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독음과 해설1. 의 배경과 그 내용353년 3월 3일에 사안(謝安), 지둔(支遁), 왕희지(王羲之) 등 41인이 회계산(會稽山) 양란저(陽蘭渚)의 정자에 모여서 제를 올리고 술을 마시며 시를 지었다. 이 시들을 모아 문집을 만들었는데, 왕희지가 서문를 지었다. 왕희지가 지은 서문을 라고 한다.는 먼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경치를 묘사하고, 당시 모인 명사들과 함께 하는 감상을 적었다. 영원한 우주에 대한 기대 어린 마음과 인생의 유한함, 인생무상의 감개를 표현하였다. 마지막에는 서를 지은 연유를 밝혀 후대 사람에게 그의 보고 느낀 바를 전하였다.2. 한자독음과 해설永和九年, 歲在癸丑, 暮春之初, 會於會稽山陰之蘭亭, 修禊事也.(영화구년, 세재계축, 모춘지초, 회어회계산음지난정, 수계사야): 영화9년, 계축년, 음력 3월 초에, 회계산 북쪽의 난정에 모여 (물가에서 몸을 씻고, 액땜을 하는) 수계 행사를 하였다.羣賢畢至, 少長咸集. (군현필지, 소장함집): 많은 현인들이 모두 왔고, 청년, 노인 등도 모두 왔다.此地有崇山峻嶺, 茂林修竹. (차지유숭산준령, 무림수죽): 이 땅에는 높은 산봉우리와 험준한 골짜기, 우거진 수풀과 긴 대나무들이 있다.又有淸流激湍, 暎帶左右. (우유청류격단, 영대좌우): 또한 맑게 흐르는 물결과 소용돌이 치는 급류가, 좌우에 허리띠처럼 둘러 비친다.引以爲流觴曲水, 列坐基次. (인이위류상곡수, 열좌기차): 시냇물을 끌어들여서 술잔을 띄울 곡수를 만들고, 그 순서에 맞춰 늘어 놓듯이 앉았다.雖無絲竹管絃之盛, 一觴一詠, 亦足以暢敍幽情. (수무사죽관현지성, 이상일영, 역족이창서유정)비록 줄로 된 현악기와 대나무로 된 관악기의 성대함은 없지만, 술 한잔에 한번 읇조리니, 이또한 족히 그윽한 정을 펼쳐 내기에 좋았다.是日也, 天郞氣淸, 惠風和暢. (시일야, 천랑기청, 혜풍화창): 이 날은 날씨가 맑고 기운도 맑고, 따스한 바람이 조화롭고 시원했다.仰觀宇宙之大, 俯察品類之盛. (앙관우주지대, 부찰품류지성): 우주의 위대함을 우러러 살펴보고, 삼라만상의 성대함을 살펴 보았다.所以游目騁懷, 足以極視聽之娛, 信可樂也. (소이유목빙회, 족이극시청지오, 신가락야): 눈으로 경치를 살펴보고, 회포를 푼 바는, 보고 듣는 즐거움을 다하기에 족하고, 진실로 즐길만 하였다.夫人之相與, 俯仰一世, 或取諸懷抱, 晤言一室之內. (부인지상여, 부앙일세, 혹취저회포, 오언일실지내): 무릇 사람들이 서로 더불어서, 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혹자는 가슴에 품은 바를 취하여, 한 방 안에 들어가 앉아서 마음 속의 이야기를 한다.或因寄所託, 放浪形骸之外. (혹인기소탁, 방랑형해지외): 혹자는 의탁한 바(시를 짓고, 술 마시는 행위)를 의지하여, 몸 밖에서 노닐고 있다.雖趣舍萬殊, 靜躁不同. (수취사만수, 정조부동): 비록 취사 선택이 만 가지로 다르고, 조용한 품성, 시끄러운 품성이 다 다르지만,當其欣於所遇, 暫得於己, 快然自足, 曾不知老之將至.(당기소어소우, 잠득어기, 쾌연자족, 증불지노지장지): 그 사람이 마주한 바에 흡족해하며, 잠시 자신이 얻는 바를, 흔쾌히 스스로 만족하게 되면, 일찍이 늙음이 오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及其所之旣倦, 情隨事遷, 感漑係之矣. (급기소지기권, 정수사천, 감개계지의): 그 사람이 추구하는 바가 권태로워지고, 감정이 일에 따라 변화하면, 마음 또한 이에 묶여있게 된다.向之所欣, 俛仰之間, 已爲陳跡, 猶不能不以之興懷, 況修短隨化, 終期於盡. (향지소흔, 면앙지간, 이위진적, 유불능불이지흥회, 황수단수화, 종기어진): 이전에 즐거워했던 바가, 순식간에, 이미 옛날의 일이 되었고, 여전히 이로써 감회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하물며 인생은 천지조화의 변화를 따르니, 결국에는 그 끝을 기약하게 된다.古人云: 『死生亦大矣.』 豈不痛哉? (고인운: 사생역대의, 개불통재)옛 사람이 말하기를: “죽고 사는 것은 매우 큰일이다.” 라고 하였는데, 어찌 애통하지 않겠는가?每覽昔人興感之由, 若合一契, 未嘗不臨文暛悼. (매람석인흥감지유, 약합일계, 미상불임문차도): 매번 옛 사람들이 감흥을 일으켰던 까닭을 살펴볼 때마다, 마치 한 부절과 같이 딱 맞고, 글을 마주 대할 때마다 탄식하지 않은 적인 없다.不能喩之於懷. (불능유지어회): 마음 속으로 깨닫는 바가 없을 수가 없었다.固知一死生爲虛誕, 齊彭殤爲妄作. (고지일사생위허탄, 제팽상위망작): 진실로 죽음과 삶을 하나로 여기는 것은 허황되고 개탄스러운 것인데, 팽조처럼 장수하는 것과 요절하는 것이 같다고 하는 것은 망령되이 지어진 것이다.後之視今, 亦猶今之視昔. 悲夫! (후지시금, 역유금지시석. 비부!: 후세의 사람들이 오늘날의 우리를 보는 것은, 역시 오늘날의 사람들이 옛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과 같다. 슬프도다!故列敘時人, 錄其所述. (고열서시인, 록기소술): 고로 오늘날의 사람들이 차례로 술회를 기록한다.雖世殊事異, 所以興懷, 其致一也. (수세수사이, 소이흥회, 기치일야): 비록 세상이 달라지고 일이 변해도, 감회를 느끼는 까닭은 매한가지일 것이다.後之覽者, 亦將有感於斯文. (후지람자, 역장유감어사문): 후세에 이 글을 읽는 자는 또한 이 글에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한자독음 및 해석작품해설는 이백(李白)의 시를 그대로 부른 송서입니다. 작자 이백은 봄 밤에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한 동산에서 사람들을 초대하여 주연을 베풀고, 각기 시를 짓고 그 시의 머리에 싣고자 그 때의 경위를 서술하려고 이 시를 지었습니다.2. 한자독음 및 해석夫天地者萬物之逆旅 (부천지자만물지역려) : 무릇 천지는 만물을 맞이하는 여관이요光陰者百代之過客 (광음자백대지과객) : 시간은 멀고 오랜 세월의 길손이다而浮生若夢, 爲歡幾何? (이부생약몽, 위환기하?) : 그런데 덧없는 인생 마치 꿈과 같아서, 기뻐하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고인병촉야유, 양유이야) : 옛 사람들이 촛대를 잡고 밤새 놀았던 것은, 진실로 까닭이 있었구나.況陽春召我以煙景 (황양춘소아이연경) : 하물며 봄볕은 안개 자욱한 풍경으로서 나를 부르고大塊假我以文章 (대괴가아이문장) : 이 땅은 글을 쓰게 하는 능력을 나에게 빌려주었구나會桃李之芳園 (회도리지방원) : 이 도리원에 모여서序天倫之樂事 (서천륜지낙사) : 형제들이 모여 즐거운 일을 쓰려 한다群季俊秀, 皆爲惠連 (군계준수, 개위혜련) : 형제들 중에 아우들은 준수하여, 모두 사혜련(謝惠連)이다吾人詠歌, 獨慙康樂 (오인영가, 독참강락) : 내가 노래를 읇조리니, 나홀로 사령운(謝靈運)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幽賞未已, 高談轉淸 (유상미이, 고담전청) : 그윽하게 감상하는 것은 아직 그치지 않았고, 점점 고고한 이야기는 맑아진다.開瓊筵以坐花, 飛羽觴而醉月 (개경연이좌화, 비우상이취월) : 귀한 연회를 열었으니, 꽃을 향해 앉고, 깃처럼 날아다니는 술잔과 달빛에 취한다.不有佳作, 何伸雅懷 (불유가작, 하신아회) : 훌륭한 시가 아니라면, 어찌 고아한 속내를 펼칠 수 있겠는가如詩不成, 罰依金谷酒數 (여시불성, 벌의금곡주수) : 만약에 시를 완성하지 못하면, 벌은 금곡의 벌주를 따르리라
한자독음 및 해석작자 도연명(陶淵明)에 대하여의 작자 도연명(陶淵明, 365~427년)은 동진(東晉) 심양군(尋陽郡) 자상현(紫桑縣)의 출신입니다. 평택현(彭澤縣)의 현령을 지내다가 405년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속세를 떠나 시서(詩書)를 즐기며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낸 중국의 대표적인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평담한 시풍이어서 당시에는 인정을 못 받았지만, 당대 이후에는 6조 최고의 시인으로서 이름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 , , 등이 있습니다.2. 한자독음 및 해석晉太元中, 武陵人捕魚為業, 緣溪行, 忘路之遠近, 忽逢桃花林.(진태원중, 무릉인호어위업, 연계행, 망로지원근, 홀봉도화림): 동진(東晉) 태원(太元) 연간에, 무릉(武陵) 사람 중에 물고기를 잡는 것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이 있었다. 물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길의 멀고 가까움을 잊어버렸다. 문득 복숭아나무숲을 맞닥뜨렸다.夾岸數百步, 中無雜樹, 芳草鮮美, 落英繽紛. (협안수백보, 중무잡수, 방초선미, 락영빈분): 물길 양쪽 언덕으로부터 수백 걸음에 다다르고, 잡스러운 나무는 없고, 향기나는 풀들이 예쁘게 있고, 꽃잎이 떨어지는데 어지러이 있었다.漁人甚異之, 復前行, 欲窮其林. (어인심이지, 복전행, 용궁기림): 어부는 무척 기이하게 느꼈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서 그 숲을 끝까지 가보고자 했다.林盡水源, 便得一山. (임진수원, 편득일산): 숲의 끝에 다다르자 물길의 발원지가 있었고, 바로 산 하나가 있었다.山有小口, 髣髴若有光. (산유소구, 방불약유광): 산에는 작은 동굴 입구가 있었는데, 마치 빛이 있는 것과 같았다.便舍船, 從口入. (경사선종구입): 곧 배를 버리고 입구를 따라 들어갔다.初極狹, 纔通人. (초극협, 자통인): 처음에는 극히 협소했고, 간신히 사람이 통과할 수 있었다.復行數十步, 豁然開朗. (부행수십보, 활연개랑): 또다시 수십 보를 걸으니, 갑자기 확 빛이 밝게 열렸다.土地平曠, 屋舍儼然, 有良田美池桑竹之屬. (토지평광, 옥사엄연, 유랑전미지상죽지속): 땅은 평탄하고 넓으며, 집들은 질서정연하게 있고, 좋은 밭과 훌륭한 연못이 있고, 뽕나무, 대나무 군락이 있었다.阡陌交通, 雞犬相聞. (천맥교통, 계견상문): 밭 사이의 길이 교차하며 연결되어 있었고,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렸다.其中往來種作, 男女衣著, 悉如外人, 黃髮垂髫, 並怡然自樂. (기중왕래종작, 남녀의저, 실여외인, 황발수초, 병이연자락): 그 중에서 사람들이 오고 가며 씨를 뿌리고 있었고, 남녀의 입은 옷이 모두 외부 사람과 같았고, 노인과 아이들이 모두 스스로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見漁人乃大驚, 問所從來. (견어인내대경, 문소종래): 어부를 보고 이에 깜짝 놀라서 쫓아서 온 바를 물었다.具答之, 便要還家, 設酒殺雞作食. (구답지, 변요환가, 설주살계작식): (어부가) 그것을 상세하게 대답하니, 곧 (어부를) 초대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술을 베풀고 닭을 잡고 음식을 만들었다.村中聞有此人, 咸來問訊. (촌중문유차인, 감래문신): 마을 안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듣고, 모두 와서 캐물었다.自云: 『先世避秦時亂, 率妻子邑人, 來此絕境, 不復出焉. 遂與外人間隔.』(자운: 선세피진시난, 솔처자읍인, 래차절경, 불복출언. 수여외인간격): 그들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은 진시황 때 난리를 피해, 처자식과 마을사람들을 통솔하고서 이 막다른 곳에 와서, 다시는 나가지 않았다. 마침내 밖의 사람들과는 틈이 벌어졌다.”問: 『今是何世?』, 乃不知有漢, 無論魏晉. (문: 금시하세, 내불지유한, 무론위진): (그들이) 묻기를, “지금은 어느 시대요?” 이에 한(漢)나라가 있는 것조차 몰랐고, 위진(魏晉)은 말할 것도 없었다.此人一一為具言所聞, 皆嘆惋. (차인일일뒤구언소문, 개탄완): 이 어부가 일일이 들은 바를 자세하게 말해주었고, 모두 탄식했다.餘人各復延至其家, 皆出酒食. (여인각복연지기가, 개출주식): 나머지 사람들도 다시 각기 그 어부를 초대했고, 모두 술과 음식을 내놓았다.停數日辭去. (정수일사거): 며칠을 머물다가 작별을 고하고 떠났다.此中人語雲:「不足為外人道也.」 (차중인언운, 부족위외인도야): 이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외부사람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소” 하였다.既出得其船, 便扶向路, 處處誌之. (기출득기선, 편부향로, 처처지지): 이미 나와서 자신의 배를 얻어, 곧 이전의 길에 의지하여 곳곳에 표지를 남겼다.及郡下, 詣太守, 說如此. (내군하, 애태수, 설여차): (어부는) 곧 무릉군(武陵郡)에 가서, 태수를 찾아 뵙고, 이와 같은 것을 말했다.太守即遣人隨其往, 尋向所誌, 遂迷不復得路. (태수즉견인수기왕, 심향소지, 수미불복득로): 태수가 즉시 사람을 파견하여 그 길을 따라가게 하니, 이전에 표시한 바를 찾게했지만, 결국 헤메이면서 길을 다시 찾을 수 없었다.南陽劉子驥, 高尚士也. (남양유자기, 고상사야): 남양(南陽)의 유자기(劉子驥)는 고상한 선비였다.聞之欣然規往. (문지흔연규왕): 그것을 듣고 아주 기뻐하며 가 볼 계획을 세웠다.未果, 尋病終. (미과, 심병종): 미처 성과를 얻지 못했고, 오래지 않아 병들어 죽었다.後遂無問津者. (후수무문진자): 그후로는 결국 그 길에 대해 묻는 사람이 없었다.
한자독음과 해석작자 도연명(陶淵明)에 대하여의 작자 도연명(陶淵明, 365~427년)은 동진(東晉) 심양군(尋陽郡) 자상현(紫桑縣)의 출신입니다. 평택현(彭澤縣)의 현령을 지내다가 405년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속세를 떠나 시서(詩書)를 즐기며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낸 중국의 대표적인 시인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평담한 시풍이어서 당시에는 인정을 못 받았지만, 당대 이후에는 6조 최고의 시인으로서 이름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 , 등이 있습니다. 한자독음과 해석先生不知何許人. (선생부지하허인): 선생은 어느 곳의 사람인지 알 수 없다.亦不詳其姓字. (역불상기성자): 또한, 그 성씨와 자(字)도 미상이다.宅邊有五柳樹, 因以爲號焉. (택변유오류수, 인이위호언.): 집 주변에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는데, 그것에 근거하여 자기의 호를 삼았다.閑靖少言, 不慕榮利. 好讀書, 不求甚解. (한정소언, 불모영리): 한가롭고 평안하면서 말수가 적고, 영달하거나 이득을 숭상하지 않았다.好讀書, 不求甚解. (호독서, 불구심해.): 독서를 좋아하고, (독서 내용의) 깊은 이해를 탐구하지 않았다.每有意會, 便欣然忘食. (매유의회, 편흔연망식): 매번 깨닫는 바가 있으면, 곧 매우 기뻐하며 먹는 것조차 잊었다.性嗜酒, 家貧不能常得. (성기주, 가빈불능상득): 천성이 술을 좋아하지만 집이 가난하여 늘상 얻을 수가 없었다.親舊知其如此, 或置酒而招之, 造飮輒盡. 期在必醉. (친구지기여차, 혹치주이초지, 조음첩진. 기재필취.): 친구들이 오류선생의 상황이 이와 같음을 알고, 간혹 주연을 마련하여 그럴 초대하였고, 가서 마시는데 언제나 술을 다 마셨다. 반드시 취하고야 말았다.旣醉而退, 曾不吝情去留. (기취이퇴, 증불인정거류): 이미 취하고 나면 물러가는데, 가거나 머무는 정에는 인색하지 않았다.環堵蕭然, 不蔽風日. (환도소연, 불패풍일): 사방에 병이 있는 좁은 집은 쓸쓸하고, 바람과 햇빛을 가리지 못한다.短褐穿結, 簞瓢屢空, 晏如也. (단갈천결, 단표루공, 안여야): 짧은 베옷에 누더기 옷을 입고, 밥그릇과 물병은 자주 비어도 편안하게 지냈다.常著文章自娛, 頗示己志, 忘懷得失, 以此自終. (상저문장자오, 파시이지, 망회득실, 이차자종): 늘상 문장을 지어 스스로 즐겼고, 자못 자신의 뜻을 나타내고, 이해득실을 품고있는 것을 잊고, 이로써 이런 생활을 스스로 마치려 했다.贊曰; 『黔婁有言: 不戚戚於貧賤 不汲汲於富貴.』 (찬왈; 검루유언: 불척척어빈천, 불급급어부귀): 칭찬하여 말하길; 검루는 “가난하고 천한 것에 걱정하지 않고, 부귀영화에 안달복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極其言, 玆若人之儔乎? (극기언, 자약이지주야): 그 말을 새겨보니, 이와 같은 (검루가 오류선생과 같은) 사람의 무리인가?酣觴賦詩, 以樂其志. (감상부시, 이락기지): 술잔을 들이켜 마시고, 시를 늘어놓고, 이로써 그 뜻을 즐긴다.無懷氏之民歟? 葛天氏之民歟? (무회씨지빈여? 갈천씨지민여?): 무회씨의 백성이려나? 갈천씨의 백성이려나?
간축객서(諫逐客書)의 한자독음 및 작품해석는 ‘축객령에 대해 간하여 올리는 서신’로 산문 형식이다. 전국시대 초나라 출신 관리였던 이사(李斯)가 진(秦)나라 왕에게 올린 상서이다.의 시대배경전국시대 말엽 진나라의 세력이 갈수록 커지자, 이를 두려한 한(韓)나라가 치수 전문가 정국을 진나라로 보내서 관개수로의 정비와 건설을 권고하였다. 이는 진나라가 치수사업을 하면 한나라를 공격할 여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벌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를 알아챈 진나라 왕이 종실 귀족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모든 객경(客卿, 외지 출신 관리)을 국외로 추방하라는 ‘축객령’을 내렸다. 이사(李斯) 또한 초나라 출신의 객경으로서 진나라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진왕 10년에 왕에게 축객령을 거두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를 올린 것이다.작품해석臣聞吏議逐客, 竊以爲過矣. (신문리의축객, 절이위과의): 소신이 듣건데 관리들이 유세객을 내쫓기로 했다니, 삼가 착오라고 생각합니다.昔繆公求士, 西取由余於戎, 東得百里奚於宛, 迎蹇叔於宋, 來丕豹, 公孫支於晉.(석목공구사, 서취유여어융, 동득백리해어완, 영건숙어송, 래비표, 공손지어진): 옛날 목공은 선비를 구할 때, 서쪽으로는 융에서 유여를 취했으며, 동쪽으로는 완에서 백리해를 얻었고, 송에서는 건숙을 맞이하고, 진에서는 비표와 공손지를 오게끔 만들었습니다.此五子者, 不産於秦, 而繆公用之, 幷國二十, 遂覇西戎.(차오자자, 불산어진, 이목공용지, 병국이십, 수패서융): 이 다섯 선생들은, 진에서 태어난게 아닙니다. 그러나 목공은 그들을 등용하고, 20개의 나라를 병합했고, 마침내 서융을 재패했습니다.孝公用商鞅之法, 移風易俗, 民以殷盛, 國以富彊, 百姓樂用, 諸侯親服, 獲楚魏之師, 擧地千里, 至今治彊. (효공용상앙지법, 이풍역속, 민이은성, 국이부강, 백성락용, 제후친복, 획초위지사, 거지천리, 지금치강): 효공은 상앙의 법을 채용하여, 풍속을 바꾸면서, 백성이 크게 번성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백성이 즐겨 일하고, 제후들이 친히 복종하며, 초와 위의 군사를 얻고, 천리의 땅을 차지하니, 지금까지 강하게 다스려지고 있습니다.惠王用張儀之計, 拔三川之計, 西幷巴蜀, 北收上郡, 南取漢中, 包九夷, 制鄢郢, 東據成皋之險, 割膏腴之壤, 遂散六國之從, 使之西面事秦, 功施到今.(혜왕용장의지계, 발삼천지지, 서병파촉, 북수상군, 남취한중, 포구이, 제언영, 동거성고지험, 할공지양, 수산육국지종, 사지서면사진, 공시도금): 혜왕은 장의의 계측을 사용하여, 삼천의 땅을 빼앗고, 서쪽으로 파촉을 병합하고, 북쪽으로 상군을 거두고, 남쪽으로 한중을 취하고, 구이를 포위하고, 언영을 제압하고, 동쪽으로 성고의 요새를 점거하고, 기름진 땅을 분할하고, 마침내 육국의 합종을 분산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서쪽을 향하여 진을 섬기게 했으니, 그 공적이 지금까지 베풀어지고 있습니다.昭王得范睢, 廢穰侯, 逐華陽, 彊公室, 杜私門, 蠶食諸侯, 使秦成帝業.(소왕득범수, 폐양후, 축화양, 강공실, 두사문, 잠식제후, 사진성제업): 소왕은 범수를 얻고, 양후를 폐하고, 화양을 쫓으며, 왕실을 강하게 하고, 권문세가를 막았고, 제후를 잠식하고, 진나라로 하여금 제왕의 업적을 이뤘습니다.此四君者, 皆以客之功, 由此觀之, 客何負於秦哉!(차사군자, 개이객지공, 유차관지, 객하부어진재): 이 네 분의 임금님들은, 모두 유세객의 공로에 의지했고, 이로 말미암아 살펴보건데, 유세객이 어찌 진나라에 누를 끼치겠나이까!向使四君卻客而不內, 疏士而不用, 是使國無富利之實, 而秦無彊大之名也.(향사사군각객이불내, 소사이불용, 시사국무부리지실, 이진무강대지명야): 만약 네 분의 임금님들이 유세객을 물리치고 받아드리지 않고, 선비를 멀리하고 등용하지 않았다면, 이는 나라로 하여금 부귀해지는 실질을 없게 하는 것이고, 그리고 진의 강대한명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今陛下致昆山之玉, 有隨和之寶, 垂明月之珠, 服太阿之劍, 乘纖離之馬, 建翠鳳之旗, 樹靈鼍之敲.(금폐하치곤산지옥, 유수화지보, 수명월지주, 복태아지검, 승섬리지마, 건취봉지기, 수영타지고): 오늘날 폐하께서는 곤산의 옥을 가져오시고, 수화의 보물을 소유하시고, 명월의 발을 드리우고, 태아의 검을 차시고, 섬리라는 말을 타시고, 취봉의 깃발을 세우시고, 영타의 북을 세웠습니다.此數寶者秦不生一焉, 而陛下說之, 何也? (차수보자진불생일언, 이폐하열지, 하야?): 이런 여러 보물들은 진나라에서 하나도 생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폐하는 그것들을 기뻐하십니다. 왜그렇습니까?必秦國之所生然後可, 則是夜光之璧, 不飾朝廷. (필진국지소생연후가, 즉시야광지벽, 불식조정): 반드시 진나라에서 생산된 것이라야 한다면, 곧 이 야광의 구슬옥들로 조정을 꾸밀 수 없습니다.犀象之器, 不爲玩好. 鄭衛之女, 不充後宮. 而駿馬駃騠, 不實外廐.(서상지기, 불위완호. 정위지녀, 불충후궁. 이준마결제, 불신외구): 무소뿔과 상아로 된 물건을 감상하고 즐기게 될 수 없습니다. 정나라, 위나라의 여자들로 후궁이 가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준마와 잘달리는 말들로 마구간을 채울 수 없습니다.江南金石不爲用, 西蜀丹靑不爲采. (강남금서불위용, 서촉단청불위채): 강남에서 나는 금석이 사용될 수 없고, 서촉의 단청으로 채색할 수 없습니다.所以飾後宮, 充下陳, 娛心意, 說耳目者, 必出於秦然後可, 則是宛珠之簪, 傅璣之珥, 阿縞之衣, 錦繡之飾, 不進於前, 而隨俗雅化, 佳冶窈窕, 趙女不立於側也.(소이식후궁, 충하진, 오심의, 열이목자, 필출어진연후가, 즉시완주지잠, 부기지이, 아호지의, 금수지식, 불진어진, 이수속아화, 가야요조, 조녀불립어측야): 후궁들을 장식하고, 후궁 집을 채우는 바로써, 마음을 즐겁게, 이목을 즐겁게 하는 것이, 반드시 진에서 난 것이라야 한다면, 즉시 구슬을 둘러 수식한 비녀, 귀걸이, 흰 비단옥, 수놓은 장식품들은 임금 앞에 진상하지 못할 것이고, 풍속의 변화를 바르게 따르고, 아름다운 요조숙녀인 조나라 여자를 곁에 세울 수 없습니다.夫擊甕叩缶, 彈箏搏髀, 而歌呼嗚嗚快耳者, 眞秦之聲也. (부격옹고부, 탄재박비, 이가호오옹쾌이자, 진진지성야): 무릇 항아리 치고 질장구를 두드리고, 쟁을 타고 넙적다리를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고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진짜 진의 노래입니다.鄭衛桑間, 韶虞武象者, 異國之樂也. (정위상간, 소우무상자, 이국지악야): 정나라 위나라의 상간악이나 우나라 소악과 무상악은 다른 나라의 음악입니다.今棄擊甕叩缶而就鄭衛, 退彈箏而取韶虞, 若是者何也?(금기격옹고부지취정위, 퇴탄쟁이취소우, 약시자하야): 지금 항아리을 치고 질장구를 두드리는 것을 버렸지만 정나라 위나라 노래를 취하고, 쟁을 타는 것을 물리쳤지만, 우나라 소악을 취합니다. 이와 같은 것은 어째서 입니까?快意當前, 適觀而已矣! (쾌의당전, 적관이이의): 당장의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감상하기 적절하기 때문입니다.今取人則不然, 不問可否, 不論曲直, 非秦者去, 爲客者逐. (금취인즉불연, 불문가부, 불론곡직, 비진자거, 위객자축): 오늘날 사람을 얻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옭고 그름을 묻지않고, 곡직을 논하지 않고, 진나라 사람이 아니면 제거하고, 유세객을 쫓습니다.然則是所重者在乎色樂珠玉, 而所輕者在乎民人也. (연즉시소중자재호색락주옥, 이소경자재호민인야): 그런 즉 이것을 중히 여기는 것을 여색과 옥구슬에 있고, 그러나 가볍게 여기는 것은 백성입니다.此非所以跨海內, 制諸侯之術也. (차비소이과해내, 제제후지술야): 이는 천하를 넘나들고, 제후들을 제압하는 술수가 아닙니다.臣聞地廣者粟多, 國大者人衆, 兵彊則士勇. (신문지광자속다, 국대자이중, 병강즉사용): 신이 듣건데,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고, 나라가 크면 사람이 많고, 군대가 강하면 병사가 용감합니다.是以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王者不卻衆庶, 故能明其德.(시이태산불양토양, 고능성기태,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왕자불각중서, 고능명기덕): 이 까닭에 태산은 한 움큼 작은 흙도 마다하지 않아야 고로 그 큼을 이루고, 황하는 가는 지류도 차별하지 않아야 고로 그 깊음을 성취하고, 왕이 된 사람은 여러 사람을 내치지 않아야 고로 그 덕을 밝힐 수 있습니다.是以地無四方, 民無界國, 四時充美, 鬼神降福, 此五帝三王之所以無敵也.(시이지무사방, 민무계국, 사시충미, 귀신강복, 차오제삼왕지소이무적야): 이 까닭에 땅은 사방이 없고, 백성은 국경의 경계가 없고, 사시사철 풍요롭고 아름답고, 귀신은 복을 내려주고, 이것은 삼왕오제가 적이 없었던 이유입니다.今乃棄黔首以資敵國, 卻賓客以業諸侯, 使天下之士, 退而不敢西向, 裹足不入秦, 此所謂藉寇兵 而齎盜糧者也?(금내기검수이자적국, 각빈객이업제추, 사천하지사, 퇴이불감서향, 과족불입진, 차소위자구병이자도량자야?): 지금 백성을 버림으로써 적국을 이롭게 하고, 빈객을 내침으로써 제후들의 성과를 내게하여, 천하의 선비들로 하여금, 서쪽으로 감히 향하지 못하게 하고, 발을 묶어서 진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夫物不産於秦, 可寶者多, 士不産於秦, 而願忠者衆.(부물불산어진, 가보자다, 사불산어진, 이원충자중): 무릇 물건이 진나라에서 나지 않아도, 보배로운 것인 많으며, 선비가 진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아도 충성하기를 소원하는 자가 많습니다.今逐客以資敵國, 損民以益讎, 內自虛而外樹怨於諸侯, 求國之無危, 不可得也.(금축객이자적국, 손민이익수, 내자허이외수원어제후, 구국지무위, 불가득야): 지금 유세객을 내쫓고 적국을 이롭게 하고, 백성을 줄임으로써 원수를 도와주면, 안으로는 스스로 공허해지고 밖으로는 제후들에게 원한을 심게 되니, 나라를 위태로워지지 않게 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