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드워킨 : 국가 중립의 철학적 토대드워킨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주의적 중립성을 가장 명료하고도 솔직하게 지지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그의 논문에서 자유주의가 본질적으로 도덕적인 것은 그것이 “삶에서 가치 있는 것에 관한 이론들에 대한 공식적 중립을 요구하는 평등이론”이라는 점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부가 그 시민들을 평등한 존재로 대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유주의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 장에서 우리는 드워킨이 계속해서 주장하는 국가의 중립, 그리고 그런 중립의 돛루 근거가 되는 포괄적인 철학적 교설이 어떤 것인지를 검토할 것이다.1. 드워킨의 철학적 토대1) 단절 전략드워킨은 롤스가 순전히 정치적인 의미에서 반완전주의적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것을 자신이 따르지 않는 이유를 밝히면서 태너 강연을 시작한다. 그는 그런 옹호방식이 윤리과 정치의 단절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를 ‘단절 전략’이라 부른다. 분명 자유주의에 있어서는 관용 그리고 경합하는 윤리적 이상들에 대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적 신념이 핵심이기 때문에, 자유주의자들이 특정한 윤리적 이상에 의거하지 않고 그런 정치적 신념을 옹호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고도 권장할 일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정치에 있어서는 인간존재에 대해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신념으로부터 물러서야 하며, 정치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을 똑같이 고려하고 대우하는 결정들만을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분리와 불편부당은 우리가 일상적인 삶을 사는 방식과는 전적으로 맞지 않다. 우리는 윤리적 행위의 당사자로서 일정한 가치와 이상을 깊이 신봉하며, 특정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배려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는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치활동에 이런 견해가 수반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자유주의의 근본적인 정치적 요구가 가치 있는 삶에 대해 우리 개개인이 지니고 있는 절박한 신념과 명백하게 상충한다는 점을 잘 밝혀주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드워킨이 보기에, 이런 상충을 어떤 식으로든 해소하지 못하면 나아가 이들 두 관점의 조화를 이, 즉 자유주의 특유의 정치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제기되어온 논변에 대해 논한다. 첫 번째 것은 모든 시민은,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할 때, 그들이 합당하게 거부할 수 없는 원칙들을 준수할 책무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것은 모든 시민은 동료시민들에게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행동을 할 때, 그들의 공유된 공적 정치문화와 역사에 잠재해 있는 원칙들을 준수할 책무를 지닌다고 주장한다. 드워킨은 두 번째 논변에 있어서만 롤스에 동의한다. 하지만, 이 책의 2부에서 보았듯이, 롤스 또한 시민이 합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바에 대한 관점에 호소한다. 달리 말해, 그는 드워킨이 따로따로 고려하는 논변들을 결합한다. 따라서 두 가지 논변 모두에 대한 드워킨의 논의는 롤스가 정치적 차원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어떤 측면의 평가에도 적합하다.첫 번째 논변에 대한 드워킨의 반론은 이런 유의 논변이 지니는 문제는 무엇을 부담으로 간주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어떤 형태의 삶이 좋고도 성공적인가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반영하게 마련이라는 점이다.두 번째 논변에 대한 드워킨의 비판도 똑같이 근본적이다. 그는 똑같은 논변이 정치 영역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는다. 왜냐하면 어떤 정치공동체든지 그 역사는 전통뿐만 아니라 논쟁도 지니며, 그리하여 어떤 한 종류의 원칙들만으로 공동체의 전통과 역사의 모든 부분이 완전하게 들어맞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혀 상이한 두 정치관이 지금은 아주 상이한 논쟁적인 결정들을 정당화하겠지만, 그 각각이 공동체의 정치사를 대체로 똑같이 잘 기록하고 묘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간단히 말해, 드워킨은 자유주의적 반완전주의를 옹호하고자 단절전략을 수행하는 일체의 시도에는 극복할 수 없는 난점들이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또한 그는 롤스가 최근에 정치적 차원으로 전환한 것을 이런 류의 단절전략과 결부시키기 때문에, 그는 분명 정치적 자유주의가 자신의 비판에 취약하다고 여긴다.2) 연속전략드워킨은 반완전주의. 그런 적합성을 ‘구조적’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1) 윤리적 가치의 도전모형드워킨이 제기하고자 하는 철학적 혹은 구조적 문제는 “좋은 삶은 어떤 종류의 좋음을 지니는가?”이다. 그는 자발적 행복과 비판적 행복을 구분하면서 논의를 시작한다.드워킨은 비판적 관심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자연히 자유주의적인 정치공동체로 나아가게 될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그는 이일을 함에 있어 자신이 비판적인 윤리적 가치의 도전모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의거한다. 이는 좋은 삶의 비판적 가치는 삶이라는 과업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것이 지니는 재내적 가치에 있다는 의미이다. 드워킨은 윤리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직관에 도전모형이 가장 적합하다고 믿으며, 자유주의 윤리는 무엇이 잘사는 것인가에 대한 관점 중 도전모형을 걸출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진지하게 요청된다고 믿는다.그리하여 도전모형은 영향력모형과 달리, 가치에 대한 우리의 핵심적인 직관을 설명할 수 있고 직관에 반하는 어떤 심각한 의미도 제기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리의 본질에 대해 갖고 있는 수많은 근본적인 문제나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한다. 도전모형은 영향력모형의 관점을 지지하는 직관들을 모른 체 하지 않는다. 즉 우리가 질병치료법을 개발하거나 동료시민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일이 인생에서 부딪히는 도전에 대처하는 훌륭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한에 있어, 도전모형은 위대한 과학자들과 정치인들이 결실을 이루길 바라는 우리의 염원을 수용할 수 있다.(2) 초월도전 모형은 삶이 제기하는 도전은 상황에 따라 변할 것이라고 강하게 암시한다. 사실, 어떤 삶이든 단순히 어떤 상황이든 그리고 모든 상황에 영원한 청사진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특정한 상황에서 잘사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성공적으로 결정하는 데 그 가치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워킨은 도전모형 그 자체가 상황에 관계없이 적용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3) 정의드워킨은 한계로 작면의 제약조건이 정의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면, 그리고 자원이 부당하게 분배받은 이들은 보다 정의롭게 조직된 다른 사회에서만큼 잘살 수가 없는 것이다.드워킨에 따르면, 플라톤의 정의관은 행복과 정의에 대한 이런 도전 본위적 해석의 극단적인 형태이다. 어떤 것도 정의롭지 못한 국가에서 사는 불행으로 망쳐진 삶을 구제할 수 없다는 플라톤의 주장은 결국 정의는 윤리의 강한 제약조건이라는 견해와 매한가지이다. 정의와 행복과의 관계에 대한 플라톤의 주장과 드워킨의 정의관을 결합하면, 어느 누구도 가치있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고 하는 우울한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다. 드워킨은 더 나아가, 정의로운 상황에서보다 부정의한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도 있을 가능성을 허용한다.(4)시인도전모형에 있어서는, 신념과 가치간의 관련은 부가적이기보다는 근원적이다. 즉 내가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어떤 특징이나 요소에 의해서는 내 삶이 더 좋아질 수가 없다. 우리는 누군가가 어떤 일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혹은 그 일이 좋다고 여기지 않으면서 그 일을 했을 때, 단지 그 일을 수행한 것 가지고 그 사람을 믿지는 않는다. 당사자의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성공적인 수행이 이루어질 수 없다. 도전은 그 당사자에 대한 것이며, 그의 삶은 그가 그 도전에 대처할 때에만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의 대응이 다른 사람들의 의도와 행위에 의해 결정된다면, 그는 그 도전에 전혀 대처한 것으로 여겨질 수 없다. 드워킨은 이를 통합성의 문제로 보면서 그 윤리적 우선성을 제기한다.삶의 과업은 그냥 갖게 된 신념에 따라 편안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신념에 따라 사는 것은 바로 성찰, 일관성, 자기비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사례에 대한 열린 마음 등에 대한 헌신을 요구한다. 나는 단지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실제로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삶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는 좋은 삶을 살 수가 없다.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판단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인 것이다. 자유주의적 평등은 사람들이 각기 통제하는 자원들의 기회비용 즉, 다른 사람의 손에 들어갈 때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같을 때에만 정의로운 자원 분배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드워킨은 그 비용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다소 인위적인 다양한 경제적 개념장치들을 활용하며, 사회적 자원의 재분배가 그 결과에 부합할 것을 요구한다. 비개인적 자원에 있어서의 불평등은 간단한 양도에 의해 교정되며, 개인적 자원에 있어서의 불평등은 보상적 과세에 의해 교정된다. 보상적 과세의 수주은 개인들이 현상 변화로 인한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지불하기에 합리적인 할증분을 산정해서 정해진다. 하지만, 자원의 기회비용은 그것이 타이들에게 지니는 실제 가치에 의존하며, 그 가치는 그 타인들이 아주 깊이 생각해서 지지하는 인생계획을 성취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에 의해 확정되기 때문에, 진정한 기회비용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참된 신념을 개진하고 표현할 수 있는 한에서만 규명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그들은 자유를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자유주의적 평등에 있어서는 정당한 자원분배를 보호하기 위해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평등에 대한 침해이다. 즉 자유와 평등 두 가치는 함께 존재하거나 함께 붕괴된다.1) 평등과 편파성드워킨이 보기에, 자유주의적 평등의 매력에 대해 숙고하는 이들이 윤리적 자유주의자라면, 자원의 평등한 분배라는 목표가 호소력을 지닐 수밖에 없다. 자원분배에 있어 비평등주의에 입각한 표준적인 논변들은 이에 전혀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비평등주의적 이론들은 윤리적 정체성의 제약조건을 구축하는 일은 사람이 할 일이라기보다는 정치가 할 일이라고 가정함으로써, 윤리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정의가 윤리를 한정짓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윤리도 정의를 한정짓는다.더욱이, 평등에 대한 이런 강조는 덕망 있는 사람과 사악한 사람을 달리 대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더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이 옳다는 우리의 일상적인 윤리적 신념과 상충하지 않으며, 오히려 인정한다. 우리의긴다.
염상섭과 가치중립 -취우-국어교육과 2003501022 서윤식염상섭(1897~1963)의 소설은 보통의 독자라면 “재미없음”으로 인식된다. 길고 긴 만연체 뚜렷한 개성을 지니지 못한 주인공. 이러한 점에서 보면 그의 후기 장편소설 [취우]는 이러한 “재미없음”의 관점에서 분명히 기존의 작품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가치중립의 정신, 냉소의 정신은 [취우]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이 글에서는 [취우]에서 나타난 염상섭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대처자세를 각각 그의 생애, 소재, 내용, 문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1) 생애와 가치중립염상섭은 취우를 연재하기 직전에 작가의 변으로 이와 같이 말했다.피란만이, 길이 메게 쏟아져 가는 어느 길갓집 문전에 손주새끼를 데린 노인이 식후에 바깥을 쏘이러 나왔는지, 곰방대를 물고 앉아서, 한 발작구에 새로워라고 허덕지덕 앞을 다투어 밀려가는 사람 떼를 멀거니 구경하고 있는 앞에서는 노란 강아지 한 마리가 꼬리를 치며 놀다가, 저도 이상한지 신기한지 우두커니 바라보고 섰는 것을 눈길에 보고, 나는 여기가 어딘데 이런 별유천지의 평화향도 있는가 싶었다. .....나는 이번 난리를 겪어 오면서 문득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쏠 물같이 밀려가는 피란민의 떼를 담배를 피우며 손주새끼와 태연 무심히 앉아있는 그 노인의 얼굴과 강아지의 오도카니 섰는 꼴이다. 이편에서는 소낙비가 쏟아지는데 마주뵈는 건너편에는 햇발이 쨍히 비취는 것을 눈이 부시게 바라보는 듯 한 그런 느낌이다.이는 전쟁은 소낙비와 같은 존재 즉 “일상적 삶에 6.25가 남긴 얼룩의 기록") 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는 데 이와 같은 평을 듣는 원인을 1937년 이후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그는 중국의 괴뢰정부인 만주국으로 옮겨가는데 여기서 그는 작가적인 삶을 포기하고 일반회사에 취직함으로써 작가적 삶을 포기한다. 이러한 작가적 삶을 포기하는 이유는 일제에 의해 기존에 고수해 왔던 균형 잡힌 중간자적 입장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패망 후 자신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자 국내로 돌아와 기존의 중간자적 삶을 그리는 작가적 삶을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관념적인 지식인의 자세를 견지할 수 없게 된다. 그 이유는 만주에서와 3.8선을 넘어오는 과저에서 얻은 고난의 체험이 관념적인 지식인의 체험이 아닌 가족적 고난 체험 즉 일상적 삶의 체험이었다. 이러한 고난 체험을 한 염상섭에게는 이념 대립과 같은 현실은 가소롭게 보였을 것이며 이는 냉소주의로 귀결된다. 또한 그러한 체험은 아무리 세상이 변하여도 불변하는 세계가 있으며 이는 구체적으로 가치중립성으로 나타나며 그로인해 일상적 삶을 중시하는 [취우]와 같은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2)소재와 가치중립, 냉소주의[취우]는 6.25가 난 지 4일 뒤 한강 철교가 폭파된 29일 밤부터 같은 해 12월 13일까지의 기간 동안 주인공 신영식과 강순제의 사랑, 북한군 치하의 서울의 모습, 월급 문제로 갈등하는 한미 무역회사 직원들의 갈등 등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이러한 소재 자체가 일단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의 경우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대의 폭력을 대상으로 그에 대해 파생되는 무기력, 실존의식, 휴머니즘 등을 이야기 한다. 일반적인 작가라면 전쟁과 같은 매우 희귀한 소재를 두고 일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취우]에서는 전쟁은 단지 배경일 분 매우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소재 선정 자체가 6.25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냉소이며 가치의 판단을 하지 않는 가치중립적 시간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3)인물과 가치중립[취우]에서의 가치중립적 요소는 소재면에서도 나타나지만 인물들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소설에서 주요 이야기는 주인공 신영식과 강순제의 사랑 이야기이다. 이와 관련되어 영식의 약혼녀인 정면신까지 개입되어 삼각 구도를 이룬다. 강순제는 한미무역회사의 사장 김학수와 불륜 관계를 맺은 첩으로서 결혼경험까지 있으며 외국어까지 구사할 줄 하는 엘리트이다. 또한 김학수의 도움이 없어지자 약혼자까지 있는 영식을 유혹하는 인물로서 영식의 도덕적으로 판단을 한다면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다. 이에 반해 영식의 약혼녀인 명신은 전쟁 중 피난을 갔다가 돌아오는 인물로서 전쟁으로 인한 타락을 하지 않는 도덕적으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두 인물 간에서 문제가 되는 영식은 뚜렷한 주관이 없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 않으며 여인들 간의 관계에서도 어떠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 이러한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진 영식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서 중립적인 성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이와 별도로 전체 소설에서 인물에 대한 사건의 배치를 통해서도 중립적인 입장을 보여주는데 이야기의 포커스를 영식과 순제의 사랑을 심화 된 부분으로 집중하여 순제의 편을 들어준다고 볼 수 있지만 작품 결말에서 영식의 어머니가 명신과 순제를 비교 명신에 대해 호의를 지니는 것으로 마무리 되면서 순제에게 기울어진 무게 추를 중간으로 되돌려 놓게 된다. 이를 통해 중립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한다.
1. 문학사 이해의 새로운 관점1.1. 문학의 범위와 갈래* 문학은 언어(말-구비문학, 글-기록문학)예술, 예술은 형상(긴장된 질서-비유, 상징, 사건구성, 인물대립의 구조 등)과 인식(대상·현실에서 무엇을 발견)의 복합체.문학 범위는 시대에 따라 변화: 詩와 文. 문 속에 실용문 포함→4대 갈래* 국문학의 범위: 국문문학(구어체, 고전/현대), 구비문학(말: 문학은 언어예술, 말은 언어), 한문학(문어체: 동아시아 공동문학. 문학활동으로서의 문학이라는 관점)연구시기에 따라 개념 규정의 변화: 대등하게 다루는 방향* 4갈래설:서정: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이 없이 이루어지는 세계의 자아화교술: 작품외적 세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의 세계화서사: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임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희곡: 작품외적 자아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자아와 세계의 대결1.2. 시가의 형식과 율격* 문학은 산문과 율문으로 구분율문=시가 시가는 행으로 나눈 것한 줄의 짜임을 나누는 기준 : 음보율(음보를 ‘토막’으로)* 시가 형식의 기원 : 민요에서 정립교환창 : 부르는 사람이 두패로 나뉘어서 한 마디씩 주고받음선후창 : 앞 소리꾼이 사설을 부르고 뒷 소리꾼은 여음만 되풀이독창 : 혼자서 계속 사설을 잇음* 시가의 연구에서의 형식적 기원 : 외래영향설, 재래영향설, 민요에서의 파생1.3. 시대구분의 방법* 시대구분이란 실제(역사의 실상)의 변화를 뚜렷한 매듭에 따라 구분하는 것.* 일원론: 한 가지 기준으로 구분. 역사 일반의 시대구분. 왕조사 이미 폐기, 토대 결정론은 설득력.다원론: 독자적인 기준. 역사의 여러 국면에 따른 시대구분. 문학 현상의 막연함·잡다함.두 방향 함께 추구. 문학사쪽에 역사 일반쪽으로:* 작품: 문학사의 첫시기는 첫 작품에서 나타나며 다음시기는, 앞과 이질적인 작품. 이질성의 요건 중 하나로 표기형태(한문·향찰·국문)갈래체계: 공존하는 갈래들의 체계적 관계 및 변화에 의한 시대구분문학담당층: 문학작품이나 갈래는 문학 담당층의 공동으로 이룩한 창전기-제2기* 넷째 시대: 경기체가의 등장. 고려 후기-제1기: 귀족문학과 사대부 문학이 함께곤존, 경쟁. 조선 전기-제2기: 악장시대.* 다섯째 시대: 소설의 등장. 조선 후기-제1기. 1860년대 이후-제2기: 용담유사의 등장. 근대적 각성·민족의식 형성. 한문학 지속. 교술문학(가사·창가·몽유록) 성행. 개화기문학 갈래 등장(신소설·신체시·신파극)* 여섯째 시대: 1919년 이후.1.5. 고대문학·중세문학·근대문학* 원시문학: 단순한 구비문학에서 시작* 고대문학(둘째 시대): 정복집단의 국가 형성과정에서의 건국 서사시* 중세문학: 불교, 한자. 이원성-신분구별/종교적 평등(경험세계/초경험적 전제)으로 구별* 이행기문학: 소설의 등장, 문학담당층으로서의 시민.근대문학의 기점-이행기 시작 때. 근대문학의 성립-이행기 끝날 때.2. 첫째 시대: 원시문학2.1. 구석기시대의 문화와 언어예술* 원시종합예술: 조형예술의 사연을 말·노래로 풀이한 언어예술 추정. 민요·설화의 오랜 형태는 이 단계에 형성. 토테미즘, 애니미즘: 신화 및 상상력·수사법의 원천. 짐숭춤2.2. 신석기시대로의 전환* 문화형태의 변화: 농사의 시작, 청동기, 신화의 형성* 마한의 5, 10월제: 농사춤(농악에 흔적). 농업노동요 형성: 첫째 시대 제2기-노동요시대.* 고령 양전동 알터: 동심원=태양 또는 알, 알문화의 시대, 추상적 사고.* 신화의 형성: 천지창조 신화-선무대할망, 안가닥할미 등의 거인 여신. 마을 수호신, 시조신-건국신화 이전 단계의 전승과 연결. 산신 -선도산, 지리산 성모, 죽령산신(모두 여신, 모계사회 반영)2.3. 민족문화의 계통과 관련해서* 즐문토기인이 고아시아족이라는 견해: 곰을 숭상하는 굿이나 신화, 무속* 국문학의 알타이적 층위: 무속서사시=서사무가* 예맥족에서 민족의 분화 시작3. 둘째 시대: 고대문학3.1. 건국신화·국중대회·건국서사시* 국중대회: 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굿을 하면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춘 행사이면서 국가단합을 위한 정치적인 기능3.2. 고조선는 광경. 건국 이념 강조한 단군신화에 비해 영웅적 능력 찬양, 신성=힘. 환웅+웅녀→단군, 해모수+유화→주몽 공통되나 유화와 주몽의 고난 강조. 고조선 신화에 서나라 신화를 보탠 내용. 예: 北夷 탁리국 신화* 동명 신화: 동명-부여족의 공동시조(보통명사), 주몽: 고구려 시조(고유명사). 부여신(지모신, 농경신)·고등신(시조신) 숭상.* 백제신화: 부여, 고구려 건국신화와 같은 맥락. 계보의 차이-주몽의 아들 비류, 온조가 건국, 해부루의 손자 우태가 비류의 아버지, 동명의 후손 구태가 시조라는 설이 있다.3.4. 삼한·신라·가락·탐라 쪽의 사정* 마한: 天君, 蘇塗. 건국신화 미포함. 신라육촌, 6가야에서 지석묘 아닌 석관묘 구축 세력(혁거세, 탈해)에 의해 건국사업. 육촌시대 산신신앙: 선도산성모(남성 상대역 탈락, 알영과 동일시)* 혁거세 신화: 의인화되지 않은 천마=국가적 상징. 천마총의 그림. 아버지 언급 무, 하늘에서 직강 강조. 시련과 투쟁이 강조되지 않음.* 알영·알지 신화: 鷄龍(물과 하늘의 대비). 지신족. 혁거세와 연합* 탈해 신화: 용성국 왕자, 해외에서 도래. 영웅의 일생(주몽과 공통).* 수로 신화: 의 실려있음난생. 탈해와 싸움. 허후와 혼인. 맞이굿에서 구지가(물을 불로 위협)* 탐라국 건국신화: 고을라·양을라·부을라가 땅에서 솟아 탐라국에 후손을 퍼트림3.5. 짧은 노래 몇 편* 구지가: 굿노래라는 설. 노동요라는 설. 해가와 비슷함* 공무도하가: 백수광부는 황홀경에 든 무당의 모습으로 고조선의 국가 체제가 확립되면서 무당이 배격되는 사태 반영.* 황조가: 신화적인 질서가 무너지면서 가치관의 전반적인 혼란이 일어남* 국중대회, 건국신화의 유대나 질서가 흔들리면서 문학 양상이 달라진 증거라 할 수 있다.. 공무도하가는 일반 백성 쪽에서, 황조가는 임금 쪽에서 겪은 위기 하소연. 서정시로 나아감.3.6. 전설·민담시대로의 전환* 신화시대(자아와 세계의 동질성, 상호 보완적 관계)→전설·민담시대(자아와 세계의 동질성이 무너지고, 이래의 새로운 모습* 내원성: 고구려 궁중악이 통일신라에 전해짐.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생각연양: 평북 영변. 신세타령의 노동요. 충직하게 주인을 섬기는 사설로 개변명주: 강릉. 사랑노래. 고구려 노래인지는 의문.* 무등산: 성 쌓을 때의 원망의 노래 사설을 바꿈지리산: 폭정→정절로의 주제 변이. 도미설화와 같은 사실에 대한 두 전승방등산: 후백제의 것. 남편 풍자의 내용은 불합리-사설 변조 때 무리 발생선운산: 남편과 이별한 아내의 노래. 길쌈요의 사설과 유사* 정읍: 여성수난의 상징으로 망부석 결부. 애정을 저버리는 남성의 횡포* 도솔가(삼국사기, 유리왕5, 기원28년): 나라를 편하하게 하자는 의도에서 공식적인 노래=두릿노래* 회소곡: 길쌈경쟁에서 사용. 길쌈노동의 고달픔을 토로하는 원망가물계자가: 개인의 노래. 충효를 알아주지 않는 부당한 처사 원망우식곡(악): 눌지왕 지음. 박제상 관련. 나라의 위기를 극복한 기쁨*향가: 삼구육명의 형식 4.5.8.10의 형식4.3. 향가의 작품세계* 서동요: 두줄 세토막의 민요조 노래.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노래* 풍요: 불상을 만들때의 노동요* 헌화가: 수로는 무당. 해가와 함께 굿노래. 노인은 굿의 인물(풍요 관장, 민심 대변). 따라서 헌화가는 굿노래* 혜성가: 사뇌가의 첫작품. 594년 작(삼국사기 백제본기). 제5~7의 세 화랑-화랑제도 확대. 융천사-천문관·주술사. 불규칙 토막-산만한 형식. 혜성 부정의 주술 원리. 달·별과 세 화랑(‘해’)의 대비. 주술적 사고에다가 화랑의 기백을 찬양.* 모죽지랑가: 화랑도 육성, 지방 세력가 억압. 죽지랑은 득오를 육친같이 대우-인간관계의 변화. 사건은 690년(진평왕·선덕왕) 전후, 창작연대는 효소왕 때. 죽지랑에 대한 추모. ‘두덩’-얼굴 형용, ‘눈 돌림’-과거 회상, 내세 상상. 끝구-저승까지 따라가고 싶은 마음.[참고] 추모의 노래: 해론가(장가), 양산가(김흠운 추모, 사뇌가였을 듯)* 원가: 737년. 추모의 모죽지랑가에 비해 원망의 주제. 주술이 보편전이 생겼다는 뜻이다. 경덕왕은 이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대응책도 마련해야만 했다.* 제망매가:죽은 누이를 위한 노래. 국가적인 노래가 아닌 개인의 노래이며 내면적인 저서를 추구함* 안민가: 나라의 변괴로 인해 해결책으로 안민가를 지음* 찬기파랑가: 죽었거나 몰락한 기파랑 찬양의 개인적 노래. ‘찬기파랑사뇌가’-사뇌가의 전형이거나 높은 뜻(=숭고미)을 갖춘 작품숭고미와 비장미를 함께 갖춤* 원왕생가: 귀족불교를 넘어 민중불교를 표현* 천수대비가: 사뇌가가 불교적 이상을 노래한 형태로 부임 = 기원가4.4. 불교문학에서 문제된 이치와 표현* 자기중심주의→중세 보편주의로 변하면서 국제인이자 신라인, 불교의 보편성과 자기 문화의 주체성 사이에서 갈등양상을 보였다.* 말에 대한 문제: 말의 주술적 힘. 불립문자* 불교저술 분류: ①記-경전에 대한 생각 기술. ②疏-경전 풀이, 고증. ③宗要-경전 요약. ④ 論-경전 풀이, 경전 편입* 617-686. 열반경종요, 대승기신론소, 금강삼매경론.육두품 출신. 귀족불교, 고답적 정신세계 추구 거부.* 유·무의 구별 극복, 진·속을 아우르는 데 진정한 삶의 길. 화합 추구(본문): 和諍사상* 진여 : 문학의 존재 불신으로 문학 표현의 새 경지를 개척했으며 말로서 말을 없애는 방법은 역설과 비유.* 무애가: 아무 것도 거리낄 것이 없는 사람은 한 道로써 생사를 벗어난다* 원측(613-696): 유식학(의식의 본질에 대한 이론) 탐구* 의상(625-702): 진골. 화엄학(모든 사물은 끝없는 시공에서 서로 원인·결과).* 혜초(704-787): 밀교 관심. 왕오천축국전은 요약본일 듯. 간략한 서술에 깊은 감회. 시 다섯 편-고향생각, 애도 등 예사 사람의 외로움과 괴로움 토로.4.5. 설화에 나타난 상하·남녀 관계* 삼국사기-사실을 전하는 역사책, 삼국유사-설화집. 설화에서 사실을 찾고, 상상을 평가하려는 관점의 통일 필요.* 신화에서 전설, 민담으로 계승, 변모:선도산 성모(=사소) 이야부여
처용가1.처용가 원문서울 밝은 달 아래밤 늦도록 노닐다가들어 와 자리 보니가랑이가 넷이어라둘은 내 것인데둘은 뉘 것인고본디 내 것이었다마는빼앗아 간 것을 어찌하리오2.처용가의 배경설화신라 제49대 헌강왕 때에는 서울에서 지방까지 집과 담이 연이어져 있고 초가집은 하나도 없었다. 길거리에 풍악이 그치지 않고 비바람도 사철 순조로왔다. 이 때에 대왕이 개운포(開雲浦)에 놀러 나갔다가 곧 돌아오려고 잠시 물가에서 쉬는데, 문득 짙은 구름과 안개가 끼어 길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괴이하게 여겨 좌우에게 물으니, "이는 동해 용왕의 조화이므로 마땅히 용왕을 위해 좋은 일을 하여 그 마음을 풀어주셔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은 곧 용왕을 위하여 근처에 절을 세우도록 명하였다.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안개가 걷히고 구름이 개었으므로 그곳을 개운포라고 이름지었다.이윽고, 동해 용왕이 기뻐하여 일곱 아들을 데리고 헌강왕 앞에 나와 춤을 추며 용궁 음악을 아뢰게 했다. 그 때 용왕의 아들 하나가 헌강왕을 따라 서울에 와서 정사(政事)를 보좌하였는데, 이름을 처용(處容)이라 했다. 왕은 미녀를 골라 아내를 삼게 하고 급간(級干) 벼슬을 주어 머물 게 했다. 그의 아내가 매우 아름다웠으므로 역신(疫神)이 흠모하여, 사람의 형상을 꾸며 밤에 몰래 들어와 동침했다. 밖에서 놀다가 밤늦게 돌아온 처용은 그 광경을 보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물러나갔다. 그러자 역신이 감복하여 현형(現形)해서 앞에 꿇어앉아 말하기를, "내가 공의 아내를 흠모하여 지금 잘못을 범하였는데, 노하지 않으시니 감격하여 아름답게 여기는 바입니다. 이후로는 맹세코 공의 모습을 그린 그림만 보아도 그 집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나라 사람들은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서 사귀(邪鬼)를 쫓고 경사(慶事)를 맞는 표시로 삼았다.왕은 서울로 돌아오자 이내 영취산(지금의 울산에 있는 산) 동쪽 기슭의 경치 좋은 곳을 가려서 절을 세우고, 망해사(望海寺) 또는 신방사(新房寺)라 하였으니 용을 위하여 세운 것이다.3.처용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견해1 민속 신앙적 관점 : 처용이 무당(巫)이면서 동시에 무(巫)의 신이기도 한 동해 용신 (龍神)을 주신으로 섬기는 강신무라고 보는 견해.2 불교 신앙적 관점: 처용은 호국호법(護國護法)의 용이고, 그가 왕정을 보좌하는 것 과 가무(歌舞)는 중생 교화로서의 임무 수행이자 불교적 교화 가무의 의미를 지닌다. 당시 신라의 상황은 무척 어지러웠다.자연 적으로 중생들의 마음은 자꾸 나쁜쪽으로 몰려가고 있었다.이러 한 상황에서 역신은 중생들을 현혹하는 존재이며 처용은 이렇게 도탄에 빠진 중생들을 구원해주려 나타난 존재로 보는 견해이다.3 역사 사실적 관점 : 처용은 중앙 정권에 순복하지 않는 지방 호족의 자제로 보는 견 해. 당시 신라 말기 헌강왕때는 중앙보다는 지방의 호족이 세력 이 강대하였다. 그래서 중앙정부에서는 지방의 호족들을 제압하 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썼었다. 이 처용가에서는 역신은 중앙 정 권 처용의 아내는 처용이란 인물의 지방에 대한 세력 그리고 처 용은 지방의 호족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결국 처용가는 중앙과 지방의 세력다툼을 빗대어 노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4 이슬람 상인으로 보는 견해 : 이 견해는 당시 신라는 이슬람 상인과의 교류가 있었다는점에서 출발한다. 당시 이슬람 상인들은 남동해안 즉 포항 이나 울진 영덕 이쪽으로 교류했다는 흔적이 있는데 이쪽 에온 이슬람 상인이 당시 나라의 큰 재난에서 신라를 구해 줬다는 견해이다.4.처용에 대한 나의 생각 : 처용이란 사람의 정체는 중앙정부의 귀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세 력을 형성하고 있던 지방 호족 세력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신라 의 경주에서는 민가는 모두 기와로 덮고 숯으로 밥을 짓는 등 사 치와환락의 시대였다. 이렇게 부패한 중앙정부에 대항하여 지방 에서 세력을 잡고 있는 호족이 당연히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 걸 막기 위해서 중앙정부에서는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 결국 처용가는 이러한 권력투쟁을 노래로 빗대어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혈의 누와 신소설국어교육과 2003501022 서윤식신소설의 발생배경1.개화사상 : 당시 서구문명 유입에 따른 우리의 전통적 규범체계를 근대화 하고 산업과 경제의 근대화를 실현하려는 사상인 개화사상이 당시 개화파들을 통해 성행하고 있었음2.근대적 인쇄술 도입 : 최신 인쇄술의 도입으로 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 이를 경제적으로 봤을때 시장의 성립이라고 할 수 있음3. 신문의 발행 : 신문의 발행으로 문필업자가 등장. 또한 자주 찍어낸다는 신문의 특징으로 생산자인 문필업자가 독자라는 시장에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짐4. 한글운동의 확산 :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들의 의신수진이 높아지고 근대화가 됨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소설이 탄생하였으며 이러한 신소설은 고대 소설에서 현대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 과도기적인 성격을 이인직의 혈의 누로 통해서 알아보자.혈의 누를 신소설적인 입장에서 접근해 보면1. 주인공의 특성이 변함 : 과거에는 재자가인(才者嘉人) 즉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 이거나 아니면 뛰어난 용모를 가진 주인공이 대부분이었다. 예를 들면 홍길동 전의 홍길동의 경우 엄청난 도술의 소유자인 동시에 비상한 머리의 소유자 또한 많은 수의 활빈당 부하들을 거느리는 통솔력 그리고 종래에 와서는 나라를 건국하는 창조력까지 한마디로 초인적인 주인공이다. 하지만 혈의 누의 옥련의 경우에는 머리는 좋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다.2. 시간의 흐름이 역전적 으로 배치, 이야기를 이끄는 인물이 여러명전 시대의 소설은 백이면 백 모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한 주인공의 행적에 따라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혈의 누에서는 처음 평양에서의 장면처럼 서로 다른 인물이 시간의 역전을 시키면서 사건을 서술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읽는 독자로 하여금 깊은 몰입도와 이해도를 줄 수 있다.3. 현실감이 있다.(reality)혈의 누에서는 종결어미가 -s다로 끝나는 현재형 문체이다. 이러한 현재형 문체는 현장의 생생함을 잘 묘사해 주고 있다. 반면에 고전적인 -T다로 끝나는 과거형 어미는 상대적으로 현실감이 떨어진다. 이러한 어미의 효과는 독자로 하여금 현실감 있게 읽힐 수 있으며 작품 내 인물들 간의 대화 역시 실생활에서 쓰임직한 대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과거의 딱딱한 구어체보다 더욱 현실감이 있어 보이며. 인물의 행동이나 말투도 작가의 주관적인 관점이 배재된 객관적으로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감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4. 어문일치의 소설이다.과거에는 표의문자인 한문을 이용했기 때문에 음과 뜻이 달라 몰입도와 접근성이 떨어졌지만 작품에서는 거의 어문일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몰입도와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5. 내용이 당시의 시대상황을 잘 반영혈의 누에서 등장인물들은 당신의 시대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옥련은 계몽사상과 신자유연애관을 아버지 김관일은 개화사상과 부국강병의 이념을 최 주사와 머슴은 구 시대 신분제의 문제점을 비판을 마지막으로 이노우에의 처는 과부의재가등의 구 시대 결혼관을 타파하고 있다. 과거의 소석 역시 시대상황을 조금씩 반영하고 있었으나 이 혈의 누에서와 같이 표면적으로는 들어나지는 못 했다.혈의 누의 한계1.소설 내의 상황등은 현실적이다. 그러나 이야기들은 약간은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혈의 누에서 경우 신교육.신문명 만이 해답이며 지식인 몇 사람의 힘으로 민족 전체를 각성시키고 부국강병을 이루 겠다고 하는 등의 이야기는 상황은 있음직하나 이야기는 허무맹랑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