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의 변화1. 공교육제도의 등장과 그 특징1) 근대 국가와 공교육제도의 등장· 오늘날의 공교육제도는 19세기 이후 발달· 근대국가 이전 : 종교가 교육을 지배 -공교육사상보다 사교육사상이 지배적교육여부는 부모의 결정사항으로 간주됨· 교회의 지배력이 세속권력으로 대체되는 절대주의 등장으로 교육에 대한 국가의 개입: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주거나 주지 않는 결정, 어느 집단에게는 교육을 제공하고어느 집단에게는 제공하지 않거나 방임하는 결정,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 교육의방향과 내용의 결정을 국가가 장악· 프랑스 혁명 : 국가교육사상을 실현시키는 토대 마련-혁명초기 : 국민교육론(국민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배권을 주장)과교육자유론(시민들의 교육활동의 자유 주장)이 대립-초기 교육 자유론은 ‘가르치는 자유’와 ‘배우는 자유’를 동시에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이후 새로운 교육제도가 구체화되어감에 따라 배우는 자유보다는 가르치는 자유에 관심이 집중 → 가르치는 자의 입장이 강조되는 결과를 가져옴· 교육의 자유론은 교육자와 국가 사이의 주도권 다툼보다는 교회와 세속국가 사이의 주도권 다툼에서 세속국가의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한 논거로 제기됨·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국가가 국민의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식이 생김 ; 국민교육에 대한 국가개입은 사교육사상에 대한 공교육사상의 승리로 볼 수 있음· 국가에 의한 국민교육제도는 ‘국민의 교육받을 권리의 실현’이라는 가치 표방· 교육은 개인의 필요나 종교의 필요에서가 아니라 국가라는 정치공동체의 필요에 의해서 운영되기 시작2) 공교육제도의 성격· 국가 관리의 공교육제도는 그 형성 배경으로 인해 보편성과 통일성을 기본성격으로 함-보편성 : 한 국가를 단위로 보편적인 이념과 목적 추구-통일성 : 교육의 운영방식에 있어서 통일성· 19세기 보편주의 국민교육 사상, 해겔 철학의 보편성과 통일성, 생시몽의 ‘가르침의 통일성’이 구체적인 방향제시→ 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결집요소로 사회규범과지식의 동질성이 절실히 요구되었음 (동질성은 통일된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 뒤르껨(Durkheim) ; 통일된 규범과 지식을 가르치는 보편적 학교제도는 보편적 사회화의 제도 (한 사회의 공통적 감성과 신념 즉 집합 의식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내면화)-보편적 집합의식을 사회 존속의 기본요건으로 파악(보편적 학교제도 긍정적으로 봄)· but 이러한 학교제도의 정당화는 국가주의적 교육제도를 강화시켜 획일주의적 사회를 지향할 수 있는 위험 내포 → 공통성, 동질성, 보편성이라는 이름 아래 학습의 자유와 교육의 자유가 억압될 수 있음을 간과함· 통일적 보편교육제도는 시험이라는 장치를 통하여 통일성을 더욱 강화함-시험 : 각급 학교교육의 졸업·입학 시 선발기능, 통일된 지식과 규범의 학습 확인, 관료제도의 전문 관료 선발기능, 사회적 지위분배의 기제(Max Weber)· 시험과 교육의 결합으로 학력이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게 됨→ 학교교육의 전 과정이 사회적 지위의 분배를 위한 기제로 기능· 모든 사람이 경쟁적으로 학교교육을 받고자 하기 때문에 통일적 보편교육은 국가가 의무제도로 강요하지 않아도 저절로 유지되며 획일적인 교육내용도 저항 없이 수용됨→ 지위경쟁의 장으로 공교육체제가 확립되면 교육의 자유와 학습의 자유는 더욱 축소2. 학교본위 공교육제도의 동요1) 세계적 동향· 전 세계적으로 학교본위의 교육제도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남· 탈산업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현대사회의 교육적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기에 기존의 학교는 한계가 있음· 학교제도의 문제: 획일성(commonality), 몰개성성(depersonalization), 순응성(conformity) 조장2) 학교교육의 부분적 개방과 개혁 시도· 학교의 인사, 재정, 교육과정 등을 비롯한 제반 학교정책에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민 대표를 직접 관여시켜 학교운영의 주체로 나서게 함 ex)‘학교운영위원회’· 방송통신대학, 개방대학 : 폐쇄적인 학교제도의 부분적 개방과 개혁을 시도· 원격교육의 발전에 따른 가상대학, 사이버 학교3) 대안교육운동· 20세기 초 개발중심의 근대적 가치관에 내포된 경쟁적, 파괴적 가치관에 반기를 들고, 인간성 회복을 기치로 하여 등장·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가 제창한 인지학(Anthroposophia)과 닐(A. S. Neil)의 인본주의 심리학의 영향 → 인지중심 교육과정 비판, 체험위주의 노작교육과 공동체 중심의 인간화교육 강조4) 대안학교· 독특한 교육이념 및 운영방식을 가지고 기존의 학교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 자유학교형 : 학교교육의 지나친 통제와 억압, 교사 중심을 비판하고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기초로 함- 생태학교형 : 생태교육과 노작교육, 지역사회와 학교의 결합 중시- 재적응학교형 : 학교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주대상으로 하는 학교- 고유이념 추구형 : 독특한 교육이념·교육방식 추구· 우리나라의 대안학교는 1998년부터 정규학교로 법적인 지위 인정· 개정 교육법 제69조 대안학교의 개념 : ‘자연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의 전수를 교육 목표로 학습자 중심의 비정형적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육방식을 추구하는 학교’5) 재택학교교육(home-schooling)· 1980년대를 거치면서 재택학교 교육은 하나의 교육운동, 사회운동으로 급속히 확산· 학교교육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필요와 관심에서 자유롭게 내용을 선정하여 가르치고 배우는 것으로 발전 → 학부모들의 학교 불신과 학습권 적극주장6) 공교육체제의 변화 시도 ; 학점은행제, 교육계좌제· 학교 밖 교육을 학교교육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인정하려는 것으로 기존의 학교체제에서 벗어나 대안적인 학교를 창조하려는 노력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그동안 사장되어 있던 학교 밖 학습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공교육체제 자체의 변화 촉발3. 평생교육의 출현1) 등장 배경· 1970년 유네스코 교육정책문서에 ‘평생교육’이 언급되며 공식적으로 사용· 1960년대 유네스코는 비형식교육(nonformal education)을 강조· 학교교육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평생에 걸친 계속교육의 필요로 인해 평생교육의 제안· 개도국들은 청소년에 대한 학교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문맹자들에 대한 문해교육조차 완성하지 못한 상태 : 국민들에 대한 기초교육 중시
교육평등과 사회평등1. 교육평등론의 발전? 교육평등의 의미 : 누구나 교육적으로 공평하게 취급받고 차별받지 않음→ 관점에 따라 교육평등의 내용은 달라짐 (시대의 변화, 국가 등에 따라)? 콜맨(coleman) -교육 평등관의 변천 (4단계)① 산업화 이전의 단계 : 교육은 가정의 책임② 초기 산업화 시대 :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교육 → 계급주의 관점(상층계급만 중등교육, 대학교육 가능) = 복선제③ 2차 세계대전 이후 : “모든 사람에게 교육의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무상교육이 이루어짐 → 기회의 평등④ 교육 결과의 평등 :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으론 부족하다고 느낌배울 것을 누구나 제대로 배워야 평등교육이라고 봄? 화렐(Farrell) -교육평등모형 (4가지)① 접근의 평등 : 각 사회집단이 각급 학교에 입학,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이 일치② 존속의 평등 : 각 사회집단이 교육기관(초,중,고등)에서 퇴출(퇴학, 제적 등)당하지않고 계속하여 재학할 수 있는 확률의 일치성③ 결과의 평등 : 각 사회집단이 각급 학교에서 교육받는 내용과 수준의 일치성④ 결실의 평등 :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해서 획득하는 교육의 결실(직업, 수입,지위 등)이 일치하는 수준→ 일치수준이 높을수록 평등하고, 일치수준이 낮을수록 불평등한 교육? 훗센 -교육평등의 관점을 사회사상의 흐름과 관련지어 구분① 보수주의적 평등관 : 복선형 (콜맨의 2단계)② 자유주의적 평등관 : 기회의 평등 (콜맨의 3단계)③ 보상적 평등관 : 결과의 평등 (콜맨의 4단계)1) 교육기회의 허용적 평등① 등장배경 : 신분제도가 무너지고 근대시민사회가 형성되자 어떤 종류의 차별도 인정하려하지 않으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믿기 시작함② 허용적 평등관 :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관점but 모든 사람이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님즉, 사람이 타고나는 능력은 각기 다르다고 믿었기 때문에 교육의 양은 능력에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 →교육기회는 엄격한 기준에 의한 선발을 통해 주어져야 한다.- 사회마다 얼마만큼의 유능한 인재가 존재해 있다고 생각 (인재군, 재능예비군)③ 한계 : 상층계급이 대학교육기회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정당화하게 됨(인재군 비율을 하층계급보다 상층계급의 머리가 더 좋다는 증거로 활용)2) 교육기회의 보장적 평등① 등장배경 : 교육받을 기회를 허용하는 것만으로는 완전한 교육평등의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써 취학을 보장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함② 보장적 평등관 : 취학을 가로막는 경제적, 지리적, 사회적 제반 장애를 제거하여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관점 → 의무교육- 영국「1944년 교육법」: 중등교육 보편화·무상화, 불우층의 자녀들에게 의복·점심·학용품 지급, 복선제를 단선제로 전환③ 한계 : 교육기회의 확대는 가져왔지만 계층간의 분배구조를 변화시키지는 못함(ex. 일류 중등학교인 그래머 학교의 노동자 자녀 비율은 「1944년 교육법」실시 이후 10년이 지난 뒤까지 오히려 낮아짐)3) 교육조건의 평등① 교육조건의 평등 : 학교의 시설, 교사의 자질, 교육과정 등에 있어서 학교간의 차이가 없어야 함. 즉 학교의 교육여건과 교육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평등해야 한다는 관점- “교육기회의 평등은 단지 취학의 평등만이 아니라 평등하게 효과적인 학교에의 취학을 의미하는 것이다.” (콜맨)② 콜맨보고서 : 학업성적을 결정하는 제반 교육조건(학교도서관, 교과서, 교육과정, 교수방법, 교사의 능력 등)의 차이가 학생들의 실제 성적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분석- 연구결과 교육조건의 차이는 학생들의 성적차와 이렇다 할 관련이 없다고 나옴학교의 교육조건보다 학생들의 가정배경과 친구집단이 성적차이에 훨씬 강한 영향→ 가정배경이 서로 다른 학생들 간의 성적차를 없애는데 학교가 영향을 미치지못함을 의미함4) 교육결과의 평등① 등장배경 : 교육조건이 평등해져도 교육결과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음이 밝혀지자교육결과(학업성취)의 평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됨② 교육결과의 평등 : 교육을 받는 것은 단순히 학교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배워야 할 것을 배우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교육 결과가 같아야 진정한 의미의 평등이라고 보는 관점③ 역차별 문제 : 각기 다른 능력의 학생들을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열등한 학생에게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더 좋은 교육조건을 제공해야 하는 문제가 생김
나무와 관련된 좋은 시- 소나무와 관련된 시1) 소나무(정두리·시인이며 아동문학가, 1947-)나이테를 보지 않고눈어림으로 알 수 있는 버젓한 어깨튼튼한 다리가보기 좋다.꽃보다 더 나은푸른 솔이 좋다.이런 거구나이래야 하는구나.냄새도 빛깔도이름과 닮은의젓한 나무.네 모습을 보면서소나무야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2) 소나무(유자효·시인, 1947-)생각이 바르면 말이 바르다.말이 바르면 행동이 바르다.매운바람 찬 눈에도 거침이 없다.늙어 한갓 장작이 될 때까지잃지 않는 푸르름.영혼이 젊기에 그는 늘 청춘이다.오늘도 가슴 설레며산등성에 그는 있다.3) 소나무(이문구·소설가, 1942-2003)소나무의 이름은솔이야그래서 솔밭에바람이 솔솔 불면저도 솔솔 하고대답하며저렇게 흔드는 거야4) 새해, 소나무를 보며(임영석·시인, 1961-)올해는 저 소나무가뾰족한 잎을 펴서빗방울 하나라도제 손으로 받아내며공(空)으로 듣는 새소리갚을 일이 있을까아니면 더 푸르게새의 눈을 찌르고서뾰족한 잎만 봐도저절로 울어대는새들의 노래 소리를공(空)으로 또 들을까이도 저도 아니라면저 푸른 생각 끝에송홧가루 가득 품어임 오는 윤사월에백년을 기다려 사는그리움을 말하려나5) 리기다소나무(정호승·시인, 1950-)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당신은 한 그루 리기다소나무 같았지요푸른 리기다소나무 가지 사이로얼핏얼핏 보이던 바다의 눈부신 물결 같았지요당신을 처음 만나자마자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솔방울이 되길 원했지요
장자의 철학장자의 성은 장(莊). 이름은 주(周)이며, 송(宋)의 몽읍(蒙邑:河南省商邱縣 근처)에서 태어났다. 장자가 정확히 어느 시대 사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맹자(孟子)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저서인 《장자》는 원래 52편(篇)이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것은 진대(晉代)의 곽상(郭象)이 산수(刪修)한 33편(內篇 7, 外篇 15, 雜篇 11)으로, 그 중에서 내편이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이러한 장자의 사상은 크게 철학설, 윤리설, 정치설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1. 철학설1) 장자의 도(道)사상장자는 노자와 마찬가지로 도(道)를 우주의 본체라 보았다. 도는 ‘정 없음의 정’[無情之情]이 있지만 깨끗하고 담담하고 고요하니 무위(無爲)라 하였다. 또한 ‘항상 됨이 없는 믿음’(無常之信)이 있지만 보려 해도 보이지 않으니 무형(無形)이다.도는 진실로 믿을 수 있는 것으로 행위도 없고 형체도 없다. 그것은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지만 입으로는 전할 수 없으며, 마음으로 깨달을 수 있지만 눈으로는 볼 수 없다. 그것은 스스로 본원이 되고 스스로 뿌리가 되어 천지가 있기 이전 옛날부터 이미 존재하였다. 그것은 귀신과 상제를 낳았으며 하늘과 땅을 낳았다. 그것은 천지에 앞서 존재했지만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 수 없고, 까마득한 옛날부터 있어 왔지만 얼마나 늙었는지 알 수 없다.도는 진실로 존재하지만 작위(作爲)나 형체가 없다. 그것을 전할 수는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고, 체득할 수는 있어도 볼 수는 없다. 그 스스로 존재의 근거가 되고 천지도 생기지 않았던 옛날부터 존재하였으며, 그것은 귀신과 상제를 신령스럽게 해 주고, 천지를 생기게 하였다. 태극(太極)보다도 위에 존재하고, 앞서 존재하였지만 오래되었다 하지 않고, 상고시대보다도 오래되었지만 늙었다고 하지 않는다.물(物)이 되어서는 보내지 않음이 없고, 맞이하지 않음이 없고, 훼손되지 않음이 없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다. 그 이름을 영영(?寧)이라 한다. 영영은 어지러우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또한 천지만물이 도 아님이 없으며, 도 역시 있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하며 땅강아지와 개미, 피, 기와, 똥과 오줌에도 도가 존재하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다.동곽자가 도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을 때, 장자는 “도는 어디에나 없는 곳이 없다”고 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자, 그는 “도는 땅강아지나 개미에게도 있다”고 하였다. 또한 도가 그렇게 보잘것없는 것에 있느냐고 반문하자, 그는 “도는 가라지 풀이나 피에도 있다”고 하였다. 왜 그렇게 하급으로 내려가느냐고 하자, 그는 “기와장이나 벽돌에도 있다”고 하였다. 어떻게 더욱 심하냐고 하자, 그는 “똥이나 오줌에도 있다”고 하였다.2) 만물일체설현상계의 만물은 모두 본체로부터 발현되었는데, 인간이 되고 만물이 되는 것은 반드시 필연이 아니고 우연적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과 만물은 동일한 본체가 발현한 것이다. 따라서 현상계에서 인간과 만물은 같지 않으나, 본체로서 볼 때 그것들은 구별되지 않고 같은 것이다.다시 말해‘도추’의 관점에서 보아야 ‘제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도의 관점에서 보면 만물은 하나이다. 또한 도추란 시비와 피차를 넘어선 것으로 사물을 자연에 비추어 보는 것 으로 이명(以明)이라고도 한다.3) 인생관인간은 본체로부터 우연히 발현하는 것으로 인간의 의도적 행위[人爲]도 천명에 의한 것이다. 즉 세상에 이른바 인위의 작용은 없으며, 인간은 천명에 따라 행위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행위는 결국 운명의 힘에 따른 것일 뿐이다.큰 도에 달관하게 되면 삶과 죽음에 대한 구별이 없어지기 때문에, 삶을 기뻐할 것도 없고 죽음도 슬퍼할 것이 없다. 인생은 한바탕 꿈일 뿐이며, 인간의 일생은 한 차례의 꿈을 꾸는 것에 비유하면 너무 길고, 영겁의 죽음에 비유하면 일순간의 꿈에 불과하다. → 호접지몽따라서 인생은 한 차례 짧은 꿈에 불과하며, 죽음도 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진정한 고향에 돌아가기를 원치 않는 것과 다름없다.이는 일종의 해탈관으로써 이러한 해탈을 체득한 사람을 지인, 진인, 성인이라 불렀다.4) 변증법① 상대지변(相對之辯) : 소요유편 -붕과 메추라기상대적인 것은 믿을 수 없으므로 절대의 경지에 유유자적할 것을 주장함어떤 것이 크다 작다 하는 것은 상대적일 뿐이며 물 자체가 크고 작은 구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즉 하나를 크다고 하고 다른 하나를 작다고 하는 것은 결국 상대적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 대소의 구별이다. 절대적 견지에서 말하면, 크다 작다고 할 것이 없다.상대적 경지를 떠나서 절대적 경지에 도달하면 크고 작음이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지인(至人), 신인(神人), 성인(聖人)의 경지② 대동지변(大同之辯) : 제물편천하에 유행하는 일체의 물론(物論)을 타파하고 무차별의 경지에 돌아갈 것을 주장함세상에 물론이 분분한 것은 모두 세상 사람들이 상대적 차별상에 얽매여 절대적 무차별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까닭이다. → 사람의 지혜에 대소의 구별이 생기면 각각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여기는 물론이 생겨남사람들이 모두 큰 지혜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스레 물론이 생겨날 이유가 없게 된다. 큰 본질에 달관하게 된다면 도가 밝아지고 시비의 논쟁이 허무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절대 무차별의 견지에서 상대적 차별을 비난하고 공격함? ‘도’의 관점에서 보면 시비·편차는 일관지견, 편면지사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연 균평의 이치로서 비춰보는 것이 좋다 : 천균의 논리 (천균 : 차별적 요소가 없는 세계, 무차별의 경지 (자연 균평의 이치))2. 윤리설1) 목적론 : 도(道)에 돌아가는 것도에 돌아간다는 것은 상대적 유한세계에서 벗어나 절대적 무한세계에서 소요(逍遙)하는 것→ 도로 돌아간 이상적 인물 : 지인, 신인, 진인* 절대 무한세계 : 하늘과 사람이 하나로 합치되고[天人合一], 물과 내가 일체이며[物我一體],생사가 하나인[死生如一] 경지이며 태어나고 소멸되고 변화하는 세계를 초월하여 영원히 불멸하는 경지2) 이상적 경지- 소극적 : 안명(安命)안명이란 명(命)에 안주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서, 숙명론의 입장에서 덕의 지극함이란 명을 알고, 명에 따라 사는 것(도와 자연 무위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보았다.즉, 인생에 명이 있음을 긍정하고 그에 순종하며 도와 자연 무위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적극적 : 소요유소유유란 최고의 경지로서 절대적 무한세계를 이리저리 거닐며 자적하는 것으로서, 무위하며 자연과 합치하려는 인간정신의 표현이다.다시 말해 사회적 제약이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현실적 위기상태에서 이상적인 자유의 세계로 아무런 구속받음 없이 천지와 같은 생을 누리며 조물주와 노니는 이상적 경지이다.3) 수양론지인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은 상대적 유한 세계를 떠나서 절대적 무한세계에 소요하는 것이다.이는 무위자연의 대법(大法)을 따라 그 마음을 비우고 없애는[虛無] 것이다.* 수양의 방법론 : 마음을 비우게 하여 절대무차별의 경지에 들어가게 함무위자연, 무욕(無欲)을 존중, 성심(成心)을 배척→ 성심 : 치우친 마음, 집착, 아집, 차별적 견해, 시비득상의 의식* 수양방법의 순서 : 천하의 일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 모든 물사(物事)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잊고 → ‘맑고 밝은 경지’[朝徹:환하게 크게 깨닫는다]에 이르고 → 도와 하나가 된 절대 독립의 경지[見獨:본성을 본다]를 깨닫고 → 영원불멸의 경지에 들어감① 심재(心齋) : 마음을 가다듬는 과정 (마음을 비우는 것 : 虛心)온갖 잡념을 없애고 정결한 마음을 길러 허정한 마음을 이루는 것으로 외부의 상황에도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맑은 물의 상태와 같게 하는 것이다.→ 마음속의 재계 ; 허의 지극함, 담담함의 지극함, 물아일체의 경지“너와 뜻을 하나로 통일하여,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마음으로만 듣지 말고 기(氣)로써 듣도록 해라! 귀는 듣는 것에서 그치고, 마음은 바깥 사물과 부합하는 데서 그치지만, 기라는 것은 텅 비움으로써 바깥 사물을 있는 그대로 맞아들인다. 도는 오로지 텅 비우는 곳에 모이는 법이다. 이처럼 텅 비우는 경지에 이르는 것을 ‘심재’라고 한다.”② 좌망(坐忘) : 심재의 효과 (불교의 좌선입정과 비슷함)인의와 예락을 잊어버리는 단계를 거친 후 가만히 앉아서 모든 물체의 시비와 차별을 잊어버리는 정신 상태로서 심신의 속박을 벗고 도와 하나가 되는 경지를 말한다,
[독후감/서평]진정한 행복이란?- 박완서의‘마지막 임금님’을 읽고‘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 있어서나 부인할 수 없는 인생의 궁극목적이며, 따라서 우리는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이러한 행복추구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도 인생의 궁극목적을 행복이라 정의하고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것을 살펴보면, 행복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아주 고전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겠다.박완서의 ‘마지막 임금님’에서 임금님 또한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백성들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비롭게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님으로 인해 그 나라의 백성들은 모두 행복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막연한 행복을 넘어서서, 모두가 행복해서 싸우거나 뺏거나 속이지 않으니 어떤 처벌도 필요 없게 되어 법조차 무용지물이 되고, 감옥이 관광지가 될 만큼 행복한 나라였다. 이는 누구나 바라고 꿈꾸는 이상사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다만, 그 나라의 헌법이 조금 독특해서 ‘이 나라의 백성은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 단 임금님보다는 덜 행복할 이유가 있다’라고 제시되어 있을 뿐이다.즉 임금님은 백성들이 모두 고르게 행복하기를 바랐지만, 어느 백성도 자신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기를 바랐다. 이러한 임금님의 욕심은 결국 그 자신이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이 이야기의 포인트는 ‘행복이란 무엇이냐’하는 물음에 달려있다. 이야기 속에서 임금님을 질투하게 만드는 촌장의 직위를 맡고 있던 한 남자는 그런 점에서 임금님과 대조되는 행복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임금님은 자신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그 남자를 발견하고는 그를 자신보다 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그가 지닌 행복의 요소들-임금님의 관점에서-을 하나씩 빼앗기 시작한다.권력, 재산, 사랑, 가족, 자유……임금님이 행복이라고 생각한 그 모든 요소들을 하나씩 그 남자에게서 제거하고 결국 그 남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유조차 잃고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결국 그 남자는 행복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임금님은 결국 그 남자에게 독배를 내렸지만 그럼에도 그 남자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더 이상 그 남자에게 지고싶지 않았던 임금님은 결국 독배를 자신이 마시고 만다.애처롭고 안타까운 이 비운의 임금님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그는 오로지 눈에 보이는 것만이 행복이라고 여기며 그것을 쫓는 사람이었다. 반면 그 남자는 진정한 행복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아주 단순하고도 값진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어떤 상황이 닥쳐도, 그 상황 속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해내고 그 속에서 또 다른 행복의 요소를 찾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행복할 수 있었고, 결국 임금을 굴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