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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레닌 영화 비평 보고서
    영화 Review Report굿바이 레닌‘참 괜찮은 영화더라,’ 라고 나는 말했다. 나는 요즘 내가 만나고 있는 그 사람에게 그날 배운 수업에 대해서 곧잘 이야기를 시작하고는 하는데 그 중 ‘굿바이 레닌’에 대해서 튀어나온 첫 마디였다.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아니 어떤 예술품이나 학문적 진리에서도 그렇겠지만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영화를 찾는 일은 그만큼이나 기분 좋은 일이랄까, 어쨌든 어디하나 흠잡을 데 없는 영화였다.누구나 자신의 신념이라고 말할만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본인의 전공 특성상 나는 그것이 ‘신’ 이라고 불리는 그 무언가로 대표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곤 한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지만 아직까지 나는 신에 존재에 대해서 ‘노코멘트’ 다. 신념이라는 것은 어린아이가 ‘우리 아버지가 그랬는데..’라면 서 말하는 것처럼 절대적인 것이고 누군가에 의해서 침해받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공간일 것이다. 약간은 범위가 넓어진 것 같지만 ‘굿바이 레닌’에서 내가 본 것은 한 어머니의 신념을 지켜주기 위한 아들의 모습이다. 어찌되었든 헤어졌던 아버지까지 거짓 연기에 참여 시키면서 세상은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정말 그러길 원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진행되고 어머니는 그 세상 속에서 숨을 거둔다. 그녀는 행복했을까?영화 초반, 주인공이 어머님의 건강을 우려해 시작된 연극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응원을 하도록 다가오지만, 진행이 될 수록 거짓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길을 잃게 만든다. 한 눈을 판 사이, 집 밖에서 조각난 레닌의 어머니를 향한 손짓은 무얼 의미하는가?영화는 단순히 사회주의는 무너지고 자유의 시대가 왔다. 라는 자유주의 세계의 우월성만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런 이념들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주인공이 친구와 만든 뉴스를 보며 세상이 돌아감을 느끼는 어머니를 보고 있노라면 미디어에 지배되어 살고 있는 한 인간을 볼 수 있다. 이는 국가가 국민들에게 행하는 언론, 사회적인 기만으로 이어지고 물론 현대 사회에서 빈번히도 나타나는 일을 꼬집는 것은 아닌가.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어머니는 아버지가 가족을 버린 것이 아니라, 주인공을 비롯한 자식 때문에 같이 남편과 함께 할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자신은 어머니에게 끝없이 거짓된 세상을 보여주었는데, 어머니는 아들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의 비밀을 도리어 고백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의 머리는 복잡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길을 걸어왔고, 주인공은 멈출 수가 없다.생각해본다. 마지막 어머니의 고백을 들어보면 어머니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으로 그토록 국가에 충성하던 것이 아니라 비록 스스로가 원하던 세상은 아닐지라도, 제2의 삶으로서 열정과 삶 모두를 바쳐 살려고 노력했던 것은 아닌가.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안다면, 자유의 세계가 처음부터 어머니가 가고 싶었던 나라라는 것을, 사랑하는 남편의 편지를 애써 무시하며 자식을 돌보고 국가에 충성했던 어머니라는 사실을 안다면 주인공이 그녀에게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은 아니었을까. 영화는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관객에게 돌려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독후감/창작| 2007.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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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 胎 공연 보고 쓴 비평문입니다.
    공연예술비평 레포트태 胎0545011 이 현국립극장 달오름 극장2006/11/17 늦은 7시30분제목만 봐도 딱 사극이겠거니 뭔가 ‘예’ 적인 것 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분명 나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공연 하나도 제대로 된 연극을 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왠지 ‘태’라는 글자가 멋있어서 봐두면 나중에 어디서 아는 척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이 작품을 보았다.사전에 볼 공연작품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고 가야 좀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다시 생각해보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된 것 같다. 그것은 물론 기본적인 자세이지만 나는 그 정도의 관람 경험도 없었다. 그런데 다른 수업에서도 이 연극관람을 추천했는지 내 친구도 보고 왔단다. 해서 어땠느냐는 나의 질문에 친구의 질문은 단번에 ‘엄청 지루해’ 라는 말만 연신 내뱉었다. 무슨 이야긴 지도 하나도 잘 모르겠고 순 졸음만 쏟아졌다고 하는데 아, 사극이라기에 미리 짐작은 했지만 그 정도 일까. 아무튼 인터넷을 통해서 ‘태’ 는 물론 ‘오태석’ 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주워들을 수 있었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사람인지 그 사람이 연출하는 연극은 어렵다는 말들이 쉽지 않게 들린다.나는 국사에는 많이 약하다. 남들은 ‘단종과 세조의 이야기다’ 라고 하면 뭔가 딱 알아채는 것 같지만 나는 다시 또 인터넷으로 뒤져 끝내 그 스토리를 알았다. 왕권 찬탈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과 그것에 대한 오태석 나름대로의 해석이 들어가 있음은, 또한 제목이 왜 ‘태’ 인지는 아마도 그 메시지일 것이다.언젠가 내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남산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얼핏 지나친 극장이 바로 국립극장이었다. 지금은 그 사람과 같이 올 수 없다는 생각도 하면서 내심 쓸쓸히 극장으로 들어가 앉았다.솔직하게도 보면서 이러저러한 스토리는 완전히 이해하면서 가기는 힘들었고, 나에겐 일단 달 오름 극장이라는 곳이 주는 왠지 모를 공연장 특유의 편안함과 설렘 덕에 연극을 보는 일에만 집중이 되어 있었다. 역시 친구의 말처럼 요즘 유행하는 코드와는 전혀 다른 연극이므로 객관적으로 재미는 물론 없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팜플렛에서도 느꼈다시피 뭔가 다른 , 웅장한 연극이란 느낌이 들었다. 연극도중의 공간이 어떤지, 조명이며 너 나아가 빛은 어떤지 일일이 강의시간에 들은 내용을 매치시키며 보기는 힘이 들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내가 직접 표를 사들고 공연장을 찾아오겠나.연극배우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한 본인이지만 상연하는 모습을 보면 저 사람이 얼마나 이 연극에 자신을 가지고 있는지 관객들에게 얼마나 할 이야기들은 많이 가지고 무대에 올라왔는지는 느낄 수 있다. ‘태’ 에는 그런 배우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귀기’를 느낄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내가 연극을 즐기면서 앉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전통음악과 악기소리들이다. 본인 판소리든 오페라든 그 다지 편식하지 않고 음악을 듣는 편인데 중에서도 어떤 주제나 씬을 가지고 그게 맞는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좋아한다. 그러한 면은 참 쉽게 집중하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독후감/창작| 2007.12.14| 2페이지| 1,000원| 조회(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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