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주제 선정의 이유주제 : 모방 창작 경험을 통한 창작능력 신장문학은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문화의 보고이다. 또한 문학은 학습자로 하여금 인간의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심미적 정서를 함양하며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등 교육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그러나 그 동안 문학교육은 다분히 이해와 감상 영역에 치중되어 이루어져왔다. 이는 창작교육에 대한 몇 가지 오해로 인한 것이다. 창작이라고 하면 내용과 형식면에서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한 편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무언가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또한, 창작교육은 능력과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만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편견이나, 창작에 필요한 영감이나 창작 능력은 교육을 통해 계발될 수 없는 타고난 소질이라는 선입견도 창작교육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그래서 7차 교육과정에서는 전문적인 작가가 하는 창작활동을 학생들에게 제시하거나 본격적인 문학 창작을 요구하기보다, 작품을 읽고 그것을 재구성하거나 응용하여 창작하는 방식으로 문학창작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여기에는 작품을 다른 장르로 바꾸어 쓰거나, 작품의 내용을 바꾸어 쓰는 ‘바꿔쓰기(개작)’와 작품을 읽고 감상을 문학적 형식으로 써 보는 ‘생활서정의 표현’, 작품의 구조적 형태나 작품의 사용된 표현 기법을 흉내 내어 작품을 만들어 보는 ‘모방 창작’ 등의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그런데 초등학교 문학 관련 영역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창작과 관련된 단원이나 교육과정 요소는 고학년에 집중되어 있고 저학년에는 2학년에만 ‘재미있는 말이나 반복되는 말을 넣어서 글을 쓴다.’는 성취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문학의 창작 보다는 언어 기능의 사용 쪽에 가깝기 때문에 학생들이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경험을 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학습자라고 해서 창작의 경험이 필요 없는 것도 아니고, 창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창작과 감상은 서 장면을 나타내어 봅시다.장면을 떠올리며 시를 읽어 봅시다.장면을 떠올리며 인물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읽어 봅시다.이어질 내용을 상상할 때에 주의할 점을 알아봅시다.일이 일어난 차례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읽어 봅시다.이야기를 읽고, 뒷부분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봅시다.이야기를 읽고, 가운데 부분에 들어갈 내용을 상상하여 봅시다.쓰기꿈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여 글로 써 봅시다.아기바람이 할 일을 상상하여 글로 써 봅시다.이어질 내용을 꾸며 쓸 때에 주의할 점을 알아봅시다.이야기를 읽고, 이어질 내용을 꾸며 써 봅시다.이야기를 읽고, 이어질 내용을 친구들과 함께 꾸며 써 봅시다.꾸며 주는 말을 넣어 짧은글을 써 봅시다.이야기를 듣고, 꾸며 주는 말을 넣어 이어질 내용을 써 봅시다.이야기를 읽고, 꾸며 주는 말을 넣어 이어질 내용을 써 봅시다.그림을 보고, 꾸며주는 말을 넣어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여 써 봅시다.아기바람을 읽고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꾸며 써 봅시다.7. 단원 지도상의 유의점획일적인 답보다는 학생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들려주는 글은 일기나 학생들이 직접 쓴 글에서 적절히 취사선택하여 제재의 다양성을 꾀한다.글의 분위기와 인물의 성격에 맞게 실감나게 읽어 준다.이야기에서는 상상력이나 재미가 중요하므로, 윤리적 판단 자체에는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제재글에 대한 아동 반응에 관심을 두어 지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글의 전후 내용을 파악해야 올바른 감상이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문학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고, 다른 학생의 반응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도록 한다.글을 실감나게 읽기 위해서는 여러 측면에 대해 고려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 이 마당에서는 ‘인물에 어울리게 읽기’와 장면을 떠올리며 읽기‘로 한정하여 학습 내용을 구성하였음을 인식한다.이어질 내용을 쓰게 할 때, 정답을 요구하기 보다는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한다.자유롭게 로서의 창작교육관, 창작교육과 작문교육의 혼동 등 창작교육에 관한 편견을 지적한 논문이 등장하고 창작교육에 관한 새로운 이념과 교육의 방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창작교육의 범위와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었다. 술이불작에 관한 질문 ; 창작 개념의 확장과 창작 교육의 방향. 김창원,초등학교 국어과 창작교육방안 연구. 강은희창작교육의 이념과 지향. 우한용2. 전략중심의 쓰기 교수·학습 모형 국어교육학 개론의 내용을 재구성함.가. 전략중심 쓰기 교수·학습 모형의 이론적 배경전략중심의 쓰기 교육은 과정중심의 접근법과 쓰기 연구에 대한 사회적·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하며 교수·학습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식은 사회적·문화적으로 구성된다. 둘째, 고차원적인 정신기능은 사회적·대화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다. 셋째, 고차원적인 정신기능은 인접발달영역 내에서 가르쳐야 한다.전통적으로 지식은 개인이 반영하는 실제적인 세계의 객관적인 표상으로 인식되어 왔고, 그에 따라 교육의 모적도 작품 속에 드러나 있는 의미와 사실의 학습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서는 지식에 대한 관점이 변하고 있다. 지식은 공동체의 합의에 의해서 구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 의하면 교사는 작품에 대한 의미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서 학습자 개인보다는 협동학습과 협의를 강조해야 한다.또 고차원적인 인지과정은 그러한 과정들을 시범보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언어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학습될 수 있다. 이러한 상호작용들은 인지적 도제(Cognitive apprentice)라고 할 수 있는데, 지적인 언어사용자는 전문기술자가 초보자에게 자신의 기술을 가르치는 방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언어사용의 시범자인 교사나 동료학습자가 학습자에게 인지과정을 가르친다. 학습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사나 동료학습자가 시범을 해준 사고과정을 자신의 것으로 점차 내면화시킨다. 이러한 관점을 반영한 교수·학습 모형으로 읽기의 경우 상보적 교수를 들 수 있고, 쓰기는 절차적 촉진이 된다. 절차적 지원은 일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친구들이 작성한 내용을 보고 언어사용, 글의 형식들을 익힐 수 있으며, 청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학생들은 돌려읽기를 통해서 필자 중심에서 독자 중심으로 전환을 하게 되며 생각꺼내기, 생각묶기, 짧게쓰기의 각 단계 및 그에 사용된 전략들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한다.다듬기는 협의하기를 통해서 논의된 문제점들을 수정 보완함과 동시에, 읽고 돌려보기 단계에서 미루었던 교정하기를 실행해야 한다. 다듬기는 작품의 완성을 목적으로 활동이 진행되지만, 과정중심 쓰기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이러한 활동들이 반복·순환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5) 작품화하기학생들은 마음속에 하나의 의도를 가지고 작품의 각 부분을 완성해야 한다. 자신들의 작품을 청중과 함께 공식적으로 토론하거나 출판하는 것이 그 의도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학생작품을 작품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으로는, 학생들의 작품을 학급에서 큰 소리로 읽어주거나, 학생들이 쓴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들어 학급도서관에 전시할 수 있다. 또는 게시판에 진열하거나, 학급신문·학급문집에 실을 수도 있다.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아동잡지에 투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다. 본시 학습에서 재구성한 전략 중심 쓰기 학습 모형쓰기 과정쓰기 전쓰는 중쓴 후교수·학습 모형 단계생각 꺼내기 및 표현하기짧게 쓰기다듬기·평가하기작품화하기본시 학습활동 내용배경지식 활성화하기생각그물 보고 이야기하기상상하기이야기 꾸며 쓰기모둠에서 돌려 읽기잘 된 글 뽑기동화책 꾸미기생각 나누기느낀 점 발표하기3. 작품화하기의 일환으로서의 북아트 곽계현(2006). 책 만들며 놀자. 문화숲 속 예술샘7차 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력과 통합교과 수업이다. 그러나 나누어져 있는 교과를 통합해서 재구성하여 가르치기에 현실은 너무 멀리 있다고 일선 교사들은 말한다. 국어와 미술, 수학과 미술, 과학과 국어와 미술, 사회와 국어와 미술이 하나로 모아져 각각 나누어져 있는 교과를 부분적으로나마 통합해서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교육적 도구로서이라고 보겠다.활동 예> 좋아하는 이야기 장면 옮겨 쓰기* 내가 읽은 작품 중에서 이야기 속의 인물의 대화나, 중요한 사건, 이야기의 배경 (환경이나 시간) 등 아주 마음에 드는 이야기 장면을 골라 옮겨 써봅시다.- 옮겨 쓴 이야기를 찬찬히 다시 읽어봅시다.- 옮겨 쓴 장면이 왜 마음에 드는지 그 이유도 써 봅시다.이 방법은 학생들이 창작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좋은 문학 작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 좋은 작품의 동화를 옮겨 써 봄으로써 문학적 표현이나 문학의 구성요소를 몸으로 체득하게 되고, 창작을 간접 경험하는 방법이므로 넓은 의미에서 창작의 초보적인 활동으로 아주 유용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자기가 고른 문학 작품의 경우 왜 그것을 골랐는지 메타 인식 차원에서 생각해보게 하고, 옮겨 쓴 문장을 깊게 감상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Ⅴ. 수업자의 의도 및 자료 활용 계획1. 동기유발동기유발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동화구연으로 시작된다. 동화 구연 자체가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쉽게 유발하는 동기유발 전략인데다가 여기서는 보통의 동화구연과는 달리 그림자 연극을 사용하여 동화자료를 재구성함으로써 학생들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이기로 하였다. 또, 본 차시에서 사용될 제재를 교사가 미리 읽어줌으로써 학생들이 모방 창작할 본래의 텍스트를 먼저 겪어볼 수 있고 또, 학생들이 그것을 읽고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보다 활동적인 쓰기 수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이다.자료 활용 계획사용되는 자료는 각각의 장면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종이 인형이다. OHP를 사용하여 스크린에 빛을 비추고 종이 인형의 그림자를 스크린에 나타나게 하여 동화책의 내용을 연극으로 꾸미면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신비감을 유발하고 자료를 통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동화책의 특성 상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기대된다.100만년 동안이나 죽지 않다.
온라인 게임의 폐해와 심각성08.12.01 현직연수자료발표자 : 이진복들어가며…며칠 전, 읽기 수업 중이었습니다. 여름 내내 냉장고에 있던 꼬마눈사람이 갑자기 열병이 난 아이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 자기의 몸을 녹이는 장면이었습니다. 평소에 엉뚱한 발표를 잘 하던 한 아이가 그 꼬마눈사람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넌 이용당한거야. 어차피 나중에 병원 가면 열도 내리고 다 나을텐데 뭐하러 그렇게 죽었니. 하지만 넌 불사신이니까 곧 겨울에 다시 폭풍 같은 눈이 되어 내려서 그 아이한테 복수해주면 돼.”그 아이는 평소에 온라인 게임 이야기가 나오면 아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던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계기로 온라인 게임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폐해와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PC게임방을 찾아가 보면 초등학생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5, 6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들이 많았고 2, 3학년쯤 되는 저학년 아이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게임을 하며 보여주는 모습은 교실에서, 선생님 앞에서 있는 아이들에게는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것이었습니다.온라인 게임이 아이들의 학습, 정서, 태도, 가치관, 생활습관 등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다양합니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징 또한 아주 다양합니다. 지금은 그 중에서 특별히 온라인 게임의 폭력성, 중독성, 환상성이 아이들의 정서와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1. 온라인 게임의 폭력성온라인 게임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이들이 주로 하는 게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1) 전투와 임무수행을 통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RPG(Role Playing Game)게임.2)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여 각종 무기로 상대팀을 제압하는 FPS(First Person Shooting:1인친 슈팅)게임이러한 게임은 공통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폭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RPG게임에서는 캐릭터들이 칼로 베거나 마법으로 피해를 주면서 상대방을 제압합니다. 사실감을 주기 위해 각종 최첨단 그래픽 기술이 동원되어 있습니다. 게임 상의 캐릭터나 다른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제압하면 나의 레벨은 올라갑니다.실제로 총을 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FPS게임총을 맞은 캐릭터의 피가 생생하다특히, FPS게임의 경우 폭력성은 아이들에게 더 쉽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1인칭 시점에서 총을 쏘거나 칼질을 하거나 폭탄을 던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 상황에 더욱 더 잘 몰입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게임 상의 캐릭터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게임 상에 있는 폭력성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게임의 캐릭터가 죽으면 자신이 죽는 것 같고, 자신이 상대방의 캐릭터를 죽이면 실제로 내 눈 앞에 그 광경이 펼쳐지는 것처럼 사실적인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폭력성을 기본적으로 잔인성을 수반합니다. 게임 사용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려면 전투 장면이 사실적이고 잔인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총이나 칼을 맞은 상대방의 캐릭터에서 피가 솟구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는 캐릭터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묘사되는 것을 보면 이러한 특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몇몇 게이머들은 죽어 있는 시체에 칼질을 하거나 총을 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스트레스나 폭력성을 표출하기도 합니다.2. 온라인 게임의 중독성어느 정도 레벨이 되어야 더 좋은 아이템을 쓸 수 있다.온라인게임의 중독성은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RPG게임의 경우 레벨이 오를수록 더욱 화려하고 강력한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 상의 아이템도 레벨 제한이 있어서 어느 정도 이상의 레벨에 도달해야 더 좋은 아이템을 쓸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자신이 목표하는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RPG게임들은 레벨을 단계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아이템을 배치함으로써 사용자가 성취감을 느끼며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또한, 한 번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 짧게는 30분, 길게는 8시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아이들은 밥 먹는 시간까지 잊어가면서 게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래 집단과의 경쟁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레벨이 높은 캐릭터를 가진 아이, 좋은 아이템을 가진 아이가 아이들에게 인기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더 높은 레벨이 되기 위해, 더 좋은 아이템을 갖기 위해 아이들은 게임에 더욱 더 ‘매진’하게 됩니다.3. 온라인게임의 지나친 환상성얼마 전 뉴스에서 같은 또래의 중학생을 칼로 찌른 게임 중독 학생의 이야기가 나온 적 있습니다. 그 학생은 찔러도 죽지 않거나 다시 멀쩡하게 살아날 줄 알고 그런 행동을 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온라인게임 상에서는 그렇습니다. 총에 맞아 죽어도 15초 뒤에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나기도 하고 동료 캐릭터의 마법으로 부활하기도 합니다. 또 다시 살아난 상태에서 3초 동안은 맞아도 끄떡없는 무적상태가 됩니다.이러한 게임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지나친 환상 속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상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 아이들은 “살인하고 싶다.”, “총으로 헤드샷(머리를 맞추어 한 방에 죽이는 일)을 한다.” 등 잔인한 말들을 아무렇지도죽어도 얼마 지나면 멀쩡하게 다시 살아난다.
2012학년도 교원능력개발 평가에 따른 동료수업공개과학과 교수 ? 학습 과정안교 과과 학단 원 명2. 지표의 변화소중한 자원, 흙일 시2012년 4월 3일 화요일 7교시장 소제 1 과학실대 상남 12명 여 13명 계 25명지도교사이 진 복결재학년부장연구부장교 감교 장2012년월일인천경서초등학교1. 단원명가. 대단원 : 2. 지표의 변화나. 소단원 : 소중한 자원, 흙2. 단원의 개관이 단원은 지표가 변화해 가는 원리를 이해하고, 인류가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단원이다. 흙이 생명체의 터전이 됨을 인식하면서 단원이 전개된다.흙의 생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풍화 작용을 공부하고, 암석이 흙으로 되는 과정이 물리적 과정 뿐만 아니라 화학적 과정, 그리고 생물에 의한 유기적인 과정을 거치는 매우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한다. 특히 학생들은 흙에 생물학적 요소가 포함됨을 이해하게 한다. 또한, 지표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이는 흐르는 물에 의한 영향이 매우 큼을 이해하게 한다.후속 단원에서 전개될 화산과 지진 등이 지표가 매우 급격한 변화를 겪은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 단원에서 다루는 지표의 변화는 매우 오랜 세월에 걸쳐 천천히, 그러나 쉼 없이 진행되는 변화이며, 그 변활르 통해 지표가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었음을 이해하게 한다. 덧붙여 지질학적 시간이 인간이 인지하기 어려울 만큼 길다는 것도 이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다.3. 단원의 목표가. 주변의 지표에 대한 이해와 변화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다.나. 흙의 다양성을 관찰하고, 흙의 생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다. 지표의 변화에 대하여 이해하고, 흐르는 물과 지표의 변화를 연관지어 설명할 수 있다.4. 단원의 지도 계획중단원명차시차시명학습목표교과서실험관찰교과서1. 소중한 자원, 흙1,2/11여러 가지 흙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학교 주변의 흙을 관찰할 수 있다.- 흙을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56~5720~223/11식물이 잘 자랄 수 중류, 하류에 따라 나타나는 지형과 발견되는 알갱이의 차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 강에 의한 지표의 변화를 말할 수 있다.70~732910/11파도가 치는 바닷가 주변을 살펴봅시다.- 바다도 강처럼 지표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말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도 침식과 퇴적이 우세한 지형이 나타남을 말할 수 있다.74~7530과학이야기바닷속 탐사선, 해미래- 첨단 과학76~77마무리11/11되짚어보기 / 확인하기 / 과학 글쓰기78~7931~325. 교재 연구가. 중단원 내 주요 학습 용어1) 토양 : 토양은 암석의 풍화작용의 산물이 지표면 위에 쌓인 것으로 식량의 생산과 생물의 활동 근거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성숙한 토양이 생성되려면 수백만 년의 세월이 걸리므로 무분별한 개발이나 홍수 등의 재해로 유실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2) 물빠짐 : 토양 속으로 물이 잘 흘러나오는 정도3) 부식물 : 흙 속의 식물, 동물 등의 유기물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가벼워 물에 뜸4) 풍화 작용 : 지표를 이루는 암석이 그 장소에서 붕괴 또는 분해되어 토양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지표의 암석이 제자리에서 파괴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함나. 학생들의 오개념학생들은 흔히 생물학적 기원의 부식물은 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흙은 무기물적인 요소만이 포함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생물체가 땅에서 썩게 되면 그 또한 흙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흙을 구성하는 성분은 크게 무기적 성분과 유기적 성분이 있다. 흙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생물체라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은 흙이 생물학적 성분을 가진 것이 배제된 상태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개념은 이 단원을 통해 세심히 관찰되고 극복될 필요가 있다.다. 발견학습 모형발견학습 수업모형은 귀납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귀납적인 방법이란 구체적인 사물이나 현상의 관찰과 기술을 통해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규칙성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학습 내용이 주변의 구체적인 사례로부터 일반적인 과학 개념이나 법칙을 이끌어 내는 필요성을 모른다.10(40%)흙에 대한 오개념흙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2(8%)흙에 대해 오개념을 가지고 있다.23(92%)나. 결과 분석에 따른 지도 대책실험과 탐구 위주의 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가지는 흥미는 그리 나쁜 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습내용의 난이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과학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높은 편은 아니었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습내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결론을 교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하여 확실히 정리해 주는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추가적으로 학생들이 변인통제에 대한 지식과 실험 설계 능력이 아직 부족한 편이므로 교사가 실험 설계의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고, 흙에 대한 오개념을 가진 학생들이 대부분이므로 실험과 관찰, 다양한 사례 등을 통해서 오개념을 반드시 수정해줄 필요가 있다.7. 본시 수업의 설계본 차시는 전체 11차시 수업 중 1, 2차시가 연계되어 있는 학습주제를 가지고 수업하기 때문에 각 차시가 연계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차시수업단계학습요소학습 내용1차시도입(5분)동기유발♣ 동영상 시청 후 학습할 내용 알아보기학습문제 확인♣ 학습할 문제 확인하기전개(30분)자유탐색♣ 흙이 존재하는 여러 장소와 그 차이점 알아보기탐색 결과 발표♣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차이점 발표하기교사 인도에따른 탐색♣ 여러 가지 흙을 채취할 때 주의할 점 알기♣ 화단 흙과 운동장 흙 채취하기정리(5분)정리♣ 다음 차시 학습 준비하기2차시도입(5분)탐색 및 문제 파악♣ 동영상 시청 후 학습할 내용에 대해 예상해보기♣ 학습할 문제 확인하기전개(27분)자료 제시 및관찰 탐색♣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겉모습 비교하기자료 추가 제시및 관찰 탐색♣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물빠짐을 실험을 통해 비교하기규칙성 발견 및 개념 정리♣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특징 정리하기정리(8분)적용 및 응용♣ 특징에 따른 흙의 쓰임 알기다음 차시 예고♣ 다음 차시 예고하기8. 본관찰, 필기구단계학습의흐름교수 ? 학습 활동시간(분)창의(★)인성(♥)자료(※) 및유의점(■)주요발문 교수활동예상반응 학습활동도입탐색 및 문제파악학습문제 확인▣ 학습 내용 예상하기T : 지금부터 동영상을 함께 보며 어떤 내용을 공부할 지 알아봅시다.T :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 같습니까?▣ 전시 학습 상기하기T : 우리는 지난 시간에 교실 밖으로 나가서 운동장과 화단의 모습을 살펴보고 각각의 흙을 채취해 왔습니다. 운동장의 모습은 어땠습니까?T : 그렇다면 화단의 모습은 어땠습니까?S : 동영상 시청S1 : 흙에 대해 공부할 것 같습니다.S2 : 여러 흙의 차이점에 대해 공부할 것 같습니다.S1 : 먼지가 많이 날렸습니다.S2 : 흙이 다 말라있었습니다S3 : 식물이 별로 없었습니다.S1 : 흙이 촉촉했습니다.S2 : 식물이 많았습니다.S3 : 색깔이 짙었습니다.221★흥미호기심※ 동영상※ 학습목표※ 학습활동▣ 학습문제 확인T : 그렇다면 오늘 어떠한 내용을 배울지 학습문제를 함께 읽어봅시다.학교 주변의 흙을 관찰하고 특징을 비교해 봅시다.▣ 학습활동 확인T : 오늘 공부를 위해 세 가지 활동을 할 건데 어떤 활동을 하게 될 지 읽어봅시다.1.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겉모습 비교하기2.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물빠짐 비교하기3.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차이점 정리하기전개자료제시 및 관찰 탐색자료 추가제시 및 관찰 탐색규칙성 발견 및 개념 정리▣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겉모습 비교하기T :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겉모습은 어떠한가요? 색, 촉감, 냄새, 알갱이의 종류, 크기 등으로 나누어서 비교해 봅시다.▣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물빠짐 비교하기T : 지금부터 화단 흙과 운동장 흙의 물빠짐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T : 어떤 흙이 물이 더 잘 빠질 것 같습니까?T : 왜 그렇게 생각했습니까?T : 동영상을 보며 실험 방법을 함께 알아봅시다.T : 실험에서 같게 해 주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T : 실험에서 다르게 해 주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T : 레나 나무뿌리 등이 있고 운동장 흙은 말라버린 벌레나 연필심 등이 있습니다.S1 : 화단 흙입니다.S2 : 운동장 흙입니다.S1 : 화단 흙이 더 축축하기 때문입니다.S2 : 운동장 흙이 알갱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등.S : 동영상 시청S1 : 흙의 양 입니다.S2 : 물의 양 입니다.S3 : 구멍의 크기 입니다.S4 : 물을 붓는 속도 입니다.S5 : 사용한 컵의 크기 입니다.S1 : 흙의 종류 입니다.모둠장 : 정확한 물의 양 재기수학장 : 스탠드와 비커 설치하기도움장 : 종이컵에 구멍 뚫기알림장 : 종이컵에 흙 담기S1 : 운동장 흙입니다.S1 : 화단 흙입니다.S1 : 운동장 흙입니다.S1 : 알갱이 크기, 색깔, 느낌, 물빠짐 등이 다르다.S2 : 색깔과 냄새도 다르다6156★문제발견★흥미호기심♥협동심※ 화단 흙※ 운동장 흙■ 흙에 대한 오개념 수정을 위해 흙을 구성하는 물질 모두가 흙에 속한다는 것을 명시한다.※ 실험도구Set화 물품※ 동영상■ 모둠 내 역할이 적절하게 분배되도록 설정한다.■ 화단 흙이나 운동장 흙 모두 흙에 속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정리적용 및 응용다음 차시 예고▣ 특징에 따른 흙의 쓰임 알기T : 화단 흙과 운동장 흙에 식물을 심으면 어디에서 잘 자랄 것 같습니까?T :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T : 운동장에 화단 흙을 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T : 이처럼 흙의 특징에 따라 쓰임새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 및 차시 학습 예고T : 이번 시간에 우리는 운동장 흙과 화단 흙의 차이점에 대해, 특별히 물빠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운동장 흙과 화단 흙 속에 들어있는 부식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S1 : 화단 흙이 더 잘 자랄 것 같습니다.S1 : 물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S2 : 각종 영양분이 많기 때문입니다.S1 : 비가 왔을 때 질퍽거립니다.S2 : 운동장에 잡초가 많이 자라서 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62★확산적 사고■ 학생들이 흙의 특성에 따른 용도를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본시 학습동 후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고전을 읽다이진복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는 20세기 최고의 고전이라고 일컬어 질 만큼 유명하고 대단한 책이다. ‘회의자를 위한 사도’라는 별명에 걸맞게 기독교의 진실성과 합리성, 매력에 대해 피력하고 있는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필독서라고 알려져 있다.물론, 세간에서 말하는 일련의 말들이 사실인지는 내가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캐비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식재료라고 평가받아도 내가 맛이 없으면 그것은 한낱 음식물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순전한 기독교」를 처음 접한 계기도 이와 같았다. 나는 과연 이 책이 ‘최고의 식재료’인지, 아니면 나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하나 젓가락으로 골라내야 할 ‘음식물 쓰레기’인지 알고 싶었고 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책들은 언제 어디서 읽어도 잘 읽히는 법이다. 극악의 집중력을 소유한 나에게 있어서 한 번 책을 펼쳐 100페이지를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것은 드문 일이다. 게다가 번잡한 지하철 안에서 말이다. 이 100페이지는 ‘신’과 ‘보편 도덕’, ‘하나님의 유일성’, ‘인간의 죄성’,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해 철저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자세로 쓰여 있는 장이었다. C.S 루이스가 왜 기독교 ‘변증’의 대가로 인정받는가를 알고 싶다면 아마 이 100페이지를 읽어 보면 될 것이다. 뛰어난 영문학자의 냄새를 풍기면서 다가오는 그의 논리적 변증에 옳은 반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3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중 나머지 250페이지 가량은 이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교리)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이끌어 간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의 설교 말씀과 신앙서적의 탐독으로 알게 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여러 신앙의 덕목들과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나의 의무, 기독교 교리에 관한 지식들을 모두 끄집어 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내 눈 앞에 펼치는 그의 기술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잠시 잊고 살았던 ‘예수님 닮아가기’에 대한 소망과 부담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결국, 내가 이 책을 통하여 얻게 된 것은 두 가지이다. 무신론자와 비그리스도인과의 논쟁에서 그들에게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증거들, 또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것을 얻은 것 아닌가. 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죄성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그리스도인의 성화의 과정까지, 그리스도인과 신앙생활의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나는 「순전한 기독교」가 내가 읽었던 모든 책이나 들었던 모든 말들 중 이 생각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과도한 슬픔에 끌려가는 이야기-조창인, 『가시고기』를 읽고.04114129이진복조창인의 「가시고기」를 읽고 난 후, 일종의 데자뷰(Deja vu) 현상을 겪었다. 떨어지는 눈물을 닦아내고 콧물을 훌쩍거리면서, 이러한 반응에 대한 당혹감과 반발심을 추스르기 힘들어 어쩔 줄 몰라 하는 복잡한 심정. 몸이 익힌 경험에 대한 것이 아닌, 이러한 ‘감정 상태’에 대한 기시감에 한동안 지배당하는 그런 기분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서 유사한 감정의 결을 짚어낼 수 있었다. IMF의 여파가 한참 몰아치던 90년대 중반에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갑작스런 죽음과 마주하게 된 평범한 중년의 아버지 이야기’의 책장을 덮을 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었다.수컷이 새끼들에 대해 유별난 사랑을 보이는 ‘가시고기’를 제목으로 삼은 이 소설은, 그 제목에 걸맞게 백혈병 아들을 둔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父性愛)를 다루고 있다. 겨우 10살짜리 소년이 힘겨운 투병 생활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슬픈 줄거리는, 이러한 아이를 떠난 매정한 어머니와 헌신적인 아버지의 시한부 인생 선고가 더해지면서 한층 더 슬퍼진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서로의 관점에서 번갈아 서술되면서 독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들이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은 눈물을 자아낸다. 백혈병이 두 번이나 재발한 10살짜리 소년은, 지나칠 정도로 어른스러워서 안쓰러움이 더해진다. 아이와 아버지의 시선에서 번갈아 소설이 서술되고 있지만, 소년과 아버지의 사고 수준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가족의 사랑과 유대에 대해 또 아버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그러나 이 소설이 온전한 감동으로 남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과도한 슬픔’ 때문일 것이다. 포기의 순간까지 갔던 아이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이 찾아오고,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고심하던 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장기매매를 택하게 되는 과정은 충분히 눈물겹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도리어 아버지가 간암 선고를 받고 그럼에도 각막을 팔아 자식의 치료비를 마련하는 과정에 이르면, 눈물을 강요하는 듯 하는 극단적인 상황 설정에 오히려 반발심이 일어날 정도이다. 그러나 그것이 소재 또는 주제 선택 자체의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작가의 뚜렷한 집필 의도가 걸림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그것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기법 혹은 담론화 과정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예를 들어, 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부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모성의 부재’이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를 걸림돌로 생각하며 결국 그들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떠난 모진 사람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아이의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아이를 맡으려고 하는, 철저히 사회적 성공을 중시하는 인물이다. 극단적으로 악한 어머니에 대비되어 아버지는, 사랑을 아는 인물이며 아들과 끈끈한 정을 나누는 것으로 그려진다.이처럼 인간적인 아버지는, ‘이보다 더 비극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서 더욱 동정을 사게 된다. 이기적인 아내는 가족을 떠났고, 아이는 백혈병에 시달린다. 그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를 쓰는 것으로 상징되는 자신의 자아실현은 중단된 지 오래이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만 소용 있는 행위가 된다. 그토록 바란 아이의 완치가 가능해진 그 때, 이제 죽음이 다가온다. 그리고 자신의 예정된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도, 그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도, 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소설은 일종의 ‘최루 가스’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최루가스에 정신없이 끌려가면서 독자는 그 이면에 깔린 아버지의 이기심, 숭고한 사랑의 정신에 가려진 아버지의 바보 같은 자존심을 알아채지 못한다. 미래의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버지는 끝까지 아이를 자신이 떠맡으려 한다. 만약에 송 계장이 해병대 후배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안구 기증이 실패로 돌아갔다면, 결국 아이의 이식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늦어져 결정적 치료시기를 놓쳐버렸다면 그것은 모두 아버지의 책임이다. 아버지는 그 상황에 있어 가장 좋은 기회, 즉 아내와 박인식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을 자신의 이기심과 자존심으로 인해 버린 것이다. 이성적으로, 현실적으로,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아버지의 행동을 작가는 시기적절한 우연성의 전개와 신파적인 대사, 상황으로 은근슬쩍 덮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