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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지도안
    2008년도 2학기 교육학 교육론교육학 수업 지도안단 원 명Ⅵ. 교육의 발전 방향1. 전인 교육의 방향일 시2008년 12월 8일 (월) 7교시대 상고등학교 1학년 1반 38명장 소고등학교 1학년 1반 교실지도교사계 명 고 등 학 교단원 수업 계획대단원Ⅵ. 교육의 방향중단원1. 전인 교육의 방향2. 평생 교육의 방향3. 교육력 증진중단원소단원차시학습 내용학습 형태 및 자료1. 전인 교육의 방향가. 인간 교육의 대상1? 인간 교육의 중요성? 인간 교육으로서의 전인 교육? 전인 교육 사상의 배경강의식, 발문법, PPT나. 전인 교육의 방향2? 현대 사회와 전인 교육? 전인 교육의 방향강의식, 발문법, PPT학반1학년 1반 (재적:38명)일시2008. 12. 8. 월 (7)교시지도 시간30분단원의 성격교재관(단원관)교육처럼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인간 활동은 없다. 교육이 이처럼 가치는 있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여야 하고 교육의 수준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 장에서는 교육의 이러한 과제와 관련하여, 전인 교육, 평생 교육, 교육력 증진의 문제를 다루었다. 왜 교육은 인간 교육을 그 본령으로 삼아야 하며 전인 교육은 무엇이며 그것이 인간 교육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보게 한다. 현대 사회에서 각자의 생애 설계와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음미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교육력 증진을 위해서 개인과 국가 수준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문제들이 무엇인가 살펴보게 한다.학생관(출발점행동)지금까지 교육을 받으며 성장을 해왔다. 그런 학생들이 이제 교육이 무엇인지 배우는 시간을 한 학기 동안 가지게 되었다. 그들은 장차 우리나라의 교육을 담당할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교육이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학생에게 전인 교육, 평생 교육, 교육력 증진이란 용어가 낯설지 않다. 그러나 그 정확한 의미는 모르고 있다.지도관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지식만을 습득하지 않고 그것을 자신과 연관시켜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교육의 발전 방향이란 단원을 배우는 것이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론적으로 배우는 시간을 먼저가지고 그다음 활동을 통해 그 가치를 습득하게 한다.단원학습목표1. 전인 교육과 인간 교육이 무엇인지 안다.2.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안다.3. 교육력 증진을 위해서 관심을 기울여야할 문제들을 안다.본시( 1 / 2차시) 수업 안대단원Ⅵ. 교육의 발전 방향교과교육학중단원1. 전인 교육의 방향교사김 민 지소단원가. 인간 교육의 대상- 전인적 존재학반1학년 1반 (재적:38명)일시2008. 12. 1. 월 (7)교시범위교과서 183~189 페이지수업 목표1. 전인 교육의 정의를 말할 수 있다.2. 인간 교육의 중요성을 2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3. 전인 교육 사상의 배경을 2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영역별수업 목표인지적 영역1. 전인 교육의 정의를 말할 수 있다.2. 전인 교육 사상의 배경을 2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정의적 영역1. 인간 교육의 중요성을 2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수업 매체 자료교 사학 생교과서, 학습지, 형성 평가지, 지도안, 파워포인트 자료, 칠판, 동영상교과서, 학습지, 형성 평가지, 필기구, 노트학습단계학습내용시간(분)교수 - 학습 활동학습자료학습유형도달점 및유의점교사의 발문과 조언학생의 활동과 예상도입인사1(1)?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출석을 확인한다.?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전체식- 인사를 하며 학생들과 눈을 맞춘다.수업 분위기 조성1(2)? 일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학습 태도를 정비한다.전체식-수업 분위기를 만든다.전시학습확인1(3)?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상기시킨다.? 오늘 학습할 내용을 제시한다.? 전시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환기한다.? 오늘 학습할 내용을 개략적으로 파악한다.PPT강의식- 새로운 단원임을 주지시킨다.학습동기유발2(5)? 교육학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한 이유를 질문한다.? 인간이 교육과 높은 관련성을 맺고 있음을 인식시킨다.?교육의 발전 방향을 알아볼 필요성을 인식시킨다.? 교육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교육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아야 할 필요성을 인식한다.문답식및강의식- 세 명 정도 질문을 하고, 손을 들고 말하도록 한다.학습단계학습내용시간(분)교수 - 학습 활동학습자료학습유형도달점 및유의점교사의 발문과 조언학생의 활동과 예상도입학습목표제시2(7)? 학습 목표를 함께 읽도록 한다.? 각 학습 목표의 주요 포인트를 칠판에 분배하여 쓴다.?수업이 끝난 시점에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임을 인식시킨다.?활동지를 분배한다.? 다 함께 학습 목표를 큰 소리로 읽는다.?학습 목표의 내용을 인식한다.?활동지에 필기를 할 태세를 갖춘다.PPT및칠판전체식- 학습 목표를 주요 포인트만 칠판에 분배하여 쓴다.- 학습 목표를 숙지한다.전개전인 교육의 정의2(9)? 전인 교육의 정의에 대해 판서한다.? '전인'을 한자로 쓴다.? 전인 교육의 정의를 설명한다.? 주의를 집중한다.? 필기를 한다.칠판설명식및문답식- 전인 교육을 설명한 후 자연스럽게 인간교육과 연관시킬 준비를 한다.인간 교육의 중요성7(16)? 전인 교육과 관련하여 인간 교육을 설명한다.? 인간 교육의 정의를 판서한다.? 인간 교육이 이루어질 때 갖추어 지는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인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인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시켜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주의를 집중한다.? 필기를 한다.칠판설명식및문답식-전인 교육이 대두된 배경이 인간교육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전인의 특성7(23)? 전인의 특성을 판서한다.? 각 특성을 예를 들어 설명한다.?관련 동영상을 보여준다.?이 특성을 바탕으로 전인의 실제 사례 조사를 과제로 낸다.?주의를 집중한다.?필기를 한다.?과제를 인지한다.칠판설명식및문답식-전인특성과 관련한 동영상을 보여준다.-권력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전인이 아님을 설명한다.-전인 사례 조사하기에 대해 언급한다.0전인 교육 사상의 배경3(26)? 전인 교육 사상의 배경을 제시한다.?그리스인의 심신의 균형적 발달?동양성현의 지행합일?페스탈로치 삼육론?고종의 교육 입국 조서? 고종의 입국 조서와 페스탈로치는 사진을 제시? 주의를 집중한다.? 필기를 한다.PPT설명식-동영상을 보여준 이 후 이기 때문에 다시 칠판으로 가는 것은 보는 사람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파워포인트로 설명한다.학습내용정리1(27)?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총 정리한다.? PPT 화면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시한다.? 주의를 집중한다.?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한다.? 오늘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 본다.PPT설명식- 너무 어렵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정리형성평가2(29)?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질문을 던져보고 적절한 피드백을 해준다.?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본다.?발표를 해본다.PPT설명식및문답식- 내용 특성상 객관식 평가 문제를 하지 않고 배운 내용을 이야기해 볼 수 있게 한다.차시예고및인사1(30)? 다음차시를 미리 예고한다.
    교육학| 2009.02.16| 7페이지| 2,000원| 조회(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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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인 감상문
    회색인 감상막혀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 대안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인 1959년은 우리가 나아가야할 공동의 지향점을 잃은 시기였다. 무엇인가 집중할 곳이 없을 때 사람들은 방황하게 되고, 그들의 관심은 내부로 옮아가게 된다. 이 시대의 정치인들은 공동의 지향점을 잃고 서로의 살을 파는 끝없는 방황을 계속하고 있었다.이 작품 속 여러 인물을 통해 이 시기의 방황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탈출구를 찾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독고준은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사회를 보며 끝없는 고뇌에 빠진다. 그는 식민지 없는 민주주의는 위험한 도박이라 생각한다. 민주주의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었고 이 넘치는 자유는 그들의 공동의 목표를 가져가 버려 그들을 방황하게 만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현실 문제를 자신의 관념세계로 가져가 끊임없이 사고한다. 그 사고는 그를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만들어 모든 일에 행동할 수 없게 한다. 그래서 그의 머릿속에서만 사건이 일어나고 현실에는 옮겨지지 않는다. '독고준'이라는 인물은 의 '조덕기'와 많이 닮아있다. 독고준은 정치에 관심 있는 듯 한 인상을 주면서 혁명에 동참하지 않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가 현호성에게 돈을 받아내는 행동도 결국은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일이었다. 독고준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가운데 위치한 인물로 회색인이라 말할 수 있다. 독고준은 이러한 이유 말고도 끊임없이 사색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독고준의 소극적 방식 대신 적극적인 방식으로 그 시대를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 '김학'이다. 정치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국문학도인 독고준과는 대조적으로 직접적인 방식을 택했음을 알 수 있다. 김학은 혁명을 통해 현실을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는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들이 탈출할 수 없는 이유를 혁명을 이룰 새로운 세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혁명은 그것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할 정도로 절박한 새로운 세력이 있어야하고 그들을 지탱해 줄 새로운 사상이 있어야 한다. 또 인민의 지지도 있어야한다. 이 시대는 이러한 혁명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혁명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시기는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시대의 지식인의 행동은 너무나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지식인인 독고준의 모습에서 그러한 소극적인 태도를 찾을 수 있다. '김학'은 이것을 안타까워한다. '김학'은 라는 동인지를 펴내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독고준'도 그 일에 동참하길 원한다.각자의 방식에 따라 현실을 탈출하려하는 이들 중 누구하나가 맞고 하나가 틀린 것은 아니다. 독고준의 끊임없이 생각하는 개인적 노력과 김학의 조직 속에 행동하는 사회적 노력이 결국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의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은 같은 목표를 위함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사람의 입장은 독고준 소설에 등장하는 '사랑과 시간'으로 그 일치점을 볼 수 있다. 이 시대의 한국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에 지탱할 곳을 잃어가고 있다. 서양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를 받아들여 살고 있는 한국 사람들은 자신들을 사랑할 줄 모른다. 한국의 전통을 앞 다투어 비난하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한다. 여기서 서양의 고전은 세련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현대의 우리 것은 낡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의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것은 독고준의 삶에 태도에서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는 자기애이다. 서양과 다른 한국의 특수성은 나라전체가 에고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부에서 우리끼리 싸우는 것에 관심사가 모아진 지금 독고준의 에고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서양이 지금과 같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개인주의만 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들을 묶어주는 단단한 결속력이 있었다. 기독교가 그 역할을 했는데 우리가 공동의 지향점을 가지려면 서양의 기독교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공동의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 이 생각은 '김학'이 가치롭게 여기는 개인은 조직을 통해서만 존재한다는 생각과 맞닿아있다. 결국 남북한의 대립구조와 남한의 정치현실은 에고와 공통의 결속력을 잃어버려 소모적인 내부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에고와 공통의 결속력이라는 다른 입장도 전혀 상반되는 것이 아님으로 이것으로 대립하고 있는 현실의 소모적 내부싸움을 끝내고 '사랑과 시간'으로 해결할 것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9.02.16| 2페이지| 1,500원| 조회(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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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류 감상 평가B괜찮아요
    탁류 줄거리 요약전라북도 군산에 살고 있는 정주사네 집은 가난한 살림살이를 힘겹게 이어나가고 있다. 정주사내외의 슬하에 자식이 딸 둘 아들 둘해서 4명이 있었다. 맏딸 초봉이는 친탁을 해서 외모가 아름다웠다. 나머지 자식들은 외탁을 해서 아름다운 외모는 아니었으나 씩씩하게 생긴 다른 매력이 있었다. 초봉이는 정주사의 친구가 운영하는 약국에서 일을 보아 버는 돈을 집안 살림에 보태고 있었다. 초봉이의 외모가 아름다워 은행원 고태수가 눈독을 들이고 약국에 자주 물건을 사러 왔다. 초봉이는 승재라는 청년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그 청년은 초봉이네에 세를 들어 살고 있었다. 그 청년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의 손에 길러져 자연히 의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의사시험과목에 어느 정도 패스해 내년이며 의사가 될 것 같았다. 병원에서 보조사 노릇을 해가며 의사시험 공부를 하고 있으며 가난해서 병원에 오지 못하는 환자를 직접 다니며 무료로 치료해 주기도 한다. 그런 그도 초봉이에게 마음이 있다. 약국집 아저씨는 서울로 제약회사를 다니게 되어 약국을 정리하고 올라가는데 초봉이를 데려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의 아내 윤희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초봉이는 서울로 올라가지 못한다. 마침 은행원 고태수가 혼사를 하자는 제의를 해와 부모님이 초봉이를 태수에게 시집보내려해 초봉이는 어차피 서울로 갈 수 없게 된다. 초봉이는 자신이 마음을 준 승재 때문에 태수에게 시집을 가기 싫었으나 태수가 돈이 많아 친정집에 가게까지 내어준다고 하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고태수는 전문학교를 나왔으며 천석꾼이라고 했으나 이것은 초봉이와 혼인하기 위해 꾸며낸 거짓이다. 그는 소학교를 겨우 졸업했으며 홀어머니는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또한 행실도 옳지 못한 사람이었다. 은행의 돈을 횡령해 쓰고 있고 한참봉댁 김씨부인과 정부의 관계에 놓여있다. 그에게는 곱사등을 한 친구 형보가 있다. 형보는 태수의 은행돈 횡령 사건은 공범이다. 그는 태수를 진실로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 초봉이와 태수는 결혼을 하고 신혼집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다. 태수는 결혼 전 생각과는 달리 이쁜 신부에게 빠져 기생집출입도 끊고 김씨네도 다년가지 않는다. 형보는 초봉의 외모를 보고 탐하는 마음을 가져 평소 자살을 노래하던 태수가 사라지길 바란다. 김씨가 태수를 불러들이던 날 형보는 한참봉에게 제보전화를 해 안방에 몰래 가보라고 한다. 태수는 그날 따라 마음이 찝찝해 일찍 나오려고 했으나 붙잡는 김씨에 의해 그곳에서 계속 머물다. 한참봉에게 발각된다. 그 일로 인해 한참봉에게 김씨와 태수는 머리를 맞아 죽는다. 그 날 제보전화를 한 형보는 태수가 없음을 알고 초봉이를 겁탈한다. 초봉이는 정조를 더럽혔음으로 자살을 기도하려다 남편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형보로부터 태수의 숨겨진 비밀에 관해 듣게 된다. 초봉이는 눈물로 며칠을 보내다 서울로 가기로 결심한다. 약국 아저씨도 서울에 있고 하니 그곳으로 찾아가서 일도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더 이상 군산바닥이 싫어서 이기도 하다. 가는 길에 우연히 약국아저씨 제호를 만나게 된다. 그는 초봉이의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초봉이가 예뻐서 끌렸으나 미혼처녀였기에 행동이 조심스러웠다. 이제는 초봉이가 헌 처녀이자 임자 없는 몸이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하면서 초봉이를 데리고 살 생각을 한다. 그는 기회를 보다 온천을 가자하는데 초봉이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쉽게 응한다. 초봉은 결국 제호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자 제호이 첩으로 살아보기로 한다. 제호는 초봉이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넉넉한 생활비를 주었다. 초봉이는 그 돈을 쪼개어 친정으로 보내 식구들을 도왔다. 살림을 사는 것에 재미를 붙여 어느덧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으나 어느 날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진다. 그는 태수와 결혼하기 바로 전에 생리를 마쳤으며 태수, 형보, 얼마 지나지 않아 제호와 관계를 맺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뱃속에 아이가 누구의 아이인지 모르는 것이 두려워 약을 먹고 낙태를 시도하다 실패한다. 제호도 뱃속의 생명이 누구의 씨앗인지 모르는 것이 찝찝했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아이이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초봉은 자신이 낳은 아이 송희를 끔직이도 아낀다. 그 아이에게 온통 정신을 빼앗겨 제호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제호는 더 이상 초봉이를 향한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초봉이를 떼어내고 싶던 차에 형보가 나타나 초봉이와 아이의 소유권을 주장한다. 제호는 잘됐다하는 생각으로 그들에게서 깨끗이 물러나주겠다 하고 가버려 초봉이는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 초봉이는 어쩔 수 없이 가난 때문에 자신의 딸 송희를 잘 키우기 위해서 형보와 살림을 시작하지만 그를 죽여야 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한다. 정주사네는 초봉이가 보내주는 돈으로 제법 형편이 폈다. 승재는 군산에서 의사시험에 합격해 이제는 정식의사가 되었다. 그는 야학 교사를 나갔고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가난이라는 실체가 그렇게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놀란다. 승재는 계봉이가 서울로 올라가버린 후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계봉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 결혼할 것을 청하지만 그것을 거절하고 언니의 힘든 사정을 말하고 셋이 함께 살자고 한다. 계봉은 백화점에서 일하고 깨어있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자식을 팔아먹고 잘사는 자신의 부모님과의 인연을 끊고 살아간다. 초봉이는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형보를 살해하고 만다. 그는 아직도 승재를 잊지못했다. 승재와 함께 구해주러왔는데 조금더 참지 그랬냐는 계봉의 말을 듣고 승재가 자신을 아직도 잊지 못한 것으로 오해한다. 초봉은 승재가 기다려준다면 징역살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래줄 수 있겠느냐 묻는다. 승재는 차마 아니라고 할 수 없어서 뒷일은 염려말고 다녀오라 한다.탁류 감상초봉이라는 한 예쁘고 연약한 여자의 시련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초봉이는 외모가 아름다우며 마음씨가 착하다. 예쁜 여자는 박복하다는 말처럼 초봉의 인생은 그를 탐하는 자들로부터 온갖 불행을 당하는 고단한 인생이다. 초봉이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떠오르는 생각이 일제치하의 우리민족을 참 많이도 닮았다는 것이다. 연약하고 아름다운 초봉이를 탐하여 힘이 세고 무도한 세 명의 남자가 서로 차지하겠다고 싸우고 그 과정에서 속아서 허락을 해든 강제적으로 빼앗겼든 초봉이의 몸이 훼손당하는 것이 그 시대의 조선이 당하는 시련과 참 많이 닮아 있다. 처음으로 초봉이를 빼앗기게 된 것은 더욱 그럴 듯한다. 왜냐하면 초봉이의 부모가 자신들의 잇속에 눈이 어두어 자신의 딸을 팔아먹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눈 앞에 보이는 이득에 눈이 어두워 그 속에 숨겨진 함정을 보려고 하지 않았다. 달콤한 말로 유인당해 자신의 소중한 딸을 팔은 정주사내외를 조선의 나라를 팔아먹은 간신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또 형보가 찾아와서 태수가 살아생전 초봉이를 자신에게 부탁한다했으므로 초봉이는 자신의 것이라는 말을 할 때 독자들은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제호와 형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봉이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초봉이의 소유권에 대한 협상을 한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겠지만 초봉이를 그 시대 조선의 운명과 대치시켜보면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조선을 놓고 다른 강대국이 치열한 싸움을 했고 그 과정에 조선의 발언권은 없었던 것이다. 제호는 협상이 끝난 후 그렇다면 '네가 가져라'는 식으로 일어섰다. 그는 탐나는 것을 얻어 보려 노력하다 탐하는 그 마음자체가 퇴색해 현실을 인정하고 깨끗이 물러선다. 그가 스스로를 패군지졸이라 칭한 것을 보아 그 시대의 상황을 함축한 의미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이들의 협상을 지켜보다 초봉이는 이성을 잃고 피를 흘리며 소리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늘 핍박만 받아온 초봉이다. 그는 왜 내가 너희들 때문에 이런 핍박을 받아야만 하느냐며 소리친다. 그때 초봉이의 눈에는 살기가 어리고 요상한 광채를 뿜어낼 듯도 하다. 늘 핍박만 받아오던 우리민족이지만 너무나 짓밟히기만 하다보면 우리자신도 몰랐던 우리 속의 강렬한 에너지가 나올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 결국 또 한번 타협을 하고 초봉이는 형보와 함께 살아간다. 잠자리에서 초봉이는 처음에는 형보의 의견에 따라주지 않다가 초봉을 굴복시키기 위해 야수의 근성을 드러내면 그에게 순응한다. 이것은 형보에게 사디즘적 욕구의 맛을 보여주는 격 이 되어버린다.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폭력적 억압은 이처럼 강한 중독성을 가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시도한 폭력적 수단이 약자의 반응에 의해 강화되고 중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통해 조선이 강대국에게 억압을 받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지 이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초봉과 대조를 이루는 인물이 그의 동생 계봉이다. 그는 초봉과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났지만 외모도 생각도 많이 다르다. 외모에서부터 그들의 성격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초봉은 여성의 정조는 한 번 더렵혀지면 끝이라는 전통적인 사상을 가진 여자이다. 이에 반해 계봉은 백명의 남자와 관계한다고 해서 다 정조를 준 것은 아니라는 새로운 사상을 가진 여자이다. 승재와의 관계를 볼 때에도 초봉은 마음으로 승재를 좋아하고 그리워했던 것과 달리 계봉은 뜨거운 정열로 연애를 하며 결혼은 거부한다. 이렇게 작품 속에서는 초봉과 대비되는 계봉이라는 인물을 두었다. 이것을 전통적인 사상에 갇혀서 쉽게 좌절하는 존재가 어떻게 바뀐다면 그 좌절을 쉽게 극복할 것인지 그 이상적 모델을 제시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 끝내 초봉이는 원수를 죽이고 징역살이를 택한다. 그가 죽음으로써 징역살이 따위의 수치스러움을 피하지 않고 직접 그 고통을 감수하기를 택한 이유는 그에게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초봉이에게는 지켜야할 것이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 민족이 가진 희망이 마지막 승재의 대답과 같은 것일지라도(불확실한 것이거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우리가 가진 소중한 존재가 있기에 시련을 회피하지 않고 이겨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교육학| 2009.02.16| 3페이지| 1,500원| 조회(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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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수첩] 독후감
    환상 수첩 감상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겪는 존재이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하는 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런지 모르겠다. 인간은 애초부터 외로움이란 숙명을 타고 났을 것이다. 자신에게 불어 닥친 일로 인해서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기쁘기도 할 것이다. 살아가면서 겪는 이러한 감정들을 자신과 똑같이 느껴줄 또 다른 존재는 없다. 그것을 느끼는 순간 인간의 외로움은 피부로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이 고독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을 사는 방식은 달라질 것이다.먼저 자신이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나는 '생활인'이라 부르고 싶다. 이러한 생활인들은 현실에 깊숙이 파묻혀 그러한 감정을 느낄 여지가 없다. 자신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관계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더라도 그들에겐 현실 속에서 이루어내어야 할 목표가 있다. 이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이 정우를 만나기 전 '선애'이다.두 번째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한다.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그들은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게 된다. 외로운 존재인 그들은 예술의 세계에서 그 고독함을 극복하려 노력하기도 한다. 이들 부류를 나는 '예술인'이라 부르고 싶다. 그러나 예술의 세계에서 극복은 그들을 현실에 정착하지 못하고 환상 속에 살게 만든다. 환상 속에 맴돌던 그들은 환상은 환상일 뿐 현실이 될 수 없음을 느끼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기도 한다. 작품에서는 '정우'의 모습을 통해서 이들이 어떠한 고뇌를 겪는지 알 수 있다. '정우'는 처음 외로움을 느끼고 자신도 다른 사람처럼 무관심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그는 '선애'에게도 무관심한 표정을 지었고 그렇게 외로움을 가르쳐 주었다. 이러한 '정우'의 행동은 내가 살아온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다른 사람들의 굳어버린 얼굴에 상처를 받으면서 나도 그들처럼 행동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니 나 혼자만 겪었던 특별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는 외로운 존재니까 말이다. 정우는 자신도 그들처럼 되어버리려 노력하다 결국 실패하고 말았으나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내가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그때와 달라진 나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외로움 때문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감정이 없는 척 행동했던 내가 이제는 정말 감정이 없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러한 외로움이 내 가슴을 파고들지 않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나는 결국 '생활인'으로 현실에 정착했음을 느낀다. 이제는 그러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새도 없이 생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외로움으로부터 저항하는 유형이 있다.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 작품 속의 인물 '수영'은 외로움에 저항하고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에게는 '정우'가 하던 고민들도 전부 하찮은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에게는 그저 사는 것 그자체가 중요할 뿐 어떻게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도 외로움에 지독한 몸부림을 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현실에 정착하지 못하고 환상 속에 머물다가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그에게는 죽음이 먼저 다가 왔을 것이다. 그는 죽음 앞에 많이 외로웠을 것이고 그것에 저항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을 것이다. 그는 외로운 죽음을 물리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해결해 줄 방법이 비록 비윤리적일 지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최대한 무감각해지기로 결심한 듯 보인다. 다른 사람들에겐 그가 비정상적이고 삶에 질 따윈 상관없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 겪는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후감/창작| 2009.02.16| 2페이지| 1,500원| 조회(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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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천하 [감상문]
    태평천하 줄거리윤직원 영감은 올해 칠십이 넘었으나 풍채는 정정하다. 그는 대단한 재산가였으나 돈 쓰는 일에는 벌벌 떨었다.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다. 윤직원이 인력거를 타고 인력거꾼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 묻자 인력거꾼은 알아서 달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은 윤직원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려고 한다. 또 만원버스를 타고선 잔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고 무임승차를 하기도 한다. 그 재산이 어떻게 모아진 것이냐 하면 그의 부친 윤용규는 별다른 재산 모아둔 것 없이 나이 삼십이 넘도록 노름판에만 기웃거리며 살다가 어느 날 돈 이백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날로 노름판도 끊고 이재에 밝은 아들 윤직원의 도움을 받아 착실히 재산을 불려나감으로 마련한 것이다. 많은 재산 때문에 수령에게 걸려들어 잡혀서는 형장을 맞은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결국엔 윤용규가 화적의 손에 죽게 되고 부친의 죽음을 앞에서 윤직원은 '우리만 빼놓고 어서 망해라'하고 외친다. 윤직원은 집안의 문벌 없음을 섭섭히 여겨 가문을 빛나게 할 사업 네 가지를 추진한다. 첫째, 족보에 도금을 하고 둘째, 자신이 향교의 직원으로 지내면서 '직원'이라는 직함을 단다. 세 번째 자녀들을 양반혼인 시켰다. 비록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라도 양반은 양반집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제 자신의 집에서 군수와 경찰서장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소리와 음률을 좋아하는 윤직원은 명창대회에 갔다가 망신을 당한다. 윤직원은 구경 온 관객이 그를 보고 광대로 오해하자 대단히 불쾌하게 여긴다. 또 그는 하등표는 자리가 말 그대로 낮은 곳에 있는 위치한 줄 알고 앉아 있다가 창피를 당한다.종학의 아내 조씨, 종수의 처 박씨, 윤직원의 딸 서울아씨, 윤직원 영감의 맏며느리 고씨, 침모 전주댁 이렇게 윤직원네 집에는 과부만 다섯이다.윤직원의 아들 윤주사 윤두섭은 아버지를 믿고 부친의 도장을 마음대로 이용해 돈을 쓰고 다니는데 아버지로서는 아들을 감옥에 보낼 수 없어 매일 뒤치다꺼리를 해준다. 형과는 달리 경찰서장감으로 동경에 가서 어느 사립대학 법과를 다니는 종학이가 윤직원의 큰 희망이다. 그리고 그가 가장 아끼는 열다섯 살 난 아들 태식이가 있다. 태식이는 윤직원의 손자 경손과 동갑이다.윤직원은 어느 날 14~5살 난 아이를 첩으로 받아들일 궁리를 한다. 그 또래의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이야기도 시키고 다리도 치게 하며 갈 때는 용돈도 주곤 했으나 결정적으로 연애를 맺으려고 하면 아이들은 놀라서 도망을 갔다. 그러나 춘심이는 달랐다. 소리는 질러도 도망은 가지 않고 웃고만 있는 것을 보고 윤직원은 애가 닳아 원하는 것은 뭐든지 다해주겠다고 한다. 맹랑한 춘심이가 먼저 반지를 사준다면 영감의 말을 듣는다고 한다. 그 쯤 춘심이는 윤직원의 손자 경손과 만나 친하게 된다. 경손도 할아버지처럼 춘심에게 콤팩트같은 것을 사주며 춘심의 마음을 산다.윤직원은 오래 살고 싶어서 소변으로 눈을 씻고 동변(童便)을 사서 먹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운동까지 열심히 한다. 제 것을 지니고 앉아서 편안하게 사는 세상이야 말로 태평천하이고 그런 태평천하를 오래 동안 누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태식은 맛있을 것을 사먹고, 경손이는 춘심이와 연애를 사고 서울아씨는 추월색을 일고 박씨는 남편을 기다리고 고씨는 술을 먹고 태평몽을 자고 있는 것이 바로 이들의 일상 태평천하이다. 윤직원은 쇠가 쇠를 얻는 것을 이용해 돈의 이득을 취하고 이를 기쁘게 여기지만 영감 몰래 집안사람들이 써버리는 돈이 더 많다.태평천하인 이때 종학이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윤직원은 크게 노한다. 윤직원은 사회주의자를 남의 것을 탐하는 부랑자로 보기 때문에 만석꾼의 자식으로 태어난 종학이가 그런 운동을 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태평천하 감상윤직원 영감의 집안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이 이야기꾼으로부터 윤씨 집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윤직원은 천석꾼이다. 많은 돈을 가진 것에 걸맞게 집안의 지체를 높이고 싶어 한다. 그의 부친은 원래 노름판을 기웃거리던 사람이었는데 운 좋게 이백원을 가지게 되었고 아들 윤직원이 돈에는 조예가 깊은지라 재산을 많이 늘리게 되었다. 이렇게 벼슬이라고는 지낸 적 없는 집안의 지체를 높이기 위해서 족보에 도금을 하고 양반혼인을 시키고 향교의 직원으로 지내면서 자신의 직함을 얻고 자식들을 군수와 경찰서장을 시키고 싶어 한다. 물건 값 깎기를 좋아하고 세금도 에누리를 해서 내는 그의 행동은 웃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칠십이 넘은 그가 열네 살 먹은 춘심이를 첩으로 맞이하기 위해 하는 행동도 작품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그러나 결코 작품의 흥미성을 유발하기 위한 소재는 아니다. 이러한 윤직원의 행동은 흥미성 유발을 위한 작품의 감초 역할이 아니라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가는 아이러니기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채만식은 너무나 심각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을 읽는 독자는 웃음을 지으면서도 그것이 진정한 웃음이 아닌 쓴 웃음을 짓게 된다. 그러므로 이 작품의 제목인 '태평천하'는 말 그대로의 태평천하가 아니라 태평천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식이 없는 윤직원은 자신들만 잘 사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재산가의 안위가 보장되는 지금과 같은 시절을 태평천하라 말한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는 윤직원이란 인물을 보고 개인적인 의식 자체도 안타깝거니와 우리민족의 미래도 불투명함을 느낀다. 또 윤직원을 통해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돈과 명예의 불일치 현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독자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결말이 없기 때문이다. 반어적 기법을 사용하여 윤씨 집안의 인물을 하나하나 묘사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비판하고 싶은 것을 객관적으로 마음껏 묘사하는데 반해 작가의 의식을 대신 표출해주는 인물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문학적 카타르시스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독후감/창작| 2009.02.16| 2페이지| 1,500원| 조회(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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