레어를 슬픔에 잠기게 하는 것..신기하게도 제롬과 클레어가 보트를 타고 시내에 나가게 되는 데 가 내린다. 마치 황순원의 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잠시나마 이루어지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는 이 영화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영화 평론가라면 이 영화에서 소나기의 역할에 비중을 두고 서술을 할 것 같다.로 하여금 제롬에게 기회를 주고 슬픔에 잠긴 클레어의 무릎을 만지는 제롬..자신의 욕망을 결국에는 채우고 자기 만족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무슨 자랑이라도 하듯이 떳떳하게 말하는 제롬을 보고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제롬이 오로라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때 나는 그가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했는 지 알 수 있다. 이처럼 로메르는 영화가 인물들의 행위뿐만 아니라 행위하는 순간의 사유를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은 것 같다. 단지 사실을 보여줄 뿐이다. 진정한 사건은 그래서 인물의 머릿속에서 벌어진다.
연극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본 적은 군 복부시절 일병휴가를 나왔을 때이다. 여자친구가 나같은 촌놈이 아니라서...문화생활을 즐길 줄 아는 덕에 처음으로 따라가게 되었었다. 연극뿐만이 아니라 발레공연도 보고 연극도 보고... 처음에는 정말 싫었다. 솔직히 대형화면에 엄청난 사운드를 자랑하는 영화와 비교하면 소극장에서 하는 연극같은 게 얼마나 재미있을까하는 생각에서 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전역을 하고 전역 후에 문화인(?) 여자친구를 둔 덕에 저번 학기때는 한달에 2편이상씩 보게 되었다. 많이 보고 많이 접하게 되니 경상도 촌놈에게 연극이라는 것이 그다지 멀리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무대예술의 이해...연극이 마음적으로 가까워 졌다는 생각에 무대예술의 이해라는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다.‘날보러와요’ 작년에도 대학로 거리를 걷다가 본 것 같고, 저번 학기 때도 포스터를 본 적이 있다. 물론 그때는 ‘거참 희한한 제목이네’라고만 생각했지 볼 생각은 안했었다. 그때는 모든 연극을 선택할 때는 거의 모든 선택권은 여친님께 있었기에... 그 머리에 강렬히 남았던 ‘날보러와요’를 드디어 보았다.소감부터 얘기하자면 정말 대박이었다. 지금까지 본 연극 중에서 정말 최고였고 정말 재미있었다. 대형화면이나 사운드이상의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근데 왜 하필 ‘왜날보러와요’ 일까? 이유는 잡히지 않은 범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한다. 언젠가 그 범인이 연극을 보게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서이다. 생각만 해도 섬짓하다.연극을 보면서 신기한 것은 범인을 연기하는 사람이 계속 같았다는 점이다. (물론 농촌총각과 공장직원 또한 같았다.) 3가지의 캐릭터가 나왔었다. 정신이상자, 술주정뱅이, 진짜 범인인것 같은 범인...한사람이 3가지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그분의 연기력은 정말 돋보였다. 물론 다른 인물을 연기한 분들도 훌륭했다. 비록 끝날 때 범인연기를 한 분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그분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정말 리얼하게 연극을 보았을까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근데 왜 하필이면 한사람이 연기한 것일까? 인간의 다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3가지 유형의 범인들은 모두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 캐릭터를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시골출신 조형사와 서울에서 내려온 김형사의 보이지 않는 대결도 볼만했다. 여기서 정말 빠질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박형사역이다. 나중에 교수님께 들은 것이지만 우리의 호응이 좋아 더 열심히 해주셨다고 한다. 박형사라는 캐릭터는 이 연극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우울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연극은 우울하기 보다는 적재적소에 박형사라는 캐릭터로 인해 웃음을 준다. 또 미스 김과 김형사의 사랑도 연극의 웃음을 더 가미시켜주는 요소이다. 조형사와 박기자의 관계도 언뜻 보면 박기자가 조형사를 이용한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박기자와 조형사의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미스 김과 박기자의 역할은 영화에서와는 달리 ‘날보러와요’라는 연극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캐릭터가 아닐까?
섬유산업은 사람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한 무한한 발전을 될 것이며 의류용에 그치지 않고 산업용에서도 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먼저 섬유산업의 특성을 살펴보면 ...섬유산업은 의, 식, 주와 관련된 생활기본산업이다. 따라서, 수요가 영구적일뿐만 아니라 소득증대 등 국민 '삶의 질' 향상욕구에 따른 패션문화에 대한 관심증대등이 다양한 수요증대가 가능하다.부가가치가 큰 패션 산업이다. 실용성, 개성미, 유행 및 패션감각 등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하는 만족감에 따라 동일한 제조원가라 해도 제품의 부가가치가 큰 패션산업이다.제품수명(life cycle)이 짧다. 섬유산업은 소비자의 성별, 연령별, 직업별 등에 따라 섬유소재 및 형태가 달라지고, 계절성과 유행에 민감하여 제품 자체의 수명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섬유기계, 염료 등 관련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섬유산업은 원사·직물 등 원자재로부터 의류 등 최종 소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방적기, 재봉기 등 다양한 섬유기계와 합성섬유 원료, 염료 등이 사용된다.이렇듯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섬유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관건이다.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의 발전방향을 논하기 앞서서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의 문제점을 알아보자.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89년 101억불의 수출을 시현한바 있으나 가격경쟁력 약화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 생산공장의 해외이전(중국, 동남아 등)으로 국내 생산력을 더욱더 감소되고 있다.그리고 우리나라는 섬유의 신소재 개발과 투자에 미흡하다.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은 MFA체제하에서 쿼타(Quater) 다량보유국으로 OEM 위주의 생산에만 안주해 오면서 자가브랜드 개발, 다품종소량생산체제 구축 및 제품 고부가가치화에 투자, 즉 신소재 개발이나 패션디자인 개발 등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였으며, 사, 직물, 염색, 의류 등 업종간 협력 및 섬유기계 등 연관산업과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장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도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로인해 경쟁력이 약화되어 해외시장에서의 수출비중이 낮아지고 있음은 물론 의류제품의 수입이 급증하여, 국내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또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미흡하다. 범용품은 경쟁국 보다 비교우위에 있으나 고도의 기술이나 다자인이 요구되는 고급, 고부가가치 제품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미달된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약 7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염색·가공분야의 기술수준 저위는 우리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들은 선진국의 자본, 기술도입 등으로 범용품분야의 기술력은 우리나라 수준까지 육박하고 있다.또한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대구에서 “밀라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시작과 함께 불거진 프로젝트의 명칭문제, 사업간 중복 및 연계문제, 서울과 지역간 갈등문제, 시민의 무관심, 다분히 정치적이고 명분적이라는 문제 등등 많은 문제점을 앉고 출발했지만 중반에 접어든 지금은 이런 문제점들이 차츰 해소되면서 그 자리를 매김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나 아직도 구체적 결실의 결과는 미흡한 것 같다.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이 이러한 미흡한 문제점에 맞 부디쳐서 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 미적 감각등으로 패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갖추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이런한 문제점과 유리한 점을 바탕으로 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은...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패션 산업화를 위해서는 패션디자인의 세계화, 염색가공기술의 선진화, 신 섬유소재 개발 등이 필요하다.세부사항으로는 패션디자인의 기반구축 및 세계화를 위한 基金조성. 전략적 핵심 염색기술개발을 위한 지원(Dyetech 21사업) 및 염색전용공단조성. 의류용 고감성, 고기능성 소재개발 및 산업용 첨단소재 개발촉진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